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지나고 있습니다.

아침마다 대하는 가로수 색깔이 푸른빛을 벗어나 천연색으로 변하더니,
이제는 그마저도 탈색되고 자꾸 숱이 옅어지고
종내는 앙상해져 갑니다.

하지만 아직도 곳곳은 형형색색 가을이 물들어 있습니다.
내장산 설악산의 화려한 단풍이 아니어도
도심지의 가로수도 나름의 자태를 뽐냅니다.

주변 아파트 단지에서도
출근길 만나는 버스정류장에서도
노란 은행나무나 빛바랜 나뭇잎은
하루하루 변해가는 날씨보다도 더 계절의 흐름을 실감케 합니다.

바쁜줄 모르고 하루하루 지나온 게 벌써 11월입니다.

화려하게 물들였던 단풍도 어느 아침엔 길위에 뒹구는 낙옆으로 변하겠죠.

찬란했던 지난 여름 그리고 이제 다가올 겨울까지.


그런데 이제사 꽃피운 갈대도 있네요.
... ...
그렇게 가을이 지나고 있습니다.
*ps 평촌 주변 거리의 모습입니다.
신도시라서 그런지 가로수와 공원의 단풍이 아름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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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홀한 단풍의 가을이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