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디션 보고 최종 결정되기까지 반 년 정도 걸렸다. 영화를 위해 발음이나 자세 교정을 받았지만, 무엇보다 소교가 외향적 인물이 아니고 안정적인 사람이기 때문에 평온함을 유지하기 위해, 현장에서 다른 사람들이 전쟁 신을 찍고 있을 때도 이어폰을 꽂고 고전 음악을 계속 듣고 있었다. 웃는 것을 좋아하는데 현장에서 웃지도 않았다.
린즈링은 모델, MC 등으로 유명한 대만 최고의 스타다. 하지만 연기는 이번이 난생 처음이다.
원래 내성적이고 감정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는 성격이다. 연기를 접하면서 감정 표출 하는 방법이나, 사람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은 어떻게 하는 건지 정말 많이 배우게 됐다. 연기를 하면서 연기에 푹 빠졌고, 사랑하게 됐다. 앞으로 내가 갈 길도 연기라고 생각하게 됐다.
꼭 있다. 자신이 원해서가 아니라 우연히 연예인이 되는 사람들. 우연히 아르바이트로 모델을 하게 됐고, 스타가 됐다.
다른 사람에 비해 정말로 많이 늦긴 했다.(그녀는 1974년생) 적극적으로 배우가 되겠다는 욕망이 없어서 그랬던 거 같다. 하지만 지금은 매우 적극적이다. 연기는 연예계에서 그나마 나이 제한이 없는 분야 아닌가.(웃음) 시작과 지금, 마음가짐이 달라진 게 있다면, 지금은 사명감을 갖게 되었다는 거다.
대만에서 그녀는 ‘완벽미인’으로 통한다. 노래 가사에도 그녀의 이름이 등장할 정도다. 하지만 린즈링을 지금 위치로 만들어놓은 건 외모만은 아닌 듯하다.
연예계에 들어와 보니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좋다. 생각보다 단순하고, 매우 파워풀하다. 세 가지가 필요한 것 같다. 내가 한 만큼 얻어야겠다는 욕심을 버리기, 언제든 보여줄 것을 갖추기, 그리고 운. 이곳을 ‘플레이그라운드’라고 부르는데, 나에겐 즐거운 놀이동산과 같은 곳이다. 물론 파파라치들 때문에 골치 아픈 일도 있지만, 그건 어쩔 수 없는 거고.(웃음)
무비위크=박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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