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 라디오 신청곡에 대한 글에 쏟아진 성원에 용기를 얻어서 두번째도 관련있는 글로 써 봅니다.
결혼식 축가로 쓸 수 있는 곡은 천지사방에 널려 있습니다. 우리 나라 가요에 가장 많이 들어가는 가사가 사랑이라는 말이 농담이 아니기 때문이죠. 물론 사랑에도 기쁜 사랑과 슬픈 사랑이 있기 때문에 신중하게 골라야 합니다. 가수 신승훈은 그 많은 히트곡 중에 결혼식 축가로 쓸 노래는 막상 거의 없어서(죄다 이별 노래) 몇년 째 '어느 멋진 날' 하나로 버티기도 하더군요.
아무튼 축가로 많이 불리는 노래, 축가로 적당한 노래, 축가로 살짝 적당하지 않은 노래들에 대핵서 얘기를 좀 해 보겠습니다.
일단 축가로 많이 불리는 노래들이 있습니다. 축가계의 베스트셀러라고 할 수 있죠. 유리상자의 '신부에게'나 '사랑해도 될까요', 한동준의 '사랑의 서약', 더 클래식의 '마법의 성', '사랑은 언제나 오래참고-'로 시작하는 '사랑은', 그리고 역시 CCM 곡인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 등등이 있죠. 최근들어 이재훈의 '사랑합니다'도 많이 불립니다.

이런 노래들이 축가로 장수할 수 있는 건 너무나 당연하게도 멜로디가 아름답고, 가사도 좋고, 사람들이 많이 알기 때문에 호응도 좋고, 수많은 장점이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평생에 한번 하는 결혼'이기 때문에 축가도 특이한 걸 바라는 분들이 많죠. 하지만 약간 갸우뚱한 선곡도 가끔 나옵니다.
일단 현재 많이 불리는 노래 중에는 이문세의 '그대와 영원히'가 있습니다.

헝클어진 머릿결 이젠 빗어봐도 말을 듣지 않고
초점없는 눈동자 이젠 보려해도 볼 수가 없지만
감은 두눈 나만을 바라보며 마음과 마음을 열고
따스한 손길 쓸쓸한 내 어깨위에 포근한 안식을 주네
저 붉은 바다 해끝까지 그대와 함께 가리
이 세상이 변한다해도 나의 사랑 그대와 영원히
무뎌진 내 머리에 이제 어느하나 느껴지질 않고
메마른 내 입술엔 이젠 아무말도 할 수가 없지만
맑은 음성 가만히 귀기울여 행복의 소리를 듣고
고운 미소 쇠잔한 내 가슴속에 영원토록 남으리
저 붉은 바다 해끝까지 그대와 함께 가리
이 세상이 변한다해도 나의 사랑 그대와 영원히
제목이야 너무나 좋고 가사도 어쨌든 대의는 좋은 뜻이지만, 이 노래는 묘하게 뭔가 남습니다. '감은 두눈' '보려 해도 볼수가 없지만' 등등은 뭔가 핵폭발로 인류가 멸망하는 시점에 적막한 바닷가에 덩그러니 앉아 죽어가는 두 남녀(^^)를 연상시키기도 합니다. 묘하게 어두운 내용이라, 축가로는 왠지 걸맞지 않다는 느낌입니다.
이문세의 노래 중에서 꼽으라면 '깊은 밤을 날아서'가 더 낫지 않을까 싶습니다.
다음은 성시경의 '내게 오는 길'. 어느 결혼식에서 제가 살짝 갸웃했던 노래입니다.
지금 곁에서 딴 생각에 잠겨
걷고 있는 그대
설레는 마음에 몰래 그대 모습
바라보면서 내안에 담아요
사랑이겠죠 또 다른 말로는
설명할수 없죠
함께 걷는 이길 다시
추억으로 끝나지않게
꼭 오늘처럼 지켜갈께요
사랑한다는 그말 아껴둘걸 그랬죠
이젠 어떻게 내맘 표현해야 하나
모든 것이 변해가도
이 맘으로 그대 사랑할께요
망설였나요 날 받아주기가
아직 힘든가요
그댈 떠난 사람 그만 잊으려고
애쓰지마요
나 그때까지 기다릴테니
사랑한다는 그말 아껴둘걸 그랬죠
이젠 어떻게 내맘 표현해야 하나
모든 것이 변해가도
이 맘으로 그대 사랑할께요
눈물이 또 남아있다면
모두 흘려버려요
이 좋은 하늘아래 우리만 남도록
사랑할수 있나요 내가 다가간만큼
이젠 내게 와줘요 내게 기댄 마음
사랑이 아니라해도
괜찮아요 그댈 볼수 있으니
괜찮아요 내가 사랑할테니
가사 내용이 위험수위를 살짝 넘었다 다시 들어왔다 합니다. 그러다 2절 첫부분에서 아찔해집니다. 아무래도 이 노래는 이혼경험이 있는 재혼부부의 경우에 적절하지 않을까 생각되는군요.^ (그러고 보니 축가일 때는 1절만 두번 부른다는 얘기도 들은 듯 합니다)
아슬아슬한 노래는 또 있습니다. 최근 이승기에 의해 부활한 조규만의 '다줄거야'입니다.
그대 내게 다가오는 그 모습
자꾸 다시 볼 수 없을 것만 같아서
감은 두 눈 뜨지 못한거야 너를 내게 보내준 걸
감사할 뿐야 고마울 뿐야
정말 많이 외로웠던거니 그동안
야위어가는 너를 보며 느낄 수 있어
너무 힘이 들 땐 실컷 울어
눈물 속에 아픈 기억 떠나보내게
내 품에서
서글픈 우리의 지난 날들을
서로가 조금씩 감싸줘야해
난 네게 너무나도 부족하겠지만
다 줄거야 내 남은 모든 사랑을
아니 도대체 신랑이든 신부든 한쪽이 얼마나 속을 썩였길래 야위어가기까지 한 겁니까. 얼마나 결혼에 난관이 많았던 걸까요. 속사정을 몰랐던 친지나 양가 부모님이 흥분하시지 않게 하기 위해서라도 축가로는 살짝 피하는게 좋지 않을까 합니다.
이보단 덜하지만 살짝 걸리는 노래가 자전거탄 풍경의 '너에게 난, 나에게 넌'입니다.
너에게 난 해질녘 노을처럼 한편의 아름다운
추억이 되고 소중했던 우리 푸르던 날을 기억하며
후회없이 그림처럼 남아주기를
나에게 넌 내 외롭던 지난 시간을 환하게 비춰주던 햇살이 되고
조그맣던 너의 하얀 손위에 빛나는 보석처럼 영원의 약속이되어
너에게 난 해질녘 노을처럼 한편의 아름다운
추억이 되고 소중했던 우리 푸르던 날을 기억하며
후회없이 그림처럼 남아주기를
나에게 넌 초록의 슬픈 노래로 내 작은 가슴 속에 이렇게 남아
반짝이던 너의 예쁜 눈망울의 수많은 별이 되어 영원토록 빛나고 싶어
정말 아름답고 멋진 노랩니다만, 가사 속의 '추억'이라는 단어가 사람들의 가슴에 콕 박힐 여지가 있습니다. 대개 현재 사랑하고 있는 사람을 추억이라고 말하진 않죠. 물론 같이 살아가면서 추억을 만들어 가기도 하고, 저 노래가 미래의 한 시점에서 두 사람의 사랑을 기억하는 사람들의 모습으로 공간이동을 할 수도 있는 만큼 별 문제가 없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아무튼 아주 살짝 껄끄러운 점이 있습니다.

이걸 우려했는지 나무자전거(자전거 탄 풍경의 바뀐 이름이죠)의 강인봉 선생은 아예 축가용 노래를 새로 내놨더군요. 서영은이 참여한 '내가 사랑해'입니다.
항상 내 곁에 있어줘
햇살처럼 닿는 너의 온기
나를 깨워줘
간지러운 봄비 마음을 적시고
힘들고 지쳤을 때
나를 안아줘
오래 널 지켜줄게
어지러운 세상 한가운데
보살펴 줄게
그림자가 되어 따라갈게
작은 별을 따줄게
밤마다 네 마음 비춰줄게
꽃피워줄게
싱그러운 아침 이슬을 머금고
오래 기다려 왔어
너를 사랑해
내가 사랑해
사연이 있는 커플이라면 그 사연을 살리는 노래를 부르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예를 들어 신랑 신부가 초등학교 동창이라거나, 오랜 동안 같은 동아리에서 친구로 지내다가 연인으로 급 발전해 결혼에 이르렀다면 김동률-이소은의 '기적'같은 노래가 맞춤형 축가가 될 겁니다.

그대의 눈을 바라보면 모든게 꿈인 것 같아요... -D
이 세상 많은 사람중에 어쩌면 우리 둘이 였는지 -D
기적이었는지도 몰라요 -D
그대의 품에 안길때면... -S
새로운 나를 깨달아요.. -S
그대를 알기 전에 내가 어떻게 살았는지 몰라요 -S
죽어있었는지도 몰라요 -S
어쩌다 이렇게도 엇갈려왔는지..-D
우린 너무 가까이 있었는데.. -S
서로 사랑해야 할 시간도 너무 모자라요 -D&S
나를 믿어요 -D (믿을께요) -S
세상 끝까지 함께 할께요 -D&S
얼마나 나를 찾았나요 -S (헤매었나요) -D
나의 기도를 들었나요 -S ( 내 기도에 귀 기울였나요)-D
이 세상 살아가는 동안 단 한번 스쳐지나갈때 워~~ -D
한 눈에 서로 알아볼 수 있게 되길 ... -D 이렇게.... -D&S
김동률의 '감사'도 요즘 뜨고 있는 축가입니다. 권상우가 결혼식에서 직접 불렀던 노랩니다.
눈부신 햇살이 오늘도 나를 감싸며
살아있음을 그대에게 난 감사해요
부족한 내 마음이 누구에게 힘이 될줄은
그것만으로 그대에게 난 감사해요
그 누구에게도 내 사람이란게
부끄럽지 않게 날 사랑할게요
단 한 순간에도 나의 사람이란 걸
후회하지 않도록 그댈 사랑할게요
이제야 나 태어난 그 이유를 알 것만 같아요
그대를 만나 죽도록 사랑하는게
누군가 주신 나의 행복이죠
지금부터는 제 마음에 드는 축가입니다. 뭐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좋은 노래들이 있겠지만 그중 두 곡을 골라 보겠습니다. 첫번째 노래는 제가 결혼할 때 들어보고 싶었던 노랩니다. 본래는 당연히 성가곡이지만 종교적인 냄새는 거의 없습니다.
내가 천사의 말 한다해도
내 맘에 사랑 없으면
내가 참 지식과 믿음 있어도
아무 소용 없으니
산을 옮길 믿음이 있어도
나 있는 모든 것 줄지라도
나 자신 다 주어도 아무 소용없네 소용없네
사랑은 영원하네
사랑은 온유하며
사랑은 자랑치 않으며
교만하지 아니하며
불의 기뻐하지 아니하네
내가 천사의 말 한다해도
내 맘에 사랑 없으면
내가 참 지식과 믿음 있어도
아무 소용 없으니
산을 옮길 믿음이 있어도
나 있는 모든 것 줄지라도
나 자신 다 주어도 아무 소용 없네 소용 없네
사랑은 영원하네 영원하네 영원히
...혼성 4부합창 정도로 들어야 제 맛인데, 퍼온 동영상이 제값을 못하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다음은 그냥 개인적인 취향이라고 생각하시길. 요즘 축가로 가끔 사용되고 있다고도 들었습니다만, 축가 부탁을 받은 사람이 노래에 좀 자신이 있다면(당연히 그런 사람이겠죠^) 이 노래를 부르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이적 - 다행이다
그대를 만나고
그대의 머릿결을 만질 수가 있어서
그대를 만나고
그대와 마주보며 숨을 쉴수 있어서
그대를 안고서
힘이 들면 눈물 흘릴수가 있어서
다행이다
그대라는 아름다운 세상이 여기 있어줘서
거친 바람 속에도 젖은 지붕 밑에도
홀로 내팽개쳐져 있지 않다는게
지친 하루살이와 고된 살아남기가
행여 무의미한 일이 아니라는게
언제나 나의 곁을 지켜주던
그대라는 놀라운 사람 때문이란걸
이렇습니다. 가사가 정말 와 닿죠. 뭐 이밖에도 좋은 노래는 끝이 없습니다.
여러분은 어떤 축가를 좋아하시는지?
일전의 '라디오 신청곡도 조심해서 하자'는 글은 다음 링크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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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 축가 관련 에피소드
Tracked from 半長의 생각들과 기타 잡스러운...2008/10/16 02:00인생을 살아오면서 '불알친구'라고 불릴만한 친구들이 본인에게도 있다. 그런데 그 놈들 중에서 두 놈이 같은 (개신교) 교회를 (한 놈은 지금도, 다른 한 놈은 현재 생각과 마음의 폭을 넓혀서 예전과는 다르게 판단하며 행동하고 있지만, 아무튼 그 당시에는 정말) 열심히 다녔었다. 결혼식 축가 관련 제목을 적어놓고 갑자기 '불알친구' 운운하냐고 할지 모르겠지만, 'Daum 블로거뉴스 ' 섹션을 보다가 한 글을 발견하면서 예전 생각이 떠올른데다가 이게...
결혼식+축가-으로 이어질 블로그링
Tracked from blogring.org2008/12/24 05:51결혼식+축가-에 관한블로그를 요약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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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 1등...
술술 읽히다가 '내가 천사의 말~'에서... 멈칫;;
무슨 기억이 나나보지?
전, '내가 천사의 말~~"이
가장 마음에 드네요,..^^
너무 아름다운 곡들입니다..
네. 버릴 게 없는 노래들이죠.
"내가 천사의 말 한다해도.."
제 결혼식때 아는 동생이 축가로 불러준 노래랍니당~
기분 좋네여~ㅎㅎㅎ
저도 요즘 들어본 노래 중에는 "다행이다" 정도가 가장 축가에 어울리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핵폭발, 인류멸망... 이 문구를 보다보니 "아마겟돈"하고 "인디펜던스데이", "터미네이터" 등등이 떠오르는 것은 역시... 파플로프 선생님께서 설파하신 조건반사겠죠? ^^
즐거운 오후 되십시오.
전 어렸을때 "그대와 영원히"처음 듣고..
정신병동에 수감된 연인이랑 배타고
탈출하는 건줄 알았어요..정말로..-_-
지금 읽어보아도 다르지 않은 걸??
송기자님은 한술 더뜨셔서..핵전쟁..우갸갸갸캬.
제 결혼식에서 우리신랑이 불러준 노래는
태진아에 "동반자"였습니다...
당신은 나의 동반자, 영원한 나의 동반자
내생에 최고에 선물, 당신과 만남이였어..♬
모든 하객들이 일순간 빵~하고 터졌지요...ㅋㅋ
그때 이후로 지금까지 울이모 핸드폰 벨소리는 동반자입니다
제 친구들도 그 축가가 가장 기억에 오래 남는다고 합디다..ㅋ
정말 잊을래야 잊을 수 없는 결혼식이었겠군요.^^
너 수영이냐?
으하하하 하긴 이런 분이 또 있을 것 같지는 않군요.^
와!!
2010년1월에 결혼합니다. 마누라될분이 저보고 축하곡불러달라네요 ㅠㅠ 뭘할지 인터넷돌아다니던중 가장 눈에띄는 글이네요ㅎㅎ 동반자.. 어쩌면 이걸로 할지도 모르겠네요 ㅎㅎ
원체노래 가사들이 헤어진 사랑에 대한게 많아서 가사 짚어보지 않으면 분위기 싸늘해지는 상황을 맞겠는걸요.
전 노래방 18번 곡이 뱅크의 '가질수 없는 너' 인데 절대 축가로는 안되는 곡이죠, 근데 이곡 신청해서 부르면 다들 따라서 부러더라구요. 제목부터 절절함이 묻어있으니 모두에게 공감백배...ㅋ
그 어려운 노래를... 가창력이 장난 아니신가봅니다.
저도 딴죽을 걸어 보면 말이죠... 이재훈의 '사랑합니다'도 축가로는 쫌 그렇습니다.
가사 중에 이런 것이 있죠...
"세상이 우릴 갈라 놓을 지라도" 결혼 하는 사람들에게 세상이 갈라놓는다뇨? 죽음이 갈라 놓는다면 모르겠지만 말이죠...
그래서 전 이 노래도 비추합니다.
대신에 이재훈씨 노래 중에 "단 하나의 사랑"이라는 노래를 추천합니다. 후렴구가 정말 맘에 들어요... 사람들이 결혼 한 후에 왜 결혼했나 후회하는 사람들 많은데, 이를 꼬집은 듯한...
"후회하지 않을 거에요. 어떤 아픔이 날 찾아 온다 해도. 그대와 함께 할게요, 영원히! 손을 내밀어 줘요 그 손을 놓지지 않을 게요." 팍팍 꽂히지 않습니까?
하나 더하면 이승환씨의 "화려하지 않은 고백"도 좋습니다.
가사 내용이 "언젠가 그대의 아름다움도 지겠지만, 그 때에는 꽃과 다른 우리만에 정이 숨을 쉴거야~" 뭐 이렇습니다. 약간 흥겨운 멜로디가 결혼식 분위기도 한 층 올려줍니다. 제가 축가로 해봐서 압니다. ^^
'-지라도'란 가정문이기때문에 괜찮다는.
세상이 우릴 갈라 놓는다고 햇는데..
그만큼 그널 사랑한다고 하는것이 아닐까염?ㅋ
형 저 손 들고 서 있어요 ioi
(그....그 와중에 추천도 햇어요)
손 들고 있는 놈이 두번째 줄은 어떻게 친거냣
작년에 사촌동생 결혼식에서..
신랑쪽 친구들이 춤추며 부르는 ...무조건!!
대박이었습니다.
하객들 모두 웃고 즐거워했지요..
ㅎㅎ
축가도 즐겁게 따라부를수있는 곡이 좋은듯 ㅎㅎ
오오. 위의 '동반자'와 쌍벽.
ㅋㅋㅋ
제 친구 결혼식에
저의 또다른 친구가 [무조건]을 불러서 대박이었는데..
사람들 피로연에서 다들 축가 이야기만 하던데..
ㅋㅋㅋ
작년 참석한 친구(男)결혼식에서 그녀석과 친한 친구 셋이 춤추며 [무조건]을 불렀던 적이 있죠.
이런 케이스가 흔하진 않을텐데, 혹시 같은 결혼식에 참석했던거 아닐까요? ㅎ
성시경씨는 공연중에 본인에게 축가를 많이 요청하는데,
자기 노래 대부분은 헤어지는 노래라고 웃기도 했죠.
성시경씨 노래는 "두사람" 정도...가 축가로 가장 어울린다는..ㅋㅋ
외국 곡도 잘 골라야 합니다.
Plasir D'amour는 제목이 사랑의 기쁨이라 되어 있지만 실은 그렇지 않습니당. 사랑의 기쁨은 잠시지만 사랑의 슬픔은 영원하다는 내용이에요.
전에 어떤 결혼식에서 Torn between two lovers가 사용된 거 보고 기겁한 적도 있었...
-_-;;
제가 들어본 결혼축가중 가장 기억에 남는건 신랑 친구들이 우루루 나와서 진지한 얼굴로 '사노라면'을 중창으로 부른 거였습니다. 하객들 웃고 난리였었죠. 장난기가 다분히 있었지만 뭐, 아주 안 어울리지는 않던데요.
훌륭한 가사죠.
맙소사.. torn between two lovers;;
무슨 노랜가 찾아봤더니 이건 정말 말도 안되는 축가(?)군요;; 노래 부른 분의 생각이 정말 궁금해지네요.
음..
아는 분 결혼식 축가에 에즈원이 왔는데 MR을 잘못 가져와서 부득이 '원하고 원망하죠'를 불렀던 일화가 생각나네요. ㅎㅎ
음.. 저는 다행이다를 불러줘야겠네요. 신부한테 ㅎㅎ
곧 하실..?
흠..저는 개인적으로 슈퍼주니어의 marry u를 추천합니다.
대인원이 불러야하는곡이긴 합니다만 몇명이서 같이 불러도 좋고 그렇게 댄스적인 음악도 아닌데다가
특별히 가사도 그렇게 나쁘지않는것같습니다..
어떤지요?
ㅎㅎㅎ
결혼식축가라...
형님께서 제 결혼식때 '다행이다' 한번 불러주시죠~ㅋㅋ
바이브의 '오래오래'추천해요. 가사중에 기억에 남는거 읊어보자면....
그대곁에 있을께. 내가 지켜줄게...너를 사랑하는 한남자로태어나서 나는 단한번도 후회한적 없었다고.. ... 어쩌고 저쩌고
내가 너의 천사가 돼줄게~~
다 몰라서 지성 ㅠㅠ
암튼 가사 조아여
과연 축가로 어울릴까요? 난 사랑만알아서 어려웠고 넌 이별만 알아서 쉬웠었고 내목숨까지 다바쳐서 사랑했는데 이젠 내게 눈물이 된다는... 그런가사... 넌 내가 얼마나 사랑했는지 모를거다라는 내용이 있는 노래가 결혼축가로 어울릴까요? 굳이 바이브노래 쓰고싶다면 딱 한곡 You're My Girl 밖에 없습니다. 나머지는 거의다 이별노래죠. 소망이란곡도 아름다운 사랑노랜데 다죽어가는 연인하고의 사랑노래죠...
운동 가요 중에 '함께 가자 우리 이 길을'이란 노래가 있는데, 가사만 약간 바꾸면 결혼식 축가로 손색이 없다고 늘 생각했었어요. 그런데 저는 실제로 결혼식에서 이 노래를 들어 본 적이 없네요. 주변에 있는 운동권 친구조차 결혼식에서는 부르지 않더군요.저는 성당에서 결혼해서 축가가 성가였죠.
함께 가자 우리 이 길을
투쟁 속에 동지 모아
함께 가자 우리 이 길을
동지의 손 맞잡고
가로질러 들판 산이라면
어기여차 넘어 주고
사나운 파도 바다라면
어기여차 건너 주자
해 떨어져 어두운 길을
서로 일으켜주고
가다 못 가면 쉬었다 가자
아픈 다리 서로 기대며
함께 가자 우리 이 길을
마침내 하나됨을 위하여
음;; 하객들이 좀 너무 심각해질지도.
참고로 영미권에서 90년대 중반 이후 가장 많이 쓰였던 곡은 Edwin McCain의 I'll Be (1997년), 이걸 누른 강자가 바로 근 10년 뒤에 나온 You're Beautiful 이지요.
You're beautiful -제임스 블런트가 부른 거요?? 설마..그 노래는 아름다운 당신과 나는 이루어질수 없다..하는 내용인데..
You're beautiful
But its time to face the truth,
I will never be with you.
대체 이게 무슨 축가냐?
그러니까 이 글에다가 썼죠 =ㅂ=;;;;
전 김현철 리메이크의 그대 내게 행복을 주는 사람 강추!!!
합니다.
축가 첨 부르는자리에서 넘 떨렸는데 하객들 반응이 괜찮아서 살았습니다. ^^
오오.
재밌는 글 잘봤습니다.
저도 그 "내가 천사의 말한다해도~"이노래 너무 좋아해요.
"사랑없으면"이라는 제목으로도 불리는 노래죠.
10월에 어느 멋진 날들도 참 좋구요.. ^^
저도 "내가 천사의 말 한다 해도"를 참 좋아해요! 합창단 동아리 있을 때 불렀던 노래이기도 하고요.... 역시 이 노래는 4부합창으로 해줘야 제맛이죠.
그런데 동아리 선배 결혼식에서 축가를 부르기로 했는데, 제가 이 노래를 밀었지만 결국 기각됐어요. 좋은 뜻이긴 한데 가사 "아무 소용없네, 소용없네"가 너무 자주 나와서 듣는 사람들이 갸우뚱할 수도 있다는 거였죠.
으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요즘 결혼하는 친구들 많던데..재밌게 잘봤어요.
저는 어이없게도 "Like a Virgin"을 축가로 불렀습니다;;
사실 회사 year end party에서 동료랑 불러서 상탔었는데 그걸 본 다른 동료가 결혼식 때 꼭꼭꼭 그 노래를 불러달라는 거에요;;;
가사 알고 있냐.. 몇번이나 물어봤지만 해달라길래 했어요.
뭐.. 지금 잘 살고 계십니당..ㅎㅎㅎ
으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 2
푸하하하하....
라노비아 이후에 최대 대박입니다..ㅎㅎㅎㅎㅎ
제 결혼식에 출장 와주세요.
이번달 초, 지인의 결혼식 촬영 보조를 했었습니다.
그때 신부가 신랑을 향해 불러주었던 노래가
이재훈의 '사랑합니다'였거든요.
제 개인적으로 꼽는다면 저는
권진원의 '축복'을 추천합니다.
특히 가사의 중간쯤에 나오는
'사랑은 이렇게 정말 놀라운 마술같아요'란 가사가
참 와닿더군요.
나는 '정수라' 의 '난 너에게' 가 어떨까 싶네요.
상대에 사랑뿐만 아니라 상대에 대한 배려까지 들어있지 않나요?
'공포의 외인구단' 의 주제곡 이지요.
결혼식 축하곡으로는 점 처진 느낌이 들기도 하지만서도...
까치와 엄지의 운명을 생각하면 좀 꺼려지기도...^^
저는 이승환은 '사랑하나요' 추천 후렴구가 '나도 그댈 사랑해 그대보다 더 많이 많이 평생 보살펴 줄께 우리 둘이서 같이 산다면'입니다.
하지만 가수 개인의 인생사도 축가고를 때 고려하시는 분이 있긴 하더군요.
아무래도 그렇죠. 가수중에도 이혼 경험이 있는 사람은 축가를 기피하더군요.
정말 아직도 맘에 두고 계셨군요.
오빠 대학 후배 s 군이 축가한다는 소식을 접했는데
어찌 저희가 나설수가 있었겠어요.
오빠가 정말 듣고 싶어했는지 몰랐어요. ㅠ.ㅠ
어쩜.. 실제 들으셨다면.. 괜히 부탁했구나.. 이러셨을지도..
..
잘못했어요 ㅠ.ㅠ
君子復仇 十年不晩!
S군이 누구인지 알겠습니다(끄덕)
아니 그런 사람이 축가를 하는데 민간인 축가는…
얼마전에 결혼한 사람으로 하나 추천해볼게요.
요즘 아로하도 자주 불리는 것 같더라구요.
제 결혼식땐 신랑 친구가 아로하를 혼자 불렀어요..
제가 다른 거 추천해줬는데 혼자 당일까지 마구 바꾸더니
결국 아로하를 하더라구요.
요즘엔 김건모의 사랑해도 좋더라구요.
아 잘 읽었습니다^^
중간중간 풉~하게 만드는 부분이 있었어요..
글을 재미있게 잘 쓰시네요..ㅎㅎ
(얼마나 속을 썩였길래 야위어 가냐는거 대박이에용..ㅎㅎ)
감사합니다.
전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이 노래요!!
꼭 불러보고 싶다...ㅋㅋㅋ
친구결혼식에서 '사랑합니다' 불렀던 기억이..
정말 부끄러웠어요...ㅠㅠ 내가 왜 그랬을까....
대체 왜 부끄러웠을까요? 신기+궁금.
전 2년전 제 결혼식때 이승환의 "화려하지 않은 고백"을
신부에게 불러줬었죠.
한동준의 "사랑의 서약"과 이승환의 "세가지소원"을 포함한 MR을 구입해서 한달 넘게 차안에서 운전하며 연습을 했었는데 그중에서 화려하지 않은 고백이 좀더 쉽더군요.ㅋㅋㅋ
사랑의 서약은 트럼펫을 연습했었는데 반주랑 연습할 시간이 없어서 못했고...ㅋㅋㅋ
뭐 태클까지는 아닙니다만
"다줄거야"에 대해서는 약간의 의문을 가질수 밖에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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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많이 외로웠던거니 그동안
야위어가는 너를 보며 느낄 수 있어
너무 힘이 들 땐 실컷 울어
눈물 속에 아픈 기억 떠나보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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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기까지만 보면 님께서 지적하신 말씀이 맞습니다만
한소절 더 "내 품에서" 까지 봐야 맞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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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많이 외로웠던거니 그동안
야위어가는 너를 보며 느낄 수 있어
너무 힘이 들 땐 실컷 울어
눈물 속에 아픈 기억 떠나보내게
내품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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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 넣으면 말이 됩니다
그동안 다른일들때문에 야위어 가는 모습을
보았으니 아픈기억을 이젠 내품에서 잊으라고 하는 말.
즉, 나에게 의지하라는 말로 들리네요
얼마전에 제 친구결혼식 축가...피노키오의 "사랑과 우정사이" 상당히 혼란스러웟음 .ㅋㅋㅋ
머리를 쓸어올리는 너의모습
시간이 조금씩 우리를 갈라놓는데
어디서 부터인지 무엇때문인지...ㅜㅜㅜㅜ
도대체 왜!
ㅋㅋㅋ어쩜좋아
결혼 축가중 가장 마음에 드는건
유리상자의 고구마 케익(?) 제목과 가사는 전혀 다른 내용이라
전 제일 좋더라구여
김돈규의 "다시 태어나도"
이 노래도 참 좋은데.......
조금 어렵기는 하죠
이승환의 화려하지 않은 고백
강추
ㅡ_ㅡ 제 결혼식에서 축가를 부른 우리 사촌은 노래 선곡을 하느님이 나오시는 노래로 했었더랬죠. 제가 대학동아리가 불교동아리 입니다.
사촌이 독실한 기독교 신자인건 알았지만 (미리 평범한 노래를 해달라고 얘기를 했었죠) ㅡ_ㅡ 축가할때 그렇게 할지는 몰랐었죠...
축가는 축하 받는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줘야 하는거 맞죠? ^^
ㅡ_ㅡ 그렇다고 사촌을 안보거나 하진 않습니다. ㅎㅎ
저도 축가부른다고 고민많이했었는데
장나라의 사랑하기 좋은날 괜찮았던듯해요..
정작 부른건 정말 많이불리우던 사랑의 서약이였지만서도.. 담엔 사랑하기 좋은날 불러야겠어요..ㅎㅎ
이 포스팅 히트군여..
대한민국 결혼식 축가에
이토록 사연이 많았을 줄이야..ㅋㅋㅋㅋ
조갑경,홍서범
내사랑 투유
그 뭐죠?
몸매는 S 라인, 얼굴은 v라인.
아주 그냥 죽여줘요..하는 거
신랑이 신부에게 불러주면
우허허허허
이죠 ^^
흥미로운 주제에 끌려와 재밌게 보고 갑니다. ^^
전 결혼은 즐거워야 된다는 모토아래
제 아내에게 이지훈의 "나만의 신부"를
불러줘보고 싶네요 ㅎㅎ
요즘 가끔 "오빠 한 번 믿어봐" 도 땡긴다는..-_-ㅋ
좋은 하루 되세요~
트로트가 축가로 쓰이면 확실히 대박인 듯..
그대와영원히를 축가로부르는곳이 있나여..이노래들으면 왠지슬퍼지던데...헝글어진 머리결 나이를 먹다보며 느껴지는..
심지어 식장에서 이 노래를 연주해준다는 걸 프로모션으로 삼는 결혼식장도 있습니다. '그대와 영원히' 검색해보시면 나옵니다.
'다행이다'
도 가사의 일부분을 바꿔야 해요.
"되지않은 위로라도 할 수 있어서" 라는 부분을 저는
"자그마한 사랑고백 할 수 있어서"로 등등 바꾸었었죠.
저는 그게 더현실적인거 같던데요... 이적씨가 신부를 위해 직접작곡한 노래라더니 가사자체가 무척 현실적이더라구요..
오히려 원곡 쪽이 훨씬 와 닿죠.
재밌는 주제라 들러봤어요~
저는 고등학교 갓 졸업하고 밴드 선배 형님 결혼식에서 친구 2명과 함께 boyz 2 men의 I do를 불렀어요. 가사는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하는데 노래 분위기도 왠지 그렇고... 너무 열창한 느낌이라 민망했었던 기억이;;.
일단 하객이 많이 아는 노래인지 여부도 중요합니다. 유명한 곡일수록 하객의 반응이 좋죠. 그런 면에서 팝송을 축가로 하는 건 그리 좋지 않은 선택인 것 같습니다.
결혼축가 정말좋은곡 강추합니다..
가사도 좋고 선율도 좋고 ..향수처럼 ..클래식과파퓰러의 듀엣
곡인데 정말 좋더군요..
ccm 중에 방영섭의 "그런우리" 라는곡인데..
전주 간주가 웨딩송이구여... 가사가 좋아 강추합니다..
아침이면 항상 내곁에 평안의 하루를 전해줄사람
당신은 하늘이 내게준 가장귀한 선물
세월이 흘러 때론 견딜수 없는 아픔의 날들 오지만
네가 병들고 지쳐 힘이 없을 때 그날의 약속을 기억하리
서로가 아주 조그만 일에도 감사하는 그런우리
한방울 땀의 소중한 의미를 함께나누며 함께느끼며 사는 그런우리들....
믿어요 우리들의 변하지않을 소중한 사랑
믿어요 함께해요 언제까지나 영원히....
10월이면,...언제나 식장의 주메뉴가 되는 노래가 있죠.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10월에 이거만한 게 있을까요?
추가로,
성가대 입장에서 봤을 때, 사실 "천사"는 정말 지겨운
레퍼토리이기도 해요. ^ ^;
하긴. 그래도 기독교인이 아닌 사람들에겐 아직 감동이죠.
모처럼 오랜 만에 일찍 퇴근해
느긋하게 빙수 먹으며 읽어내려가다
"핵폭발, 인류 멸망, 적막한 바닷가
덩그러니 앉아 죽어가는 남녀..." 에서 뿜었습니다.
하나 빠졌네요..
[10월의 어느 멋진날]
이 곡도 축가로 손색없다고 생각하거든요..
위의 곡들에 견줄 수 있다고 생각해요..
단점은 11월. 12월엔 발음이 꼬일 수 있어서
다른 달은 모두 달만 바꿔서 불러도 괜찮더군요..
^^;
이승환의 '화려하지 않은고백'
'이 넓은 세상위에 그 길고 긴 시간 속에
그 수많은 사람들 중에 오직 그대만을 사랑해'
쵝오!!!!
재밌어요 ㅎㅎ 핵폭발,인류멸망T-Tㅋㅋㅋ
밑에 '내가 천사의 말한다해도~' 는
고등학교때 써클담당선생님이 결혼하셔서
선배후배동기들과 함께 같이 불렀던 기억이 나네요 ㅎㅎ
얼마나 연습했던지ㅋ
사람이 많았던탓에 파트 잘 나눠서 부르니,
꽤 멋있었어요 ㅎㅎㅎ
그때도 좋다고 생각했지만, 지금도 저만한곡
없는것같아요. 성가라고 하는데 종교적느낌도
거의 없구요. 실제로도 많이 불리더라구요 ㅎㅎ
전 누가 축가를 추천해 달라면 박주연의 "내가 설마 결혼을 "을 추천해준는데 말이죠^^ 남녀 커플일땐 김동률의 기적을 추천해주고..
언젠가 신랑될 사람이 결혼식에서 불러줬음하는 노래는
유리상자의 '좋은 날'ㅋㅋ
가사 자체도 결혼식에서 신랑이 신부에게
불러주는 노래같다는~
그대보다더 나를 잘 아는 사람은 아마 없을거에요
믿어요
내삶의 커다란 선물은 그대죠~~
멋지지않아요?ㅋㅋㅋㅋ
그런날이 어서 왔음 좋겠당
글 잘읽고 가여^^
제 결혼식 때 후배들이 권진원의 "happy birthday to you"를 개사해서 불러주었는데...
음악이 경쾌해서 하객들 모두를 흥겹게 했답니다.
"이슬비가 내리는 오늘은
사랑하는 그대의 결혼식..
난 온 종일 그대를 생각하면서
무엇을 할까 고민했죠"
이런 식이죠. 얼마든지 개사가 가능하다는...^^
축가중엔 성악하는 사람들이 '10월의 어느 멋진날에' 부르시면 좋던데요 ^^
'그 노래'는 정말 4부혼성합창이 딱이죠...^^; (딴청)
(잠시 반성 1분)
하지만 그분의 사회는 정말 감동적이었어요!
아마 저희가 축가했으면 그분이 실망하셨을거에요;;;;;;
사실 오빠도 니네들이 안불러서 다행이야..라고 생각하시는거 아니에요? ㅎ
(다시 반성모드;)
죽랏
원래 이렇게 댓글 잘 안다는데
축가보구 너무 반가워서 댓글달고가요~ ㅋㄷ
글쓴분께서 추천하신 '내가 천사의 말 한다해도'
저 노래가 저희 고등학교때 담임선생님
결혼식때 불러드렸던 노래거든요+_+ㅋㄷ
그때 애들하고 며칠을 고생하면서 4부합창으로
연습을 해서 불러드렸는데,
그날 노래부르면서 부르는 저희도 감동받아
선생님이나 저희나 어찌나 울었는지 ㅋㅋㅋ
저 노래만 들으면 아직도 그때 생각이나요^^
그때 녹음해놓은 파일들어보면 그렇게 잘하지도않았는데
ㅋㅋ그땐 뭐가그렇게좋았는지ㅋㅋ
저도 이 노래 축가로 완전추천합니다^^ ㅎㅎ
저 위에도 선생님 결혼 축가로 불렀다는 분이 있던데 혹시 친구분?
힙합그룹 듀스의 3집 수록곡 "사랑하는 이에게"도 상당히 좋다고 봅니다. 가사가 축가로는 딱이죠... 사람들이 모른다는게 문제지만.. 슬픔속에 시작된 우리의 사랑이란 부분이 살짝 걸리긴 하지만 어려운 사랑을 한 연인들이라면 살짝 어울릴지도 모른다는..
그리고 정말 어려운 사랑을 한 커플을 위한 곡이라면 넥스트의 힘겨워하는 연인들을 위하여.란곡 쵝오!! 식장을 울음바다로 만들수 있뜸!! ㅡ.ㅡ;
그리고 살짝 분위기 독특하게 만들려면 일상으로의 초대도 괜찮음... 가사는 무척 훌륭하나 하객들이 무척 지루해할수있음 .. 락좋아하면 이브의 러버도 좋고 생쑈용으로는 노브레인 little baby가 좋습니다...
노래 실력이 뛰어나다면 브라운아이즈의 with coffee 강력추천이죠...
'힘겨워하는 연인들..'은 동성동본 커플을 전제로 한 노랜데 사연을 아는 분이라면 좀...
저는 자축가로 김조한의 '널 위해 준비된 사랑' 을 불렀습니다. 나중에 친구 결혼식 축가로도 불러줬지요.
김건모의 '오늘처럼 이렇게'도 좋죠.
많이 대중적이진 않지만...
불독맨션의 "좋아요"가 정말 축가로는 가장 좋습니다.
발라드가 아닌 흥겨운 분위기 속에
그대와 있어 행복하다는 내용의 가사가 주를 이루고요
마지막에는 "나와 결혼해주세요~~"로 끝마침... 딱 좋아요
이 노래를 생각하시는 분이 저말고도 계셨군요!
저도 프로포즈곡으로 꼭 이노래를 부르라고 예비신랑에게 세뇌를 시켰지요^^
박명수가 부른 '바보에게 바보가'도 좋습니다.
박명수 자신도 신부에게 자기가 불러준 곡이라고 하고
저도 결혼할 때 신랑이 직접 축가로 불러줬답니다. ㅋㅋ
가사 내용도 좋아요 ^^
VOS의 그대여서 고마워요
가사도 좋더군요
가창력이 좀 필요 하긴 하지만 ^^;
유재하의 그대내품에 정말 너무 아름다운데~
여자지만 내 결혼식때 불러보고싶어요..
너무어려운가??
그리구 들국화의 매일그대와~~
이것도 좋은듯싶어요
제 생각엔 결혼식때 가장 좋을듯한 가사~
너무 아름답기만하고 잔잔한감도잇지만
저희 부모님 결혼식 때 축가가
'내가 천사의 말 한다해도' 였답니다^^
저도 개인적으로 나중에 저 노래 들으며 결혼하고 싶어요
김건모의 '오늘처럼 이렇게' 유명하진 않지만 축가로 좋습니다. 남녀 듀엣이라면 추천합니다.
저는 잘 알려지지 않은 가수이긴 하지만,
가수 고유비씨의 '결혼'이란 곡을 추천하고 싶네요ㅎ
예전에,
친구가 결혼할때 처음 고유비씨의 축가를 듣고,
팬이 됐는데,
고유비씨의 감미로운 목소리와
'결혼'이란 곡의 가사가 어찌나 결혼식과 잘어울리던지ㅠ
그날이후 완전 팬이됐었는데ㅎㅎ
암튼 완전 추천이요~ ^^
댓글 폭주네요. 부러워라...
요즘 저는 댓글이 별로 없어서...
악플보다 무서운 게 무플이라는 걸 절감.
전 이승환의 '화려하지 않은 고백'을 추천해요.
프러포즈 송으로 최고이긴 한데
(저도 이 노래로 프러포즈)
축가로도 훌륭할 듯 합니다.
오홍 (주제를 잘 골라)
예전에 친구 결혼할 때 3인조 밴드로 노브레인의
"넌 내게 반했어 " 를 불렀는데..뭐 결혼식장이 충격과 폭소의 도가니였죠. 이제와서 친구한테 참 미안합니다. 평생 한번(?)있는 결혼식인데 부드러운 노래는 못 줄 망정 좀 시끄럽게해서요..
오오, 멋집니다. 신나는 결혼식!
축가는 아니구요...
결혼식과 관련해서 예전(80년대)에
모 라디오 프로그램에 결혼 축하사연과 함께
트윈폴리오의 "웨딩케익"이 신청곡으로 들어온 적이 있었죠...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제목은 웨딩케익이지만
가사는 대략 안습...
링크를 눌러보세요.
이현욱의 'My Love' 와 S.Jin의 '수호천사'도
축가로 쓰기 괜찮은거 같더군요.
이현욱 노래는 좀 신나고~ S.Jin의 노래는 차분하고
아름답죠.
저는 개인적으로 자화상의 '너를 사랑해' 아주 좋아함. ^^
아직도 누가 삐삐 쓰냐?
이승환의 happy wedding song 도 괜찮은데.,
이승환이 채림이랑 결혼할때 축하로 부르려고 만든노래;;
결과가 안좋아서 안땡기긴할듯하네요~~
좋은글 잘읽었어요^^
최근 3년간 약 130회 축가를 부른 다음까페 축가맨의 운영자입니다!(세계에서 유일한 웨딩싱어겸 플래너 입니다)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저 역시 축가는 메시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수십만원주고 연습한 MR을 원곡과 관련된 다른 이미지로 인해 사용하지도 못한 경우도 있구요..^^;
(예를 들어 You're my sunshine 의 경우 곡자체는 손색이 없지만 암으로 죽는 영화의 삽입곡이라서 쓰지 않고 있습니다)
경험을 토대로 에피소드를 올립니다!
1. 축가를 신랑이 부를 수 없다면 그냥 축가부분을 생략한 신부님도 계시고(축하공연과 프로포즈송을 혼동하신 경우)
2. 최근 신랑님께서 부르는 추세가 늘고 있지만 너무 연습을 안하셔서 하객들이 민망한 경우가 가끔 있습니다..(최소한 가사는 끝까지 외우는 것이 좋습니다)
3. 축가를 부르는 사람과의 인연도 한몫을 합니다..
즉 하필이면 왜 그 자리에서 그 사람이 그 곡을 부르느냐에 대한 언급이 사회자나 가수가 하객들에게 밝히는게 더욱 감동적입니다..
4. 식간격이 촘촘한 경우 따로 충분한 리허설은 힙들구요..
식간격이 넓다고 해서 하객들 앞에서 너무 많이 연습하면 본게임에서 감동이 떨어집니다..
5. 최근 성악보다 대중가수쪽을 선호하는 경향이 뚜렸하구요, (성악은 남성 중창으로 신랑입장할때 가장 잘 어울립니다)
6. 3옥타브를 넘나드는 음역을 자랑하시는 분들도 많지만 무엇보다 축가에는 음색이 중요합니다(로맨틱한 음색이 중요하구요, 윤도현씨는 응원할때 전인권씨는 술자리에서 어울립니다)
7. 개인적으로 가장 감동적인 축가는 어린 조카같은 어린이가 비교적 잘 불러주는 것이 분위기도 좋고 박수도 많이 나옵니다..
8. 위에 추천되지 않은 쪽으로 2곡을 추천한다면..
'I love you' 와 'When you tell me that you love me'
(cafe.daum.net/ohmydarling 의 초기화면 동영상에 있습니다)
9. 축가를 생략한다고 해서 법에 저촉되는 건 아니지만,
신랑쪽 1곡, 신부쪽 1곡
남자 1곡, 여자 1곡
솔로 1곡, 중창 1곡
빠른 1곡, 느린 1곡..
이렇게 차별화해서 준비하시는게 좋습니다..
(가끔 1팀이 펑크나는 경우에 대비하기에도 좋습니다)
10. 과장되고 코믹한 댄스음악의 경우 사전에 신랑신부와 혼주측과 충분히 협의하는게 좋습니다!
(선의의 목적이라하더라도 언짢아 하시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기때문입니다)
(문의: cyworld.com/weddingplanning)
급기야 광고까지...
뭐 지우지는 않겠지만 축가는 개인적으로 친분 있는 분들이 부르는게 역시 좋겠죠.
최근에 아주 좋은 노래가 나왔는데
아무도 소개를 안해주네요..
김건모에 "사랑해"
프로포즈용이든 결혼식 축가든..
어디에서든 잘 어울린다는..
'꽃이 피면 나비가 되줄께...'
와우~ 사뿐히 즈려밝고 가시옵서서.. ㅋ
결혼식때 와이프를 위해 깜짝 불러준 이문세의"그대"
중간전주 끝나고 마지막부분의 그대를 신부이름 넣어서 불러
주니..더욱....좋았다는...
요즘 살살 주목받는 배우분이 축가로 '다행이다'를 부르셨는데, 아주 좋던데요. ^^
개인적으로는 축가가 없는 식을 좋아합니다만 ㅋ
성당에서 성가대활동을 할 때 '내가 천사의 말 한다해도'를 단골 축가로 불렀었죠. 가사에 어울리는 멜로디와 화음이 참 좋은 곡입니다.
벌써 30년 가까이 된 이야기네요.
친구가 학교 다니는 중에 약혼을 했는데
약혼식에서 축가를 부르기로 한 넘이 갑자기 양희은의
'이루어 질 수 없는 사랑'을 부르는 겁니다.
"너의 침묵에 메마른 나의 입술 차거운 네 눈길에 얼어붙은
내 발자욱...돌아서는 나에게... 이루어 질 수 없는 사랑이었기에..." 아이고~~ 죽갔더만요. 신부와 신랑 표정도 황당하고... 노래 부르는 넘만 혼자 감정잡아 열창하더만요.
끝나고 왜 그 노래를 불렀느냐 물었더니 평소에 우리가 젤 많이 부르는 노래라서 그랬다나요. -.- 암튼 그넘은 아직 50이 넘어서도 개념이 없어요. ㅍㅎㅎ
의를 끊으시는 것이..^
미국 유학 시절에 다녔던 성당에서 결혼식이 있었지요. 같은 성당에 다니는 친구의 결혼식이였는데, 그때 성당 청년부에서 "내가 천사의 말 한다해도"를 축가로 불러주었습니다. 그 곡을 부르기 위해 열심히 연습하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그래서 제 결혼식때도 축가로 사용했지요. 다만, 혼성 4중창이 아닌 연주곡으로 들었지만... 요즘 10월에 있는 결혼식에서는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를 축가로 많이 채택하더군요. 지난 일요일에 결혼한 학교 후배 결혼식에서도 축가로 이 노래를 들었습니다. 10월 결혼식을 앞두고 있는 분들께 추천
A Whole New World이나 Perhaps Love는 어떨까요? ^^ 에거 나두 축가 한번 들어보게 결혼식이나 한번 더해볼까나? ㅋㅋㅋ
일단 영어 축가는 권장하지 않습니다.
아.. "무조건"이 축가로 불리워졌던 결혼식이 또 있었나보군요?
제가 올해 2월에 늦장가를 갔는데, 회사 후배들 3명이서
처음엔 "그토록 바라던~ 시간이 왔어요~"하고 피아노 반주와 함께 축가를 시작하더니
갑자기 텔미댄스와 함께 "무조건"을 불러서
결혼식장인 동문회관 전체가 들썩 거렸는데요^^
양가어른들과 주례선생님까지 모두들 정말로 즐거워하셨었죠^^
햇님. 축가 불러주세요
가기나 하시고.
형님~!!!!!!! ㅠ.ㅜ
추천 꾸욱~ 누르고 갑니다 >.<ㅋ
興
저는 '당신과 만날 이 날(이?)'를 주로 불렀더랬죠...
느려도 좋지만 댄스곡으로 다시 태어났던 노래인만큼 좀 빠른 비트로 불러도 괜찮았다는~~
몇 개 더 있었지만 당장 제목이 기억이 나지 않아서..ㅡㅡ;;
'첫번째 노래'에서 뜨끔한 사람들이...ㅋ 별명이 있어도 실명으로 보이는군요. 흐흐. 노래(가요)에 관한 포스팅에 대한 열광적인 관심을 보니 '~ 노래방' 류의 프로그램이 끊임없이 만들어지는 이유를 알겠습니다요.
bb
뒤로 2번째 포스팅과 헷갈렸습니다..
제가 거기서 댓글 단 "그대와 영원히"가 나왔군요..
축가라는게 가사가 반쯤 먹어주는 건데 가사 생각 안하고 제목만 보고 택했다 뭐 된 사연 참 많고 많군요..
제목 만 보고 낚였던 노래가 "For the piece of all mankind"란 노래가 있었습니다..
저는 제목만 보고 거창하게 "세계 인류 평화를 위하여" 뭐그런건줄 알았거든요
나중에 알고 보니 새로운 여자 만나야 하니 제발 쫌 자기를 떠나달라고 애인한테 애원하는 바람둥이 얘기더군요...
하지만 아직도 모 DJ님이 세계평화를 위하여 어쩌고 하시는 멘트 날리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
한국말로 하면 노래 제목이 '제발가줘'라죠.^
"다행이다"는 가창력에 좀 자신이 없더라도 분위기만 잡히면 효과가 백만%라더군요
같이 운동하는 후배 노래는 좀 아니지 하는 녀석인데 발렌타인데이에 관심있던 여자랑 노래방 가서 갖은 분위기를 잡고 이 노랠 불러주고 사귀기 시작해서 담달에 결혼한다고 합니다..
근데 이녀석 키가 190이 넘는 킹콩 같은 녀석인데 이노랠 무릎꿇고 불렀다니 생각만해도 웃겨서....
축가 이야기는 언제 읽어도 흐뭇해지네요.
제가 추천하는 축가는 신해철의 "일상으로의 초대" 입니다. 뒷부분 나레이션에 "어떤 거짓말이라도 믿어줄 것 같은" 이란 부분이 좀 걸리긴 하지만요.. "다행이다' 의 "되도 않는 위로" 랑 비슷하다고 할까요.
결혼이란 정말 "내 생활 속으로 와줘" 가 아닐까요. :-)
댓글 많으네요^^ 다들 축가 사연이 많으신가봐요.
저는 제일 기억에 남는 축가라면 고 3때 담임선생님이셨던 분이 다음해에 결혼하셔서, 가봤더니 후배들 한반 전체가 축가로 '여자를 내려주세요'를 부르더군요. 저들끼리 간단한 안무도 짜와서 상당히 보기 흐뭇했어요.
얼마전 결혼한 사촌언니 결혼식에서는 저희 아버지가 축가를 부르셨답니다. 원체 노래를 잘하는 분인데 그렇게 긴장하시는건 처음 봤어요^^; '신부의 작은 아버지께서 부르십니다' 라고 했더니 하객들이 전부 '와~' 하더군요^^
실제로 가능할지는 모르겠지만
영화 'love actually' 에 나왔던
'love is all you need'(아마도 비틀즈?) 가 좋던데요..
영화처럼 그렇게 연출하면 더 재밌을거 같기도 하고..
All you need is love라니깐. 니가 단 댓글에 다른 댓글이 달리는 지 좀 보란 말이닷
3년 전에는 박신양이 드라마에서 부르는 바람에 유리상자 사랑해도 될까요가 대세였죠. ^^'
작년에 축가 반주를 한 적이 있었는데, 곡 선정이 중요하더군요.. 당시 유재하의 "사랑하기 떄문에"를 했는데 -_-;; 가사를 개사했는데도, 끝나고 장송곡 소리를 들었어요 ;;
야 남의 결혼식에 가서 다시 돌아올 그대위해 내 모든걸 드릴게요가 말이 되냣
10주년 기념식에서 두개 불러드리면 안될까요;
Without..하고 For the beauty.. ㅠ_ㅠ
(할 줄 아는게 그거밖에;;;)
암튼 S군이 우리에겐 넘사벽...
iㅠ_ㅠi
제 결혼식 때 신랑이 불러줘서
하객들은 신랑이 작사, 작곡한 걸로 착각한 노래... ㅋㅋ
신승훈의 LOVING YOU
눈을 뜨면 하루만큼 커진 사랑에
그대 나에게 준 행복한 아침을 시작해
오늘따라 눈이 부신 햇살 탓인지
세상 모든 것이 어제와 다르게 느껴져
혼자가 더 편하다고 생각했던 나인데
이젠 그대 없는 나의 모습들은 생각하기조차 싫은걸
감사할께 그대 있는 여기 이 세상에 태어나
수많은 사람들 중에서 그대 나의 사랑 되준걸
기억할께 그대 처음 내게 다가오던 그 날이
나에겐 너무나 눈부신 또 다른 세상의 시작이란 걸
혼자가 더 편하다고 생각했던 나인데
이젠 그대 없는 나의 모습들은 생각하기조차 싫은걸
감사할께 그대 있는 여기 이 세상에 태어나
수많은 사람들 중에서 그대 나의 사랑 되준걸
기억할께 그대 처음 내게 다가오던 그 날이
나에겐 너무나 눈부신 또 다른 세상의 시작이란 걸
알고있니 어린 시절 그림 조각들처럼
너의 곁에 이미 나의 자린 정해져 있었다는 걸
감사할께 그대 있는 여기 이 세상에 태어나
수많은 사람들 중에서 그대 나의 사랑 되준걸
기억할께 그대 처음 내게 다가오던 그 날이
나에겐 너무나 눈부신 또 다른 세상의 시작이란 걸
항상 오늘처럼 내가 너의 곁을 지킬께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간혹 와보다가 댓글은 처음 달아봅니다. 제 결혼식 때 다름아닌 나무자전거가 `너에게 난, 나에게 넌'을 불러주셨거든요. 강인봉 씨가 제 선배님 되시는 관계로 그런 행운을... 무슨 노래 하실 거냐니깐 그 노래를 말씀하시길래 "그게 가사가...좀...?" 했더니 "물론 결혼식장에서는 살짝 바꿔부르지"하시더군요. 막상 그 순간엔 정신없어서 기억이 나질 않지만, 문제 되는 그런 부분은 바꿔부르셨을 걸요?
그분은 저한테도 형님이신데 혹시 저는 모르시나요? ^^
어제 시아준수 사촌 덕분에 "우리 사랑 이대로"를 처음 듣고 좀 지난 포스팅이지만 결혼 축가에 잘 어울리는 것 같아 추천합니다 (그런데 연풍연가란 영화의 OST던데 영화 내용이 슬플지도 모르겠네요). 저한테 좋게 기억나는 축가는 신랑인 고교 동창 남편의 Nothing's Gonna Change My Love For You 열창 (신랑 친구들로 만들어진 록(?)밴드와 함께). 그날 고교 동창들은 거의 신랑이 초면이었는데 인물이 별로라 좀 (사실 많이, ㅋ, 신부가 미인이거든요, 여동생이 미스코리안데 언니를 닮았어요) 실망했었는데 노래하는 것을 보고 다 인정했다는.
이런 재밌는 분이 있을줄이야 ..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