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둥! '트랜스포머2'가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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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화려한 비주얼과 로봇 액션으로 우리를 깜짝 놀라게 했던 영화.
스티븐 스필버그와 마이클 베이의 조합,
신예 샤이아 라보프와 섹시 미녀 메간 폭스,
그리고 영원한 드라마 선과 악의 격돌.

1편의 인기는 정말 대단했었습니다. 무려 750만 관객이 들었는데요.
이는 국내에서 개봉한 외화 중 최고의 성적으로 남아 있습니다.
외화가 보통 100만명만 들어도 좋은 성적이라고 하는데
'트랜스포머'는 기존의 한계를 몇 배나 뛰어넘은 거죠.

그런데 그만한 관객이 들수밖에 없었던 것 같아요.
지금 생각해봐도 그때의 충격이란 정말 엄청난 것이었으니까요.

자동차에서 비행기, 주방기구 등으로 자유자재로 변신하는 로봇,
진화하는 생명력을 지닌채 인간처럼 고뇌하는 모습이 기존의 로봇과는
달라도 한참 달랐습니다.
그때 극장을 빠져나오면서 들었던 생각
"와 우린 언제 저런거 만드나?"

그런데 오는 24일 개봉하는 '트랜스포머: 패자의 역습'(이하 '트랜스포머2')도
1편 못지 않은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보통 속편이 그리 새로울 것이 없는데
'트랜스포머2'는 기존의 화려한 비주얼에 신선한 맛까지 더했더군요.
새로운 로봇들이 대거 출연하고,
메간 폭스를 능가하는 미녀 캐릭터의 등장,
그리고 이야기를 태초의 원시지구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보고 있자니,
이건 뭐 "아 우린 언제 저렇게 되나"하는 탄식이 또 나오더라고요.

그래서
미리 '트랜스포머2'를 본 기자로서,
몇가지 잘난 척 좀 해보겠습니다.
'트랜스포머2'엔 이런 점도 있다 혹은 '트랜스포머2를 보는 우리의 자세'쯤으로 이해하시면 되겠네요.

첫번째,
'트랜스포머2'는 실은 외계 로봇의 이야기가 아니라 미국 군사력의 절정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처음엔 오토봇이나 디셉티콘이 누구인지도 무슨 일 때문에 싸우는지도 몰랐다면,
2편에선 오토봇이 미 국방부와 한팀이 되어서 디셉티콘을 색출, 제거합니다.
마치 거대한 민주주의 세력이 범세계적으로 연합전선을 구축해 불순분자를 몰아내는 구도를 연상시키죠.

당연히 이를 위한 바탕은 막강한 군사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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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봇 군단의 옵티머스 프라임이나 범블비는 말할 것도 없고,
영화 속엔 미국의 첨단 군사장비가 총출동합니다.

일단 오토봇이나 디셉티콘 중에 민간인 차량이 아닌 군사장비에서 변신하는 로봇이
꽤 되는데요.
예를 들면, 오토봇의 라쳇과 제트 파이어, 디셉티콘의 스타 스크림과 블랙아웃이 있습니다.

라쳇은 미군의 주력 전투차량인 험머H2가 모델입니다. 일명 레스큐 험머라고도 하는데요. 오토봇에서는 의료전문을 맡고 있죠.

제트 파이어는 SR-71 블랙버드라는 비행기가 원형입니다.
록히트 마틴사가 개발한 전략정찰기로 현재는 퇴역한 상태라고 하는데요.
역시 극중에서도 퇴역한 노인 로봇으로 나옵니다. 디셉티콘이었지만 회의를 느끼고 오토봇쪾으로 전향한 역전의 용사.

디셉티콘의 2인자 스타 스크림은 F-22 랩터가 모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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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22는 여러분도 몇편 들어보셨을 거예요.
2005~2006년부터 실전에 도입된 미 공군의 최신예 스텔스 전투기죠.
날렵하게 생긴 모양과 가공할 전투력이 타에 추종을 불허하는데요.
국내에는 아직까지 F-15가 주력이니 그 차이를 아실 겁니다.

그리고 블랙 아웃은 MH-53 패이브 로라고 불리는 전투 헬리콥터입니다.
전투 및 구조 목적 헬기고요. 역시 미공군의 주력기죠.

그리고 또 많아요.
공중조기경보기 에이왁스(AWACS), 비행기 중간에 둥근 원판이 달려있는 독특한 모양의 비행기. 주로 정보수집에 씌입니다.

개인 자동 소총, 탱크, 엔터프라이즈급 항공모함 등등

이쯤되면 제가 무슨 얘기가 하고 싶은지 아실 거예요.
그렇습니다.
'트랜스포머2' 이건 뭐 로봇의 향연이기도 하지만
미군 첨단장비의 세일즈 무대이기도 합니다.

이는 GM대우의 마티즈 후속 자동차나 LG전자의 터치 스크린 휴대폰을 배치한 것으로
비교 짐작할 수 있습니다.
GM은 차량을 노출시키기 위해 공식 스폰서를 제안했고요,
LG전자는 PPL(제품 간접광고)을 위해 비용을 부담했습니다.
그럼, 미국방부가 얼마나 전폭적으로 지원했을지는 상상이 가시죠?

두번째는,
메간 폭스로 가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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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예쁘고 매력적인 배우죠.
나무랄데 없는 늘씬한 몸매와 파랗게 빛나는 눈동자가 인상적이고요.

그런데 이 배우, 2편에서는 강력한 경쟁자를 만났습니다.
이사벨 루카스라는 금발미녀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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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멜버른 출신의 이 미녀 역시 메간 폭스가 그랬던 것처럼
마이클 베이 감독에게 전격 발탁됐다는군요.

이 작품을 시작으로 앞으로 줄줄이 캐스팅됐답니다.
에단 호크, 윌리엄 데포와 함께 '데이 브레이커'
전쟁 드라마 '밴드오브브라더스'의 속편 '퍼시픽' 등

이번에 그는 메간 폭스의 요염한 섹시미에 뒤지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게다가 로봇으로 변신까지 하고요.
섹시와 액션의 조화라고 할까요?

하지만 메간 폭스도 만만치 않죠.
얼마전 방한 행상에 자꾸 늦는 바람에 좀 팬이 떨어져 나갔을지는 몰라도
섹시미는 여전하더라고요.
그날 밤, 엄청난 폭우 속에 방한 레드카펫 행사가 열리던 용산CGV에 저도 있었는데요.
몇시간 전 공항에 도착할 때의 부스스한 모습과는 달리,
윤기나는 스트레이트 헤어에 검은색 시스루 원피스로 멋을 냈더군요.
시스루 소재여서 아랫배가 살짝살짝 보였는데, 복근도 정말 대단하더라고요.
이번 영화에서도 이런 장점을 충분히 살렸습니다.
초반에 바로 나와요. 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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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셋째,
주인공 옵티머스 프라임과 악의 축 메가트론의 목소리 연기가 누굴지 혹시 고민해보지는 않으셨는지...
살짝 알려드리면,
메가트론의 목소리 연기를 한 배우는 여러분이 너무나 잘 아는 휴고 위빙이라는 배우였다는 거죠.
휴고 위빙은 매트릭스에서 검은 선글라스를 끼고 나왔던 스미스 요원 역을 했던 중견배우입니다. '반지의 제왕'에서는 선한 선민들의 우두머리였고요.

옵티머스 프라임은 전문 성우가 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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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 컬른이라고요. 선굵은 목소리가 매우 인상적이었죠.
이분은 원래 애니메이션과 CF 등에서 오랜 경력을 쌓은 성우라고 합니다.
그래서 우리에게도 알게 모르게 목소리가 익었던 것 같아요.

오늘은 여기까지만 해두죠.
영화 개봉되고 관객들이 예상대로 많이 관심을 가지시면 다시 몇가지 얘기를 나눠볼게요.
그럼 영화 재미있게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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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6/19 13:33 2009/06/19 13: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