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빨리빨리”와 위키피디아의 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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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태니커 비웃는 웹백과사전 위키피디아

웹 백과사전 위키피디아가 요즘 디지털 세상의 새 아이콘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위키피디아는 한마디로 ‘개방적 백과사전’입니다. 우선 유저가 백과사전을 쓰고, 서로 검증을 하는 신개념 사전입니다. 영어로부터 시작해 이제 한나라만이 아닌 세계 200개 이상의 언어의 사람들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열린 백과사전이 되었습니다. 전체 사이트는 위키로 되어 있어서 누구든지 ‘편집’을 눌러서 내용을 고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위키피디아에는 ‘브리태니커를 비웃는 세계 최대의 인터넷 백과사전’이라는 수식도 따라다닙니다. 한 연구소의 연구에 의하면 위키의 오류가 브리태니커보다 더 적게 나왔다고 할 정도니까요.

그러나 위키피디아의 가장 큰 특징은 누리꾼들이 직접 정보를 수정할 수 있어 정보의 업데이트가 무척 빠르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위키의 어원은 '빠르다' 한국인 기질과 닮았네

한국인의 기질을 상징하는 말 중에 “빨리빨리”가 있습니다. 누구는 과거 한국의 경제 성장의 원동력이었다고도 말하고, 현재도 한국이 다른 나라에 비해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디지털시대 속도전의 우성인자 등으로 말해지기도 합니다. 오죽하면 분식점 등 한국인이 운영하는 가게에서 일하는 외국인이 가장 먼저 배우는 한국말이 “빨리빨리”라고 할까요.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위키피디아의 위키(wiki)의 어원이 빨리빨리와 무관치 않다는 것입니다. 이 말은 하와이 원주민들이 쓰는 말 ‘위키 위키(wiki wiki)’에서 왔다고 합니다. 그 뜻은 바로 ‘빠르다’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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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4년 한 개발자가 웹서버에 위키위키웹이라고 이름 붙였다고 합니다. 또 위키는 ‘내가 알기로는 이렇다(What I Know Is)’의 해석을 갖기도 합니다.
참여와 협업으로 대표되는 위키에 관한 이야기는 ‘위키 매니지먼트’(김성희-김영한 지음, 국일미디어)에 나와 있습니다.

한국인은 언제 어디서나 “빨리빨리”라는 말을 자주 사용하거나 듣고 있습니다. “빨리빨리”는 ‘재촉한다’는 기본적인 개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부정적인 이미지가 강합니다. 더욱이 다른 동작을 요구하는 말이 따라붙게 되면 더욱더 부정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이 같은 한국인의 DNA인자가 디지털 시대 속도전의 우성인자로 바꾸어져 부정적인 인식을 넘어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문제는 그런 변화에 얼마나 논리적이고 정교한 설명이 뒷받침되고 있는가이지요. 냄비처럼 끓다 마는 것을 이제는 버려야겠습니다.
촛불을 끌 수 있는 것은 장마나 공권력이 아니라 소통의 마음이라는 말처럼요.
20080705 박명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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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7/06 12:31 2008/07/06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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