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야구에는 어머니의 손맛이 느껴진다.
눈대중 손대중으로 양념하고, 간을 맞추면서도 정갈하고 감칠맛을 내는 그 손맛 말이다.
데이터와 정석을 활용하면서도 결정적인 승부처에서는 감(感)에 의존하는 한국식 야구에 선굵은 야구를 펼치는 멕시코 베네수엘라 등은 맥을 못추고 대패했다. 현미경처럼 들여 본다던 일본야구도 분석 불가능한 한국 야구에 고개를 절래 절래 흔든다. 비록 일본에 패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준우승에 그쳤지만 한국 야구는 그 독특한 스타일 때문에 세계적인 호기심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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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식으로 대표되는 리더십은 한국형 토털 야구를 가능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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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범근 수원 감독의 스승 리누스 미셸은 현대 축구의 아버지로 불린다

그동안 세계 야구는 '롱볼'과 '스몰볼'로 양분돼있었다. 미국 메이저리그의 방식은 경기의 흐름을 선수들에게 맡기며 정면 대결과 장타력에 승부를 건다고 해서 '롱 볼'이라고 부른다. 일본 야구로 대변되는 '스몰 볼'은 매 경기 상황마다 번트 등 감독의 다양한 작전과 세밀한 주루 플레이와 수비가 특징이다.

롱볼도 아닌 것이, 그렇다고 해서 스몰볼도 아닌 한국식 야구를 두고 '토탈 야구(Total Baseball)'라는 새로운 개념이 출현했다. 롱볼의 상징인 홈런과 스몰볼의 대명사 도루, 수비, 작전이 한데 어우러지는 우리만의 야구 스타일을 말한다. 그동안 김인식 감독의 뚝심있는 신뢰를 빗댄 '믿음의 야구', 영리한 주루플레이로 상대를 흔든다고 해서 '발야구' 등으로 한국 야구를 설명했지만 이제 한국 야구는 '토털 야구'다.

74서독월드컵 네덜란드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은 리누스 미셸(1928∼2005)은 듣도 보도 못한 새로운 개념의 축구를 선보였다. 포지션을 벗어난 선수의 자리를 다른 선수가 메우며 팀 전체가 공격과 수비를 하는 특이한 전술이었다. 수비수와 공격수 사이를 30m로 콤팩트하게 유지하며 볼이 어디로 움직이던 숫적인 우세를 바탕으로 상대를 제압하는, 이른바 토탈 사커의 등장이었다. 토털사커의 등장은 가히 혁명적이었다. 압박, 존디펜스, 커버플레이 등 새로운 전술들을 잉태하며 현대 축구의 근간을 이룬다. 토털 야구의 등장은 어떤 결과물들을 만들어낼까.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에서 한국 야구의 선전은 롱볼과 스몰볼로 나뉘던 양분법을 해체하며 다양한 스펙트럼으로 바라본 야구의 재해석을 가능케 할 것이다. 김인식의 '토털 야구'와 미셸의 '토털사커'는 무엇이 닮았고, 무엇이 다른 지 정리해봤다.

①생각을 바꾸면 세상을 얻는다
미셸은 혁명가다. 공격수는 공격만, 수비수는 수비만 하던 고정관념을 깼다. 패스하고 움직이는 '패스&무브'의 경기 방식은 보다 빠르고 화려한 공격을 가능케 했다. 축구 고유의 포지션을 해체하며 모든 공간마다 끊임없이 탄력적으로 대처했다. 축구의 개념 자체가 바뀐 셈이다. 미셸의 '토털사커'를 '콤팩트사커'로 발전 계승한 이탈리아의 명장 아리고 사키는 "세계축구계의 분기점이 있다고 한다면 미셸이 출현하지 이전과 이후가 될 것이다. 세계축구사에 있어서 이렇게 큰 변화를 가져온 인물은 그외에 없다. 미셸은 혁명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나도 미셸로부터 큰 영향을 받았다"고 말했다. 토털사커는 1950∼1960년대 세계 축구에 풍미하던 수비축구에 대한 저항에서 시작됐다. 엘레니오 에레라 인터 밀란 감독이 유행시킨 '카테나치오(빗장수비)'를 깨기 위한 공격적인 반발이었다. 미셸의 토털사커는 아약스(네덜란드) 바르셀로나(스페인) 네덜란드대표팀에 이식돼 현재까지도 계승되고 있다. 토털사커를 경기 스타일로 정립시킨 그를 '현대축구의 아버지'로 부르는 까닭이다.

"기존의 틀에서 벗어나 보다 공격적으로 경기를 운영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으로 앞으로 나아가려는 자세가 필요하다. 1960년대 당시 대부분의 팀들은 볼을 빼앗긴 이후 수비하기 위해 자기 진영 깊숙한 지역까지 후퇴를 했다. 반면 나의 팀은 볼을 빼앗긴 이후에도 되도록 후퇴하지 않기 위해 노력한다. 차이점은 바로 여기에서부터 발생하는 것이다." -리누스 미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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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셸의 저서 팀빌딩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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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스 히딩크와 함께 한 미셸

한국 야구는 비빔밥이다. 각종 야채, 볶은 고기, 반숙 계란, 참기름과 고추장에 따뜻한 흰 쌀밥을 얹어 쓱쓱 비벼먹는 맛이 일품이다. 다양한 개성이 한데 섞이고 어우러져 또 다른 맛을 낸다. 한국 야구에 대한 오묘한 맛에 대한 분석은 제각각이다. 일반적으로 스몰볼에 가깝다는 평가 속에 일본 대표팀의 스즈키 이치로는 "한국 야구는 일본보다는 미국과 비슷하다"며 상반된 분석을 내놨다. 하라 다츠노리 일본 감독은 "한국야구는 아주 훌륭하고 특별한 스타일이다. 조직력이 뛰어나고 속도, 파워도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롱볼과 스몰볼.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는 다양성을 담아냈다. 집중력과 애국심이 바탕이 된 팀워크는 단기전에서 힘을 발휘했다. 한국 프로야구 역시 다양하다. 김인식, 김경문 감독이 추구하는 선 굵은 야구는 롱볼과 비슷하고, 김성근, 선동열 감독은 스몰볼에 가깝다. 데이터를 활용하되 맹신하지 않는 유연함, 이론보다는 현장감을 중시한다.

②결정은 과감하게
미셸은 전술을 짤 때 과감했고, 자신의 결정을 무한신뢰했다. 그는 유로88 당시 뤼트 훌리트를 오른쪽 미드필더로 출전시키는 파격을 선택하면서도 망설이거나 주저하지 않았다. 코치였던 딕 아드보카트(현 제니트 감독)이 선수 교체를 망설이다 미셸에게 호되게 꾸중을 들어야 했던 일화는 잘 알려져 있다.

김인식 리더십을 다룬 한 기사를 보니'김 감독은 한 삽 한 삽 꾸준히 떠서 굴을 파지 않는다. 다이너마이트를 설치해놓고 한 방에 터뜨리는 쪽이다. 이 방식은 화끈하지만 매우 위험하다. 실패하면 파묻힐 수 있다. 그러나 김 감독은 화약더미가 터질 때까지 기다리는 인내력, 타이밍이 오면 지체 없이 불을 질러 버리는 천부적 배짱을 지니고 있다. 그래서 김인식 야구는 짜릿하다. 단기전은 더욱 그렇다. 질 땐 대패해 충격을 줄이고, 이길 땐 아슬아슬하게 이겨 기세를 살린다'고 써놓았다. 김인식 감독의 통산 승률은 5할(934승 948패 42무)이 안되지만 승부처라고 판단되면 올인한다. 맞수인 SK 김성근 감독은 "움직일 줄 알았는데 안 움직인다. 그래서 김인식이 어렵다"고 말한다. 

③'아버지 '김인식 vs '장군' 미셸
김인식과 미셸의 리더십은 극명하게 대비된다. 김인식 감독은 아버지같다. 여간해서는 화를 내는 법이 없다고 한다. 큰 소리를 내지도 않는다. 김인식 리더십은 믿음, 경험, 조화, 인재, 대화, 희망으로 채워져 있다. 기다리고 참을 줄 알며 겸손과 조화, 그리고 소통을 중시한다. '나를 따르라'고 하기 전에 먼저 신뢰와 믿음을 주며 선수들의 잠재 능력을 끌어낸다. 많은 무명 선수들이 그를 거쳐 스타급 선수로 성장한 까닭이다. 결정적인 순간 승부수를 걸 때 믿음으로 성장한 선수들은 짜릿한 선물을 안긴다. 김인식의 용병술은 마치 부채의 곡선을 닮았다.

반면 미셸은 독재자다. 독일 출신으로 미셸의 제자였던 피에르 리트바르스키는 "나는 지금까지 선수 생활을 하면서 리누스 미셸 만큼 엄격한 감독을 본 적이 없다. 그는 군대 장교보다도 더 엄한 지도자다. 미셸이 추구하는 축구는 직선적이고 스피드한 축구다. 그는 모든 페인팅과 드리블은 축구에 방해가되는 불필요한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경기를 패한 다음날 연습장에서 "너희들이 불성실한 자세가 마음에 안들어서 나는 어젯밤 잠을 이루지 못했다. 너희들이 나를 힘들게 했기 때문에 너희들은 나보다 더 힘들어야 한다"면서 쓰러질 때까지 뛰게했다는 일화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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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야구는 마치 비빔밥같은 감칠맛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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④시대와 함께한 제자들
이길 수 있는 최고의 전술을 갖췄더라도 결국 경기는 선수들이 하는 것이다. 미셸에게는 최고의 선수들이 있었다. 요한 크루이프, 요한 네스켄스, 피트 케이저, 핌 쉬르비에르, 벨리보 바소비크 등이다. 이후 판 바스턴과 뤼트 훌리트, 프랑크 레이카르트, 로날드 쿠만 등과 함께 유로 88을 우승한다. 이들은 탁월한 기술과 다재다능함을 갖췄고 무엇보다도 개성강한 자신만의 재능을 지니고 있었다.

김 감독의 빼어난 용병술 역시 실력과 투혼을 겸비한 선수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4번타자 김태균은 3홈런(공동 1위)·11타점(1위)의 맹타를 휘두르며 세계 최고 거포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범호도 3개의 홈런을 때려냈다. 도루 역시 이용규·이종욱(이상 2개)을 비롯해 7명이 고르게 기록했다. 또한 선수들은 한국 대표팀 특유의 정신력과 팀워크로 상대를 압박했다. 김감독은 베네수엘라를 준결승전에서 꺾은 뒤 "선수들이 악착같이 하다 보니 메이저리거들도 무릎을 꿇었다"고 말했다.

⑤스타를 활용하되 의존하지 않는다
미셸은 저서 '팀 건설(Team building)'에서 "지휘자는 연주자들이 그들의 능력을 발휘하게 해줘야 하며 전체 오케스트라 음향의 조화도 동시에 이뤄야 한다. 아무리 뛰어난 연주자도 전체 단원들과의 조화 속에서만 인정받을 수 있다. 축구감독도 오케스트라 지휘자와 마찬가지다"라고 썼다. 감독은 개별 선수들에게 세심한 배려를 하는 동시에 팀이 조화를 이뤄 경기를 할 수 있게 해줘야 한다는 의미다. 크루이프는 네덜란드에서 '지저스 크루이프 수퍼스타’라는 뮤지컬이 히트할 만큼 인기있던 스타였다. 하지만 미셸은 74서독월드컵에서 네덜란드가 준우승을 차지할 당시 '불세출의 스타' 크루이프의 활약을 기대하면서도 한편으론 크루이프에 대한 너무 높은 의존도를 경계하기도 했다. 크루이프 없이 토탈축구를 완성할 수 없지만 크루이프도 어디까지나 11명의 선수들의 일원이라는 것이 전술운영상 우선돼야 하기 때문이다.

일본은 '이치로의 팀'이다. 하지만 한국은 누구의 팀이 아니다. 한국형 토털야구는 김인식 감독의 빼어난 용병술과 날카로운 상황 판단에 따른 일사불란함을 자랑한다. 김 감독은 선수에게 믿고 맡길 때와 작전으로 승부의 흐름을 바꿀 때를 완벽하게 구부한다. 같은 상황이라도 결정은 다르다. 16일 멕시코전에서는 번트 자세에서 강공으로 전환하는 버스터와 더블 스틸로 기선을 잡았고 22일 베네수엘라전에서는 1회 초 무사 1·2루 기회에서 3번 김현수에게 강공을 지시해 한 이닝 5득점의 발판을 마련했다. 김 감독은 '한국은 롱볼 보다는 스몰볼을 지향하는 것 같다'는 외신 기자들의 질문에 "야구가 세세한 면도 있고 파워까지 갖추면 다 좋을 것이다"라며 "매 순간, 상황마다 작전은 다르다. 홈런이 나올 수도 있고 번트와 도루를 지시할 수도 있다"고 답했다.

2009/03/24 17:44 2009/03/24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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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 Lee 2009/03/25 12:07 Delete Reply

    솔직히 야구를 10년넘게 좋아하고 있는 저의 관점으로는
    김인식감독의 자질... 부족합니다
    결승전만해도... 감독만잘했으면 이겼습니다 투수교체타이밍 등등 문제점많았습니다
    왜이렇게 언론에서 띄워주는지 모르겠네요 베이징올림픽때 우승하니까 반짝 야구에관심가지는 뷁티즌 냄비티즌들께서 그냥 휘둘리시잖아요... 야구를 잘 모르니 옳다옳다하면 그런줄알겠죠 ㅉㅉ
    3명이상이 옳다고하면 그릇된일도 옳은일이 된다고했습니다 사람들에게 정확한정보를주자구요

  2. # jang 2009/03/26 01:01 Delete Reply

    솔직히 야구를 20년넘게 좋아하지만 아직도 야구를 잘은 모르는 저의 관점으로는
    김인식감독은 역대 최고 명장이라고 생각합니다.
    능력면이나 인간 됨됨이나 그의 리더쉽은 한 국가의 큰 어르신으로 추앙될만 합니다.
    윗 분은 야구를 잘 모르니 자기 생각대로면 그런줄알겠죠 ㅉㅉ
    1명이 바보같고 남 시기하는 걸 습관처럼 여기면 그릇된일도 옳은일처럼 포장을 잘합니다. 사람들에게 정확한정보를주자구요

  3. # park 2009/03/26 02:02 Delete Reply

    우리나라의 프로야구 발전의 진정한 공로자는 바로 김성근 감독이다! 김성근감독의 혹독한 훈련, 완벽한 팀웍, 적절한 전술의 야구가 오늘날의 기본기를 갖춘 프로야구의 발전을 갖고왔고 거기에 한국인의 파워가 겹쳐 오늘날의 토탈야구가 가능했는지도 모른다! 믿음야구, 신뢰의 야구도 그 밑바탕에 반드시 김성근 식의 혹독한 훈련이 바탕이 되어야 꽃이 피는 것이다!

  4. # 이런 2009/03/26 11:28 Delete Reply

    "롱볼" 이 아니고 "빅볼" 입니다.
    스몰볼에 반대되는 말은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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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범근(56) 수원 삼성 감독은 "대전에 와서 웃고 올라온 적이 없다"고 말합니다.
통산 145승. 2004년 수원 감독에 부임한 후 K-리그 우승컵을 두 차례 들어올린 차감독에게도 유일하게 이겨보지 못한 곳이 있습니다. '한밭벌' 대전입니다.
연승가도를 달리다가도 대전 시티즌의 홈구장인 퍼플 아레나(대전월드컵경기장)에만 서면 약해집니다. 흔히들 말하는 징크스입니다.

수원이 대전에서 이겨본 마지막 기억을 되짚어보니 2002년 9월 18일(1-0승)이었네요. 2003년 5월4일 0-2패배를 시작으로 6년간 10경기째 무승(6무4패)을 내달렸습니다. 차감독 부임 이후에만 5무3패입니다. 수원으로서는 지긋지긋할 만도 합니다. 특히나 2007년 7월 김호 감독이 대전시티즌 지휘봉을 잡으면서 양팀간의 경쟁의식은 더욱 뜨겁게 달아올랐죠. 수원의 창단 감독으로 13차례 우승을 일궜던 김감독과 바통을 이어받은 차감독간의 대결은 단연 화제였습니다. 두 감독은 대전에서 두 번 맞붙었죠. 2007년 10월14일. 대전을 이겨야 1위 탈환을 바라보던 수원은 슈바에게 골을 내주며 0-1로 패합니다. 반면 대전은 이날 승리로 극적으로 6강 플레이오프에 오르는 기적을 연출합니다.

무더웠던 지난해 7월13일의 대전에서의 일이었습니다. 당시 수원은 정규리그 11연승을 내달리고 있었습니다. 대전 원정을 앞두고 차감독은 선수들에게 "2007년 우리는 승점 9점 앞서가던 성남을 따라잡았다. 우리도 언제든 따라잡힐 수 있다. 정신 바짝 차리자"고 선수들의 집중력을 다잡았습니다. 하지만 에두의 왼발 터닝슛이 골대 맞고 튕겨져 나온 반면 경기 종료 직전 대전의 에릭의 슛이 수원 골문을 흔듭니다. 또 다시 대전의 1-0승리였습니다.
이날 대전 명예시민증을 받은 김감독의 기쁨은 더했죠. 수원이 왜 한밭벌에서 유독 약한 지에 대해 수원 구단은 징크스가 쌓이면서 선수들의 심리적인 압박감이 심해 경기를 서두르는 경향이 심하다는 것 외에는 뾰족한 분석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대전 구단은 " 대전은 수원과 축구특별시 자리를 두고 경쟁심이 대단하다. 시민들의 열정이 선수들의 집중력을 높이는 것 같다"고 말하더군요.

14일 오후 3시 한밭벌에서 양 팀이 다시 격돌합니다. 양팀은 지난 주말 열린 올시즌 개막전에서 나란히 패했습니다. 수원은 11일 일본 챔피언 가시마 앤틀러스를 4-1로 대파하며 분위기를 바꿨죠. 대전은 주말 광주전에서 고창현이 퇴장을 당해 더욱 힘든 상황입니다. 글쎄요. 징크스란 객관적인 전력 이상의 마력이 있는 법이죠. 수원이 징크스를 깰 수 있을까요. 아니면 징크스의 골이 더욱 깊어질까요. 이번 주말 가장 흥미로운 대결입니다.

◇수원의 한밭벌 징크스
-------------------------------------------------
연도 및 날짜     대회           결과
-------------------------------------------------
2003.5.4          K-리그        0-2패
     9.24        K-리그        0-0무
<차범근 감독 부임 이후>
2004.6.20         K-리그        0-1패
2005.4.2         하우젠컵      0-0무
     5.15         K-리그       1-1무
2006.3.26         K-리그        0-0무
    7.22         하우젠컵      0-0무
2007.4.25         하우젠컵      1-1무
     10.14        K-리그        0-1패
2008.7.13          K-리그       0-1패
-----------------------------------------------
※수원 최근 10경기 대전 원정 성적 6무4패

2009/03/13 12:17 2009/03/13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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