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택용 이제동을 뛰어넘을 MSL 새 왕자 누구냐
저그 1위로 올라서는 박찬수- 승률 1위 허영무
로스트사가 MSL 결승전이 21일 오후 5시 어린이 대공원 돔아트홀에서 벌어집니다. 지난 시즌에는 김택용(SK텔레콤)의 3회 우승으로 의미 있는 결승전을 보여주었죠. 이번엔 김택용과 이제동(화승)을 넘어설 차세대 강자인 허영무(삼성전자)와 박찬수(KTF)가 결승에 올라 마지막 승부를 펼칩니다.
드디어 저그의 1위로 올라서는 박찬수
박찬수는 현재 대부분의 랭킹에서 저그의 1위 자리를 놓고 이제동과 치열하게 경합을 벌이고 있습니다. 매경기 '찬스박'이라는 별명에 걸맞게 승리의 기회를 놓치지 않는 승부사의 기질을 돋보입니다. 박찬수의 승부사 기질은 짜릿한 역전승 등으로 나타나 팬들을 열광시킵니다. 마재윤 이제동 이후 그는 새 저그 지존으로 도약할 태세입니다 박찬수는 지난해 KTF로 이적한 이후 각종 개인리그와 신한 프로리그08-09에서도 큰 활약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지난 가을 WCG2008에서는 스타크래프트 세계 챔피언에 등극했습니다. 승자연전방식으로 진행되는 신한은행 프로리그 3R 위너스리그에서는 모든 프로게이머 중에서 처음으로 올킬(상대팀을 혼자서 모두 이기는 것을 지칭함)에 성공했습니다.
박찬수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MSL에서 저그킬러 진영수를 꺾더니 프로리그의 넘버원테란 신상문마저 격파하는 뛰어난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그리고 최근 KTF가 숙적 SKT에게 이기는 데에 큰 공헌을 했습니다. 박찬수는 신한 위너스리그 준플레이오프에서 파워를 여김없이 보여주었습니다. SKT와 KTF는 전통의 통신사 라이벌이었지만 의외로 KTF팀은 숙적 SKT팀에게 포스트 시즌에서는 한번도 이긴 적이 없었죠.
하지만 이번엔 달랐습니다. 이번 준PO의 맞대결에서는 박찬수가 KTF의 마지막 주자로 출격하여 SKT의 주전 정명훈과 도재욱을 연달아 침몰시키면서 처음으로 KTF에게 짜릿한 첫 승을 안겼습니다.
박찬수의 승리는 아주 극적이었습니다. KTF의 에이스로 일컬어지는 이영호가 1승도 못하고 물러서며 위기상황을 맞이했지만 박찬수는 최후의 카드로 투입돼 역전 2KILL에 성공하여 팀을 승리로 이끌었습니다. 현장에서 KTF 팬들은 "찬스박!" "찬스박!"을 연호하며 짜릿한 승리의 기쁨을 맛보았습니다. 박찬수는 그 동안 개인리그 결승 진출을 눈앞에 두고 탈락한 아쉬운 경우가 있었습니다. 이전 소속팀인 온게임넷에서 KTF로 이적하면서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습니다.
그는 이제동과 많이 비교되지만 최근 게임을 읽는 상황판단과 전략적인 올인이라는 부분에서는 이제동 보다 더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오랫동안 매니아가 집계하는 랭킹으로 신뢰를 받아온 WP랭킹에서는 박찬수가 이미 이제동을 제치고 저그랭킹1위에 올랐습니다. (3월15일 기준)
전체 프로게이머 공식전 승률1위 올마이티 허영무
그렇다면 허영무는 어떨까요. 허영무는 최근 모든 프로게이머 해설자들에게 '가장 완벽한 경기력을 보여주는 선수가 누구냐'라는 질문을 하면 김택용을 얘기하는 것이 아니라 대부분 허영무를 첫손에 꼽습니다.
허영무가 전문가들에게 차세대 최강자로서 눈도장을 받은 것입니다. 허영무는 최근 개인리그에서 가장 많은 결승에 올랐습니다. 이번에도 2연속으로 MSL 결승전에 올랐습니다.
허영무는 연습생시절부터 많은 관계자를 놀라게 하는 비범함을 보여주었습니다. 2년 전 예선전도 한 번 치르지 않은 무명의 연습생이었던 허영무는 팀내 랭킹전 1위를 고수하며 소속팀 삼성전자는 물론 다른 팀에서도 주목을 받았습니다.
공식전 단 몇게임으로 본좌론을 불러일으킬 정도로 차원이 다른 플레이를 보여주었습니다. 물론 방송경기에 적응하는데 어려움을 겪으며 한동안은 슬럼프에 빠지기도 했습니다. 이런 슬럼프도 잠깐, 현재는 삼성전자의 대표 프로토스로, 승률1위로 상한가를 치고 있습니다.
이미 지난 시즌 경기력적인 부분에선 최강이었지만 단지 결승전 무대경험이 부족하여 김택용에게 분패했다는 것이 일반적인 평가입니다. 이번 시즌에 허영무는 더 독해진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준결승에선 팀 선배인 송병구를 3대0으로 완파했습니다.
허영무의 플레이는 이미 더할 것도 없고 뺄 것도 없는 완벽함 그 자체입니다. 모든 것이 완벽합니다. 최근 허영무의 별명으로 떠오른 ‘올마이티’는 바로 이런 전지전능한 듯이 보이는 허영무의 플레이를 상징합니다.
허영무는 프로토스가 명백하게 불리한 맵에서도 계속적인 견제를 넣으면서 결국은 멀티테스킹, 물량, 컨트롤로 역전하곤 합니다. 송병구는 "모든 프로토스 중에서 물량은 허영무가 최고다"라고 공공연하게 주장합니다.
허영무가 팬들에게 처음으로 주목 받은 건 물량이 아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천지스톰’ ‘허느님’으로 대표되는 싸이오닉 스톰의 컨트롤입니다. 최근 신한은행 위너스리그에서 CJ 저그 김정우와의 대결서 무려 한 화면에서 스톰 11방을 연속으로 날리면서 팬들을 경악시키기도 했습니다.
이전에도 이윤열과의 테란전에서 화면에서 끝없이 떨어지는 스톰으로 테란의 병력을 모두 녹여버린 것도 있었습니다. 이런 싸이오닉 스톰의 컨트롤을 수송선인 셔틀에 더하면 허영무는 프로토스 최고의 견제 능력을 보여줍니다.
지난 MSL에서셔틀 견제의 대명사 김구현과 서로 셔틀 견제플레이를 주고 받으며 김구현에게 오히려 견제로 더 크게 이득을 보는 모습을 보여주며 허영무의 만능을 과시했다. 이외에도 게이머의 반사신경의 지표로 활용되는 미니맵 보는 능력이라든지 컨트롤의 완성도를 비교하는 멀티테스킹 능력 역시 허영무는 모두 최고점을 받고 있다.
허영무는 지난 1년간 모든 프로게이머 중에서 가장 좋은 승률을 보여주었습니다. 현재 혀영무는 MBC게임A매치에서도 승률 1위에 올랐습니다. 각종랭킹에서도 김택용에 이어 바로 2위로 맹추격을 하고 있지요. (WP랭킹 와이고수랭킹 등) 이번에 허영무가 우승을 하면 랭킹 바로 1위를 가져오는 것도 충분히 가능합니다.
현재 박찬수와 허영무가 현재 각 종족에서 1위는 아닙니다. 하지만 이미 경기력과 최근 기록에서는 1위를 능가하고 있습니다. 이번 우승자는 종족의 1위를 선점하고 이후 최강자로 올라설 것입니다. 로스트사가 MSL 결승전에서 물러설 수 없는 한판을 보여줄 것으로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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