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한복 EPL+] 챔스 4강 훈련장, 승리를 강조한 아스널의 웽거 감독
Posted 2009/05/05 07:32, Filed under: 훈련장을 방문하다안녕하세요. 조한복입니다.
이제 내일인 화요일과 모레 수요일(영국시간)은 다시 영국 런던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전으로 인해 후끈 달아오르는 날입니다. 우선 내일 아스널V맨유의 4강 2차전과 모레 첼시V바르셀로나의 4강 2차전이 연이어 치러지는데요. 덕분에 런던은 축구팬들도 시끌거리고 있습니다. 오늘 오후에 맨유 선수단이 런던의 한 숙소에 투숙했고 바르셀로나 선수단도 곧 입국할 예정입니다.

'판 페르시 복귀한 아스널'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앞두고 모든 구단들은 하루 전날 공개 훈련과 함께 기자회견을 갖게 됩니다. 오전에는 홈팀이, 오후에는 원정팀이 이 일정을 밟게 되죠. 오전에 아스널 훈련장에 다녀왔습니다.
약 15분 정도 공개 훈련을 하는데 보통은 몸 풀다 끝나죠. 실제 훈련은 거의 공개하지 않습니다. 취재진들이 빠져 나가면 본격적인 훈련을 하죠. 이 날도 어김없이 몸풀기의 시작인 단체 달리기를 시작으로 조별 패스 훈련이 언론들에게 공개된 전부였습니다.
우선 아스널의 새로운 소식으로는 판 페르시가 부상에서 복귀해 1군 선수들과 함께 훈련을 했다는 것인데요. 공격 자원이 필요한 지금 아스널에게 판 페르시의 복귀는 엄청난 힘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훈련 후 웽거 감독으로 이어진 기자회견에서도 역시나 판 페르시의 출전에 대한 질문이 맨 처음이었습니다.


웽거 감독은 기자 회견 내내 자신감 넘치는 모습이었습니다. 분명 이길 수 있다는 확신을 갖고 있는 듯 했죠. 비장의 무기를 숨겨둔 것일까요? 한 취재진이 질문했습니다. '내일의 승리를 위해 선수들에게 동기 부여가 필요할 것 같다. 어떻게 선수들에게 승리를 위한 동기를 부여했나" 그러자 웽거 감독은 "동기 부여는 필요하지 않다. 오히려 선수들에게 편안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어린 선수들인 만큼 긴장감을 주기보다는 여유로움을 주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말한 것이죠. 웽거 감독은 선수들에게 강한 신뢰를 보이고 있었고 이것은 곧 팀의 단결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웽거 감독은 내일 경기에 모든 선수들이 완벽이 준비되어 있고 로마로 가게 될 것이라며 기자회견이 종료될 때까지 확신의 찬 모습을 보였습니다.

웽거 감독에 이어 파브레가스도 승리에 대해 자신했습니다. 파브레가스 역시 "우리는 내일 경기에서 승리할 것이고 3주 안에 로마로 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 감독에 그 선수네요.^^..파브레가스는 이번 시즌 갈라스에 이어 아스널 주장의 맡고 있죠. 최근 미들즈브러와의 프리미어리그 홈경기에서는 2골을 성공시키며 팬들에게 선수와 주장의 역할에서 큰 신뢰를 받고 있습니다.

'아스널v맨유- 공격이 최고의 방어'
맨유는 지난 1차전에서 1-0으로 아스널을 잡고 승리했습니다. 경기 후 웽거 감독은 맨유가 1실점 한 것을 후회하게 만들 것이라며 홈에서 공격적으로 나설 것을 강조했죠.
지난 2005-2006 시즌부터 아스널은 맨유와의 홈경기에서 단 1차례도 패하지 않았습니다. 홈에서 맞붙은 총 4번의 경기에서 2승 2무로 홈 강세죠. 특히 에미레이츠 경기장으로 옮긴 후에는 경기 운영면에서 더욱 좋아진 모습입니다. 지난 2006-2007시즌이던 2007년 1월 21일 아스널v맨유의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맨유는 후반 8분 루니의 선제골로 앞서 나갔습니다. 경기 모습도 좋았는데요. 하지만 퍼거슨 감독은 후반 20여분을 남겨놓고 굳히기에 들어갔고 결국 후반 38분과 45분에 판 페르시와 앙리에게 연달아 골을 내주며 패한 적이 있죠.(당시 경기에서 박지성 선수는 팀 선수단과 함께 런던에 왔지만 출전 선수 명단에 포함되지 못했습니다). 2007-2008 시즌의 2007년 11월 3일 에미레이츠 경기에서도 갈라스의 자책골과 호날두의 추가골로 맨유가 2-1로 앞서나갔지만 결국 히든 카드 갈라스의 동점골로 무승부를 거뒀죠. 이번 시즌 역시 지난 해 11월 8일 가졌던 프리미어리그 1차전에서 나스리에게 된통 당하면서 맨유는 2-1로 패했습니다. 당시 맨유의 중원을 잠재웠던 것은 깜짝 카드 디아비였습니다.

1골 앞서 있지만 맨유의 퍼거슨 감독 입장에서는 결코 물러서거나 지킬 수 있는 경기 내용이 아닙니다. 초반 승부를 둬서 득점을 한 후에 굳히기에 들어간다면 모르겠지만 1골로 앞서 있는 것은 0-0과 크게 다를 바가 없어 보이네요. 퍼거슨 감독이 내일 경기에서 카운트어택으로 맞서겠다고 나선 만큼 팽팽한 접전이 되지 않을까요.
공격은 최고의 방어가 될 수 있습니다. 맨유에게는 믿을 수 있는 퍼디낸드가 돌아왔고 아스널에게는 판 페르시가 돌아왔습니다. 내일 과연 어떤 결과가 나올지 정말 벌써부터 긴장됩니다. 내일 경기 후에도 현장 소식 전해드리겠습니다.
<챔스 4강 예상 포메이션>
(아스널) 4-2-1-3
나스리- 아데바요르- 월콧
디아비
파브레가스-------데닐손
깁스-실베스트르-투레-사냐
알무니아
루니-베르바토프
박지성- -호날두
스콜스-캐릭
에브라-퍼디낸드-비디치-오셔
반데사르
(에브라가 오늘 훈련에 나서지 않았지만 퍼거슨감독이 내일 경기에는 나설 수도 있다는 발언을 했네요)
런던에서 조한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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