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 이번엔 진짜 영화 리뷰입니다.)
1930년대 만주 한 구석에서 음모가 꾸며집니다. 한장의 지도가 일본인 은행가 가네무라의 손을 통해 일본 본국으로 전달되게 되고, 그 사실을 잘 알고 있는 친일파 갑부는 조선인 킬러 창이(이병헌)에게 그 지도를 되찾아 오라고 청부합니다.
하지만 가네무라가 탄 기차에는 정체를 알 수 없는 현금털이 태구(송강호)와 조선 독립군의 청부를 받아 역시 지도를 노리는 현상금 사냥꾼 도원(정우성)이 타고 있습니다. 엉뚱하게도 문제의 지도가 정작 지도에는 관심도 없던 태구의 손에 들어가면서 엎치락 뒤치락 지도 쟁탈전이 복잡하게 펼쳐집니다.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이하 놈놈놈)에 투입된 170억원의 제작비는 결코 적은 금액이 아닙니다. 지난해 '디 워'의 300억원(혹은 700억원) 제작비가 워낙 사람들의 뇌리에 깊이 박혀 있어서 그렇지 한국 영화의 재난으로 불렸던 '성냥팔이 소녀의 재림'이 150억원 정도가 든 영화라는 걸 생각할 일입니다.
물론 '놈놈놈'은 화면을 보고 '대체 돈이 어디에 쓰인 걸까'하는 생각을 하게 하는 영화가 절대 아닙니다. 오히려 반대라고 할 수 있습니다. 대륙을 누비며 촬영한 화면에선 그야말로 '돈 냄새'가 풀풀 나죠. 만주와 돈황의 사막지대, 또 정읍 세트에서 촬영된 장대한 스케일도 스케일이지만, 한사람만 서 있어도 화면이 꽉 차 보인다는 세 톱스타가 달리고 쏘고 움직이는 화면을 보면서 제작비가 아깝다고 생각할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겁니다. 지금의 상태로도 이 영화는 한국 영화의 한 장을 개척한 영화로 평가할 만 합니다. 대단히 칭찬할 부분이 많은 영화입니다.

그렇다면 관객의 만족도는 어떨까요. 물론 재미라는 요소의 특성상 개인차가 대단히 심할 수밖에 없습니다. 일단 예고편에 나오는 정우성이 말을 달리면서 총 쏘는 장면(구식 장총을 한바퀴 돌려 장전하고 다시 쏘는 바로 그 장면!)만 봐도 입장료가 아깝지 않은 사람이 있을 겁니다. 반면 이 영화를 보면서 계속 시계를 확인한 사람도 꽤 있었을 겁니다.
개봉 전, '놈놈놈'에 쏟아졌던 말 중 가장 자주 등장한 말은 아마 '내러티브' 였을 겁니다. 대체 내러티브가 뭘까 고민하실 필요 없습니다. 그냥 '이야기'라고 써도 될 말이기 때문입니다. '놈놈놈'을 칸에서 본 사람이나, 한국에서 시사회를 통해 본 사람들 중 대다수가 이 영화의 '이야기'에 뭔가 손질이 필요하다는 걸 느꼈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그냥 "이게 김지운 감독의 스타일"이라고 했고, 어떤 사람들은 "그래도 내러티브가 부족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심지어 어떤 사람은 "내러티브가 부족한 게 아니라 너무 많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대체 이게 무슨 난리일까요?
<<지금부터는 '놈놈놈'을 보고 "기억나는 멋진 장면은 많은데 이상하게 지루하게 느껴지더라"는 분들을 위한 일종의 개인적인 해석입니다. "난 재미만 있던데 왜 지랄이야"라고 생각하실 분들은 아예 안 보시는 게 좋을 수도 있습니다. 물론 별 스포일러는 없으므로 아직 영화를 안 보신 분도 보셔도 상관없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모두 일리가 있는 얘깁니다. 김지운 감독이 영화의 논리적 구조, 혹은 영화 속에서 벌어지게 하는 사건의 아귀가 딱딱 맞아들어가야 한다는 부분을 매우 가볍게 생각한다는 건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이죠.
(이 부분에 대해선 이미 포스팅을 한 적이 있습니다. 궁금하신 분들은:)
그런데 '놈놈놈'의 경우는 - 최소한 영화로 만들어진 '놈놈놈'의 경우는 - 이런 점이 매우 심각합니다. 영화 속의 사건들이 매끄럽게 연결된다고 보기가 힘듭니다. 그런데도 '내러티브가 너무 많다'는 지적이 나오는 건 또 무슨 일일까요. 이건 모두 주어진 러닝타임, 약 2시간 20분 정도 너무 많은 이야기를 쑤셔 넣다 보니 생긴 일입니다. 이건 모두 만들어져야 할 영화의 길이에 비해 너무 많은 분량을 찍었을 때 발생할 수 있는 결과죠.

'놈놈놈'을 보면 이 영화를 만들면서 김지운 감독에게 1순위의 가치는 바로 '액션'이었다는 걸 쉽게 알 수 있습니다. 감독의 야심은 '한국 영화에서 이제까지 볼 수 없었던 화려한 볼거리를 주겠다'는 쪽에 있었습니다. 문제는 그 다음입니다. 1년에 걸친 기간 동안 기가막힌 액션 영상이 확보되고, 기존의 시나리오와 즉석에서 만든 장면들까지 엄청난 양의 촬영분이 생깁니다. 관계자들의 주장에 따르면 "다시 편집해서 8시간짜리 미니시리즈를 만들어도 될 정도"라는 얘기도 있습니다.
그런데 주어진 시간은 2시간 내외. 어떻게 해야 할까요. 뼈를 깎는 편집작업이 진행됩니다. 글을 써도 원고지 100장 짜리를 30매로 줄이라면 피를 토하고 쓰러질 사람이 많을 겁니다. 아무튼 편집이란 그런 작업입니다. 그렇게 해서 본래 통통했던 이야기는 홀쭉해지고, 애초부터 힘이 들어간 액션의 비중은 훨씬 높아졌습니다.
하지만 그런 결과가 반드시 성공적이지만은 않았다는 것을 영화사가 증명합니다. 대표적인 예가 '매트릭스' 시리즈에 대한 불신을 낳기 시작한 '매트릭스 2'였죠.



'매트릭스'에서 많은 사람들이 기억하는 것은 불릿타임을 이용한 화려한 액션이지만, 이 영화가 크게 성공한 것은 탄탄한 이야기가 받쳐주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2편으로 넘어가면서 액션이 주인공이 돼 버렸고, 이야기는 자취를 감췄습니다. 그래서 네로와 스미스 요원이 펼치는 1대100 액션이나 고속도로를 통으로 빌려 촬영한 격투 장면은 그 자체로는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명장면이면서도, 영화 전체는 관객에게 지루함으로 몸을 떨게 한 졸작이 되어 버린 겁니다.
마찬가지로 완성된 '놈놈놈'은 액션이 주인공이고, 스토리는 그 뒤를 따라가는 영화가 되어 버렸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보기 좋은 액션도 스토리의 진행 없이 무한반복되면 관객을 만족시킬 수 없습니다. 영화는 두 시간이고, 뮤직비디오는 5분이면 끝납니다.

게다가 성공적으로 이야기를 압축하려면 이야기의 가짓수를 줄여야 합니다. 예를 들어 현재의 '놈놈놈'을 기준으로 본다면 마적 삼국파(윤제문이 부두목인)나 손병호가 운영하는 마약굴은 영화의 진행에 아무 도움이 되지 않는 요소입니다. 오히려 영화의 스피드를 떨어뜨리기만 하는 부분들이죠. 차라리 싹 들어 내고 그 시간을 다른 캐릭터들을 살리는 데 투입하는 게 나았을 겁니다. 또 독립군 이야기나 발해 이야기는 이 영화에 대체 왜 들어가 시간을 잡아먹는지 의심스럽습니다.
물론 여기에도 곤란한 점이 있습니다. 이야기의 가짓수를 줄인다는 것은 몇몇 배우들의 경우 아예 완성본에서 사라진다는 것을 의미합니다(실제로 칸 상영본에는 엄지원이 아예 안 나온다고 합니다). 이건 심각한 딜레마가 될 수 있죠. 1년 넘게 고생한 배우들이 아예 영화에서 사라지게 한다는 건 감독에게는 인간적으로 못할 일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관객들에겐 그런 부분을 이해할 의무가 없죠.

게다가 그 결과, 영화 속의 정작 중요한 캐릭터들은 훨씬 얄팍해져 버렸습니다. 영화든 드라마든, 시각 예술에서 인물의 특징은 말로 설명되는 게 아니라 보여져야 하는 겁니다. 하지만 이 영화의 등장인물들은 송강호가 연기하는 태구를 제외하면, 모두 대사로 설명되는 수준에서 발전하지 못합니다. 혹은 별 설득력 없이 지향점이 바뀌어 버리죠.
예를 들어 말하자면, 이병헌이 연기하는 창이는 친일파 갑부의 말에 의해 '만주 제일의 총잡이'가 됩니다. 게다가 잔혹하고 자존심이 더럽게 강한 인물이죠. 하지만 그가 바라는 것은 명예보다는 확실히 돈이고 공정한 승부 따위는 안중에도 없는 인물인데, 어느새 후반으로 가면서 돈이고 뭐고 1등이 되고 싶은 인물이 되어 있습니다. 그리 납득하기 쉽지 않은 진행입니다.

또 도원의 성격을 규정하는 중요한 말 중에, "넌 내가 본 놈 중 가장 냉정한 놈이야"라는 태구의 대사가 있죠. 아무래도 이건 도원이 '냉정한 놈'임을 관객이 눈으로 볼 수 있게 해 줬어야 하는 장면입니다.
가장 중요한 세 인물 중 두 인물이 이렇게 납작하게 그려지다 보니 영화가 끝난 뒤 기억나는 배우는 송강호뿐입니다. 이병헌의 경우엔 패션 화보같은 멋진 모습, 정우성의 경우엔 발군의 '기럭지'와 화려한 마상 액션이 기억에 남지만 창이나 도원이라는 캐릭터는 별다른 인상을 남기지 못하더군요.

굳이 비교하자면 그렇지만, 이 영화가 모태로 삼은 작품들 중 하나인 세르지오 레오네의 '석양에 돌아오다' 에 나오는 좋은 놈, 나쁜 놈, 추한 놈의 생생한 캐릭터와 비교하면 엄청난 차이가 느껴집니다. 이 긴 영화에서 세 주인공들의 캐릭터 완성을 위해 얼마나 많은 부분이 할애되고 있는지도 눈여겨 볼만 하죠.
영화 제목이 왜 '석양의 무법자'가 아닌지 궁금한 분들을 위해:
<<이하의 내용에는 대단히 심각한 스포일러가 들어 있습니다. 아직 영화를 안 보신 분들은 후회하지 마시고 여기서 위로 다시 올라가시는게 좋을 듯 합니다.>>

'놈놈놈'의 가장 큰 문제는 이야기를 다루는 방식입니다. 일단 이 영화의 가장 중요한 소재는 '지도 찾기 쟁탈전'입니다. 그 과정에서 캐릭터들의 특징도 드러나고, 총격전도 벌어지고, 코믹한 사건들도 일어나서 영화가 진행되는 것이죠.
하지만 영화 후반으로 가면 대체 왜 이 영화에 지도가 나오는지가 불분명해집니다. 지도를 갖고 있는 태구는 알아서 잘 찾아간다 치고, 지도를 갖고 있지 않은 도원, 창이며 심지어 일본군까지도 정확하게 지도에 표시된 위치를 찾아옵니다. 심지어 이청아까지도 지도상의 장소에 나타나죠. 그렇다면 지도라는 게 대체 뭐가 중요해서 그렇게 수많은 사람들이 죽고 죽이면서 찾아 해메는 걸까요.
(혹자는 일본군은 이미 그 위치를 알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하기도 하는데, 그렇다면 다 아는 위치를 굳이 비밀 지도를 통해 본국으로 전달하려고 한다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죠.)
김지운 감독은 이미 이런 수많은 지적에 대해 "감독이 보여주려고 하는 걸 보라"고 점잖게 대답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보는 사람들이 스스로 인지하지 못하고 있을 지 모르지만, 아무리 멋진 액션도 제대로 된 이야기의 뒷받침 없이는 공허합니다. 이건 연주곡보다는 가사가 있는 노래가, 시 보다는 소설이 훨씬 대중적인 것이나 마찬가집니다. 아무튼 제작 단계에서 이런 부분에 보다 세심한 손질이 있었다면, '놈놈놈'은 한국 영화사에 길이 남을 걸작이 될 수 있었을 거란 점에서, 아쉬움이 앞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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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도 기억 안 나지만 보는 것 자체가 고통이었던 단적비연수가 떠오르네요....^^
헉.
단적비연수가 더 좋았습니다.
기대를 많이 했던 영화인데, 기자님의 글을 읽고 보니 보고나서 아쉬움이 많이 남을 듯 하군요. (외국에 있는 관계로 아마 한참 지나서야 볼 수있겠지만요...) 그래도, 한국영화에서 새로운 시도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고, 다음에는 좀 더 완성도 높은 김치웨스턴이 나오길 기대해 봅니다.
네. 계속해서 발전해야겠죠.
앞좌석에 앉은키 크시고 머리도 크신 분이 앉으시는 비운을 겪었습니다.
현란하지만 유기적이지 못한 씬들, 브라운관의 빛을 받아 한올 한올 미세하게 보이는 앞좌석 앉은키 본좌님의 머리카락.
저, 슬펐어요.-_ㅠ
저 아닙니다!
브라운관이 아니고 스크린인듯..
어제 심야영화로 보고 왔습니다. 한마디로 볼 거리가 많은 영화지만 헛점이 너무 많아 많은 관객이 실망할 영화더군요.
장쾌한 배경과 갖가지 소품은 나무랄 것 없는데 스토리는 영;; 저도 대체 저 놈들이 어떻게 위치를 정확히 알고 오나 했거든요.
거기다 정우성이 장총 휘두르고 다닐때 일본군은 다들 총 얌전히 안고 가다 총 맞아주는 꼴이라니;; 장판교 전투의 조자룡이 따로 없더군요;;
그래도 화면덕에 볼만한 영화입니다.
스펙터클은 압도적이죠.
저 영화가 칸느에서 어떤 평가였나요? 화면 장악력이 떨어지는 아시안영화는 스토리가 좋거나 작품성이 좋거나 해야하는데 이렇게 스토리가 악평일색이니..
화면장악력이 압도적이라니까요.
아,네..근데 화면이 좋았어도 스토리 때문에 마구 비웃음 산거 아니에요??? 우리나라 관객들한테도 이정도로 욕을 먹으니..댓글들 읽으면서 얼굴이 화끈할 정도니까요.
저 배우들에게서 캐릭터를 느낄 수 없다는 것은 내러티브와는 또 다른 얘기인데요... 내러티브는 느낄 수 없어도 강렬한 세명의 캐릭터와 액션이라면 얼마든지 감사해줄 수 있는데, 그 와중에서 캐릭터까지 포기를 해야되나요?
..
류승완 감독의 '아라한장풍대작전'을 봤을 때와 비슷한 아쉬움을 느꼈습니다. 스펙터클은 영화의 태생적이고 본질적인 요소인 데다 다양한 실험도 가능한 영역이라는 게 제 생각입니다. 더 급진적으로 말하면 영화의 가치는 스펙터클이 결정합니다. 하지만 흥행의 결정적 요인은 아닙니다. 대중적 인기는 내러티브가 이끌어냅니다. 그쵸? '놈놈놈'과 '아라한장풍대작전'이 아쉬운 게 이 부분입니다. 김지운 감독과 류승완 감독은 '영화적 재기'가 느껴지는, 흥미로운 감독들입니다. '킬빌'을 만든 타란티노 감독이 비슷한 부류입니다. 반면 이창동 감독은 이 양반들과 극단에 있는 분이지요. 얘기가 새는데, 요는 조금만 더 신경 쓰잔 얘깁니다. 이만한 영화적 재능을 가진 감독이, 내러티브 탓에 저평가돼선 되겠습니까. 내러티브는 영화에 부차적인 부문입니다. 공식도 일정하구요, 다른 장르에서 빌려오기도 쉽습니다. 최동훈 감독과 봉준호 감독은 그런 면에서 좀 영악한 편이죠.ㅎㅎ 송 기자님 글을 잘 보고 있습니다.
아, 영화를 보면서 이상하게 조도로프스키 감독의 '엘 토포'가 떠오르더군요. 배우 손병호씨가 운영하는 아편굴 에피소드를 보면서는 '홀리 마운틴'도 겹쳤습니다. 전 내러터브에서 이탈하는 그런 장면들이 사실 더 흥미롭습니다.
타란티노의 영화들이야말로 '이야기의 힘'이 영화를 지배한다는 증거가 아닐까 싶습니다만.^^
핸콕..보러갔다가 예고편보니 배우송강호의 웃기면서 이병헌의 액션까지~정우성의 말타고 가는장면보니~와~재미있겠다 싶어 보고 싶었는데...이걸 보니 좀 시들~
제작비 엄청 들었겠다 싶었는데 많이 들었군요~김지운감독이 다시는 말타는장면 중국에서 촬영하는장면 넣고 싶지않다던 말이 생각나네요~고생을 너무 많이 해서...
자기 눈만 믿으세요.
스포 좋아한다고 했다가, 영화 결론 물어 다른 사람 짜증나게 하고, 집중력 부족한 사람이 되어 버려서 기분이 좀 상했지만, 그래도 스포 포함된 이번 글을 꿋꿋하게 끝까지 다 읽었어요. 어제 친구가 이 영화 보러 가자고 하는데, 시간이 안 되서 못 봤어요. 별로 기대하지 않고, 멋진 장면 보면서 시간 보내는 데는 도움이 되는 모양이니 곧 보러 가야겠습니다.
으하하하하하하
에휴.. 이 영화를 보아야 할지 말아야 할지;;;
근데 이 영화가 참 이상한게.. 인터넷에는 이 영화 악평이 난무한데요.. 제 주위 사람들은 진짜 재밌다고 그러는거에요 ㅜ.ㅜ 도대체 뭘 믿어야 할지 모르겠어요 ㅜ.ㅜ
자기 눈만 믿으세요 2.
지나가는 길에 글 잘 봤습니다
글을 논리적으로 차분하게 잘 쓰시는거 같은데
한편으론 '놈.놈.놈의 이야기' 같네요;;;
내러티브가 너무 많다는거요
음...결론은 놈.놈.놈은 이야기가 없다는거 아닌가요?
저도 놈.놈.놈 정말 재밌게 봤는데요
한국영화가 가장 쉽게 놓치는 '이야기'가 문제긴 하더라구요
그래도 오락성은 단연 최고!
2번 봤는데도 재밌더라구요 ㅋㅋㅋ
김지운 감독의 다음 작품을 기대하구요
필자분도 건필하세요!
벌써 2번이나..?
그러고보니 포스터의 '딱 한 놈만 살아남는다' 는 말 자체도 영화랑 안 맞네요. 시놉이 몇 개였던 걸까… -_-;;
으하하하하 그 마지막 시퀀스도 정말 의아하죠. 분명히 뭐가 터졌는데..
네... 놈놈놈... 이 영화가 시사회에 나올 무렵 어느 영화인(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했던 말이 떠오르는데... 말의 내용은 "놈놈놈은 졸작 어쩌고 저쩌고..." 의 늬앙스를 띄는 부정적인 말이었어요. 그래서 이 영화도 그저그런... 소문난 영화에 볼 것 없는 전형적인 예라고 생각했는데... 역시 하루 평균 관중이 40만명에 육박하는 등의 소문이 자자했으나 보고 나온 관중들의 평가는 부정적인 의견이 많았던 그저그런 영화였군요. 내일 친구랑 보러 가려했는데 그냥 딴거 볼랍니다.
송강호씨 덕분에 돈 아깝지 않은 영화...
...
그 외에 뭐 하나 안 아까운 게 없었던 영화...
...
제작비가 얼만지 몰라도 돈 좀 더 들였으면 했던 영화...
(일본군 추격신에서 불러올 수 있는 인원 다 불러 오라고 해서 온 것이 고작... )
...
말 하기도 귀찮지만 마침 관련 글이 있길래 끄적...
...
이 감독 영화는 다시 안 볼 생각...
딴거 다 필요없고 시원하게 한편 땡길 수 있는 영화라고 생각하면 쉬울텐데...
한국산 블록버스터 본다고 생각하고 보니 재밌더군요.
기대하지 않고 봤는데 재밌었다는.
앞 글에서 누가 댓글 단 거 보고 검색해 보니 진짜 여름사냥 멤버시군여....연대였던 거 같은데 고대였네여....그때 멋있었던 거 같은데...
대학때 시나리오 창작실습시간이였던가
'스토리에 충실하라'고 귀 따갑도록 말씀하시던
이만희 교수님이 생각나더군요
-영화 보면서 계속 시계 확인한 1人-
컥....
어제 뱃맷 다크나잇 봤는데요 대박입니다... 더락이랑 터미네이터2를 합쳐논거 같은 임팩트를 받았습니다. 같이 본 사람도 다들 충격먹은 수준..
아니나 다를까 돌아와서 뒤져보니 수퍼히로영화임에도 불구하고 비평가까지도 전부 A를 줬군요. 스타워즈, 스파이더맨등의 역대 박스오피스 1위는 기본이고 이번 주말 3일개봉만으로 본전치기를 넘어 1억7천만불 예상이랍니다. 오마이.. -.-
올해의 매스터피스는 아이언맨, 인디, 놈3 같은게 아닙니다. 돌아온 뱃맨되시겠습니다. 앞으로 나올 수퍼히로 영화들이 기준으로 삼고 넘어야할 일종의 벽이 될것 같다는 느낌입니다. 그냥 심플리 예! 술! 입니다.
호오. 그 정돕니까?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대충 이야기가 없다는 거 듣고, 각오하고 갔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영상에만 집중했더니 정말 재밌게 시간 잘 가더군요..ㅎㅎ
이정도면 감독의 의도에 어필 한건가요? ^^
그렇죠!
봤는데 1시간 20분짜리 영화인줄 알았는데 지금 보니 2시간 20분... 진짜 시간 가는줄 모르고 본 영화.. 빠른 영화.. 그런데 8시간 짜리로 1, 2 , 3 부작으로 만들었으면 나을뻔했는데.... 비디오 소장본으로 8시간짜리 한번 내보시길... 난 살용의 있으니깐.. 재미있었음... 등장인물이 많은데 아무래도 2시간동안 풀기엔 너무 다양한 소재...
하하. 여러가지 계획들이 있다더군요.
댓글로도 스포일러는 안됩니다. 댓글 다시는 분들도 조심해 주시기 바랍니다. 눈물을 머금고 몇몇 댓글을 지웠습니다. (아, 물론 반말로 '너 알바지?' 어쩌구 하는 건 당연히.)
여기도 으근히 알바 많네요;; 솔직히 디워보다 재미 없었는데;
스포일러라고 하신 부분부터 눈물을 머금고 쭉 내렸습니다. 아, 빨리 봐야되는데.. 개인적으로 '이야기'를 중요시하는 취향이지만 이 영화는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난 재미없었다..테이큰보다 별로던데..
다이하드처럼 화끈한 액션이 있는것도 아니고 이건뭐
요즘 죽어가는 한국 영화계를 살리기 위해 영화언론에서
무조건 띄워주기로 하는 암묵적인 함의가 있다고 하던데
여기서 발견하네여
성냥팔이 소녀의 재림도 당시 영화평론에서 절대 비판
하지 않았죠^^
무조건 위대하다 새로운 발상이다
이러면서
정말 역겹네요^^
무조건 위대하다 새로운 발상이다 라는 어조나 표현은
저로선 찾을 수 없지만..
무조건 띄워주기 암묵합의는
어디서 듣고 어디서 발견하시는 건지.;
우리나라처럼 다양한 영화가 자생하기 힘든 시장에서
새로운 시도와 표현은
시도 자체는 지지해 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완성도에서는 비판하고 지적하고 아쉬운점을 집어주어
좀 더 발전된 영화를 접하게 된다면 너도 나도 좋겠죠
글쎄라는 분. 한국어를 잘못 배우셨군요.
아들놈에게 모처럼 '놈놈놈' 을 보러가자고 했더니 벌써 보았다는군요. 재미 있더냐 하고 물었더니 '별로' 하고 시큰둥하게 이야기 하는군요. 재미가 있던없던 한번 보러가려고 합니다.
함 보셔야죠.
류승완이나 김지운은 이창동과 다릅니다. 타란티노를 벤치마킹해야 합니다. 이야기는 문학의 성과입니다. 특히 우리가 재밌고 쉽게 따라갈 수 있는 내러티브는 대중적 주류인 셈이죠. 전 영화가 그것을 활용하는 것엔 찬성하지만 그것을 답습하고 나아가 영화를 이야기가 지배하도록 하는 것엔 결코 호의적이지 않습니다. 타란티노 영화의 경우 내러티브 면에서의 만듦새가 치밀하거나 하진 않다고 여깁니다. 영화의 승부처는 이미지, 비슷하게는 스펙터클이고, 그건 화면구성과 편집을 아우릅니다. 타란티노는 영화적 사고에 탁월한 양반일 겝니다. 이런 감독들이 영화를 세련해 나갑니다. 또 영화 특유의, 자체의 오락성도 발굴할 겁니다. 류승완 김지운 최동훈 등이 따라가 주길 바랍니다.
타란티노 이야기가 나와서 몇마디 거듭니다.
티란티노가 관련된 작품이라면 저는 "트루 로맨스"와 "레저버 도그"가 제일 먼저 떠오릅니다. "펄프픽션"같이 이렇게 만들어도 볼래? 라는 같은 영화는 좀 부담스럽구요.
어쨌든 트르로맨스나 레저버독이나 두 작품 모두 전체 스토리는 참 말도 안되고 황당무계한 스토리지만 정작 영화를 보면 그 유치한 스토리를 신기하게도 참 재미있게 풀어갑니다. 일단 대사가 지루하지 않고, 이벤트를 나열하며 스토리를 이끌어가는 대본이 좋습니다. 그렇게 보면 우리나라 영화의 완성도가 아쉬운건 스토리는 황당무계해도 짬임새 있는 대본의 부족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옳소!!!!ㅋㅋ
저는 트루로맨스나 저수지의 개들이나 전혀 스토리가 황당하지 않다고 생각하는데요. http://isblog.joins.com/fivecard/83
방금 보고 왔습니다. 화면 장악력이 좋더군요. 추격신이 너무 길어서 지루한 감이 있긴 했지만. 그냥 이영화는 시도가 좋았던 거예요. 가족끼리 갔는데 남편 딸 아들 다 시큰둥. 그래서 혼자 김이 빠져있어요. 위의 평은 다 옳은거 같아요. 스토리가 뭐야? 하겠지만. 그래도 우리나라 영화를 사랑하는 저는 많이 발전하고 다양한 영화가 만들어지는 그게 좋아요.
네. 다음엔 더 나아지겠죠.
어제 새벽 보고 왔는데, 인터넷 악평에도 불구 저는 너무 즐겁게 보고 왔어요, 화면 화려하고, 액션 신기하고, 송강호씨 연기 너무 재밌고, 스피드 있고, 전개 빠르고, 화면한장면 한장면이 다 스펙타클이고. 저는 즐겁게 보았습니다. 단! 봉기자님이 쓰신 글중에 캐릭터 해석에 대한 얘기는 읽고 보니 공감 갑니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저는 재밌었어요!!! 강추!!!! 특히, 송강호씨 정말 대단!!!! 이병헌씨의 눈빛카리스마 대박. 다만 제일 날뛰더니, 마지막에. ㅋㅋㅋ 아아. 스포일러가 되면 안되니까, 여기까지만요!!
봉기자 봉기자 봉기자 봉기자 봉기자 봉기자
어제 적벽대전과 놈놈놈 핸콕을 연속으로 심야관람했는데
적벽대전의 단순하고 명쾌한 캐릭터와 액션이
너무나 강렬하게 인상깊고 재미있었던 터라
저도 나름 김지운 감독을 사랑(?) 하는 팬으로서
안타까운 마음이 많이 들었습니다..ㅎ
제목이 대놓고 '좋은놈나쁜놈이상한놈' 으로
캐릭터를 강조하고 있는데다가 그동안 김지운 감독 영화의
캐릭터들이 무척 맛깔나고 생생했던지라
저도 나름 캐릭터에 무척 기대를 걸고 있었는데요..;ㅅ;
사실 이상한 놈도 정말 엉뚱하고 알 수 없는 놈일 줄 알았는데
뒤에 받쳐주는 설명이 너무 많아 별로 이상하지 않았죠..ㅠㅠ
님의 글대로 정말 창이보다는 스타일리쉬한 이병헌이,
(나쁜놈이라기엔 넘.. 불쌍한 놈이라서 아쉽..ㅠㅠ)
도원보다는 간지기럭지 정우성이 기억에 더 남았어요..
뭔가 떨떠름하고 안타까웠는데
글을 읽고 잘 정리된 기분입니다. 어쨌든 화이팅이랄까..ㅋㅋ
감사해요!! ^^
네. 원래 리뷰라는게 영화를 보고 나서 보는거죠.^^
제발 댓글에 스포일러는 자제들 하시길...;
에구...본의아니게 스포일러성 댓글을 남긴
모양이네요. 글이 삭제된 걸 보니...^^
'Don't let me be misunderstood'가 가장
잘 편곡되고, 그리고 가장 잘 쓰인
영화가 아닌가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영화보러 가실 분들은
엔딩크레딧 한 번쯤은 보고 일어나세요.
주인공들 하고 제작과정
스틸사진이 흘러나오거든요.
의외로 볼만합니다...^^
'그 장면'은 정말 금메달급이죠.
베이비시터 급구하고 영화관람했습니다.
마누님은 정선생에 반하시고,전 송광호에 뒤집어 졌습니다.
근데 마지막에 대결에서
송광호가 뭔가 보여줄 줄 알았는데.
쩝
송강호 송강호 송강호 송강호 송강호 ;;;
^^;;
이런 경우 성희롱은 아니죠.
광호씨는 제가 아는 분
송광호는 철판구이 송광호는 철판구이 송광호는 철판구이
제 글이 스포일러성이었나요? 김지운감독님! 아무튼 찍은 분량이 많이 있다면 "U보트"(Das Boot)의 경우처럼 감독판이던지 DVD컬렉션판이던지 최소 "달러 3부작"처럼 2편내지, 3편으로 편집해서 이번에 보여주지 못한 내러티브를 속시원하게 보여주길 바랍니다. 송강호는 확실히 "투코"인데 정우성이 "블론디"인지 이병헌이 "엔젤 아이"인지는 애매모호함.
ㅎㅎ 죄송. 그 마지막 부분을 너무 자세히 쓰셔서...
피곤했기도 했지만.. 와이프와 나란히 앉아서 졸다 나오느라 아편굴 부분은 자체 편집 해 버렸습니다.
차라리 송강호 원톱으로 서부극을 찍었더라면 한국의 캐리비안의 해적/한국의 조니뎁이 되어 버리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들더군요... 정우성이야 워낙 멋진 장면만 골라 나오다 보니 그렇타 치고.... 이병헌은 왜 영화를 선택했는지 캐릭터의 매력을 조금만치도 알아낼수가 없었던 터라...
한국의 조니뎁, 그거 귀가 번쩍 뜨이는군요.^
조니뎁 강춥니다. 이병헌은 레옹의 게리올드만을 밴치마킹한 느낌이 자꾸 들더군요.
지난금욜날 직원들하고 심야봤습니다.
와~~~이렇게 개떡같은영화가 있을줄이야 머 김치웨스턴이니 머니해서 스토리 없는 건 이해하면서 볼라그랬는데
도대체 200억이란 돈은 어디다 들인건지 캐릭터들이 배역에 빠져있지도 못하고 송강호는 살인의 추억캐릭터를 그대로 옮겨오고, 여자들은 정우성이라는 잘난 인물보느라 정신없었을지 몰라도 내용꽝, 액션꽝, 초반부분빼고는 지루해서 중간에 잘려고 했던영화
도대체 옆자리에서 순간순간 빵방웃어대며, 영화끝나고도 일어날 생각을 않는 여인네들을 보면서 정말 어느 부분이 그런지 어이없고 기억도 안나고
아~~~! 금년도 본 영화중 최악의 영화가 될거 같네요..
아이고.
토요일에 이 영화를 봤습니다.....
물론 사람마다 다 취향이 다르고, 느낌또한 다르기 때문에 절대적인 평가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재미있게 봤습니다. 현란한 액션신과, 폭발신, 추격신등 그동안 우리나라에서 볼수 없었던 장면들이 많이 나와 우리영화도 많이 발전했구나라는 생각을 들게 했습니다. 한편으론 많은 분들이 말씀하셨듯이, 스토리 상 약간의(?)부족함이 느껴지며, 하지만 매트릭스 보다는 낫다고 생각합니다.~ㅋㅋ 또한 비슷한 장면들이 대풀이 되는듯 해서 지루함또한 느끼게 하는 영화였습니다. 하지만.. 자주 터지는 송강호식 유머와, 이병헌의 눈빛 연기, 정우성의 어눌한 말투에서 느껴지는 유머등, 나름대로 괜찮은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매트릭스보다 낫다면 극찬이군요.^^
전.. 바빠서.. 아직 이 영화를 보지 못했는데..
평이 극과 극이더라구요.. "아주 좋았어" 내지 "지루해"
...
그런데 여자친구들은 하나같이 "영화 어때?"를 물어보니
"이병헌의 Y자 몸매와 정우성의 S자 몸매 죽여주더라"라는 대답만... -_-;;
친구들의 영화에 대한 평은 좀 엇갈리지만, 연기에 대한 평은 "이병헌氏"에게 거의 다 몰표가 가더라구요. ㅎㅎㅎ
음.. 지루하다하더라도 보러갈겁니다..ㅋㅋ 언젠가는..ㅋㅋ
정우성이 허리가 휘었나요? ^
푸하하하~~~
완전 웃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도 왜 정우성보고는 S라인이라고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여성회원이 주류를 이루는 모 커뮤니티에서도 같은 평가를. ㅋㅋㅋㅋㅋㅋㅋ
(전 아직도 못봐서 설명 불가.ㅋㅋ)
왜?저는 이것을 보면서 독도는 우리땅이라는 생각이 들었을까요? 지도가 독도며,, 이것을 가지고 지켜내려는 많은 사람들과 일본군!!! 이때.. 헐리웃에서도 조차 보기힘든 우리들의 형님!! !정우성이 아주 멋지게 투입되서 지켜내주셨던 내용들!!!
그런 생각이 들더군요.. ㅎㅎ -_-;;
곧 독도에서 **가 발견되길 바라겠습니다.^^
터트리고 싶었던게 너무 많아서 한꺼번에 펑 하고 터진듯한 느낌이네요 점진적으로 불타오르지 못해 쓸어담기에는 너무 늦은듯한 아마 감독도 배우들도 이래저래 아쉬운 부분은 관객들 보다 더 많을듯 하지만 어쨌든 영화를 보는것은 관객들 이니까요. 이 부분에 좀더 초점을 맞췄으면 좀더 좀더 괜찮은 영화가 돼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들지만 오락영화 치고는 썩 보다는 더 점수를 후하게 줘도 되는 영화임엔 틀림이 없네요. 화려한 볼거리로 관객들의 눈을 사로잡았으니 칭찬과 혹평이 난무하는건 어쩔수 없는 이 영화의 팔잘세.
음~ 스토리보다,,,하나하나의 대사가 좋더군요...
기억에 남는 대사는 "사람들은 모두 죽는다는 것을 알면서도.. 자기자신은 죽지않을것 같다고 착각하고 살지~"
저도 항상 그렇게 생각했거든요...
글구.. 영화볼때,,,여자배우 이름이 생각이 죽어도 안났는데,, 엄지원 이였군요... 죄송하지만,,, 도대체,,왜 출연했는지,,,
저도 제3의 성인,, 아쭈머니지만,,, 정우성은 정말 멋찌더군요..ㅎㅎ
으하하 제3의 성;;
정우성씨를 보면서 저는 왜 여친소의 전지현씨가 생각났을까요??
작정하고 멋져야쥐 이러고 나오신듯...
말타면서 장총인지 그거 돌리면서 쏘시는데.. 실소가 나와서... 하마터면 옆자리에서 정우성씨 나오면 환호하는 언니들한테 맞을뻔했습니다.
엄지원씨는 왜 나오셨는지...쩝...분명히 따라가기는 했는데..**도 없이...
나머지는 스포일러인듯해서 못 쓰겠네요..
송원섭님과 이해안되는 부분들에 대해서 얘기해보고 싶었는데..쩝..
하여튼 최근에 본 영화중 가장 실망스러운 영화였습니다.
나름대로 김지운 영화 좋아했는데(특히 달콤한 인생)
놈놈놈 완전 실망했소....
정우성의 말타는 장면 말고는 볼거리도 뭐 그럭저럭이고..
이야기는 거듭 나오는 말이지만 안습에 가깝고...
최고 남자배우 셋을 다 넣고 백억이 넘는 제작비를 붓고도 이정도로 만든다면
한국영화 앞날이 걱정된다고 말할수밖에...
그리고 나만 느끼는 건지도 모르겠지만
정우성은 왜 모든 대사가 다 비현실적으로 들리는건지..
차라리 말을 못하는 설정으로 나왔으면 어땠을지..
대사가 거의 없던 '무사'가 젤 나아 보였던듯..
대체 어느 수준의 영화를 봐야 만족을 하는건지... 어제보고 왔지만 왜그리 악평이 많은지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물론 액션에 스토리까지 탄탄이 지향점이겠지만 그리 욕먹을만큼 못만든 영화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같이본 후배와는 한국에서 이정도말도 어느정도를 바라는거지?라는 생각에 동의를 했거든요. 다른 사람의 평말고 그냥 보고나서 판단하는게 좋을듯합니다.
한국 차, 한국 아파트, 한국 TV도 외제보다 못해도 충분히 만족하시는지.
저는 이 영화에 특별한 감정이 없는 사람입니다만, 송기자님의 위 분에 대한 답글은 어폐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한국 기준에서 만족한다는 사람에게, 외국 것과 비교해서 만족하느냐고 반문하시는 건 좀 아닌 것 같습니다. 그렇게 말씀하시면, 외국 기자보다 못한 한국 기자에 충분히 만족하시느냐고 묻지 않을 수 없지 않습니까. 분명한 자신의 기준을 밝히신 분에게 기자님의 기준을 적용하라고 하시는 건, 비평을 위한 비평으로 밖에는 받아들여지지 않습니다. 기자님이 비판하신 김지운 감독님의 경우와 같은 우를 범하시는 게 될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한국에서 이 정도 말고 어느 정도를 원하느냐' 는 말이 '한국 영화 치고 이 정도면 잘 만든 것 아니냐'는 말과 다른 뜻인가요?
(그리고 <그렇게 말씀하시면, 외국 기자보다 못한 한국 기자에 충분히 만족하시느냐고 묻지 않을 수 없지 않습니까.> 라는 말은 한번 해보자는 뜻인가요?^)
연세가 어떻게 되시는지, 어느 매체에 소속된 기자이신지, 저는 솔직히 기자님에 대한 정보가 전혀 없는 사람입니다. 우연히 인터넷에 뜬 관련 글을 click했다가, 본 페이지만 죽 한번 읽었을 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기자님 입장에서는 당황스러운 비판이 되실 수 있겠습니다만, 제가 자제하지 못하고 뛰어든 결과에 대한 책임은 스스로 져야 한다는 생각에 돌아왔습니다.
저는 이미 말씀드렸지만, 놈놈놈에 대해서 특별한 감정이 없는 일반 관객입니다. 새로운 시도로 의미가 있다는 정도로 느꼈습니다. 그러나, 기자님께서 비평에 이어 여러 댓글들을 직접 올리신 내용을 읽으면서, 영화에 대한 진정한 애정을 기본으로 한 발전을 위한 조언으로서의 비평인지에 대한 의문이 생겼습니다.
Plot의 개연성과 연속성 및 character 정체성의 근거의 부존재라는 정확한 지적이 반드시 이 영화에 대한 비판의 근거로만 될 수 있는다는 확신이 들지 않습니다.
제가 어렸을 적 처음 나와서 엄청난 파장을 일으켰던 스타워즈 1편은 이 영화보다 훨씬 더 불친절하고, 불분명하고, 불연속적이고, 수많은 알 수 없는 등장인물로 가득찬 영화였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엄청나게 싸우다 끝났다는 것도 다를 바 없습니다. 어느 시점이 배경인지, 공주가 왜 공주고, 왕자가 왜 왕자인지, 내가 보기에는 별로 예쁘다고 느껴지지 않는 공주를 보고 사람들은 왜 그렇게 예쁘다고 감탄하는지, 그런 공주를 왜 그렇게 굳이 구하겠다고 목숨을 걸고 뛰어다니는지, Han Solo는 도데체 뭘 하는 사람인지, 아무 것도 명확한 게 없었습니다. 중간에 R2D2가 비춘 공주의 형상을 통해 조금의 설명은 있었지만 그걸로는 턱도 없이 부족하게 느껴질 정도로, 방대한 스케일에 비해 서사는 형편없이 납작하게 만들어진 영화였습니다. 그 배경이 명확하게 되는 데는 수십년이 걸렸습니다.
기자님께서는 스타워즈의 뛰어난 기술적 발전이 그 모든 것을 뛰어넘을 수 있을 정도였다고 말씀하시겠지만, 그 당시의 비평가들의 입장에서는 분명히 서사적인 면에서 무수히 많은 불만의 여지가 있었을 거라고 생각됩니다. 제 입장에서도 그렇게 느껴졌었습니다.
어려서 수많은 서부영화를 아주 자연스럽게 접하면서 자랐고 (매주 할아버지 옆에서 거의 의무적으로 영화를 봤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제가 가진 서부영화에 대한 기준은 절대 낮다고 할 수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놈놈놈에 대해 기자님보다는 관대한 기준을 적용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관객의 입장에서 마지막에 아쉽다는 느낌은 분명히 받았지만, 수많은 상상력의 여지를 준 결과라고 받아들였을 뿐 그게 이 영화의 근본적이고 치명적인 단점이라고 단정하지는 않았습니다. 지난 약 20년간의 기준으로 봤을 때 (짧게는 약 10년이라고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이해하기 어려운 영화 언어를 구사하고 있을 뿐, 전체적인 흐름으로 봤을 때는 이전에도 새로운 시도의 영화가 나올 때는 여러 번 있었던 현상일 뿐입니다. 서부영화라는 오래 전에 존재하던 장르의 반복이라 하더라도 현재 시점, 특히 서부영화를 거의 접하지 않은 세대들에게는 분명히 새로운 시도인 게 분명합니다. 설령 김지운 감독의 시도가 현재도 실패이고 앞으로도 그 뒤를 이을 여력이 없이 실패로 기록된다 하더라도, 분명히 새로운 세대들에게 직접적, 간접적으로 의미 있는 영향을 미칠 것이고 그런 점에서라도 인정받고 칭찬받아야 할 부분은 있다고 생각됩니다.
비평도 일종의 창작이라는 게 제 생각이고, 그렇다면 비평이라는 작품 자체로 승부를 거셔야지, 그 밑에 달린 관객들의 주관적인 의견까지 절대적인 기준을 대면서 반박을 하신다면 비평의 본래 취지에서 벗어나는 일이 되고, 오히려 자신의 작품에 누가 될 수도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분명히 뛰어난 재능이 있으시다고 느껴지지만, 좀 더 넓고 관대한 관점을 바탕으로 하신다면 더욱 훌륭한 비평을 하실 수 있으시리라 믿습니다.
표현이 지나쳤다는 건 쓸 때부터 잘 알고 있었습니다만, 여러 정황상 그 정도 강도가 아니면 기자님께서 한번쯤 다른 관점에서 생각하실 여지가 없을 거라는 판단 하에 그런 표현을 하게 됐습니다.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돌아가신 정영일 선생님의 평론을 즐겼었습니다. 훌륭한 평론가로 남으시길 바랍니다.
1. 처음 제기하신 문제에 대한 다소 당혹스러운 대답에 대해 우선 해명하시는게 순서일 것 같습니다. 저는 '울드'라는 분의 "대체 어느 수준의 영화를 봐야 만족을 하는건지... 어제보고 왔지만 왜그리 악평이 많은지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물론 액션에 스토리까지 탄탄이 지향점이겠지만 그리 욕먹을만큼 못만든 영화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같이본 후배와는 한국에서 이정도말도 어느정도를 바라는거지?라는 생각에 동의를 했거든요."라는 댓글을 보고, "한국 영화가 이 정도라면 됐지"라는 식의 패배주의(?)적인 시각에는 동의할 수 없다는 뜻으로 "한국 차, 한국 아파트, 한국 TV도 외제보다 못해도 충분히 만족하시는지"라고 대꾸한 것입니다. 한국 영화도 7천원, 수입 영화도 7천원입니다.
이 주장에 대해 노아님이 단 댓글은 다소 엉뚱한 얘기라고 생각지 않으시는지. 아울러 그 뒤의 스타워즈 이야기는 더더욱 엉뚱한, 국면 전환용 이야기라는 생각밖에 들지 않습니다.
그리고 참고로 말씀드리자면, 한국 기자가 외국 기자보다 열등하다면, 뉴스 소비자는 당연히 화낼 권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노아님이 무슨 일을 하시는지는 모르겠지만, 기자가 직업인 사람에게 '외국 기자보다 못한 한국 기자'라는 표현을 썼다는 건 의도적인 모욕이라고 보는게 정상이겠죠. 사과하셨으니 그만 하겠습니다.
2. 스타워즈며 서부영화에 대한 이야기는 건너뛰겠습니다. 생각하시는 내용은 알겠습니다만 그런 내용은 '그렇게 생각하실 수도 있는 문제'일 뿐, 옳고 그름을 가릴 수 있는 부분은 아닙니다. 그리고 제가 보기에는 스타워즈의 부족한 서사와, 놈놈놈의 정리되지 않은 서사 사이에는 엄청난 차이가 있는 것 같네요.
3. 대체 뭐가 '절대적인 기준'이라는 건지 알아듣기 힘듭니다. 이런 수준의 글을 비평이라고 봐 주시면 감사하지만, 어떤 작품에 대해 아쉬운 점은 무엇인지, 이런 점 때문에 이 영화에 대해 지루하게 느낀 관객이 적지 않았을 거라고 설명을 시도하는 글일 뿐입니다. 더구나 관객이 느끼는 재미라는 것에 절대적인 기준이라는 것이 어떻게 존재할 수 있다는 건지 궁금합니다.
게다가 윗글을 제대로 읽었다면, 이 영화에서 '인정받고 칭찬받아야 할 부분'을 무시하지 않았다는 것도 아실 수 있을 테지요. 노아님이 보신 이 영화의 값어치를 제대로 알아보지 못한 사람의 주장에 분노를 느끼셨을 수도 있지만, 윗글의 앞부분은 분명 이 영화의 미덕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아무튼 제작 단계에서 이런 부분에 보다 세심한 손질이 있었다면, '놈놈놈'은 한국 영화사에 길이 남을 걸작이 될 수 있었을 거란 점에서, 아쉬움이 앞섭니다(결말 부분)"라는 말이 그렇게 가혹한 얘기였나요?
4. 마무리를 보면 결국은 '다 너 잘 되라고 하는 소리야. 공부 좀 더 해'라는 말씀이군요. 저라면 생면부지의 남에게 이런 식으로 훈계할만한 애정은 발휘하지 못할 것 같습니다. 참 세상은 넓고 대단한 분들은 많군요.
송기자님, 이 기사 제목이 원래 "놈놈놈, 이야기가 있다? 없다?"였는데 "놈놈놈에 이야기가 없다고?"로 바뀐 것 같은데요... 어제부터 노아라는 분과 논쟁이 흥미로웠는데, 커버페이지에서도 사라지고 제목도 바뀐 것 같네요... ???
제목에 손댄적 없습니다. 처음부터 저 제목이었습니다. (아마도 다음 블로거뉴스에서 붙인 제목과 헷갈리신게 아닐까 합니다.) 그리고 커버페이지라는 건 뭘 말씀하시는지?
황....당.... 엄청나게 실망하네요... 이해는 하지만 거짓말은 삼가세요...
adios...
(누가 더 황당한지 모르겠지만) 안녕히 가십쇼. 그리고 꼭 의료기관의 도움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커버 페이지는 잘 모르지만, 제 기억에도 제목이 바뀐 것 맞습니다. 저도 의료기관에 가야 할 것 같네요. 멀쩡한 사람 금치산자만들면서까지 그러시는 건 좀... 기록을 바꾼들 기억이 바뀌겠습니까. 송원섭님 좋아하지만, 진실은 진실이니까 그냥 지나칠 수 없네요.
저도 adios.
요즘 날씨가 덥긴 덥군요. 어디들 계시다 다 나오시는지.
흠..
위의 두분 뭐하시는 분들인지..
멀쩡하게 있는 글이 무슨 제목이 바뀌었다는 겁니까?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디워때의 진중권 교수처럼 영화는 무조건 스토리다 라는 고정관념을 버리지 않으면 에로영화나 액션영화, 감각적인 영상미를 추구하는 영화 등은 쓰레기로 치부되고 맙니다. 영화를 보는 관점은 관객의 자유입니다. 스토리가 본질이라는 자신의 관점에 맞지 않는다고 다른 관점에서 잘 만들어진 영화를 무조건 폄하해선 안 된다고 봅니다.
'무조건' 폄하한 적 없습니다. 제 기준으로 합당한 평가를 했을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