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지붕뚫고 하이킥'은 시청률면에서는 12-14%대의 시청률을 보이며 순조롭게 항행하고 있습니다. 일부의 거부반응에도 불구하고 많은 시청자들이 이 새로운 시트콤의 매력에 빠져 있는 모습입니다.
그리고 뭐니뭐니해도 그 핵심은 아역 서신애(신세경의 동생이므로 극중 이름은 신신애)입니다. 김병욱 감독을 잠시 뵐 기회가 있어서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눴습니다. (면도를 안 하고 나왔다고 하셔서 사진 촬영은 할 수 없었습니다.)

김 감독이 "어떻게 보고 있느냐"고 묻길래 "(서)신애가 자전거 타다가 넘어지지만 않으면 끝까지 잘 갈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솔직한 의견입니다). 김 감독도 고개를 끄덕이더군요. "바스트샷이 너무 좋아요. 그 안에서 정말 무궁무진하게 표현이 되는 아이에요."
- 어떻게 신애를 캐스팅하게 됐나.
"드라마 '고맙습니다'를 보고 그때부터 꼭 데리고 하겠다고 결심했다. 사실 방송 시작 시점도 신애의 스케줄에 맞춘 셈이다(웃음)."
- 그런데 아동학대라는 지적도 있다.
"극중 이순재의 손녀 해리(진지희)가 자기 집 가정부로 들어온 신애의 따귀를 때리는 장면 때문이다. 이 장면 전후에 웃음(시트콤에서 흔히 나오는 웃음 효과음)을 깔았다는 이유로 반발이 엄청났다. 어떻게 그럴 수가 있냐는 거였다."
- 신애의 '울다가 먹다가' 연기에 대해서도 반발이 있었다.
(해설: 신애가 언니를 잃어버리고 서울 시내를 해메고 다니는 장면에서, 먹을 것만 보면 울음을 멈췄다가 다 먹고 나면 또 우는 장면이 있었음.)
"나이 먹은 시청자들은 그 장면을 보고 자신들도 따라서 울다가 웃다가 했다는 반응들이다. 하지만 젊은 층은 '왜 애가 배고파 우는데 거기에 웃음 효과음을 깔았나. 제작진이 제정신이냐'는 반응들을 보이더라."

- 그런 주장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나?
"때리는 척만 한게 아니라 실제로 때리는 걸로 찍었기 때문에 본인에게는 참 미안하지만... 시청자들은 표현하려는 뜻을 봐 줬으면 좋겠다."
- 어린 여배우들(?)과 일하는데 상당히 애로도 있겠다.
"뭐, 워낙 성격들이 좋아서 별 문제는 없다. 사실 열두살이면 다 컸다고 봐야 한다. 둘 다 굉장히 어른스럽다. 특히 신애는 이해력이 대단히 뛰어나다."
- 신애에게는 앞으로 어떤 일이 일어나나.
"물론 성장해가고... 신애의 러브 라인도 있다. 상대는... 아직 비밀이다."
누구냐고 추궁해서 그 상대를 알아내는 데에는 성공했지만, 발설하지 않겠다고 약속을 했기 때문에 아직 공개하면 안될 듯 합니다. 그런데 참... 대단히 의외의 인물이라는 것만 알아두시면 좋을 듯 합니다.

1998년생인 서신애는 아무래도 2007년 영화 '눈부신 날에'와 드라마 '고맙습니다'로 대중의 주목을 확 끌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고맙습니다'에서 치매 노인 신구와 함께 보여준 노-소의 조화는 그야말로 환상의 컴비네이션이었죠. 많은 시청자들에게 웃음과 눈물을 안겼습니다.
신애의 특이한 점은 더없이 귀여운 얼굴이면서도 얼굴 한 구석에 슬픔의 흔적이 보인다는 겁니다. 그러니까 가만히 웃는 얼굴을 보고 있어도 왠지 가슴 한 구석이 아려오는 듯한 구석이 있죠. 그동안 신애를 만나 본 연출자나 제작자들이 이 점을 캐치하지 못했을 리가 없습니다.
'눈부신 날에'에서도 불치병, '고맙습니다'에서도 불치병.... 신애가 그동안 비극적인 역할을 주로 맡아 온 데에는 다 이유가 있었던 겁니다.

인터넷 어디선가 발견한 신애의 데뷔 시절 오디션 모습입니다. 공식 데뷔가 2004...
이번 '지붕뚫고 하이킥'에서도 신애는 부모와 헤어져 언니와 함께 남의 집 살이를 하는 역으로 등장합니다. 신애의 가장 큰 적은 엄청난 식욕. 이 풍요로운 시대에 배고픔이라는 원천적인 동기와 싸워야 하는 신애의 투쟁은 참 재미있으면서도 눈물겹더군요.
사실 '지붕뚫고 하이킥'은 21세기 드라마의 외양을 하고 있지만 자세히 보면 1970년대, 혹은 60년대가 어울리는 광경이 자주 연출됩니다. 이미 기획안에서 '식모'라는 사라진 말이 다시 등장하는 데서도 볼 수 있듯 그 시대에는 충분히 있었을법한 이야기이기 때문입니다.
야채는 먹기 싫어하고, 고기와 우유만 좋아하는 덕분에 늘 변비로 고생하는 이기적인 서울 아이 해리와 뭐든 신기한 것 투성이에 순수하기 짝이 없는 산골 소녀 신애의 대비는 참 많은 것을 느끼게 해 줍니다. 그리고 가만히 보고 있으면 가슴 먹먹해지는 신애의 눈빛은, 가능하면 이 시트콤이 신애가 행복해지는 쪽으로 끝나기를 그저 기원하게 합니다.

그리고 이런 장면은 '지붕뚫고 하이킥'이 '거침없이 하이킥'을 넘어설 수 있는 작품이라는 걸 보여주기도 합니다. 이 장면을 보다가 그냥 쓰러졌습니다. 서신애의 '마트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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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1등입니다. ^^
아깝다...2등...ㅠㅠ
이번엔 선덕여왕 포스팅이 좀 늦네요...
포스트만 보다가 뒤늦게 닥본사가 되었다는..
좀 많이 하시기는 했지만 다시 봐도 흥미롭습니다.
좀 쉬셨으니 한번쯤 다시 봐주시는게 어떨지.
삼등!!!
하하핳하하 마트송 너무 웃겨요!!!
근데 저는 왜 슬프죠;;;ㅋㅋ
결국 순위권 밖!
에잇!!!
흠 댓글을 달지 않고 추천 누르신분은 누구실까요?
추천 6등
요즘 열심히 보고 있습니다
거침없이 하이킥을 워낙 잼나게 봤던 터라 이것 역시
큰 기대를 하고 보고 있는데 전작과 별 상관은 없더라구요
여하튼 아역들의 연기가 너무 좋아서 드라마 보는 재미가
더욱 쏠쏠합니다.
특히 신애양의 연기는 정말 나이에 걸맞지 않는 비범함을
느끼게 해주더군요
그 연기를 보면서 발연기하는 몇몇 배우들 반성 좀 했으면
좋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볼 때부터 참 대단한 아역이구나 하는 생각했고
솔직히 화려한날 영화는 박신양씨 보다 신애양 연기만
눈에 들어오더군요..
앞으로 좋은 배우가 되길 바랍니다...
열심히 하면 다코다 패닝보다 더 좋은 배우가 되리라 생각해요..
그런데 아역 연기자는 성공할수록 키가 안 자란다는 무서운 징크스가... 패닝은 어떨지 궁금합니다.
그 이유에 대해 어느 방송관계자가 말하기를,
'아역 배우는 아무리 유명해도 성인 연기자들보다 녹화시간이 뒤로 밀릴 수밖에 없다.그러다보면 불가피하게 야간촬영을 해야하는 시간이 많아지는데, 키와 관련한 성장호르몬의 분비는 밤에 자는 동안 활발해지는데 그 시간에 깨어있으니 성장이 잘 안되는 것.'이라고 분석을 하시더군요...
저도 그 '울다가' 먹다가' 봤어요. 정말 재미있는 캐릭터라고 생각했어요. 거부감이 없었던 걸 보면 저도 이젠 나이 먹은 시청자인 모양입니다.
거침없이 하이킥 때문에 재방송이라도 볼려고 하는데, 아쉽게 자주 보진 못했어요. 뭐, 어쨌건 잘 되고 있는 모양이네요. 몇 회 보진 못했지만 왠지 이 시트콤은 '날것'을 보는 듯한 느낌이 들더군요.
거부감은 없는데 너무 실감나게 울어서 맘이 아프더군요.
애가 똘망똘망하니 정말 예쁘게 생겼네요 ㅋ
정말 역대최고의 아역배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듯 합니다. 연기력 최곱니다. 안 볼수가 없게 합니다.
저도 울다가 먹다가에서 대 폭소 했는데 ㅎㅎ;;
고맙습니다에서..너무 예쁘게 봐서~
보면 볼수록 좋아요^^
음 저는 25살인데 울다가 먹다가는 충분히 이해가 가능하던데...
울다가도 먹을껀 먹는거... 어찌보면 아이들이 자주 그러기도 하고...
이런생각도 들더군요. 어린아이들의 고집 같은게 있어서 울기는 울어야겠고 먹을건 또 먹어야겠고...
음... 아무튼 그렇다구요. ㅎㅎㅎ
따귀때리는 장면은 못봐서 어떻게 표현했는지 모르겠네요.
뭐 모든 분들이 나이가 비슷하다고 똑같은 생각을 하는건 아니겠죠.
거침없이 하이킥도 궤도에 오를 때까지는 시간이 좀 필요하지 않았나요? 왠지 그런 기대감으로 가끔 봅니다.
신애는 왠지 너무 어른스럽게 연기해서 소름끼칠 때가 있어요. 물론 뛰어난 연기자죠. cf 찍을 때 애들 떼샷 나오면 "얘들아, 너희들 이번 컷만 열심히 하면 빨리 끝내고 집에 갈 수 있어!!!!"한다는. ㅋㅋ 애어른..
근데 저렇게 생긴 아이들이 크면 좀 밉상이 되는 경우가 있던데 예쁘게 크면 좋을 텐뎅.. 아역 배우 출신들이 키가 작은 게 제대로 잠을 잘 못 자고 혹사당해서라는 얘기도 있더군요.
참, 신애의 따귀를 날리던 그 아역(해리인가 봅니다), 그 친구도 장난 아니더군요. 제 기억에 자명고에서도 그렇게 암팡진 아역이었었는데.
신애의 러브라인은.... 찍어볼까요?? 줄리엔 강!!!!!
글 잘 읽고 있는데요...
근데 '화려한 날에'가 아니라 '눈부신 날에'가 아닌지...
꺅;;; 수정했습니다.
저도 신애가 울고 먹고 울고 먹고 하는 장면 캐공감..
드라마에서도 여주인공이 실연의 아픔 때문에 울면서 밥 먹는 장면이 종종 나오는데(이상하게 남자는 절대 안 그럼.) 어린아이에게도 그런 아이러니한 심정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해요. 좀 더 나이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는 이유는 아무리 슬프고 두렵고 감정이 격할 때에도 생존을 해야하는 심리를 이해해서 그런 것이 아닐까요?
하지만 해리의 폭력행태는 그냥 넘어가기 힘드네요. 안 그래도 대사만 해도 이미 얄밉고 이기적인 캐릭터를 잘 나타내는데 그런 캐릭터 전달에 굳이 필요없는 장면을 왜 넣었는지.. 어른의 폭력이든 어린이의 폭력이든, 폭력은 폭력이며 시트콤에서 이 일방적인 폭력을 자연스러운 일인양 보여주는 건 잘못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뭐 채플린도 희극속에 비극을 끼워넣긴 했지만
뺨맞는데 웃음소리를 배경으로 넣는건 개념상실처럼
느껴지더군요. 계속되는 해리의 폭행은.. 나중에 조금식 개과천선하겠지만 폭행만은 안보여줬으면 합니다. 거기다 배경웃음소리는 화가나서 딴데로 돌리고 싶을 지경.
너무 교욱적으로 주입시키려고 애쓰기 보다는 가볍게 웃는 30분이길 바라고 싶군요
신애야 덧붙일 말이 없을 정도로 훌륭한 아역배우고 더없이 사랑스럽지만...
저는 그 해리 역을 맡은 진지희가 좀 안타깝던데요.
애들이 12살이면 다 컸다고는 하지만 벌써부터 너무 얄미운역, 못된역만 하다보면 이래저래 맘에 상처가 나지 않을까요?
게다가 여기서는 신애랑 완전 비교되고...
바로 직전에 자명고에서도 까칠하고 잔인한, 그리고 얼굴도 예쁘지 않아서 호동한테 놀림받는 어린 낙랑공주 였는데
말이죠.
(근데 낙랑공주는 성인으로 바뀌니 절세미인으로 둔갑;;)
저도 동감.
서신애 연기 때문에 쏟은 눈물만 한바가지~~
정말 역대 최고인 거 같아요.
그 동글동글 넓덕한 얼굴도 너무 귀엽구요.
이런 딸 있었으면 좋겠어요. ㅎㅎ
완전 재밌게 보고 있는데....
거침없이 하이킥보다 한수 위의 싵콤으로 돌아온 김병욱 감독께 감사하면서 보고 있습니다.
요즘 별로 보는 드라마가 없다보니 항상 본방 사수 하려고 노력하죠.
신애와 혜리, 모두 연기를 너무 잘해서 첨엔 혜리가 살짝 밉기도 했지만 볼수록 혜리 역시 사랑스럽더군요. 혜리 역시 안쓰러운 역이던데요.
어쨌든 이런 스토리를 보여주는 감독이 있으시다는게 참 좋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