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셔요 두리안입니다.
얼마 전에 써 놓았던 것인데 지금에야 올리게 되었네요.
오늘도 뉴저지가 이겼네요 세크라맨토도요 두팀의 공통점은 하얀 피부들의 약진 ^^
벌써 NBA도 시작이 되었고 이제 마이클 조던도 팀 성적 덕분에 많이 잊혀져 가는 것 같습니다.
복귀 초기 그렇게 많이 나오던 마이클에 대한 기사도 이젠 뜸하고... 이제는 트레이드 시켜야 한다는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으니... '격세지감'이죠.
하여간 그럼 시작해 보겠습니다.
땡스기빙데이 5일간의 연휴를 시작한 미국인들이 NBA말고 또 다른 농구에 열광하려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메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시작한 Coaches vs Cancer 클래식을 시작으로 하와이 마우이 인비테이셔널 알라스카에서 열린 그레이트 알라스카 슛아웃등이 이미 열렸죠!!
외국인 입장에서 보는 NCAA의 중요성은 NBA의 관문이라는 의미에서 큰 의미가 있는데 현재 NBA에서 뛰고 있는 외국인들중 대다수의 선수가 대학농구를 거쳐서 갔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현재 NCAA리그에도 많은 외국인 선수들이 1000만 장자를 꿈꾸며 열심히 운동하고 있죠.
미국에 와서 느낀것중에 가장 큰 것은 미국 농구의 기본인 대학농구의 벽이 그렇게 높게 느껴지지는 않는다는 점입니다.
얼마전 세인존스 유니버시티에서(뉴욕 대학농구의 자존심이죠 !!) 오마 쿡(달라스 메버릭스)이라는 녀석을 볼 수 있었습니다. 물론 벌써 두달 전이야기 이긴 한데 싸인이라도 받아 볼까 하는 생각도 들더라구요. ^^v 이 친구 현재 NBA에 입단이 되어 있는 상태인데 키도 별로 크지 않고 스피드도 그렇게 좋아 보이지 않습니다. 그리고 개인기도 글쎄요? 그런데 몸은 땅땅해 보이더군요... 물론 연습게임과 실전과는 많이 다른 것이 현실이지만 그렇게 높게 평가할수 없다는 것이죠. 지난해 팀의 리더였었는데 말이죠...
또 한달 전에 세인존스팀은 스토니 브룩이라는 아주 하위 레벨의 팀과 경기가 있었습니다. 시라큐스에게 연습게임에서 30점차의 대패를 당했던 세인존스가 분풀이 대상으로 삼았던 팀인 모양인데 이팀 정말 별로 입니다. 이렇다할 센터도 없는 팀이고... 세인존스에게 17점차이로 졌죠!!
그런데 가끔 세인존스에 올 때마다 보는 동양인 녀석이 있습니다. 마쭈히로라는 녀석인데 일본인이죠. 그리고 일본 가와이 대학교를 졸업했고 농구에 대한 열정이 대단한 친구인 것 같습니다.
사실 처음에는 이 친구가 세인 존스 로스터에 들어갈뻔 했었습니다. 결국은 막판에 짤렸지만....
농구를 위해서 미국으로 유학을 온 유학파라고 하더군요 벌써 2년을 허송하고 있다고 하는데 잘하면 내년에는 로스터에 들어갈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이야기를 얼핏 듣기도 했습니다.
그럼 이친구의 기량을 잠깐 보고 넘어가야겠죠!!! 신장은 6.1이구요 (185 정도 되려나요?) 몸무게는 잘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약간 말라 보인다는 표현을 쓸수 있구요 포지션은 가드인 것 같습니다. 포인트가드라고 말하는 것 같은데 사실 일본에서는 슛팅가드 정도가 아니었나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왜냐 하면 시야도 별로고 패싱력도 기대이하라는 생각이 들어서요. 거기에다가 개인기도 없어 보이고. 결정적으로 오른쪽으로만 공격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을 뿐입니다.
우리 나라 대학 선수들과 비교를 하자면 겨우 대학에 갈 수 있는 선수라는 이야기죠!!!
그러나 이 친구는 계속 트라이 하겠다고 하더군요!! 왜냐하면 농구를 하기 위해 세인존스에 왔기 때문이라고 합니다.두리안 생각에는 가망성 전혀 없습니다. 그런 운동능력과 슛팅능력 스피드로는 비비지도 못할 것이 뻔하기 때문이죠. 그러나 이런 친구들의 농구에 대한 열정과 개척자 정신만큼은 배워야 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 친구에게 세인트 존스의 감독인 자비쉬가 오라고 한적도 없고 알지도 못하는 선수였는데 그저 농구를 위해서라는 마음 하나로 비행기에 올랐다고 합니다.
자 그럼 정말 하고 싶었던 이야기인데 왜 한국 선수들은 유사이래 단 한 명도 NCAA에 진출하지 않은 걸까요? 농구 후진국인 일본도 노력하는데....
두리안 생각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을 것 같습니다. 그 첫 번째는 겁을 너무 먹고 있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합니다! 미국 농구를 동경하고는 있지만 미국농구에 대한 두려움 혹시 미국에 가서 망가지지나 않을 까 하는 두려움이 크게 작용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한국에서 안전하게 할 수 있는데 궂이 미국까지 가는 모험을 하고 싶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죠. 과거 서장훈을 씨라큐스에서 원했었다는 이야기를 김재원 휘문고 코치에게 직접 들었습니다. 그러나 서장훈은 연대를 선택했죠!! 그건 어쩌면 당연한 선택일수 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서장훈에게 모험심이 조금만 더 있었다면 지금의 서장훈보다 많은 면에서 다를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당시 서장훈의 신장과 스피드였다면 NCAA에서 충분히 통했을 것이 자명하니까요.
두 번째 한국 스포츠 운영자들의 근시안적인 생각 때문일 것입니다. 과거 차범근이 분데스리가로 진출할 때 큰 고통을 당했었죠. 최순호 역시 유럽리그 진출 기회를 가지고 있었지만 관철시키지 못했구요. 야구에서는 박찬호 이전에 메이저리그 진출을 생각했던 선동열이나 최동원 같은 선수들은 결국 꿈을 이뤄 보지 못하고 은퇴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만큼 보수 적이고 폐쇄 적인 곳이 한국의 스포츠계이기 때문이죠.
언제쯤 중국이겨보나 하고 꿈으로만 생각할 뿐 어떻게 에 대한 생각을 별로 하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아니 어떻게는 알고 있지만 왜보내야 하는지에 대한 생각이 결여되어 있기 때문이죠! 농구의 경우는 어떤 학연들 때문에 더욱더 이런 보수적인 생각이 더 크게 작용하는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방성윤을 스텐포드나 유씨엘에이에서 원한다면 연대가 보내줄까요?
개인적인 생각이긴 하지만 어림도 없을 것이라는 쪽에 걸고 싶습니다. 마찬가지로 김주성을 스카웃 하던 당시 중대측 이면 계약에는 외국유학을 시켜줄 것!! 이라는 단서가 있었다고 합니다(개인적으로 확인은 못했으나 정확도 80%이상입니다).
하지만 결국 그 약속은 없던 것이 돼 버리고 김주성은 졸업을 하는 군요. 만약 김주성에게 그 약속을 지켰다면 아마도 지금의 김주성보다 어마 어마한 발전이 있었을 것이라는 것에 대해서 주저 없이 이야기 할 수 있겠습니다.
왜냐 하면 김주성은 더 잘할 수 있는 능력이 충분히 있지만 그것을 갈고 닦을 만한 환경이 주어지지 않았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세 번째로 현실을 모르기 때문일 것인데 대학에서 선수 생활을 하는 선수들에게 미국에 있는 대학중에 농구팀이 있는 대학을 대라고 하면 많이 알아야 20개정도 될 것인데 미국에는 디비전1에만 300개
이상의 팀이 있고 이 팀들간의 격차는 상당히 커서 우리가 매번 보아오는 명문 팀들과는 하프 게임도 되지 않는 팀들이 있다는 사실입니다.
우리가 원하는 것이 미국 대학리그에 가서 우승하는 팀의 우승 멤버가 되길 바라는 것이 아니라면 실력이 약간 떨어지는 대학을 선택해서 주전으로 4년간 기량을 닦는 것도 상당히 가치 있는 일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렇다면 미국대학농구에서 통할 수 있는 포지션은 무엇이 있을까요?
미국 대학농구는 과거부터 존디펜스를 허용하고 있고 35초룰을 적용하는등 작전에 의한 농구를 상당히 많이 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 선수들이 할 수 있는 포지션은 최소한 3
자리는 되는군요 포인트가드 슛팅가드 스몰 포드...
추신: 과거에 우린 일본 축구를 껌으로 보았었지만 현재는 어떤가요 어느새 일본이 다가와서 이젠
한국 축구를 우습게 보는 경향마저 있습니다. 농구라고 해서 그렇게 하지 말란 법도 없죠!! 도전하는 자에게만 영광이 온다는 말이 있는데 그 말이 생각나게 하는 계절인 것 같습니다.
그럼 안녕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