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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조한복입니다.

한국에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FC서울의 경기가 열린 날, 영국 런던에서는 웸블리컵 대회가 있었습니다. 이 대회 역시 프리시즌의 하나로 볼 수 있겠죠.

웸블리 컵은 24일과 26일 이틀간의 걸쳐 4팀이 각각 2경기씩을 치르게 됩니다. 이번 대회에는 특히 지난 시즌 2008-200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팀인 스페인의 FC바르셀로나가 참가하면서 팬들의 관심이 커진 대회죠.

참가팀은 토트넘, FC바르셀로나, 셀틱, 알 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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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틱 v 알 알리', '토트넘 v바르셀로나'
24일 오후 5시 15분, 첫 경기였던 셀틱과 알 알리의 경기는 셀틱이 5골을 성공시키며 대승을 거뒀습니다. 특히 셀틱의 경우에는 지난 시즌 리그 우승을 하지 못하면서 시즌 종료 직후 감독이 책임을 통감하며 사임하는 시련을 겪었습니다. 결국 셀틱 출신의 토니 모브레이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죠. 알 알리는 이집트 카이로를 대표하는 명문 클럽입니다. 리그 우승을 정말 밥 먹듯 하는 팀이죠.

각 리그에서 대표를 하는 두 팀의 대결인 만큼 초반에는 팽팽히 맞섰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전반 31분 마시모 도나티의 선제골이 성공하면서 셀틱쪽으로 전세가 급격히 기울었습니다. 이후 알 알리의 골문은 셀틱 선수들에게 활짝 열리고 말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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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경기 끝나고 오후 8시에 또 하나의 경기가 열렸습니다. 바로 이 날의 하이라이트 토트넘과 바르셀로나의 대결이었습니다. 토트넘이 베스트 멤버를 총동원한 반면, 바르셀로나는 앙리, 메시, 흘렙 등이 경기에 나서지 않았고 대신 산체스, 구드욘센, 아비달, 로드리게스 등이 선발로 출전했습니다. 영국 런던에서 치러지는 경기인 만큼 토트넘팬들이 가장 많이 경기장을 찾았고 홈같은 분위기 속에서 경기는 진행됐습니다. 지난 겨울 토트넘으로 복귀한 데포가 최전방 공격수로 나서 분전했지만 아쉽게 득점과는 거리가 있었습니다.

결국 전반 32분 보얀이 오른발 슈팅이 쿠디치니의 손을 넘어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1-0으로 앞서 나가기 시작한 바르셀로나였죠. 후반 시작과 동시에 토트넘은 로비 킨을 비롯해 4명의 선수를 교체했습니다. 반면 바르셀로나는 골키퍼를 포함해 11명의 선수를 전부 바꿨는데요. 두 팀의 감독이 원하는 것이 얼마나 다른지를 엿볼 수 있는 장면이었습니다.(물론 순차적으로 토트넘도 추가로 선수들을 교체했습니다). 토트넘 팬들의 응원을 받았던 토트넘은 결국 후반 38분 에코토의 왼발 크로스를 제이크 리버모어가 헤딩골을 만들며 1-1 무승부로 경기를 끝냈습니다.
경기 후 과르디올라 감독은 26일 경기에 메시가 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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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웸블리 컵 규모는 얼마나 될까'
우선 이번 웸블리 컵 첫날 관중수는 5만 7932명. 미디어와 구단 관계자 그리고 행사 진행요원들 일부에게 제공된 좌석까지 합친다면 6만명이 훨씬 넘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경기 수에 따라 티켓 판매가 되었고 최소 판매 가격인 29파운드(약 5만 8천원) 표는 매진. 이후 39,49, 59파운드에 이르는 가격대로 판매됐습니다. 총 9만명이 들어올 수 있는 웸블리 경기장 한쪽 스탠드를 제외하고는 거의 꽉 찬 상태였습니다.

입장관객 6만명에 30파운드씩만 잡아도 하루 관중 수입으로 180만 파운드(약 36억원)의 수입을 올린 셈이죠. (V.I.P. 박스석은 1인당 40만원을 넘는 가격에 판매됐습니다.)

이 날 경기는 프리미어리그를 중계하는 스카이스포츠에서 독점 중계했습니다. 이 경기장에서 스폰서(박스석과 A보드 광고 등을 패키지 스폰서 기회 제공) 이틀간의 경기에 6만 파운드(약 1억 2천만원)씩에 판매되기도 했습니다. 


런던에서 조한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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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7/25 09:10 2009/07/25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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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 킴쏭 2009/08/25 19:07 Delete Rep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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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한복 EPL+] 중계방송사도 망한다

Posted 2009/06/16 08:14, Filed under: EPL브리핑


안녕하세요. 조한복입니다.

유럽리그가 대부분 종료가 되고 유럽은 현재 2010남아공 월드컵을 향한 지역 예선으로 후끈후끈 하네요.

프리미어리그가 최근 몇 년 사이 세계 최고의 리그로 인정받고 거기에 팬들의 인기까지 등에 업으면서 하늘 무서운 줄 모르고 가치가 오르고 있는데요. 외국 갑부들이 프리미어리그 구단을 사들이고 빅 클럽들의 해외원정 경기까지 이어지면서 그야말로 프리미어리그 천하를 만들고 있습니다.

특히 이런 시기에 오르기 까지 프리미어리그 중계방송사의 힘은 대단했는데요. 다들 아시다시피 sky 스포츠는 그야말로 프리미어리그 인기를 만들어낸 장본인이자 최대 수혜자이기도 합니다. 독점 중계로 인한 상품가치는 엄청나게 올랐고 프리미어리그의 중게권도 덩달아 올랐죠. 결국 독점을 깨기 위해 몇 해 전 아일랜드 방송사인 세탄타tv가 프리미어리그 중계의 동반자로 탄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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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중계권이 비싸 많은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중계하지 못한 세탄타tv는 결국 파산 지경에 이르렀는데요.

지난 주 영국 비지니스 쪽에서는 이 방송사의 위기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지난 주 언론 보도 내용)

중계 방송사 세탄타 '부도 직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이하 EPL)와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이하 SPL) 등 축구 중계권을 맡고 아일랜드 세탄타 TV방송이 부도 직전 위기에 몰렸다. 10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보도에 의하면 세탄타TV가 EPL에 3000만 파운드(약 600억원)를 지급하지 않으면 수일 내에 법정 관리에 들어갈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SPL에도 중계권료 300만 파운드(약 60억원)이 미지급 된 상태.

세탄타 TV는 축구 외에도 크리켓, 골프, 럭비 등을 중계하고 있으며 유료 회원 120만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2006년 5월 스카이 TV(잉글랜드 방송사)와 세탄나 TV는 3년간 17억 600만 파운드(약 3조 3000억원)라는 어마어마한 중계권료를 지불하며 2009-2010시즌까지 중계권 계약을 맺었다. 당시 세탄타TV는 EPL 46경기와 SPL 중계권을 따냈다. 하지만 축구 생중계권이 세탄타의 주 비니지스 모델이었지만 세탄타TV는 매년 100만 파운드(약 20억원)의 적자가 발생했다. 거액을 들였지만 세탄타TV는 손익분기점에 해당하는 유료 가입자 수 60%를 채우지 못했다. 결국 비용이 줄어든 세탄타TV는 2010-2011 시즌에는 현 상황의 반인 23경기의 EPL경기 중계를 하게 된다. 현재 세탄타TV의 유료회원 가입 온라인 홈페이지는 정기검진을 이유로 폐쇄된 상태이며 가입전화 ARS역시 서비스에 장애가 생겼다는 메세지만 반복되고 있다. 회사의 대변인 역시 회사의 상황에 대한 공식 답변을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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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탄타TV를 대신해 ESPN등이 세탄타의 중계권을 구매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최근 경기 불황으로 인해 처음 구입 당시보다 훨씬 낮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EPL의 인기와 더불어 가치가 올랐던 SPL은 세탄타TV의 파산 가능성에 큰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한 SPL클럽의 경우 세탄타TV의 중계권 수입이 구단 수입의 33%에 해당하고 있으며 세탄타TV가 파산할 경우 SPL 3개 구단 역시 파산에 이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세탄타 TV가 지불한 중계권료

- SPL: 5년간 1억 2500만 파운드
- EPL: 3년간 1억 5900만 파운드 (2010/11 부터, 매시즌 23경기)

'방송사도 망할 수 있다'
그동안 스포츠 중계는 불패나 다름없는 성역이었습니다. 더군다나 프리미어리그 중계방송사 망할 위기에 쳐해 있다는 것은 믿기지 않는 일이죠. 현재까지 소식으로는 세탄타tv는 미국 자본가의 손에 넘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까지 쌓인 부채를 갚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선택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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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탄타tv의 이번 위기는 최근 급변하고 있는 스포츠컨텐츠 시장에 대한 일종의 경고 메시지라고 볼 수 있습니다. 프로스포츠 구단, 방송사 그리고 소비자와의 삼각 관계에서 잘못된 악순환이 어떻게 흐름을 변화시킬 수 있는 보여주는 좋은 예죠.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 잉글랜드 대표팀 경기, 골프, 럭비 등 에 거액을 투자했던 세탄타tv...그들이 얻어내지 못한 이득은 결국 회사의 파산과 소비자들의 불편으로 이어지고 말았습니다.


런던에서 조한복

2009/06/16 08:14 2009/06/16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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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세탄타 스포츠 (Setanta), 재정난으로 문을 닫을지도...

    Tracked from 지호의 블로그 | liveJ in the UK 2009/06/24 00:34 Delete

    영국 스코티시 프리미어리그 (SPL)과 잉글랜드 논리그중 최상위리그인 블루스퀘어 프리미어리그의 독점중계사업자이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EPL)와 FA컵 그리고 국가대표경기의 중계권을 갖고 있는 세탄타스포츠 (Setanta Sports)가 곧 문을 닫을지도 모른다. 세탄타스포츠는 6월 9일부터 신규가입을 막아 관리체제 편입이 사실상 임박했음을 보여주고 있다. 관리체제 편입의 의미는 사실상 회사로서의 생명이 끝나 청산절차에 들어갔다고 보면 된다. 영국..

  2. ESPN, 영국내 EPL중계권 획득 - 세탄타는 SPL중계권도 잃어...

    Tracked from 지호의 블로그 | liveJ in the UK 2009/06/24 00:34 Delete

    세탄타스포츠의 1천만파운드 상당의 중계권료 지급부도로 재입찰이 붙여진 잉글리쉬 프리미어리그 (EPL) 2009-2010시즌의 46경기와 2010/11시즌부터 3년간 적용될 23경기의 중계권은 디즈니와 ABC가 소유한 미국 소재의 스포츠전문방송사인 ESPN의 품에 안기게 되었다. 계약금액은 공식적으로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영국 더 가디언은 업계 관계자의 말을 빌러 9천만파운드에 새로운 두건의 계약을 체결한것 같다고 보도하였다. ESPN은 위성방송인 스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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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 지호 2009/06/24 00:36 Delete Reply

    결국 세탄타가 관리체제로 들어갔네요...
    세탄타의 중계권을 사실상 그대로 이어받은 ESPN과 경쟁자인 스카이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궁금합니다.

    http://www.broadcastnow.co.uk/news/broadcasters/setanta-loses-survival-battle/5002781.artic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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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조한복입니다.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첼시가 어제 경기에서 풀럼을 꺾고 승점 3점을 보탰네요. 스탬포드 브릿지 경기장에 다녀왔습니다. 풀럼의 경기 결과보다는 첼시가 오는 수요일 열릴 FC바르셀로나 전에 어떻게 나설 것인가가 더욱 궁금할 수 밖에 없었죠. 풀럼전에서 새로운 모습을 보이지 않을까 기대를 품고 갔는데 역시나 히딩크 감독은 새로운 카드를 꺼내들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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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바르셀로나와의 1차전을 앞두고 웨스트햄과의 원정 경기에서 보싱와를 왼쪽 측면 수비수로 출전을 시키며 일종의 테스트를 가졌습니다. 애슐리 콜이 경고 누적으로 경기에 나설 수 없게되자 꺼내든 카드였죠. 그리고 온갖 비난이 있었지만 첼시 입장에서는 절반의 성공을 거둔 FC바르셀로나 원정 무승부 결과. 오는 수요일 치르게 될 경기에서 반드시 FC바르셀로나를 이겨야 하는 첼시는 최정적인 공격력 점검에 나섰습니다.

'전술의 변화'
FC바르셀로나전에서는 무조건 승리를 해야 합니다. 첼시와 FC바르셀로나가 득점을 거둔 상황에서 무승부가 될 경우에는 FC바르셀로나가 결승 진출을 하게 되죠. 원정 경기에서 득점을 했기 때문에....
그렇다면 히딩크 감독은 어떻게 FC바르셀로나를 공략할까요? (특히 지난번 수비축구만 했다는 비난을 잠재우기 위해서라도 화끈한 공격이 필요하겠죠)

히딩크 감독은 풀럼전을 통해 첼시의 공격을 테스트했습니다.
우선 전반전은 4-4-2 포메이션으로 나왔습니다.

드록바-아넬카

말루다-                            -람파드
에시앙-미켈

애슐리 콜-테리-알렉스-보싱와
체흐

드록바와 아넬카 투 톱을 내세운 공격력. 두 선수에 대한 설명은 굳이 필요없겠죠. 최근 첼시의 상승세가 바로 이 두 선수의 맹활약 덕분인데요. 히딩크 감독은 두 선수를 최전방에 내세웠고 말루다와 람파드를 좌우에 에시앙-미켈을 중앙 미드필더로 세우며 공격에 힘을 더했습니다.

아무래도 전방 두 명의 스트라이커는 상대 팀인 풀럼을 압박하기에는 최고의 조합이었습니다. 특히 왼쪽 공격에서 실마리를 풀어주는 말루다의 날카로운 움직임까지 좋았죠. 하지만 우측 람파드가 다소 문제가 됐습니다. 전반전 자신의 역할을 잘 이해하지 못했고 람파드는 자주 중앙으로 (아마도 본능적으로) 쏠리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다소 오른쪽 측면의 무게감이 떨어졌습니다. 전반 10분만에 2골을 성공시키며 성공적인 테스트였다고 볼 수 있지만 동시에 1골을 내줬죠. 전체적으로 공격적으로 나선 첼시인데다가 풀럼이 에시앙-미켈의 벽을 넘지 못하자 최종 공격수로 나와 있는 네블랜드까지 단번에 패스를 연결, 결국 그것이 첫 골을 만들고 말았습니다.

4-4-2로 나설 경우 첼시의 공격력이나 득점 가능성은 이전 드록바의 나 홀로 공격보다는 훨씬 낫다고 볼 수 있으나 자칫 수비 불안을 야기할 수 있다는 것이죠. 특히 FC바르셀로나전에서 충분히 나올 수 있는 상황을 풀럼이 정확히 짚어줬다고 볼 수 있습니다. 양쪽 측면 수비수들까지 공격에 적극적인 만큼 최종 수비가 줄어들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메시, 에투, 앙리 같은 선수들에게 곧장 이어지는 패스가 연결된다면 아무리 강한 미드필더 진을 가지고 있는 첼시라도 실점할 수 밖에 없겠죠. (좌우 측면으로 공간을 많이 내어주던 첼시였고 풀럼은 중앙 미드필더 머피로 부터 단번에 최전방 공격수에게 이어지는 패스가 연이어 나왔습니다)

후반들어 히딩크 감독은 다시 4-3-3으로 팀을 바꿨습니다.

말루다-드록바-아넬카

람파드  -   발라크

미켈

애슐리 콜-테리-이바노비치-보싱와
체흐

지금껏 첼시가 익숙하게 써오던 전술이죠. 보통 미켈의 자리에는 에시앙이 자리합니다. 이 날 알렉스는 부상으로 인해 조기 교체, 에시앙은 다른 옵션을 써 보기 위해 교체를 했다고 하네요.(경기 후 히딩크 감독이 말하시길~)
후반전 들어 첼시는 훨씬 안정적인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아무래도 익숙한 것이겠죠. 람파드도 제 역할을 해 냈고 수비도 이전보다 미켈의 가세로 안정적이 되었습니다. 득점은 1골 더 추가. 결국 3-1로 첼시의 승리.

전후반을 거쳐 테스트한 결과 첼시에게는 아무래도 4-3-3이 더 어울리는 듯 합니다. 특히 람파드-에시앙-발라크의 효과를 보기 위해서라도 말이죠. 하지만 드록바 혼자라면 FC바르셀로나 수비진들에게 집중적인 견제를 받는 것을 피하기 위해서는 좀 더 새로운 전술이 필요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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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럼전에서 보인 두 포메이션을 합칠 수도 있겠죠.
변형된 4-4-2로 미드필더를 다이아몬드 형태로 세워 수비에 부담을 덜 가게 하는 것인데요. 문제는 오른쪽 측면 미드필더를 누구로 세우냐가 되겠죠.

드록바-아넬카

람파드
말루다-             -벨레티
에시앙
애슐리 콜- 테리- 알렉스-보싱와
체흐

에시앙을 뒤로 확실히 쳐지게 해 수비에 좀 더 힘을 준다면 테리-알렉스로 이어지는 중앙 수비수의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이고 전방 2명의 공격수는 FC바르셀로나 수비를 압박하기 충분할 것으로 보이네요. (물론 선택은 히딩크 감독의 몫입니다. 저야 늘 예상을 할 뿐이죠^^)

'멀티플레이어를 키우는 히딩크'
결국 다양한 전술을 소화하기 위해서는 포메이션에 맞는 다양한 선수들이 필요한 법이겠죠. 히딩크 감독은 바로 그 부분을 훈련 시키고 있습니다. 선수들에게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하게 만드는 것이죠. 아넬카를 중앙과 우측면 공격수로, 에시앙을 중앙 미드필더와 수비수로의 역할을 동시에 맡기는 것도, 보싱와가 좌,우 측면을 모두 담당할 수 있게 하는 것 등도 히딩크 감독이 원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히딩크 감독은 풀럼전이 끝난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다양한 옵션을 만들어 내기 위한 훈련"이었다고 풀럼전을 평가했습니다. 분명 팀의 실수도 있었다는 점도 인정하면서 FC바르셀로나전을 준비하겠다고 하더군요.

퍼거슨 감독은 지난 해 챔피언스리그 최종전에서 하그리브스를 측면 미드필더로 기용하며 첼시의 허를 찔렀던 적이 있습니다. 또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1차전 아스널과 맨유의 경기에서 아스널의 웽거 감독은 디아비를 아데바요르 바로 뒤에 세우는 방법으로 맨유를 무너뜨렸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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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딩크 감독은 챔피언스리그 결승전과 같은 경기를 앞두고 있습니다. 스페인의 최강으로 이번 시즌 리그 1위를 지키고 있고 어제 경기에서 레알 마드리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무려 6골을 성공시킨 FC바르셀로나가 런던 스탬포드 브릿지로 옵니다. 히딩크 감독도 걱정이 되겠죠??
무시무시한 팀이 오고 있고 두 팀 모두 물러서지 않는 공격을 펼쳐야 하는 상황에서 과연 히딩크 감독은 어떤 변수로 전세계 축구팬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지 정말 너무너무 궁금해 집니다.

런던에서 조한복

2009/05/04 11:38 2009/05/04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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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해 들어 가장 날씨가 좋은 날이었습니다. 에미레이츠 경기장 앞에 팬들이 모여들고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조한복입니다.

2주간의 대표팀 경기 일정이 끝나고 오늘부터(현지시간 4일) 프리미어리그를 비롯해 유럽 리그가 다시 시작됐습니다. 2주전 충격적인 맨유의 2연속 패배와 첼시의 히딩크 감독 부임 후 첫 패를 기록하면서 리버풀이 리그 2위로 올라섰고(오늘 마침내 1위에 올라섰습니다) 리그 막판 1위 경쟁이 한 치 앞을 내다보기 힘들 정도의 승부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맨유,리버풀,첼시가 1위 경쟁을 하고 있는 반면 빅 4 중 아스널은 4위 자리를 지켜내야 하는 힘겨운 싸움 속에 있는데요. 오늘 에미레이츠 경기장에서 맨시티를 상대로 승리를 거머쥐어야 하는 부담감이 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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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브레가스 복귀, 아데바요르 2골- 4위 지키기 성공'
이 날 경기는 팽팽한 접전이 예상됐는데요.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아스널의 완벽한 공수 균형을 이룬 한판승이었습니다. 올해 들어 가장 좋은 날씨였던 만큼 6만여명의 축구팬들은 승리의 기쁨을 만끽하며 경기장을 빠져나갈 수 있었습니다.

득점은 생각보다 이른 시간에 터졌습니다. 전반 8분 오른쪽 측면에서 파브레가스가 프리킥을 차 올렸고 아데바요르가 껑충 뛰어오르더니 헤딩으로 가볍게 선제골을 성공시켰고 후반 4분, 아스널 중원을 맡고 있던 파브레가스가 수비를 뚫고 돌진해 들어가던 아데바요르에게 정확한 로빙 패스를 제공, 기븐 골키퍼까지 제치며 아데바요르가 오른발로 두번째 골을 만들어 냈습니다. 파브레가스와 아데바요르의 완벽한 찰떡궁합이었죠.

파브레가스의 컨디션이 100%라고 보여지지 않았지만 날카로운 패스와 과감한 공격 침투는 맨시티의 수비진들을 흔들기에 충분했습니다.(물론 파브레가스의 활약에는 송과 데닐손의 역할도 중요했습니다- 웽거 감독도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파브레가스의 칭찬과 더불어 송과 데닐손이 잘해줬기에 그럴 수 있었다고 이야기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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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맨시티를 상대로 승리한 아스널은 승점 58점(16승 10무 5패)을 기록, 맨유전을 앞둔 애스턴빌라와 승점 6점차로 달아났습니다. 웽거 감독은 기자회견장에서 좀 마음을 놓은 모습이었습니다. 혹시나 4위에도 못 오르는 것이 아닌가 하는 걱정이 심했던 이번 시즌이었는데 이제 남은 경기는 7경기이고 승점 6점차로 달아나게 됐으니 훨씬 홀가분하다고 볼 수 있죠. 비록 판 페르시가 부상이기는 하지만(웽거 감독 왈, 챔피언스리그에 잘 하면 출전할 수도 있다네요) 선수단도 충분히 안정되면서 앞으로 큰 기복은 없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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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 호비뉴는 답답할 뿐이고'
이 날 맨시티의 패배는 전반적으로 경기 균형을 잃었다고 볼 수 있는데요. 우선은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 벨라미가 특별한 역할을 해 주지 못했다는 것과 두번째는 전반에만 브릿지와 콤파니가 부상으로 교체됐다는 것입니다. 거기에 아스널 선수들의 공격이 살아나면서 맨시티 수비진들이 제 역할을 못해줘 결국 맨시티는 이렇다할 공격도 제대로 못했습니다.
안되는 날은 아무리 애써도 안되는 모양입니다.

이 날 호비뉴는 선발 출전했습니다. 안 쓰러울 정도로 열심히 뛰었는데요. 어째 제대로 풀리지 않았습니다. 기본적으로 3명의 아스널 선수들이 호비뉴를 막았고 팀 동료들과도 호흡이 잘 맞지 않았습니다. 실수도 자주 나왔고 맨시티 동료 선수들의 패스 연결도 호비뉴에게 이어지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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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스포츠는 호비뉴에게 열심히 뛰었다는 평가를 내렸습니다]

호비뉴도 오죽 답답했는지 경기 도중 안 풀리는 경기에 한심하다는 표정을 짓기도 하더군요.

호비뉴는 작년 여름 어마어마한 이적료를 기록하며 맨시티에 입단했습니다. 하지만 팀은 부진하고 있고 꿈에 그리던 챔피언스리그 진출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보여지네요. 최근에 호비뉴는 인터뷰에서 그동안의 있었던 이적설은 모두 사실이 아니라고 했습니다. 자신은 맨시티와 함께 유럽에 진출하는 것이 꿈이고 다른 팀으로 이적할 생각도 없다고 말했습니다.(사실 호비뉴를 데려갈 만한 팀은 없죠..엄청난 이적료를 내야 할 텐데...)
호비뉴 역시 올 여름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마크 휴즈 감독도 이번 여름 이적 시장을 기점으로 팀을 완전히 새롭게 만들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호비뉴에게 걸맞는 팀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이번 여름 맨시티는 어마어마한 선수들을 데려와야 할 텐데 그러기에 앞서서 분명 유럽 진출의 꿈을 실현시켜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최소 UEFA컵 진출이라도 이뤄야 하지 않을까요..카카, 호날두, 앙리 등 지금껏 맨시티와 이적설이 돌았던 선수들은 챔피언스리그에서 뛰는 것을 이적의 중요한 조건으로 보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조한복

2009/04/06 00:43 2009/04/06 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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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프로야구 선수도 88만원 세대이다.

    Tracked from 개갈안나는 블로그 2009/04/05 12:36 Dele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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