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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다의 얼굴에 기쁨의 희열이 가득하네요. 얼마나 기쁠까요. 데뷔전 데뷔골이라....

데이비드 베컴은 자신이 맨유 2군이던 시절, 1군들의 드레싱룸을 청소하고 선배들이 벗어놓은 축구화를 닦는 일이 귀챦았다고 회고했죠. 하지만 그에게는 꿈이 있었습니다. 살포드 연습구장(캐링턴으로 옮기기 전까지 사용하던 맨유의 연습구장) 주차장에는 1군 선수들의 이름이 적힌 전용석이 있었습니다. 그는 에릭 칸토나(Eric Cantona)라고 적힌 주차장을 바라보며 "나도 언젠가는 내 이름이 쓰여진 주차장을 갖고 말테야"라고 마음을 다잡았다고 합니다.7만5000여 팬들의 함성이 가득한 '꿈의 극장' 올드 트래포드에 자신의 유니폼을 입고 서는 것. 맨유의 유소년과 2군들이 매일 밤마다 머릿속에 그리는 꿈입니다.

이탈리아 출신의 페데리코 마케다(18)가 마침내 그 꿈을 이뤘네요. 그것도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에서 데뷔골이자, 경기 종료 직전 역전 결승골을 넣었으니 길몽 중에서도 최고의 길몽을 꾼 셈입니다. 4월6일 오전(한국시간)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애스턴빌라와의 홈경기. 리버풀과 풀럼에게 잇따라 패한 맨유로서는 승리가 절박했습니다. 하지만 1-2로 역전당하며 불길한 기운이 또다시 엄습해왔습니다. 후반 15분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루이스 나니를 빼고, 낯선 미소년을 투입합니다. 등번호 41번의 마케다였습니다.
후반 35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동점골로 2-2 균형을 이룬 경기 종료 직전 라이언 긱스가 찔러준 패스를 낚아채더니 페널티지역 오른쪽 구석에서 오른발 터닝슛으로 골을 뽑아냅니다. 얼마나 짜릿하고 좋았을까요. 그는 가족들이 지켜보던 관중석으로 달려가 뜨거운 눈물을 흘리며 기쁨을 나눴습니다. 꿈에서나 그리던 장면을 직접 만들어낸 그는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오늘은 내가 꿈꿔왔던 날이다. 내 꿈은 바로 데뷔전에서 멋진 골을 터트리는 것이었다. 퍼거슨 감독은 그저 하던 대로만 편안하게 하라고 지시했다"고 감격적인 소감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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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릿한 결승골 슈팅 순간...

1991년 8월22일 로마에서 태어난 마케다는 로마 연고의 라치오에서 뛰다 2007년 9월1일 맨유 18세 이하 팀에 합류했습니다. 라치오는 그를 뺏기지 않으려고 1군에 등록시켰지만 그는 맨유의 제안을 거부할 수는 없었죠. 당시 영국 언론들의 기사를 살펴보니 '맨유가 제2의 토티를 얻었다'고 돼있네요. 그러고 보니 외모와 플레이스타일이 토티와 비슷하기는 합니다. 맨유 18세 이하팀에서 그는 토티의 10번을 달았습니다. 동료들 사이에서는 '키코(Kiko)'라는 별명으로 불립니다. 18세 이하 팀에서 21경기에서 12골을 뽑아내며 맹활약하던 그는 지난해 8월 맨유와 정식 프로 계약을 맺습니다. 이후 맨유의 전설 올레 군나르 솔샤르가 지휘하는 리저브팀에서도 16경기에 나서 10골을 터트리는 폭발적인 득점력을 과시합니다. 지난달 30일 뉴캐슬 리저브팀과의 원정 때는 해트트릭을 기록합니다. 솔샤르 코치로부터 마케다의 해트트릭 소식을 전해들은 퍼거슨 감독은 무언가 머리 속을 번득 스친 게 있었나 봅니다. 그를 연패의 팀분위기를 바꿀 히든카드라고 생각했을까요. 이탈리아 18세 이하 팀에 합류하려는 그를 붙잡아 애스턴빌라전 엔트리에 포함시킨 것은 퍼거슨 감독의 선견지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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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에 대고 골뒤풀이 펼치는 마케다

맨유의 유소년 코치인 맥기네스는 그의 재능을 디미타르 베르바토프와 비교합니다. 베르바토프처럼 볼터치가 좋고, 볼터치 이후 매우 효율적인 판단을 내린다는 것이죠. 장신임에도 영리하게 돌파해내며 공간을 만드는 능력도 칭찬했습니다. 마케다를 지켜보면 맨유의 미래가 밝다는 것을 알 수 있죠. 이 뿐 아닙니다. 잉글랜드 18세 이하 대표팀에서 뛰는 대니 웰벡(이 친구는 이미 맨유 1군에 등록돼있죠)과 이루는 콤비 플레이를 지켜보면 3∼4년 후 맨유의 최전방을 누빌 이들의 모습이 상상이 됩니다. 그의 동영상 자료를 모아봤습니다. 보신 후 그의 장래성에 점수를 매겨보세요.










 


 

2009/04/06 13:37 2009/04/06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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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맨유의 소년가장 마케다, 그리고 다른 소년가장 축구스타들

    Tracked from G마켓 쇼핑스토리 2009/04/12 01:12 Delete

    얼마전 우리 박지성 선수가 속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경기에서, 불과 18세의 소년인 페데리코 마케다가 극적인 역전골을 터트리면서 큰 화제가 되었습니다. 데뷔전에서 넣은 데뷔 골이었다는 것도 그렇고, 너무나 극적인 시간에, 정말로 멋진 골이 터졌었고, 정말 기억에 남을만한 장면이었어요. 특히, 골을 터트렸을 때, 관중석의 아버지가 흘리던 눈물... 아버지와의 포옹. 전 처음에 마케다의 형이라고 생각했었는데, 겨우 서른 넷 밖에 안된 마케다의 너무 젊..

  1. # 쨉실이~ 2009/04/06 16:07 Delete Reply

    마케다가 차세대 아주리의 판타지스타 계보를 이어갈지 궁금해 지네요~ ^^

    1. Re: # gerrard 2009/04/06 16:15 Delete

      이미 지오빈코 등과 함께 미래의 아주리 군단으로 꼽히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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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컴과 호날두의 프리킥은 극과 극의 극명한 대조를 보인다.



데이비드 베컴(34·AC 밀란)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4·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투박함과 부드러움이 조화를 이룬 외모는 '꽃보다 남자'다. 매혹적인 몸매에서 뿜는 매력이 온 몸 가득하다. 이들의 웃음 한 번에 전 세계 여성들이 녹는다. 맨유의 위대한 7번의 계승자인 이들은 최고의 프리키커다. 단 한 번의 프리킥으로 승패의 향방을 바꾸는 클러치 플레이어들이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훈련이 끝난 후 사무실에서 차를 마시며 창문 밖으로 개인훈련하는 선수들을 지켜보는 게 낙이다. 예전 베컴의 프리킥 훈련을 보며 감탄하던 그는 요즘 호날두의 프리킥을 즐겨본다고 한다.
베컴과 호날두의 프리킥은 극과 극이다. 베컴의 프리킥이 강력한 회전이 만든 예술작품이라면 호날두의 프리킥은 무회전의 마술이다. 베컴 프리킥의 궤적이 곡선의 부드러움을 추구한다면 호날두의 킥은 직선의 호쾌함을 자랑한다. 왜 다를까. 프리킥을 차는 위치와 방법과 골을 노리는 타깃에서 차이가 있다. 회전킥은 예측 불가능한 방향으로 꽂아 넣는 강점이 있다면 무회전은 속도를 배가시키는 장점이 있다. 회전과 무회전의 미학으로 갈리는 두 선수의 프리킥 비법을 비교했다.

▲마그누스 효과의 반대 해석
마그누스 효과는 공기와 마찰하는 축구공이 회전이 많을수록, 속도가 느릴수록 휘는 효과가 커지는 것을 말한다. 베컴의 프리킥은 최고의 스피드와 회전을 적절하게 결합해 마그누스 효과를 극대화한 작품이다. 반면 호날두는 회전을 없는 일직선의 슛으로 스피드를 극대화했다. 마그누스 효과를 부정하는 셈이다. 이런 까닭에 베컴 프리킥은 회전, 호날두 프리킥은 무회전을 고집한다. 킥하는 위치, 자세, 디딤발의 위치가 달라지는 까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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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컴 프리킥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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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프리킥의 연속장면


▲90°와 0°의 차이
베컴은 골문과 직각(90°) 위치에서 킥을 찬다. 40°에서 차는 일반 선수들과 달리 직각에서 볼을 휘감아 돌리니 회전이 강할 수밖에 없다. 디딤발(왼발)도 다르다. 킥하는 순간 골문을 향해 왼쪽으로 50° 각도로 꺾이며 발바닥이 보인다. 회전력을 높이기 위한 베컴만의 방법이다. 반면 호날두는 골문과 각도 없이 일직선에서 킥한다. 회전을 주지 않기 위해서다. 디딤발(왼발)을 골문으로 향하되 가능한 볼 가까이 붙인다. 베컴의 회전킥은 좌우로 변화가 큰 바나나킥이라면 호날두의 무회전킥은 로켓포처럼 빠르고 공기와 미세한 마찰로 미세한 좌우 흔들림까지 갖춘 마구다.

▲스위트 스포트의 차이
베컴과 호날두는 스위트 스포트(가장 정확하게 킥하는 부위)가 다르다. 베컴은 오른발 인프런트(안쪽면)로 볼의 오른쪽을 반시계방향으로 원을 그리듯 감아찬다. 반면 호날두는 오른발 인스텝(엄지발가락 위쪽 발등)으로 킥한다. 키포인트는 골문을 향해 반듯이 킥하되 볼을 임팩트하는 순간 오른발을 바깥쪽으로 살짝 비틀어줘야 회전을 없앨 수 있다.

▲특이한 버릇들
감아차야하는 베컴은 상체가 심하게 왼쪽으로 쏠린다. 균형을 맞추기 위해 왼팔을 심하게 흔드는 이유다. 호날두는 볼을 놓은 후 돌아서지 않고 다섯 걸음을 뒤로 물러선다. 양 발을 심하게 벌린 후 골문을 잠시 응시한 후 킥한다. 호날두는 어린 시절 탁구를 치며 무회전 킥의 원리를 깨달았다고 한다. 전혀 다른 스타일의 프리킥을 구사하는 이들이지만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부단히 훈련하며 킥의 성공률을 높이는 것이다.

◇호날두 프리킥 베스트5
①포츠머스전(프리미어리그)
2008년 1월 30일 포츠머스전 전반 13분. 22미터 떨어진 지점에서 쏜 무회전 프리킥은 상대 GK 데이비드 제임스가 움직여보지도 못하고 골로 이어졌다. 호날두는 "내 생애 최고의 골이었다"고 자평했다.

②뉴캐슬전(프리미어리그)
2008년 1월 13일 뉴캐슬전 후반 4분 호날두가 프리킥골로 포문을 열었다. 이날 호날두는 맨유 입단 후 처음으로 해트트릭을 기록했고, 맨유는 6-0대승을 거뒀다.

③볼턴전(프리미어리그)
2008년 3월 19일 볼턴 홈경기 전반 19분. 호날두는 수비벽을 살짝 넘기는 정교한 킥으로 2-0 승리를 이끌었다. 두 골 모두 호날두가 뽑아냈다.

④스토크시티전(프리미어리그)
2009년 11월 15일 볼턴과의 홈경기 전반 3분. 미드필드 왼쪽에서 쏜 30m 프리킥이 그대로 골문에 꽂혔다. 호날두의 맨유 통산 100호골. 이날 호날두는 프리킥으로 101호골도 만들었다.

⑤선덜랜드전(프리미어리그)
박지성이 부상 복귀전을 치르던 2007년 12월 27일 선덜랜드 원정. 전반 추가시간 호날두는 강력한 프리킥슈팅으로 팀의 세 번째 골을 뽑아냈다. 득점 단독 선두를 단단히 굳힌 골이었다.

◇베컴 프리킥 베스트5
①그리스전 골(2002한일월드컵 예선)
2001년 10월 6일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잉글랜드-그리스간의 한일월드컵 예선 최종전. 최소한 비겨야 월드컵 본선에 직행할 수 있던 잉글랜드는 종료 직전 1-2로 몰렸다. 92분 42초를 가리키던 그 순간 베컴의 오른발 프리킥이 잉글랜드를 살렸다.

②에버턴전 골(프리미어리그)
2003년 5월 11일 에버턴 원정 경기에서 1-1로 비기던 전반 43분. 아크 오른쪽 구석에서 베컴이 찬 프리킥은 마치 비행접시처럼 휘어 돌아 반대편 포스트에 꽂혔다. 베컴 프리킥의 회전력의 강점을 설명할 때의 사례다.

③피구-카를로스와 합작골(프리메라리가)
2003년 9월20일 말라가와의 원정에서 피구와 카를로스와 합작한 프리킥골. 후반 27분 아크 오른쪽. 베컴이 피구에서 볼을 밀어주고, 다시 잡아 오른발 프리킥골을 넣었다. 카를로스는 뒤에서 왼쪽으로 뛰는 척하며 수비라인을 교란했다.

④로젠보리전 골(UEFA 챔피언스리그)
2005년 10월 20일 로젠보리(노르웨이)전. 선제골을 내준 후 동점골과 역전골을 어시스트한데 이어 종료 8분 전 스스로 프리킥으로 추가골을 뽑아내며 4-1 대승을 견인했다. 평점9점을 받은 베컴의 원맨쇼였다.

⑤에콰도르전 골(2006독일월드컵)
2006년 6월 26일 에콰도르와의 독일월드컵 16강전. 35도의 무더위 속에서 졸전을 펼치던 잉글랜드는 후반 15분 베컴의 오른발 프리킥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베컴이 차올린 볼과 골포스트의 간격은 불과 종이 몇장 들어갈만큼 정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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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의 베컴 프리킥 비교

2009/03/30 10:57 2009/03/30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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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3월 22일자 중앙선데이에 기고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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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의 팀 동료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4·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세계 최고 연봉을 받을 날이 머지않아 보인다. 주급 20만 파운드(약 4억원)가 적힌 새로운 계약서를 받아 든 호날두는 “맨유는 여전히 세계 최고의 팀이고, 프리미어리그는 세계 최고다. 나는 이곳에서 행복하다”고 반겼다. 호시탐탐 그를 노리던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는 여전히 주급 23만파운드(4억6000만원)를 베팅하며 유혹하고 있지만 호날두의 마음은 이미 굳은 듯하다. 연봉으로 따지면 208억원(1040만 파운드)의 거액. 맨유는 이 돈을 어디서 버는 걸까? 또 선수들의 몸값은 어떻게 계산되는 것일까? 세계 최고의 몸값을 다투는 스타들은 누가 있을까? 2년간 호날두를 두고 벌인 맨유와 레알 마드리드의 영입 전쟁을 통해 선수들 몸값의 궁금증을 풀어 봤다.

맨유, 입장 수익만 2307억원
2007년 여름 한국을 찾은 데이비드 길 맨유 사장은 “선수들의 엄청난 연봉을 어떻게 충당하느냐”는 질문에 “줄 만해서 줬다”고 답했다. 맨유를 비롯한 유럽의 각 구단은 입장 수익 40%, TV 중계료 및 미디어 30%, 스폰서십 및 캐릭터 상품 판매 30% 등 다변화된 수익구조를 갖추고 있다. 맨유는 지난 시즌 입장권 판매 1억2820만 유로(약 2307억원), 중계권료 1억1570만 유로(2082억원), 광고 8090만 파운드(1456억원) 등 총 3억2480만 유로(5845억원)의 수익을 올렸다. 2007년 총수입에 비해 21% 증가한 수치다. 맨유가 선수들의 봉급으로 쓴 돈은 9156만 파운드(1831억2000만원)에 불과하다. 각종 보너스와 옵션 등을 챙겨 준다 해도 전체 수익의 40%가 넘지 않는다.

길 사장은 “호날두 한 명이 벌어들이는 수입의 50% 정도면 우리 구단 직원 550명의 연봉을 해결할 수 있다”고 말한다. 나이키·버드와이저·금호타이어를 비롯한 굵직굵직한 13개의 공식 스폰서는 매년 수십억원씩 맨유를 후원한다. 막대한 중계권료과 우승 배당금 등에다 홈 경기마다 가득 차는 관중 수익까지 보태다 보니 맨유는 지난 10년간 적자를 모르고 지냈다. 영국의 데일리 텔레그래프는 맨유가 올 시즌 사상 최초로 매출 3억 파운드(6000억원)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유니폼 스폰서인 AIG가 계약 재연장을 포기했지만 인도의 미디어·보험·은행 재벌인 사하라를 비롯, 사우디텔레콤·말레이시아항공 등이 서로 맡겠다고 경쟁하고 있다.

호날두·메시·카카 등 ‘연봉 상승 3총사’
현재 세계 최고 연봉 선수는 두 명이다.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으르렁거리는 카카(AC 밀란)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인테르 밀란)가 16만6000파운드(3억3200만원)의 주급으로 왕좌에 올라 있다. 호날두가 최고 연봉을 예고한 가운데 FC 바르셀로나(스페인)는 리오넬 메시와 장기 계약을 전제로 주급 18만 파운드를 약속했다. 호날두·메시, 그리고 카카는 매년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상을 다투는 라이벌이다. 현 유럽 축구 시장은 이들 3명이 엎치락뒤치락하는 연봉 상승 곡선에 올라타 있다. 지난해 여름 맨체스터시티로 이적해 온 호비뉴가 16만 파운드(3억2000만원)로 그 뒤를 잇고 있다. 한때 유럽 선수 연봉 상승의 뇌관이었던 첼시의 아브라모비치 구단주는 더 이상의 베팅을 자제하고 있다. 잉글랜드 최고를 달리던 첼시의 프랭크 램퍼드와 존 테리는 점차 순위에서 밀리고 있는 추세다. 11만6663파운드(2억3332만원)를 받는 웨인 루니는 10위권 밖에 처져 있지만 맨유와의 재계약 때는 빅딜이 가능한 핵탄두다.

연봉 300만 파운드를 받고 있는 박지성의 주급은 약 5만8000파운드(1억1600만원)다. 조만간 구단과 연봉 인상, 계약기간 연장 등을 협상할 예정이다.

호날두 이적료, 6년 새 4배 올라
2003년 호날두가 맨유에 올 당시 이적료는 1224만 파운드(226억원). 레알 마드리드가 한때 호날두의 이적료로 최고 5000만 파운드(1000억원)를 제시했으니 그의 몸값은 6년간 네 배 이상 뛰어오른 셈이다. 축구에서 몸값이란 일반적으로 이적료를 말하지만, 연봉을 합쳐 부르기도 한다. 몸값은 재료(선수)의 상품 가치(경기력)와 브랜드 가치(인기)에다 매출액(성적), 순이익(수입) 등을 복합적으로 계산한 결과다.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시즌 42골을 뽑아낸 호날두의 역량과 베컴에 버금가는 스타성에다 젊다는 잠재 가치를 높이 평가했을 것이다. 여기에다 구단의 지불 능력을 감안해 이적료와 연봉을 산출해낸다. 하지만 스포츠경제학은 불확실성이라는 가설에서 출발한다. 부상이나 슬럼프 등 많은 변수가 존재하기 때문에 몸값을 정확하게 산출하는 공식은 없다. 사실 선수 영입은 성공보다 실패 사례가 많다. ‘불확실성에 대한 도박’의 위험성을 없애기 위해 각 구단은 전략적인 선수 육성과 스카우트 방법을 고심하고 있다.

박지성은 매달 30일 월급으로
단지 구단 자산이 많다고 해서 선수들을 마음대로 영입하는 것은 아니다. 호날두 영입 전쟁으로 다시 돌아가 보자. 레알 마드리드의 거액 베팅에 호날두가 심하게 흔들리던 지난해 7월 길 사장은 “그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주급을 인상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인터뷰를 했다. 지난해 포브스가 책정한 맨유의 가치는 18억 달러(1조8000억원). 전 세계 구단 중 1위인 맨유는 왜 거액을 베팅하지 않고 수세적이었을까? 이유는 선수 연봉과 축구단 직원의 인건비는 전체 수입의 50%를 넘지 않는다는 확고한 원칙 때문이었다. 맨유는 몇 년 후의 예산을 짜 놓은 뒤 선수들의 인건비를 맞춘다.

길 사장이 “우리는 절대 선수들이 달라는 대로 주지 않는다”고 말하는 이유다. 맨유는 호날두를 뺏기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했겠지만 설령 뺏긴다 해도 원칙을 깨는 일은 쉽게 범하지 않을 것이다.

반면 레알 마드리드는 65%가 넘는 돈을 선수단에 쓰고 있다. 게다가 중계권료를 20개 구단이 차별 배분하는 프리미어리그와 달리 프리메라리가는 한 구단이 방송국과의 개별 협상을 통해 중계권료를 독식할 수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막대한 중계권료에다 마드리드 정부가 협조하는 부동산 개발 덕분에 막대한 자금을 선수 영입에 쏟아부을 수 있다. 이를 설명하는 개념이 PPP(선수 구매력·Player Purchasing Power)다. 맨유와 레알 마드리드는 자산 규모는 비슷하지만 실질적으로 선수를 영입하는 PPP는 레알 마드리드가 월등하게 앞선다. 루이스 피구(2000년·3870만 파운드), 지네딘 지단(2001년·4400만 파운드), 호나우두(2002년·2600만 파운드), 데이비드 베컴(2003년·2500만 파운드) 등 그동안 레알 마드리드가 최고의 선수 구매력으로 스타들을 끌어모았다.

모나코서 활약 박주영은 세금 안 내
웨인 루니, 라이언 긱스, 폴 스콜스 등 영국 출신 선수들은 매주 주말 계좌에 주급이 입금된다. 하지만 모든 선수가 주급으로 받는 것은 아니다. 박지성과 몇몇 외국 선수는 익숙한 월급으로 받고 있다. 박지성의 계좌에는 매달 40%의 세금을 뗀 나머지 월급이 들어온다. 프랑스 AS 모나코에서 뛰는 박주영도 월급으로 받는다. 박지성과의 차이라면 단 한 푼의 세금도 내지 않는다는 점이다. 세금이 없는 모나코 공국에 계좌를 열었기 때문이다. 연봉 40만 유로(약 6억5000만원)를 받는 그는 매달 30일 월급 3만3300유로(약 5400만원)와 한 달치 방세 6000유로(약 980만원)를 입금받아 생활한다.

포르투갈령 아프리카 서북해상의 작은 섬 마데이라에 사는 농사꾼의 아들이었던 호날두가 1997년 스포르팅 리스본 아카데미에 들어갔을 때 받은 첫 주급은 불과 250파운드(당시 45만원). 골목 어귀에서 맨발로 볼을 차던 소년은 12년 만에 매주 4억원을 받는 초특급 스타로 성장했다. 박지성은 교토 퍼플상가 시절의 연봉 4000만 엔(4억원)을 단 2주 만에 버는 고액 연봉 선수로 컸다. 최고의 자리에 올랐을 때는 멈출 수 없는 가속도가 붙는 ‘몸값 경제학’. 이 때문에 축구 선수들은 뛰고, 꿈을 꾸는지 모른다.
2009/03/22 16:06 2009/03/22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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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기! 퍼기! 손을 흔들어줘요.”(Fergie, Fergie give us a wave)

승리를 눈앞에 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팬들은 이 노래를 합창하기 시작합니다. 살아 있는 축구의 신으로 불리는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에 대한 존경심과 승리에 대한 환희를 담은 흥겨운 노래입니다. 맨유 홈 구장인 올드 트래퍼드에서 이 노래를 듣고 있자면 거대한 성당에 울려 퍼지는 성가를 듣는 기분입니다. 사실 맨체스터에서는 종교보다도 센 축구의 힘을 느낄 수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최원창 기자입니다. 지난 3년간 일곱 차례 영국을 찾아 현장을 누비면서 세계 최고의 클럽 맨유의 위력을 실감했습니다. 이곳에서 박지성이 뛰고 있다는 것이 가슴 벅찼습니다. 맨유가 최고일 수밖에 없는 이유를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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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는 1878년 '뉴턴 히스 랭커셔 & 요크셔 레일웨이 FC'라는 긴 이름으로 창단합니다만 곧 재정 악화로 도산 위기에 빠집니다. 양조 사업가 존 헨리 데이비스의 도움으로 1902년 팀 명칭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로 바꾸며 새 출발합니다. 하지만 초창기 맨유는 보잘것없는 하위 팀이었습니다. 맨유가 최고의 반열에 오를 수 있었던 것은 두 명의 명장, 매튜 버즈비와 알렉스 퍼거슨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버즈비 감독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잿더미가 된 올드 트래퍼드 위에 새로운 팀을 건설합니다. '버즈비의 아이들'이라고 일컬어지는 젊은 선수들을 키워 다섯 차례 리그 우승을 내달립니다. 하지만 비행기 추락사고로 주전 선수 8명이 사망하는 뮌헨 참사의 시련을 맞습니다. 버즈비 감독은 좌절하지 않았습니다. 자신도 중상을 입었음에도 팀을 재건합니다. 1968년 잉글랜드 팀 최초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거두며 맨유는 세계화의 첫발을 내딛습니다.
버즈비의 은퇴 후 맨유는 길고 긴 암흑기에 빠집니다. '술주정뱅이 팀'이라는 오명에 휩싸이던 86년 11월 퍼거슨 감독이 부임한 후 과감하게 개혁을 실시합니다. 92년 프리미어리그 출범과 함께 맨유의 전성기가 시작됩니다. 리버풀·아스널·첼시 등 라이벌들의 도전이 거셌지만 퍼거슨이 이끄는 맨유는 무적 함대처럼 우승 가도를 내달립니다.

▲'최고의 선수들' 베스트에서 호날두까지
맨유의 전설이 되려면 아주 특별해야 한다고 합니다. 수많은 스타의 체취가 남아 있다 보니 웬만큼 잘해서는 전설이라는 칭호를 받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덩컨 에드워즈, 빌 포크스, 데니스 바이올렛 등 '버즈비의 아이들 1세대'에 이어 '황금 트리오'로 불리던 보비 찰턴-조지 베스트-데니스 로가 60년대 말 맨유의 두 번째 전성기를 이끕니다. 외로운 7번 브라이언 롭슨에 이어 퍼거슨 감독 부임 후 에릭 칸토나-로이 킨-피터 슈마이헬 등이 우승 엔진을 가열합니다. 이후 데이비드 베컴-라이언 긱스-폴 스콜스-게리 네빌 등 '퍼거슨의 아이들'이 우승 행진의 뒤를 잇습니다. 지금은 웨인 루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등이 바통을 이어받아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습니다.

▲자산가치 2조5000억원…영국을 넘어 세계로
맨유는 '영국을 넘어 세계로'라는 기치 아래 가장 먼저 글로벌 마케팅에 나선 구단입니다. 맨유 인터내셔널이라는 회사를 통해 전 세계를 겨냥합니다. 우승 횟수에서는 리버풀에 뒤진 맨유가 더 많은 인기를 누리는 까닭입니다. 맨유는 1월 21일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발표한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구단' 1위에 올랐더군요. 포브스에 따르면 맨유의 자산이 18억 달러(약 2조5000억원)에 달한다고 합니다. 새삼스러운 일이 아닙니다. 전 세계 스포츠 구단을 통틀어 1위를 달리는 까닭은 세계에 퍼져 있는 7500만 명의 충성도 높은 팬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박지성의 맨유 5년
2005년 7월 맨유에 입단한 박지성은 지난해 12월 13일 토트넘 홋스퍼와의 원정경기에서 통산 100경기 출장을 기록합니다. 한국 선수가 유럽 한 팀에서 100경기 이상을 뛰기는 차범근(수원 삼성 감독) 이후 두 번째입니다. 끊임없는 질주로 빈 공간을 만들고, 보이지 않는 헌신으로 팀플레이를 펼치는 그는 퍼거슨 감독의 절대적인 신임을 얻고 있습니다. 한국인 최초의 프리미어리거 박지성은 퍼거슨 감독의 마지막 지도자 인생을 함께할 동반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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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따라잡기 10 키워드

①알렉스 퍼거슨
'열정의 축구노동자'라 불리는 그는 1986년 11월 맨유에 부임한 후 23년간 크고 작은 31개 대회를 우승으로 이끌었다. 맨유를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 클럽에 올려놓은 일등공신으로 국제축구역사통계연맹(IFFHS)이 선정한 현역 최고의 감독이기도 하다. 냉혹함과 따뜻한 배려를 적절히 구사하며 개성 강한 선수들을 휘어잡는다.

②올드 트래퍼드
1910년부터 맨유의 홈 구장으로 사용되는 유서 깊은 축구장이다. 제2차 세계대전 때 폭격을 맞은 후 다섯 차례 증·개축 끝에 7만6212명을 수용하는 현재의 모습을 갖췄다. 보비 찰턴 경은 '꿈의 극장'(Theatre of Dreams)이라는 별명을 붙였다. 북쪽 관중석은 맨유 서포터들의 전용석으로 스트레트퍼드 엔드라 불린다.

③뮌헨 참사
1958년 2월 6일 유고슬라비아 베오그라드에서 열린 챔피언스컵(현 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행을 확정 지은 후 귀국하던 도중 선수단을 태운 비행기가 중간 경유지인 뮌헨에서 추락했다. 이 사고로 주전 선수 8명을 포함해 15명이 사망했다. 맨유는 매년 뮌헨 참사를 추모하는 행사를 마련한다.

④트레블
자국 리그와 FA(축구협회)컵,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등 3개 대회를 한 시즌에 모두 우승하는 것을 말한다. 유럽 리그를 통틀어 셀틱(스코틀랜드), 아약스와 PSV 에인트호번(이상 네덜란드), 맨유 등 단 4개 팀만이 이룬 대기록이다. 맨유는 1998~99시즌 빅 리그 팀으로는 최초로 트레블을 달성한다.

⑤버즈비의 아이들(Busby's Babies)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맨유를 명문 구단에 올려놓은 매튜 윌리엄 버즈비 경이 길러낸 선수들을 말한다. 덩컨 에드워즈 등 1세대를 뮌헨 참사로 잃은 버즈비 감독은 생존한 보비 찰턴과 조지 베스트, 데니스 로 등 2세대를 앞세워 잉글랜드를 비롯해 유럽을 제패했다. 올드 트래퍼드 정문 앞에는 버즈비의 동상이 서 있다.

⑥에릭 칸토나
1992년부터 97년까지 맨유에서 뛰며 네 차례 리그 우승과 두 차례 FA컵 우승을 이룬 프랑스 출신의 전설. 자신을 욕한 관중에게 쿵후 킥을 날리는 등 악동으로 소문났던 그는 퍼거슨 감독이 이끈 맨유 전성기의 출발을 알렸다. 화려한 테크닉과 넓은 시야, 절묘한 패스 능력에다 해결사 몫까지 해낸 그의 축구는 아름다웠다.

⑦데이비드 베컴
잉글랜드 최고의 축구 스타 베컴은 1994년부터 2003년까지 맨유에서 뛰며 394경기에서 85골을 뽑아냈다. 긱스, 네빌, 스콜스 등과 함께 퍼거슨의 두 번째 전성기를 이끌었지만 아버지 같던 퍼거슨 감독과의 불화로 팀을 떠나야 했다. 베컴의 이적은 '누구라도 팀에 해가 된다면 내보낸다'는 퍼거슨의 냉정함을 보여준 단적인 예다.

⑧붉은 악마(Red Devils)
대∼한민국 대표팀 응원단을 일컬어 '붉은 악마'로 부르지만 원조는 맨유다. 맨유의 유니폼 색깔을 따서 붉은 악마라 불리는 맨유 팬들은 영국뿐 아니라 유럽·아시아·아프리카·미주 등에 7500만 명이 넘게 포진해 있다. 맨유가 글로벌 마케팅을 펼칠 수 있는 원동력이기도 하다.

⑨천상의 라이벌
리버풀 맨유는 라이벌 리버풀과 성장을 함께해 왔다. 1990년 이전까지만 해도 리버풀이 잉글랜드를 대표했지만 프리미어리그가 출범한 92년 이후 맨유가 리버풀의 업적을 뒤쫓고 있다. 리버풀이 주춤한 사이 맨유는 아스널·첼시 등과 새로운 라이벌 관계를 맺고 으르렁거리고 있다.

⑩크리스티아누 호날두
호날두는 조지 베스트-브라이언 롭슨-베컴으로 이어진 맨유 7번의 계승자다. 지난 시즌 42골을 몰아친 그는 1968년 조지 베스트 이후 40년 만에 발롱도르(프랑스 풋볼 선정 올해의 선수)를 수상했고, 맨유 소속으로는 최초로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상까지 거머쥐며 전성기를 알렸다.

2009/03/20 07:41 2009/03/20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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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 dreezz 2009/03/21 16:13 Delete Reply

    요즘 부쩍 외로우시죠??모바일 연인만들기 이벤트중입니다!!핸드폰 열구 33#777 인터넷접속 누르신후 맘에드는 여성에게 쪽지를 남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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