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지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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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마다 대하는 가로수 색깔이 푸른빛을 벗어나 천연색으로 변하더니,
이제는 그마저도 탈색되고 자꾸 숱이 옅어지고
종내는 앙상해져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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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아직도 곳곳은 형형색색 가을이 물들어 있습니다.
내장산 설악산의 화려한 단풍이 아니어도
도심지의 가로수도 나름의 자태를 뽐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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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아파트 단지에서도
출근길 만나는 버스정류장에서도
노란 은행나무나 빛바랜 나뭇잎은
하루하루 변해가는 날씨보다도 더 계절의 흐름을 실감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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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한해 지난 시간들이 느껴집니다.
바쁜줄 모르고 하루하루 지나온 게 벌써 11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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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물쩍하면 또 시간이 거침없이 지날 것이고,
화려하게 물들였던 단풍도 어느 아침엔 길위에 뒹구는 낙옆으로 변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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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지나는 자리는 늘 지난 시간과 미래가 공존합니다.
찬란했던 지난 여름 그리고 이제 다가올 겨울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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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보다도 점점 쌓여가는 낙엽을 보며 마음을 가다듬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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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제사 꽃피운 갈대도 있네요.
... ...
그렇게 가을이 지나고 있습니다.


*ps  평촌 주변 거리의 모습입니다.
신도시라서 그런지 가로수와 공원의 단풍이 아름답습니다.
2008/11/11 01:34 2008/11/11 0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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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montreal florist 2009/10/16 07: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황홀한 단풍의 가을이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