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L은 빅스타의 산실-김택용

스타크래프트 개인리그인 MBC게임 스타크래프트리그(MSL) 역대 우승자 중 특히 많은 화제가 되었던, 3회 우승으로 금배지를 차지했던 선수들은 누가 있을까. 한국 e스포츠계의 살아있는 신화인 ‘금배지’ 주인공인 이윤열, 최연성, 마재윤에 이은 네 번째 주자는 김택용이다.
▶마재윤 꺾고 e스포츠 역사상 최대 파란
김택용(20․프로토스․SK텔레콤)은 2007 곰TV MSL 시즌1과 곰TV MSL 시즌2, 그리고 2008 클럽데이 온라인 MSL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김택용은 자신의 첫 MSL이었던 곰TV MSL 시즌1의 4강전에서 자신의 우상이자 프로토스의 정신적 지주였던 강민(27․프로토스․KTF)을 3-0으로 물리치는 이변을 일으켰다. 결승전 상대는 당대 최대 포스로 ‘본좌’의 칭호를 넘보던 마재윤(22․저그․CJ)이었다.
당시 MBC게임은 김택용의 우승 확률을 2.69퍼센트로 계산했다. 팬들의 체감은 그보다도 낮았다. 김택용은 이런 예측을 보기 좋게 뒤집었다. 그는 자신의 첫 결승에서 역사상 최강의 저그 마재윤을 3-0으로 물리치는 ‘3.3혁명’을 완성했다. e스포츠 역사상 최대 이변이었다. 그는 곰TV MSL 시즌2 결승에서 자신의 최대 라이벌로 성장하는 송병구(21․프로토스․ 삼성전자)를 접전 끝에 3-2로 물리치며 프로토스 최초 2회 연속 우승에 성공했다. 
▶약소 종족? 프로토스의 전성시대 열어
김택용은 곰TV MSL 시즌3에서 프로토스 최초 3회 연속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하지만 복병 박성균(18․테란․위메이드)에 1-3으로 패하며 3회 연속 우승에는 실패했다. 그 여파로 지난해 중반까지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살아나기 시작한 김택용은 클럽데이 온라인 MSL에서 우승에 성공, 프로토스 역사상 최초로 MSL 3회 우승을 차지, 금배지의 주인공이 되는데 성공했다. 동시에 프로토스 시대의 지배자로 우뚝 서게 된다.
약소 종족이란 평가를 오랫동안 받았던 프로토스로 다른 최정상급 선수의 커리어를 쌓게 된 김택용의 활약은 많은 프로토스 팬들을 열광하게 했다.

▶스타리그에서는 맥못추는 징크스
MSL에서는 3회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으나, 스타리그에서는 EVER 스타리그 2007과 박카스 스타리그 2008에서 4강에 올랐던 것이 최고 성적이다.
유독 스타리그 우승 타이틀과는 인연이 없었던 김택용은 지난 3월 20일 바투 스타리그에 4강에서 같은 팀의 정명훈에 패해 스타리그에서만 세 번째로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김택용은 “그 동안 4강에서 두 번이나 떨어졌기 때문에 이번 시즌도 4강이 고비일 것 같다”고 예고한 바 있었다. 스타리그 4강에서 세 번째 미끄러진 셈이다. 2009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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