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와 탑의 키스가 화제가 됐습니다. 저도 현장에서 취재를 하고 있었는데요, 제작진은 "사전에 연출상 정해진 일이었다"고 말하고 있지만, 혹시 두 가수의 돌출 행동은 아닌지 의혹이 조금 남기는 합니다.
키스신이 논란이 된 후 전 YG와 엠넷미디어측에 연락을 했습니다. 아시다시피 엠넷미디어는 MKMF 주최사이자, 이효리씨의 소속사이기도 하죠.
먼저 YG측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제작진의 요청이 있었고 두 가수도 공연 퍼포먼스를 위해 동의한 것이다. 쿨하게 공연으로 받아들여달라"는 얘기였죠...

그리고 시간이 얼마 지나지 않아 이효리씨 매니저와 통화가 됐는데요...이효리씨 매니저는 "사실 이마에 하기로만 돼 있었다. 두 뮤지션 사이에 어떤 얘기가 있었는지는 모르겠다"고 말하더군요...
또 엠넷미디어 홍보팀에서도 연락이 왔습니다. 제가 "이효리-탑 키스신, 엠넷측 요청이었다"는 기사를 쓴 직후였죠. 홍보팀에선 "아직 확인이 안된다"고만 말을 하더군요...
이날 행사장에서 큐시트를 보던 엠넷 관계자들 역시 현장에서 당황했다는 후문입니다. 큐시트엔 이들의 무대 연출 중 키스신에 '이마'라고만 적혀 있어 두 톱스타의 돌발 행동이라고 생각했던 것이죠.
때문에 일부에선 '두 톱스타의 돌출행동 아닌가'라는 의혹도 있습니다. 탑이 이효리의 머리를 두 손으로 감싼 후 이마에 키스를 하려다 멈칫한채 객석을 본 후 입에 키스를 했고, 이효리가 아주 어색한 듯 웃음을 지은 장면에서도 '사고'란 생각이 들 만 했었죠..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두 톱스타의 무대위 키스신. 우리 방송 공연 무대에선 쉽게 볼 수 없는 파격적인 설정이긴 합니다. 이 무대 전체를 뮤지컬 처럼 구성하겠다는 제작진의 의도가 담긴것이라 합니다. 이효리와 빅뱅이 평소 방송 무대와는 달리 서로의 노래를 편곡해 함께 부른 무대는 나름 신선했죠..(사실 이효리가 빅뱅의 노래에 화음을 넣어 부를 땐 좀 듣기 불편하긴 했습니다.)
무대 연출에선 꽤 높은 점을 줄 만했지만, 빅뱅의 주요 팬들이 10대 소녀들이란 점을 감안했다면 조금 자제하는 편이 나았을 것이란 생각도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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