여러 명의 다이버들이 열을 지으며 헤엄쳐가는 비디오의 장면을 보아도 그들을 기술 급수별로 구분해 내기는 쉽지 않다. 다이빙을 누가 잘하나 같은 경기 대회란 것은 없다. 교육 코스에는 등급이 있지만 당구나 바둑처럼 분명하게 숫자로 표시되는 등급도 아니며 노래나 댄싱처럼 하는 것을 보면 금방 급수를 알 수 있는 것도 아니다.
그래서 다이버들은 다른 다이버가 나보다 더 다이빙을 잘한다고 인장하는데 인색하고 나도 할 만큼은 한다는 자부심에 빠지기 쉽다. 그러나 계량하기가 어려운 것이지 다이빙을 얼마나 잘하고 못하는가를 점수로 나타낼 수 있는 개념은 있다.
만약 완벽한 선생님이 있고 이 선생님이 10명의 다이버들과 장기간 다이빙을 함께 했다면 선생님은 10명의 다이버들을 점수로 평가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완벽한 다이빙 선생님이란 것은 장기적으로 가능하고 실제로는 선생님(인스트럭터)들 간의 차이가 심하며 클래스에서 점수를 채점 하는 과정이 있기는 하지만 헤아릴 수 없이 많은 클래스와 그 교육을 리드하는 수많은 인스트럭터들 간에 편차가 심해서 학력평가 같은 거의 절대적인 실력의 계량화는 불가능하다.
이렇게 개념적으로 채점이 가능하고 현실적으로는 그 방법이 없으므로 해서 다이버들은 스스로 자기 점수를 높이게 되며 이로 인해 봉변을 당한다. 안전한 다이버가 되려면 가능한 한 자기 판단보다 자신의 채점을 낮추어야 한다. 훨씬 낮추는 것이 아마 맞을 것이며 이런 사고방식은 꾸준히 노력하게 하는 동기를 만들어 줌으로 다이빙 인생을 즐겁게 해주는데 아주 좋은 일이다.
다이빙 기술의 향상은 다이빙을 많이 하는 것에서 그 달성도가 높다. 물론 레벨 업 교육은 받았으되 다이빙 횟수가 드물면 그 효과가 별로 없다. 다이빙 회수가 형편없으면서 어드밴스드나 마스터 다이버 자격증(또는 강사자격)을 소지하고 있는 것은 무의미한 일이며 자칫하면 그 자격을 신뢰한 제 3자에게 엄청난 피해를 주게 된다. 그러나 아무런 생각이나 목표도 없이 다이빙을 자주한다는 것도 실력을 향상시키는 데는 한계를 넘지 못한다. 다이빙할 때마다 다이빙 능력의 향상이 이루어지도 록 목표의식을 가져야 한다. 보이지 않는 점수를 높여나가야 하는 것이다.
다이빙할 때 마다 늘 생각하고 있어야 할 자기 자신의 점수 높이기는 크게 나누어 3가지 부문의 테크닉 개발로 이룰 수 있다. 그것은 완숙된 부력조절기술. 공기소비율 줄이기 및 정확한 내비게이션 기술이다.
이것들을 실천해 보라 당신의 실력에 놀랄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