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TV '선덕여왕'에서 성인 연기자들이 처음 등장했습니다. 10화랑을 비롯해 청소년 역으로 나오던 배우들이 모두 어른으로 바뀌었지만 가장 주목을 끄는 것은 아무래도 김유신(엄태웅)과 천명(박예진), 덕만(이요원)의 세 등장인물입니다. 이 셋은 앞으로 아주 뜨겁지는 않지만 아무튼 오묘한 감정의 흐름을 담당하게 될 예정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덕만공주와 김유신은 꽤나 진척된 연인 관계가 될 것 같기는 하나, 어쨌든 드라마가 역사를 바꿀 수는 없기 때문에 두 사람이 맺어지게 하지는 않을 겁니다.
초등학생이라도 '삼국 통일의 명장 김유신'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겁니다. 그만큼 유명한 인물이기 때문에 김유신의 여자관계도 제법 잘 알려진 편입니다. 각종 자료의 기록을 종합해 보면 김유신의 일생에는 최소한 서너 명의 여자가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아쉽게도 이 드라마에서는 선덕여왕과의 로맨스(?) 때문에 기존의 여자관계는 모두 묻힐 듯 합니다.
그 사이에 묻힌 다른 여자들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일단 가장 유명한 이야기는 바로 '김유신의 첫사랑'으로 묘사되는 천관녀 이야기입니다. 이 이야기는 삼국사기나 삼국유사에는 절대 나오지 않지만, 훨씬 후대의 문헌인 '파한집' 등에 나오는 것으로 보아 대단히 유명한 이야기였던 듯 합니다. 그렇지 않다면 수백년이 지나서까지 이렇게 인구에 회자될 리가 없지요.
내용은 잘 아시는 바와 같습니다. 김유신은 기녀 천관에게 정을 두고 향락에 빠지지만, 어머니 만명부인의 엄한 꾸짖음에 정신을 차리고 천관에게 가던 발을 끊기로 맹세합니다. 하지만 술에 취한 유신을 태우고 가던 말은 늘 가던 길대로 천관의 집 앞으로 갔고, 늘 하던대로 천관은 반갑게 맞이합니다. 그제서야 술이 확 깬 유신이 그 자리에서 말의 목을 쳐서 결심을 확인하고, 그 다음부터 향락을 멀리해 뒷날 통일의 영웅이 되었다는 참 아름다운 이야기입니다.
이 이야기가 오래도록 남은 것은 그 교육적인 가치 때문일 겁니다. 당시에 비해 훨씬 보수적인 후대의 유학자들에게도 구미에 맞는 얘기였겠죠. 사실 현대적인 시각으로 보면 성공을 향해선 사랑 따위는 가볍게 버릴 수 있다는 냉혹한 현실주의자의 이야기로 비쳐지기도 합니다만..^^
가장 최근에 천관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는 SBS TV '연개소문'입니다. 김유신 역으로는 이종수, 천관 역으로는 박시연이 나왔죠. 이 드라마에도 미실이 나오긴 합니다. 천관의 양어머니 역이고 서갑숙이 연기했습니다.
물론 천관녀 얘기도 매력적인 소재임에는 분명합니다만, 이 드라마에 천관녀까지 나왔다가는 영웅 김유신이 어째 너무 난잡한 남자로 보일 가능성이 있을 겁니다. 게다가 덕만과의 애틋한 관계까지 해칠 우려가 있죠. 여기서 천관녀는 아쉽지만 삭제될 듯 합니다.
'화랑세기'에 나오는 유신의 여인은 하종의 딸 영모입니다. '선덕여왕'을 보시는 분들을 잘 아시겠지만 하종이 미실의 아들이니 유신은 미실의 손녀사위가 되는 셈입니다. 이런 혼맥을 봐도 미실이 유신을 멀리 할 생각은 전혀 없었음을 알 수 있죠. 나중엔 영모의 동생 유모도 첩이 된다고 되어 있습니다.
아무튼 미실로서도 가야계의 핵심이자 떠오르는 무장인 유신을 자신의 품에 안을 필요가 있었던 것이고, 하종과 보종이 모두 유신과 지극히 가까운 사이였다는 것은 이미 지난 포스팅에서 얘기한 바 있으므로 여기서는 생략합니다. 특히나 보종은 유신을 두려워 할 정도로 존경했다는 이야기가 '화랑세기'에 나옵니다. - 물론 '화랑세기'의 기록을 신뢰한다는 전제 하의 이야기입니다.

세번째. 진짜 사서에 나오는 김유신의 부인은 지소부인입니다. 오래 전 교과서에도 나오던 유치진의 '원술랑'에 원술의 어머니로 나오는 바로 그 분입니다.
그런데 이 지소부인과 유신은 사실 나이 차이가 상당히 크게 나야 정상입니다. 왜냐하면... 이 지소 부인은 김유신의 조카이기 때문입니다.
김유신과 김춘추 사이의 유명한 일화로 '누이 동생 태워죽이기 쇼'가 있죠. 김춘추가 유신의 동생 문희와 정을 나누고도 혼례를 올리려 하지 않자 김춘추가 선덕여왕을 모시고 산에 오른 날 유신이 '불륜을 저지른 문희를 태워 죽인다'며 집에 장작을 쌓아놓고 연기를 피워 올려 혼인을 성사시킨 이야기 말입니다.
사연을 안 여왕이 혼인 허락을 하고, 김춘추가 즉시 집으로 달려와 장작에 불을 끄고 문희를 품에 안았다는 해피엔딩입니다. 이 이야기를 뒤집어 보면, 김춘추가 바람둥이라서 책임지기를 거부했다기 보다는, 두 사람 모두 나라의 중신이라 해도 왕가의 직계인 김춘추와 가야에서 넘어 온 가문의 후손인 김유신 사이에는 함부로 혼인할 수 없는 신분의 벽 같은 것이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어째 천관녀 이야기와 연결시켜 볼 때 이 이야기 역시 왠지 아름다운 이야기라기보다는 장차 왕이 될 귀인과 인척 만들기에 골몰한 성공지상주의자의 일화를 보는 것 같기도 합니다.^ 아무튼 참 지모가 뛰어난 사람임에 틀림없습니다.)
김춘추와 왕비가 된 문희는 잘 사는데, 뒷날 김춘추는 손위처남인 김유신에게 문희가 낳은 딸 중 지소 공주를 내려주어 혼인을 시킵니다. (...난감하죠.) 뭐 당시 신라의 분위기로 보아 이 정도가 큰일 날 근친혼은 아닌 듯 하고, 오히려 공주와 결혼하는 것은 가문의 영광일 듯도 합니다.
드라마에도 나오지만 유신의 아버지 서현은 만명공주와 몰래 사통을 해서 멀리 도망친 끝에 유신을 낳습니다. 이걸 봐도 김유신의 가문이 함부로 왕가와 혼인할 수 있는 레벨은 아니었음을 짐작할 수 있죠. 그러니 만년에 진짜 공주와 결혼하는 영광을 안게 된 김유신은 - 비록 조카라고 해도 - 이를 절대 거부하지 않았을 듯 합니다.

여왕과 장군의 로맨스는 영국 엘리자베스 1세 여왕의 이야기를 보면 수도 없이 등장합니다. 아무래도 우리가 생각하는 선덕여왕의 이미지는 상당 부분 엘리자베스 1세의 이미지에 덧씌워진 부분이 있는 듯 합니다만, 뭐 상상으로는 나쁠 것이 없겠죠.
사실 기록에 나타난 김유신의 모습으로 보아 만약 여왕의 남편이 될 기회가 있었다면 그를 거부했을 것 같지는 않습니다만... 드라마는 드라마로 보도록 해야겠죠.
어쨌든 위 사진에서 보듯 여왕마마와 유신랑의 로맨스는 저렇게 가학적인 장면으로 시작됩니다. 어째 이쪽 방향으로 자꾸 상상을 하게 만드는...^^
그나자나 10화랑이 모두 등장을 하는데 다들 한 미모 하는군요. 아마도 F4에 대응하기 위한 신라시대 F10의 등장이 아닐까 싶은데(미모로 따지자면 엄포스 장군은 아무래도 좀 뒤로...), 나중에는 이쪽으로 정리를 좀 해 보겠습니다.
사실 이름부터 '화랑'이니 F10이라고 해도 이쪽이 더 원조...
트랙백을 보내세요
정신줄을 놓고 본 '선덕여왕' 9화
Tracked from 세상을 향해 주접떨기2009/06/23 10:10이요원, 박예진, 엄태웅 뿐만 아니라 반가운 연기자들이 대거 출연한 9화. 별다른 이야기 없이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속도감을 선사했고, 새로운 출연진의 호연을 보는 것도 매우 즐거운 일이었다. 특히 이요원의 경우, 아역인 남지현의 '선머슴아' 역할은 잘 바톤터치한 듯 싶다. 아직 총명함이 드러나지 않은 점은 아쉽지만, 곧 10화에서 아마 그런 부분을 보여주지 않을까 싶다. 성인 연기자들이 대거 출연하는 이번화가 또 한번 승부처가 될 것이란 사실을..
가까이 하기에 너무먼 김유신(엄태웅)과 선덕(이요원)
Tracked from 꿈꾸는 것은 산다는 또 다른 이름2009/06/23 16:41박창화가 필사했다는 김대문의 <화랑세기>는 화랑 풍월주의 계보와 풍월주들의 활약을 상세하게 기술하고 있다. 8대 풍월주인 문노는 화랑의 체계를 세운인물이고, 전쟁에 나아가 무수한 공을 세운 인물...
선덕여왕으로 재조명되고 있는 화랑세기
Tracked from 꿈꾸는 것은 산다는 또 다른 이름2009/06/23 16:41최근들어 mbc 사극 선덕여왕으로 인해서 다시 <화랑세기>가 재조명 되고 있습니다. 화랑세기를 근간으로 만들어진 문학작품으론는 아예 대놓고 이드라마는 선덕여왕이 주인공이 아닌 화랑들이 주인공이다....
선덕여왕, 시청률 1위에는 이유가 있다
Tracked from Image Generator V42009/06/24 08:56선덕여왕 공식 홈페이지 선덕여왕은 두 명의 작가가 공동집필하고 있다. 물론 드러나지 않는(스텝롤에 '구성'으로 표시되는) 보조작가까지 치면 더 많을 것이다. 일단 빠른 전개는 아니다. 지금까지 보면 이야기 흐름이 일반적인 드라마와 비슷한 수준으로, 느리다. 흔히 말하는 대사빨도 별로다. 대본이 훌륭한 드라마라기 보다는, 일단 연기자와 PD(드라마 판에서는 PD가 아니라 감독이라고 부르지만)를 잘 만났다고 해야 할 것 같다. 특히 이번 선덕여왕 10회..
'고현정' 미실과 홍상수의 뮤즈사이
Tracked from 감성적인 현실주의자2009/06/24 14:11드라마 선덕여왕이 요즘 난리 입니다. 말그대로 '인기절정'입니다. 그 인기 중 커다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건 아마 고현정의 미실연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입니다. 미스코리아로 데뷔해서 재벌가로 시집을 가고 십여년만에 재기에 성공한 고현정, 그녀는 재기 후 여태까지 줄곧 쉬지않고 그동안 연기에 굶주린 티를 팍팍내며-칭찬입니다.-종횡무진 활약을 하고 있습니다. 드라마 뿐만 아니라, 홍상수 감독의 영화는 두편이나 출연했습니다. 그것도 '노개런티'로 말..



댓글을 달아 주세요
오랫만에 1등! ^^;
'1박2일, 묵찌빠 필승전략은 정말 있나?' 읽고 있었는데
갑자기 화면이 깜.빡. 하길래 냉큼~! ㅋㅋ
시카고 함흥냉면파 축 일등!!^^
시카고팀 홧팅!
시카고에도 드디어 여름이...그죠? 음하하! ^^
겨울이 추운건 알겠는데 여름 날씨는 서울보다 어떠신지들.
서울보다 물론 더합니다. 오늘도 체감온도 섭씨로 37,8도까지 올라갔죠.
오! 순위권!
아무리 좋아도 불은 붙이지 마시길...
댓글 쓰다보니 3등이 됐군요 ㅋㅋㅋ
개인적으로 어제 방송을 보면서 든 생각은-
선덕여왕은 깡패였나.....-_-
1시간이 넘는 동안 싸우는 것 밖에 안 남더군요..;;;
왜 꼭 영웅들은 성장기가 이런 걸까요.-_-
오늘 부터 선덕여왕께서 각성하시고 그 능력을 십분 발휘하실
것 같은데 어찌 진행이 될련지 궁금하네요
생각해보니 유신장군의 로맨스라면 역시 천관녀인데
그걸 잊어 먹고 있었네요
기자님 말씀 대로 극에 등장할 확률은 거의 없겠죠?
그리고 김정현씨 찌질한 연기 잘하시던데요...
"엄.뿔"에서 나왔던 다소 속 없는 아들 연기와는 또다른
캐릭터를 구축한 것 같습니다..
오늘 저녁이 또 기다려지네요 ^^;;;
엄.뿔에서부터 그런생각이 들었는데요.. 저도 선덕여왕 보면서 김정현씨가 이젠 정말 연기력이 뛰어난 배우가 되었다는..
연기 잘하는 건 좋지만 '모래시계'에서 최민수의 아역으로 나왔던 미남 청년이 찌질이 역을 하는 걸 보면 가슴이 아프기도 합니다.
온화하고 부드러운 목소리로 살포시 안아주며 '다 너 때문이야' ㅎㄷㄷ ~~ (연기 작렬)
TV에서 못 본 연기를 송기자님을 통해서 본 저는 그야말로 행운인거죠? 송기자님을 칸으로! ^^
선덕여왕 보고 싶다고 했더니 1박2일을 포기하라는군요. ㅠㅠ
대체 둘이 무슨 관계가?
좀 우습게 들리실지 모르겠지만 저희 집에서는 TV 시청프로를 가족회의를 통해 결정합니다. 뉴스를 제외하고 일주일에 딱 두 편 시청 가능한데 현재는 1박2일과 무한도전을 봅니다. 그런데 스핑크스를 보니 선덕여왕이 보고 싶어져 추가하자니까 기존 프로를 포기하라네요. 가장 재밌게 보고 있는 1박2일을 포기하라니...;;
부모는 TV보면서 애들한테 들어가 공부하라고 하면 전혀 설득력이 없다나요. ㅡ.ㅡ;; (‘꽃보다 남자’는 보너스였다는...^^;)
정말 흥미진진해요. 이렇게 자세한 역사이야기는 어디에도 없을 듯.
감사합니다.^
어제 본 선덕여왕(22일)을 보면서 '뮬란'이 떠오르더군요..
뮬란속의 주인공 특색과 비슷해보였습니다.
유신의 모습을 보면서 뮬란의 샹장군을 닮아보였습니다.
잘보고 있습니다...
힘내세요~ 선덕여왕~!! 화이팅~!!!!
아쉬운 점이 있다면 유신의 어린모습을 좀 더 보여주었다면...ㅠ.ㅠ (아주 개인적인)
이현우군 인기가 대단하군요.
저도 어제 서라벌10화랑 보고서 캐스팅에 신경 좀 쓰네 하고 생각했습니다. 홍경인은 F10이라고 하기엔 거시기하지만, 운동권이라 넘어가줘야 하나.. ㅎㅎ호재를 맡은 저 친구가 눈에 들어오더군요. 약간 중국 사극에 나올 것 같은 얼굴... 뉘신지..
사극을 보면 늘 아역에 빠져있다가 어느 순간 성인 연기자로 바뀌면 왠지 아쉽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어제도 역시.. 그래도 이요원 씨는 비교적 안정적으로 보였는데 박예진은 영... 당췌 뭐라고 하는지 대사를 알아들을 수가 없더군요. 뱃심이 약해서 대사를 오로지 액센트로만 처리하니... 나아지길 기대하며.. 자칫하면 초반 시청률만 좋았던 드라마 되겠습니다.
게다가 콧소리가 너무 심하죠.
참, 출비의 scene stealer로 나왔던 배우가 또 한번 나오시더군요. 찌질한 김유신네 화랑 중에서 유난히 눈 작고 소심한 캐릭터. 박영서 씨. <김씨표류기>에서 짜장면 배달하시던 바로 그 분.
근데.. 모임날 마지막에 부르신 조용필노래의 제목이 뭐였죠?
'추억속의 재회'이긴 한데 왜 난데없이 여기서.
선덕여왕이랑 김유신이랑 도저히 사랑을해볼만한 나이차이가 아닌데...(약 20살차이. 옛날 기준으로 보면 '엄마와 아들' 수준이죠)
미실이 선덕여왕 라이벌로 나오는 것도 마찬가지고... 아무튼 드라마 참 막장; 이 드라마는 소설에 근거한 픽션입니다 정도는 최소한 뚜렷하게 밝혀주고 시작하면 좋을텐데 말이죠... 잘 모르는 애들이 진짜 그런줄알까봐 겁나네요.
역사는 김춘추와 김유신의 것으로 남아서인지 의구심이 많이 남는 것 같습니다.
김춘추와 김유신은 서로 믿어야 했기에 복잡한 혼맥관계를 가졌다고 추측해 봅니다. 진덕여왕이 역사 속에서 존재감이 없어질 즈음, 김유신이 나이 60(좀 많지요)이 되어서 문희의 셋째 딸이 김춘추가 왕이 되는 것을 기념해서 모종의 공적으로 처남에게 하사된 것이 나중에 지소부인이 되지 않았을까 합니다.......^^;;
글 잘봤습니다~^^
ㅎㅎ 화랑세기에 보면 김춘추에게 먼저 부인이 있습니다.
아마도 그래서 문희와의 사랑을 거부하지않았나
그렇게 생각을합니다.
그런데 그 시절분들은 별로 그런데 구애받지 않았던 듯 합니다.
천관녀 이야기를 김유신의 말 입장에서 쓴 소설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말을 의인화해서 그 말이 '나는' 어쩌구 하면서
나레이터의 역할을 하죠. 황순원선생님 작품인데요.
선생님께서는 김유신의 말 목 자르기는 쇼라고 보셨습니다.
당시 사람들에게 김유신이 이렇게 멋있는 놈이다라는 걸 보여
주기 위한 쇼라는 거죠. 소설의 끝은 이런 장면입니다.
"나는(말은) 충분히 도망갈 수 있었다. 그러나 도망가지 않았다.
오냐 너를 위해 희생하마. 어쩌구..." 정확친 않지만 대충 이런
문장이 나옵니다.
그전까지 저도 말 목 자르기를 아름다운 이야기로만 알고
있다가 이 소설을 읽고 충격을 받은 기억이 납니다.
소설가의, 아니 황선생님 고유의 하드보일드 함이라고 해야
하나? 좌우간 어린 나이에 충격이었습니다.
그나 저나 주인장님 선덕여왕 정말 좋아하시나 봐요^^
말의 시각이라, 참 흥미롭군요.
주인놈, 오늘은 유난히 콩을 많이 준다. 야, 다 좋은데 뛸때 왼쪽 옆구리 좀 차지 마.
꽃보다 화랑 ^^ 그런데 아직도 1편도 안봤다는. 이렇게 플레이 바이 플레이 올려주시니까 안봐도 대세를 따라가고 좋네요.
꽃보다 화랑은 저 혼자만의 생각이 아니었나봅니다. 안타깝네요.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6&oid=144&aid=0000096688
그래도 썩 괜찮은 인물들이 있던걸요?
신라의 삼국통일과 김유신을 싫어라~~하는 사람이라..
좋은 배우들의 드라마를 '이건, 드라마야!' 라고 하면서 보는것도 싫어질거 같아서..슬퍼요
아역때는 괜찮았는데..어제 보고 나서는 좀 더 싫은느낌..
아무리 드라마라지만..미실이라 그렇다 치더라도..
천명공주가 유신랑보다 훨씬 어려보이고...
남녀 주인공들의 나이와 전혀 상관없는 외모들은 정말...아니 그건 다 괜찮다고 하더라도..
글구 곧 펼쳐질 김유신의 생쑈들~~
아..차라리 100% 소설이라면 즐거이 보겠어요..ㅠ.ㅠ
넓은 마음으로 역사를 보시길^^
역사 왜곡하는 천추태후도 있습니다.
선덕여왕은 그러지 말기를..
역사 드라마 가지고 역사를 얘기하면 안되지요.도저히 그냥 머 sf쟝르가 하나 더 생겼다고 인식을 하심이...하기사 구구민들 자체가 역사엔 좀 도통 관심이 없으니까 저런 sf적인 드라마가 뜨겠지요.그렇지만서도 전 재미있게 잘보고 있네요.머 몇년지나면 우주 함대전에서 이순신 장군이 나올지도....
한반도 역사안에서.........단지 비겁하고 비열하고 부끄러운 역사일뿐이다..........그쪽 지역에 해당되는 모든것을 싫어한다...................
자해중이시군요.
천관녀는 천신일이랑 천성관 조상인가여?
솔직히 개인적으로 미실의 사랑 이야기가 주가 되어서 드라마가 전개되면 더 재밌을 거라 생각했어요.
사다함부터 시작해서 세종 설원랑 진흥왕 진지왕 진평왕까지 많은 남자들과의 사랑 이야기와 정치를 중심으로 꾸려갔다면 더 흥미진진했을텐데 ^^
김유신의 천관녀 이야기도 그렇고 신라는 사랑에 자유로운 나라였으니 좀 더 이런 이야기가 많으면 좋을텐데 아쉬워요.
맞습니다. 왠지 문란한건 미실 하나(?) 라는 식으로 가고 있는 듯 해서 아쉽.
김유신이..뒷날 향락을 멀리하고 삼국통일의 주인공이 되었다는 아름다운 이야기??????
삼국통일이 어찌되었는지 몰라서 그런 말씀을 하시는지..
당나라와 손잡고 자랑스런 우리 민족사를 짓밝아버린 그 삼국통일이 꽤나 아름답다고 생각하셨나 봅니다...
풋.. 김유신이 뒷날 향락을 멀리했다고? ㅋㅋㅋㅋㅋ
아, 살다 오신 분이 있는지 몰랐군요.
화랑세기는 성애소설 즐겨쓰던 어떤 인간이 지은 위작이라고 신문에 났던데. 그책에만 나오는 인간들이 다른책들엔 안나온다면 그건 가짜지.,
말을 죽인게 그렇게 자랑스러운 일인가? 말은 주인이 늘 시키던데로 길을 간 것 뿐이다. 자기의 과오를 인정치 않고 남에게 덮어씌운자가 어찌 영웅이라 불릴수 있을까? 이런 상황을 어린이들 위인전에 보여준다는거 자체가 큰 잘못임. 술에 쩔어 몸도 못 가누는 주인을 늘 시키던 일을 묵묵히 한 말에게 또는 사람에게 벌을 내린다면 냉혈한이 될 뿐.
엄포스는 그 예리한 콧날과 이글거리는 눈 빛만으로도 웬만한 꽃남보단 한 급수 위입닏다.(절대 사견임^)
연속극은 진짜 안 빌려다 보는데 F10 이라니 구미가 땡기는.......다음에 정리해 놓으시면 그때 가서 보고 결정을 해야겠군요.^^;;
근데 피부가 10대의 피부가 아니더군요^^
김춘추에게는 이미 융명이라는 본부인이 있었다는 말이 있더라구요....그리고 그 딸이 고타소.
전체적으로 김유신이 가야계라서 핍박...이건 부계 중심 가부장적인 사고방식 하에서는 상식으로 받아들여지지만 ... 김유신의 어머니 만명은 환영받지 못하는 결혼은 했을지라도 당시 실세였던 태후의 딸이고 김서현의 어머니도 신라 공주였다는데.... 모계가 우선시되는 신라에서 다소 서열이 떨어지긴해도 핍박까지는 아니었을 수도 있지 았을까요? 요즘 누가 외할머니 가계를 아나요? 그러나 신라왕족의 가계도를 보면 여자쪽으로 누가 누구를 낳았고..하는 스토리가 몇 대에 걸쳐 자세하더군요. 그러니 빵빵한 어머니와 할머니를 가진 김유신이 냉대를 받았을 이유는 없었을 것 같아요. 모든게 김부식의 사고관이 아니었을까요?
좋은 지적이시네요.
가능한 추론이에요.***
재미있습니다.
신라에서 모계는 중요하지 않았습니다. 부계가 기본이되 왕족은 진골과 성골의 구분이 중요하기에 어머니쪽도 자세히 기록된 것 뿐이죠. 조선또한 그렇지 않습니까? 아비가 양반이라하더라도 어미가 기녀이거나 첩이라면 그 자식들은 서얼취급을 받거나 양반으로조차 인정되지 않았죠. 신라또한 마찬가지입니다. 모계중심은 절대로 아니었죠. 다만 핏줄이 중요했기 때문에 모계의 족보가 자세히 남은것 뿐입니다.
님의 글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그런데, 역사란 원래 승자의 기록이라... 좀 미화된 부분이 있죠. 특히, '김유신' 같은 인물은 더욱더 영웅으로 그려진 듯... 김유신은 '천관'을 사랑했지만, 김춘추가 천관을 좋아하는 것을 알고 사랑하는 여자를 양보 했다는데... --; 그러고보면, 김유신은 참으로 출세 지향적인 인간이라는 생각이... 흠... 역사의 뒷면이란 어쩌면 치졸한 것일 수도...
그런 얘기는 대체 어디 나오나요?
어차피 요새 사극은
99% 픽션 아니였던가요?
정식으로 네 번 보았나요?!
드라마를 상당히 성의껏 만들었다는 느낌이 듭니다.
재미있어요.
선덕여왕 글 좀 그만...
영호다 잘지내는구나 강변사무실오픈 010 2619 9021한잔하자
kim201222한멜이다
그런 건 비밀글로 하셔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