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고통을 사랑한 비보이 "그래도 행복하다"

 비보이나 힙합댄서를 꿈꾸는 어린이들의 나이는 대개 14~15세 전후다. 이들은 TV를 보다가, 길거리 공연에 반해, 여자에게 멋있게 보이기 위해 비보이를 지망한다.
하지만 이때는 척추가 휘어지는 측만증이 자주 나타나는 시기다. 20대가 넘으면 또 허리 디스크가 올 가능성이 많다. 댄서를 꿈꾸는 아이들, 겉으로 보이는 화려함 뒤의 고통을 이해시키고, 근력 훈련이나 바른 자세, 스트레칭에 대한 충고도 아끼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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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록(22)은 비보이다. 그는 평일 오후 8시, 주말 오후 2시, 6시부터 서울 마포구 서교동 홍대 근처 삼진제약 지하 1층 비보이 전용관에서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이하 비사발)를 공연한다.

그의 특기는 손을 땅바닥에 대고 두 발을 띄워 팽이처럼 돌리는 '타워무브'다. 화려한 동작을 선보일 때마다 숨죽이던 관객들은 ‘우와’ 하며 감탄과 환호를 쏟아낸다. 환상적인 기술로 전세계 댄서들을 열광시키고 있는 비보이들의 환호 뒤엔 말 못할 숨은 고통이 있다. 바로 허리다.

팽이 돌리기 뒤엔 남모를 고통

비사발 공연팀인 올스타 브레이커스는 내로라하는 에이스 비보이들이다. 이름난 춤꾼들을 스카우트해 팀을 결성했다. 하지만 무대 체질인 이들에게도 남모를 고통이 있다. 컨디션이 좋은 날이면 동작도 시원하게 뻗어나가지만, 몸이 무거울 땐 다칠까봐 무대에 서는 일이 두렵다.

물구나무를 선 채 몸을 뒤로 꺾어 오래 버티는 동작인 '프리즈 무브'가 특기인 유범상(20)은 “제일 두려운 건 조그마한 실수에도 크게 다칠 수 있다 염려다. 그래서 공연을 앞두고 2시간 전에 몸을 푼다. 팔굽혀펴기 등 근력운동을 거르지 않는다”고 말했다.

비보이들은 스물대여섯 살이 되면 이곳 저곳 통증이 심해져, 위험한 기술을 피하게 된다. 그래서 나이가 차면 관객이 보기 좋지만 쉽고 힘들지 않는 동작을 연구한다. 4~5년차인 에이스 비보이들도 허리 디스크로 고생하는 친구들이 많기 때문이다.


시시때때 찾아오는 허리통증

비보이의 주요 동작은 '타워 무브'와 '프리즈 무브' 외에 땅에 손을 짚과 발을 땅바닥에 도는 '스타일 무브', 머리를 바닥에 대고 돌리는 '헤드스핀' 등이 있다. 이들은 자기만의 동작을 매일 4~5시간 연습해 3년이 걸려 완성한다.

동작이 완성되는 동안 ‘종합병원’이라 불릴 만큼 척추·무릎·목 통증에 시달린다. 비보이들이 가장 많이 쓰는 부위는 허리와 손목이다. 통증이 수시로 찾아와 거의 매일 물리치료 받으러 가 전기치료와 핫팩·찜질을 하는 실정이다.

김긍년 신촌세브란스 신경외과 교수는 “목과 허리는 한번에 나빠지지 않는다. 5~10년 경력의 비보이들은 반복적인 충격으로 디스크 변형 등의 위험이 있다”며 “등 근육이 튼튼하면 어느 정도 극복이 가능하다. 평소 근육을 단련하고 공연 전 스트레칭만 제대로 해줘도 이완된 근육이 충격을 흡수해줘 디스크를 예방할 수 있다”고 충고했다.

올스타 브레이커스 멤버들은 오늘도 수학여행팀이나 주말 가족·연인들을 대상으로 무대에서 멋진 춤을 춘다. 관객들의 환호 소리에 통증마저 잊어버리지만 역시 중심이 잡힌 허리만이 그들의 춤을 더 오래 보게 할 비장의 무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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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5/28 07:34 2009/05/28 07:34
 ‘오바마폰’ 블랙베리가 아이폰을 눌렀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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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가장 아낀다고 알려진 스마트폰이 ‘블랙베리’(BlackBerry)입니다. 오바마는 지난해 대선 운동 기간 내내 유권자와의 호흡을 강조하며 블랙베리를 유용한 수단으로 활용해 일명 ‘오바마폰’으로도 통합니다. 이 블랙베리폰이 요즘 미국에서 하늘 높은 줄 모르는 인기를 과시하고 있습니다. 브랜드가치도 두 배 이상 치솟고, 판매에서도 애플 아이폰을 제쳤다고 합니다. 과연 오바마 덕일까요?

 

▶ 브랜드 가치 1년 새 두 배 껑충

블랙베리의 브랜드 가치는 1년 사이에 두 배 이상 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뿐이 아닙니다. 최신 뉴스는 블랙베리가 최근 미국 시장에서 애플 아이폰을 제치고 1위 자리에 등극했다는 깜짝 소식을 전하고 있네요. 

우선 브랜드 가치부터 볼까요. 파이낸셜타임스(FT)
가 조사 전문기관 밀워드 브라운에 의뢰, 평가해 지
난달 29일 공개한 '글로벌 브랜드 파워' 순위를 보면 블랙베리 브랜드 가치가 얼마나 상승했는지 한눈에 알 수 있습니다.

블랙베리는 1년 전에 비해 브랜드 가치가 무려 100% 증가했습니다. 순위도 35계단이나 껑충 뛰어올라 16위를 꿰찼습니다. 블랙베리의 브랜드 가치를 돈으로 따지면 2007년 28억 달러에서 지난해 137억 달러로 증가한 데 이어 올해는 275억 달러로 수직상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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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분기 미국서 가장 많이 팔린 스마트폰 

블랙베리가 미국 시장에서 애플 아이폰을 제치고 1위 자리에 등극했습니다. 시장조사기관 NPD그룹은 지난 4일현지시각)  올 1분기 미국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스마트폰은 블랙베리 커브라고 밝혔습니다. 

또 블랙베리 스톰과 블랙베리 펄 모델도 각각 3, 4위를 기록하는 등 미국 시장에서 블랙베리의 탄탄한 입지를 보여줬습니다.

블랙베리의 미국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4분기에 비해 15% 가량 늘어난 50%에 달했습니다. 아이폰 3G는 2위, 대만 HTC의 구글폰 G1은 5위를 기록했습니다. 눈여겨볼 만한 포인트는 애플의 점유율이 10% 가량 떨어졌다는 것이지요. 

지난 1분기 미국 휴대폰 시장에서 스마트폰 비중이 23%에 달했습니다. 지난해 동기 17%에 비해 크게 늘었난 셈이죠.


▶ 캐나다 RIM이 개발한 스마트폰의 대명사

블랙베리는 캐나다 리서치인모션(RIM)이 만든 스마트폰의 대명사로 불리는 폰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동안 애플 아이폰의 인기에 밀렸다가 이번에 1위 자리에 올랐습니다. 

특히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보안상 문제 논란에도 불구하고 블랙베리폰 사용을 고수할 정도로 각별한 애정을 보이고 있어 더욱 관심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블랙베리의 1위 점프 요인이 순전히 오바마 때문만일까요. NPD그룹은 버라이즌 와이어리스 이동통신사의 '바이 원 겟 원'(한 대를 덤으로 주는 마케팅) 프로모션과 미국 4대 이동통신사에서 모두 판매된다는 점도 중요한 이유로 들었습니다.

애플 아이폰의 경우 AT&T 한 곳에서만 판매되고 있기 때문에 뚜렷한 마케팅 전략 차이가 발생하고 있는 것입니다.

RIM은 전 세계 160여개 국에 진출해 475개 이상의 캐리어와 협력, 2500만 명의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아태지역은 20여 개국에 진출해 45개 이상의 캐리어와 협력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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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아이폰

▶블랙베리의 한국시장 진출전략은?

지난달 28일 RIM사의 한국시장 진출 첫 기자회견이 조선호텔에서 열렸습니다. 블랙벨리는 한국에 지난해 12월 SK텔레콤과 협력으로 블랙베리 볼드 스마트폰과 블랙베리 서비스를 런칭하며 진출했습니다. 현재 한국에서 BAT(British American Tobacco), 시티뱅크, 대한항공 등에 기업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샌 모이 RIM 아시아·태평양지역 총괄 이사는 “한국에서 당장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어찌보면 상당히 신중한 행보입니다. 아니 굳이 나서서 스마트폰보다 다른 기기에 능한 한국 소비자들한테 덤비지는 않겠다는 것이겠죠.

그는 “RIM은 장기적인 계획과 현지화를 통해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한국시장에서도 우선 대기업과 다국적 기업을 공략한 뒤 중소기업을 개척하고 이후 일반 소비자층으로 확산시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물론 당장 한국 지사나 영업소 설치 문제도 아직 구체적인 계획이 없다고도 했습니다.

한국의 일반 소비자 스마트폰 시장이 그리 크지 않은 것도 문제지만, 애플 아이폰이 KTF와 계약해 조만간 진입할 것이 명확함에 따라 추이를 보고 일반 소비자를 공략하겠다는 심사인 듯합니다.  참고로 그날 기자들에게 준 기념 선물이 뭔지 아십니까. 다른 게 아니라 블랙베리 잼이었습니다. 귀엽죠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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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랙베리 잼
 

▶ 믿어 말아, 아이폰 한국 진출

지난해부터 아이폰의 한국 상륙이 뜨거운 화두였습니다. 올해는 뭔가 결실이 나오리라고 누구나 믿고 있습니다. 특히 KT와 KTF가 합병 절차를 마치고 새롭게 밀어붙일 때 비장의 무기로 사용하리라는 것이 통신업계의 일반적인 예상입니다.

재밌는 것은 SK텔레콤의 전략입니다. SK텔레콤이 서둘러 익지도 않은 앱스토어 진출을 공개한 것도 순전히 애플 진출에 따른 견제구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애플은 앱스토어라는 플랫폼으로 세계로 가는 통로역할을 할 수 있지만, SK텔레콤은 "한국 시장에서만 잘 하면 되지"라는 생각에 젖어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SK텔레콤의 앱스토어에 대한 여러 시각이 있지만 비관론의 핵심은 대개 이러합니다. 게임물등급위의 심사를 거치고(규제), 업로드 대상자가 사업자 등록(또 규제)을 해야 하는데, 해외의 이용자들이 규제와 검열이 심한, 더욱이 한국어(언어)인 SK텔레콤의 앱스토어에 굳이 들어와 무슨 이익이 있겠냐는 것이죠. 그래서 국내용이라는 진단입니다.  
그동안 애플의 아이폰이 한국 상륙을 저어한 것은 음원 다운로드 같은 서비스를 SK텔레콤이나 KTF에서 멜론-도시락 등으로 혼자 독식하고 있어 들어간다고 해서 그다지 수익이 남지 않을 것이라는 계산이 많아서였을 것입니다.

최근 들은 건 ‘KTF가 30%의 통화이용료를 애플에 제공하기로 했다’는 식의 구전입니다. 어쨌거나 조만간 한국에서도 애플의 아이폰과 RIM의 블랙베리가 어떤식으로든 맞붙지 않을까, 그렇게 되면 SK텔레콤과 KTF가 다시 한 번 후끈하게 대결을 벌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해보게 되네요. 2009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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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5/06 01:28 2009/05/06 01:28

할리우드 스타와 한국 휴대폰 “찰떡궁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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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오션스 13’
                          

내로라하는 할리우드 스타들이 한국 휴대폰에 푹 빠졌다. 마치 영화의 한 장면처럼 말이다. 한국 휴대폰이 고급 휴대폰의 대명사로 등장한 영화가 나온 건 지난 2007년 개봉된 영화 ‘오션스 13’이었다. 이 영화 속에는 삼성 애니콜 휴대폰에 대한 언급이 나온다. 브래드 피트, 조지 클루니, 알 파치노 등 유명 배우들이 대거 등장해 화제를 모은 이 영화에서 삼성 휴대폰은 고급 휴대폰의 대명사로 수차례 언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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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 파치노가 그토록 갖고 싶어 했던 것은 삼성 애니콜 골드폰
             

▶알 파치노 “무조건 삼성 휴대폰을 구해와”

알 파치노는 “무슨 수를 써서라도 삼성 휴대폰을 구해보라”고 직원에게 지시한다. 하지만 직원은 “일찌감치 품절돼 구할 수 없다”는 말을 한다. 카지노 대부로 등장하는 알 파치노가 그토록 갖고 싶어 했던 것은 골드폰, 바로 황금빛의 바(Bar) 타입의 삼성 애니콜 휴대폰이었다. 삼성이 간접광고(PPL) 형태로 제공한 것으로, 영화를 위해 특별 제작되었다. 

삼성전자 애니콜은 영화 ‘매트릭스’(99년)를 시작으로 ‘수퍼맨 리턴즈’(2006년) ‘디파티드’(2006년) ‘오션스13’(2007년)까지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에 잇따라 자사 휴대폰을 노출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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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트랜스포머2’

LG전자 역시 할리우드에 관심이 많다. 영화 ‘아이언맨’에 터치스크린 스마트폰 등을 노출했다. 주인공 ‘아이언맨’ 역의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모바일TV폰’을, 조연 기네스 펠트로가 전면 터치스크린 ‘스마트폰’을 영화 속에서 들고 나왔다. 오는 6월 개봉되는 영화 ‘트랜스포머2’에도 LG 풀터치폰 등이 PPL 형태로 등장한다.

▶ LG전자 루머폰에 팝스타 아길레라 떴네

LG전자는 지난달 29일 오후 캘리포니아 안다즈 호텔에서 ‘소문난 밤(Rumorous Night)’이라는 행사를 열었다. 미국에서 새로 출시하는 휴대전화기 ‘루머2’의 런칭과 홍보를 겸한 자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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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팝스타 크리스티나 아길레라

행사장엔 수많은 할리우드 스타가 나타났다. 루머2의 홍보 모델인 하이디 클룸을 비롯해 팝스타 크리스티나 아길레라, 여배우 제니퍼 러브 휴잇, 밀라 요보비치 등이었다. 차세대 스타인 미국 인기 드라마 '하이 스쿨 뮤지컬'의 주인공인 바네사 허진스와 애슐리 티스데일도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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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전자의 루머2

이들은 모두 LG로고가 선명하게 써 있는 포토월 앞에서 포즈를 취했다. 루머2는 지난 2007년 북미시장에 출시했던 '루머1'의 후속 모델이다. 문자메시지 송수신과 메신저 사용에 최적화된 메시징 폰이다. 특히 '루머2'는 20~30대 여성들을 위해 꽃과 나비가 그려진 배터리 커버를 제공해 사랑받고 있다.


▶ 명품 애니콜 브랜드 가치 5조7000억원

지난 3월 말 삼성은 ‘애니콜’ 브랜드를 ‘삼성 애니콜’로 바꾸는 방안을 검토하기 시작했다. 유럽 시장에서 ‘명품 휴대폰’, 중국에서 ‘부의 상징’, 러시아에서 ‘국민브랜드’로 선정되는 등 애니콜은 명실상부한 글로벌 브랜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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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이 베이징 올림픽을 기념해 만든 금으로 만든 애니콜



삼성의 브랜드 가치는 지난해 9월 브랜드 컨설팅업체인 인터브랜드와 비즈니스위크가 발표한 ‘2008 글로벌 100대 브랜드’에 따르면 176억 8900만달러(한화 약 24조7640억원)로 21위였다. 애니콜 브랜드의 가치는 약 5조7000억원(약 40억달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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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 애니콜 듀얼폴더 SPH W6450


 

삼성 애니콜의 등장은 삼성 자산 가치와 명품 애니콜 브랜드 가치의 결합을 의미한다. 1994년 등장해 모토로라 등 글로벌 브랜드를 물리치고 국내서 15년간 부동의 1위를 기록한 애니콜은 이젠 노키아에 이어 세계 시장 2위(점유율 16.7%)로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상승중이다. 첨단 기술력과 디자인으로 ‘한국 휴대폰=명품’이란 공식을 낳으면서 말이다. 

미국 휴대폰 시장 동향에 따르면 매 분기 미국에서 팔리는 한국 휴대폰은 이제 2000만대가 넘는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각각 1ㆍ3위를 차지하고 있다.
명품의 상징으로 한국 수출 3위에 오른 휴대폰들, 할리우드 스타는 물론 중동 부호에게서도 가장 선호한다는 한국 휴대폰이 이제 지구촌의 당당한 아이콘으로 떠오르고 있다.
2009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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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5/04 00:38 2009/05/04 00:38
 어릴 적 빌 게이츠, 부모에게 대들던 골칫거리

게이츠 아버지 이번 출간 자서전서 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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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제일 갑부로 통하는 빌 게이츠(54)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의 어린 시절 일화가 화제가 되고 있네요.

지난달 25일 월스트리트 저널에 소개된 내용은 전혀 의외의 내용을 담고 있네요. 가령 이런 식이네요. 저녁식사 자리에서 엄마에게 말다툼을 하며 대들던 12살짜리 빌 게이츠를 지켜보다 화가 난 아버지가 컵에 있던 물을 아들의 얼굴에 끼얹었습니다. 이 아들의 대답이 걸작이네요. “샤워를 시켜줘 고맙네요”라는 비아냥거림이었으니까요.

이 내용은 아들 게이츠가 세운 ‘빌 앤드 멜린다 게이츠 재단’의 공동 이사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아버지 빌 게이츠 시니어(윌리엄 H. 게이츠 2세-83)가 쓴 자서전에 실린 것으로 지난주 출간되었네요.

시애틀의 변호사인 아버지 게이츠는 아들 하나와 두 명의 딸을 두었지요. 그리고 양육을  부인 메리에게 맡겼고 가정은 아들이 열 한 살이 되기 전까지는 조용했다고 하네요.


▶ 백과사전 통독한 빌 게이츠

빌 게이츠는 어릴 적부터 책 읽는 것을 좋아해 백과사전을 처음부터 끝까지 다 읽고는 했다네요. 그래서 아버지는 아들이 원하는 책이면 뭐든지 사주었구요. 여기까지는 훈훈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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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지적인 면에서 성장한 아들은 열 한 살 때부터는 자신을 통제하려는 엄마에 맞서게 됩니다. 방 정리나 저녁 식사시간 지키기는 물론 연필을 깨물지 말라고 하는 어머니의 요구에 맞서 말다툼이 일어나곤 한 것이죠. 오죽하면 여동생 리비가 “오빠가 성질이 못됐었다”라고 회상할까요. 물 세례 사건은 열두 살 때 일어납니다. 

아버지는 아들을 상담사에게 데려갑니다. 그리고 상담사에게 “아들이 자신을 통제하려는 부모와 전쟁 중”이라고 말합니다. 상담사는 “아들이 독립을 위한 부모와의 싸움에서 결국 이길 수 밖에 없으니 그냥 놔두는 게 최선”이라고 조언했다고 합니다.

빌 게이츠(본명 윌리엄 헨리 게이츠 3세)를 이해하는 코드 중 하나가 가난한 집에서 태어나 자수성가한 ‘아메리칸 드림’인데 이는 잘못 알려진 것이지요. 비 게이츠는 미국 서부 명문가에서 태어났습니다. 아버지는 저명한 변호사였구요. 외할아버지 J. W. 맥스웰은 미국 국립은행 부은행장이었던 유명 집안의 아이였던 것이죠. 


▶ 부모와의 전쟁서 승리

어쨌든 아버지는 상담사의 의견을 받아들여 보다 자유로운 사립학교에 아들을 등록시켰습니다. 게이츠가 자유를 누리게 된 나이는 열 세 살 세때부터인 거죠. 빌 게이츠는 열 세 살의 나이에 처음으로 PC를 접하고 컴퓨터 프로그래밍을 시작합니다. 세계적인 갑부 대열을 준비하게 된 셈이죠.

아버지는 이후 아들을 돕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아들이 스무살 때인 1975년 법대 2학년 때 하버드대를 중퇴하고 MS를 설립하기 위해 뉴멕시코주로 옮겨갈 때도 이를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지요. 아버지 게이츠는 “모든 평범한 부모들과 마찬가지로 빌이 학위를 따기 원했다”고 그때의 어려운 결정을 회고합니다. 2007년에는 30여년만에 하버드대 명예 졸업장을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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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게이츠가 뉴멕시코에서 1977년 과속으로 경찰에게 체포되었을 때의 사진. 이때 나이 22세, 이미 MS 사장이었다.


재미있는 것은 이 같은 가족과의 관계, 혹은 지지가 빌 게이츠가 MS를 부모가 있는 시애틀로 옮기게 된 한 이유라는 것이죠. 부모 집과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살던 게이츠의 집안 일은 어머니가 신경을 써주었구요. 아버지는 변호사 경력을 바탕으로 MS 이사회에서 일할 사람들을 찾는 것을 도와주기도 한 것이죠.

▶ 어머니 암으로 사망 후 6개월 뒤 자선재단 설립

게이츠가 많은 돈을 벌면서 어머니는 아들이 자산사업에 나서기를 원합니다. 사업에 바빴던  게이츠는 선뜻 뛰어들지 못하고 있다 은퇴나 60세 이후에나 본격적으로 뛰어들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극적인 전기가 생깁니다. 암으로 투병하던 어머니가 1994년 사망했고 이후 6개월 뒤 아버지가 다시 자산 사업을 제안하자 그는 1억 달러로 재단을 만들게 됩니다. 300억달러의 빌 앤드 멜린다 게이츠재단이 만들어진 배경입니다.

재단에서 일하는 아버지는 “아버지로서 내 집에서 내 음식을 멀고 내 이름을 사용하면서 자라난 대들기 좋아하던 어린 아이가 장래에 나를 고용하는 사람이 되리라고는 상상도 못했다”며 뿌듯한 회상에 잠깁니다.

빌 게이츠는 지난해 6월 공식적으로 마이크로소프트에서 퇴임하며 자선사업에 몰두하고 있습니다. 그는 독서광이며 취미로 골프와 브리지(카드놀이)를 즐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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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재라기보다는 권모술수 능한 사기꾼” 평도

하지만 그와 자주 비교되는 스티브 잡스에 비해 창의성이나 독창성이 부족하다는 평이 나오기도 합니다. 그를 가리켜 ‘남이 발표한 그래픽 기반의 운영체제를 훔쳐와서 상술과 권모술수로 세계를 장악한 사나이’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꽤 많습니다.

특히 MS운영체제를 하드웨어 회사들에게 강요해서 독점한 것(동참 안하면 파산시킵니다 )외에도 액티브X를 수많은 프로그램 윈도우에 끼워팔기, 인터넷의 도용 등등 수많은 권모술수가 거론됩니다.

스티브 잡스가 천재로서 애플컴퓨터-아이팟-아이폰 등 세상을 창조했지만, 빌 게이츠는 부자로서 남의 운영체계를 모방해 돈을 벌었다는 평가가 남아 있는 것이죠. 실제로 MS의 경우 자기의 기술은 거의 없고 다른 기술을 죄다 갖다붙여서 독점을 형성, ‘악의 제국’을 건설했다는 것이 비판의 핵심입니다. 심지어 어떤 이는 그를 “사기꾼”이라고 험담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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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신라호텔에서 그의 평생 친구이자 현 MS CEO인 스티브 발머를 본 적이 있습니다. 삼성전자 T옴니아폰 발표 기자회견장에서요. 그 때 알았습니다. 이 프로레슬러 같은 체구의 당당한 사나이가 실제로 보이지 않는 곳에서 MS 제국을 건설한 배후임을요. 이에 비해 빌 게이츠는 프로그래머로서 샌님 같은 모습으로 얼굴 마담으로 있었던 건지 모른다구요. 그는 천재이면서 동시에 인복이 많은 사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009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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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5/01 08:02 2009/05/01 08:02
김태희-빅뱅 모델 쿠키-롤리팝폰 쌍둥이 인기
LG전자, 중국 3대 이동통신사 3G폰 시장도 뚫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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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폰


-국내선 쿠키폰-롤리팝폰 쌍둥이 히트
LG전자가 올 상반기에 지난 3월 출시한 실속형 풀터치폰 쿠키와  10~20대에 특화시킨 폴더폰 롤리팝폰이 동반히트해 함박웃음입니다.
쿠키폰은 출시 한 달 만에 누적 14만대, 1일 최대 5000대가 개통되고 있고, 롤리팝폰은 출시 3주만에 누적 8만대, 1일 최대 3500대가 개통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김태희(쿠키)와 빅뱅(롤리팝)이 모델로 등장 화제몰이를 하고 있는 것도 인기의 한 요인인 듯합니다. 롤리팝은 10대 구매자가 50%이상이고 20대까지 포함하면 86%에 육박합니다.
조성한 LG전자 MC사업본부 부사장은 "쿠키폰과 롤리팝폰의 인기는 제조사 관점이 아닌 세분된 고객층에 초점을 맞춘 것이 주효했다"고 붙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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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리팝폰 블루



--차이나텔레콤 33% 최대 공급업체 선정
그런가 하면 중국에서 LG전자의 기세가 파죽지세입니다. LG전자(대표 남용)가 중국 대륙의 3대 이동통신사인 차이나텔레콤(China Telecommunications), 차이나모바일(China Mobile), 차이나유니콤(China Unicom)에 3세대(3G) 휴대폰 공급업체로 다국적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선정되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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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최근 마감한 ‘차이나텔레콤’의 3G폰 공급입찰에서 전체 공급량의 33%를 차지, 최대 공급업체 중 하나로 선정된 거죠. 차이나텔레콤은 지난 4월 중순부터 중국 전역에 CDMA 기반의 3G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회사입니다. 
또한, 중국의 독자 3G기술인 TD-SCDMA를 기반으로 4월말부터 3G 서비스에 나서는 ‘차이나모바일’의 입찰에도 선정되었습니다. 6월에는 전국 서비스를 개시하는 ‘차이나유니콤’의 공급권도 확보했습니다.
이로써 중국의 3대 이동통신업체에 3G폰을 동시에 공급하는 유일한 다국적 기업이 되었습니다.
LG전자는 중국에서 CDMA2000(북미식 이동통신기술), TD-SCDMA(중국 독자 이동통신기술), WCDMA(유럽식 이동통신기술) 등 3세대 이동통신분야의 기술력과 제품력을 인정받은 거죠.
중국은 올해부터 3대 이동통신사가 3G 서비스를 본격화함에 따라 중국 3G 휴대폰 시장은 올해 1400만대에서 2010년 3000만대로 급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2009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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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4/29 07:14 2009/04/29 07:14

 닛코의 세 원숭이와 미네르바 그리고 충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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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코는 일본 최고의 국립공원이면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록될 정도로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도쇼구(東照宮)가 있는 세계적인 관광지입니다. 화산 폭발이 만들어낸 해발 2000m가 넘는 고봉이 계절마다 형형색색의 풍광을 뽐냅니다. 도쇼구, 겐곤노타키, 주젠지코, 린노지 등 명소가 즐비합니다.


▶눈 가리고 입 막고 귀막은 원숭이 세마리

그 중 도쇼구는 지금의 도쿄인 에도에 막부시대를 연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사당입니다. 이곳에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데는 재미있는 원숭이 조각인 ‘산자루(三猿)’가 한몫한다고 합니다.

마굿간인 신큐사(神廐舍)의 문 위에는 인간사를 은유적으로 표현한 원숭이 8마리가 조각돼 있다고 합니다. 여러 원숭이들 가운데 가장 돋보이는 게 산자루로, 원숭이 세 마리가 각각 눈과 귀와 입을 막고 있어 보지도 듣지도 말하지도 않는다는 의미의 미자루(見猿), 키카자루(聽猿), 이와자루(言猿)라는 별칭도 갖고 있습니다.

이 닛코 원숭이는 최근 무죄로 풀려난 인터넷 논객 미네르바가 검찰에 구속되면서 포털 사이트 토론방에서 인기를 끌었던 한 누리꾼이 산자루 사진 한 장을 남긴 채 활동을 접어 유명해졌습니다. 아마 공자의 말씀처럼 “예가 아니면 보지도 듣지도 말하지도 말라”는 뜻을 담은 것이라는 해석들이 많았습니다.


▶ 첫 발짝도 떼지 못한 건강 담당 기자

제가 게임과 IT와 더불어 건강-의학 담당 기자를 맡은 지 한 달이 조금 넘었습니다. 첫 기사는 황사였습니다. 누구나 그렇듯이 첫 발걸음은 무거웠습니다. 더욱이 밤은 깊어가고 길이 멀다면요.

이후 글로벌 의료마케팅 대상, ‘마음의 감기’ 우울증, 김인식 감독 ‘검은콩’ 특식, 건강도우미 IT기기, 아이들 꾀병 ‘배앓이’의 진실, 안구건조증, 한방 침 가슴성형 논란, 세로토닌 포럼 발족 앞둔 이시형 박사 인터뷰 등 초발심만으로 많은 의욕을 보였습니다.
우울증을 취재할 때 전화 인터뷰가 된 원로 정신과 의사인 이시형 박사는 실제로 만나 세로토닌에 대해 직접 취재할 행운도 얻었습니다. 침 가슴성형을 하는 원장의 의욕 넘치는 기질도 보았고, 침으로 수술하는 침도학의 대가도 만났습니다. 다 소중한 인연들입니다.

저는 아직 닛코의 산자루와는 다른 의미의 듣고 보고 말하는데 미숙한 초짜입니다. 쉽지 않은 시술 과정을 직접 보기도 했고, 자신의 철학을 들려준 분도 있었습니다. 그런가 하면 어려운 의학계의 현실을 토로하기도 했습니다. 쉽지 않겠지만 공부하는 마음으로 그들 속으로 들어가보겠습니다. 이게 첫 마음입니다.


▶ 유명 관광지 닛코 야생 원숭이의 충치

가정의 달입니다. 동물원의 동물도 이빨이 비상입니다. 무슨 이야기냐구요? 충치 이야기를 해보고 싶어서입니다.

5월에 가족 단위로 흔히 가는 곳이 동물원입니다. 이 때 아이들은 초콜릿, 과자를 비롯한 먹을거리를 동물에게 던져주곤 합니다. 하지만 이는 삼가야 할 일입니다. 동물의 이빨에 악영향을 주기 때문이지요. 그나마 애완동물들은 나은 편입니다. 사육사들의 관리를 받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관광지의 야생동물은 인간에 의해 이빨에 심각한 문제가 생긴다고 합니다.

태국의 작은 섬 코창, 호주 시드니의 국립공원, 일본의 닛코 등 유명 관광지엔 야생 원숭이가 곧잘 나타납니다. 사람이 버리거나 던져주는 음식을 먹기 위해서입니다.

대표적인 예가 닛코의 원숭이입니다. 도쇼구의 철학적인 원숭이의 원조격인 야생 원숭이들은 지역 내 식당이나 가게에서 초콜릿 과자․라면․사탕 등의 먹을거리를 구걸도 하고, 호텔이나 관광객의 자동차에 침입해 먹을거리를 훔쳐가기도 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로 인해 원숭이들이 인간처럼 이빨이 상한다고 합니다. 야생동물에게 이빨질환은 그리 흔한 질병이 아닙니다. 하지만 식생활이 인간과 비슷해진 관광지 원숭이는 이빨 부실이나 잇몸의 병에 시달리는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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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분이 치아에 남아 충치 발생

인간이나 원숭이나 사탕과 초콜릿을 먹는다고 이가 상하는 것은 아닙니다. 사탕이나 초콜릿의 당분이 치아에 남아 있지 않으면 충치는 발생하지 않습니다.
충치는 입안의 세균 때문에 발생한다는 게 다수설입니다. 입안에는 세균이 많이 있는데 그 중에 연쇄상구균이 충치를 유발한다고 합니다.
주식인 쌀을 비롯해 고구마․설탕․감자 등에 포함된 당질을 분해하여 유산을 생성하는데 이 과정에서 산에 의해 치아 표면이 부식돼 충치가 생기는 것이지요.
결국 충치는 세균과 당분이 결합되어야 발생한다고 보는 것이 정확한 견해입니다. 그러니까 충치 예방은 당분이 많은 음식을 피하고 섬유질 음식을 섭취한다면 충분히 가능하다는 말이지요.

그러나 이마저도 이론에 불과한 이야기입니다. 한국인의 주식인 쌀을 비롯해 많은 음식에 탄수화물이 듬뿍 포함돼 있기 때문입니다.


▶충치 방지의 3대 요령을 들어보니

충치를 예방하는 현실적인 방법은 몇 가지가 있습니다. 김대영 홍제치과 원장(http://www.hihongje.com)은 충치 예방으로 다음 세 가지를 들었습니다.

첫째, 양치질입니다. 식사나 간식을 한 뒤 3분 이내에 양치질을 하여 치아 표면에 낀 음식물 찌꺼기를 제거합니다. 당연히 당분 찌꺼기 제거가 1순위라는 이야기입니다.

둘째, 치아 코팅을 꼽을 수 있습니다. 아무리 이를 잘 닦아도 음식 찌꺼기의 완전 제거는 불가능합니다. 치아 표면에 미세한 구멍과 홈이 있기 때문이지요. 따라서 치아 코팅은 훌륭한 충치 예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양치질을 잘못하는 어린이에게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셋째, 치아에 정기적으로 불소를 도포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산에 잘 녹지 않는 물질이 생성돼 충치 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 역시 어린이들이 하면 효과적입니다.
 어쨌거나 제가 이 블로그에 건강 의학과 관련해 처음으로 올려보는 글입니다. 충치 예방이든 질병 예방이든 스스로가 알고 찾아보는 것이 최선이겠지요.
2009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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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4/25 15:25 2009/04/25 15:25

“트위터 때문에…” ‘프렌즈’ 애니스톤 남친과 결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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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트콤 ‘프렌즈’로 유명한 제니퍼 애니스톤이 브래트 피트와 헤어진 뒤에 사귄 남자 친구 존 메이어와 또 헤어졌는데 결별 원인인 ‘트위터’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애니스톤과 메이어는 몇 번의 헤어짐과 재회를 반복하다가 최근에 다시 헤어졌다. 그 원인은 트위터였다. 트위터는 간단한 메시지로 운영하는 미니 블로그다. 트위터 회원들끼리 휴대폰이나 컴퓨터를 이용해 메시지를 주고받을 수 있다. 여러 사람이 다양한 장소에서 동시에 의견을 주고받을 수 있다.

남자친구 존 메이어 트위터 중독 결별 원인

존 메이어는 트위터에 중독되어 한시도 떨어질 줄 몰라 두 사람이 다시 결별하게 된 빌미가 되었다. 메이어가 트위터에만 매달린다는 사실은 애니스톤의 친구가 ‘스타 매거진’에 털어놓으면서 알려지게 되었다. 메이어가 “바빠서 그녀와 만나기 어렵다고 핑계를 대고는 트위터에만 매달렸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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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스톤은 나중에 그의 트위터를 찾아내어 보니 업데이트 횟수가 무려 393회고, 이웃이 32만명을 넘겼다는 것. 이에 애니스톤은 “트위터 할 시간은 있으면서 자기에게 전화나 이메일은커녕 전화도 하지 않았다”며 매우 화를 냈다. 메이어는 변명도 하지 않았고 여기에 더 화가 난 애니스톤이 헤어지자고 전화하자 메이어는 오히려 좋다고 헤어지자고 이야기했다.

트위터는 직접 방문해야 하는 블로그나 홈페이지와는 달리 작성한 글이 실시간으로 독자들에게 전달되고 반응도 즉각적으로 이뤄지는 특징이 있다.

이처럼 트위터 때문에 헤어지는 커플도 생기고 트위터의 영향력이 점점 커지고 있다. 업데이트횟수도 문제지만 이 많은 이웃의 이야기에 답변하다 보면 정말 시간 가는 줄 모르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


오바마-힐러리 등 미국 정계 트위터 열풍 

트위터는 오바마와 힐러리를 비롯한 미국 정계도 트위터 열풍에 휩싸였다. 예전에도 보좌진에게 일정이나 보도자료를 받는데 주로 사용되었으나 요즘은 비공개 회의나 해외순방 때 의원들이 트위터를 사용해 직접 메시지를 보내는 일이 늘고 있다. 시사 주간 ‘타임’은 “트위터가 여론 형성 수단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트위터를 활용하는 데 가장 능숙한 정치인은 바로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그의 인터넷 보좌진이다. 오바마 대통령의 트위터는 지난 1월 19일 마틴 루터 킹 목사 기념일에 올린 글을 마지막으로 중단된 상태. 하지만 여전히 28만명의 가입자들이 오바마 대통령의 글을 기다리고 있다.

지난 2월 20일 미국 국무부 트위터(twitter) 딥노트에는 한국을 방문한 힐러리 클린턴 국무부 장관의 한국 일정이 올라 있다. 이 짧은 문장은 트위터 사이트에 등록되는 것과 동시에 딥노트 독자 2000명의 휴대폰으로 전달됐다.

그 전에 지난 1월 열린 미국 알팔파 디너파티에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존 로버츠 대법원장 등 주요 인사만 참여할 수 있는 현장을 트위터 사용자 4000명은 훤히 볼 수 있었다. 파티에 참석한 클레어 매캐스킬 상원의원이 “페일린(공화당 전 대통령 후보)이 바버라 부시(아버지 부시 전 대통령 부인) 옆에 있음”등 실시간 상황을 트위터로 보냈기 때문이다. 2009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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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위터(twitter)는?
'지저귀다; 지저귀듯 지껄이다'라는 뜻의 'twitter'라는 이름처럼 사람들이 자신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를 실시간으로 포스팅하고 다른사람들의 현황을 확인하는 'social-networking & micro-blogging' service를 제공한다. 쉽게 말해 인스턴트형 블로그 또는 웹형태의 텍스트메시징 서비스인 셈이다. 한국에는 1년 전 공개된 미투데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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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4/23 00:58 2009/04/23 00:58
하악하악 간지나는 볼매에 므흣
니들이 인터넷 유행어를 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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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오나전'하게 웃어보고 싶은 세상입니다. 오나전이 뭐냐구요? '완전'의 오타입니다. 오타가 자주 나서 일상적으로 자주 쓰는 말 아시죠.
딱히 신세대 언어가 아니지만 적어도 요즘 온라인 공간을 누비다 보면 '헐', '작렬'하는 '넘사벽'을 자주 만납니다. 헐이 뭔지는 아시겠지요. 어이가 없을 때 나오는 감탄사입니다. 상대를 무시할 때 쓰기도 하지요.
 
넘사벽-넘을 수 없는 4차원의 벽
 
작렬하다는 말은 '진짜 심하다'는 뜻이구요. 넘사벽은 좀 연구가 필요합니다. '넘을 수 없는 4차원의 벽'을 가리킬 때 쓰거든요. 이 정도만 알아도 '훈남'이라구요? '듣보잡'은 넘쳐 흐릅니다.
훈남이야 꽃미남과는 다른 의미로 '훈훈한 매력을 주는 호감가는 남자'를 일컫습니다. 최근에는 '엄친아'가 떴습니다. '엄마 친구 아들'이라는 뜻으로 공부 잘하고, 잘 생기고, 돈도 많은 남자를 가리킨다지요. 한마디로 '유남생'이지요? 'You know what I'm saying'의 한글 표현으로 '무슨 말인지 알지'입니다.
비슷한 류로 완소남도 있지요. '완전 소중한 남자'말이지요.
듣보잡은 '듣도 보도 못한 잡놈'의 준말입니다. 훈남과 엄친아, 완소남과는 그 차원이 다른 사람이 되겠지요.
 
하악하악 흥분하고, 흡족해서 므흣
그럼 제가 제목으로 달아놓은 '하악하악' '간지나는' '볼매'에 '므흣'을 탐구해볼까요. 하악하악은 거친 숨소리를 표현한 의미로 '야한 영상이나 사진에 대해 흥분한 모습'입니다. 간지나다는 것은 '폼나다'고, 볼매는 '볼수록 매력 있다'지요. 므흣은 이미 널리 알려져 있지요. '수상쩍은 미소나 마음의 흡족함'을 뜻하지요.  
‘거친 숨소리’를 뜻하는 인터넷 어휘 ‘하악하악’은 팍팍한 인생을 거침없이 팔팔하게 살아보자는 작가 이외수의 에세이 '하악하악'의 제목이기도 하지요.

연식이 된 누리꾼이라면 누구나 아는 것들도 있습니다. 광클은 미친듯이 클릭하는 모습이고, 갠소는 개인소장을 의미합니다. KIN는 꺼지라는 즐을 옆으로 누인 형태고, OTL은 무릎을 꿇고 엎드린 자세, 즉 좌절모드를 뜻하지요.
 
정줄놓-정신줄 놓았다, 노깝-까불지 마세요
 
병맛은 병신같은 맛의 준말이고, 오덕후는 자신의 관심사에만 올인하는 오타쿠를 한글화에서 적은 단어입니다. 정줄놓은 좀 생소합니다. 정신줄을 놓았다의 준말로 정신이 없다. 미쳤다의 의미지요. 깜놀은 깜짝 놀라다, 반모는 반말모드, 강퇴는 강제퇴장이지요. 노깝은 뭘까요. 까불지 마세요랍니다.
이 정도 하면 듣는 소리가 '님좀짱인듯'이지요. 상대방을 칭찬하면서 살짝 비꼬는 표현이지요. 근자남은 남자를 가리키는 말이 아닙니다. 근거없는 자신감의 준말로 혼자 자신감에 찬 사람을 비꼬는 말입니다. '짱 먹으삼'의 경우 상대가 최고임을 비꼬며 인정하는 말이지요.
 
글래머 여성 육덕녀, 닥사는 닥치고 사냥해
 
육덕녀를 아시나요? 너무 마르지 않고 보기 좋은 정도으 몸매를 지닌 여성으로 글래머러스한 여자를 뜻하지요. 게임을 하다보면 닥사라는 말을 듣습니다. "닥치고 사냥이나 해"라는 뜻인데, 닥본사는 닥치고 본방 사수란 의미입니다. 본방송을 꼭 보기 위해 만들어졌다고 하네요.
생태족이라는 서글픈 단어도 있네요. 해고 대신 타 부서로 전출당한 사람을 가리키지요. 황태는 황당하게 퇴직당한 경우구요. 그렇지만 알벤 명태족도 있습니다. 퇴직금 두둑하게 받은 퇴직자들을 일컫는다는 군요. 웬 염장질이냐구요? 가드 올려라는 말이 들리네요. 복싱에서 가드를 올리는 행위로 맞을 준비를 하라는 뜻이라는 것이죠.  세상을 풍자한 신세대 감각 정말 깜놀입니다.
 
2009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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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4/19 23:02 2009/04/19 23:02
100년 살아남을 기업에 애플과 구글이 빠진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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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애플 마니아입니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스티브 잡스 광팬입니다. 대학원생 부부였던 젊은 부모에 의해 버려졌고, 입양아로 살다가 문제아가 될 뻔했던 그는 어느날 조립키트 하나를 선물받고 새로운 세상을 열 단초를 마련합니다.
 
그의 이후 삶은 광채로 가득찹니다. 애플 컴퓨터 창립, 매킨토시 컴퓨터 출시, 3D 최초 애니메이션 토이스토리 빅히트, 아이팟과 아이폰 출시 대박 등. 물론 자신이 스카우트했던 펩시콜라 사장이었던 스컬리에게 쫓겨나 토이스토리를 만들었던 시절은 최악이었죠.
 
자신이 스카우트한 사람에게 잘리고 쫓겨났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디지털 영화사 픽사를 설립하고 당당히 디즈니를 누르는 영감을 발휘해 빅히트를 쳤죠.  그 회사는 디즈니에게 비싸게 팔렸습니다. 그의 천재성을 보여준 작은 예에 불과하지요.
 
그리고 애플이 어려워지자 그는 다시 무릎끓고 모시러온 사람들을 따라 애플에 복귀해 보란듯이 아이팟을 성공시킵니다. 2001년 내논 애플의 MP3 플레이어 아이팟은 현재까지 전세계적으로 누적판매대수 2억대라는 대박을 쳤습니다. 아이폰 또한 6개월 사이에 1000만대 가까이 팔리는 놀라운 매출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소니가 워크맨으로 글로벌 음악시장을 석권했지만 디지털 마인드에서는 애플이 한발 앞서갔던 거죠. 아이튠스라는 온라인 사이트와 아이팟의 결합. 음악 시장의 새로운 광맥을 찾아낸 그의 트렌드를 읽는 그의 안목을 잘 볼 수 있는 것이죠.
 
그런데 그가 몇년 전 췌장암에 걸렸고, 완치되었다고 보도가 나왔습니다. 분명한건 수척해진 모습으로 돌아왔다는 것이죠. 그리고 최근 병이 재발했다는 소식이 애플의 주가를 다운시키고 있습니다.
 
지난 29일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100년 이상 명성을 이어가면서 살아남을 글로벌 기업 100곳을 선정해 발표했죠. 소비재 분야에서는 코카콜라-유니레버 등이, 금융권에선 골드만삭스가, 자동차업계에선 도요타, 의류업계에선 자라로 유명한 인티텍스 등이 눈에 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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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IT분야에서 최강자로 통하는 구글과 애플이 빠졌네요. 물론 GE, 마이크로소프트 등 31대 거대 기업들도 줄줄이 빠졌구요. 아마존, 델 등은 새로 선정됐구요. 구글과 애플이 빠진 이유를 살펴보니 구글은 온라인 저작권 침해문제가 덫이고, 애플은 CEO인 스티브 잡스의 건강문제 때문이라는군요.
 
스티브 잡스는 악명이 많습니다. 엘리베이터에서 직원을 해고한다는 악명이 떠도는가 하면, 제품을 위한 애플 내 독재자라고도 불립니다. 이 것 또한 어렸을 때 버림받은 것에 대한 성격적인 변형이라고도 해석되기도 하지요.
 
하지만 그의 일관된 기능과 디자인의 결합, 생활 속에서의 유용성과 유저 중심의 사고, PC를 가구차원으로 승격시킨 장인정신, 미래에 대한 통찰과 안목으로 사랑받아왔습니다.
 
그의 건강이 한 회사의 운명을 바꿀 정도로 위대한 스티브 잡스. 한 명의 천재가 몇백만명을 먹여살린다는 과학, 아니 IT 분야의 빼어난 용 한마리가 다시 건강을 되찾았으면 좋겠습니다.
 
2009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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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1/31 11:15 2009/01/31 11:15
손권과 노숙자 노인의 황학루, 중국의 배꼽 '무한의 추억'



중국 무한의 대표적인 건물인 황학루


올해 저는 중국에 세 번이나 출장을 다녀왔습니다. 모두 게임기자로서 e스포츠 취재를 위해서였죠.
앞 쪽의 두 번은 저희 회사가 중국 항저우 인민정부와 함께 대회를 치렀던 항저우마스터스가 열린 항저우로 이 블로그에도 두 번이나 소개했지요. 2006년에도 WEG란 e스포츠대회를 취재하러 항저우에 갔던 적이 있으니 항저우만 세번째인셈이죠.


'동호에서 만나 동호에서 가정을 이룬다'는 무한의 자랑인 바다같은 호수 동호(東湖).

그리고 다른 하나는 지난 12월 4~8일 다녀온 한중 국가대표 e스포츠 대회인 IEF(인터내셔널 이스포츠 페스티벌)가 열린 호북성의 성도(省都)인 무한(武漢, 우리말 표기로는 우한)이었습니다.
반경 1000km 이내에 베이징과 상하이, 광저우 등 주요 핵심도시와 6시간 안에 연결되는 '중국의 배꼽' 무한은 항저우의 서호보다 6배가 더 큰 호수인 동호가 있는 곳이죠. 항저우의 서호가 월나라의 미인인 서시와 깊은 관련이 있다면 동호가 있는 무한은 서시와 양귀비, 초선과 함께 중국 4대 미녀로 통하는 왕소군의 고향이기도 하지요. 또한 1852년 태평천국의 난과 1911년 손문선생의 신해혁명의 무창봉기의 주무대이며, 1980년대 국가주석을 지낸 이선념의 고향이기도 합니다. 그보다 더 오래 거슬러 올라가보면 삼국지의 주요 무대이자 오나라 손권이 지은 강남 3대 루인 황학루가 있는 곳이기도 하죠.


신해혁명 발생지인 황학루 앞의 신해혁명박물관.

대회 기간 내내 수많은 행사를 쫓아다녀서 관광은 거의 하지 못했지만 동호와 호북성박물관 그리고 황학루를 시간을 내어 찾았습니다. 그리고 제 사진기로 몇몇 장소들을 담아두었습니다. 물론 주마 간산 격에다가 제 시간을 싹둑 잘라 짧게 돌았을 뿐이지만요.


호북성(湖北省) 박물관

'중국에 다녀온 지 3일이 지나서는 중국에 대한 이야기를 글로 쓸 수 없다'던 어느 글의 표현처럼 이제 거의 다 잊혀져 가는 기억들을 다시 불러내기가 쉽지 않네요. 다행히 사진을 정리하다가 보니 몇 가지 떠오르는 풍경이 있어 이렇게 해가 다 가기 전에 정리하게 되었습니다
.

--손권이 지은 천하강산제일루 황학루
무한을 떠올리면 역시 "황학루가 그곳에 있다"라는 말이 가장 강렬하게 흥분을 일어나게 합니다. 그만큼 사람을 압도하게 하는 뭔가가 있고, 오래 전의 역사가 이야기처럼 흘러다닙니다.
무한은 중국에서 가장 큰 강인 양자강(揚子江, 실은 이 말도 서양사람들이 지어낸 말이라는군요. 중국인은 장강(長江)이라고 한다고 하더군요) 과 한강이라고 불리는 한수(漢水)가 도시의 중심을 관통하며 강남에는 교육도시인 무창, 강북에는 상업지구인 한양과 한구로 세 등분으로 나누는 도시입니다. 무한이라는 지명도 1927년 3개 지역의 앞 글자를 따서 처음 지은 거라고 하네요.
황학루가 있는 곳도 바로 양자강 중류가 흐르는 한 언덕 위입니다. 무한은 원래 100미터 이상의 산이 거의 없는데 오나라 손권이 군사적 요충지로 양자강이 내려다보이는 구릉 위에 누각을 짓고 황제라 칭했다고 하네요. 현재 건물은 겉이 5층이고 속이 9층입니다
.



천하강산 제일루라고 쓰여진 황학루로 가는 입구 중 하나.

이곳에는 이태백, 백거이 등 수많은 시인묵객이 찾아와 그 아름다움을 노래하였습니다. 특히 이태백은 우연히 놀러왔다 시를 쓰려고 머리를 쳐들어보니 시 하나가 앞에 있어 "이보다 더 좋은 시를 쓸 수 없구나"라며 "붓을 던지고 맨주먹으로 부숴버리고 싶다"고 토로했다는 최호 시인의 시가 남겨져 있습니다.  



황학루에 올라(최호)


옛날 선인은 이미 황학을 타고 가버리고 이곳에는 텅빈 황학루만 남았네.

한번 가버린 황학은 다시 돌아오지 않고 흰구름만 천년을 유유히 흐르네.

맑은 강물에는 한양의 나무들이 역력하고 향내 나는 풀은 앵무주에 무성하구나.

날은 저무는데 고향은 어느 쪽인가, 강 위의 자욱한 안개 물결이 더욱 시름겹게 하네.

이백이 시를 쓰려다 붓을 던진 장소. 바로 앞에 위의 시가 있다.

1958년에 모택동 주석이 양자강을 수영하고 지은 시도 굴원의 시를 등지고 비석으로 남겨져 있습니다.

 

모택동 주석의 흉상이 한 건물 안에 놓여 있다. 아래 사진은 모택동이 친필로 쓴 굴원의 시.


황학루 안의 연못. 멋진 수석이 있고 비단 잉어들이 호젓하게 헤엄치고 있었다.

삼국지의 120여 장 중 80여회나 무창을 비롯한 무한에서 일어난 일들이라는 말처럼 황학루는 오나라때로의 역사여행을 떠올리게 만들었습니다. 고향이 산서성인 관우의 경우 육손에게 죽임을 당하고 머리는 하남에 몸은 바로 이 호북성 당양에 있다는 것처럼 말이죠.
황학루는 오나라 때 처음 꼭대기에 동탑을 얹은 28미터 높이의 3층 건축물이었으나 오랜 세월을 거치면서 전란과 화재로 7번의 소실과 중건을 거듭해 현재 엘리베이터를 갖춘 최신식의 모습을 갖추게 됩니다.
 



---신선이 된 노숙자 노인의 황학루의 추억
이 황학루에는 신선이 된 한 노숙자 노인의 추억이 여행객의 귀를 솔깃하게 합니다. 건물 안에는 그 학과 신선의 모습을 담은 벽화가 그려져 있습니다.


신선이 되어 학을 타고 날아간 노숙자 노인의 모습.

현지인들에게 들은 노숙자 노인에 대한 이야기는 대충 이러하다. 강가에 술집을 하는 마담이 하나 있었는데 한 노숙자가 찾아와 먹을 것을 달라고 했다. 그래서 없는 살림에 1년여를 먹여주었더니 노란 귤껍질로 학을 한 마리 만들어 주고나서는 어디론가 사라졌다고 한다. 그런데 이 그림 속의 학이 박수를 세번 치면 날개를 퍼덕였는데 이것이 화제가 되어 수 많은 사람이 보러 몰려와 큰 돈을 벌게 되었다.
그 후 10여년이 지나 그 노숙자 노인이 나타났다. 그 노인은 자신에게 잘해 주었던 마담에게 다시 인사를 하고는 박수를 세번 쳤다. 그랬더니 그 노란 귤 껍질로 만든 학이 진짜 학이 되어 그 노인을 태우고 날아갔다는 것이다. 알고봤더니 그 노인은 신선이었다는 전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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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학루 바로 앞에 있는 종각과 남루의 모습.


황학루의 정문. 저 멀리 양자강이 보인다.


황학루를 등지고 찰칵.

--그 밖에 무한으로 기억에 남는 것들
무한에서의 숙소는 호빈화원 호텔로 동호랑 연결되는 곳이었습니다.  호수 주변과 건물 밖으로 비를 막게 해주는 건축형식의 산책로가 기억에 남았습니다. 호텔 옆에는 중국 어디가나 볼 수 있는 발 마사지 가게와 KTV라고 하는 노래방이 있었습니다.



기자단이 머물렀던 호빈화원 호텔

그리고 황학루에 다녀오는 길에 들렀던 전국 각 지역의 차가 모여 원산지보다 싸다는 차도매 상가도  기억납니다. 200여개의 차가게 중 하나에 들렀는데 주인 여성은 국화차를 그 자리에서 맛있게 끓여주었습니다.


무한 차 도매시장에서 차를 끓여주는 주인.

호북성 박물관에 가서는 세계 8대 기적이라는 초나라 때의 편종을 봤습니다. 그리고 2500년전 청동으로 만들어졌다는 월왕구천검도 신기했습니다.  초나라의 한 제후국인 증나라 제후인 을의 묘에서는 거대한 무덤도 보개 되었습니다.
세계 8대 기적이라는 편종은 6명이 연주하는 악기로 피아노 소리 88개를 다 낼 수 있다고 하니 2400년전 만들어졌다는 사실이 놀라울 따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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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0년 전 만들어졌지만 피아노 88개 소리를 다 내는 세계 8대 기적인 초나라 편종.

무한은 북경 상해 중경 천진 광주와 더불어 중국에서 경제 규모 6대 도시라고 합니다. 한국의 청주와는 자매결연을 맺어 매년 방문하고, 대전 광주와도 우호협력을 맺었습니다. 이번에 태백과 수원 또한 경제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습니다. 한국기업으로는 SK그룹에서  화공 협력을 논의중이고, 한국 정부에서는 무한에 한국총영사관을 설치하기로 합의 했다고 합니다.

비록 가보지는 못했지만 세계 문화유산으로 등록된 도교의 성지 무당산과 세계자연유산에 등록된 노산으로 이름이 높고, 비록 겪어보지는 못했지만 충칭(重慶), 난징(南京)과 더불어 중국의 3대 화덕으로 통한다는 여름 날씨로 악명을 지닌 무한.
솔직히 음식맛은 항저우보다 조금 덜하고, 도시의 질서 또한 항저우에 뒤졌습니다. 하지만 항저우보다 미인이 많고, 항저우 못지 않은 자연환경과 교육열이 넘쳐나는 그런 유서 깊은 도시였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황학루 위로 푸른 창공을 향해 날아가는 노숙자 노인이 탄 학이 기억나는 그런 도시입니다. 2008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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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EF가 열렸던 무한 광곡체육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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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EF 2008 무한대회 우승자들. 뒷줄 왼쪽이 스타크래프트의 김택용. 뒷줄 맨 오른쪽이 워크래프트3의 장재호.
 
*참고
제가 취재간 IEF는 한국 팀의 김택용(스타크래프트)-장재호(워크래프트3)-이스트로팀(카운터스트라이크)이 전 종목 우승을 싹쓸이해 4회 대회에 이르는 동안 처음으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참고로 여기 올린 사진은 다 제가 찍은 것들입니다. 저작권 보호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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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2/31 01:18 2008/12/31 0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