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아시는 바와 같이 가수 인순이가 예술의 전당 오페라하우스 무대를 왜 열어주지 않느냐고 강력한 항의에 들어갔습니다.

역시 다 아시는 바와 같이 한국 사회는 대중 가수나 대중 가요를 좀 우습게 아는 경향이 짙습니다. 특히 클래식 연주자나 성악가들은 대단한 예술가 취급을 하지만 대중 가수들은 딴따라로 치부해 버리는 사람들이 많죠. 이런 편견을 생각하면, 인순이의 항변은 심정적으로 강력하게 끌리는 데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 문제는 그런 편견 외에도 많은 부분을 고려해야 할 문제입니다. 그리고 저는 본질적으로, 수준 있는 공연장의 절대 부족이 문제의 중심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대화 형식으로 이번 인순이 파문을 둘러싼 다양한 입장을 정리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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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인순이는 데뷔 후 30년간 국민의 사랑을 받은 대형 가수다. 이미 '열린음악회'를 통해 전 국민에게 대형 무대에서의 가창력을 인정받은 가수이며, 세종문화회관 무대에도 섰다. 그런 가수가 왜 예술의 전당 오페라하우스에서는 공연할 수 없다는 것인가. 도대체 이해할 수 없다.

B: 왜 하필 오페라하우스인가? 역시 이해할 수 없다. 오페라하우스는 글자 그대로 오페라를 위한 공간이다. 극장의 용도가 정해진 공간이다. 세계 유수의 오페라 홀을 보자. 세계적으로 유명한 시드니 오페라하우스의 경우, 콘서트 홀은 다양하게 개방하지만 오페라 극장은 오페라와 발레를 위한 전용관으로 활용하고 있다.
뉴욕의 메트 오페라, 런던의 코벤트 가든도 마찬가지다. 세계 어디를 가나 오페라 극장은 대단히 제한된 공간이다. 함부로 개방하지 않는 것이 당연하다.

A: 말 잘 했다. 지금 예로 든 극장 중에서 뮤지컬이나 개인 독창회를 위해 개방하는 곳이 있나?

B: ...없는 걸로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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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하지만 예술의 전당 오페라하우스는 '명성황후'를 비롯해 이미 수없이 많이 뮤지컬을 위해서도 개방됐다. 극장의 순수성이라면 말할 자격이 없다고 본다. 게다가 조용필이라는 대중가수를 위해 개방한 선례가 있지 않나.

B: 아니 어따 감히 조용필 선생과 인순이를! 대한민국에 조용필은 단 한 사람 뿐이다.

A: 인순이도 한 사람 뿐인데?

B: 그렇다 해도 두 사람을 비교하는 건 무리다. 가수로서 전성기의 위치, 히트 곡의 수, 범 국민적인 인기 등등을 고려할 때 조용필은 인순이에 비교할 수 없는 가수다. 대체 인순이의 오리지널 히트곡이 뭐가 있나. '밤이면 밤마다'? 그 밖에 뭐가 있나. '친구여'나 '거위의 꿈' 역시 자기 노래도 아니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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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대체 언제부터 오페라극장이 대한민국 가수의 경력 판단기관이 됐나? 그럼 대체 히트곡 몇곡 이상, 앨범 판매량 얼마 이상, 해외 공연 몇회 이상이면 오페라극장 공연 가능 가수인가?

B: 그동안 운영 방침이 약간 정상 궤도에서 어긋난 적이 있었던 것 같기도 하다. 하지만 지금부터라도, 순도 높은 클래식 이벤트만을 위한 공간으로 남겨두고자 한다.

A: 사실 전통이며 품위며 얘기하는 것도 우습다. 한국에 유럽처럼 클래식 음악의 전통이 있나? 팝이건 클래식이건, 한국 사람이 보기엔 모두 외국에서 들어온 문화의 일부일 뿐이다. 그런데 어떤 것은 고급 문화 취급을 받고, 어떤 것은 싸구려 취급이다. 허위의식이 낳은 결과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B: 그 말을 뒤집으면, 인순이가 반드시 오페라하우스에서 공연하겠다고 주장하는 것 역시 허위의식의 소산이라는 비판을 받을 만 하다. 대중가수라면 어떤 무대든 소중히 여길 줄 알아야 한다. 굳이 일반 가수들이 서지 못하는 무대에 서서 자신의 훌륭함을 입증하겠다는 식의 사고가 아닌가 의심스럽다.

A: 인정한다. 사실 자신의 위치에 대한 자신감이 있다면 무대를 가릴 이유가 없다. 12월에 오는 플라치도 도밍고도 체육관에서 공연하던데...
여담이지만 한국 가수들이 예술의 전당이나 세종문화회관을 탐내는 것은 일정 규격 이상이 되면 좀 제대로 시설이 갖춰진 공연장이 사실상 전무하다는 데에서도 이유를 찾을 수 있다. 늘 일본같은 선진국과 비교해서 그렇지만, 한국에서 2, 3천석 이상 되면서 좌석이나 무대가 세종문화회관 수준인 곳이 도대체 몇 군데나 있나. 인순이의 주장 가운데에는 아주 단순하게 말하면 '왜 좋은 공연장은 전부 클래식용이냐. 우리도 좀 좋은 공연장 쓰면 안되냐'는 것으로 요약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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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 그렇긴 하다. 공연 문화의 수준과 공연장 수는 정확하게 비례한다고 볼 수 있다. 강남이건 강북이건, 으리으리한 대형 건물들이 올라갈 때마다, 저 건물들에 제대로 된 공연장 하나씩만 들어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본다.
두산 연강홀도 좋은 예지만, 다른 회사들도 이런 식으로 자기 이름 붙은 공연장 하나 갖기 운동을 하는게 어떨까.

A: 그렇게 따지면 없는게 한둘인가. 20년째 투덜대고 있는 야구 팬도 있다. 프로야구 20년인데 서울 부산 수원 인천 빼면 여전히 수용인원이 만명 수준이다. 우리도 돔 구장 하나 있으면 소원이 없겠다. 도대체 남아도는 거라곤, 2002년 월드컵 치르고 남은 초대형 축구전용구장들 뿐이다. K리그 경기때마다 텅텅 비어서 차마 중계 카메라가 관중석을 비치지 못하는 구장들 말이다.

B: 정말 한국 가수들 안됐군.

A: 그렇지? 그러니까 이번에 어떻게 인순이 좀 잘...

B: 아니, 글쎄, 여태 얘길 했지만 그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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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백날 얘기해봐야 매일 똑같은 얘기라는게 우울해질 뿐입니다.

내한공연은 소리가 컹컹 울리는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하나, 사무-전시용 공간인 코엑스에서 공연을 해야 하는 가수들. 그나마 12월에는 대관이 안 되는 현실. 대체 언제쯤 좋아질까요. 대중 가수라고 해서 노래방 마이크 들고 공연하는 줄 아는 사람들도 반성해야 합니다.

호텔 디너쇼, 호텔이 음향 좋고 공연하기 좋아서 마이크 잡고 노래하는 가수 없습니다. 먹고 살기 위해서 다들 하는 거죠. 예술의 전당 아니라도 가수들은 갈 곳 많다는 사람들이 있는데, 강남 아파트에 사는 사람들에게 왜 다른 곳에도 살 데가 많은데 굳이 강남에 살려고 하느냐고 물어보는 게 나을 것 같습니다.

인순이가 오페라 하우스에서 공연을 하건 안 하건, 대중가수들이 '나도 빨리 저 무대에 서야지'라고 꿈을 키울만한 무대는 따로 있어야 합니다. 일본의 부도칸이든, 미국의 슈라인 오디토리엄이든, 영국의 로열 알버트 홀이든 말입니다. 그래야 '클래식 공연만 하는 무대에서 공연했으니 나도 A급 가수'라는 생각도 없어지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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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후다닥 2008/11/05 15:33

    일등 입니다..
    움화화화
    개인적으로 인순이씨 화통하게 개방해줬으면 좋겠습니다
    클래식하는 사람들 중에 평상시 대중음악 "똥덩어리"(강마에 톤으로) 여기시는 분들 가끔 있더군요..
    그런 사람들 혼내주고 싶습니다..
    아싸리 인순이씨 정 허가 안내주면 예술의 전당 주차장에서 게릴라 콘서트라도 함 했으면 좋겠습니다(농담)

  2. la boumer 2008/11/05 15:38

    대화형식으로 풀어주시니
    너무 읽기좋고 일목요연 하군요.

  3. 금란 2008/11/05 16:17

    일본 무도관은 스포츠용 경기장입니다. 여러가지 이유로 콘서트가 많이 열리고 있어 착각하시는 것 같네요. 선진국들도 대부분 대형공연들은 경기장을 빌려하더군요.

    • 송원섭 2008/11/05 17:04

      가서 공연도 봤습니다. 이름부터 武道館인 것 잘 압니다. 하지만 음향설비는 세계적인 공연장이죠.

      또 부도칸의 절반, 또 그 절반, 혹은 2/3 크기의 수준급 공연장이 그 나라엔 널려 있습니다.

    • la boumer 2008/11/05 17:47

      오. 그 유명한 부도칸이 무도관이었어요???

  4. 미나 2008/11/05 16:22

    클래식전용으로 예술의전당은 운영해주시길
    나중엔 김구라씨도 공연장 개그콘써트한다고 열어달라고 하겠네요

    • 송원섭 2008/11/05 17:05

      클래식 전용으로 하지 말란 말이 아닙니다만.

  5. 우유차 2008/11/05 16:28

    오페라극장 말고 콘서트 홀은 가능할 수 있을텐데 오페라극장만 주장하시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만. -_-' 게다가 서울이 아닌 다른 곳에서 공연할 때는 '어차피' 체육관 공연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 아닌가요.( -_)
    문화 시설이 서울과 수도권에만 몰려 있다는 문제와 그런 서울에서조차도 대중가수를 위한 대형 공연장이 없다는 문제 두 가지는 인순이 씨에게 예술의 전당 오페라 극장을 허하느냐 마느냐 논란보다는 좀 더 깊은 수준에서 장기적으로 논의가 되고 답이 나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6. 1111 2008/11/05 16:35

    잘보고갑니다. 외국 국가대표급 오페라 하우스도 개인독창회나 뮤지컬은 할수 없군여.. 처음 알았습니다.

    • 송원섭 2008/11/05 17:06

      뮤지컬 하는 극장들은 대개 또 뮤지컬만 하죠.

  7. 골빈해커 2008/11/05 16:49

    인순이가 오페라 하우스에서 공연을 하건 안 하건, 대중가수들이 '나도 빨리 저 무대에 서야지'라고 꿈을 키울만한 무대는 따로 있어야 합니다.

    이 부분 정말 공감입니다..ㅜㅜ

    • 송원섭 2008/11/05 17:06

      오랜만에 오셨군요. 정말 간절히 바랍니다.

  8. qwer999 2008/11/05 16:50

    일정 규격이상이 되는 시설이 잘된 공연장에서 하고 싶으면 예술의 전당 옆에 LG 아트센터에서 공연하면 됩니다. 인순이 측의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만한 시설 가진곳이 없다는 핑계는 좀 그렇네요.
    설자리측면에선 클래식 쪽이 대중 음악보다 훨 어렵습니다만..

    • 송원섭 2008/11/05 17:08

      없다는 것과 부족하다는 것의 차이를 모르시는군요.

  9. 인순이는 갈 곳 많다 2008/11/05 17:15

    글쓴분께서 하고자 하는 말은 결국 마지막 문장에 나와 있는 것 같고, 그에대해 저를 포함한 많은 사람이 공감할 것입니다.

    말씀의 요지는 클래식은 귀족이니 죽여야 하고 인순이 같은 대중음악가의 저항에 박수를 보낸다 식의 유치한 주장이 아니라, 대중음악 전문 공연의 장소 마련이 절실하다는 것이겠지요. 물론, 저도 그 점에 있어서는 찬성합니다.

    대중음악가들의 로망이 될 공연장은 있어야 겠죠.

    그러나 그것이 꼭 예술의 전당이어야 하나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아니다'라고 생각합니다.

    위에 강남 사는 사람들 예를 드셨는데, 그건 얘기가 다르죠.

    강남 사는 분들은 그곳이 원래 자기가 사는 집이니 강남 말고도 다른 살곳은 많다라고 한다면 억지가 되지만, 인순이씨가 원래 예술의 전당에서 늘 공연을 하시다가 어느날 갑자기 쫓겨나는 입장도 아니고, 굳이 예술의 전당을 고집해야할 이유가 있습니까?

    윗 글에서도 짚고 넘어가셨지만, 말 그대로 대중음악 하는 분들은 어느정도 팬층도 있고, 저변이 풍부하지만, 한국 국내 클래식계는 설자리가 없습니다.

    Tv나 라디오등에서 가요 프로그램은 넘쳐나도, 클래식은 자리나 줍니까?

    어째서 클래식 음악가들은 자기들도 그나마 부족한 자리를 대중음악가들의 꿈을 이루기 위해 양보해야만 하는지...

    그리고 어째서 클래식을 하면 귀족이고 밉쌀맞은 엘리트로 오해를 받는지..

    인순이는 예술의 전당이 아니라도 갈데 있습니다.

    그러나, 설곳없는 국내 클래식 음악가들은 정말 '어디로 가야 하나?'

    • 송원섭 2008/11/05 17:27

      1. 강남의 비유는 인순이가 강남(예당)에 살았다는 것이 아니라, 강남이 다른 곳에 비해 너무 좋으니, 모든 사람에 강남으로 들어가 살고자 하는 것과 비슷하다는 의미로 읽으시면 좋겠습니다.

      2. 지상파에는 클래식 프로그램이 별로 없지만(사실 가수가 노래하는 프로그램도 비슷하게 없죠. 나와서 개그를 하는 프로는 많지만..), 클래식 전문 케이블 채널도 두개나 있고, 24시간 클래식만 트는 fm도 있습니다.

      3. 클래식:모든 장르의 대중음악이 1:1이라고 보시는 건 아니겠지만, 가용 유료관객수를 생각하면 지금의 비율이 나쁘다고는 생각지 않습니다.

      4. 물론 아시다시피 오페라하우스를 대중가수들에게 내주라는 주장은 아닙니다. 그리고 다른 포스팅들을 혹시 보시면 아시겠지만 제가 그렇게 클래식을 무시하거나 무가치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아닙니다.

    • 빠순이 2008/11/06 02:06

      헐... 클래식을 방송하는 fm이 하나 있다는 말은 '어라 물이 반잔이나 있네!' 하는 긍정적 자세인가요? 그거빼곤 전부 대중가요;;
      물론 클래식이 인기가 없는데 억지로 대중가요와 같은 위치에 놓아달란 건 안 될 노릇이겠지요. 노래 장사도 장사니까 대통령이 좋아하는 시장원리가 원칙이지요. 거기에다 모자라고 도태되기 쉬운 쪽은 보호해주는 것이 같이 사는 사회의 도리가 아니었던가요? 이건 뭐... 우린 왜 차별하냐, 우리도 애들 학원비 내야 하니까 기초생활수급 연금 달라고 요구하는 시민들 같네요.

  10. 아자哲民 2008/11/05 17:22

    1.
    이 주제로 쓴 포스팅을 기대하고 있었습니다.
    저의 기대에 부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런데 포스팅 보면서 깨닳은 사실 인순이씨 히트곡이 정말 없군요. 분명 머리속에선 국민가수인데 히트곡은 좀 이미지에 비해 좀 초라하시네요. 앞으로 더 멋진 활동 기대해 봅니다.


    2.
    이벤트 당첨선물은 오프모임때 직접 전해드리겠습니다.

    • 송원섭 2008/11/05 17:28

      앗! 감사합니다! 안 그래도 주소를 남길까, 직접 달라고 말씀드릴까 생각중이던 차였는데...^^

    • 우리말사랑 2008/11/06 02:21

      깨닳다라는 우리말은 없죠.
      깨닫다가 맞습니다. 불규칙변화를 하는 동사입니다.
      깨닫다,깨달아서,깨달으니 이렇게 변합니다.
      우리말을 사랑하고 바로 씁시다.

    • 아자哲民 2008/11/06 09:10

      부끄럽네요.
      오타와 오용은 저의 일상다반사죠.

      그래도 항변을 하자면 꼭 우리말만 그런 건 아닙니다.
      영어도 한문도 마찬가지.

  11. 땡땡 2008/11/05 17:29

    음 왠지 좋은 공연장이 있어도 많은 사람이 안찾으면 어쩌지하는 고민이...

    우리나라 공연 관람비에 대해서도 함 뒤벼주세요 행님.

  12. 땡땡 2008/11/05 17:31

    솔직히 그나라를 대표하는 공연장 밑으로 땅굴파는 나라가 어디 또 있답니까? 근접성도 별로 좋지않고..

  13. 인순이 가수경력이 2008/11/05 17:34

    오래된 걸로 보아 조만간 예술의전당 무대도 오르리라 의심치 않지만;;(히트곡은 거위의 꿈★ 히트곡보다 인순이는 노래를 맛깔나게... 잘부르는게 더 유명하죠.) 댓글분들 말처럼 대중가수들은 클래식 연주자들에게 배려를 좀 해야..(상대적으로 덜 주목받는 클래식 음악가들이 많기에..)

  14. 인순이허영 2008/11/05 17:37

    인순이여 허영을 버려라.. 예술의 전당측처럼 히트곡이 몇개나 되는가.. 인순이.. 처음의 초심을 잃고 조용필 조영남도 했는데 나도 한국의 내노라 하는가순데 왜 난 안되냐 식이면 벌써 순수한 대중음악의 어필이 아니라 자기만의 욕심이다
    클래식을 별로 좋아하진 않지만 우후죽순 아무나 음반들고 가수한다는 사람들보다 클래식이 훨씬 길이 좁다. 그사람들만의 공연을 하겠다는데 왜 자꾸 예술의전당에서 하겠다고 고집을 부리누. 난 예술의 전당측에 한표. 클래식에 한표

  15. ikari 2008/11/05 18:06

    일단 음반을 사서 듣는 문화부터 정착되어야 대중가수의 위상이 높아지든 말든 하겠죠. ^^

  16. 꾸미자 2008/11/05 18:32

    우리나라의 대중음악의 발전을 기여하지는 못할망정
    한국민으로써의 가수가 노래할수있는 장소를 선택한것을
    그장소가 갖는 의미는 누구나 다 잘알것이다.
    클래식도 국민들에게 쉽게 접근하는 노력이 한창인 지금이떄에 구태여한 장소에 텃새를 누리는 그런 사람들이 있다니..
    아쉽네요..아직도 생각이 많이 바뀌어야 될 시대인거 같네요

  17. 게르드 2008/11/05 19:00

    의견이 분분하네요..^^

    저도 한발 디밀어 보자면, 인순이씨를 반대하는 입장입니다. 뭐, 그깟 공연장... 할 수도 있지만, 역시나 상대적으로 소외받는 쪽은 대중음악이 아니라 클래식 쪽 이라고 생각힙니다. 인순이씨가 너무 자기 욕심만 챙기는것 같아 아쉽습니다. 조금은 자기와는 다른 음악을 하는 분들을 배려하는것도 좋지 않나 하고 생각되네요.

    조용필씨는 특별한 예외가 될 수 있었다고 하지만, 지금 인순이씨에게 공연을 허가한다면, 이것은 예외가 아닌, 하나의 선례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인순이 씨가 공연을 하는 선례를 남긴다면, 나중에 그걸 빌미로 원더걸스가 공연하겠다고 우기는 일이 없을 것이라고 딱 잘라 말할 수도 없는 노릇이니까요...

    연예계라는 바닥이 좀 더럽다고 생각합니다. 몇몇 존경할 만한 분들이 있지만, 그 분들을 제외한 나머지 사람들이 눈에 보이지 않는 가치를 위해 스스로 자제할거라고는 생각되지 않습니다.

    요즘 한때 동방예의지국이라는 말이 나왔다는게 무색할 정도로 돈만 처 밝히고, 양심이라고는 안드로메다로 처 보내버리고 있는 우리나라에도 하나쯤은, 저런 순수 예술을 위한 상징이 남아있는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 플펜 2008/11/06 01:08

      동감요~~ 요즘시대엔 예술이 죽었다지만(단어적 의미로서), 순수예술만큼은 그 본래의 진정성을 지켜줘야 합니다(돈이 아닌 학문적 문화적가치). 대중가수는 순수예술 아니지 않습니까. 인순이씨의 괜한욕심은 대중의 사랑을 무시(가치없어)하는 행동입니다. 자제해 주세요.

  18. j4m 2008/11/05 19:55

    1. 대중가수에게도 좋은 공연장이 있으면 좋겠다는 건 공감은 하겠고요. 하지만 인순이씨의 태도에 대해서는 좋게 보이진 않습니다.

    2. 예전에 세종문화회관도 이와 비슷한 논란이 있었던 거 같은데 이제는 그렇진 않은가 보죠. 그렇다면, 대중가수 공연은 더이상 No라는 예당의 입장도 뭐 그리 무리스러워 보이진 않습니다.

    - 국내에 한 곳 정도는 클래식음악을 위한 장소 있어 특화되는 거 바람직한 일이 아닐까 합니다.

    - 마치 "같은 음악인데 니들은 금테둘렀어?" 라는 식의 느낌을 받는게 저만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래서 이번 인순이씨의 주장에 대해서는 거부감이 큽니다.

    - 좀 엉뚱하고 개인적인 얘기지만 베토벤바이러스라는 드라마를 보다 보니 예전엔 지루한것만 같았던 "클래식"도 나름 대중가요 못지 않게 힘들땐 휴식이나 위안을 줄 수 있는 음악이구나 라고 최근 느끼고 있습니다.
    ( 학교에서 국악을 배우는 우리 아들은 클래식 FM 방송에서 나오는 국악소리를 참 좋아하죠. 전 이해 못합니다만... 내 어릴 적 교육이 원망스럽네요. ㅎㅎ )




    2. 조용필... 인순이씨의 Role model이라죠... 조용필씨를 언급한 부분에 대해서는 오빠/언니를 시샘하는 어린이의 모습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 것으로 느껴집니다.

    - 단순한 히트곡 수가 문제가 아니라 자신의 음악속에서 다양한 시도를 하면서 살아온 조용필씨는 대중가요계에선 격이 다른(?) 대가라는 건 저만의 생각일까요 ?

    - 예전에 예당 오페라홀의 예외를 만든 사람이 조용필씨였다면, 게다가 예당에서 먼저 의뢰를 한 경우였다면(이부분이 맞는 얘기인지는 모르겠지만), 그것으로 우리나라 대중가요계의 자랑스러운 전설이 되겠죠.

    - 아무리 경기가 어려워도 그 시기에 예당에서 아무 가수나 섭외하지는 않았을 것이라는게 제 생각이며, 인순이씨는 지금 이 상태(연륜,인지도) 그대로 IMF로 돌아가더라도 예당에서 공연 못하긴 매한가지라는게 좀 매몰찰지 모를 솔직한 내 심정이기도 합니다.

    - 번외로 덧붙이자면 댓글들을 보면서 인순이씨가 카네기홀에서 공연한게 오페라전용홀은 아니다, 조영남씨는 예당 컨서트홀에서 공연한거다, 인순이씨는 원하는 것은 예당이 아니라 예당 "오페라홀"이다라는 것을 처음 알았을 때 사실 좀 속은 느낌이 들어서 불쾌했습니다. 하지만 이 부분은 그 순진한 분이 일부러 그렇게 얘기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아 얘기가 길어졌네요... 결론은 인순이씨의 꿈에는 공감할 수가 없다는 것이군요...

  19. 에휴 2008/11/05 20:22

    글읽고 댓글보고 한마디 남깁니다.
    공연장이 적은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음악하는 사람들 중에 그나마 설 곳이 가장 많은 무대가 대중가요 무대 아닙니까? 인순이씨는 억지부리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오페라홀에서 굳이 하겠다는 저의가 무엇일까요? 조용필씨도 했으니 나도 하겠다라는 것은 그저 때쓰는 억지가 아닐까요?
    정말 하고 싶다면 콘서트홀가서 하면 되는 것입니다. 콘서트홀에서하면 A급가수가 되지 못하는 것일까요? 그렇다면 커리어를 더 쌓아서 예술의전당측에서 자기 오페라홀에서 한번만 공연해 달라고 조용필씨처럼 부탁받는 위치에 오르면 되는거 아닙니까?
    그리고 인순이씨가 하겠다는 시점도 오페라공연이 일년중 많을 시기입니다. 인순이씨가 케니기홀, 세종문화회관에서 공연도 한 A급가수라면 정말 공연할 만한 장소가 부족할까요? 다른 순위에 올라있는 글처럼 그저 허영일뿐입니다. 그리고 수많은 언더에서 활동하는 뮤지션들을 어이없게 만드는 주장일 뿐입니다.
    그리고 A와 B의 대화는 그저 작성자님 취향대로 쓰는 것같습니다. 논리적이지도 않고 B가 부당하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A옹호글이 아닌가요?
    마지막으로 예술의 전당 오페라홀은 오페라 공연이 주목적입니다. 분명히 대중가요랑은 분류가 됩니다, 또한 예술의전당 음악당 콘서트홀을 대중가수들에게 개방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당연히 거절할 이유가 되는 것 아닌가요? 전례를 통한 예외가 있었다고 하더라도 그러한 점을 물고 늘어지는게 옳은 건지 모르겠군요.
    정말 나중에 개콘이라도 해야할지도 모르겠네요. 개그공연 할 장소가 더욱 부족한게 현실이니깐..

  20. 피드백 2008/11/05 20:21

    왜 꼭 스고 싶어 하는가?
    그곳이 꼭 아니면 안되는가 ?
    왜 그곳만을 원하는가?
    질문은 3가지로 나뉜다
    답은 그녀는 거기에 꼭 필요가 없다
    그곳은 그만한 가치가 없을 뿐더러
    그녀는 시대적 욕심일뿐이다

  21. 리틀고릴라 2008/11/05 20:38

    아마 댓글은 두번째인거 같군요....
    전 이분말에 동의...^^*
    급은 확실히 다르죠......

  22. 과쵸 2008/11/05 20:39

    예술의 전당의 결정이 옮다고 봅니다.

    1. 신문보니까 경쟁율이 7:1이었고, 인순이 공연대신에 오페라가 선정되었다고 하네요. 지극히 당연한 결정 아닌가요?

    2. 오페라/클레식/발레 전용 무대에 굳이 대중가수가 서야만 하는 이유는? 본인 꿈이기 때문에? 전혀 공감할 수 없음

    3. 선례가 있다? 그렇다면 그런 선례를 만든 당시의 예술의 전당이 잘못한 거겠죠. 애초부터 클래식 "전용"으로 갔어야 하지 않을지...

    4. 꼭 예술의 전당이라는 타이틀을 얻고 싶으면, "오페라하우스"말고 '"콘서트홀"에서 하면 되지 않나?

    5. 현재는 대중가요가 강자고 클래식이 약자다. 강자가 약자의 땅을 침범하는 행위가 좋게 보이지 않는다.


    이상의 생각이 드네요.
    인순이씨가 생각을 바꾸기를 기대합니다.

    추가로, 인순이씨가 만약 예술의 전당에 선다면, 과연 무슨 노래를 부를지 궁금하군요. 자기노래는 한두곡 부르고 전부 딴사람 노래 부를꺼 같은데 좀 부끄럽지 않을까요?

  23. 지나가다가 2008/11/05 20:51

    그러니까 인순이씨가 일을 너무 크게 만드셨다니까요
    서태지씨를 보십쇼 본인이 하고 싶으니까 본인이하고 싶은 클래식 연주자들 그것도 로열필오케스트라 그것도 본인이 하고 싶은 곳에서 본인밴드와같이 객석에는 스탠딩으로
    즐기면서 서로 어울려서공연을 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서태지씨는 비록 목소리는 강하지 않지만 행동으로 보여주는거 같습니다.
    노래 가사도 보십쇼
    시대유감이나 교실이데아같은 노래들 목소리는 크지 않지만 그 메세지는 강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24. 1233 2008/11/05 21:12

    클래식위주공연이라고 유인촌장관이 밝혔는데~!! 자신은 대중에 인기를 많이 받고 있으면서, 소외된 클래식이 유일하게 빛을내는 곳인데 그 빛까지 잠식하고 짓밟으려는 짓으로 보인다. 꿈이 아닌 개인욕심인듯~~!!이전에는 허용됐다고 규칙이 바꾸어졌는데! 그 규칙을 무너뜨리고 싶은지??? 인순한테 개방한다면 다른 모든가수에게도 개방해야된다는 것인데! 특별히 여자라서 봐주라는건가!! 절대 안된다고 본다.

  25. 2008/11/05 21:20

    인순이씨가 설 곳이 없다면 클래식도들은 완전 설 곳이 없겠죠. 대중음악계와 클래식계 시장크기가 비교가 됩니까;;
    역시 상업성을 중요하게 여기는 대중음악이라 겨우 저 정도밖에 안되는구나 하는 생각밖에 안 드네요. 하기야 본인 밥그릇 문제가 중요하지 다른게 뭐 눈에 들어오겠냐만은.

  26. 흐음 2008/11/05 23:19

    저도 나름 인순이씨 좋아합니다만
    대중가수 공연장이야 널리고 널리지 않았나요
    게다가 요새 경희대, 연대, 이대.. 뭐 이런 데
    공연장에는 가수들이 맨날 공연하더만
    예술의 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오페라, 뮤지컬하는 건
    안 이상하지만 ..
    좀 한가한 시기에 인순이씨가 하면 몰라도
    지금 안 된다고 좀 뭐라고 하시는 것도 이해가 잘 안되네요

  27. 가람 2008/11/06 00:00

    요사이 리플들 보면 지금 이 문제를 인순이씨의 인신공격을 즐기는 글들이 너무 많지요. 참 안타깝습니다. 인순이씨 히트곡 몇개 안된다면서 그게 인순이씨를 다 안다는 식으로 말하는 사람들은 참...(그렇게 따지고 보면 그 꿈의 무대에 서신 조영남씨는 히트곡이 화개장터 이거 하나뿐이라는건 아시나?)

    규칙 중요합니다. 하지만 확실한 규칙이어야 합니다.
    어느날 갑자기 얼렁뚱땅 만들어서도 안 되고, 그때 그때 달라요 이런식도 안 됩니다. 외압 역시 당연히 안 되지요.

    어쨌든 이번 일로 진지하게 지금 한국 문화 예술 환경이 어떤지를 고민하고 그 저변을 넓힐 수 있도록 노력해야 됩니다. 인신공격은 좀 그만 두자구요.

    정말 좋은 공연장 만들어서 해외 가수들도 오고 싶어하는 그런 공연장. 클래식이건 트로트건 뭐건 진짜 음악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대형 공간. 아직도 먼나라 이야기라는게 참 아쉽습니다.

    • 답답한 사람 2008/11/06 12:17

      조용남은 콘서트홀이거든요 오페라하우스가 아니라
      콘서트홀은 가능하거든요 인순이도
      자기 보고 싶은거만 보고 말하려면 일기에다 해야죠

  28. ㅋㅋㅋ 2008/11/06 00:27

    우리 에이틴인촌 문광부장관께서 공연장 많이 만들어 주라고 하십니다. 성질이 뻗쳐서 원~ ^^

    그리고, 인순이씨가 오페라하우스에 서려면, 오페라에 출연하시면 되는 거지요~ 배우면 못할 것도 없지 않나요?

  29. 후레이 2008/11/06 01:04

    우리나라 클래식하는 사람들 공연할 데 그리 많지 않습니까. 공연장 특성상 순서를 정한다면 당연히 순수음악이 대중음악보다 먼저 올 수 밖에 없다고 봅니다. 그리고 이번 기자회견은 보기 안 좋더군요. 이건 정치지 결코 음악이나 순수성하고는 거리가 멀게 만들었습니다. 점점 이런 식으로 가면 가수 인순이로는 좋아도 인간 인순이로는 썩 맘에 안들거 같습니다.

  30. 빠순이 2008/11/06 01:45

    본질이 수준 있는 공연장의 부족이라면 지금 인순이의 행보는 본질을 마주하지 못한 채 유아기적인 생떼를 쓰고 있다고 봐야 하겠군요. 인순이는 대중가수차별을 운운할 것이 아니라 대중가수를 위한 공연장 건립을 요구했어야 했고요.
    사실 클래식에 비해 대중가요가 천시받고 있단 말은 낭설이에요. 오히려 대중에게 외면받고, 맘에 한번 들어보려고 퓨전이니 크로스오버니 하며 별짓을 다하는 게 클래식 쪽이죠. 몇십년씩 음악 공부해서 판 낸다고 모자람없이 돈 버는 것도 아니고, 사는 길은 공연인데 그나마 있는 예술의 전당도 대중가수들한테 '평등하게' 공유당할 지경이니 클래식 음악가들 입장에선 속터질 노릇이죠. 평등이란 헛소리는 어디서나 먹히는 법이라 아마 우리나라에선 오페라 가수가 락가수와 평등하게 홍대클럽과 소극장 무대를 쓰는 날이 오지 않을까싶네요.
    인순이가 물고늘어지는 조용필 조영남이란 선례는 분명 최고의 무깁니다. 거기에만은 정치적 올바름이나 평등이란 말도 쓸 수 있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대중가요 vs. 클래식음악 같은 피해의식뿐인 근거는 도저히 용납할 수 없군요. 심형래 vs. 충무로 구도 같은 역겨운 찌질이의 냄새가 나요. 아놔 20년 동안 피아노만 쳐도 줄이 길어서 피아노학원 선생이나 하고 앉았는 음악가들이 널렸는데 대중가요 차별이라니요!! 기타 잡아본 적도 없으면서 밴드 있다고 뻥쳐서 몇 개월 연습하고 음반 낸 언니네 이발관이 대히트할 수 있고 5분만에 만든 장난 같은 곡을 방송사에서 돈주고 가져가더라는 올라이즈밴드도 있는 데가 대중음악계예요. 클래식 하는 사람들이 그게 됩니까? 음반은 얼어죽을... 공연을 못 하면 알려지지도 못합니다. 그나마 우리나라서 깔짝대봐야 해외에서 상 못 타면 알아주지도 않는 거... 발굴하고 지원해도 모자랄 판에 벼룩의 간을 나눠먹자니요. 대중음악의 적반하장이라고밖에요.

  31. 스머프 2008/11/06 02:35

    아직 우리나라 기업이 문화쪽에 투자나 사회환원쪽에 약해서 그래요. 서울에서 쓸만한곳은 LG아트홀이 있지요.

    미국 카네기홀도 기업체에서 만든것이고, 좀더 대기업에서
    문화홀을 만들면 해결되는 문제네요.

    그리고 클래식과 대중가요중 강자는 대중가요계입니다.
    돈이 몰리는곳이 강자죠..

    돈많은곳에서 만들어야지 돈없는곳의 자리를 뺏어야
    되겠습니까?

    소속가수에게 몇억씩 주지말고 제작자 협회에서
    하나 근사하게 만들던가요...

    방송등에 소외된 다른 음악계는 공연만이 대중에게
    보여줄 수 있는 기회입니다.

  32. 지나가다 2008/11/06 02:42

    인순이씨를 비난하는 글이 대세인 것 같은데,
    실제로 인순이씨가 무리한 주장을 펼쳤다하더라도 그로 인해 예술의 전당측의 오락가락하는 행태에 면죄부가 주어지는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그들이 정말로 일편단심 오페라만을 위해 오페라극장을 사용한 것도 아니고 스스로 청해서 조용필을 불렀다는 하나만으로도 스스로 그 근거를 무너뜨린거죠. 거기다 뮤지컬공연도 허용해왔다니 어느모로 보나 오페라전용관이라는 이름이 무색해질 일이라 생각합니다.
    그들의 그런 행태는, 스스로 공언한 사항을 어겼을 뿐 아니라 오페라의 공연 시간을 빼앗아 대중가수와 뮤지컬에 주었으므로 오페라극단들에 사과해야 마땅한 일이고, 만약 시간이 남아서 준 거라면 다른 가수의 요구를 거절할 명분도 없는 거라 생각합니다. 똑같이 시간이 남는데 왜 누구는 되고 누구는 안 되나?

    어느 누구처럼 어제 한 말 다르고 오늘하는 말이 다르면 모든 사람으로부터 욕을 얻어먹기 마련인데 지금 예술의 전당의 행태가 꼭 그 꼴입니다. 올해부터는 진짜로 오페라만 하겠다구요? 거짓말은 하던 사람이 또 하게 마련입니다. 아마 또 사정이 바뀌면 또 어떤 대중가수를 데려다 공연을 할지 모르죠.
    한 번 지켜봅시다. 과연 앞으로 정말 오페라만 하고 다른 건 아무것도 안 하는지...... 저같으면 이 정권이 끝나기 전에 적어도 한두번의 예외가 생긴다는데 배팅을 합니다.

    인순이씨가 오페라극장만을 꼭 집어서 공연을 허용하라는 것이 무리인 면에서 욕 먹어 마땅한 만큼, 예술의전당측도 원칙없이 왔다리갔다리하는 태도에 대해 욕 먹어 마땅하다고 봅니다.

    아, 그리고 이명박과 오세훈으로 이어지는 서울시의 한강개발 내지는 르네상스계획에 따르면 다시 오페라전용관이 또 하나 세워질 것 같더군요. 우리나라에서 그렇게 오페라가 많이 공연되는지 처음 알았네요. 서울에 두 개의 오페라 전용관이 부족할 정도로 관객이 오페라를 찾던가요?

    • 지나가는이 2008/11/06 10:14

    • 하하 2008/11/06 10:29

      솔직히 정부정책같은 인허가도 아닌데

      까놓고 보면

      누군 해주고 안해주고 이건 엿장수 마음 아닌가요

      물론 이게 이슈화 되어서 민감해졌지만요..

      그리고 시간나시면 오페라도 자주 찾으시길 바랍니다.

      3만원 미만도 널렸으니 말이죠

    • 나도 지나가다 2008/11/06 10:53

      인순이에게 비난의 댓글이 많은데 역시 명예의 전당의 오락가락 행태를 꼬집는 글은 적군요. 작년에 이소라 대관을 허락하면서 뒷돈을 요구했다가 이소라가 거절하면서 파문을 일으킨 적도 있고. 오페라 관은 아니지만 이용 김범수 등의 가수가 콘서트를 한 적도 있습니다. 어차피 다 프로인 가수에게 누가 더 노래를 잘 하는가 순위매기는 것이 얼마나 한심하고 우스운 일인지 모릅니다. 우리나라 최고의 화가가 누구냐 해서 일등만 전람회 하라고 하는 것과 같은 것 아닙니까? 공부도 전교1등만, 올림픽도 금메달만, 가수도 조용필만 의미가 있다는 것이겠지요. 문화의 다양성에 대한 포용력이 없이는 문화의 발전을 기대할 수 있을까요? 이는 인순이의 허영이 아니라 명예의 전당의 횡포라고 생각합니다. 인순이는 혼혈가수, 여자가수로 훌륭한 프로듀서나 제작자없이 성공한 드라마 같은 인생을 산 가수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면서도 안주하지 않고 도전을 계속하는 모습을 보는 저는 또다른 감동을 느낌니다.

  33. 이연 2008/11/06 09:53

    인순이가 대중가수라서 안된다면
    외국 유명한 팝 가수들 초청해서 만약 오페라하우스 에서
    공연을 하게 한다면 예술의전당을 미치도록 까면 되겟군요
    어따 대중가요급인 팝을 클래식, 오페라 전용 극장에서
    공연하게 하냐고요.
    어디 한번 두고봅시다.

  34. 지지아나 2008/11/06 10:19

    예당을 탓하는 방향으로는 극히 반응들이 없군요.
    예당 아니, 클래식이 부각된것은 베벤의 영향도 컸습니다.
    그전까지 그들만의 리그를 하면서 다른 곳과의 교류를 시도하지 않았고, 대부분 관객의 수준을 따지느 편이었죠.
    떠드는 사람도 없겠지만 그런 사람이 있다면 그야말로 창피를 당하는 모양새가 되는 곳이죠.

    다른 한쪽은 아무런 잘못도 없는 일방적인 한쪽의 잘못만 있는 걸까요?
    예당의 초기 불허의 조건에 타협안을 제시한 인순이 측의 내용에 대한 정녕 불가한 조건이라고는 보지 않습니다.
    해결책도 예당이 주장하는 마지막 보루의 자존심도 지키면서 제시할 조건도 있었다고 봅니다.


    마이크 사용불가, 음향장치 사용불가, 클래식과의 협연시 가능...이건 예당이 처음 내세운 조건을 완화한 내용입니다.

    전 인순이가 능력이 있다거나 없다고 평가하지 않습니다.
    다만 그가 그들만의 리그에 대한 도전을 했고 그 도전 정신을 기대했습니다.

    신토불이로 알고 있는 가야금도 절반이상 크기로 축소시키고 기타처럼 목에 매고 기타처럼 앰프를 꼽아서 들고 다니며 공연을 하더군요.

    이 또한 도정정신이 없었다면 할수 없었던 내용이죠.

    • 흐음... 2008/11/06 10:45

      비어있는 공연장에 인순이씨가 대관신청을 하였고 그럼에도 사용상의 문제가 있었던거라면 타협안을(말씀하신 마이크 사용불가, 음향장치 사용불가, 클래식과의 협연시 가능 등) 제시해 협상 할 수도 있는 문제 이겠지만,
      당시 여러공연들이 대관신청을 하였고 그중 타협이나 협상을 할 필요도 없고 공연장 운영상 본래의 목적에 맞는 공연으로 대관을 신청한 분들이 선발되었습니다...
      어디가 문제인건가요? 인순이씨가 더 유명하고 미디어와 협회를 동원할 수 있는 대중가수이니까 인순이씨의공연이 선발되었어야 하나요? 더 유명한 대중가수의 공연이라면 본연의 목적에 맞는 공연을 불허하고 그 대중가수를 올리지 않았기에 예당을 탓해야 하나요?

    • 지지아나 2008/11/06 11:29

      여럿의 대관 신청여부는 가장 최근에 알려진 내용이죠.
      제 글은 "예당의 초기불허의 조건은..."부터의 초기 내용입니다."일년중 아무때라도..." 라는 내용에 대한 예당의 " 설치와 분해의 3~4일 소요" 공연장의 특성을 설명한 것에 대한 이랬으면 어떨까 하는 자존심도 지키고 보루도 사수하면서 건내는 타협안이죠.

      유명하다는 근거가 그냥 기자회견과 동원이라면 많은 일반 단체들이 가지는 기자회견도 그들도 유명해서 하는건 아니지 않습니까.단지 본인이 억울하다고 생각했기에 한것은 아닐까요?
      지금까지의 반응만으로도 충분히 본인도 내용을 인지할것이고, 판단을 하고 있을 것 입니다.

      다만 아쉬운건 앞으로 새로운 것을 도전하는 사람이 없어지지 않을까 염려 됩니다.

  35. asdf 2008/11/06 10:37

    이사건으로 말미암아

    앞으로 대중가수는 예전에 서기 거의 불가능 해 지지 않을까

    합니다

    예외를 인정해 주고나서 식겁을 했네요...ㅋㅋㅋㅋ

  36. 촌놈 2008/11/06 11:10

    조용필이 룰모델이라 그분이 간길을 따라가고 싶다...
    이게 받아들여 지길 조용필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싶다로
    들리니 ...많은분들이 거부감이...조용필과 인순이의 차이를
    수십가지씩 대면서 인순이는 안된다는 식으로 몰고간거죠~
    인순이씨 기자회견 자체가 문제가 있었든듯~ 마치 떼쓰는듯
    예당에 집착하는것 처럼 들립니다...이건 먼저 예당에서 공연한 조용필선배에게도 앞으로 예당에 서고 싶어하는 후배가수들에게도 예의가 아닙니다..기자회견이 너무 솔직했던거 같습니다..그기다 송대관은 뭥미????

  37. 올림픽홀로 가시면 됩니다 2008/11/06 11:50

    제가 알기로 올림픽홀은 공연을 목적으로 지어진 곳이라 알고있습니다.

    관객수용수도 비슷하거나 올림픽홀이 좀 더 많을것 같고..
    인순이씨의 쫙쫙 뻗어나가는 발성에도 더 어울릴 것 같네요.

    저도 공연장다운 공연장이 한국에 없다는게 참 불만인 사람이기는 하지만, 공연장이 비어있는 시점도 아니고 오페라홀에서 오페라와 콘서트가 경합붙어 오페라가 이겼다는데 뭔 말들이 그렇게 많은지...

  38. 컴백홈 2008/11/06 12:30

    집으로 가면 됨.

  39. 마라 2008/11/06 12:40

    간단히 말해서요...대중 공연할 장소가 클래식 할 장소보다는 많습니다. 즉, 인순이씨가 마음만 먹으면 갈 수 있는 곳이 더 많다는 거죠..

  40. ㅇㅇ 2008/11/06 13:13

    7팀이 경합했고 6팀이 떨어졌습니다.
    탈락이유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무엇보다 선정된 1팀의 공연이
    오페라하우스의 가을공연에
    가장 부합한다고 판단되었기 때문이겠죠.

    인순이는 나머지 떨어진 6팀중 하나일 뿐입니다.
    다른 다섯팀보다 갈곳도 많고 오라는곳도 많은 분이
    기자회견까지 열어 억지를 부리는것은 땡깡으로 보이네요.

  41. 김유선 2008/11/06 13:19

    오페라하우스 대신 예당콘서트홀에서 열면

    어떠냐는 분들도 계신데

    개인적으로는 비추입니다.

    일단 콘서트홀은 인순이측에서 거부했고,

    얼마전 lea salonga내한공연때 보니

    마이크 음향이 너무 웅웅거려 도저히 가수의

    목소리가 들리질 않더군요.두시간내내 짜증작렬...

    함께 방한한 엔지니어와 예당측에서

    하루종일 걸려 음향 조절하고 리허설을 했다는데도 그모양이니...

    차라리 AX홀같은 콘서트 전용 공연장이 백만배 낫습니다.

    체조경기장 무시하는 분들도 계신데

    스팅 공연때 보니 그야말로 최고의 사운드를 구현하더군요.

    콘서트홀도 이럴진대 하물며 반사판을 쓰는 오페라하우스에서 마이크 켜고 앰프틀고 콘서트?

    그냥 뽀대나는곳에서 공연하고 싶은 개인적 욕심에 불과해보입니다.

  42. millien 2008/11/06 13:35

    장맛은 뚝배기라고 했습니다.
    아무리 멋지고 예쁜 신발이래도 자기발에 맞지않으면 안신으니만 못하죠, 예술의 전당은 대중가수가 마이크에대고 음향증폭시켜서 공연하는 곳이 아니죠 거의 어쿠스틱에 가까운 형태의 고전음악을 연주하는 곳이죠 제발 맞지않는 신발에 억지로 발을 끼워 넣지 맙시다.

  43. 흥.. 2008/11/06 13:36

    그렇게 치면 오페라홀 하나 바라보고

    연주하는 수많은 클래식인들은

    어디로 가야하나?

    대중가요처럼

    어디 운동장이라도 잡아놓고 해야하나?

    하 웃기지 말라고..

  44. 인생대역전 2008/11/06 13:39

    야구 전용 돔구장 처럼,
    우리나라에 대중 음악인들을 위한
    대형 콘서트 홀이 따로 마련되어지지 않는 한
    이런 문제는 계속 발생할 것 같습니다.
    근본적인 해결책이 이젠 필요할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물론 우리나라 현실에서는 '온전히' 대중 음악가들을
    위한 음악 시설을 만드는 것이 쉽지는 않겠지만요

  45. 1 2008/11/06 13:44

    인순이의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사용거부에 대해 인터뷰를 보고 느낀점은
    인순이의 혼혈에 대한 어렸을적
    감정들이 조금은 남아있다고 생각됩니다.
    즉,차별받고있다고 생각할지도 모른다고
    봅니다.조용필은되고 인순이는 안된다는
    식의 편견이 아니라 순혈은 되는데
    혼혈은 왜 안돼냐?나도 한국인인데...
    이런 감정이 조금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그리젊지도 늙지도않은나이지만
    어렸을적 텔레비젼에서 숙희자매인가이름은
    모르겠고 인순이포함세명이나온그룹에서
    가운데에서 춤을 춘 인순이(그때는머리가
    전형적인스타일)가 생각나고,한동안
    안보이다가 밤이면밤마다가 히트치면서
    한만은 과거에대한 인터뷰를 봤는데요...

    시골에서 학교가기위해서 사람들이 없는
    길을 택해 갔다고...

    이런과정들이 인순이에게 편견에 대한
    도전의식으로 남아있을 거라고 추정합니다.
    그때와 다른건 인순이를 혼혈가수로 안보고
    가창력의 가수 인순이로 봐주는 인식의 전환과
    중견가수로서의 인맥파워정도이겠지만

    그래서 인순이의 도전은 물론 약간은
    미울수도 있지만 성공하길 바라는 점도
    있습니다.

    한때 한국방송의 열린음악회에
    성악가들을 초청했을때 서로 안나갈려고
    했답니다.
    싸구려가될까봐인지도...
    하지만 이제는 서로 나갈라고 한다네요.
    크로스오버세상입니다.

    도전은 계속되어야 합니다.물론
    그것이 옳지않은 길이라도...

    • 33 2008/11/06 15:00

      100을 만드는 도전을 위해 99를 가진자가 1을 가진자의 것을 빼앗는 것이 옳진 않지만 계속 되야 한단 말씀이신가요?
      조용필씨만 한국인이시고 다른 예전부터 공연못한 가수분들은 모두 혼혈이십니까? 혼혈이 아닌 가창력있는 가수분들이 예전부터 공연해 온 자리라면 그럼에도 인순이씨만이 거절당한 것이라면 또 모를까
      지금까지 예전 오페라하우스에서 공연한 대중가수는 단 한분이고 그것도 대관신청을 해서 한공연이 아닌 특수 상황이였습니다(조금 찾아보시면 금방 나오겠지만) 더불어 그 가수분은 그장소에 음향시설들을 따로 한것이 아니였고요
      엉뚱한 이야기를 끌고 오지 마시기 바랍니다. 진짜 혼혈이신분들을 위한 차별에 관한 이야길 하고 싶으신 분이라고는 생각되지 않습니다. 이런식으로 이용하려 들다니 오히려 불쾌할 지경이네요 혼혈이기에 차별당한것도 정당히 도전할 권리를 혼혈이기에 빼앗긴것도 아닙니다(사실 글내용 보다보면 인순이씨를 위한 글이라기 보다는 오히려 모욕하기 위해 쓰신 글 같네요)
      도전이요? 무엇을 위한 도전입니까? 오페라홀의 음향시설에 관한 이야기는 다른 덧글에도 많으니 더 설명하지 않겠습니다.
      그 도전은 청자를 위한것도 조금이라도 공연을 잘 만들기 위한 더 잘 노랠 전달하기 위한 도전도 아니지 않습니까?
      인식의전환과 중견가수로서의 인맥과 파워를 보이기 위해 그 공연장에 맞는 공연을 준비하고 신청했던 다른 공연들을 밀어내야 하는것이 도전입니까?

  46. .... 2008/11/06 15:14

    그냥 맘을 접으셨으면 좋겠네요. 경쟁률도 높았고 대게 대중 가수들이 서는 무대도 아닐텐데요.. 가수로서 자존심과 자부심은 알겠으니 좀 접어주시길..

  47. 인순이씨이건아니에요. 2008/11/06 15:27

    오페라하우스 와 콘서트홀의 음향은 음이 번지는것 자체가 다르고 오페라하우스에서 가요콘서트를한다고 하면 철거만 앞뒤로 3일이라는데 그 철거 할때 클래식 공연 못해도 3개는 열지... 왜 꼭 예당의 오페라하우스일까요? 인순이씨 콘서트 하는거라면 콘서트홀이 음향도 더 빠방할텐데... 왜 굳이 오페라하우스를 고집하는건지 이해가 안되네요.

  48. 배경덕 2008/11/07 05:59

    개인적으로 인순이씨 참으로 대단한걸로 알고있어요 하지만 이건 아니라고 봐요 인터뷰에서 그냥 쉽게 개방하라는식 이해가 안가는데요 누구나 납득할수있는 설득력이 부족하면 마치 때 쓰는것처럼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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