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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올림픽까지 남은 날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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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응원과 베이징 관광 한 번에 OK 중국견문록 | 2008/06/24 13:09 |


2008년 올림픽이 개최되는 베이징은 중국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도시이다. 그리고 오는 8월 카메룬, 이탈리아와 축구 예선전을 펼칠 진황도 역시 우리에겐 베이징 못지 않는 관심 지역이다. 축구마니아라면 귀가 쫑긋할 희소식 하나. 진황다오 경기장에서 축구 예선전을 관람하고 만리장성, 자금성까지 관광할 수 있는 여행 상품이 나왔다. 중국 여행에 애국까지 할 수 있으니 일석이조다. 베이징 올림픽 축구 예선전의 12번째 선수가 되어 중국 열도를 뜨겁게 달궈보자.


■ 만리장성 최고의 문, 산해관
만리장성은 달에서 보이는 유일한 인공 건축물이라고 한다. 약 2700㎞에 이르는 거대한 장벽은 중국의 땅덩이에 닿지 않는 곳이 없을 정도다. 그중 산하이관은 동쪽의 만리장성이 시작되는 성지이다. 행정적으로는 진황도시 산하이관구에 속하는 산하이관은 하나의 성채이자 만리장성의 동쪽 끝 지역을 통칭하는 명칭으로도 쓰인다.

산해관은 대체로 북쪽에서 남쪽으로 길게 세워졌다. 둘레 4 ㎞, 성벽의 높이 14 m, 두께 7m의 4개 성문이 있다. 북쪽에는 옌산(燕山)산맥의 줄기인 지아오산(角山)이 우뚝 서있고 남쪽에는 보하이(渤海)가 있다. ‘산해’라는 이름은 지아오산과 보하이에서 한 글자씩 따온 것이라고 한다. 지아오산에서 발해까지의 거리는 약 10㎞로 인근 평지로서는 가장 좁은 곳이다. 한족 입장에서는 외적을 방어하기에 최적의 조건이 되는 셈이다.

4개의 성루 중 단연 인기는 천하제일관이다. 과거 명나라와 청나라 시대의 베이징성을 재현해 놓은 곳으로, 중국의 전통문화와 위락시설이 공존하고 있다. 이곳에는 과거 베이징성에서 성문을 여는 의식과 만주족의 민속 가무, 문무백관이 황제에게 드리던 아침하례 등의 궁중생활을 그대로 재현해 놓았다. 그리고 골프장과 회의센터, 호텔, 영화촬영기지 등의 다양한 시설을 갖춰 베이징성의 과거와 현재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또한 이곳에서만 맛보는 독특한 먹을 거리도 여행의 재미를 더한다. 시태후와 황제들이 7일간 먹던 음식을 체험해 보는 만한전석과 불에 구워 요리사가 직접 썰어주는 취앤쥐더 오리구이, 양고기와 소고기, 훠궈, 평양냉면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 자금성과 베이징의 번화가
산하이관과 300㎞가량 떨어진 베이징은 중국의 수도답게 볼거리가 가득하다. 그 중 영화 ‘천자의 궁전은 천제가 사는 자궁(紫宮)과 같은 금지 구역이다’는 데서 이름이 연유한 자금성. 실제로 중국에서는 과거의 궁전이라는 의미의 ‘고궁’이라는 이름으로 불리운다.

예나 지금이나 귀하고 신성시되는 왕들의 공간이다. 전체 면적 72만㎡, 총 9999개의 방이 그 가치를 드높인다. 세계에서 가장 큰 고대 궁전 건축물이기도 하다. 1420년에 건조된 이래로 560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15명의 명나라 황제와 9명의 청나라 황제가 일생을 보냈고, 영화 ‘마지막 황제’의 실제 배경이 된 중국 마지막 왕이 거처한 비운의 장소이기도 하다. 현재는 105만 점의 희귀하고 진귀한 문물이 전시·소장되어 있다.

자금성의 동쪽 왕푸징거리는 우리의 명동 정도 되는 베이징의 대표적 번화가. 현대화된 베이징의 모습과 함께 쇼핑을 즐길수 있다. 유리창 거리는 그야말로 골동품거리다. 청대의 거리를 재현해 놓은 곳으로 옛 중국의 정서를 접해볼수 있다.

베이징 서쪽 외곽 해정구에 있는 이화원은 중국에서 규모가 제일 크고, 형태도 잘 보존되어 있는 황족의 정원이다. 시태후의 여름별장으로 더 유명하다. 땅을 파 만든 호수와 그 흙을 쌓아 만든 만수산 등 자연을 응축해 놓은 모습이 구경할 만하다.

■ 세계투어 ‘베이징 올림픽 축구 응원’ 상품 출시
세계투어(www.segyetour.com)는 베이징 올림픽 축구 예선 관람과 중국 관광을 한꺼번에 즐길 수 있는 ‘베이징 올림픽 축구 응원’ 상품을 선보인다. 8월 7일 카메룬전, 8월 10일 이탈리아전 응원과 함께 산해관, 진황도, 티엔안먼 광장, 자금성, 왕푸징 거리 등을 둘러볼 수 있는 일정으로 진행된다. 89만 9000원부터. 02-6900-9070.


프라이데이 콤마=백혜선 기자 [s100@joongang.co.kr]
2008/06/24 13:09 2008/06/24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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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올림픽 말고도 볼 것 많은 중국 여행 3선 중국견문록 | 2008/06/24 13: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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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하이난/애니월드쇼 5일
‘동양의 하와이’ 하이난. 필리핀 해협과 근접해 물빛이 맑고 길이 74㎞로 세계에서 두 번째로 긴 해변을 갖고 있다.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 2대 청정지역이며, 남산풍경구, 녹회두, 전원온천 닥터피쉬 등 이국적이고 색다른 경험을 할 기회도 풍부하다.

또한 풍광이 아름다운 곳으로 연인의 다리와 관일암이 유명한데 끝없이 펼쳐진 바다가 쪽빛 하늘과 환상적으로 어우러져 장관을 이룬다. 바닷속 예쁜 산호초를 감상할 수 있는 스쿠버다이빙, 시원한 수상스키, 모터보트, 바나나보트, 고공을 가르는 패러글라이딩 등 다채로운 해양스포츠를 입맛대로 골라 즐길 수 있다. 29만 9000원부터.

2. 장사/장가계/원가계/황석채 5일
중국에는 ‘장가계에 가보지 않았다면 100세가 되어도 어찌 늙었다고 할 수 있겠는가?’라는 말이 있다. 장가계가 세상 모든 절경의 최고봉임을 일컫는 말이다. 3000개의 산봉우리와 800개의 계곡이 휘감아 흐르는 장가계는 그 규모도 방대하다. 국내·외 여행객들로부터 ‘중국 산수화의 원본’이라고 평가를 받을 정도로 자연이 잘 보호되어 있다. 뱀처럼 꼬불 꼬불하게 늘어서 있는 돌길과 길 옆으로 뻩어있는 천 여개의 봉우리, 진귀한 나무와 꽃 등이 관광객들에 볼거리를 제공한다. 59만 9000원부터.

3. 울란바토르/하라호름/테를지 6일
몽골은 한국보다 17배나 큰 광활한 국가다. 북쪽으로는 산, 남쪽은 사막, 나머지 지역은 평지로 이뤄져 있어 어디든 여행을 떠나도 색다른 즐거움을 맛 볼 수 있다. 겨울이 유난히 춥고 긴 몽골 최적의 여행기간은 6월부터 9월까지다.

특히 7월 11일부터 13일까지는 몽골의 4대 축제 중 가장 큰 축제로 뽑히는 나담 축제가 열린다. 씨름, 경마, 활쏘기 경기로 그들만의 작은 올림픽을 함께 즐기면서 흥미진진한 광경을 볼 수 있다. 몽골의 여행은 체험 여행의 연속이다. 몽골의 수도인 울란바타르의 테를지 국립 공원의 탁 트인 평야와 자연 속에서 즐기는 말타기와 게르(천막집)생활은 이곳에서만 가능한 특혜다. 139만원부터.
2008/06/24 13:05 2008/06/24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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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베이로의 주말 여행…드라마 <온 에어>로 인기 상승! 중국견문록 | 2008/06/23 14:45 |

드라마 속에 펼쳐지는 아름다운 타이베이의 풍광과 스토리의 영향으로 타이완이 뜨고 있다. 떠나고 싶을 때 부담 없이 떠날 수 있는 최적의 여행지 타이베이. <일하면서 떠나는 짬짬이 세계여행>의 저자인 조은정씨가 시원하게 그 루트를 짜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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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시작한 드라마 를 보니 타이베이란 곳이 무척 새로워 보이더군요. 주말을 이용해서 2박 3일 정도 타이베이 여행을 갈까 하는데 어떻게 코스를 짜면 좋을까요?

focus 1 타이베이 시티 투어와 온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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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를 보고 타이베이에 꽂히셨군요. 그러실 만합니다. 필자가 보기에도 타이베이는 보석같이 꼭꼭 숨겨져 있는 여행지였고 그래서 곧 뜰 때가 됐다고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타이완은 정치적인 문제로 오랜 세월 우리나라와 단교가 되어 있었기 때문에 그동안은 타이완 여행에 관한 관심과 정보가 없었던 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막상 타이완 여행을 준비하다 보면, 새삼 놀랄 것입니다. 이렇게 가까운 곳에(비행시간 2시간 반이면 도착) 볼 것 많고 즐거운 여행지가 숨겨져 있었다는 사실에 말이죠. 더구나 친절한 국민성과 저렴한 물가는 기분 좋은 여행의 덤이 되어주죠. 타이완은 섬나라로 아주 오랜 세월 전부터 진행돼온 지각 운동 때문에 거대한 산과 분지, 해안, 온천이 특히 발달했습니다. 타이완의 수도인 타이베이 말고도 볼거리가 널려 있지만, 이번엔 주말용 여행에 포커스를 맞춰 일단 타이베이 시내를 돌며 최고의 수질을 자랑하는 온천까지 체험해보는 걸로 여정을 짜드릴게요!

Focus 2 숙박은 중앙역 부근으로타이베이처잔, Taipei Main Station이라고 불리는 곳이 관광 및 이동의 중심이 되므로 이 근처의 숙소에 묵을 것을 강력히 추천합니다. 중앙역에 위치한 유스호스텔도 깔끔하고 편리한 위치 때문에 인기가 좋은 편이며 호텔은 7만원대부터 선택이 가능합니다. 드라마에서 송윤아가 묵었던 초특급 리조트는 더 랄루라는 리조트입니다. www.thelalu.com.tw 하루에 40만원에 달하는 럭셔리 리조트로 송윤아가 풀빌라에 묵는 신이 나왔죠. 선문 호수, 즉 일월담 부근에 자리해 풍광도 뛰어납니다. 송윤아가 물에 빠졌던 곳이 바로 이 일월담이었고요.

Focus 3 음식에 집중하라!
타이베이는 미식가를 홀리는 산해진미가 가득합니다. 1000원도 안 되는 수많은 길거리 음식에서 지역별 정통 코스 요리까지 모든 게 가능하죠. 보통의 음식점에서 한 끼 식사로 해결할 수 있는 가격은 100~150뉴타이완달러(3000~4500원) 선입니다. 중국의 전통 요리야 꼭 타이완이 아니더라도 맛볼 수 있으니 타이완에서는 다양한 길거리 음식을 체험해보세요. 특히 버블티로 잘 알려진 쩐주나이 차와 야시장의 기본이 되는 요리 굴지짐, 타이완의 된장으로 만든 초두부 등의 음식 탐험을 놓치지 마세요. 초두부는 냄새가 고약해 누구나 코를 막게 되지만 냄새가 많이 날수록 맛있는 것이란 속설이 있답니다.

드라마에서 송윤아가 아이스크림을 먹었던 카페는 빅텀이라는 미국 아이스크림 카페입니다. 동남아 최초의 아이스크림 카페로서 100여 종류의 아이스크림과 관련한 골동품도 전시되어 있다네요. 인공 향료와 색소를 전혀 첨가하지 않은 저지방 천연 아이스크림이 유명합니다. 가격대는 NT$ 98(3000원 정도)이며 광푸난루 입구 오른편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Schedule Sugges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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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day 11: 35 타이베이 중정국제공항 도착 ▶ 12:30 호텔 체크인 ▶ 101층 빌딩(입장료 NT$350, 한화 약 1만원) ▶ 스린 야시장 현존하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빌딩에 올라 타이베이의 멋진 야경에 취해보기도 하고, 101층 빌딩의 1~5층까지 펼쳐지는 세련되고 멋진 쇼핑몰과 레스토랑을 탐험해보는 건 어떨까요? 밤에 들러야 제 맛인 스린 야시장에서는 길거리 간식도 맛보고 저렴한 여행 기념품도 흥정해보세요. 야시장에 가면 살 것이 넘쳐나서 아마 들고 간 가방이 미어터질지도 모릅니다. 그러니 가기 전 미리 큰 가방을 챙겨가는 센스를 잊지 마세요. 의류, 액세서리 등의 일상생활 용품에서부터 차, 한약, 치파오 등을 저렴하게 살 수 있습니다. 중국 전통 의상인 치파오는 마르고 작은 사람에게 잘 어울리는 옷이니 꼭 입어보고 구입하세요. 보는 것과 입어보는 것의 차이가 크거든요. 그리고 타이완 사람이 체구가 작고 날씬해서 옷이 많이 작은 편이랍니다.

2day 고궁박물원 ▶ 베이터우(온천박물관, 온천체험) ▶ 시먼띵 ▶ 화시지에 야시장 세계 4대 박물관 중 하나로 꼽히는 고궁 박물원(NT$160)에서 중국 최고의 유물을 구경합니다. 타이완 최고의 온천 지역 중 한 곳인 베이터우로 이동해 온천박물관과 온천을 즐길 수 있습니다. NT$400(1200원)짜리 노천탕에서부터 NT$3600(10만8000원) 하는 고급 호텔의 온천탕까지 시설과 가격에 따라 여러가지 선택이 가능합니다. 수질 좋은 온천은 타이베이 여행의 하이라이트이니 절대 놓치지 마세요. 타이베이의 명동이라 불리는 시먼띵에서는 한류의 영향을 좀 더 깊이 체험해볼 수 있고, 타이완 젊은이들의 최근 유행과 패션을 알 수 있습니다. 화시지에 야시장을 걷다가 뱀이 보이면 놀라지 마세요. 관광객을 맞이하기 위한 뱀장수가 흔하답니다.

3day 중정기념당(국립극장, 국립음악당) ▶ 타이베이 국제공항 출발
타이완의 국부라 할 수 있는 장개석을 기리기 위해 만든 기념관인데 정원과 연못 등을 돌며 여유롭게 산책을 할 수 있습니다. 중정기념당 주변에는 국립극장과 콘서트홀까지 나란히 있어서 타이베이만의 분위기를 가장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곳이기도 하죠. 시간이 더 있다면 양명산 온천이나 딴수이를 거쳐 예류해상공원에도 들러보세요. 예류해상공원은 갖가지 기암괴석들의 행진이 놀랍고 신기한 곳이지만, 최소 반나절 이상 걸리는 일정을 감안해야 합니다. 딴슈이에서 예류해상 공원으로 버스를 타고 이동한다면 꼭 버스의 왼쪽에 앉을 것을 권합니다. 창밖으로 계속 멋진 바다가 펼쳐지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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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박 3일 기준 1인 평균 50만원(개인 취향과 여정에 따라 편차가 클 수 있음)사전 예약 경비 항공권 30만원(비수기 기준, TAX 포함).2박 3일의 짧은 일정이므로 일찍 갔다가 늦게 돌아오는 비행기를 택하는 게 유리하다. 오전 9시 15분에 출발하고 돌아올 땐 오후 5시에 출발하는 캐세이패시픽항공이 가장 알찬 스케줄이다. 그 외 타이항공, 아시아나항공, 대한항공은 모두 오후 1시경 출발한다. 중화항공은 오전 8시에 출발해서 빠르긴 하나 돌아올 땐 현지에서 오후 1시 출발이므로 비효율적이다.

현지 여행 경비 호텔 2박 7만원(2인 1실 중급 호텔 기준, 1인 비용), 현지 체류비용 3일 10만원(입장료, 식비, 잡비 포함)현지에서의 교통비 택시의 기본요금은 NT$70. 우리나라와 가격이 비슷하다. 오후 11시부터 오전 6시까지는 추가 할증요금이 20% 부과된다. 타이완에서는 MRT와 버스만으로도 모든 관광지 방문이 가능하기 때문에 여행 중 택시를 이용할 일은 별로 없다.
타이베이 여행 관련 추천 사이트타이완관광청 www.tourtaiwan.or.kr
플래닛타이완투어 www.planettaiwantour.com
타이완여행 동호회 http://cafe.daum.net/feichui, http://cafe.naver.com/clubtaiwan

교통카드Easy Card 구입하기 이지카드를 구입하면 ‘MRT’라 불리는 지하철과 버스, 택시를 모두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가격은 NT$500(약 1만5000원 정도). 이 중에 NT$100은 보증금이고 나머지 NT$400이 적립되어 사용된다. 이지카드 이용시엔 요금의 20%가 할인된다. 충전은 MRT역의 자동 충전기에서 가능. 여행 후 아무 MRT역에서나 반납이 가능하므로 반납 후 남은 적립금과 보증금을 돌려받으면 된다.
MRT 타고 다니기 그린, 오렌지, 블루, 브라운, 레드 등의 6개 노선으로 운행하는 지하철. 고궁박물원을 제외한 거의 모든 관광지를 MRT로 갈 수 있어 1순위의 교통수단으로 꼽힌다. 이지카드를 사용하지 않는다면 1일 패스를 끊을 수도 있다. 운행시간 06:00~24:00, 1일 패스 가격 NT$150.
2008/06/23 14:45 2008/06/23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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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경기장과 함께 본 베이징 명소 20곳 중국견문록 | 2008/06/23 14:36 |

2008 베이징올림픽은 중국이 심혈을 기울여 준비하는 국가적 이벤트다. 상하이·톈진·홍콩·선양·칭다오·친황다오에서 몇몇 종목의 경기가 열리지만 압권은 역시 베이징이다. 베이징은 2200여 년 전 춘추전국시대에 연(燕) 나라가 도읍을 처음 정해 옌징(燕京)으로 불린 이후 정치·행정·군사 요충지로 발전해 왔다. 수도 기능을 본격적으로 발휘한 것은 금·원·명·청 시대였다. 1949년 공산정권을 세운 마오쩌둥 역시 난징(南京)을 수도로 하자는 주장을 물리치고 베이징을 택했다. 베이징 사람들은 베이징을 ‘천년 수도(千年 首都)’라고 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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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올림픽 메인스타디움(國家體育場)
베이징올림픽을 상징하는 역작이다. 4년간 5000억원을 들여 건설한 주경기장은 4만5000t의 철근을 엿가락처럼 꼬아 타원형으로 만들어졌다. 그래서 ‘냐오차오(鳥巢·새둥지)’라는 애칭으로 불린다. 길이(남북) 333m, 폭(동서) 294m, 높이 69m, 총면적 25만6000㎡의 웅장한 모습이 장관이다. 관중 9만1000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다. 대형 스크린 2대 외에도 곳곳에 소형 스크린을 설치했으며 초현대식 서비스 시설들을 갖추었다. 올림픽 개·폐막식과 육상(필드트랙), 축구 결승전이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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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국가대극원(國家大劇園)
6년간 3600억원을 들여 돔형으로 지은 세계 최대의 공연장. 천안문 서쪽 인민대회당 뒤편에 인공호수와 함께 만들었다. 장안대로 건너편에는 중국 지도층의 집단 거주지역인 중난하이가 있다. 2만여 개의 티타늄판, 1200여 개의 유리판으로 뒤덮여 마치 우주선이 물 위에 떠 있는 것 같다. 연면적 16만5000㎡(길이 212m, 폭 144m). 이 안에 오페라 하우스(2398석), 콘서트홀(2019석), 드라마센터(1035석)가 들어가 있다. 지난해 1월 개관했으며 최근 북한이 자랑하는 혁명가극 ‘꽃 파는 처녀’를 공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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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중국중앙방송국(CC-TV) 신사옥
천안문에서 동쪽으로 달리다 베이징 제3순환도로와 만나는 곳에 자리 잡은 새로운 랜드마크 빌딩. 주변에 중국대반점과 삼성 중국본사 건물이 있다. 비스듬히 기운 두 건물을 윗부분에서 연결한 형태인 이 건물에는 ‘큰 바지’라는 별명이 붙었다. 밑에서 보면 마치 공상과학 만화에 등장하는 대형 로봇의 다리 같은 인상을 준다. 서울대 미술관을 설계한 네덜란드 건축가 렘 쿨하스가 설계를 맡았으며 지상 52층(지하 3층, 높이 234m), 연면적 55만㎡ 규모에 최첨단 미디어 관련 설비를 갖추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4 스마오 톈제(世貿 天階)
지난해 9월 차오양(朝陽)구에 문을 연 새로운 명소다. 근처에 북한대사관과 르탄(日壇)공원이 있다. 천장에 매달린 길이 250m, 폭 30m의 초대형 전광판이 보는 사람을 압도한다. 천장을 쳐다보며 걷노라면 마치 현대 문명이 만든 ‘하늘의 계단’에 오르는 느낌을 준다. 화려한 쇼핑몰과 위락시설, 아파트 단지가 하나로 결합된 곳으로 저녁이면 세련된 차림의 젊은 고소득층이 모여든다. 명품 브랜드가 즐비하고 식당가(4층)에는 다양한 종류의 고급 식당들이 발길을 잡는다. 농구 스타 야오밍이 운영하는 피트니스 센터도 있다.

5 스자차이 후퉁(南鼓巷)
베이징의 ‘속살’이 궁금하다면 서민이 사는 골목길 후퉁(胡同)을 봐야 한다. 좁고 지저분한 후퉁들이 깨끗이 정비돼 새 명소로 떠올랐다. 인력거를 타고 돌아보는 게 일반적이다. 가장 유명한 곳은 자금성 북쪽에 있는 스차하이(什刹海) 호수 인근이다. 몽골어로 물이 있는 곳을 ‘하이(海)’라고 불러 이런 명칭이 붙었다. 옛날 담뱃대(煙臺)를 팔던 거리인 옌타이셰제(煙臺斜街), 마지막 황제 푸이의 부인 완룽의 사가가 있는 마오얼(帽兒) 후퉁 등이 유명하다. 난뤄구샹(南鼓巷)은 트렌디한 카페·가게들이 늘어선 ‘젊음의 거리’다. 인근에 궁리·장쯔이가 다닌 연기학교가 있다.

6 판자위안 구완시장(潘家園古玩城)
골동품과 서화로 이름을 떨친 류리창(琉璃廠) 거리에 이어 새로 각광받는 문화의 거리다. 베이징 최대의 노천시장으로 일컬어진다. 건물 안에 자리한 상설 매장과 주말에만 문을 여는 노점까지 3000여 개의 가게가 성업 중이다. 그림·장신구·불상·도자기 등 7개 코너가 있으며 코너 하나를 꼼꼼히 보려면 한나절은 걸린다. 하지만 대부분 가짜나 복제품이기 때문에 물건을 살 때는 바가지를 쓰지 않도록 신중해야 한다. 저가의 기념품을 사거나 신기한 물건들을 구경하는 수준으로 생각하면 된다. 주말 오전에 거래가 활발하다.

7 다산쯔(大山子) 798 예술구
베이징의 ‘소호’라고 불리는 문화예술촌. 과거 군수공장이 많았던 다산쯔 지역(朝陽區 酒仙橋 부근)에 조성됐다. 넓이는 약 22만㎡. 공장을 개조해 만든 300여 개의 갤러리와 작업실·미술카페 등이 인상적이다. 거리 곳곳의 담벽과 공터는 젊은 작가들의 재기발랄한 조각품과 벽화로 장식돼 있다. 798이라는 숫자는 이곳에 있던 한 공장의 번호(이름)였다고 한다. 상하이의 신톈디(新天地)와 광저우의 예술거리 등에 비해 더 높은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한국인이 많이 사는 왕징(望京)에서 멀지 않다.

8 구이제(簋街)
서민이 즐겨 찾는 먹자골목. 둥청(東城)구 둥즈먼(東直門) 근처 1.5㎞ 거리에 150여 개의 식당이 밀집해 각양각색의 요리를 맛볼 수 있다. 둥즈먼은 원래 목재와 시신이 드나들어 ‘귀신의 거리(鬼街)’라고 불렸다. 하지만 성문을 드나드는 사람이 많아져 음식점들이 번창하자 거리 이름도 우아하게 ‘구이제(簋街)’로 바뀌었다. ‘구이(簋)’는 둥근 모양에 두 개의 손잡이가 달린 고대의 식기를 뜻한다. 올림픽 유치전 때, 월드컵 경기가 열렸을 때 젊은이들이 모여 응원했다.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새벽 4시까지 가장 북적인다.

9 자금성(紫禁城·故宮박물관)
자금성은 수십 번 봐도 새로운 맛이 나는 최고의 유적지다. 1420년 완공돼 명·청 왕조의 황제 24명이 거주했다. 전체 면적은 천안문 광장의 1.7배인 72만㎡에 이른다. 자금성은 중심 축인 오문(午門)과 신무문(神武門)을 중심으로 좌우 대칭으로 만들어졌다. 올림픽을 계기로 중국은 타이허먼(太和門) 동쪽의 곁채 건물, 원화뎬(文華殿)등 약 1000㎡의 지역을 새로 개방했다. 보수 작업을 위해 2년간 문을 닫았던 타이허뎬(太和殿)도 다시 볼 수 있다. 자금성에선 요즘 다양한 유물·작품 전시회가 열리며 관람객 편의시설도 확충됐다.

10 이허위안(頤和園)~중앙전시탑 유람선 투어
이허위안은 청 왕조의 여름 별장으로 지어졌다. 고궁과 함께 필수 코스로 꼽힌다. 여름철엔 배를 타고 시내를 구경할 수 있는 유람선 투어가 제격이다. 현재 창허돤(長河段)과 쿤위돤(崑玉段)의 두 개 코스가 있으며 이허위안~중앙전시탑(中央電視塔)은 후자인 쿤위돤 코스의 일부다. 쿤밍후(昆明湖) 바이후(八一湖) 부두에서 위옌탄(玉頤潭)에 이르는 코스는 10㎞에 이른다. 앞으로 주요 관광지들을 연결해 총 36㎞의 코스를 새로이 운행할 예정이다. 이허위안 남문에서 더 남쪽으로 가면 부두가 있다.

11 융허궁(雍和宮)
베이징 최대의 티베트 불교사원. 면적은 6.6만㎡. 청 왕조 옹정제가 즉위하기 전 옹친왕부로 쓰였으나 아들인 건륭제가 자신의 출생지인 이곳을 라마교 사원으로 바꾸었다. 고궁의 건축 양식을 본뜬 데다 티베트 불교의 유물들을 한데 모아놓아 볼거리가 적지 않다. 특히 만복각(萬福閣) 중앙에 있는 26m(지하 8m)의 미륵불은 백단나무를 조각해 만들었다. 자단나무를 깎아 만든 오백 나한상도 명물로 손꼽힌다. 과거 티베트에서 조공한 다양한 공예품이 전시돼 있다. 중국과 티베트의 예술양식이 융합돼 크고 기묘하고 정교하다는 느낌을 준다.

12 톈탄(天壇)
명 왕조 영락제 때 건설돼 명·청의 역대 황제들이 하늘에 풍년을 기원하던 곳이다. 면적은 273만㎡. ‘하늘은 둥글고 땅은 네모나다(天圓地方)’는 사상에 따라 북쪽 벽은 원형, 남쪽 벽은 사각형으로 지었다. 그중 기년전(祈年殿)은 둥근 유리 기와 지붕이 있는 높이 38m의 아름다운 건축물이다. 3단으로 된 지붕은 대들보나 못을 사용하지 않고 모두 28개의 나무 기둥만으로 지탱하게 만들었다. 원구단(圜丘壇)은 톈탄의 남쪽에 있는 3층 제단인데 각각 천상·인간·지옥계를 뜻한다. 1998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됐다.

13 중국역사박물관
천안문 앞에 서면 오른편에 인민대회당, 왼편에 역사박물관이 보인다. 국가를 통치하면서 민의(民意)와 역사를 중시해야 한다는 뜻이 아닐까. 1956년 세워졌으며 면적은 6.5만㎡. 원시사회부터 현대사까지 주요 장면을 살펴볼 수 있는 사진과 설명문이 전시돼 있다. 아편전쟁, 신해혁명, 5·4운동, 한국전쟁 등도 포함돼 있다. 옆에는 중국혁명박물관이 있다. 올림픽을 계기로 대대적인 확장·보수 작업을 하면서 국보급 유물들을 많이 추가했다고 한다. 중국을 깊이 이해하려면 한번쯤 들러야 할 장소로 꼽힌다.

14 중관춘(中關村) 대학가
베이징 시내 서북쪽 하이뎬(海澱)구에 있는 대학가이자 중국 최고의 정보기술(IT) 단지다. 그래서 ‘중국의 실리콘밸리’로 불린다. 중관춘에는 최고 명문인 칭화(淸華)·베이징·런민(人民)대 등 39개 대학이 몰려 있다. 1988년 국가급 과학기술 단지로 지정됐으며 롄샹(聯想)·팡정(方正)·노키아·IBM 등 국내외 유수의 IT 업체들이 자리 잡고 있다. 중관춘은 명·청 시대 태감(내시)들이 모여 살던 곳이었다. 명나라 때 태감을 중관(中官)이라 칭했고, 그 명칭이 ‘中關’으로 바뀌어 오늘날에 이른다.

15 베이징 지하성
베이징 지하에는 길이 30㎞에 이르는 땅굴이 있다. 만리장성이 역대 왕조의 북방민족에 대한 두려움을 드러낸 것이라면 베이징 지하성은 미국·러시아의 공격에 대비해 만든 것이다. 문화혁명의 광풍이 한창이던 69년 공사를 시작해 10년 만에 완공됐다. 당시 땅굴을 파는 작업에 동원됐던 70대 대학교수는 “방공호 개념으로 판 것”이라고 설명한 적이 있다. 베이징역 인근의 시다모창(西打磨廠) 후퉁 안에 작은 입구가 있으며 예전 골목은 없어지고 새로운 관광 골목이 조성돼 있다.

16 저우커우덴(周口店)
50만 년 전 이곳에 살았던 베이징원인(猿人) 유적지다. 베이징에서 서남쪽으로 50㎞ 떨어진, 산지와 평야가 접하는 곳에 있다. 산이 남쪽으로 향해 원인들이 살기에 적합한 지형이다. 이곳에 있는 동서 140m, 남북 2~42m의 동굴이 원인의 주거지로 추정되고 있다. 1929년 12월 중국 인류학자 페이원중(裵文中)이 처음 발굴했다. 이곳에서 발굴된 베이징원인의 유골은 태평양전쟁의 와중에서 실종됐다. 저우커우덴에는 베이징원인의 생활양식을 보여주는 박물관도 있다. 87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17 쓰마타이 창청(司馬臺 長城)
만리장성의 여러 관문 중 하나로 베이징에서 동북쪽으로 120㎞ 정도 떨어진 미윈(密云)현에 있다. 만리장성 중 가장 가파르고, 아름답고, 신비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동쪽 왕징러우(望京樓)에서 서쪽 허우촨커우(後川口)에 이르기까지 4.5㎞ 구간이며 산꼭대기에 봉화대가 있다. 이 구간은 명나라 홍무제(洪武帝) 때 전면 보수한 것으로 전해진다. 일부 벽돌에는 건설 인부들의 이름이 적혀 있다. 중국의 유명한 만리장성 전문가 뤄저원(羅哲文) 박사는 “만리장성은 세계 최고이고, 그중에서 최고는 쓰마타이”라고 말했다.

18 칭둥링(凊東陵)
베이징에서 동북쪽으로 140㎞ 떨어진 허베이성 쭌화(遵化)현에 있다. 명13릉과 구분하기 위해 칭둥링이라 부른다. 청 왕조의 강희·건륭·함풍제 등 14명의 황제와 서태후 등 136명의 왕비 능이 조성되어 있다. 20년대 국공 내전 당시 일부 무덤이 도굴됐으나, 청 왕조의 무덤 양식과 보물들이 비교적 잘 보존돼 있다. 베이징 시내에서 125㎞가량 떨어져 있다. 이 지역은 청 순치제의 사냥터였으며 지금도 만주족이 많이 살고 있다. 베이징에서 서남쪽으로 120㎞ 떨어진 허베이성 이(易)현에는 옹정제 등이 묻힌 칭시링(凊西陵)이 있다.

19 루거우차오(蘆溝橋)
베이징 남서쪽 교외의 융딩강(永定河)을 가로지르는 길이 266m, 폭 7.6m의 다리. 중국 현대사의 흐름을 바꿔놓은 장소다. 37년 이곳에는 중국 국민당 제29군(軍)의 일부가 주둔 중이었다. 7월 7일 밤 펑타이(豊臺)에 주둔한 일본군의 야간훈련 도중 10여 발의 총성이 들린 후 사병 한 명이 행방불명되었다. 일본군은 이를 핑계로 다음날 루거우차오를 점령했다. 7월 11일, 중국 측의 양보로 사건은 일단락되는 듯했으나 일본은 군대를 증파해 베이징·톈진에 대한 공격을 개시했다. 중일전쟁과 제2차 국공합작의 계기가 됐다.

20 윈쥐쓰(云居寺)
베이징에서 남서쪽으로 70㎞ 떨어진 팡산(房山)구 스징산(石經山) 짱징둥(藏經洞)에 자리 잡고 있다. 면적은 7만㎡. 수(隋) 왕조 말 짓기 시작해 역대 왕조에서 증축을 거듭했다. 돌에 새긴 석경(石經), 종이에 쓴 지경(紙經), 나무판에 새긴 목판경(木版經)을 보관하고 있다. 1400년간 만들어진 석경의 숫자만 불경 1122부, 3572권, 1만4278개에 이른다. 청 왕조 강희·옹정·건륭제 때 새긴 목판경은 7만7000여 개에 이르러 가히 해인사 팔만대장경에 비견할 만하다. 1981년 발견된 부처님 사리는 베이징 바다추(八大處)의 ‘부처님 치아(佛牙)’, 시안(西安) 법문사의 부처님 손가락(佛指)과 함께 ‘3대 불교 보물’로 일컬어진다.

중앙선데이=이양수.유광종.한우덕.김한별 기자
2008/06/23 14:36 2008/06/23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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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용 택시는 무조건 ‘왕 바가지’ 중국견문록 | 2008/06/20 13:47 |

대중교통 이용하기
가까운 곳은 삼륜차 이용 … 버스나 지하철엔 소매치기 들끓어
현지 여행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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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현지 사정을 잘 모르는 사람이 택시를 타면 요금을 더 받기 위해 빙빙 돌아가기 일쑤다.
 


중국 땅은 남한의 100배가량 된다. 당연히 이동하는 일도 많고 그 거리 또한 한국과는 비교할 수 없다. 그래서 중국인들은 비행기를 많이 탄다. 자전거 타는 인원이 세계 최대지만 비행기 타는 숫자 또한 가장 많다는 걸 사람들은 잘 모른다. 중국인들 삶이 자전거에서 자동차로 바뀌는 게 아니라 자전거에서 곧장 비행기로 바뀌고 있다고 해도 틀리지 않다.


세계 최대 민간 항공기 시장으로 중국이 부상한 것은 당연한 결과다. 베이징 공항은 기차 대합실을 방불케 한다. 물론 제3공항이 완공됐으니 당분간 여유가 좀 있으리라 생각된다.


중국의 여행 가이드 책을 아무리 열심히 본다 해도 중국 공항에서 스스로 차를 선택해 이동하기가 쉬운 게 아니다. 여러 번 갔던 곳이라 해도 중국 말을 못하면 택시를 타기도 그리 쉽지 않다. 보통의 경우 외지에 사는 중국인들조차 베이징에 오면 택시 타는 것이 어렵다고 불평한다.


물론 공항에 가면 공항 셔틀버스도 있다. 하지만 무거운 짐을 들고 정확한 하차지점에 대한 안내방송을 알아듣는다는 게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자, 이제부터 중국에서 적절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법을 알아보자.


◇공항에서 택시타기= 공항에 가면 외국인은 택시를 타는 것이 그래도 가장 안전하다. 물론 큰 바가지를 쓰지 않으려면 친절한 것처럼 다가와 영어와 한국어로 손목을 이끄는 자가용 택시를 타선 안 된다.


중국에서는 이런 차를 ‘헤이처’라고 부른다. 직역하면 ‘검은 차’가 된다. 그런 헤이처는 무조건 바가지다. 또한 탑승 후 안전도 보장할 수 없다. 위험하기 짝이 없다는 것을 알고 있자.


그냥 공항 출구의 택시 정류장에서 택시를 기다리는 게 상책이다. 줄을 서서 기다려 타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는 얘기다. 그런데 외지에서 베이징에 놀러 온 중국인들도 베이징 택시를 타면 당한다. 보통의 요금보다 돈이 더 나오는 길로 돌아가기 일쑤다.


갈 장소만 이야기하고 조용히 앉아 있지만 집요한 베이징 택시 운전사를 당할 재간이 없다. ‘어디를 가느냐? 어디서 왔는가? 어느 길로 가면 좋겠느냐?’면서 수많은 질문을 쏟아 내기 때문이다. ‘알아서 가세요’ 하면 ‘옳다, 됐구나’하고 멀리 돌아가기 일쑤다.


순진하게 ‘잘 모르겠습니다. 빠른 길로 가시지요’ 같은 어설픈 대답을 하는 것도 금물이다. 이런 식으로 말하면 금방 외지인이란 걸 눈치 채고 돌아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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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좋은 방법은 이렇다. 가는 곳을 말하고 아무 말 하지 않고, 가만히 굳은 인상으로 기사의 얼굴을 쳐다보는 것이다. 이게 최선의 방법이라 할 수 있다.


그리고 한국에서 가져간 로밍폰이 있으면 베이징에 거주하는 아는 사람에게 전화를 걸어 운전기사를 바꿔주는 것이 가장 안전하고 현명한 방법이다. 그러면 운전기사가 손님 속이는 일을 단념하게 된다.


베이징 공항은 한국인이 많이 사는 왕징 지역과 가깝다. 공항에서 왕징으로 간다고 하면 대부분 베이징 택시 기사들은 유독 더 신경질을 낸다.


베이징 공항의 경우, 짧은 거리를 운행하는 택시는 편의를 봐주고 있다. 즉 손님을 내려 주고 다시 공항에 들어오면 다른 차들과 같이 처음부터 기다리지 않는다. 곧장 손님을 다시 태우고 나갈 수 있게 배려한다.


상하이 훙차오 공항에서는 가까운 곳에 가는 손님이 서는 줄과 먼 곳에 가는 손님이 서는 줄을 서로 다르게 한 적이 있다. 그런데 잘 운용되지 않아 폐지했다.


◇음주운전 대처법 = 중국에서 음주 후 운전할 일이 생기면 낭패라고 봐야 한다. 물론 전용 운전기사가 있으면 걱정 없지만 말이다. 대리운전기사가 우리처럼 잘되어 있으면 세상 편할 텐데, 중국에는 없다.


음주운전을 피하는 좋은 방법이 있다. 택시를 잡아 그 택시기사에게 왕복요금을 주고 내 차를 몰고 가게 하는 방법이 아주 유용하다. 물론 추가로 30~50위안의 비용을 주면 좋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택시요금 계산법 = 중국은 모든 도시에서 택시요금을 차등으로 적용한다. 중국 도시의 크기를 알려면 택시 기본요금을 보면 잘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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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은 10위안, 상하이는 11위안, 광저우는 12위안, 선양과 칭다오는 8위안이다. 우리나라 사람이 많이 가는 옌볜의 옌지시는 5위안, 투먼·룽징은 4위안이다. 큰 도시는 기본요금이 비싸다고 보면 틀림없다.


이같이 대도시에서 택시요금이 많이 나온다는 게 문제다. 시간·거리를 병산해 요금을 받는 것은 보통이고 야간에는 할증요금까지 붙는다. 물론 택시요금 흥정은 중국의 정서상 어디나 가능하다.


이 때문에 타는 곳에서 목적지까지 나올 요금을 대략 알고 있으면 요금을 깎아서 흥정하고 탈 수 있다. 택시가 많이 서 있는 곳일 때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이다.


4인 기준이기 때문에 5인이 같이 타는 것을 택사 운전기사들이 무척 꺼린다. 하지만 돈을 조금만 더 얹어 준다고 하면 금방 OK다. 상하이 이남의 도시 지역은 대체로 택시요금이 공정하지만 베이징 이북 지역은 그리 공정한 편이 아니다.


◇삼륜차 이용하기 = 택시 기본요금으로 가기에는 가깝고 그냥 걸어가기에는 부담이 되는 거리는 자전거나 혹은 오토바이를 개조한 삼륜차를 타는 것이 편하다. 물론 거리에 따라 다르지만 베이징의 경우 3~5위안 정도를 받는다.


시내구경도 하고 시원한 바람을 맞는 즐거움이 있다. 하지만 차를 타기 전에 거리에 따라 가격을 흥정하는 것을 잊으면 절대 안 된다. 차를 타고 난 다음, 나중에 흥정하면 항상 불리하기 때문이다. 운전기사를 믿을수록 바보가 된다는 것을 잊지 말자.


◇지하철·버스 타기 = 한국만큼은 아니지만 베이징 역시 차가 많이 밀리니까 버스보다는 지하철이 유력하다. 버스는 거리와 버스 설비(에어컨)에 따라 요금을 달리 받는다. 베이징에는 지하철과 연계되는 경전철이 있어 편리하다.


하지만 버스나 지하철 같은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는 항상 소매치기를 조심해야 한다. 한국인은 잘 모르지만 소매치기가 들끓는다는 게 신기하기도 하다. 하지만 일상화된 일이란 걸 알고 있자.


소매치기나 도둑과 관련된 농담 하나 해보자. 중국이 테러에서 가장 안전한 국가라고 한다. 왜냐하면 아랍 테러리스트들이 공항에 폭탄을 설치하러 들어가 가방을 열면 이미 가방 안의 폭탄이 도난 당했기 때문이란다.


이런 이야기도 있다. 이번에는 도난 당하지 않기 위해 완벽한 보안으로 폭탄을 설치하고 정한 시간에 폭발물을 터뜨렸다. 그런데 아무 소식이 없었다. 알고 보니 폭발물을 보니 짝퉁이라서 그랬다는 얘기다. 중국에 도둑과 짝퉁이 넘친다는 걸 비꼰 얘기들이다.


나도 비행기 안에서 화장실에 잠시 갔다 온 사이 두고 간 휴대전화를 잃어버린 적이 있다. 바로 옆 사람도 모른 척하니 따질 수도 없었다. 중국에 가면 일단 물건 간수를 잘해야 한다.


◇기차여행하기 = 중국은 넓은 지역이라 기차여행이 좋다. 거리에 비해 요금도 경제적이다. 특히 날씨에도 구애를 받지 않으니 중국인들은 비행기보다는 훨씬 기차를 선호한다고도 볼 수 있다.


기차표는 주로 ‘누워서 가는 표’ ‘앉아서 가는 표’로 나뉜다. 침대차 표는 비행기표를 파는 여행사, 전문적으로 기차표를 취급하는 곳, 호텔에서 사면 된다.


누워서 가는 표는 3층용과 2층용이 있다. 3층용은 20~30위안이 더 비싸다. 사용할 때는 위칸보다는 아래칸이 편리하다. 가능하면 아래칸을 이용하자. 비행기와 마찬가지로 객실에서 신분증을 갖고 있는 게 좋다.


장거리 여행을 하면 아침에 일찍 세수하는 게 좋다. 안 그러면 나중에 붐비는 화장실을 이용하기가 난감해진다. 상하이와 베이징을 왕복하는 기차는 500위안 정도. 50% 할인된 비행기 가격에 맞먹는 비싼 돈이지만 항상 만원이다.


시설도 좋은 편. 영화도 나오고 전용신발도 나온다. 비행기처럼 간식도 칫솔도 준다. 사랑하는 연인과 혹은 동무들과 하룻밤 기차여행을 하면 호텔비도 줄이고 즐거운 추억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김준봉 교수 (kimjunebong@hanmail.net)

2008/06/20 13:47 2008/06/20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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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단둥에서 신의주를 그리워하다 ② 중국견문록 | 2008/06/18 15:50 |

뜨거운 역사가 반복되는 압록강변 두 도시
 
중국 랴오둥 성 남동쪽에 자리한 단둥은 북한과 가장 활발한 교역을 벌이는 국경도시. 유람선을 타고 강 너머 신의주의 표정을 살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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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의 딜레마, 산교육의 현장

중·조 우의교에 서면 한국사와 중국사, 세계사를 한꺼번에 공부하게 된다. 다리의 단둥 쪽 끄트머리에는 중국인민지원군을 기념하는(한국전쟁 당시 중국군) 부조가 세워져 있다. 재래식 병기를 들고 압록강을 향해 나아가는 형상. 부조 안 인물들의 결연한 표정은 어김없이 신의주 쪽을 향하고 있다. 한반도 개입을 강화하려는 요즘 중국 정부의 의도를 담은 것 같아 한국 여행객으로서 심기가 편치 않은 기념물이다.


철교에서 버스를 타고 시내 쪽으로 10여 분 들어가면 ‘단둥 제1여행 코스’가 기다리고 있다. 항미원조기념관이다. 기념관 입구에 금색을 칠한 커다란 글씨가 유독 눈에 띄는데, ‘항미원조 보가위국-모택동(抗美援朝 保家衛國-毛澤東)’이라고 마오 쩌둥이 친필로 썼다.


‘미국과 싸우고 조선을 도와, 가정을 보호하고 나라를 지킨다’는 뜻이다. 중국 처지에서는 당연한 말이겠지만, 우리로서는 복잡한 심정이 드는 문구다.


“우리 교과서는 우리 입장에서 한국전쟁을 설명하지만, 한편 상대의 입장과 상황도 알 필요가 있다는 점에서 한국 사람들에게 뜻 깊은 곳이 될 것입니다.”


함께 여행했던 코트파(KOTFA) 신중목 회장의 말처럼 경건한 기념관은 마오 쩌둥과 흐루시초프가 악수하는 동상을 비롯해 김일성의 사진과 편지 등 여러 가지 역사적 사실을 전시하고 있다. 물론 당시 중국인이 사용했던 병기와 참호 등을 만들어놓은 전시실도 보인다.


기념관 중 가장 볼 만한 공간은 당시 전투 장면을 실감 있게 재현해놓은 ‘미니어처 돔’이다. 미국 연합군과 싸우는 중국군의 위용을 마네킹과 그림, 미니어처, 사운드를 섞어 구성했다. 이 전시실은 하나의 미니어처가 전시관 벽면 전체를 빙 두르고 있는데, 돔 전시관 중앙 전망대에서 내려다보도록 만들었다. 미니어처의 주제는 미군이 중국군의 인해전술에 참패해 퇴각하는 내용이다.


일보과(一步跨) 건너면, 북한 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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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둥철교에서 북쪽으로, 압록강을 따라 올라가면 계속해서 신의주와 얼굴을 맞대고 달리게 된다.


20분쯤 올라가면 호산산성이 나타난다. 만리장성의 동쪽 끄트머리인데, 울긋불긋 단풍 든 산꼭대기까지 푸른빛 장벽이 이어진다.


호산산성 주차장에서 장성 관문 아래를 통과해 내려가면 일보과(一步跨)라는 이정표를 만난다. 말 그대로 ‘한 걸음만 더 가면 남의 땅’이라는 뜻이다.


2~3m 폭의 개울을 건너면 북한 땅. 예전에는 일보과 건너편에 북한군 초소가 있었다는데, 지금은 모두 논이 되었다.


이태백이 타고 술이나 마시면 딱 좋을 만한 크기의 조각배 두 대가 관광객을 기다릴 뿐, 문동환의 시 ‘국경의 밤’에서 연상되는 긴장감은 전혀 없다.


하루 일정의 유람을 마치고 단둥 시내를 빠져나오는 길. 다시 한 번, 압록강 옆으로 키재기를 하며 올라가는 빌딩 건설 현장이 시선을 끈다. 반면 강 건너 신의주는 여전히 말이 없다.


단둥 가는 길


단둥은 중국 선양과 다롄에서 갈 수 있다. 선양과 다롄 모두 단둥까지 차로 네 시간 정도 걸린다. 인천-다롄 간 항공 노선은 최근 주 40회로 증편됐다.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중국남방항공, 중국북방항공이 운행 중이다. 다롄에서 단둥 가는 길은 다롄-단동 간 고속도로를 이용하는데 길이 아주 잘 닦여 있다.

2008/06/18 15:50 2008/06/18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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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단둥에서 신의주를 그리워하다 ① 중국견문록 | 2008/06/18 15:50 |

뜨거운 역사가 반복되는 압록강변 두 도시
 
중국 랴오둥 성 남동쪽에 자리한 단둥은 북한과 가장 활발한 교역을 벌이는 국경도시. 유람선을 타고 강 너머 신의주의 표정을 살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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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랴오둥 성(遼東省)이 화제다. 이 지역에서 중국 정부의 동북공정이 진행되고 있다는 뉴스에 화가 나기도 하고, 천 년의 세월을 뛰어넘어 고구려를 주제로 한드라마 <주몽>과 <대조영> <연개소문>으로 우리에게 다시 다가와 일순 흐뭇해지기도 한다. 하나 더, 랴오둥 성 남동쪽에 자리한 단둥(丹東) 시에는 요즘 각국의 첩보원과 세계 각국 언론사의 중국 특파원이 모여 있다.


북한의 핵실험이 있고 난 후부터 북한과 중국 정부의 표정 변화를 가장 민감하게 들여다볼 수 있는 지역이 바로 이곳이기 때문이다. 덕분에 관광객도 늘었다. 단둥과 신의주 사이에는 두 개의 다리가 있다. 현재 중국과 북한 간 교역으로 쓰이는 ‘중·조 우의교’가 있고, 한국전쟁 당시 폭격을 받아 절반 부분이 날아가 버린 옛 ‘압록강대교’가 그것이다.


잘려나간 압록강대교는 중간 부분까지 관광객이 걸어 들어갈 수 있도록 보도(步道)를 만들어놓았다. 다리 끝부분에 서면 강 너머 북한 사람의 표정을 낱낱이 들여다볼 수 있다. 또한 이 다리에서는 중·조 우의교도 지척에서 볼 수 있는데, 현재 우의교는 핵실험 이후 양국 간 통행이 끊긴 상태다.


단둥과 신의주, 오늘과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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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실험 2주일 후, 여전히 일간 신문 1면에 ‘북핵’의 열기가 식지 않은 지난 10월 22일 토요일 아침 중국 랴오둥 성 단둥 시를 찾았다. 다롄(大連)에서 차로 250km, 고속도로를 네 시간 달려 찾아간 단둥은 ‘일어서는 중국의 힘’과 ‘정체된 채 움츠린 신의주’의 모습이 비교되는 곳이다.


“단둥과 신의주는 압록강을 경계로 동서로 마주보고 있는데, 광복 당시만 해도 두 도시가 비슷했답니다.


인구도 30만 정도로 비슷하고, 먹고사는 것도 비슷했겠죠. 하지만 지금 신의주는 그대로인데, 단둥은 인구 240만 명으로 여덟 배나 차이가 나요.”


중국을 250번이나 다녀갔다는 광주광역시관광협회 강원구 회장(58)이 관광 가이드를 자처하고 나섰다.


역시나, 단둥 시 입구에 들어서자 강남의 주상복합 아파트 단지를 연상케 하는 스카이라인이 한창 올라가고 있는 반면, 100m 너머 신의주는 검은색 고깃배와 초라한 민가, 훤칠한 미루나무밖에는 보이지 않는다.


단둥 시내 압록강변은 우리의 한강을 연상시킨다. 고층 아파트와 건물들이 한창 들어서는 중이고, 강변을 따라 유람선과 고깃배가 수십 리나 도열해 있다. 하지만 물빛은 한강보다 훨씬 탁하다. 이따금 수상(水上) 생활을 하는 사람들도 보인다.


유람선은 철교 남쪽 100m 아래 선착장에서 출발한다. 20~30위안(元·한화 약 2600~3900원)) 정도면 30분 남짓 배를 타고 압록강을 유람하면서 강 너머 신의주 땅을 둘러볼 수 있다. 요즘 은 한국인 관광객 못지않게 중국인 관광객을 가득 태운 유람선이 부산하게 압록강 물살을 가른다.


철골 구조로 된 중·조 우의교는 정확히 반을 잘라 중국과 북한 경계선을 명시하고 있지만, 강물 위에 국경이 있을 수 없다. 그래서인지, 선장은 유람선 옆구리를 신의주 땅 30m 가까이 바짝 갖다 붙인다. 폐 오일을 발라놓은 듯 시커먼 나무 재질의 고깃배들이 빼곡하다.


움직이는 배 한 대 없이 모든 고깃배가 꿈쩍도 않고 정박해 있었는데, 아무래도 요즘의 복잡한 정세와 비싼 기름값 때문인 것 같다.


한가로운, 그러나 기력 없는 신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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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강 너머 풍경은 그지없이 한가롭다. 뱃전에 릴낚시를 드리운 어부가 보이고, 강둑에서 배를 수리하는 수리공, 별로 바삐 움직이지 않는 북한 주민들이 보인다. 사위가 모두 여유로운 풍경이라 그런지, 간혹 유람선 관광객을 향해 돌팔매질을 해대는 북한 아이의 치기도 크게 신경 쓰이지 않는다.


배 위에서 뜰 그물로 고기를 낚는 아주 오래된 풍경도 보인다. “뭐 좀 잡았습니까?”


넉살 좋은 한국인 관광객 한 명이 낚시꾼에게 말을 던지듯 북한 사람과 접촉한다. 어부는 대답 대신 힘 빠진 손사래를 쳐 보인다.


유람선은 단둥대교를 기점으로 움직이는데, 다리 북쪽으로 100m만 올라가면 위화도(威化島)다. 위화도는 강 하구에 위치한 사구로, 아주 오래 전에는 밀썰물에 의해 사라졌다 나타났다를 반복하는 섬이었다.

요즘은 강둑을 높이 쌓아 물에 잠기는 일이 없다.


1388년(우왕 14), 명나라 랴오둥 지방을 정벌하기 위해 출정했던 수문하시중(守門下侍中) 이성계는 여름철 홍수에 위화도에서 발이 묶인다.


그는 이미 출정 전, 작은 나라가 큰 나라를 거스르는 일은 옳지 않으며, 여름철에 군사를 동원하는 것이 부적당할 뿐 아니라, 랴오둥을 공격하는 틈을 타고 왜구가 창궐할 것이며, 무덥고 비가 많이 오는 시기이므로 활의 아교가 녹아 풀어지고 병사들이 전염병에 걸릴 염려가 있다는 4불가론(四不可論)을 들어 이 전쟁을 반대했다. 결국 그는 ‘위화도 회군’을 결정하고, 최영과 한판 승부를 벌여 정국 주도권을 잡았다.


이성계와 조선 개국 공신들이 말을 달렸던 위화도 또한 말이 없다. 강 하구의 기름진 땅이지만, 섬엔 황토와 나무 몇 그루 외에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압록강 하구에는 위화도 같은 작은 섬이 많은데, 대부분 북한 영토다. 항간에는 중국이 장백산(백두산) 일부를 얻어내기 위해 압록강에 딸린 섬을 모두 북한에 내주었다는 얘기도 있다.

2008/06/18 15:50 2008/06/18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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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광둥성 중부 골프장 - 둥완시 중국견문록 | 2008/06/18 15:49 |

맛과 풍요의 그린 필드

광저우 공항에 내려 두꺼운 외투부터 벗어던졌다. 아열대 기후의 푸근함이 일말의 긴장마저 무장 해제시킨다. 소설가 김이연 씨와 중국 광둥성 중부 지역으로 골프 여행을 떠난 첫 번째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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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셔리 라운딩의 진수

둥완(東莞)시 롱아일랜드 CC & 힐뷰 GC
둥완은 무섭게 성장하는 중국 경제의 지표가 되는 도시다. 나날이 다르게 변화하는 도심은 간혹 사람의 정신마저 산란하게 하는지, 가이드도 종종 길을 잃는다고 한다. 차량이 도심을 가로지를 때면 제법 높게 자리한 빌딩들이 이를 대변한다. ‘광둥의 새끼 호랑이’라고 부르는 것도 그 때문일 것이다. 둥완은 요즘 광둥에서 ‘가장 잘나가는’ 도시다. 밤이면 네온빛이 더욱 화려해져 술 한잔으로 여행객을 유혹한다.


골프장도 예외는 아니다. 대표 골프장인 롱아일랜드 CC와 힐뷰 GC는 국내 골프장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는 시설을 자랑한다. 롱아일랜드 CC는 동, 서, 북 세 방향으로 9홀씩 총 27홀로 구성되어 있다. 다른 골프장과 달리 주말에는 비회원의 경우 부킹이 불가능한 때가 많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 골프장을 둘러싼 높은 산세 아래 그린이 시원시원하게 펼쳐져, 골퍼들의 도전의식을 자극한다.


힐뷰 GC는 롱아일랜드 CC 못지않은 명문 골프장이다. 입구를 지나면 길가로 들여다보이는 그린이 가슴을 뛰게 한다. 코스는 골퍼들의 호기심이나 승부욕을 자극하기에 충분하다. 초보자들보다는 오히려 중급자들이 흥미를 느낄 만한 코스다. 라이트 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야간 라운딩에도 적합하다. D코스에서는 오비 지역이 많아 샷을 할 때 특히 신경을 써야 한다.


롱아일랜드(장안) CC 기본 정보
마이클 포엘롯이 설계한 명문 골프장이다. 주말 부킹이 쉽지 않을 만큼 인기가 높다. 1997년부터 수차례에 걸쳐 중국 10대 골프장으로 선정됐다. 공항에서 약 30분 소요.


문의: 769-8531-3888  |  규모: 27홀, 파 108, 1만275야드
그린피: 18홀 평일(회원 무료, 비회원 500위안), 주말(회원 무료, 비회원 1100위안)
야간피: 18홀 회원, 비회원 180위안
캐디피: A 130위안, B 110위안  |  카트피: 220위안  |  클럽, 슈즈 렌털 가능
www.longislandgolfclub.com


베스트 홀
북쪽 코스 4번 & 7번 홀
두 홀 모두 중국 18대 명홀 중의 하나다. 4번 홀은 폭포를 끼고 있어 시원한 풍광이 매력이다. 반면 7번홀은 고전적인 파 4홀이다. 계곡을 따라 형성된 그린이 화려하게 펼쳐진다. 덕분에 북쪽 코스는 라운딩을 위한 경쟁이 치열하다.


둥완 힐뷰 GC 기본 정보
중국 10대 골프장으로 선정된 바 있다. 유명 코스 설계가인 짐 앵그가 설계했다. 구릉이 많은 것이 특징. 아기자기한 지세를 이용해 코스 자체가 흥미진진하다.


문의: 0769-2220-9998  |  마스터 코스: 18홀, 파 72, 7019야드
그린피: 18홀 평일(회원 무료, 준회원 500위안, 비회원 600위안)
           주말(회원 무료, 준회원 900위안, 비회원 1200위안)
야간피: 18홀 회원 90위안 비회원 160위안
캐디피: 110위안  |  카트피: 220위안  |  클럽, 슈즈 렌털 가능
위치: 중국 광둥성 둥완시 동성구 영빈대도


베스트 홀
16번 홀
서쪽 끝자락에 호수를 끼고 자리한 파 3 홀이다. 일몰 시에 맞춰 라운딩을 진행하면 특별하면 묘미를 맛볼 수 있다. 특히 해 질 녘에 그린 위로 넘어가는 노을이 장관이다. 호수에 어린 붉은 기운도 아름답다.



Travel Inform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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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ght Life - 부요(CINESE) 주점 & 가화호텔 주점

중국에서는 호텔을 주점(酒店), 대주점(大酒店)이라고 부른다. 중국식 숙박업소로 술도 마시고 잠도 자던 객잔을 현대적 의미로 재해석한 것이다.


그렇다고 중국 호텔(주점)에서 숙박만 이뤄지는 것은 아니다. 보통 대형 호텔은 호텔의 한 층 전체를 가라오케로 운영하고 있다.


특히 광둥성 내에서 컨벤션 산업이 발달한 둥완은 호텔 가라오케를 중심으로 일명 ‘non-stop 유흥문화’가 발달했다.


대부분 호텔에 숙박을 정하고 가라오케에서 술 한잔하며 한국 노래를 부르는 것으로 밤문화를 즐긴다.

보통 기본(양주 1병+ 맥주 5병+안주)이 600위안 전후다. 짝퉁이 많다 보니 양주도 짝퉁인 경우가 종종 있다.


공항 면세점에서 미리 사두었다가, 가라오케에서 재량껏(?) 마시는 게 좋다. 간혹 여성 도우미를 청하는 손님도 있다.


권장하는 것은 아니나, 현지에서 바가지요금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아 간략히 언급한다면, 팁은 200위안이고 밤새 함께 술을 마시려면 팁을 포함해 1000위안을 지불해야 한다.


하지만 무리하기보다 적당히 마시고 다음 날 라운딩을 준비하는 것이 골프 여행의 지혜다. 둥완의 대표 호텔은 오성급인 CINESE호텔이나 가화호텔.


가화호텔(대주점) 852-2956-3338, 숙박 1000~1900위안, www.jiahuagrandhotel.com
CINESE호텔(주점) 769-8588-8888, 숙박 1000~1900위안, www.cinesehotel.com


Enjoy - 아스마라(Asmara) 스파
롱아일랜드 CC 내에 비원(秘苑)처럼 자리한 스파 시설이다. 안으로 들어서면 물길 위로 목재 데크가 놓여 있고, 그 길을 따라 작은 방들이 있다. 동남아의 고급 리조트나 호텔의 스파 시설 못지않다. 라운딩 후 몸에 달라붙은 일말의 피로마저 말끔히 씻어줄 것만 같다. 2004년 베스트 핫 스파 골프클럽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769-8549-1399, 전신 마사지 350위안(60분)~550위안(90분), 부분 마사지 200위안(40분)~300위안(50분)


Sightsee - 키위안 (可園)
둥완 시내에 자리한 키위안은 청나라 때부터 광둥을 대표하는 4대 명원 가운데 하나였다. 130년 된 전통 가옥과 정원으로 이뤄진 공간은 그야말로 아기자기하다. 키위안에서는 중국인의 대륙 기질도 자취를 감춘다. 미로를 따라가듯 촘촘하게 이어진 길을 걷노라면 뜻밖의 풍경이 숨은 그림처럼 나타난다.


그 하나하나가 또 다른 중국의 멋을 느끼게 한다.


정자를 지나 회랑을 따라 걷다 보면 누각 아래 선 자신을 발견할 수 있다. 또 다리를 건너 회랑으로 돌아들면 또 하나의 새로운 공간이다. 문(門)만 137개나 되는데, 그 너머의 공간이 모두 제각각이다. 그 틈새마다 조성된 녹음 공간도 마음을 한결 편안하게 해준다. 중심에 자리한 4층짜리 누각 가루(可婁)도 들러볼 만하다.

2008/06/18 15:49 2008/06/18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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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광둥성 중부 골프장 - 광저우시 중국견문록 | 2008/06/18 15:48 |

맛과 풍요의 그린 필드

광저우 공항에 내려 두꺼운 외투부터 벗어던졌다. 아열대 기후의 푸근함이 일말의 긴장마저 무장 해제시킨다. 소설가 김이연 씨와 중국 광둥성 중부 지역으로 골프 여행을 떠난 첫 번째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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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릴 만점, 흥미진진 라운딩

광저우시 홀리데이 아일랜드 CC
아무리 많은 라운딩을 해도 골프 여행의 마지막 날엔 아쉬움이 남는다. 9홀이라도 더 돌고 싶어지는 심정은 나뿐만이 아닐 것이다. 그래서 공항에서 가까운 골프장이 인기 있다.


도착하는 날에는 비행기에서 내리자마자 달려가 티오프하면 해 지기 전에 라운딩을 끝낼 수 있다. 그와 반대로 집으로 돌아오는 날엔 아침 일찍 일어나서 부랴부랴 서두르면 아쉬운 대로 한 바퀴 돌고 출발할 수 있다.


홀리데이 아일랜드 CC는 광둥성 광저우 뻬이윤 공항에서 50분 거리에 있다. 그래서 골프 관광객들에게 필요하고 또 사랑받는 골프클럽이 된 것이다.


18홀 중 8개 홀이 모두 호수를 끼고 있다. 파 3 홀을 제외하고 어느 홀도 그린이 보이는 홀은 없다. 좁은 허리가 중국 여인을 닮은 듯하고 제대로 된 위치에 공을 떨어뜨리지 않으면 다음 샷을 하기에 어려운 코스다.


골프의 재미를 아는 골퍼들은 이런 골프코스를 좋아할 것이다. 쉬운 홀은 거의 없다. 그렇다고 골치 아픈 곳도 아니다. 일단 티샷을 용감하게 할 수는 있지만 그 결과에 따라 2타 차이가 생긴다. 알면 쉽지만 모르면 겁나는 홀이 두서너 홀 있어서 재미를 돋워 준다.


7번 홀은 561야드짜리 긴 홀인데 레이디티에서도 460야드나 된다. 모르면 몰라도 우리나라 골퍼들의 취향에 맞는 골프코스일 것 같다. 호수 위로 해가 뜨면 아침 노을이 무척 아름다운 곳이다. 홀마다 중국 대륙의 맛을 느낄 수 있다. 간혹 골프장이란 세계 어느 곳을 가도 다 같은 게 아니냐, 하는 생각이 들지만 홀리데이 아일랜드 CC는 특별하다.


‘여긴 중국이지’라는 느낌이 떠나지 않는다. 무엇이 그런 느낌을 주는 것인지 꼭 집어낼 수는 없다. 막연히 처음 만나게 되는 피붙이가 서로 끌리는 것이 있는 것처럼 중국의 느낌이 이런 것이 아닐까.


중국 광둥성 중부의 골프장은 동남아의 거칠고 조악한 골프장이 아니라 초·중·고등학교를 월반하여 대학생으로 출발한 고급 골프장이다. 100년 이상의 유럽 골프와 40~50년된 일본·한국의 골프를 넘어선 출발이 무섭다. 중국은 거대한 대륙 자본으로 세계 골프 시장을 두드리고 있다.


홀리데이 아일랜드 CC 기본 정보
산과 호수로 둘러싸인 아름다운 코스. 코스는 젊은 디자이너인 리앙 구우쿤이 설계했다. 호텔 로비를 클럽하우스로 사용한다.
문의: 0763-383-6666  |  규모: 18홀, 파 72, 7338야드
그린피: 18홀 평일(비회원 500위안), 주말(비회원 1000위안)
야간피: 18홀 평일·주말 260위안
캐디피: 캐디A 160위안, 캐디B 140위안, 캐디C 120위안  | 카트피: 비회원 160위안
슈즈 렌털 가능


베스트 홀
8번 홀
하얀 목재 데크를 따라 연결된 아일랜드 홀이다. 짧은 비거리에도 골퍼들을 골탕 먹이기 일쑤인 코스. 마치 골프장 한가운데 무인도처럼 자리한다. 하지만 그 빼어난 풍광만은 미련이 남아 자꾸 뒤돌아보게 된다.



Travel Inform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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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in Spot _Enjoy - 고향리
광저우 홀리데이 아일랜드 CC에서 도로 하나만 건너면 고향리(故鄕里)다. 라운딩 후 산책 삼아 돌아보기에 좋다.


고향리는 청나라시대의 풍경을 재현한 일종의 민속촌이다. 당시의 생활품과 생활상을 엿볼 수 있다.


청나라시대 축음기나 카메라, 열쇠고리 등이 전시돼 있다. 무엇보다 길을 따라 자리한 동상들이 눈길을 끈다.


이발하는 아이, 신발 수선하는 노인 등 일상의 장면들이 동상으로 제작돼 이해를 돕는다. 부자에서 농민까지 다양한 계층의 가정집도 조성돼 있다. 고향리 입구에서는 중국 전통 거리악단의 연주를 들 수 있다.


0763-383-6676, 1인당 60위안, www.guxiangli.com


Eat - 광저우음식
광둥 지역을 대표하는 또 하나의 요리가 바로 광저우요리다. 재료가 풍부해 조리방법이나 요리의 종류는 ‘비행기와 책상 빼고는 다 먹는다’는 말이 있을 만큼 다양하다. 각종 한약재를 넣어 끓인 노화탕(老火湯)이나 생선찜 요리인 청증어(淸蒸魚) 등이 잘 알려져 있다.


또 하나 빠질 수 없는 것이 딤섬. 그저 만두 비슷한 모양의 요리쯤으로 생각하지만, 3000년 전 광둥 지방에서 만들어 먹기 시작한 것이 오늘까지 이르고 있다. 그 모양에 따라 자오, 빠오, 마이 등으로 불린다. 그 종류만도 100여 가지가 넘을 정도로 다양하다. 보통 한 접시에 3~4위안 정도로 저렴하다. 저녁 8시 이후 요리와 함께 주문이 가능한 경우도 있다.


광주주가(廣州酒家) 020-8181-5718, 광저우시 문창남로
대양신식부(太陽神食府) 8667-6338, 광저우시 인민북로
혜여루(惠如樓) 8665-0483, 광저우시 삼원리


Enjoy - 발마사지
홀리데이 호텔 지하에서는 가벼운 발사지나 태국 마사지를 받을 수 있다. 라운딩 후 피로감을 풀기에 제격. 시간에 따라 가격이 다르지만 가격 대비 효과는 좋은 편이다.


020-348-78213, 중국발마사지 45분 128위안, 75분 198위안, 100분 258위안
                타이마사지 60분 168위안, 90분 238위안


Stay - 홀리데이 호텔(리조트)
홀리데이 호텔 로비는 클럽하우스를 겸하고 있어 숙소에서 곧장 골프장으로 나갈 수 있다는 게 장점. 산과 호수를 끼고 있어 숙소에서 바라보는 풍경 또한 좋다. 호텔 내에 상점가가 있는 것도 편리한 점이다.


020-3487-8213, 600~5000위안 www.holidayislandshotel.com

2008/06/18 15:48 2008/06/18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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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광둥성 중부 골프장 - 포산시 중국견문록 | 2008/06/18 15:47 |

맛과 풍요의 그린 필드

광저우 공항에 내려 두꺼운 외투부터 벗어던졌다. 아열대 기후의 푸근함이 일말의 긴장마저 무장 해제시킨다. 소설가 김이연 씨와 중국 광둥성 중부 지역으로 골프 여행을 떠난 첫 번째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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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퍼들의 무릉도원

포산시 남국도원 GC
전엔 ‘무제한 골프’라는 광고가 인기 있었다. 골퍼를 유혹하는 달콤한 말이다. 골퍼들도 한때는 치다가 쓰러지는 한이 있어도 그렇게 해보는 게 소원이었다. 하루에 54홀, 72홀을 돌아봤다고 자랑하는 골퍼를 본 적이 있다. 그러나 중국의 골프는 이미 무제한의 미개한 골프 수준은 생략하고 고급 수준에서 출발하였다고 본다.


중국 속담에 ‘복숭아꽃을 보면 행운이 온다’는 말이 있다. 유난히 복숭아나무를 많이 심어 놓은 남국도원(南國桃園)에는 12월이 되면 복사꽃이 만발한다. 공원 안에는 큰 호텔도 많고 최고급 별장들에 최상급 골프장까지 있다. 남북도원 GC는 바로 이 공원 안에 있다.


클럽하우스에서 식사하며 바라보는 골프 코스의 정경만으로도 골퍼들은 압도된다. 완벽한 페어웨이의 잔디, 예술 작품처럼 조경한 벙커들, 호수 너머로 떠 있는 파 3의 그린은 중국 10대 골프장의 하나로 선정되었다는 명성에 걸맞은 멋진 경관을 자랑한다.


디보트(divot) 한 군데도 없이 잘 관리된 페어웨이는 공을 마음껏 치기 미안한 느낌이 들 정도다. 거리는 그리 긴 편은 아니지만 만만한 홀이 하나도 없다. 그렇다고 골치 아프게 어려운 코스도 아니다.


아름다운 코스에 홀려서 몇 홀 지나다 보면, 스코어를 놓치고 그걸 되찾으려고 열심히 치다 보면 몇 홀 남지 않은 걸 깨닫는다. 파 4인 16홀은 도전하기 좋은 재미있는 홀이다. 어쩌면 그 홀을 정복하기 위해 매일 라운딩해도 심심치 않을 것이다.


지하에 수영까지 갖춘 별장에서 하룻 밤 자보는 것도 새로 꾸어 보는 꿈이 될 것이다. 3층짜리 별장으로 대여섯 개의 침실과 회의실, 서재, 오락실 등 모든 방이 호화롭다. 중국에는 부자들이 많은 탓인지 1년치 예약이 이미 끝난 상태. 이렇게 멋진 별장에서 자고 일어나 남국도원 GC에서 골프를 한다면 얼마나 좋을까.
사람의 욕망은 한도 끝도 없다.


남국도원 GC 기본 정보
18홀 모두가 다른 형태를 띨 정도로 창의적인 설계가 돋보인다. 특히 하와이 잔디가 일품이다.
규모: 27홀, 파 108, 1만950야드
그린피: 18홀 평일(회원 무료, 준회원 400위안, 비회원 600위안), 주말(회원 무료, 준회원 700위안, 비회원 1000위안)
야간피: 9홀 평일·주말(회원 90위안, 준회원 110위안, 비회원 110위안)
캐디피: 캐디A 150위안, 캐디B 130위안, 캐디C 110위안  |  카트피: 200위안(2인), 160위안(1인)
슈즈, 클럽 렌털 가능
문의: 0757-85231888


베스트 홀
동편 8번 홀
호수를 가로질러야 하는 파 3홀. 아래로는 탁 트인 전망이 한눈에 들어온다. 공략 시에 좌측 앞쪽의 벙커를 조심해야 한다. 중국 제일의 골퍼인 리안웨이가 남국도원 GC에서 가장 좋아하는 홀.



Travel Inform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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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in Spot _Enjoy - 중앙 TV 난하이 영화성

남국도원 GC를 나와 30분 정도만 이동하면 중앙 TV 난하이 영화성이다. 중국 4대 촬영소의 하나로 <태평천국> <신방세옥> 등 다수의 영화와 드라마를 촬영했다. 태평천국과 홍콩 거리 등 다양한 풍경을 관람할 수 있다. 역동적인 볼거리도 많다.


‘청항수전’은 태평천국운동 당시 태평군과 청나라군의 결전을 희화한 수상 쇼다. 수상전을 치르기 위한 세트는 조악하지만, 10m 높이에서 배로 뛰어내리는 등 배우들의 화려한 스턴트는 박수를 자아낸다.


‘삼영전여시’는 삼국지를 재현했다. 여포와 유비, 관우, 장비 삼형제의 마상 전쟁 장면을 실감나게 재현한다.


많을 때는 100여 필의 말이 동원되는 이 공연은 방대한 스케일과 고난도의 액션으로 촬영소에서 가장 인기가 좋다.


공연이 끝난 후에는 10위안만 내면 직접 말을 타볼 수도 있다. 중국 기예단의 공연도 볼 만하다. 모든 공연은 매일 2회씩 열린다.


0757-8523-1007, 입장료 70위안(모든 공연 포함), 청항수전 11:00 15:10, 삼영전여시 11:50 16:10, 기예단 공연 09:50 14:00


Sightsee - 남국도원 유원지
남해도원 유원지라고도 하고, 남국도원 유원지라고도 한다. 산세가 좋아 공기도 맑으며 접근성도 좋다. 남국도원 GC 외에 남해관음사, 사격장, 계곡, 호수 등 다채로운 자연경관이 무릉도원을 연상케 한다. 남해관음사는 중국 남부 지역에서 가장 규모가 큰 사찰이다. 숲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빼어난 건축양식을 자랑한다. 벽파호수도 무릉도원의 한 장을 재현한 듯하다.


백조의 파라다이스도 특별한 볼거리다. 남국도원 입구에 자리해 있으며 저녁나절 노을 뒤로 날아드는 백조 떼의 군무가 장관을 이룬다. 이들 세 곳은 남국도원의 3대 비경으로 손꼽힌다. 퐁텐블로 호텔 앞의 유럽식 정원도 인상적이다.


Stay - 버터플라이 밸리 호텔
남국도원 GC 인근에 자리한 4성급 호텔이다. 하지만 화려한 외관과 시설은 어지간한 5성급 이상이다. 입구 좌우측에는 수경 공간이 있는데 무척이나 아름답다. 특히 밤이면 건물 전체를 휘두르듯 감싸안은 조명이 불야성을 방불케 한다. 그 풍경이 또한 장관이다.


0757-8523-3066, 룸타입 548~1288위안, 레이크사이드빌라 5800~8800위안


Eat - 왕간어촌(旺閣漁村)
포산시 난하이구 자리한 제법 큰 큐모의 음식점이다. 33세의 젊은 사장이 직접 경영과 요리를 겸하고 있다. 생선 육수에 직접 빚은 만두를 끓여먹는 ‘즉석만두’ 요리가 유명하다. 울퉁불퉁한 모양으로 빚어져도 그 맛이 각별하다. 왕간어촌은 매주 새로운 음식이 계발되는 것도 특징이다.


최근에 나온 요리는 ‘조상링유쿠이’라는 완자찜이다. 양파를 깔고 물고기와 달걀로 버무린 완자를 찐 후, 맛술을 넣어 씹는 맛을 살려낸다. 사장이 직접 요리를 선보이기도 한다.


0757-8691-3923, 즉석만두요리 25~30위안, 조상링유쿠이 40위안

2008/06/18 15:47 2008/06/18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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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sb8887 2009/05/24 03: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담아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