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을 대표하는 호텔 셀렉션 42008 하계 올림픽을 앞둔 베이징의 오늘이 분주하다. 아직도 도시 곳곳에는 크레인 걸린 빌딩이 넘쳐나지만, 그 빌딩 아래에는 천 년의 역사와 오래된 골목길이 버티고 있다. 그 골목 안에서 찾은 베이징의 오늘과 미래.

The Westin Beijing
금융과 오피스 빌딩이 밀집된 파이낸셜 거리에 위치한 더 웨스틴 베이징.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베이징의 겉모습은 위풍당당해 보이지만, 막상 내실을 들여다보면 부족한 부분이 많다. 스케일은 크고 화려하지만 서비스나 매너가 뒷받침해주지 못하는 곳도 많다. 그런 의미에서 볼 때 더 웨스틴 베이징은 세심한 서비스와 내실에 충실한, 그래서 감동이 있는 호텔이다.
엘리베이터에 키를 꽂아야 객실로 가는 서비스를 베이징에서 가장 먼저 실시한 점이나 날씨와 비행, 베이징의 관광 정보를 체크할 수 있는 고가의 아이피 폰을 객실마다 비치해둔 점 등이 그것이다. 언제든 따라 마실 수 있는 진저티를 웰컴 드링크로 로비 옆에 준비해두었고, 룸에서는 인스턴트커피 대신 커피빈에서 가져오는 신선한 커피를 마실 수 있다. 또 모든 객실에선 무선 인터넷이 무료다.
중국 최초로 이곳에 들어온 웨스틴의 헤븐리스파Heavenly Spa는 최고의 서비스와 휴식을 추구하는 웨스틴의 감각을 만끽할 수 있는 결정적 장소다.
•Financial street 9b, Financial street, Xicheng district • 86-10-6606-8866 • westin.com/beijingfinancial

China World Hotel 中國大飯店
차이나 월드 트레이드 센터의 중심에 있는 북경차이나호텔은 베이징 시내의 호텔 중에서도 가장 최고급 호텔로 꼽히는 곳. 토니 블레어를 비롯, 각국의 대통령과 국빈이 주로 묵는 호텔로 유명하다. 샹그릴라 호텔 계열 중에서도 최상급 레벨에 해당하며, 레드 바탕에 골드로 댓잎을 그려낸 로비의 웅장한 벽 장식과, 블랙&골드 컬러의 조화는 고급스러우면서도 웅장한 느낌마저 자아낸다.
객실은 다크 브라운 컬러의 우드와 베이지 컬러의 패브릭 패널을 이용해 매우 아늑한 느낌. 이그제큐티브 스위트룸 이상이 이용하는 라운지 호라이즌 클럽Horizon Club에서 내다보는 베이징 도심 한복판의 전경도 드라마틱하다.
모던 유러피언 음식을 즐길 수 있는 아시아Aisa, 칸토니즈 퀴진을 선보이는 서머 플레이스 레스토랑을 체크할 것. 호텔 지하에는 쇼핑 아케이드가 이어져 있다.
No.1 Jianguomenwai Avenue, 朝陽區 建國門外大街1號 • 86-10-6505-2266 •www.shangri-la.com

The Emperor Hotel 皇家驛棧
올해 4월에 문을 연 이곳은 베이징 유일의 디자인 호텔. 브래드 피트의 할리우드힐 스튜디오를 디자인해 더 유명해진 독일 건축 회사 그라프트Graft에서 디자인을 맡았다. 벽을 단순한 공간이 아닌 가구의 일부분으로 발전시키는 개념의 그라프트 디자인은 더 엠퍼러 호텔에도 고스란히 반영되었다. 바닥과 천장, 소파와 침대가 물 흐르듯 모두 부드러운 곡선으로 연결된 구조다.
더 엠퍼러 호텔이 매력적인 건 모던한 디자인 속에 베이징을 상징하는 정신과 전통을 녹여냈다는 점이다. 각각의 방 이름은 숫자가 아닌 역대 황제의 이름을 따서 지었고, 자금성을 상징하는 색깔인 오렌지와 그린, 블루를 메인 컬러로 사용했다. 투숙객의 침대에는 자신의 이름이 새겨진 중국 도장이 선물로 놓여 있고, 야외에 자쿠지가 있는 4층 옥상의 YUE 바에서는 자금성의 경치가 바라보인다. 컨템퍼러리 공간 속에서 중국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리얼 부티크 호텔이다.
•No. 33 Qihelou Street Dongcheng District •86-10-6526-5566 •www.emperor.com.cn

Raffles Beijing Hotel 北京饭店莱佛士
1900년대에 지어진 라플스 베이징 호텔은 베이징 역사를 간직한 아이콘으로 손꼽힌다. 1900년대의 오리엔탈 느낌과 프랑스 스타일을 버무려 2006년 재오픈했다. 호텔의 로비는 부티크 호텔처럼 작으나 아치형으로 되어 있는 건축 구조와 화려한 샹들리에로 무척 우아하고 고풍스러운 느낌을 자아낸다. 모던 프렌치 퀴진을 선보이는 잔Jaan 레스토랑과 라이터스 바Writers Bar가 1층에 마주 보고 있는데, 원래 이곳은 덩샤오핑이 춤을 즐겼던 볼룸댄스홀을 개조한 것. 라이터스 바의 싱가포르 슬링은 꼭 마셔보아야 할 칵테일 리스트로 꼽힌다.
•33 dongchang’an Jie, 东长安街33号 •86-10-6526-3388 •www.beijing.raffl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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