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우삼의 '적벽대전 2: 최후의 결전'이 설 연휴를 맞아 개봉했습니다. 지난해 여름 개봉한 1편은 형주를 차지한 조조가 마침내 장강을 건너 동오까지 평정하려는 각오를 품고, 오의 손권은 유비와 제갈양의 협력을 얻어 조조와 맞서 싸우기로 하는 데에서 끝났습니다.

그리고 2편. 동시에 촬영된 영화긴 하지만 2편을 보고 나니 1편에 쏟아진 비판을 상당히 의식한 듯한 느낌이 듭니다. 하지만 그러다 보니 일관성이 없어져 보이기도 합니다. 두 편을 합치면 5시간 가까이 되는 대작이니 그 긴 작품을 통제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닐 거라는 생각이 들지만 만약 두 편을 한번에 연결해 보시는 분이 있다면 '이거 왜 이래?'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겠더군요.

1편과 2편을 모두 본 뒤의 느낌을 한마디로 정리하라면 이렇습니다. 소설 삼국지연의를 어떤 판본이든, 3번 이상 읽은 분이 만약 이 영화를 보신다면 모든 기대는 집에 두고 가시기 바랍니다. 등장인물들의 이름은 꽤 일치하지만, 이건 여러분이 알고 계신 삼국지와 적벽대전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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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줄거리입니다. '적벽대전 2'는 장강 북쪽 조조(장풍의)의 진영에 침투한 손상향(조미)의 간첩 활약상에서 시작합니다. 조조는 전염병 작전을 통해 상대 연합군의 와해를 노리고 마침내 견디다 못한 유비는 전군을 거느리고 후퇴해 동맹이 깨져 버립니다. 하지만 제갈양(금성무)은 남아 주유(양조위)를 돕기로 하죠.

제갈양과 주유는 각기 지모를 발휘해 조조의 화살 10만개를 훔쳐오고, 또 조조의 수군 도독인 채모와 장윤을 제거해 싸울 준비를 갖춥니다. 하지만 여전한 병력 열세. 중과부적을 극복하려면 화공뿐이지만 때는 겨울. 동남풍이 없어 화공이 곤란해 질 때 소교(임지령)는 조조의 공격을 막기 위해 강북으로 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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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소설 삼국지연의를 알고 계신 분들. 이 스토리를 보고 나면 뭔가 가슴에서 뜨거운 것이 뿜어 나오지 않습니까? 요즘 '꽃보다 남자'를 보고 발가락이 오그라든다는 분들이 꽤 있는데 오우삼이 망가뜨려 놓은 적벽대전 스토리를 보면 손발이 다 꼬이는 듯 합니다.

각색자의 권리도 다 좋습니다. 뭐 소교를 이용해 적벽대전을 트로이 전쟁처럼 만들어 버린 것도 그럴 수 있다 칩시다. 하지만 어느 정도라야죠.

1편에서 어이없이 유비와 손권이 합동사령부를 차려 놓고 조자룡과 감녕을 절친으로 만들더니 스스로 만든 이 말도 안되는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갑자기 유비를 비겁자로 만들어 버립니다. 그런데 오우삼이 만든 스토리대로라면 유비는 갈 곳이 없습니다. 유비가 전염병이 싫어 후퇴한다면 대체 어디로 간단 말입니까? 동오의 후방인 더 동쪽? 손권이 함께 싸우기 싫다는 동맹군을 자기 진영의 후방으로 가도록 허용한단 말입니까? 애당초 원작대로 유비의 위치를 조조의 측면 후방, 즉 유사시에 조조를 협공할 수 있는 지역으로 지정해 뒀다면 이런 바보같은 진행은 피할 수 있었을 겁니다.

게다가 누구나 알고 있듯 적벽대전의 시점은 한겨울입니다. 북서풍이 불고 있는 철이죠. 영화 속에서도 동지떡을 나눠 먹는 장면이 나옵니다. 그런데 동지때는 전염병이 돌아 수만 장병이 환자가 될 수 있는 시절이 아닙니다. 게다가 등장인물의 의상은 대부분 겨울옷도 아닙니다. 그럼 대체 왜 북서풍이 불고 있는 겁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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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편에서 오우삼이 뭘 보여주고자 하는지는 3세 이상이면 알 수 있습니다. 바로 아주 유치한 수준의 반전의식이죠. 손상향은 조조군에 침투해 있는 사이 아무 생각 없는 조조군 병사와 친구가 됩니다. 이 병사에게 전쟁과 군대란 굶주리는 고향 집에서 입을 덜기 위한 수단일 뿐입니다. 누가 이기건 지건 그건 아무 상관 없는 일이죠.

이런 에피소드는 그 자체로서 너무나 저열하고 전형적일 뿐만 아니라, 수십만 군사의 몰살을 그려내는 오우삼의 얄팍한 자기합리화라는 것이 너무나 선명합니다. 즉 '내가 이런 대살육을 그려내면서 관객의 눈을 즐겁게 하려고는 하지만, 내가 이런 걸 좋아하는 건 아니야'라는 식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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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벽대전 2'의 인물과 줄거리는 1편에 이어 최악입니다. 행동에 아무런 개연성을 부여받지 못한 인물들은 한 장면 한 장면에서 그저 멋지게 보여 살아남기 위해 헛웃음 나오는 오버액션으로 일관합니다. 하지만 장풍의의 카리스마로도, 양조위의 우수 어린 눈빛으로도 이런 한심한 캐릭터들을 살려내지는 못합니다.

그나마 평가할만한 부분은 전투신입니다. 물론 모든 전투신은 아닙니다. 그 중 딱 한장면, 화공이 시작되어 조조의 함대를 불사르는 장면이 유일하게 박진감을 넘치게 하지만 이 장면 역시 전체를 보여주는 부감 신이 거의 나오지 않아 좀 답답하게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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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머지 전투신들은 지금까지 본 오만 전쟁영화들의 허술한 짜깁기입니다. '라이언 일병 구하기'와 '트로이'가 시시각가으로 화면을 스치고 지나갑니다. 역시 원작을 보신 분들이라면 대체 왜 적벽대전에서 공성전이 펼쳐져야 하는지 도무지 이해하지 못합니다.

그야말로 아무 전쟁이나 닥치는대로 갖다 붙였다는 것이 너무 선명합니다. 이 시대의 중국군이 로마 군단의 대표적인 전술인 테스튜도(Testudo)를 사용하는 걸 보면 웃음이 절로 나옵니다. 테스튜도는 라틴어로 거북이라는 뜻이며 로마군이 사용하던 큰 직사각형 방패를 사용해 하나의 방진을 탱크처럼 만드는 전술입니다.

바로 아래 사진 같은 모습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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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이 정도도 그 사이 사이 등장인물들이 만들어내는 만화적인 장면들에 비하면 양반입니다. 클라이막스라고 할 수 있는 조조의 인질극 신은 정말 목불인견입니다.

삼국지 팬으로서 한마디 하자면, 오우삼은 적벽대전에서 본격적인 화공전 못잖게 중요한 순간을 그냥 지나쳐 버립니다. 바로 동남풍이 불기 시작하는 시점이죠. 소설에서 제갈양은 조조를 물리치기 위해 도술의 힘으로 동남풍을 불게 하겠다며 멀리 강가에 제단을 쌓고 기도를 올립니다.

하지만 도저히 믿을 수 없던 주유와 동오 대장들. 약속된 시간이 되어도 동남풍이 불 기색이 보이지 않자 욕설과 한탄이 나오려는 상황에서 갑자기 바람의 방향이 바뀝니다. 경악의 외침 속에서 주유의 마음 속에서는 한가지 결단이 내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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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에도 껄끄러운 라이벌로 여겨지던 제갈양이 이제 한 순간도 더 살려둘 수 없는 무서운 적이라는 사실이 확실해지는 것이죠. 원하던 바람을 얻은 이상 유비의 협조 없이도 전쟁을 승리로 이끌 수 있는 확신이 생긴데다 이제부터 제갈양이 살아 있는 한, 자신은 비와 바람까지도 지배하는 적을 상대로 싸워야 할지도 모른다는 빠른 판단이 결단을 촉구한 것입니다. 다들 바뀐 바람의 방향을 기뻐하는 사이 주유는 수하 정예병을 보내 제갈양의 목을 베어오라는 명령을 내립니다.

오우삼은 어처구니없는 초등학생용 우정놀이 때문에 이 비장미 넘치는 드라마틱한 장면을 날려 버립니다. 아무튼 모든 걸 다 떠나서 한겨울(전염병 도는 한겨울!) 쌩쌩 불던 북서풍이 승리의 동남풍으로 바뀌는 순간, 이 영화에서는 아무런 박력을 느낄 수가 없습니다. 심지어 '바뀐 바람의 방향'조차도 관객의 눈으로 확인할 수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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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오우삼은 "관객은 내가 잘 안다. 내가 아는 관객의 수준이라는 것은 그따위 디테일에는 전혀 관심이 없다. 두고 봐라. 주유 역의 양조위만 멋지게 나오면 아무 문제 없을테니까"라고 생각했던 듯 합니다. 그리고 이 생각은 일부 맞아들어가는 것 같습니다. 이 영화에 대한 리뷰 중에는 '장대한 스케일과 배우들의 호연'을 칭찬하는 내용도 꽤 많더군요. 또 양조위 - 금성무를 '꽃보다 남자'처럼 소비하는 관객들도 '적벽대전' 1, 2편에 만족을 표하곤 합니다. 취향은 제각각인게 당연하지만, 대체 뭘 봤는지 궁금합니다.

이 영화를 보셔도 좋고, 안 보셔도 좋습니다. 미리 마음의 다짐만 하고 가신다면 의외의 재미를 느끼실 수도 있습니다. 기대를 확 낮추고, 감독과 제작진의 실책을 비웃는 재미가 생각보다 쏠쏠할 수도 있거든요. 제가 걱정하는 건 '삼국지의 웅장한 모습이 제대로 눈앞에 펼쳐질' 것이라는 기대를 했다가 실망할 분들입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자면, 원작을 제대로 읽지 않았거나 별 관심 없는 분들은 보셔도 괜찮습니다.

물론 마지막으로 한마디만 덧대자면, 제발 이 영화를 보고 '삼국지를 봤다'고 생각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어느 초등학교 극단이 공연한 '햄릿'을 보고 "뭐야, 셰익스피어 셰익스피어 하더니 별 거 아니잖아"라고 말하거나, 어린이들이 리코더로 연주하는 합창교향곡을 듣고 베토벤을 폄하하는 우를 범하고 싶지 않다면 말입니다.


p.s. 글을 쓰고 나면 내용에 동의하는 분들과 그렇지 않은 분들 사이에서 논란이 일어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런데 가끔은 '정말 이런건 너무 당연한 건데 꼭 써야 할까' 싶은 부분을 빼놓으면 거기에 대해 논의가 일어나는 경우가 있더군요.

예를 들면 그렇습니다. 소설 삼국지연의는 당연히 역사 자체가 아닙니다(물론 진수의 정사 삼국지 또한 부분적으로 그렇죠). 또 원작이나 역사를 영화나 드라마로 만들 때 인물이며 사건을 재구성하는 것은 창작자의 권리이기도 하죠. (이런게 바로 너무 당연한 얘기기 때문에 생략되는 부분입니다)

오우삼의 '적벽대전' 1,2편이 비판을 받는 것은 재구성이나 새로운 해석을 했기 때문이 아니라, 그 재구성이나 새로운 해석이 원작에 비해 형편없기 때문입니다. 물론 그 형편없음의 기준은 순전히 개인적인 것이죠. 감독이 애써 공들여 만든 영화를, 누군가는 재미있게 봤을 영화를 왜 네 맘대로 폄훼하냐는 분들, 그럼 대체 블로그라는건 뭐하러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지난해 썼던 1편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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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디어 대전도 잘 봤는데... 삼국지는 어데 갔노?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http:// 2009/01/24 10:21

    그냥 삼국지 책가지고 한장 한장 넘겨가면서 비교하는 관객이 몇이나 된다고. 에효

  2. 비밀방문자 2009/01/24 10:22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3. 족벽 2009/01/24 11:02

    지난번 1편 보고 이미 기대를 접은 터라... 발우삼.

  4. 젠장 2009/01/24 11:35

    하루만 빨리 이글을 봤어도 안볼수있었는데 줸장

  5. 아자哲民 2009/01/24 11:37

    설날아침 비분강개 하시는군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6. 루덴스 2009/01/24 12:40

    저도 이 영화를 지난 22일에 관람했었는데요..그 전에 시사회 등을 통한 블로그 포스팅이나 신문기사의 내용을 보면,,2편이 다들 대단하다고 하던데...

    저도 무척이나 실망스럽더군여,.막판 전쟁신은 사실 지겹기까지 했구요...꼭 삼국지 원판을 비교하지 않더라도,..영화적으로도 별로 남는 게 없는 것 같더군여..

    떡,..아무생각없이 볼 수 있는,.,킬링타임용입니다.

  7. 가을남자 2009/01/24 12:46

    마음속으로 그려왔던 적벽대전의 장관이 실망으로 변한다면 과연 영화를 보아야 하느냐로 망설이게 되는군요.삼국지 사상 제일 큰 전쟁이 적벽전 이었을텐데 후세인들이 서슴없이 찌라시로 만들어버린것은 아닌지 모르겠읍니다. 아직 보지 않았지만 그럴것 같은 느낌이 드는군요.

    새해 더욱 건강하시고 멋잇는 글 부탁드립니다.

  8. 최현덕 2009/01/24 13:06

    제 생각은 조금 다릅니다. 적벽대전이라고 만들었지만, 반드시 원작 삼국지와 같아야 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심지어 전혀 다른 내용이라도 상관 없다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소설인 삼국지를 그 중 가장 드라마틱한 부분을 재현하는 것만으로는 영화적 가치가 없습니다. 초점이 드라마의 재현이라면 그냥 삼국지 드라마를 보는 것과 다름이 없을 것 아닙니까? 작가가 바라보는 적벽대전의 관점이 원전의 작가 나관중의 시각과 다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영화적 스팩타클과 세계관이 나관중의 시대와 오우삼의 시대가 다를 뿐, 원작과 그 것이 다르다고 가치를 폄하해서는 안될 일인 것 같습니다.

    • 달인 2009/01/24 15:12

      제발 삼국지 안읽어봤으면 이런 소리를 하지 마라.

    • 장경선 2009/01/24 21:56

      아, 물론 소설과 영화는 다르죠. 그리고 이 영화는 원작 소설을 읽어보지 못한 전세계 관객을 상대로 하는 영화고, 원작이 워낙 방대하다보니 원작의 모든 에피소드를 우겨넣으려다가는 오히려 망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도 인정합니다. 하지만 짱개들이 흔히 저지르는 실수처럼, 정작 넣어야 할 장면은 빼고, 쓸데없는 요소는 집어넣어 영화 자체의 흥미를 반감시켰다는 점에서 이 영화는 충분히 욕먹을만하다고 생각합니다.

    • 달인의빛나는 2009/02/12 09:22

      원작 삼국지와 같아야 할 필요가 없다면 삼국지라는 이름을 쓰지 말았어야 한다고 봅니다. 저도 1편보고 대실망하고 아예 2편을 안 볼 생각을 한게 참 다행이라고 생각되네요 삼국지에 적벽대전이라는 이름을 썻다면 삼국지라는 이름에 기대하고 보러관 관중에 대한 예의가 아니죠

  9. MICHA 2009/01/24 15:36

    원작을 잘 안다는 것이 원작을 잘 모르는 사람을 이렇게 내려 깔 봐도 되는 특권이 되는건가요? 양조위 금성무를 꽃남 소비하듯 보고, 짜집기한 전쟁 신에 흥분하고, 주유 제갈량의 초딩 우정 놀음을 감명 깊게 본 사람으로서 무척 부끄럽군요.
    그래도 전 그 유치하다 하시는 반전 메시지와 훈훈한 앤딩이 좋았습니다.

    • 제발 알바는 좀 2009/01/24 15:20

      꼭 이런식으로 티를 내야 되나.... 정말 안스럽다.... 이런식으로 사람 낡지말고 좋은영화를 만들어라.... 난 조조가 연설해서 부상병들이 일제히 창짚고 나서는데서 뿜었다.... 이건 영화도 아냐....

    • MICHA 2009/01/24 15:55

      전 사람을 낡게 만들 능력도 없고 알바도 아닙니다. 아랫분 말 대로 영화 재밌게 본 죄로 무뇌아 취급 당해 좀 그런 사람 중 하나일뿐.

    • 이기동 2009/01/24 16:21

      1편에서도 이와 비슷한 글을 보았습니다.
      저도 이글을 보지 않았다면 아마 영화를 보러 갔을 겁니다. 이영화를 보는 대다수의 사람들은 아마 삼국지를 읽고 그 감동을 영화로(눈으로) 다시한번 느껴보고 싶은 사람일 겁니다. 글쓴이의 내용으로 짐작컨데 이 영화를 그들을 우롱하는 영화입니다.
      만약, 삼국지연의를 그대로 재현해낸 영화가 예전에도 많이 있었다면(제가 모르는 영화가 있었는지도...)
      이번에 새로운 각도에서 재조명한다는 의의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이문열의 삼국지는 원전 보다는 아주 조금은 다른 시각에서 평역했더군요. 그래서 저는 삼국지를 처음 읽는다는 분에겐 이문열 삼국지를 권하지 않습니다. 먼저 원전을 보고 평역 삼국지를 읽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참고로, 저는 각종 삼국지 10번 이상 읽었습니다.
      재미 있으니까요^^ 즐거운 설 연휴 되세요~~

    • 장경선 2009/01/24 22:04

      혹시 삼국지가 번역되어 나오지 않은(나왔을 수도 있습니다만) 파푸아뉴기니나 수단 분이라면 충분히 공감해드릴 수 있습니다만, 한국분이시라면 아직까지 삼국지도 읽지 않았다면 무식하다, 교양없다, 이런 얘기 충분히 들을만 하다고 생각되고요. 지금이라도 달려가서 아무 서점에나 들어가서 한권 읽어보면 될걸 굳이 원전 읽은 사람 vs. 안 읽은 사람 구도로 답글을 단 건 '그래, 나 오늘 욕 한번 먹어보자'고 작정한 듯한 태도라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이 영화가 욕먹는 건 원전을 잘못 해석해서가 아니라, 너무나 리얼리티 떨어지는 설정에 노골적인 메시지 끼워넣기, 너무나 전형적인 인물설정(그나마 원작과도 다른) 때문이지요. 그걸 모르셨다면 더 드릴 말씀이 없지요. 그냥 감동받고 잘 사시기 바랍니다.

  10. 악마 2009/01/24 13:57

    소설이나 역사를 영화화 한다면 미화되는 부분이 많죠 논픽션도 막구 들어가고
    그런것을 감안하고 보는게 원칙이 아닐까 싶은데요

  11. 2009/01/24 14:11

    조조 군대는 인원 관리도 안되고

    첩자가 와도 조조 천부장이 살려줘~

    새를 날려도 아무도 몰라~

    군대에 대한 내용을 너무 날로 먹었다

  12. 방문자 2009/01/24 14:44

    적벽대전은 역사고, 삼국지는 소설이죠.
    개인적으로 소설을 재현한 것보다 점수를 주고싶습니다.
    삼국지는 영웅을 위한 소설이지만(전 그렇게 생각합니다.), 영화 적벽대전은 그 시대에 죽어간 백성들을 위한 영화라고 봅니다.
    누가 소설 삼국지를 보면서 적벽대전에서 "승자는 없다"라는 식의 생각을 하겠어요. 하지만, 실제 역사에서는 분명 그게 맞다고 생각해요.

  13. 슈퍼목청 2009/01/24 15:10

    원작 삼국지연의를 수차례 보았습니다만 영화는 그냥 보고 느껴서 재미있으면 되는거 아닐까요?
    경기도 어렵고 살기도 삭막한데 영화앞뒤하나하나 맞춰가며 비판하면 넘 피곤할듯 한데...영화평론가가 업이라면 모를까...
    시청자들은 꽃보다 남자같은 드라마도 유치하고 말도 안되는줄 알면서도 좋아한답니다...
    싫어하시는 분은 싫어하실테지만,다들 생각이 틀리니 굳이 자기 생각을 글로 옮기실 필요는 없을듯 하네요...
    전 남들 욕하는 영화를 재미있다고 하시는 분들도 참 많이 봐왔거든요...영화를 보고 본인이 행복을 느끼고 만족감을 가진다면 그걸로 된거 아닐까요?
    조조가 여자든 남자든 그런것조차 신경안쓸수도 있겠죠?ㅋㅋㅋ

    • 달인 2009/01/24 15:15

      이 영화 보다가 지겨워서 기절한 사람으로서 글쓴이 입장에 전폭동의. 삼국지 원작 따지기 전에 영화적으로 일단 너무 후짐. 그리고 이영화 보고 양조위 멋져요 어쩌구 할거면 정말 집에서 꽃보다남자나 봐라.

    • 이미정 2009/01/24 16:12

      님말이 맞아요 참 피곤한 영혼들 가득하네요

    • ㅎㅎㅎ 2009/01/24 16:19

      자기 생각대로 안 쓸거면 대체 블로그가 뭔 소용이란말이요? 재미있으면 재미있다, 재미없으면 재미없다, 지 맘대로 쓰는게 블로그 아니요?

      난 이 블로그에서 추천하는 영화 보고 후회한적이 없는데, 이렇게 솔직한 평 보려고 블로그 보는거 아닌가?

    • 요요 2009/01/24 22:18

      다들 생각이 틀리니 굳이 자기 생각을 글로 옮기실 필요는 없을듯 하네요...
      ---------------------------------

      슈퍼목청님은 모하러 리플 썼습니까?-_- 님 말대로라면 님 생각을 굳이 뭐하러 리플로 남겼냐구요

    • 구현 2009/01/25 19:39

      달인, 요요 이 사람들은 머하는 사람들인가 도대체
      달인 글쓰는 4가지하며...요요 꼭 같은 의견만 리플에 달리는걸 원하나? 한심한 인간들...

  14. 한국남자 2009/01/24 15:22

    그래도 1편보단 쵸금 낫습니다. 유치하긴한데 아주 못볼 정도는 아닌데 전쟁 장면이 더 지루했어요.

  15. 야이노마 2009/01/24 15:28

    삼국지 원작과 다르다는 부분만 읽고 줄거리 부분부터는 안 읽어봤습니다.
    적벽대전 2부를 기대리고 있던 저에겐 스포일러는 아주 큰 적이거든요 !

    원작과 달라도 꼭 보고싶은 영화네요^^

  16. 향이 2009/01/24 15:29

    2편에선 금성무가 훨씬 멋집니다. 영화 재미있게 본 죄로 무뇌아 취급 당한것 같아 좀 그러네요. 솔직히 삼국지 안 읽어봤지만..

  17. 지아이 2009/01/24 15:46

    역사를 전공하는 나로서는 삼국지를 읽은 한국사람들이 삼국지가 무슨 김부식의 삼국사기쯤 되는줄 아는거에 웃음이 나온다. 삼국사기 열전도 얼마나 왜곡이 있는지는 아무도 모르는데 말이야. 삼국지도 알고보면 나관중의 소설인데 말이야. 픽션이 있다는 거지머.
    중국가면 삼국지 관련 자료가 얼마나 많은데..연구성과도 우리가 알고 있는 삼국지 내용과 많이 다르고...어차피 소설이든 영화든 만들고 써대는 사람 맘이지 뭐..21세기에 나관중의 삼국지를 그대로 써먹어야 하는것도 웃기공..
    나는..영화보고 조조역을 맡은 장풍의의 카리스마에 반했다..대단한 연기자다..꽃남의 이민호에게 꽂힌 눈이 장풍의로 바뀔정도다.
    영화보고 최종 남긴 감상은..군사를 일으킨 조조보다 제갈량이 더 잔인한 사람으로 느껴졌고..조조는 참 멋진 인물이었다는 거..조조가 진정한 영웅의 아우라를 가졌던거같은 느낌!!!

    • 감자 2009/01/24 21:41

      글쓴이의 다른 글을 읽어보면 최소한 '삼국사기' 운운은 안 나왔을텐데 말이죠... 역사 공부하신 분이 실존인물에 대한 감상을 영화를 보고 느끼셨다니;;

    • 고구마 2009/01/25 08:04

      "역사를 전공하는 나로서는 삼국지를 읽은 한국사람들이 삼국지가 무슨 김부식의 삼국사기쯤 되는줄 아는거에 웃음이 나온다."
      너 말구 다른사람들은 똥 하구 된장두 구별못하는줄 아나부다? 니가 역사를 전공하고 있다는부분에서 웃음이나온다넌 그냥 오우삼한테 낚인거야 빙신아

  18. 지나다가 2009/01/24 15:57

    삼국지 좀 읽었다고 뽑내십니까? ㅎ

  19. 화이팅 2009/01/24 16:05

    댓글 처음으로 달아봅니다.
    화이팅입니다.
    역시 인터넷은 무섭군요.
    화이팅!!!!!

  20. 도술의힘? 2009/01/24 16:05

    제갈량이 도술의 힘으로 동남풍을 불게 하였다?

    저도 만화 삼국지부터 시작해서 이문열의 삼국지까지..
    최소 3번 이상을 읽은 사람인데..
    적벽대전에서.. 도술의 힘으로 동남풍을 일으킨건 아니라고
    보는데요..
    제갈량이 도술 부려 날씨 바람등을 움직였다면..
    그게 초능력자지 사람입니까??
    책을 읽다보면 인물들의 활약상이 평민 이상의 능력을 가지고
    있는 것처럼 묘사되는 것이 많긴 합니다만..
    예를들어 조자룡 혼자 일당백을 한다든지.. 머 이런식

    암튼 도술로 동남풍을 불게 한건 아닙니다요

    • 삼국지 다시 읽어보시길 2009/01/24 23:50

      소설에서도 제갈량이 겨울철 한 때 풍향이 잠깐 바뀌는 시기가 있다는 것을 알고 그것을 마치 도술의 결과인양 연기를 한 것으로 나옵니다. 앞으로 유비의 촉군을 상대할 적에게 적의 군사는 비,바람 등의 일기를 다스리는 무시무시한 자라는 공포를 심어줄 수 있는 놀라운 효과를 노린 선견지명이었죠. 주유역시 이 사실을 몰랐기에 제갈량을 실제보다 더 무서운 자로 간주하게 된 것이고 말이죠. 실제로 제갈량은 사후에도 그 이름만으로도 적을 물러가게 할 정도로 그 능력이 부풀려지게 되는 계기가 이 적벽에서의 동남풍 연기입니다.

    • 하늘의땅 2009/01/25 02:38

      우리나라에 전해오는 삼국지 편역자도 한둘이 아닙니다. 먼저 댓글 다신 분 말처럼 풍향이 바뀌는 시기를 알고 연출을 한거다..라는 내용으로 글을 쓰신 건 이문열씬가로 아는데 이문열본은 안읽어봐서 확신은 못하겠고요. 저는 박종화본으로 삼국지를 읽었는데 박종화본에서는 호풍환우한 게 제갈량의 능력인양 그려집니다. 제 기억으론요. 삼국지는 번역자가 누구냐에 따라서 내용이 조금씩 다릅니다.

    • 원작에서의 2009/01/25 16:33

      제갈량은 굉장히 신비한 인물입니다.
      적벽대전에서 바람의 방향을 바꾸는것은 물론
      심지어 자신이 죽을 때가 됬음을 알고 도술로 수명을 늘리려 합니다.중간에 위연이 들어와서 실패하긴 하지만요.
      나중에 나온 삼국지 편역들에서 이런 초인적인 모습들을 많이 각색한걸로 알고 있습니다.

    • oops 2009/02/02 08:55

      제발 책좀 읽어!!

      엄마가 이러라고 사준 컴퓨터가 아니잖아

  21. 이미정 2009/01/24 16:11

    제발 모든걸 아는양 얘기하지마세요
    감독도 나름 열심히 만든 영화인데 그렇게 말하면 속시원하나요? 님이 정말 최고네요
    대단하십니다그려 영화인이상 영화답게 만든것 뿐
    멀 잘나서 블로그까지 그리 놀려놓고 나대는지...

    • ㄱㄴㄷ 2009/01/24 16:22

      그런말 하실거면 이 글을 왜 보셨습니까?

    • 장경선 2009/01/24 22:05

      그런 식으로 따지면 위 글 쓰신 분도 나름 열심히 쓰신 영화평인데 그렇게 비난하시면 속시원하신가요? ㅎㅎ

  22. d 2009/01/24 16:21

    뭐 어차피 삼국지는 픽션이라는 분... 영화는 정사 삼국지가 아닌 삼국지연의를 기반으로 합니다. 실제 삼국지 정사에는 적벽에 대한 기록이 거의 전무합니다. 단지 조조가 크게 패퇴한 첫 전투라는것에 의의가 있죠. 영화에서의 동남풍이나 화살을 얻는 묘사는 연의에서 따온 것이고, 그렇기에 연의와 비교는 어쩔수 없죠.
    어차피 영화는 허구를 그리지만, 그럴듯한 거짓말을 쳐야 보는 사람이 납득하죠. 시대상에 안 맞는 설정같은게 그렇죠. 차라리 창천항로의 파격적인(어이도 없는) 적벽 묘사가 영화보단 낫겠죠.

  23. 애독자 2009/01/24 16:30

    이 영화를 안 봐서 잘 모르겠지만, 혹시 적벽대전의 무대가 되는 지방이 겨울에도 별로 춥지 않은 곳? 지도상으로는 한국 제주보다 훨씬 남쪽이고 아주 큰 강과 호수들이 있는 곳 같은데요. 김팔봉역 "삼국지"나 당국강이 제갈양으로 나오는 "삼국연의"에서도 제갈양이 강물로 세수하는데 전혀 안 추운 듯 했어요. 젊은 남자라 그럴 수도 있겠지만요.
    춘추전국이전부터도 중국땅에 전쟁은 있었을거고, 전쟁에서 머리위로 화살이나 돌이 떨어지면 병사들이 자연히 방패를 머리에 이고 막으려 했을 거고, 그런 것을 보다가 강지아, 손무, 손빈, 오기 등의 병법가나 어떤 머리 좋은 남자가 Testudo 비숫한 걸 생각해 냈을 수도 있지 않을까요.
    너무 낡아 있어서 제목도 잘 안 보이는, 정소추가 제갈양으로 나오는 홍콩 비디오를 봤었는데, 거기서는 주유와 정혼한 소교가 제갈양을 보고 반해서, 주유와 결혼한 후에도 계속 제갈양만을 생각하고, 제갈양은 소교를 좋아하지만 유부녀라 피하다가 스승의 부탁으로 자기를 짝사랑하던 황영(스승의 딸)과 결혼하고, 주유는 제갈양의 재주와 소교때문에 미칠 듯이 질투하는 스토리로, 이 네명이 중심이고 "삼국연의"의 다른 주요인물들과 사건들은 그냥 간단히 나오더군요. 하도 이상해서 대만에서 미국으로 유학온 학생에게 물어보니까, 원래 "삼국연의"자체가 "나관중이 지은 것이라기보다는 여러 사람이 각기 입맛대로 지어내서 조금씩 첨가해 놓은 것"이라 하고, 그래서인지 우리가 아는 삼국지 스토리와 다른 것을 봐도 별 거부감이 없는 듯 했읍니다. 한국에서 역사상 엄연한 남자인 신윤복이 여자인 드라마가 나와도 그냥 넘어가는 사람들이 있듯이요.
    아마 정통파 삼국지에 충실하면서도 당국강이 나왔던 "삼국연의"보다 더 잘 만들기는 너무 힘들어서 그리 되었나 봅니다.(그래도 송기자님이나 삼국지팬들이 만족하실 영화면 좋았을텐데...)

  24. d 2009/01/24 16:23

    소설을 원작으로 한 이상 재해석 할 때 각색이 들어가는건 어쩔순 없지만, 이 영화는 그 각색을 못했죠. 쇼생크 탈출 같은 경우도 소설 원작이고 엔딩도 틀립니다만 훌륭한 각색으로 소설 이상의 평가를 받고 있죠. 소설과 다르다고 까는게 아니라 각색할거면 제대로 하라는 거죠. 개인 블로그에 이런 글 올리는것도 잘못인가요 참. 어이없는 댓글들 많네요.

  25. 이런신발 2009/01/24 16:24

    스포일러 쩌네 이런 개념없는 쯧쯧 공지하고 글쓰야져!!

    • 지나가다2 2009/02/05 10:23

      삼국지보고 스포일러라...
      춘향전에 춘향이 안 죽는다고 말했다고 스포일러라고 할 분이네 이분.

  26. 김c 2009/01/24 17:22

    기존의 삼국지를 즐겁게 읽은 분들에게는 작금의 이 영화는 개판인....

    하지만 대충 시간때우기가 목적인 관객에게는 뭐 그렇게 문제가 되지 않을듯..

    삼국지..과연 우리가 알고 있는 사실이 진실일까?

    역사는 항상 승리자의 기록일뿐..

  27. 수수방관 2009/01/24 17:31

    왜들 싸우고 그러지?
    댓글을 보면 우리나라에 똑똑한 사람 참 많아~~

  28. 안씨.. 2009/01/24 17:48

    삼국지연의를 누군가 중국어 원문을 한글로 번역한 것 가지고 10번이고 100번이고 자랑하지마세요....이문열씨고 황석영씨고 고우영씨건 간에 누가 썼던간에.......결국 진짜 읽은 사람은 나관중이 쓴 중국어로 된 진짜 '삼국지연의' 원서입니다. 그 글을 읽으신 분만 읽었다고 자부하십시요. 그렇게 따지고 보면 거의 다 같은 수준입니다.(왜냐면 번역을 하는순간 그글은 원작과 달라지기 때문에..) 그냥 스토리나..다른 평론가가 쓴 글을 읽고 감상하여 나중에는 그 평이 자신의 평으로 착각되기 마련이죠..중요한건 대다수가 삼국지연의(진수가 쓴 정사가 아님)를 많이 읽었기 때문에(한글로 누군가 쓴) 다들 이 영화에 대한 '기대치'가 있죠....이 영화가 저한테 아쉬웠던 이유는 예를들면, 셜록홈즈는 우리가 알고 있는 단순한 추리소설이 아닌 주인공의 섬세한 심리와 그 시대 배경이 담겨 있습니다. 저는 이영화가 조조와 주유의 치밀한 머리싸움이나 심리묘사를 원했습니다. 충분히 가능했구요.. 안타깝지만 약간은 미션 임파서블과 같은 시간보내기 영화로 탄생했네요.. 영화가 비판을 받는건 삼국지연의 내용과 다르기 때문이 아니라 각색한 영화 '적벽대전'의 스토리 자체가 허술해서 그런겁니다.
    (csi가 왜 재미있는지 아시죠?? 단순한 범인을 잡기위해 최신과학의 동원과 추리가 아니라..허리손 반장과 그 직원들의 직책에 대한 책임과 심리를 그려냈기 때문이죠..)

  29. .... 2009/01/24 18:59

    솔직히 적벽대전 1을 본 사람으로서 재미 없었습니다...
    네. 다른분들 말씀과 마찬가지로 영화가 무조건 원작과 동일할 이유도 없습니다. 하지만 정말 실망했습니다. 내용을 말하는 게 아닙니다. 전투신이라던지... 저는 이것을 친구들과 함께 보러 갔었는데, 8명중 삼국지를 읽은 애는 3~4명정도였고 그날 영화보고 나오고 나서 다들 실망했습니다. 스케일이 아주 크다고 들었고 역시 전투신도 화려하고 그럴 줄 알았습니다. 삼국지를 읽었던 사람으로써 너무 기대가 커서 실망도 큰건가요? 하여튼 전투신도 별루였습니다. 저 윗분 어느 분 말처럼 절대로 이 영화보고 감동이나 대단하다고 느낀 사람들을 비하하는건 아닙니다. 그리고 여기서 글쓴이에게 뭐 "영화를 각색하는 건 감독 마음 아니냐" 식으로 비판하시는분 계신데, 여기는 블로그입니다. 영화감독이 그 원작내용을 어떻게 각색하든지 상관 없는것처럼 블로그에 이런 글이 올라오던 말던 상관 없는것 아닙니까? 제가 보기에는 이글이 크게 잘못된것같지도 않고요.

  30. 임씨 2009/01/24 19:15

    제 소견으로 이 글을 읽고 비판하시는 분들은 소설 삼국지를 읽어보지 않으신 분들로 영화를 나름 재밌게 감상하신 분들이거나, 물론 읽고 재밌게 보신 분도 약간은 있겠지만, 암튼 그리고 또 다른 분들은 정사 삼국지에 대해 좀 지식이 있거나, 역사를 공부한다고 하시는 분들이 대부분일 것 같네요.

  31. 오늘본사람 2009/01/24 19:43

    ㅋㅋ
    내용이해를못하셨네

    유비를비겁자로만든게아니고
    유비랑 제갈량이랑 주유 셋이서만 짜고
    동맹이깨진척 조조속이려고 일부러 그런거거든요?
    삼국지 세번읽으신분이 삼국지내용도모르고
    영화내용도모르고 왜비판을하시는건지

    유비비겁자로만든거아닌데요

    • 그러게요 2009/01/24 20:03

      저도 사실 2편보고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지만 비밀리에 짜고 동맹깨진 것 처럼 위장한건데..

    • Tom 2009/01/25 12:19

      저도 이 말 쓸려고 했는데..ㅎㅎ
      유비가 배신자가 아니고 주유랑 제갈량이랑
      서로 짠거죠.. 나중에 후방을 칠라고..

  32. ㅋㅋㅋ 2009/01/24 19:54

    영화는 영화일뿐 오해하지말자~!

  33. 이런게 블로그 아닌가? 2009/01/24 22:01

    개인이 느끼는 이런 솔직한 비평, 생각을 올려놓고 그걸보고 판단하고 도움을 얻는게 이런 블로그의 순기능이 아니던가?? 알바들이 도배해놓는 쓰레기 정보들 보다 이런 블로그에 글쓴이의 솔직한 평 보고 영화보면 거의 후회하는 일은 없드만

  34. 삼국지 2009/01/24 22:41

    원작을 알고 영화를 봐서 그런지 너무 황당하고 유치하더군요. 원작과 달라서 황당했던 건 아닙니다. 예를 들면 수많은 휘하 병사들은 방패만 들고 가만히 서있는데 관우, 조운 같은 장수가 친히 적군 수십명을 무썰듯 베어버리고... 말도 타지 않았는데 긴 창을 쓰는 것도 웃기고...
    글 쓰신 분도 아마 삼국지라는 소재에 대해 기대를 가졌기에 흥분해서 비판하신 것 같은데 저도 실망이 크구요. 그냥 초딩이나 볼법한 3류 전쟁 영화 같았습니다.
    양조위와 금성무의 연기는 멋있었습니다...^^

  35. asefea 2009/01/24 22:42

    이 영화 원작이 삼국지연의가 아니고 정사 삼국지에 기초한 걸로 알고 있는데,;;그래서 방통도 안나오는걸로..

    • 키리 2009/01/24 22:59

      방통은... 꽃미남이 아니라서 안나왔을지도..

      적벽대전 자체가.. 정사에는 없는..;; -_-

  36. ㅎㅎㅎ 2009/01/24 22:58

    한국에서 가장 많이 알려져 있는 내용은 삼국지연의일 것이고 그걸 통해서 알게 된 삼국지는 정사하고는 좀 떨어진 내용이라는게 맞는 말일듯. 삼국지정사에서 틀어진 방향으로 만들어진 삼국지 연의하고, 적벽대전 영화도 삼국지정사에서 좀 틀어진 방향으로 만들었다면, 적벽대전하고 삼국지연의하고는 완전 다른 내용일 수도 있겠죠. ㅎㅎ 내용을 가지고 비판을 할 수는 없을듯.

    • ㅎㅎㅎ 2009/01/24 23:02

      영화나 보고 얘기해라. 그 다른 내용이라는게 원작보다 엄청 후지면 당연히 욕할 수 있지. 단순하긴.

  37. 말랑 2009/01/24 23:20

    감독이 정사 삼국지에 나온 내용하고 소설 삼국지에 나온 내용을 섞었구만요 뭐.

    역사소설에서 원작을 따져 뭐합니까? 정사에 바탕을 두고 작가마다 여러 시각으로 풀어낼수 있는거지. 왜 열을 내시는지?

    정사에는 적벽대전이 대단한게 없습니다. 조조군에 전염병이 돌아 퇴각했다는 정도지요. 동남풍이 불고 저쩌구하는건 다 소설적 상상력에 부풀려진 얘기일 뿐입니다.

    감독이 꼭 저 소설을 원작으로 삼아서 그대로 재현할 필욘 없는거죠.

    글쓴이께서는 적벽대전이 왠 세계 3대전쟁인지 그것부터 오우삼에게 따져야 하는게 아닐까요?

    설마 소설속에 백만 대군을 믿는건 아니겠죠?

    그때 삼국시대 영토도 지금의 중국대륙을 3등분할정도로 거대한게 아닙니다. 지금은 금원명청 지나는 동안 만들어진 거고 그때는 지금보다 훨씬 작습니다. 착각하시면 안되고요.

  38. 송원섭 2009/01/24 23:23

    /몰아서/ p.s.를 추가했습니다. 당연히 삼국지연의를 그대로 재현하지 않았다는 이유만으로(물론 그대로 재현했다면 더 좋았겠지만) 이렇게 비판한 건 아닙니다.

    • 지아이 2009/01/24 23:58

      님 글을 비판했다고 감자님처럼 제의 댓글을 까는 이중대까지도 있는 블로그인줄은 몰랐습니다.
      삼국지연의를 그대로 재현하지 않았다는 이유만으로 쓴 글은 아니라고 하시는데, 읽는 독자 입장에서는 님의 글 가운데 그 부분이 가장 인상적입니다. 글을 잘못 쓰셨는건지 독자가 오독한건지 모르겠군요.

    • 학수고대 2009/01/25 00:16

      모르셨군요. 님 수준으로 똥인지 된장인지 못 가리는 분들을 응징하는 사람은 2중대가 아니라 2연대 정도 될겁니다. 그리고 기껏 님 같은 분들 보라고 ps까지 쓰셨는데 좀 읽어 보시는게 어떨까요.

  39. 어젯밤에 본 인간 2009/01/24 23:56

    어제밤에 영화를 본 40대입니다. 사실 1편을 보고 기대를 좀 접긴 했지만, 원작을 감명깊게 읽은 소설로 꼽는 이가 많은 세대에 속한 이에겐 실망감을 줄 수 있는 영화입니다. 저도 솔직히 영화의 중간에 몇번 졸았습니다. 나름 영화를 좋아하는 제가 상영 중에 졸아본 영화는 몇 편되지 않는데...-_-;;
    물론 원작과 상관없이 오락영화로서 가치가 있다는 분들도 있겠지만, 송원섭님 말씀대로 이 영화를 보고 삼국지라는 책을 읽었다고 생각하지는 말아야 될 것 같습니다. 최근 오우삼 감독이 스필버그처럼 영화 속에서 뭔가 교훈같은 것을 억지로 강요하려는 모습이 느껴집니다.

  40. 영화를 그렇게 잘알면 감독들하시지? 2009/01/25 00:21

    그렇게 잘난말 잘난 글들 쓰시는데여..
    님들이 그렇게 잘 아시면 감독들 하시지..
    왜들 여기서 영화가 어떠니 저떠니 합니까?
    그냥 영화를 볼거리라구 보시면 댈껄를..
    꼭 아는척 배운척를 여기서도 해야 하나?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된장들같아보이내 ㅋ

  41. 제피르 2009/01/25 00:43

    덧글을 읽다가 한번 적어봅니다.

    나와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몰아붙이시는 분들이 생각보다 많군요.

    포스팅 올리신 분의 '대체 블로그라는건 뭐하러 있다고 생각하시나요?^'라는 마지막 문구와도 같네요. 나와 다른 의견을 가지고 있는 사람을 몰아 붙이는게 과히 좋아 보이지는 않습니다.

    저도 이 포스팅에는 동의 합니다. 원작이 있는 상황에서 원작을 제대로 살리지 못한 작품에 대한 비판은 분명히 있어야 합니다. 다만, 원작을 보지 않았다는 이유로 비판(보다는 비난이라고 전 이야기 하고 싶네요.) 받거나, 영화를 재미있게 봤다고 비판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지는 않네요.

    블로그가 뭐고, 포스팅에 딸린 덧글의 의미가 무얼까요? 비판과 비난은 분명히 다릅니다만, 제 눈에는 비판보다는 비난이 더 많이 보이는게 아쉽네요. (뭐.. 제 짧은 사견입니다.)

    덧글을 보다 아쉬워 적어봅니다. 해당 덧글이 글쓴이 님의 포스팅과 맞지 않다고 생각하시면 삭제하셔도 좋습니다.

  42. 음.... 2009/01/25 01:27

    각자의 생각이 다를수도 있는건데......
    댓글을 읽다보니 마음이 좀 그렇네요.....
    오늘 보고 왔는데, 조금 지루한면이 없지 않아 있었지만
    그래도 나름 볼만 하더라고요.
    기대없이 본다면 괜찮은 영화로 생각될듯.....
    영화 가지고 너무 싸우지들 마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요^.^

  43. 검은콩우유 2009/01/25 03:22

    어차피 삼국지 자체가 소설에 불과합니다.
    실제 역사기록물에는 적벽대전에 관한 내용은
    불과 몇줄에 불과합니다.
    허구인 소설을 실제인양 착각하시면 안되죠.
    단지 작가가 보여주고 싶은 내용을 보여주는 것 뿐입니다.

    그냥 오우삼이라는 사람은 이런걸 보여주고 싶구나..

    이렇게 생각하면 끝입니다.
    이런식으로 꼬투리 잡는다면...

    얼마전 개봉한 신기전은 더더욱 가관입니다.

    • 지나가다2 2009/02/05 09:30

      신기전을 높게 평가하는 사람이 있나요?
      그리고 그건 그거고 이건 이거고...

  44. zzz 2009/01/25 03:36

    적벽대전의 진실은 족병에걸려 조조군이 전쟁도 못하고 회군합니다.

  45. 엉뚱 2009/01/25 04:41

    차태현과 적벽과는 무슨 연관? 트랙백은 트랙백 답게 사용합시다.

  46. olp 2009/01/25 07:47

    한 명의 삼국지연의 팬으로써, 책 만큼 영화가 만족스럽지 못하다는 소식은 안타깝네요. 그런데, 조조군 쪽의 전염병은 오우삼이 지어낸 허구가 아닐텐데요, (역사적 사실인지 소설에서 있었는지는 모르겠으나 읽은 적은 있는데) 조조군에게 전염병 피해가 있었다는 얘기는 전혀 현실성 없는건 아닌거 같습니다. 전염병이나 옷차림을 보고 비판하시는건 좀 더 신중히 생각하시는게 좋을듯...적벽의 겨울을 한국 겨울과 똑같이 생각하시면 안되죠, 거긴 한국에 비해서 훨씬 남쪽에 있는 곳인데.

    • 양평가이 2009/01/25 09:41

      바보 아냐? 영화에선 적벽대전이 한 일주일만에 후루룩 끝난 것처럼 나오지만 몇달에 걸친 전쟁이었단 말이다. 전염병이 돈 철이랑 동남풍이 부는 철이랑은 다른 계절인거지. 그걸 영화에선 동지때 전염병이 돌았다고 하니 멍청하다는 거다.

  47. 이승진 2009/01/25 08:38

    저는 재밌게 봤는데 님 글 보니까 살짝 기분 나빠지려고 하네요. 물론 영화에 대해서가 아니라 님 글에 관해서 입니다. 솔직히 말해서 삼국지 같은 내용은 너무나 잘 알려진 동양고전입니다. 그걸 그대로 영화화하면 누가 가서 보겠습니까? 그리고 님께서 얼마나 삼국지 열혈 팬인지는 모르겠지만, 그게 여러가지 버전이 있다는 것쯤은 아실 테지요? 그 중에 가장 유명한 것이 "나관중"이 쓴 것이었죠. 그것도 한나라 후예인 그 짚신을 기우기만 하던 찌질이..(이 정도로까지 비하할 수 있죠 사실..) 입장에서. 사실 조조는 굉장히 탁월한 정치가였고, 당시 백성들의 세금을 면제해 주는 등 백성들에게도 어진 정치를 펴는 정치가였다는 사실은 아시나요? (영화에서도 조조가 조금 호색한 기질을 보이는 것으로 나왔죠..그게 나관중 버전에서 조조를 아주 그런 식으로 묘사해서 그런 겁니다.) 그렇게 보면 삼국지라는 원작 자체도 허구에 불과합니다. 그런 걸 영화적 상상력을 덧붙여서 좀 관객들이 볼만하게 만들었는데, 그걸 이토록 비판하니.. 참... 고루하기 짝이 없군요. 저도 삼국지를 읽어봤지만, 우리나라에 제대로 된 번역본 조차 없다는 것도 아실런지.. 그나마 이문열이 쓴 것이 가장 잘 된 것이라고 하는데.. 그것도 오역 투성이입니다. 당신의 얄팍한 지식으로 남이 10년동안 연구하고 매달린 걸 한 순간에 그런 식으로 매도하지 마십시오. 저는 진짜 이 영화보고 엄청나게 자극되고, 다시 삼국지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까지 들었으니까. 오랜만에 영화다운 영화 봤다고 생각했는데 님 같은 분 때문에 기분 잡칩니다. 제가 악플은 안 달지만.. 좀 이런 게시물은 내려주시지요. 솔직히.. 영화 재밌게 본 사람들이라면 님 게시물 그냥 아무 생각없이 클릭했다가 완전 그런 줄로 또 알고 실망할 수도 있으니까. 사실이 아닌 것을 사실처럼 이야기하지 마시고, 좀 더 확실히 알아보고 쓰십시오.

    • 양평가이 2009/01/25 09:42

      유명한거 그대로 만들면 누가 보겠냐고? 반지의 제왕은 원작 제대로 살렸는데 그 많은 사람들은 왜 가서 봤을까?

    • 하호히 2009/01/25 10:03

      난 블로그 글 상당히 공감하면서 봤는데 님 댓글 보니까 많이 기분 나빠지려고 하네요. 영화적 상상력을 덧붙여서 관객이 볼만하게 만들었다구요? 개판이던데... 이건 뭐 삼국지 스토리를 충실하게 따랐느냐 아니냐 문제를 떠나서(그건 감독의 해석문제니까 사실 신경도 안씁니다.) 영화 자체가 개판이던데요. 별로 재미도 없고. 전쟁씬도 딱히 뛰어난 점도 없고. 스토리의 어설픔도 그렇고. 블로그의 내용도 그런걸 지적한 내용이 아니던가요? 님은 영화를 제대로 봤는가 몰라도 블로그 글은 대강 보셨군요?

    • 앤셜리 2009/01/25 10:29

      저는 이승진님 말씀에 동감가네요


      양평가이님 이승진님 글을 약간 오해하시는 듯 하네요..

    • gent 2009/01/25 10:51

      하하하 이 영화보면서 오랜만에 영화다운영화 봤다니 평소엔 아내의 유혹만 보는 사람인듯. 개념은 떡국에 말아먹었나

    • 지아이 2009/01/26 07:58

      이승진의 댓글이 틀린말 하나도 없구만..양평가이 하호히의 댓글이 이 블로그의 수준을 짐작하게 해준다..ㅋㅋㅋ
      삼국지연의 원문으로 본 사람만 삼국지에 대해 이야기해라..원문으로 읽어보지도 못한것들이...

    • 리멤버 2009/01/28 19:54

      이승진님 맞는말씀 하시는구먼... 오히려 블로그에 쓴 님글보고 댓글들 보고 기분 좋은거 나빠졌네요 중국원서는 읽으셨나요

    • 나관중 2009/01/28 22:14

      가는데마다 이노무 지겨운초딩들 헛소리때매 인터넷 정말 짜증난다. 대체 늬들 개학 언제냐? 원서 같은 소리 하구 있네 증말. 어떤 병신이 원서 얘기해서 애들이 다 따라하는거냐?

  48. 모래요정 2009/01/25 10:05

    굳이 원작에 충실할 필요가 없었다면
    적벽대전이라는 이름을 붙일 필요가 없겠지요.

    있지도 않은 공성전이나
    전염병을 사용한 책략이 과연 적벽대전에 어울리는
    내용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어느 정도의 각색이 필요하다지만
    블로그에 쓰신 바 대로 오우삼 감독이 무리수를 둔 것 같습니다.

  49. 나비향 2009/01/25 10:10

    맞습니다..

    저도 예고편에서 소교를 그렇게 처리하는거보면서 어안이 벙벙했죠..

    항상 느끼는거지만 원작을 영화로 옮길때는 그 원작이 어떤 것이야에 따라 작가와 연출이 제약이 따른다고 봅니다.

    역사에 대한 것은 어떠한 해석은 있을 수 있어도 없던 것을 만들어 버리는 우는 범하지 말아야죠..

    오우삼은 삼국지도 느와르같이 만들면 되는 줄 알았는데 그것은 매우 위험한 발상이라고 봅니다..

    많은 사람이 삼국지를 읽었는데 이건 돈 들이고 욕먹네요.

  50. 젤리클 2009/01/25 10:25

    기분이 안좋은 상태에서 영화를 보셨나바여... 삼국지랑 꼭 같은 내용은 아니지만, 영화이름이 삼국지가 아닌이상, 적벽대전에 상상력이 좀 더 보태진들 무슨 상관일까요? 어짜피 영화인걸요..

    그리고, 영화를 너무 삐뚤삐뚤한 시각으로 보셔서인지.. 끝까지 안보셨나바여.. 유비가 퇴각한것은 퇴각한 척 한거지 실제로 퇴각한 것이 아니랍니다..

    한 가지 더,제갈양의 목을 베라 어쩌라 한것은 심리적 장난이라고 저는 느꼈습니다.. 과연 화살 십만촉중 이만촉이 모자라다고 목을 벨까요? 그건 장난입니다.. 주유 쪽도 마찬가지이구요... 그걸 어떻게 아느냐고요? 주유가 조조쪽 병사목을 베기위해 손쓸때 제갈양이 일부러 땟목하나를 조조쪽으로 보내서 도와주잖아요... 그것만 봐도 두 사람은 이미 사전에 협조하고 있었단 것을 알수있습니다. 다만 부하들만 모를뿐이죠.. 오우삼이 천재인것은 그런 부분을 과감하게 감춘것입니다. 관객들의 상상에 맞긴거죠

    암튼 전혀 공감가지않는 좀 유감스러운 블로거 뉴스지만, 영화를 어떻게 보든 그건 개인의 자유니깐요

  51. 허대수 2009/01/25 17:12

    재밌게 읽었습니다. ^^

  52. 상상하지마 2009/01/26 00:06

    딴걸 다 떠나서 조조의 장수들은 왜 없는거?

    조조 밑에 얼마나 많은 맹장들이 있었는데......

    영화 후반부 조자룡 관우 장비 등이 조조군을 쓰는데

    조조군에는 일반병만.....ㄷㄷㄷ

    이건 아니잔아 아니잔아

  53. 옹우섬 2009/01/26 19:03

    오우삼 싫어합니다. 실력이 솔직히 형편없어요. 제 기준.

    너무 실력이 없고.. 내용없게 만드는 데는 제대로 소질있지요.

    글 잘 읽었습니다.

  54. 김종학 2009/01/26 21:22

    글쎄요 . 삼국지 연의 가 원작인가요 제가 봤을땐 삼국지연의 자체도 픽션덩어리 인걸요 , 나관중이 삼국지 역사 자체를 가지고 장난을 하는거라고 생각합니다, 적벽대전도 원작이 삼국지지 삼국지연의가 아닌거 같은데요, 즉 영화 작가랑 나관중이랑 비슷하게 보시면될꺼같습니다, 꼭 삼국지연의와 비교를 하지마시고 "삼국지 시대(한나라 말기)에 이런일이 있었다, 그걸 오우삼감독이 다시 픽션으로 다시 만들었다" 이렇게 생각하시면 될듣해요, 즉 나관중이란 유비 오덕이랑, 오우삼이랑 비슷하다고보심될꺼같아요 즉 원작이 삼국지 연의가 아니라 삼국지 역사 그 자체로 보심될듣해요, 태클 환영입니다

  55. sharp 2009/01/26 21:52

    오늘 보고 와서 글 올려 봅니다. 저는 박종화 삼국지를 몇 번 읽었는데요. 책 속의 내용과 달라서 좀 아쉬웠습니다. 황개의 고육지계도 빠졌고, 제갈량을 죽이려는 주유의 계략도 빠졌고, 그것을 뛰어넘는 제갈량의 계략 등등 재미있는 부분이 참 많은데, 책 내용 때문인지 좀 아쉬워요. 그리고 봉추, 봉룡 즉 방통도 안 나오고.. 관우가 조조를 살려주죠? 그것도 드라마틱한데 안나오고.. 머 각색한 거니 어쩔수 없는 거지만.. 정사가 어케 되었는지만 모르니깐 ㅎㅎ 그래도 소설으 재미를 따라가기란 부족한 듯 하네요..
    소교의 활약은 좀 웃겼습니다..
    연환계도 내용이 좀 다르더군요..ㅎㅎ
    삼국지 독자로서는 비추천이요..~~~ 일본 만화로 나온 삼국지가 훨 나아요..~~ 그래도 전쟁신은 나름 인정!!!

  56. 아울베어 2009/01/26 22:06

    적벽대전2가 욕을 먹는건, 이미 삼국지 연의를 통한 네임벨류를 등에 업고 홍보또한 그리 해왔음에도 불구하고 원작 소설이 눈 앞에서 현실적으로 표현될 것이라 기대하던 팬들을 배신했을 뿐만 아니라 기존의 삼국지에 대해 잘 모르던 사람들이 이 영화를 보고 "적벽대전이 저랬구나" 라고 생각하게 만들어서 원작 팬들과의 어색한 충돌을 야기시킬 수도 있을거라는 점 때문일겁니다.

    영화를 재미있게 보신 분들이라도 이런 오류가 있음을 아셔야 합니다. 사실 주유가 제갈량을 암살하려 했다가 실패한 부분은 저 영화에서는 그다지 의미가 없었을진 모르지만 이후 손가와 촉한의 대립구도를 암시하는 부분이기 때문에 절대 그냥 넘어가선 안될 부분이었고 어찌보면 극의 재미를 향상시키는데 좋은 아이템이었을텐데 참 아쉽네요.

  57. 피곤해서졸았지만 2009/01/27 10:23

    지나가다가 한 댓글 달아봅니다만, 주유가 제갈량을 죽이려했던 부분을 뺀 이유는 이 영화가 '적벽대전'이기 때문 아닐까요? 물론 그 부분은 삼국지연의의 내용상 중요한 부분이긴 하지만, 이 영화가 적벽대전만을 다루는 이상 제갈량을 죽인들 아무 소용이 없었겠지요. 적벽대전 이후에 오와 촉이 싸우는 장면이 나오는 것도 아니고(...)

    저는 피곤해서 꽤나 졸면서 봤습니다만 그다지 나쁘지는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스토리니 연출이니를 떠나서 배우들이 연기를 참 잘하더군요. 이 영화가 다양한 시각에서 보여진다는 걸 이 포스팅으로 배우고 갑니다. 글 잘 봤습니다.

  58. 스무살 2009/01/27 12:03

    제발 원작 그대로만 가면서 화려한 영상만 보여 줘도 소원이 없겠습니다. 강력한 원작을 등에 업고 가면서 왜 그렇게 재해석이 하고 싶은 건지...

  59. 김공감 2009/01/27 23:14

    공감합니다. 사실 삼국지의 지나친 각색은 지나치더라도 영화 자체의 완성도도 많이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60. 정희 2009/01/28 11:33

    적벽대전 1도 않보고 삼국지도 읽지는 않았지만 원작이랑 내용이 판이하게 틀리군요. 님의 블로그된 글을 보니.

    하나도 모르고 본 저로서는 좀 볼만하던데요..
    기대도 하나 없이 갔거든요.

    저만 이상한건가...;; 여튼 영화 그냥저냥 볼만했습니다.

    삼국지의 내용을 거의 모르거든요.

    그치만 원작의 스토리대로 담아도 더 멋졌을 것 같네요.

  61. ploy 2009/01/28 11:54

    글 재미있게 잘 봤습니다^^ 저도 글쓴이 만큼은 아니지만 이문열의 삼국지를 너무 재미있게 봤고 자세하게는 아니지만 전체 흐름정도는 알고있습니다. 저도 이 영화가 원작과는 많이 달라서 실망도 많이 했습니다. 그래도 색다른 삼국지도 재미있게봤어요. 관객도 다양하고 관점도 각양각색이라 그런 점도 포용을 하셨음 해요.. 항상 우호적인 평론만 듣다가 님글을 읽으니 공감가는 부분도 많아요. 관객도 다양하듯 댓글 다시는분이 뭐라고 하시든 너무 크게 연연하지 않으셨으면 해요^^

  62. 맹획 2009/01/28 14:49

    한마디로 이걸 영화라고 만들어 놓고 낄낄대는 오우삼이나 이걸 보고 주유가 멋있네 어쩌네 하는 골빈 년들이나.... 참 똑같단 말밖에....

    전쟁이 뭔지, 영웅호걸이 뭔지 아무것도 모르는 것들이 무슨 삼국지도 소설이네, 정사와 다르네, 이런 밥통같은 소리 하지 말고 창천항로라도 보고 와라. 창천항로가 삼국지 소설이랑 다르다고 욕하는 사람 없다.

  63. luffy 2009/01/28 15:09

    삼국지라는 글의 특성상 이 영화가 아주 잘만들어졌다는 글을 쓰셨다고 해도 비슷한 수의 비난 글이 올라오지 않았을까요?
    우리나라에만 삼국지 전문가들이 어찌나 많은지... ㅋ

  64. 비밀방문자 2009/02/02 09:07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65. 쯔쯔 2009/02/02 09:38

    소설 원작으로 영화화한거 중에 원작의 팬들을 만족시키던 영화가 얼마나 있던가? 영화 첨 보는 사람 같구려 ㅋㅋ

  66. Guest 2009/02/02 10:31

    솔직히 글쓴이 생각에 동의합니다.

    비록 저도 극장에선 별 거부감없이 봤지만 그건 이미 여름에 1편을보고 이미 기대치가 낮아져서 그런거구요

    그냥 기대없이 보니 적벽대전이란 타이틀보다는
    진삼국무쌍-적벽대전 편- 으로 하는게 나을듯하더군요 ㅋ

    나름 연의에 충실한 구성만 했더라도
    충분히 관객들을 사로잡을수 있었을거라 생각합니다.

    차라리 창천항로를 영화화하면 훨씬 꽃미남에 호걸들이 난무하는 스케일 큰 뭔가가 나오지 않을까 하네요 ㅋ

    • 송원섭 2009/02/02 13:08

      문제는 오우삼 진영에 그만한 식견을 가진 사람이 없어 보인다는 거죠.

  67. 지나가다2 2009/02/05 09:41

    제가 평소 아는 중국친구에게 물었죠.
    "적벽대전 볼만해?"
    대답은,
    "나 그거보다가 잤어."

    뭐 자기가 보기에 좋다는 사람들이 있으니까
    국내에서 중국영화 최고흥행을 했겠지만
    국적을 초월해서 지루하고 재미없다는 평이
    매우 많다는 점은 아셔야할 듯.

    원작과 비슷하고 비슷하지않고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봅니다.
    그 자체로 재미가 있어야죠.
    그 자체로 재미가 없다는데 쌍지팡이 짚고 나서는 분들은 뭔지...

    참고로 최근 몇년간 이어지는 중국산 대작영화에 대해
    중국인 스스로의 평가는 아주 형편없답니다.
    중국인들 생각보다 자기비하의식이 좀 있더군요.
    꼭 옛 어른들의 '엽전의식'처럼...

    • 당근히 2009/02/05 22:46

      최근 대작 중국영화는... 실제로 대부분 별볼일 없었죠

      중국인들도 나름대로 냉철한 듯.

  68. 다리풀린비 2009/02/18 20:06

    삼국지 - 용의 부활도 글코... 다왜이렇지?? ㅡㅡ;;

  69. 선덕여왕 2009/11/19 14:27

    선덕여왕의 허구성과
    적벽대전의 허구성을 일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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