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W 두 번째 확장팩 ‘리치왕의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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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보라가 휘몰아치고, 얼음으로 뒤덮인 혹한의 땅 노스랜드 대륙이 추가되면서 유저들은 광활해진 WoW의 세계에서 더욱 흥미진진한 모험을 즐기게 됐다.
노스랜드는 리치왕이 자신의 격리된 성채에서 아제로스를 완전히 지배하는 작업을 진행하는 지역이다. 블리자드의 다른 게임인 ‘워크래프트3: 프로즌 쓰론’에서 마지막으로 나왔던 리치왕 아서스 메네실은 이번 WoW 확장팩에서 완벽하게 부활한다. 유저들은 울부짖는 협만과 북풍 나부끼는 해안에서부터 얼음왕관 빙하에 있고, 사악한 힘이 서린 왕좌까지 리치왕의 언데드 군대와 전투를 벌이게 된다.
확장팩은 최고 레벨을 80까지 끌어올렸다. 공성 무기와 파괴 가능한 건물의 도입으로 플레이어 간 전투가 더욱 강화되었고, 자신의 업적을 자랑할 수 있는 업적 시스템도 도입했다. 첫 번째 영웅 직업인 ‘죽음의 기사’도 등장한다.
리치왕의 분노는 한국에서 게임물등급위 심의 결과 15세 이용가 판정을 받았다. 확장팩이 출시되면 공식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클라이언트 프로그램을 내려받아 설치할 수 있다.
기존 유저들은 사용 중인 계정으로 확장팩을 계속 즐길 수 있다. WoW는 전 세계에서 1000만 명 이상의 유료 가입자를 가진 세계 최고의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다. 2004년 발표된 첫 번째 확장팩 ‘불타는 성전’은 북미와 유럽에서 상용화 서비스 첫날에만 240만 카피, 첫 달에는 350만 카피가 팔렸다. PC 게임 부문에서 자사 게임 ‘워크래프트3:레인 오브 카오스’를 누르고 최단 시간 최대 판매의 기록을 갈아치웠다.
블리자드의 모회사인 액티비전 블리자드는 최근 열린 애널리스트 데이에서 “WoW는 2004년 출시 이래로 지금까지 약 2억 달러(약 2200억원)를 운영 비용으로 사용했다”고 발표했다. 이를 통해 벌어들이는 수입은 연간 1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박명기 기자 [중앙일보] 2008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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