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잭슨의 영결식이 새벽에 있었습니다. 한국에서는 한참 지나서야 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뜻밖에 tvN에서 새벽 1시부터 생중계라는 자막이 나오더군요. 그런데 시작할 생각은 안 하고... 기다리고 기다리다 포기하고 그냥 잠들어 버렸는데 2시30분에나 시작했더군요. 다행히 아침에 스트리밍 채널을 찾아 행사를 지켜볼 수 있었습니다.
자막도 없고 해설도 없는 방송;; 한번 보고 뭘 쓰려니 좀 꺼려집니다만, 아무튼 중계를 못 보신 분들이나, 보시고도 기억할 거리가 필요한 분들을 위해 정리해 봅니다. 아무래도 행사의 시작부터 끝까지 모두 정리된 내용은 별로 없을테니 많은 분들에게 도움이 될 것 같기도 합니다.
행사 지켜보신 분들의 많은 지적과 수정 바랍니다. 여러분들의 도움으로 좀 더 남을 가치가 있는 자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2009년 7월7일, 미국 서부 시간 11시 로스 엔젤레스 스테이플스 센터.
- 스모키 로빈슨이 다이애나 로스와 넬슨 만델라의 서한을 관객들에게 읽어줌.
로스는 "마이클은 내 인생에서 뭐라 표현하면 좋을지 적절한 말을 발견하기 힘들 정도로 중요한 부분이다. 그가 내게 그의 아이들을 부탁했으니, 나는 그들이 나를 원할 때 바로 거기에 있을 것"이라고 말함.
만델라는 "남아공에서 공연하면서부터 그를 알게 됐고, 그와 점점 친근해져 나중엔 가족의 일부가 됐다. 마이클은 거인이었고, 음악계의 전설이다. 수백만 팬들과 함께 애도한다"는 등의 내용을 담음.
- 7명의 남자들이 마이클 잭슨의 관을 무대로 옮김.
- 성가대의 찬송.
- 루시어스 스미스(Lucius Smith) 목사의 추도사.
- 머라이어 캐리와 트레이 로렌즈(Trey Lorenz), 잭슨5의 히트곡 'I'll be there'를 부름. (그러나 돌고래 소리는 트레이 로렌즈의 몫...) 마지막은 캐리의 "We miss you."
아시다시피 이 노래는 캐리의 초기 히트곡이기도 하죠.
- 퀸 라티파(Queen Litifah), 추도시 낭송
- 라이오넬 리치(Lionel Richie), 'Jesus is my love' 부름.
- 베리 고디(Berry Gordy, 전 모타운 레코드 사장) 추도
'드림 걸즈'를 통해 잘 알려진 베리 고디는 마이클 잭슨을 비롯한 수많은 흑인 음악의 슈퍼스타들을 발굴해 키워낸 인물.
"그는 내겐 아들과도 같았다. 재키, 저메인, 티토, 말론과 함께 그를 만났을 때가 지금도 생생하다. 우리는 모두 그가 특별하고 세상을 앞서가는 아이임을 알고 있었다. 그는 지상에 지금까지 살았던 가장 위대한 엔터테이너(The Greatest Entertainer Ever Lived)였다."
...다이애나 로스가 모습을 보이지 않은게 좀 의외로군요.
- 마이클 잭슨 추모 비디오 상영
- 스티비 원더 등장. 간단한 스피치와 함께 "I Never Dreamed You'd Leave in Summer"와 "They Won't Go When I Go" 두 곡을 부름. 노래 도중 "Michael, why didn't you stay?" 라는 가사로 관객들을 뭉클하게 함.
- 코비 브라이언트 & 매직 존슨 등장.
브라이언트는 "가장 많은 돈을 기부한 팝스타로서의 그를 기억하자. 그는 영원히 우리와 함께 있다"고 추도.
Remember the Time 뮤직비디오에도 출연한 매직 존슨(그도 MJ군요...), "그의 형 재키 잭슨과 알고 지낸지 벌써 30년이다. 그와 말론은 레이커스 홈티켓 소지자다. 그러면서 자연히 마이클과도 친해졌다. 그리고 나는 그가 나를 좀 더 나은 포인트가드로 만들었다고 믿는다. 그는 흑인들에게 세상의 문들을 열어줬다. 그를 통해 흑인들은 각계에서 보다 많은 기회를 얻게 됐다"고 좀 길게 추도.
Remember the Time에는 에디 머피, 이만, 매직 존슨이 나왔죠.
- 제니퍼 허드슨, 잭슨의 'Will you be there' 부름.
- 알 샤프톤(Sharpton) 목사(흑인 민권운동가). "절대 포기하지 않아서 그는 더 위대하다."
- 존 메이어, 일렉트릭 기타로 잭슨의 'Human Nature' 연주.
- 브룩 실즈 등장.
"13세때 그를 처음 만났다. 우리가 한창 여기 저기서 사진을 많이 찍히고 다닐 때, 사람들은 주로 우리를 이상한 커플, 존재할 수 없는 커플이라고 불렀다. 하지만 우리에겐 우리의 관계가 너무나 자연스러웠다. 우리는 동질감을 느꼈다. 가끔 나는 '난 11개월 때 데뷔했는데 당신은 다섯살때 데뷔했나? 게을러(slacker)' 라고 놀리기도 했다. 그는 가끔 내게 문워킹을 가르치기도 했는데 나는 배우지 못했다."
"세상 사람들은 주로 그를 왕(King of Pop)이라 불렀지만, 내 생각에 그에게 알맞는 이름은 어린 왕자다. 그는 너무나 많은 명곡들을 만들었지만 마이클 잭슨이 가장 좋아했던 노래는 'Smile'이었다. 이 노래는 찰리 채플린이 '모던 타임즈'를 위해 직접 작곡한 노래였다."
1980년대, 브룩 실즈와 마이클 잭슨은 한때 '세계에서 가장 우스꽝스러운 염문설'의 주인공이었습니다. 이때부터 잭슨이 성 정체성을 감추기 위해 가짜 애인이 필요한 모양이라는 소문이 떠돌았죠. 아무튼 1984년 그래미 시상식에 두 사람이 함께 등장하면서 열애설은 꽤 오래 갔습니다.
- 저메인 잭슨, 'Smile' 부름.
- 마틴 루터 킹 3세(마틴 루터 킹 주니어 목사의 아들)과 누이동생 버니스 추도사.
- 셸라 잭슨 리(텍사스 주 출신 의원. 흑인 민권운동가), 잭슨의 인권 기여 추모.

- 어셔 등장, 잭슨의 'Gone too soon' 부름. 감정에 복받쳐 흐느낌.
베이비페이스의 MTV 언플러그드 라이브에서 잭슨이 부른 이 노래가 생각났습니다.
- 잭슨5 시절의 추모 비디오.
- 스모키 로빈슨(Smokey Robinson) 등장.
"(Who's Loving you의 끝자락이 흐르자)네. 제가 이 노래를 만든 사람입니다. 10살때의 잭슨을 처음 봤는데 이건 10세 소년의 노래가 아니었어요. 그 나이에 그런 soul이 들어 있는 아이는 처음이었죠. 그는 세상 최고의 축복이었어요."
스모키 로빈슨은 당시 모타운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가수 겸 작곡가였습니다. 로빈슨의 Who's Loving You는 수많은 아티스트들에 의해 리메이크됐지만 누구나 이 노래를 잭슨5, 혹은 마이클 잭슨의 노래로 기억합니다. 그만큼 탁월했던 거죠.
- 섀힌 자파골리(Shaheen Jafargholi), 잭슨5의 'Who's Loving You' 부름.
노래 끝난 뒤 "정말 감사드려요. 사랑합니다. 마이클 잭슨"이라고 코멘트.
잘 아시겠지만 얼마 전 '브리튼스 갓 탤런트'를 통해 마이클 잭슨의 재림이라고 극찬을 받았던 소년 가수입니다. 이번 This is it 공연에서 설 예정이었다는군요.
- 케니 오르테가(Kenny Ortega, 공연 디렉터, 안무가)
This is it 공연을 준비하던 디렉터이자 잭슨의 사업 파트너였다고 자신을 소개. 잭슨이 얼마나 This is it 공연에 공을 들여 준비하고 있었는지를 다시 한번 되새김. 

- 잭슨의 공연을 준비하던(?) 백 보컬들이 'We are the World'를 부르며 모든 등장인물들이 무대로 올라옴. 노래가 'Heal the World'로 바뀌며 어린이 합창단이 무대를 감쌈.
- 형제들의 추도사. 잭슨의 딸 패리스(Paris), "아빠는 정말 최고의 아빠였어요. 너무 보고 싶어요"라며 울음을 터뜨림.
- 루시어스 스미스 목사, 폐회 선언.

전체적으로 '대중 아티스트의 영결식'이란 느낌이 역력했습니다. 추도하기는 하되 모든 것이 엔터테인먼트의 일부라는 사실이 너무도 뚜렷했죠. 추도사를 하는 사람들도 간간이 청중들에게 웃음을 자아냈고, 퍼포먼스에 나선 가수들은 최선을 다해 노래했습니다. 어셔가 노래 막판에 울음을 터뜨렸지만, 슬픔으로 인해 노래가 끊겨서는 안된다는 프로 정신도 돋보였습니다. 팝의 제왕에겐 영결식도 훌륭한 엔터테인먼트였습니다.
압권은 잭슨가 형제들의 패션입니다. 모두 저렇게 검은 양복에 노란 넥타이, 그리고 검은 선글래스와 한 손엔 잭슨의 반짝이 장갑으로 통일했더군요.
아무튼, 이렇게 해서 제왕은 이 세상과 결별했습니다.
트랙백을 보내세요
마이클 잭슨과 친형님을 평생 괴롭힌 ‘백반증의 공포’
Tracked from 정철상의 "커리어노트"2009/07/08 11:38부제: 백반증에 대한 오해와 진실! 마이클 잭슨 '백인병'에 걸렸던 것이 아니다! 지난 6월 25일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이 심장마비로 사망했습니다. 그를 애도하는 전 세계의 팬들이 안타까움을 표현했습니다. 개인적으로 마이클 잭슨하면 떠오르는 인물이 한 명 있습니다. 바로 제 친형님입니다. ‘백반증’이라는 질병 때문입니다. 멜라닌 세포 파괴로 인해 온 몸에 여러 가지 크기와 형태로 백색 반점이 피부에 나타나는 탈색소성 질환입니다. 형님을 보았을 때..



댓글을 달아 주세요
영광의 1빠~
하지만 본문 글은 맘이 아프네요. 출근 전에 본 TV뉴스, 무려 4꼭지가 잭슨 형님 영결식 소식... 팝의 황제라는 칭호가 아깝지 않는 사람.
휴 - 정말 빠르시군요.
오늘..mbc에서 방송해준다는데..꼭봐야겠군요..마이클잭슨....정말 대단한별이 한명이 가버렸습니다..
제사이트에도 놀려오세요
어제 생중계해준다는 기사 보고 졸린눈을 부비고 참았건만
어느새 잠이 들고 눈을 떠보니 3시더라는... ㅠㅠ
이제 진짜 다시 잭슨을 볼 수 없는 거군요...
슬픕니다...
기자님 말씀대로 추도식 전체가 한편의 거대한 쇼였군요
등장하는 인물들의 면면이 입이 딱 벌어지게 하네요
마이클 잭슨이라는 그늘이 얼마나 컸나 알게 해주는 것 같습니다.
이 동영상을 어딜가야 구할수 있을까요?
조금더 졸음을 참았어야 하는건데... ㅠㅠ
http://celebrity.myspace.com/index.cfm?fuseaction=celebrity.icon
동영상은 모르겠고, 스트리밍은 여기서 계속 돌고 있군요.
CNN에서 계속 보여 주고 있네요 ^^
아래부터 세번째 사진에서 쟈넷 잭슨이 누군지 모르겠네요. 설마 선글라스 낀 분은 아니겠죠? 좀 뚱뚱해진듯해서...
쟈넷의 추모곡을 듣고 싶었는데 아쉽기도 하네요.
쟈넷 잭슨은 오른쪽에서 두번째 입니다.
빵모자 쓰고 있죠.^
음;; 저는 그분이 라토야라고 생각했는데 자매분들이 모두 그 얼굴이 그 얼굴이라;
빵모자(?)가 쟈넷이고, 챙이 넓은 모자를 쓴 사람이 라토야입니다.
정말 다이아나 로스가 없는게 의외였습니다.
한 시대를 풍미하던 그도 이렇게 우리 곁을 떠나가는군요.
제 어린 날의 한 장이 접히는 기분이네요.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냉
http://www.cnn.com/video/으로 가면 모두 볼 수 있습니다..
스티비 원더가 <They Won't Go When I Go>를 부를때는 정말 심금을 울리더군요..
지나놓고 보니, MJ 노래 하나 하나가 의미있고, 정말 교훈적이고 표준적인 가사인데, 왜 그렇게 악의적으로 해석되고 왜곡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브룩쉴즈가 한 말은 '난 11개월때 데뷔했는데 넌 몇살....다섯살??'
그리고 어린왕자의 인용문을 들면서 '중요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이고 마이클은 항상 마음으로 모든 것을 바라봤다고 말했죠'.
음;; slacker에 너무 집착하다 보니^^
^^ slacker는 의역해서 '꾀쟁이or 꾀부렸구나' 정도로.
저도 왜 다이애나 로스가 안왔을까 궁금했었습니다. (혹시 이유를 알게 되시면 알려주세요) 전 이번 마이클 잭슨의 죽음을 접하고, 스티비 원더 공연 관람을 하루 빨리 서둘러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왜 과거의 사람은 더 아까운걸까요...
꼭 기억에 남을만한 포스팅이 되었으면 합니다.
언니; (푸우를 닉으로 쓰는 분이 또 있으면 낭패) 저 그 쪽에 이제 안가요;; 하지만 갈 일 생기면 꼭 찾아뵐께요. ㅋ
엘리자베스 테일러도 안 왔자네. 슬픔을 나누기 싫다고.
불참했지만 대신 추도사를 보내와서 처음 시작할 때 사회자가 대신 읽어주었습니다.
굿바이
다이아나로스 노래가 왜 없나 했는데 없었군요..
너무 슬퍼서 못나온거 아닐까 그런 생각도 드네요.
머라이어와 트레이 로렌스 곡은 향수를 불러일으키는듯
90년대 팝들이 참 그립고 한새대가 지나가는듯합니다.
"마이클 잭슨이 가장 좋아했던 노래는 'Smile'이었다.
이 노래는 찰리 채플린이 '모던 타임즈'를 위해 만든 노래였다."
브룩쉴즈의 말에서 혹시 '찰리채플린이'가 아니라 '찰리채플린의'가 맞죠? 그냥 궁금해서...
기자님.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밤 10시쯤 mbc에서 편집해서 보여준다니 봐야겠어요.
찰리 채플린이 쓴 곡 맞습니다.
유명한 limelight도 채플린의 곡이죠.
아. 그렇군요.
기사에 보니까 다이애나 로스가 개막식 선언을 했다 고 되어있던데 직접 본건 아니라서 ...
스모키 로빈슨이 만델라와 로스의 편지를 대독했다는 기사가 있더군요. 방송에는 안 나오는 듯 합니다만..
사회자가 다이아나 로스와 만델라 전 대통령이 보내 온 추도사를 대독했습니다. CNN에서는 방송됐습니다.
다이아나 로스 엘리자베스 테일러 두 사람 모두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너무 부담이 되어서 나오지 않은 것이 아닐까요?
더군다나 다이아나는 유언장에 이름이 들어 있어서
더 큰 부담때문에 나오지 않은 것 같습니다.
실황 중계를 직접 본 사람입니다.
정말 의문은 왜 다이아나로스가 나오지 않았는지
수십년 전에도 다이아나랑 마이클이 서로 포옹하면서
엄마네 아들이네 무지 사이 좋았었고
그게 계속 연결 되었으니까 유언에도 (2002년도 작성했다지?) 아이들의 제2후견인으로 세울만큼 돈독한 사이였는데
슬픔으로 쓰러졌나?
그렇다면 영결식 관계자들이 말했을 텐데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시작할 때 사회자가 다이아나 로스가 보내 온 추도사를 대독했습니다.
스티'비' 원더 형이 (이, 임춘애;;; ) They Won't Go When I Go를 불러주셨군요 ;ㅅ;
엘리자베스 테일러도 나온다더니 안 나오더군요. 저는 4시 45분까지 봐씀
그런데 제니퍼 허슨 옆의 금발 여자는 누구지요?? 낯이 익은 것을 보아서는 연예인 같은데, 이름을 모르겠군요..
그리고, 생각보다 쇼적인 완결성이 많이 부족했던 것 같습니다..브룩쉴즈를 제외하고는 연단에 오른 백인이 없었고, 거의 대부분이 흑인인 것이 아쉬었습니다..런던에서 공연하는 머다나와 실황중계라도 할 수 있고, 최소한 영상 메시지라도 보낼 수 있는데, 그런 부분도 없었고, 폴 매카트니의 추도사도 없었고...
물론 추도사와 추모 연주는 모두 훌륭했습니다만, 너무 완벽히 편집된 실황공연을 보아서인지 진짜 실황 영결식은 기대에 못 미쳤던 것 같습니다..
알 샤프턴 목사가 충분히 마이클 잭슨의 정치적 의미를 설파했는데, 다시 마틴 루터 킹 3세 남매가 마이클 잭슨을 애도하는 것인지 자기 아버지 자랑하는 것인지 생뚱맞게 이야기하고..
마이클 잭슨이 사망한 뒤에 그의 연출진들이 벌써 무너진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생전의 음악의 성격이 다른 탓이기도 하겠지만, 제임스 브라운의 영결식때의 그 역동성, 투지가 부족해 보였습니다..
물론, 본 목적이 영결식이고, 충분히 훌륭한 공연이었지만, 팝의 제왕의 영결식에 여러가지 아쉬움이 남는 것도 사실입니다..
금발은 유명한 사람은 아닌 듯 합니다만..
매카트니나 엘튼 존, 마돈나 등이 안 보인게 좀 아쉬웠죠.
제 생각은 좀 다릅니다. 분명 이 행사는 마이클 잭슨의 갑작스런 죽음을 애도하는 영결식이었습니다. 쇼가 아니었다는 거죠. 고인의 친구들로부터의 추도사와 그의 명곡들을 번갈아 들으며 그의 천재성과 일생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훌륭한 진행이었습니다. 우리가 잃어버린 음악의 천재를 기릴 수 있었던 마지막 좋은 기회였습니다.
노래 제목 중에 오타가 있습니닷.ㅋ 아 그리고 갠적인 생각으로는, 저스틴 팀벌레이크도 나와도 되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드네요.
무슨 노랜지 얘길 해야지!
설마 아랫도리 벗고 다니는 애가 나 말고 또 있겠냐.
(넨이 또 있음 이젠 내가 낭패 ㅋㅋ)
뭐 여기까지 일 없이 와~ 다른 샤방샤방한 곳에서 만나야지..
추도하기는 하되 모든 것이 엔터테인먼트의 일부라는 사실이 너무도 뚜렷했죠. 추도사를 하는 사람들도 간간이 청중들에게 웃음을 자아냈고, ---> 이 부분은 미국과 우리나라의 장례문화가 많이 달라서 오해하신 부분이 좀 있는 것 같습니다. 미국에서는 장례식 때 친한 주위사람들이 고인과의 즐거웠던 에피소드들을 회상하며 아쉬움을 달래기도 합니다. 우리와는 좀 다르죠.
물론 그 부분만 보고 한 얘기는 아닙니다만... 하긴 뭐 뉴올리언즈에는 풍악 울리는 장례 행렬도 있다더군요.
저도 마지막 부분을 잠깐 봤는데 We are the world와 Heal the World에서 가수들이 어찌나 노래를 잘 부르던지. 이 파트는 누가 불렀지? 이 파트는 누가 부르고 있지? 엄청 궁금했었습니다. 채널돌리다가 AFKN에서 봤는데 화면 상태가 고르지 않아서 얼굴을 제대로 못봤네요.
그 부분은 유명한 가수들은 아니었습니다.
그 사람들은 런던에서 함께 공연할 뻔 했던 백 코러스들이라고 합니다. 이름이 우리에게는 알려진 사람들이 아니지만 노래는 정말 잘 하더군요. 저는 CNN 생중계로 봤는데 화질 좋았습니다.
heal the world 부르던 여자이름은 Judith Hill이라고 하네요 02년 런던투어에서 백보컬로 참여했던 경력이 있다고 합니다. 이번에 있을 예정이었던 런던투어에도 참여할 예정이었나보네요
We really miss U...
다이아나 로스의 추도사는 시작할 때 사회자에 의해 대신 읽혔습니다. 그리고 마이클 잭슨의 딸은 '아빠를 매우 사랑해요'라고 말했습니다(보고 싶다가 아니고).
항상 마이클 관련 좋은 글 잘 보고 있습니다.
그의 노래가 삶에 대한 성찰, 또 교훈적인 노래들이 많아서 아이러니컬 하게도 자기 자신의 장례식에 쓰여질 노래가 많았던거 같네요 ㅜㅜ
개인적으론 어셔가 Gone too soon 을 부를때, 또 마이클의 딸 Paris 가 추모사를 할때 가슴이 뭉클해 지더군요.
폐가 되지 않는다면 그가 생전에 가장 좋아했다는 노래 Smile 관련 제 글 트랙백 걸고 가겠습니다.
더위에 항상 건강하세요~~^^
서양의 장례문화를 보다보면
우리와 참 많이 다름을 느낍니다.
그들은 이별의 슬픔을 '통곡'으로 표현하지는 않는 것 같아요.
소리없이 흐느끼거나 손수건으로 눈물을 훔칠 뿐
우리처럼 오열하고 혼절하고 그런 모습은 본 적이 없거든요.
제가 못 봐서 그럴까요
아니면 정말로 그들에게는 통곡이란 게 없는 걸까요?
잘은 모르지만
미국인들은 프로테스탄트 문화에서 시작해서인지
자신의 감정을 많이 드러내는 걸 터부시 하는 그런게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좀 그런 경향이 있죠. 미국과 한국의 막장 오전 드라마들을 비교해봐도 감정표현의 기복이 심한 부분은 한국 드라마의 승. 한국사람들이 흥분을 잘하는 편이잖아요. 그래서 정이라는 것도 있고. 물론 각국 다 예외라는 것이 있기 마련이죠.
마이클 잭슨...
잭슨5에서 부르던 모습은 그야말로 가슴을 울리는 가수
였는데 말이죠 참 노래 잘 부르던 가수. 춤 잘 추던 가수.
퀸의 보컬 프레디 머큐리의 추모공연이 있었던 것 처럼
마이클 잭슨의 추모공연도 열렸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전 프레디 머큐리의 추모공연 마지막에 프레디가 왕관을
높이 치켜든 장면이 나오면 언제나 울어버린답니다^^)
저도 프레디의 나름 광팬입니다..저 역시 그 부분에서 는 눈물이 흐르곤 합니다..프레디와 마이클 함께 부른 노래가 있었는데..이젠 둘의 멋진 노래들을 들을 수 없다니 정말 마음이 아프네요..생전에 마음 고생 많이 한 마이클..부디 천국에선 편안하길..그리울거에요
새벽 5시 반쯤에 영결식 다 보고 며칠전 글에 댓글 달았었는데..
역시나 깨끗하게 다시 정리 해 주셨네요^^ 밑에 옮겨놓을께요..
----------------------------------------------------------------------------------
가끔 들어와서 눈팅이나 하고 가는 처자인데..
여기서 마이클 잭슨 얘기를 계속 올려주셔서 감사히 생각하고 있습니다 ㅠㅠ
조금 전에 그의 영결식을 다 보았습니다.
처음엔 tvN에서 보다가 동시통역이 심하게 안습이라...(좀 잘하는사람 데려다쓰지..)
채널 써핑을 해봤더니 CNN에서도 중계를 해 주더군요.
약간 덤덤한 마음으로 시청하다가, 스티비 원더가 michael, why didn't you stay...할때 찔끔,
브룩 쉴즈의 추도사에 쥴쥴, 져메인 잭슨이 smile을 부를때 펑펑 울어버렸습니다 ㅠㅠ
참! 영결식이 끝난 후에 장내에 있던 래리 킹을 연결하여 중계를 하더라구요.
아마 래리 킹은 샤힌 자파골리가 누군지 몰랐는지,
첨에 나왔을때 저 꼬마는 누구냐고 옆에 앉은 베리 고디에게 물어봤더니,
누군지는 몰라도 내가 아직 현역에 있었다면 당장 계약서에 싸인하게 했을거라고 말했다네요^^
O2공연때 무대에 서도록 마이클이 직접 초대했다고 하던데..아쉽겠어요 그 친구도..
CNN에서는 계속 마이클 관련 방송을 하나봐요.
지금 자봤자 일어나기 힘들긴 뻔할테구..걍 더 버텨봐야겠어요..흐으..
마이클, R.I.P. .... ㅠㅠ
가끔 마이클 잭슨 관련 소식 나올때 또 글 올려주세요...
아직 몇가지 더 쓸게 있습니다.^
진정한 전설은 시작일지 모르지만, 이제 진짜 끝이네요.
그의 공연을 2번이나 봤지만 다시 볼 수 없다는 것이 아쉬워요. 우리 나라 공연 올 때는 한창 돈없는 학생이어서 티켓에 큰 돈을 투자할 수 없었는데... 그가 죽는다는 생각은 해 본 적이 었어서 잊고 살았는데, 10년 전 지나간 공연이 마지막이라는 것이 슬프네요. 그의 죽음을 계기로 공연이랑 라이브 영상을 계속 보다보니 내가 왜 이렇게 소홀했나 후회되네요.
모든 사람의 후회죠.
좀전에 MBC에서 방송 봤어요
지난주말 공연 실황에 이어 요번에 MBC가 고맙네요
헛헛한 마음에 여기오면 좀더 함께 나눌 수 있을 거 같아 들어왔더니 역시 글 올려주셨군요 감사합니다
눈팅족이라 댓글은 잘 못남기지만 소심한 추천과 새로고침과 함께 올려주시는 글들 늘 잘 읽고 있어요
그가 정말 우리 곁을 떠났네요
너무 슬퍼요... ㅜㅜ
처음 보는 닉은 아니군요.^ 감사합니다.
존 메이어.. 한번도 기타를 잘친다는 생각은 한적이 없었는데요.. 이번 공연에서의 Human nature는 정말 가슴뭉클하게 잘 연주하더군요.. 상황이 슬퍼서 더잘들렸던건지도 모르겠지만요..
ㅜㅜ
사정상 끝에 30분 정도 봤습니다.
절로 눈물이 나더군요.
혼자 중얼거렸습니다.
'죽은 놈만 불쌍하지.....'
마지막 빈 무대에 흐르던 Man in the mirror가 참 슬프더군요.
마지막에 딸이 울먹이면서 인사할때 저도 눈물뚝 떨어졌습니다
에고~~
진짜 잭슨을 못 보는 거군요...
RIP
...
당신에게 더 이상 바랄수도 없고 모든 것이 끝난 지금에서야 우리 모두가 당신을 진정 사랑했다는 것을 깨달은 것이 안타깝습니다.......ㅠㅠ
늦게서야 이 글을 봤네요,,마이클의 장례식에 대해서도 포스팅 해주셔서 감사해요,,
저는 토론토에 살고 있어서 장례식 생중계로보면서 얼마나많이 울었는지,,"smile"이란 노래가 계속 crying하게 하더라구요,캐나다에서도 여러방송사들이 다 생중계를 했어요
딸 아이의 마지막 얘기로도 정말 마이클 잭슨은 좋은 사람이었다는것을 전 확신할 수 있었어요,,마이클 잭슨이 밤중에 기저귀도 갈아주고 달래주고 다했다던데,,,
다이애나 로스랑 엘리자베스 테일러는 건강도 안 좋고 너무 충격이 커서 올 수가 없었다고 알고 있어요,,
저 역시 송기자님의 마이클 잭슨에 관한 포스팅 계속 기원합니다.. 물론 송기자님도 마이클에 대해서 잘 아시겠지만
http://nystory.ohpy.com/153519/69 이 사이트에 가시면 마이클 잭슨에 대한 블로그를 포스팅 하실때 더 도움이 되시리라 생각해요,,
좋은 하루 되세요,, 정말 감사해요~
뇌물먹고 궁지몰려 개구리가 자살을 했을때 우리가족은 한없이 즐겁게 웃었습니다....
그러나 마이클잭슨의 장례식인 어제 우리가족은 모두 하염없는 눈물을 쏫아냈습니다...
아이럽 마이클....
지금도 마이클잭슨을 생각하면 가슴이 저려옵니다....
아 너무슬퍼....이 감정 주체하기 힘듭니다...
이제는 개구리 뒈진것 떠오르며 웃어야죠....
뇌물 밝힌 쓰레기도 뒈지고...마이클같은 영웅도 죽고....
인간은 죽음앞에선 어쩔수 없는 모양입니다...
지옥에서 나불대고 있을 개구리와 달리
천국에서 지낼 마이클 .......잘지내시길...........
사람은 역시 착하게 살다 죽어야하나봅니다....
드럽게 살다 뒈진 개구리..세계인들이 신경도 안씁니다...
마이클에 죽음에 전세계의 모든분들 함께 울었습니다....
사랑해요 마이클!!! 당신이 영웅입니다!!
........
이런데까지 정치적 분쟁글을 보게 될줄이야... 진짜로 M.J.를 추모하려 글을 적으신게 아니라 분쟁을 일으키려고 적으신 글이군요. 보기 안좋습니다.
R.I.P. M.J.
영원한 팝의 왕제....
나이도 어리면서 니가 마이클잭슨에대해 얼마나 아냐고 얼마나 알길래 그렇게 슬푸냐면서 그렇게묻는사람이많더라구요 제친구들도 물론 그렇게묻구요
마이클잭슨을 알고지낸시간이 그의 음악을사랑하고 또 이해하고싶은저의마음과 절대 비례하지않는다고 전 생각하는데....ㅠㅠ
You are not alone...영원히 잊지못할꺼에요
..........
다시한번 고인의명복을빕니다▶◀
감사합니다... 그의 영결식을 짧게라도 본 듯한 느낌입니다.
종종 그리울 것 같습니다.
정말 그의 노래는 최고였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