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크 저그 종족 새 왕자 박찬수의 탄생과 굴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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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에는 새로운 스타의 탄생을 보았습니다. 박찬수(KTF)가 로스트사가 MSL 결승전에서 허영무(삼성전자)를 3-1로 누르고 챔피언에 올랐습니다. 상금은 5000만원이고 트로피와 은배지가 주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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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내가 얼마나 e스포츠 결승전에 갔을까요. 아마 20여번은 더 될 것 같습니다. 대회라면 개인리그인 MSL과 온게임넷 스타리그, 그리고 팀리그인 프로리그가 있습니다. 여기에 각종 이벤트 대회가 있고, e스타즈서울이나 WCG, ESWC, IEF 같은 국제대회도 있습니다.

내가 결승전에서 가장 많이 본 프로게이머는 아마도 김택용(SK텔레콤)이었을 겁니다. 2007년 당시 본좌급의 마재윤을 만 17살이라는 최연소 나이로 꺾으며 파란을 일으켰죠. 이후 MSL 3회 우승, 2회 준우승을 실력을 뽐내며 MBC게임에서 이적한 후에도 최고 실력을 뽐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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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생긴데다가 거만하지가 않아 제 실력을 발휘하면 임요환이나 이윤열급의 빅스타가 될 가능성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지요. 하지만 이 친구도 마재윤을 꺾고 2연속 우승 후 세 번째 결승에서 무명의 박성균(위메이드)에게 뼈아픈 패배를 하게 되지요.

그리고 한 1년여 슬럼프를 겪었죠. 김택용이 박성균에게 졌던 바로 그 장소가 어젯밤 박찬수가 챔피언이 되었던 서울 능동의 어린이 대공원 돔 아트홀입니다.  

물론 오영종(공군), 마재윤(CJ)이나 임요환(SK텔레콤), 이제동(화승), 이영호(KTF)의 경기도 기억납니다.  

시간이 흐르면 기억들이 손바닥에서 흘러내리는 모래처럼 빠져나갈 터이지만 그래도 대형 신인이 등장하면 기자들도 흥분하게 됩니다. 저의 경우 이영호의 등장은 매우 인상깊었습니다. 이제동과의 경기에서 밀리지 않고  엎치락 뒤치락하던 순간들, 놀라운 컨트롤로 상대를 제압하던 모습 등이 그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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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수는 솔직히 이제동이나 이영호 레벨은 아니라는 것이 세간의 평이었습니다. 임요환 이윤열 최연성 마재윤이 본좌급이라면 차세대가 이제동과 이영호, 김택용으로 볼 수 있고, 그 아래에 송병구, 박성균, 박지수, 허영무, 박명수, 정명훈, 도재욱 등이 있다는 것이지요.

물론 요즘은 10대의 기세가 워낙 대단해 이제동-이영호-김택용의 장기 집권도 쉽게 장담할 수 없습니다. 이윤열과 마재윤은 노쇠기미가 보이고 있구요.

하지만 지난해  9월 이적 이후 확실히 박찬수는 달라졌습니다. 쌍둥이인 이 친구는 과거 동생인 박명수보다 아래 레벨로 통했습니다. 그렇지만 온게임넷에서 KTF로 이적한 이후 그는 "지난해 이적 후 마음 가짐이나 연습에서 이전보다 독해진 것 같다"고 스스럼없이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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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기 '찬스박'이라는 별명에 걸맞게 승리의 기회를 놓치지 않는 승부사의 기질을 돋보입니다. 박찬수의 승부사 기질은 짜릿한 역전승 등으로 나타나 팬들을 열광시킵니다.  마재윤 이제동 이후 그는 새 저그 계보를 잇고 있는 것으로 평가 받았습니다.

박찬수의 최근 경력은 화려합니다. 승자연전방식의 신한은행 프로리그 3R 위너스리그에서는 처음으로 올킬(상대팀을 혼자서 모두 이기는 것을 지칭함)에 성공했구요. 또한 준 PO에서 박찬수는 통신사 라이벌 SK텔레콤을 상대로 정명훈과 도재욱을 연달아 침몰시키며 '포스트 시즌에서 숙적 SK텔레콤에게 한번도 이긴 적이 없다'는 KTF의 징크스를 깨며 팀을 PO에 진출시켰지요.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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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3/22 17:40 2009/03/22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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