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사 성공 신화 쓴 ‘명당자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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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니지-리니지2의 성공 후 새로 지어 입주한 강남 삼성동 테헤란로의 엔씨소프트의 R&D 센터.


첨단을 추구하는 게임사들도 풍수나 운을 많이 따집니다. 전 주인의 흥행 기운을 팍팍 받아 제2의 성공신화를 쓰고 싶어하기 때문이지요. 특히 흥행작을 낸 ‘대박 난 사무실’에 입주해 대박을 꿈꾸는 회사들이 눈에 띕니다. 하이테크 기술이 뒤따르는 온라인 게임에 웬 풍수타령이냐구요? 천만에요. 1등 당첨자가 나온 복권 가게에서 또 1등이 나올 수 있다는 기대심리가 있듯이 게임사 성공 신화를 이어가는 명당자리가 있다는 믿음 또한 존재합니다. 


▶ 대박 난 엔씨 사무실 입주한 윈디

캐주얼 대전 액션 게임 ‘겟앰프드’로 유명한 윈디소프트는 지난 2006년 한국 최고 게임사인 엔씨소프트가 과거 입주해 있던 서울 삼성동 테헤란로 승광 빌딩 7~10층에 둥지를 틀었습니다.

한국을 대표하는 온라인 게임인 ‘리니지’ ‘리니지2’의 성공을 일궈냈던 엔씨소프트의 기운을 받겠다는 창업자의 ‘풍수’에 대한 의지 때문이라는 설이 나돌았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승광빌딩 입주 후 겟앰프트가 전성기를 맞았습니다. 겟앰프드 측은 “엔씨소프트가 잘 돼 지난해 4월 삼성동 테헤란로에 멋진 사옥을 지어 입주한 것처럼 윈디소프트도 그런 신화를 만들어보고 싶다”고 의지를 피력했습니다.

그런가하면 ‘서든어택’으로 1인칭슈팅(FPS) 게임 명가가 된 게임하이를 비롯해 T3엔터테인먼트·한빛소프트·예당온라인·YNK코리아 등 서초역 부근 속칭 ‘서초 게임밸리’에도 이런 명당자리에 대한 기대가 솔솔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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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초밸리에서 대박의 신호탄을 쏘아올린 게임하이의 서든어택.

▶서초 게임 밸리에서도 “개발 명당 찾자

예당온라인의 ‘패온라인’ 개발 스튜디오의 경우 댄스게임 ‘오디션’ 개발로 대박을 낸 T3가 있던 서초동 민성빌딩입니다. T3는 이 빌딩에서 급성장하며 한빛소프트를 인수하는 등 중견 게임사로 성장했지요.

영어학습 기능성 게임을 내놓은 드리머스에듀테인먼트가 입주한 서초동 유민빌딩 7층은 ‘서든어택’과 ‘데카론’으로 성공신화를 쓴 게임하이가 쓰던 곳입니다. 아니나 다를까 이 사무실은 20여명 정도 되는 신생 개발사가 사용하기에 적당한 규모와 조용한 입지 조건을 갖고 있습니다.

이처럼 후임 게임 개발사들은 중대형 개발사가 머물던 사무실을 택한 것에 대해 겉으로는 우연의 일치라고 입을 모으지만 “흥행한 게임이 개발된 곳에서 대박 기운을 받아 제2 흥행을 꿈꾸겠다”는 속내가 숨겨져 있는 것만은 분명합니다. 2009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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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5/01 22:27 2009/05/01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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