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in 베이징
2008 하계 올림픽을 앞둔 베이징의 오늘이 분주하다. 아직도 도시 곳곳에는 크레인 걸린 빌딩이 넘쳐나지만, 그 빌딩 아래에는 천 년의 역사와 오래된 골목길이 버티고 있다. 그 골목 안에서 찾은 베이징의 오늘과 미래.

북경오리구이
진시황 때부터 내려온 북경오리구이의 특별한 맛은 상당히 복잡한 사육과 조리 과정을 거쳐 만들어진다. 억지로 살을 찌운 오리를 잡아 내장을 빼낸 후 껍질과 고기 사이에 대통을 꽂아 바람을 집어넣는다. 풍선처럼 부풀어오른 오리의 껍질에 물엿을 바른 후 그늘에서 3~4일 말린 다음, 불 위에 올려놓고 양념을 바르면서 굽는다. 중국에선 윤기가 자르르 흐르는 진한 갈색의 껍질을 가장 맛있는 부위로 치며, 오리 머리와 간까지 모두 빼놓지 않고 요리해 먹는다.

‘다산쯔大山子 798’ 예술구
베이징의 전위적인 예술과 문화를 선두해온 예술 단지. 모던 베이징의 상징으로 군림하는 이곳에는 베이징 미술 붐을 불러온 300여개의 갤러리와 아티스트 작업실, 아트 서점과 카페가 모여 있다. 사진은 최근 가장 주목받고 있는 798 Space(时态空间) 갤러리의 실내 모습. 1000평이 넘는 공간에는 실험적이고 아방가르드한 작품들이 전시된다.

톈안먼을 비롯, 관광지 곳곳에서 경비대처럼 돌아다니는 중국 군인들을 볼 수 있다. 원래는 이들을 향해 카메라를 들이대고 직접 사진을 찍는 일은 금지되어 있다. 멀리서 망원렌즈를 이용하면 모를까.


프라이데이 콤마 2008년 6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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