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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를 꺾은 후 우승컵을 들고 환호하는 마크 휴즈

2008-2009 UEFA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맞붙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FC 바르셀로나가 유럽클럽 대항전 결승에서 만나기는 18년만입니다.
양 팀은 1991년 5월15일 네덜란드 로테르담 데 카윕 스타디움(페예노르트 홈구장)에서 열린 유러피언컵위너스컵 결승전에서 맞붙었었죠. 퍼거슨 감독은 요한 크루이프(당시 바르셀로나 감독)라는 거대한 산을 반드시 넘어야했습니다. 당시 퍼거슨 감독은 부임 후 단 한 번도 우승을 거두지 못한 터였습니다. 게다가 헤이젤 참사(※1985년 5월 29일 리버풀과 유벤투스의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서 양팀 서포터들이 충돌해 39명이 사망)로 잉글랜드 클럽들은 5년간 유럽클럽대항전 참가 금지 처분을 받다 막 징계가 풀리던 때였습니다. 5년의 기다림끝에 맨유가 처음으로 유럽 챔피언에 도전하다보니 잉글랜드의 모든 관심은 로테르담으로 쏠려 있었습니다.
비가 흩뿌리던 이 날. 맨유는 2-1로 승리하며 우승컵을 거머쥡니다. 우승 주역은 마크 휴즈(현 맨체스터시티 감독)였습니다. 맨유에서 뛰다 바르셀로나와 바이에른 뮌헨을 떠돌던 그는 다시 맨유로 돌아와 친정팀을 상대로 2골을 뽑아냅니다. 후반 22분 브라이언 롭슨의 왼발 프리킥이 스티브 브루스(현 위건 어슬레틱 감독)의 머리를 스쳐 골문을 향하자 휴즈가 왼발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뽑아냅니다. 7분 후 깜짝 놀랄만한 골이 나오죠. 전혀 각도가 없던 페널티지역 오른쪽 구석에서 휴즈는 위력적인 오른발 슛으로 쐐기를 박습니다. 이날 우승이 없었다면 퍼거슨 감독의 24년 장기집권이 가능했을까요. 수많은 우승을 휩쓴 퍼거슨 감독이지만 이날 우승이 더욱 값진 까닭입니다.



▲퍼거슨 바르셀로나와 2승4무1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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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거슨 감독은 바르셀로나와 8번째 대결을 앞두고 있다.

로테르담 승리 이후 퍼거슨 감독이 바르셀로나를 이기기까지 17년이 걸립니다. 물론 무승부가 많았죠. 하지만 1994년 캄프 누에서 당한 0-4대패의 충격은 뼈아픕니다.
1994년 10월 UEFA챔피언스리그 16강 조별예선에서 맨유는 홈에서 간신히 2-2로 비긴 후 11월 원정에 나섭니다. 바르셀로나는 브라질의 킬러 호마리우를 앞세워 맨유를 4-0으로 대파하죠. 퍼거슨 감독은 자서전에서 "당시 충격을 아직도 잊을 수 없다"고 했었습니다. 1998년에는 '공격'이라는 화두를 내건 양팀이 최고의 명승부를 펼칩니다. 1·2차전 모두 3-3무승부. 맨유의 베컴은 올드 트래포드에서 오른발 프리킥골을 뽑아냈고, 바르셀로나의 히바우두는 캄프 누에서 왼발 프리킥골로 응수했습니다. 퍼거슨 감독과 루이스 반할 바르셀로나 감독은 '오로지 공격'을 외치며 2경기에서 12골을 주고 받았습니다.
지난해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전에서 10년만에 바르셀로나와 만난 맨유는 1차전 원정에서 0-0으로 비긴데 이어 홈 2차전에서 폴 스콜스의 오른발 중거리골 한 방으로 1-0으로 승리합니다. 17년만의 승리였죠. 결승에 오른 맨유는 첼시를 승부차기 끝에 누르고 우승을 차지합니다.








◇퍼거슨 부임 후 바르셀로나전 전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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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도 및 날짜     장소             대회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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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4월30일  올드 트래포드  UCL 4강              1-0 맨유 승
       4월24일   캄프 누                               0-0 무승부
1998년 11월25일  캄프 누       UCL 24강 예선         3-3 무승부
       9월16일   올드 트래포드                         3-3 무승부
1994년 11월2일   캄프 누        UCL 16강 예선        4-0 바르셀로나 승
       10월19일  올드 트래포드                        2-2 무승부
1991년 5월15일   데 카윕      컵위너스컵 결승        2-1 맨유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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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전 2승4무1패 맨유 우세

▲박지성 메시 무릎꿇린 '초능력' 다시 보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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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 싸움에서 박지성(오른쪽)에게 밀려 볼에서 멀어지는 리오넬 메시

맨유가 바르셀로나를 꺾고, 9년만에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오른 날. 박지성의 활약은 눈부셨습니다. 6일 아스널전에서도 박지성은 대단했지만 바르셀로나전만큼은 아니었다는 생각입니다.
그는 무려 1만1962m를 뛰며 리오넬 메시(22·바르셀로나)의 천재성을 잠재웠습니다. 메시의 드리블은 화려했지만 매순간 박지성의 발끝에 걸리거나 굴절됩니다. 박지성의 세 차례 태클은 메시를 무력화시킵니다.
영국의 대중일간지 '데일리 온 선데이'는 "이날 골을 터트린 폴 스콜스가 바르셀로나전의 승리를 이끈 주역일 지 모른다. 하지만 지난 밤 가장 거대한 변속기어(the biggest shift)는 스콜스의 동료 박지성이었다"며 "그는 한 사람만의 능력만으로는 해낼 수 없는 '초인간적인 노력(super-human efforts)으로 중요한 수비를 해냈다"고 찬사를 보냈습니다.
이번 결승전에서 맨유가 승리하려면 박지성의 초능력이 필요해 보입니다. 첼시가 당했듯이 메시를 잡지 못하면 패배는 떼놓은 당상이죠. 메시는 올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8골로 득점 1위에 올라있고 어시스트도 5개로 공동 3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지난시즌 호날두와 비교해도 크게 뒤질 게 없는 기량입니다. 수비형 윙어(defensive winger) 박지성이 절실한 까닭입니다.
맨유의 킬러 티에리 앙리(바르셀로나)를 빼놓을 수 없죠. 아스널에 뛸 시절 앙리는 맨유를 상대로 7골을 뽑습니다. 2000년 10월1일 하이버리서 열린 홈경기서 전반 30분 선제 결승골을 뽑아내며 1-0 승리를 이끈 게 앙리의 맨유전 첫 골로 남아있습니다. 이듬해 2월25일 올드 트래포드서도 골을 기록했지만 1-5대패에 묻혔지만 2001년 11월 25일 홈경기서는 2골을 몰아치며 3-1승리를 이끕니다. 하이버리서 열린 2003년 4월 16일 앙리는 후반 6분과 17분 2골을 뽑아냅니다. 맨유의 눈엣가시 앙리와 맨유의 대결도 흥미롭습니다.

2009/05/07 13:16 2009/05/07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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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 kurenara 2009/05/09 19:41 Delete Reply

    19994년 10월 UEFA챔피언스리그 <-1994년으로 수정해주세요 ^-^ ww...

  2. # 좀 제대로 기사 씁시다. 2009/08/24 20:19 Delete Reply

    최원창 기자님.. 이제는 육상기사도 쓰시는가 보군요..

    기자가 정확한 사실을 육하원칙에 의거해서 쓰는지 심히 의문이 갑니다.
    막무가내로 우리 육상선수들을 비난 하셨던데..

    기사에 쓴 내용이 정말 사실이라면, 그걸 입증할 증거를 대야지
    무조건 협회입장에서만, 누가누가 그랬다더라고 쓴다면 그게 제대로된 기삽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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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28·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왜 장기 슬럼프가 없는 줄 아시나요.
2일 미들즈브러 원정 경기를 보신 분들이라면 다시 오뚝이처럼 일어선 박지성을 확인하셨을 겁니다.
체력이 고갈됐다는 우려의 시각 속에 3경기를 결장한 박지성에게는 존재감을 확인시킬 가시적인 성과가 절실했습니다. 후반 6분 왼발 골로 그는 자신의 가치를 다시 증명해보였습니다.
박지성과 눈을 맞춘 루니는 빈공간으로 제대로 찔러줬죠. 수비수 2명 뒷편으로 가로지른 박지성의 움직임은 칼날같이 예리했습니다. 그리고 망설이지 않고 왼발 터닝슛. 맨유에서 본 그의 11골 중 가장 통쾌하고 시원한 장면이 아닌가 싶습니다.
박지성은 2000년 말 소속팀 교토가 2부로 강등되며 대표팀에서 잊혀질 위기를 넘겼죠. PSV 아인트호벤에서 오른 무릎 연골판 부분 제거수술을 받았던 2003년 3월 이후 홈팬들과 동료인 판 보멀의 비판 역시 실력으로 잠재웠습니다. 맨유 진출 이후 두 차례 큰 수술을 받고도 건재하게 돌아온 그였습니다. 시련은 그를 단련시켰고 고비를 넘길 지혜를 선물했나 봅니다.
이 날 골로 박지성은 3가지를 얻었습니다. 웨인 루니와 찰떡 궁합임을 다시금 확인한게 첫 번째 결과물이고, 골결정력 비판을 잠재울 계기를 마련한게 두 번째 수확이죠. 또 아스널과의 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2차전 출전 여지를 남겨둔 것 역시 기분 좋은 선물입니다.

①루니와 눈을 맞추면 골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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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이 맨유에서 가장 친한 친구는 파트리스 에브라와 카를로스 테베스입니다. 하지만 필드 안에서의 호흡은 단연 웨인 루니입니다. 박지성이 맨유 입단 후 기록한 25개의 공격포인트(11골 14어시스트) 가운데 36%인 9개(2골7어시스트)가 루니와의 합작품입니다.
박지성의 득점 중 어시스트가 인정된 5골만 따져본다면 40%(2골)가 루니의 어시스트였던 셈입니다. 박지성이 기록한 14개의 어시스트 중 50%인 7개가 루니의 발을 거쳐 골로 이어졌습니다. 수치 상으로도 루니와의 호흡이 증명이 됩니다.
박지성이 막 영국 땅을 밟아 첫 공격포인트에 굶주렸던 지난 2005년 10월1일 풀럼전에서 그의 패스를 골로 완성한 주인공은 루니였습니다.
한 달 후 웨스트햄 원정 때 루니의 골을 도운 박지성의 어시스트는 '이주의 패스'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루니는 박지성의 패스를 받아 골을 넣을 때마다 껴안고, 윙크하며 감사의 뜻을 잊지 않았습니다. 박지성 역시 이날 골을 터트린 후 축하해주러 달려온 루니에게 감사를 표하더군요.
그러고 보니 2006년 4월10일 아스널전에서 박지성이 뽑은 프리미어리그 1호골은 루니의 어시스트였네요. 루니의 오른발 크로스를 달려들던 박지성이 미끌어지듯 슬라이딩하며 골을 뽑아내죠.
지난해 4월2일 AS 로마(이탈리아)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원정 때 박지성은 아웃되는 볼을 끝내 되살려 루니의 쐐기골을 돕습니다. 경기 후 퍼거슨 감독은 "박지성에게 축하를 해주고 싶다. 그가 그런 볼을 잡아내 루니의 골을 만들어 줄지는 생각도 못했다"고 칭찬했죠. 나흘 후 박지성은 이날 골을 터트린 미들즈브러 홈구장인 리버사이드 스타디움에서 루니의 짜릿한 동점골(2-2무)을 어시스트합니다. 때늦은 함박눈이 내리던 이날. 박지성-루니는 맨유를 패배의 수렁에서 건져 올립니다.
수치상으로 나타나지 않는 인상적인 장면도 있었죠. 지난해 11월30일 맨체스터시티와의 원정 때 루니가 뽑은 통산 100호골의 숨은 조력자는 박지성이었습니다. 박지성이 끝까지 싸워 따낸 헤딩볼이 캐릭의 발을 거쳐 루니의 골로 이어졌었죠. 150번째 맨체스터 더비였던 이날 루니는 7경기 무득점을 깨고 100호골을 기록하며 누구보다도 즐거운 하루를 보냈습니다.
물론 루니는 오로지 박지성과 찰떡 궁합인 것은 아닙니다. 악동으로 알려져있지만 그는 개인 욕심보다는 팀플레이를 할 줄 아는 선수라 어느 선수들과도 호흡을 맞출 수 있는 자세가 돼있습니다. 2년 전 잉글랜드에서 유학중이던 장외룡 오미야 감독은 "루니는 팀플레이를 할 줄 아는 선수지. 동료들의 움직임을 잘 알고 패스를 받을 길목을 찾고, 동료들이 먼저 움직이면 패스를 내줄줄 알아. 개인 능력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호날두보다는 루니가 탐나는 선수야"라고 말하더군요. 박지성의 골도 대단했지만 루니의 패스는 정말 일품이었습니다.

②5개월 전의 악몽을 씻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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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이 올시즌 골을 넣지 못한다는 비판이 가장 최고조에 달했을 때는 올 초였습니다. 지난해 12월30일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미들즈브러와의 홈경기가 결정적인 계기였습니다.
이날 그는 6차례 기회에서 슈팅으로 이어갔지만 모두 불발에 그쳤습니다. 특히 후반 27분 게리 네빌의 오른발 크로스를 골문앞에서 제대로 받았지만 그의 슈팅은 어이없이 골대를 훌쩍 넘겼죠. 실수를 빨리 잊고 경기에 집중하는 그였지만 경기 후 "뛰는 내내 그 장면이 떠올랐다"며 아쉬워했었습니다. 이후 박지성의 결정력 논란은 한국 뿐 아니라 잉글랜드 언론에서도 다뤄졌습니다. 퍼거슨 감독 역시 몇 차례 인터뷰에서 "박지성은 골만 넣으면 최고의 선수"라는 역설적인 표현으로 결정력 빈곤을 꼬집었었죠. 미들즈브러에게 당한 상처를 미들즈브러를 통해 씻었습니다. 특히 완성도 높은 이날 골 한방은 박지성의 '몰아넣기 본능'을 충분히 자극할 수 있을 겁니다.


③아스널전 출전 티켓을 덤으로 얻다
솔직히 이날 박지성이 선발이었을 때 찜찜했습니다. 판데르사르 대신 벤 포스터가 나왔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마이클 캐릭 등이 모두 빠졌기 때문입니다. 박지성이 미들즈브러전에서 뛰면 아스널과의 2008-2009 UEFA챔피언스리그 준결승 2차전(6일 오전 3시45분·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 때는 결장할 수도 있겠다는 우려 때문이었습니다. 퍼거슨 로테이션의 패턴을 살펴보면 가장 빠르게 순환하는 포지션이 측면 미드필더입니다. 만일 박지성이 이날 풀타임 출전했다면 현지시간으로 사흘 후 열릴 아스널전에 뛸 가능성은 매우 희박해진다는 말이죠. 하지만 퍼거슨 감독은 이날 후반 29분 루이스 나니와 교체 아웃시켰습니다. 솔직히 박수를 쳤습니다. 그의 교체는 아스널전 출전 여지를 담겨둔 암시이기 때문입니다. 선발이 아닐 수도 있을테고, 경기 상황에 따라 결장할 수도 있겠지만 엔트리에는 이름을 적어놓겠다는 것으로 해석했습니다.
지난해 바르셀로나와의 챔피언스리그 준결승2차전은 그야말로 박지성 최고의 경기였습니다. 바르셀로나의 맹공도 박지성의 헌신 앞에서 무력화됐었죠. 만일 아스널전에 나설 수 있다면 그런 모습을 다시 볼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박지성 맨유 득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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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날짜            상대(H/A)     대회               골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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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호    2005년 12월21일 애스턴빌라(A)  칼링컵      후반 5분 공중볼을 헤딩으로 사아에게 패스, 사아가 앞으로 흘린 볼을 다시 잡아 한 명 제친 후 왼발 터닝슛. 3-1승
2호    2006년 4월10일  아스널(H)       프리미어리그  후반 33분 오른쪽 코너에서 웨인 루니가 올린 오른발 크로스를 골지역 왼쪽에서 슬라이딩하며 오른발로 골. 2-0승
3호    2007년 1월14일   애스턴빌라(H)  프리미어리그  전반 11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 바운드 터닝슛. 3-1승
4호    2007년 2월11일   찰턴(H)        프리미어리그   전반 23분 에브라의 왼발 크로스가 수비수 맞고 굴절돼 튀어오르자 수비수 대처보다 먼저 뛰어올라 왼쪽 이마로 헤딩골. 첫 결승골. 2-0승
5·6호 2007년 3월17일   볼턴(H)         프리미어리그   전반 14분 호날두의 크로스를 오른발 인사이드로 첫 골을 만든데 이어 전반 25분 호날두의 왼발 중거리슛이 GK 맞고 흐르자 미끌어지며 오른발로 둘째 골. 첫 멀티골. 4-1승
7호    2007년 4월1일    블랙번(H)      프리미어리그   후반 38분 호날두의 오른발 프리킥이 골키퍼 손에 맞고 흐르자 슬라이딩하며 오른발 골. 첫 2경기 연속골. 4-1승
8호    2008년 3월2일    풀럼(A)        프리미어리그    전반 44분 스콜스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올린 오른발 크로스를 헤딩골. 3-0승
9호    2008년 9월21일   첼시(A)        프리미어리그    전반 18분 에브라의 왼발 크로스를 베르바토프가 오른발 슛. GK 맞고 흐르자 골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 골. 1-1무
10호  2009년 3월8일    풀럼(H)         FA컵 8강전       후반 36분 페널티 지역 안쪽에서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슛. 지난해 9월 21일 첼시전 이후 5개월 18일만의 골. 4-0승
11호  2009년 5월2일   미들즈브러(A)   프리미어리그     1-0으로 앞서던 후반6분 루니의 공간 패스를 2명의 수비수 뒤를 돌아들어가며 왼발 터닝슛. 2-0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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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역대 미들즈브러전 활약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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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도 및 날짜        홈/원정             결과                          박지성 활약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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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10월30일       A                1-4패    선발로 나섰지만 후반15분 호날두와 교체아웃. 맨유 입단 후 첫 대패. 스카이스포츠는 평점 6점을 주며 '부지런했지만 지쳐보였다'고 평가.
2006년5월2일         H                0-0무     선발로 나섰지만 후반11분 호날두와 교체아웃. 경기 도중 무릎을 다쳐 시즌을 마치지 못하고 조기 귀국하며 독일월드컵 준비에 돌입.
2007년3월20일        H                1-0승     FA컵 8강전. 후반15분 리차드슨을 대신해 투입된 후 오른쪽 미드필더로 나서 결승골을 어시스트한다.
2008년 4월6일        A                2-2무     함박눈이 내리던 이날. 1-2로 패배 직전에 몰린 후반18분 교체 투입. 후반 35분 루니의 극적인 동점골을 어시스트한다. 영국 언론은 긱스를 호되게 비판하며 박지성을 재평가했다.
2008년12월30일      H                1-0승     맨유 입단 후 첫 경고를 받았다. 또 경기 도중 골문앞에서 골대를 넘기는 허공슛으로 기회를 놓쳤다. 스카이스포츠는 평점 7점을 줬지만 결정력 빈곤을 비판받았다.
2009년5월2일         A                2-0승    1-0으로 앞서던 후반6분 루니의 공간 패스를 2명의 수비수 뒤를 돌아들어가며 왼발 터닝슛. 스타이스포츠 멈추지 않았다며 평점 7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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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5/03 00:39 2009/05/03 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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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박지성의 골은 마치 박찬호의 홈런같다.

    Tracked from FunFun LeoPie 2009/05/03 10:36 Delete

    오랫만에 터져 준 맨유의 박지성 골 골을 넣는 공격수는 아니지만 그래도 한번씩 넣어주면 참으로 즐겁다. 마치 박찬호가 홈런을 치는 기분이라고 해야하나? 박지성 화이팅!!

  2. 박지성의 골...그리고 위기론

    Tracked from 耳目口通 2009/05/03 13:22 Delete

    박지성이 엔트리에서 아예 제외된 지난 FC포르투와의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그리고 명단에 들고도 출전하지 못한 아스널과의 챔피언스리그 4강전. 이런 상황이 발생되면서 국내팬들 사이에서는 박지성의 위기...

  1. # 멋진 골 2009/05/03 03:22 Delete Reply

    정확한 분석글입니다. 마지막 교체는 진짜 많은 것을 암시하죠.

  2. # min 2009/05/04 20:22 Delete Reply

    정말멋진골이었습니다.
    지금 한순간 한순간이 훗날 역사가 될듯!

  3. # 지훈아빠 2009/05/15 15:40 Delete Reply

    그 골이 들어가는 순간 10년 묵은 체증이 확 내려가는 느낌이었어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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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링턴에서 인터뷰하던 도중 밝게 웃는 박지성

지난해 9월 캐링턴 연습구장에서 만난 박지성(28·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은 가장 큰 목표로 부상없이 한 시즌을 보내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소박한 목표같지만 두 차례 큰 수술을 받은 그로서는 다치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한 일이었겠죠. 2008-2009시즌 박지성은 큰 부상 없이 순항했습니다. 32경기(2골)에 출전하며 입단 첫 시즌(45경기) 출전 기록에 근접하고 있군요. 무엇보다도 프리미어리그의 주력군으로 선발스쿼드에 꾸준히 포함되며 경쟁자로 꼽히던 루이스 나니에 비해 알렉스 퍼거슨 경의 신뢰를 듬뿍 받고 있습니다. 입단 4시즌만에 박지성은 큰 경기에 믿고 투입할 수 있는 베테랑으로 올라선 느낌입니다.

8일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FC 포르투(포르투갈)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박지성은 부진했습니다. 번번히 패스 미스를 범하는 등 실수하다 후반 13분 라이언 긱스와 교체 아웃됐습니다. 9일 퍼거슨 감독은 영국의 일간지 '더 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박지성의 체력 저하를 걱정했습니다. 그는 "박지성은 경기 중 움직임과 지구력을 잃지않는 선수다. 그는 타고난 스태미너를 지니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어제 경기에서 박지성은 지쳐보였다"고 말했습니다.

박지성은 지난달 말 귀국한 후 이라크와의 평가전(3월28일)과 북한과의 2010남아공월드컵 최종예선(4월1일)을 치른 후 2일 맨체스터로 돌아갔습니다. 이전에는 귀국한 후 2∼3일 안에 경기를 치른 후 곧바로 돌아가다보니 다시 영국 시차에 적응하는데 무리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일주일이 넘도록 대표팀에 합숙하다보니 힘들었던 모양입니다. 그는 포르투전을 마친 후 "항상 대표팀 갔다와서 하는 경기는 어려웠다. 주말에도 그랬고 오늘도 힘들었던 것은 사실이다"고 힘겨움을 호소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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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친 박지성은 부상을 조심해야한다

불현듯 걱정이 밀려듭니다. 공교롭게도 박지성이 큰 부상을 당하던 순간은 대표팀에서 막 복귀했을 때였습니다. 2006년 9월10일 토트넘 홋스퍼전에서 오른 발목을 다친 박지성은 수술 후 99일만에 복귀해야 했죠. 토트넘전이 있기 나흘 전 박지성은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만과의 아시안컵 예선에 뛰고 맨체스터로 돌아갔습니다. 2007년 4월1일 블랙번전에서 오른 무릎을 다쳐 미국에서 수술을 받고 270일간 필드를 떠나있어야 했습니다. 블랙번전이 있기 일주일 전 그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우루과이와의 평가전을 뛰었습니다.

이제야말로 박지성이 부상을 조심할 때입니다. 8시간을 거슬러 시차를 오가는데 일가견이 있다고 하지만 한 번 무너진 신체 리듬을 되찾기가 쉽지만은 않을 겁니다. 맨유는 11일 오후11시 라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선덜랜드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있습니다. 라이트 스타디움은 지난 2007년 12월27일 270일간의 재활을 마친 박지성이 복귀전을 치렀던 곳이죠. 복귀전의 추억이 묻어있는 이 곳에서 부상의 얼룩이 묻지 않았으면 합니다. 최고의 컨디션이 아니라면 더 중요한 순간을 위해 심호흡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종아리 근육통으로 프리미어리그 데뷔전도 치러보지 못하고 시즌 아웃된 조원희(26·위건)를 반면교사로 삼아야 합니다.




2009/04/09 16:49 2009/04/09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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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다의 얼굴에 기쁨의 희열이 가득하네요. 얼마나 기쁠까요. 데뷔전 데뷔골이라....

데이비드 베컴은 자신이 맨유 2군이던 시절, 1군들의 드레싱룸을 청소하고 선배들이 벗어놓은 축구화를 닦는 일이 귀챦았다고 회고했죠. 하지만 그에게는 꿈이 있었습니다. 살포드 연습구장(캐링턴으로 옮기기 전까지 사용하던 맨유의 연습구장) 주차장에는 1군 선수들의 이름이 적힌 전용석이 있었습니다. 그는 에릭 칸토나(Eric Cantona)라고 적힌 주차장을 바라보며 "나도 언젠가는 내 이름이 쓰여진 주차장을 갖고 말테야"라고 마음을 다잡았다고 합니다.7만5000여 팬들의 함성이 가득한 '꿈의 극장' 올드 트래포드에 자신의 유니폼을 입고 서는 것. 맨유의 유소년과 2군들이 매일 밤마다 머릿속에 그리는 꿈입니다.

이탈리아 출신의 페데리코 마케다(18)가 마침내 그 꿈을 이뤘네요. 그것도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에서 데뷔골이자, 경기 종료 직전 역전 결승골을 넣었으니 길몽 중에서도 최고의 길몽을 꾼 셈입니다. 4월6일 오전(한국시간)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애스턴빌라와의 홈경기. 리버풀과 풀럼에게 잇따라 패한 맨유로서는 승리가 절박했습니다. 하지만 1-2로 역전당하며 불길한 기운이 또다시 엄습해왔습니다. 후반 15분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루이스 나니를 빼고, 낯선 미소년을 투입합니다. 등번호 41번의 마케다였습니다.
후반 35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동점골로 2-2 균형을 이룬 경기 종료 직전 라이언 긱스가 찔러준 패스를 낚아채더니 페널티지역 오른쪽 구석에서 오른발 터닝슛으로 골을 뽑아냅니다. 얼마나 짜릿하고 좋았을까요. 그는 가족들이 지켜보던 관중석으로 달려가 뜨거운 눈물을 흘리며 기쁨을 나눴습니다. 꿈에서나 그리던 장면을 직접 만들어낸 그는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오늘은 내가 꿈꿔왔던 날이다. 내 꿈은 바로 데뷔전에서 멋진 골을 터트리는 것이었다. 퍼거슨 감독은 그저 하던 대로만 편안하게 하라고 지시했다"고 감격적인 소감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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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릿한 결승골 슈팅 순간...

1991년 8월22일 로마에서 태어난 마케다는 로마 연고의 라치오에서 뛰다 2007년 9월1일 맨유 18세 이하 팀에 합류했습니다. 라치오는 그를 뺏기지 않으려고 1군에 등록시켰지만 그는 맨유의 제안을 거부할 수는 없었죠. 당시 영국 언론들의 기사를 살펴보니 '맨유가 제2의 토티를 얻었다'고 돼있네요. 그러고 보니 외모와 플레이스타일이 토티와 비슷하기는 합니다. 맨유 18세 이하팀에서 그는 토티의 10번을 달았습니다. 동료들 사이에서는 '키코(Kiko)'라는 별명으로 불립니다. 18세 이하 팀에서 21경기에서 12골을 뽑아내며 맹활약하던 그는 지난해 8월 맨유와 정식 프로 계약을 맺습니다. 이후 맨유의 전설 올레 군나르 솔샤르가 지휘하는 리저브팀에서도 16경기에 나서 10골을 터트리는 폭발적인 득점력을 과시합니다. 지난달 30일 뉴캐슬 리저브팀과의 원정 때는 해트트릭을 기록합니다. 솔샤르 코치로부터 마케다의 해트트릭 소식을 전해들은 퍼거슨 감독은 무언가 머리 속을 번득 스친 게 있었나 봅니다. 그를 연패의 팀분위기를 바꿀 히든카드라고 생각했을까요. 이탈리아 18세 이하 팀에 합류하려는 그를 붙잡아 애스턴빌라전 엔트리에 포함시킨 것은 퍼거슨 감독의 선견지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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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에 대고 골뒤풀이 펼치는 마케다

맨유의 유소년 코치인 맥기네스는 그의 재능을 디미타르 베르바토프와 비교합니다. 베르바토프처럼 볼터치가 좋고, 볼터치 이후 매우 효율적인 판단을 내린다는 것이죠. 장신임에도 영리하게 돌파해내며 공간을 만드는 능력도 칭찬했습니다. 마케다를 지켜보면 맨유의 미래가 밝다는 것을 알 수 있죠. 이 뿐 아닙니다. 잉글랜드 18세 이하 대표팀에서 뛰는 대니 웰벡(이 친구는 이미 맨유 1군에 등록돼있죠)과 이루는 콤비 플레이를 지켜보면 3∼4년 후 맨유의 최전방을 누빌 이들의 모습이 상상이 됩니다. 그의 동영상 자료를 모아봤습니다. 보신 후 그의 장래성에 점수를 매겨보세요.










 


 

2009/04/06 13:37 2009/04/06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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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맨유의 소년가장 마케다, 그리고 다른 소년가장 축구스타들

    Tracked from G마켓 쇼핑스토리 2009/04/12 01:12 Delete

    얼마전 우리 박지성 선수가 속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경기에서, 불과 18세의 소년인 페데리코 마케다가 극적인 역전골을 터트리면서 큰 화제가 되었습니다. 데뷔전에서 넣은 데뷔 골이었다는 것도 그렇고, 너무나 극적인 시간에, 정말로 멋진 골이 터졌었고, 정말 기억에 남을만한 장면이었어요. 특히, 골을 터트렸을 때, 관중석의 아버지가 흘리던 눈물... 아버지와의 포옹. 전 처음에 마케다의 형이라고 생각했었는데, 겨우 서른 넷 밖에 안된 마케다의 너무 젊..

  1. # 쨉실이~ 2009/04/06 16:07 Delete Reply

    마케다가 차세대 아주리의 판타지스타 계보를 이어갈지 궁금해 지네요~ ^^

    1. Re: # gerrard 2009/04/06 16:15 Delete

      이미 지오빈코 등과 함께 미래의 아주리 군단으로 꼽히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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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산더 채프만 퍼거슨(66) 경은 글래스고 조선소 노동자 출신으로 파업을 이끈 주동자였으며 사회주의 노동당의 열성당원이죠. 1986년 11월 6일 론 아킨슨 감독 후임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사령탑을 맡아 수많은 스타들과 함께 크고 작은 25개 대회를 석권하며 전설을 써내려왔습니다.
지난 주말 리버풀에게 대패한 그가 20일(한국시간) 데일리 메일과 인터뷰했군요. 맨유 감독을 맡은 후 가장 실수한 부분을 야프 스탐을 쫓아낸 거라고 답했네요. 최고의 골은 라이언 긱스의 아스널전 골이군요. 아직 은퇴할 생각이 없다는 퍼거슨 경은 욕심쟁이 우후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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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의 선수는? "펠레, 디 스테파뇨, 마라도나, 크루이프."

▲최고의 지도자는? "자크 스타인"
(※스코틀랜드 출신으로 셀틱, 리즈 유나이티드, 스코틀랜드 감독을 맡았죠. 86멕시코월드컵 호주와의 플레이오프 마지막 경기에서 극적으로 1-1로 비겨 본선에 올려놨지만 심근경색으로 사망합니다. 당시 스코틀랜드 코치였던 퍼거슨 감독이 지휘봉을 승계하죠. 퍼거슨 감독은 스타인을 평생의 스승으로 모시고 있답니다.)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지도자는? "아르센 벵거(아스널), 데이비드 모예스(에버턴), 마틴 오닐(애스턴빌라)"

▲최고의 업적은?  "1999년 트레블. 특히 바르셀로나에서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역전승을 거둔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승리."

▲최고의 실수는? "의심의 여지 없이 야프 스탐을 쫓아낸 것"
(※수비수 사상 최고의 이적료(1075만파운드)에 맨유로 이적한 네덜란드 출신의 수비수입니다. 2001년 Head-to-Head 라는 자서전에서 파문을 일으켜 라치오로 쫓겨나듯 떠납니다. PSV 아인트호벤 시절 퍼거슨 경과 미리 접촉했던 사실을 공개한 것이 화근이었죠.)

▲최고로 실망한 때는? "가자(폴 개스코인)을 영입하지 못했을 때. 그는 굉장한 축구 선수였고, 이 곳에서 찬란한 모습을 보여줬다."

▲당신이 지도하면서 본 최고의 골은? "빌라파크에서 아스널을 상대로 긱스가 뽑아낸 골(1999년 FA컵 준결승전) 세계 최골의 골이다."
(※1999년 4월 11일 빌라파크(※애스턴빌라 홈구장)서 맨유와 아스널이 맞붙었지만 결과는 0-0. 양 팀은 사흘 후 같은 장소에서 재경기를 펼칩니다. 후반 도중 주장 로이 킨은 깊숙한 태클로 퇴장당하죠. 1-1상황에서 숫적으로 열세인 맨유는 절대적으로 불리했습니다. 연장전에 돌입했지만 탄탄한 수비로 승부차기로 끌고 가는 게 상책인 듯 보였죠. 하지만 '왼발의 마법사' 긱스가 평생을 통틀어 최고의 골을 이 때 터트립니다. 맨유 진영 왼쪽에서 아스널의 패트릭 비에라의 패스를 가로챈 긱스는 50m를 그대로 질주합니다. 견고하기로 소문난 아스널의 수비라인은 창호지처럼 뚫렸고 긱스는 4명을 제친 후 아스널의 GK 데이비드 시먼이 손쓸 수 없는 왼발슛으로 결승골을 뽑아냅니다.)

▲가장 중요한 리더십의 3가지 요소라면? "조율(Control), 변화를 관리하고, 관철하는 것이다. 당신 주변의 모든 일들을 점검하고, 무엇이 중요한 지를 분석하고, 다른 사람들이 볼 수 없는 기회와 위기를 볼 수 있어야 한다."
(※퍼거스 감독은 유럽축구연맹(UEFA) 공식 기관지 '더 테크니션'에 관찰, 인내, 상상력 그리고 의사소통을 최고의 지도자가 되는 4대 덕목으로 꼽았죠. 선수단을 리드하는데만 신경쓰다보면 선수 개개인을 속속들이 들여다보는 데 소홀히 할 수 있고 또 반대의 경우라면 선수단 전체를 읽지 못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올시즌 맨유가 5개의 트로피를 얻을 수 있을 것 같나? "아니다. 최선을 다해야 하지만 많은 행운이 동반돼야 한다."

▲은퇴는? "지금은 아니다. 나는 67세지만 아직 건강하다. 나는 여전히 박력과 힘을 갖고 있다. 22년이 넘도록 지휘봉을 잡았지만 나는 훈련장에 설 때면 여전히 쾌감을 느낀다."

2009/03/20 11:23 2009/03/20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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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기! 퍼기! 손을 흔들어줘요.”(Fergie, Fergie give us a wave)

승리를 눈앞에 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팬들은 이 노래를 합창하기 시작합니다. 살아 있는 축구의 신으로 불리는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에 대한 존경심과 승리에 대한 환희를 담은 흥겨운 노래입니다. 맨유 홈 구장인 올드 트래퍼드에서 이 노래를 듣고 있자면 거대한 성당에 울려 퍼지는 성가를 듣는 기분입니다. 사실 맨체스터에서는 종교보다도 센 축구의 힘을 느낄 수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최원창 기자입니다. 지난 3년간 일곱 차례 영국을 찾아 현장을 누비면서 세계 최고의 클럽 맨유의 위력을 실감했습니다. 이곳에서 박지성이 뛰고 있다는 것이 가슴 벅찼습니다. 맨유가 최고일 수밖에 없는 이유를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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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는 1878년 '뉴턴 히스 랭커셔 & 요크셔 레일웨이 FC'라는 긴 이름으로 창단합니다만 곧 재정 악화로 도산 위기에 빠집니다. 양조 사업가 존 헨리 데이비스의 도움으로 1902년 팀 명칭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로 바꾸며 새 출발합니다. 하지만 초창기 맨유는 보잘것없는 하위 팀이었습니다. 맨유가 최고의 반열에 오를 수 있었던 것은 두 명의 명장, 매튜 버즈비와 알렉스 퍼거슨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버즈비 감독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잿더미가 된 올드 트래퍼드 위에 새로운 팀을 건설합니다. '버즈비의 아이들'이라고 일컬어지는 젊은 선수들을 키워 다섯 차례 리그 우승을 내달립니다. 하지만 비행기 추락사고로 주전 선수 8명이 사망하는 뮌헨 참사의 시련을 맞습니다. 버즈비 감독은 좌절하지 않았습니다. 자신도 중상을 입었음에도 팀을 재건합니다. 1968년 잉글랜드 팀 최초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거두며 맨유는 세계화의 첫발을 내딛습니다.
버즈비의 은퇴 후 맨유는 길고 긴 암흑기에 빠집니다. '술주정뱅이 팀'이라는 오명에 휩싸이던 86년 11월 퍼거슨 감독이 부임한 후 과감하게 개혁을 실시합니다. 92년 프리미어리그 출범과 함께 맨유의 전성기가 시작됩니다. 리버풀·아스널·첼시 등 라이벌들의 도전이 거셌지만 퍼거슨이 이끄는 맨유는 무적 함대처럼 우승 가도를 내달립니다.

▲'최고의 선수들' 베스트에서 호날두까지
맨유의 전설이 되려면 아주 특별해야 한다고 합니다. 수많은 스타의 체취가 남아 있다 보니 웬만큼 잘해서는 전설이라는 칭호를 받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덩컨 에드워즈, 빌 포크스, 데니스 바이올렛 등 '버즈비의 아이들 1세대'에 이어 '황금 트리오'로 불리던 보비 찰턴-조지 베스트-데니스 로가 60년대 말 맨유의 두 번째 전성기를 이끕니다. 외로운 7번 브라이언 롭슨에 이어 퍼거슨 감독 부임 후 에릭 칸토나-로이 킨-피터 슈마이헬 등이 우승 엔진을 가열합니다. 이후 데이비드 베컴-라이언 긱스-폴 스콜스-게리 네빌 등 '퍼거슨의 아이들'이 우승 행진의 뒤를 잇습니다. 지금은 웨인 루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등이 바통을 이어받아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습니다.

▲자산가치 2조5000억원…영국을 넘어 세계로
맨유는 '영국을 넘어 세계로'라는 기치 아래 가장 먼저 글로벌 마케팅에 나선 구단입니다. 맨유 인터내셔널이라는 회사를 통해 전 세계를 겨냥합니다. 우승 횟수에서는 리버풀에 뒤진 맨유가 더 많은 인기를 누리는 까닭입니다. 맨유는 1월 21일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발표한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구단' 1위에 올랐더군요. 포브스에 따르면 맨유의 자산이 18억 달러(약 2조5000억원)에 달한다고 합니다. 새삼스러운 일이 아닙니다. 전 세계 스포츠 구단을 통틀어 1위를 달리는 까닭은 세계에 퍼져 있는 7500만 명의 충성도 높은 팬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박지성의 맨유 5년
2005년 7월 맨유에 입단한 박지성은 지난해 12월 13일 토트넘 홋스퍼와의 원정경기에서 통산 100경기 출장을 기록합니다. 한국 선수가 유럽 한 팀에서 100경기 이상을 뛰기는 차범근(수원 삼성 감독) 이후 두 번째입니다. 끊임없는 질주로 빈 공간을 만들고, 보이지 않는 헌신으로 팀플레이를 펼치는 그는 퍼거슨 감독의 절대적인 신임을 얻고 있습니다. 한국인 최초의 프리미어리거 박지성은 퍼거슨 감독의 마지막 지도자 인생을 함께할 동반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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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따라잡기 10 키워드

①알렉스 퍼거슨
'열정의 축구노동자'라 불리는 그는 1986년 11월 맨유에 부임한 후 23년간 크고 작은 31개 대회를 우승으로 이끌었다. 맨유를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 클럽에 올려놓은 일등공신으로 국제축구역사통계연맹(IFFHS)이 선정한 현역 최고의 감독이기도 하다. 냉혹함과 따뜻한 배려를 적절히 구사하며 개성 강한 선수들을 휘어잡는다.

②올드 트래퍼드
1910년부터 맨유의 홈 구장으로 사용되는 유서 깊은 축구장이다. 제2차 세계대전 때 폭격을 맞은 후 다섯 차례 증·개축 끝에 7만6212명을 수용하는 현재의 모습을 갖췄다. 보비 찰턴 경은 '꿈의 극장'(Theatre of Dreams)이라는 별명을 붙였다. 북쪽 관중석은 맨유 서포터들의 전용석으로 스트레트퍼드 엔드라 불린다.

③뮌헨 참사
1958년 2월 6일 유고슬라비아 베오그라드에서 열린 챔피언스컵(현 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행을 확정 지은 후 귀국하던 도중 선수단을 태운 비행기가 중간 경유지인 뮌헨에서 추락했다. 이 사고로 주전 선수 8명을 포함해 15명이 사망했다. 맨유는 매년 뮌헨 참사를 추모하는 행사를 마련한다.

④트레블
자국 리그와 FA(축구협회)컵,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등 3개 대회를 한 시즌에 모두 우승하는 것을 말한다. 유럽 리그를 통틀어 셀틱(스코틀랜드), 아약스와 PSV 에인트호번(이상 네덜란드), 맨유 등 단 4개 팀만이 이룬 대기록이다. 맨유는 1998~99시즌 빅 리그 팀으로는 최초로 트레블을 달성한다.

⑤버즈비의 아이들(Busby's Babies)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맨유를 명문 구단에 올려놓은 매튜 윌리엄 버즈비 경이 길러낸 선수들을 말한다. 덩컨 에드워즈 등 1세대를 뮌헨 참사로 잃은 버즈비 감독은 생존한 보비 찰턴과 조지 베스트, 데니스 로 등 2세대를 앞세워 잉글랜드를 비롯해 유럽을 제패했다. 올드 트래퍼드 정문 앞에는 버즈비의 동상이 서 있다.

⑥에릭 칸토나
1992년부터 97년까지 맨유에서 뛰며 네 차례 리그 우승과 두 차례 FA컵 우승을 이룬 프랑스 출신의 전설. 자신을 욕한 관중에게 쿵후 킥을 날리는 등 악동으로 소문났던 그는 퍼거슨 감독이 이끈 맨유 전성기의 출발을 알렸다. 화려한 테크닉과 넓은 시야, 절묘한 패스 능력에다 해결사 몫까지 해낸 그의 축구는 아름다웠다.

⑦데이비드 베컴
잉글랜드 최고의 축구 스타 베컴은 1994년부터 2003년까지 맨유에서 뛰며 394경기에서 85골을 뽑아냈다. 긱스, 네빌, 스콜스 등과 함께 퍼거슨의 두 번째 전성기를 이끌었지만 아버지 같던 퍼거슨 감독과의 불화로 팀을 떠나야 했다. 베컴의 이적은 '누구라도 팀에 해가 된다면 내보낸다'는 퍼거슨의 냉정함을 보여준 단적인 예다.

⑧붉은 악마(Red Devils)
대∼한민국 대표팀 응원단을 일컬어 '붉은 악마'로 부르지만 원조는 맨유다. 맨유의 유니폼 색깔을 따서 붉은 악마라 불리는 맨유 팬들은 영국뿐 아니라 유럽·아시아·아프리카·미주 등에 7500만 명이 넘게 포진해 있다. 맨유가 글로벌 마케팅을 펼칠 수 있는 원동력이기도 하다.

⑨천상의 라이벌
리버풀 맨유는 라이벌 리버풀과 성장을 함께해 왔다. 1990년 이전까지만 해도 리버풀이 잉글랜드를 대표했지만 프리미어리그가 출범한 92년 이후 맨유가 리버풀의 업적을 뒤쫓고 있다. 리버풀이 주춤한 사이 맨유는 아스널·첼시 등과 새로운 라이벌 관계를 맺고 으르렁거리고 있다.

⑩크리스티아누 호날두
호날두는 조지 베스트-브라이언 롭슨-베컴으로 이어진 맨유 7번의 계승자다. 지난 시즌 42골을 몰아친 그는 1968년 조지 베스트 이후 40년 만에 발롱도르(프랑스 풋볼 선정 올해의 선수)를 수상했고, 맨유 소속으로는 최초로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상까지 거머쥐며 전성기를 알렸다.

2009/03/20 07:41 2009/03/20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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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 dreezz 2009/03/21 16:13 Delete Reply

    요즘 부쩍 외로우시죠??모바일 연인만들기 이벤트중입니다!!핸드폰 열구 33#777 인터넷접속 누르신후 맘에드는 여성에게 쪽지를 남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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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14일 리버풀에게 1-4로 대패를 당했네요. 그것도 올시즌 단 한 차례의 패배도 당하지 않았던 올드 트래포드에서 당한 참패라 충격은 더욱 클 것 같습니다.
따져보니 프리미어리그가 출범한 1992-1993시즌 이후 리버풀에게 가장 큰 점수차로 패한 치욕적인 날이 됐군요. 이날 승리로 리그 3연패 분위기를 굳히려던 맨유로서는 패배감 수습이 시급해보입니다.
박지성이 맨유에 입단한 이후 2연패를 당한 적이 없었죠. 21일 자정 런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리는 풀럼전에서 맨유가 어떤 퍼포먼스를 보여줄 지 궁금합니다. 풀럼에게만 2골 3도움을 몰아친 박지성의 활약도 기대해봅니다.
이번 대패를 지켜보며 맨유의 이전 리버풀에게 당한 참패 기록이 궁금했습니다. 맨유의 숨기고 싶은 쓰라린 패배의 역사를 훑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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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각한 표정의 퍼거슨 감독

①1983년 2월(리그컵 결승전) 리버풀 2-1 맨유
맨유는 노먼 화이트사이드의 선제골로 앞서 나갔다. 승리가 굳어지던 후반 인저리 타임 리버풀은 극적인 동점골을 터트린 데 이어 연장전서 역전골까지 뽑아내며 역전 우승의 감격을 누린다.

②2001년 11월(프리미어리그) 리버풀 3-1 맨유
캐러거의 자책골 사건에서 알 수 있듯 리버풀은 이 시기 맨유의 악령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었다. 95년 12월 홈에서 맨유에게 2-0으로 승리한 이후 2000년 12월 1-0으로 이기기까지 무려 5년간 8경기서 승리하지 못했다.(3무5패). 맨유의 악령에서 벗어난 리버풀은 이날 안필드서 맨유를 상대로 3-1로 승리하며 3연승을 구가했다. 오언의 2골에다 리세의 환상적인 프리킥골까지 더해지며 베컴이 한 골 만회한 맨유를 보기 좋게 따돌렸다.

③2003년 3월(워딩턴컵 결승) 리버풀 2-0 맨유
미국이 이라크를 상대로 전쟁을 벌이던 당시 리버풀 팬들은 경기를 앞두고 "이라크에 폭탄을 쏘지 말라. 대신 맨체스터에 핵폭탄을 투여해달라(Don't bomb Iraq, nuke Manchester)는 원색적인 구호를 내걸었다. 스티븐 제라드와 마이클 오언은 이날 골을 뽑으며 리버풀에 7번째 리그컵 우승을 안겼다.

④2006년 2월(FA컵) 리버풀 1-0 맨유
리버풀이 85년만에 굴욕의 역사를 마감했다. 하지만 리버풀 팬들의 비신사적인 행위는 해도 너무했다. 리버풀은 이날 전반 20분 피터 크라우치의 헤딩 결승골로 1-0으로 승리했다. 1921년 이후 무려 85년만에 FA컵에서 맨유를 누른 감격적인 순간이었다. 맨유는 악재가 겹쳤다. 후반 종료 직전 앨런 스미스의 발목은 눈으로 보기에도 심각하리만큼 꺾여 있었다. 퍼거슨 감독은 "내가 본 최악의 부상"이라며 한숨을 쏟아냈다. 안필드에 스미스를 태우러 앰뷸런스가 도착했고 이내 병원으로 향했다. 하지만 리버풀 팬들은 스미스를 태운 앰뷸런스를 향해 오물을 투척하며 이동을 방해했다. 아무리 경쟁이라도 이건 정말 아니다. 이 사건으로 양팀 서포터간의 경쟁양상은 더욱 뜨겁게 달아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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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골의 발판을 만든 토레스

⑤2009년 3월(프리미어리그) 맨유 1-4 리버풀
전반 22분 박지성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호날두가 차넣을 때까지만해도 순조로워 보였다. 하지만 바위처럼 단단하던 비디치가 토레스에게 무너지며 동점골을 허용하더니 맨유는 무너지기 시작했다. 파트리스 에브라의 파울로 얻어낸 제라드의 역전 페널티킥골에 이어 동점골을 헌납했던 비디치가 퇴장당하며 걷잡을 수 없이 흔들렸다. 리버풀은 아우렐리우에게 왼발 프리킥 골에다 종료 직전 도세나가 맨유 GK 판 데르사르의 키를 넘기는 재치있는 로빙슛으로 맨유를 농락했다.

▲세 차례 0-7대패가 최다실점 패배로 기록
아주 먼 과거의 일이지만 맨유는 세 차례 0-7 대패의 수모를 당한 적이 있었네요. 첫 번째 수모는 1926년 4월 10일 블랙번에게 당한 것이죠. 1930년 12월 27일 애스턴빌라에게 0-7로 대패하더니 이듬해인 1931년 12월 26일 울버햄프턴에게도 똑같은 스코어로 패했죠. 이 때만해도 맨유는 그저 그런 중하위권팀이었고, 특히 이 시기가 암흑기였죠. 이후 매튜 버즈비 경이 맨유 지휘봉을 잡은 후 비로소 명문의 기틀을 마련하게 됩니다.

▲퍼거슨 감독 부임 후 가장 쓰라린 패배는?
알렉스 퍼거슨 감독 부임 후 가장 쓰라린 패배는 언제 누구에게 당했던 것일까요. 퍼거슨 감독은 자신의 자서전에 1988년 맨체스터 더비 라이벌인 맨체스터시티에게 당한 1-5패배라고 밝혔습니다. 1986년 11월 맨유 감독으로 부임한 후 첫 더비 매치 패배 우승 한 번 거두지 못한 퍼거슨 감독에게는 경질 당할 수도 있던 위기였다.(참고로 퍼거슨 감독은 부임 후 첫 우승을 거두기까지 3년 6개월이 걸렸다. 첫 골을 넣기까지는 무려 213분. 첫 시즌은 11위에 불과했다) 당시 맨유 팬들은 '3년간의 변명과 여전한 거짓말…퍼기 굿바이(Thres years of excuses and it's still crap…ta-ra Fergie)'라는 플래카드를 내걸고 경질을 요구했었죠. 이외에 퍼거슨 감독이 당한 쓰라린 패배를 정리해봤습니다.

①1988년 맨체스터시티(잉글랜드) 1-5패(프리미어리그)
퍼거슨 감독은 자신의 자서전에 맨체스터시티전 패배를 상세히 적어놨다. '다음날 베개에 머리를 푹 박고 일어나고 싶지 않다'는 말속에는 패배감을 쉽게 떨치지 못한 솔직함이 묻어있다. 이날 패배로 퍼거슨 감독은 대형 선수들을 팀에서 쫓아내며 거침없이 개혁을 추진한다. 패배 속에서 변화에 대한 갈망을 꿈꾼 것이다.
②1994년 바르셀로나(스페인) 0-4패 (UEFA챔피언스리그)
=A조 예선에서 바르셀로나와 한 조를 이룬 맨유는 홈에서 2-2로 비기고 원정에 나섰다. 바르셀로나 홈구장인 누 캄프에서 맨유는 바르셀로나의 최전방을 휘젓던 호마리우(브라질)에게 농락당하며 0-4로 패했다.
③1995년 요크시티(잉글랜드 3부) 0-3패 (리그컵 2라운드)
=3부리그 팀에게 3점차로 패했다. 데이비드 베컴, 라이언 긱스 등 주전 멤버가 모두 뛰었는데도 말이다. 이 때만해도 퍼거슨 감독의 헤어드라이어 퍼포먼스(선수들의 얼굴에 뜨거운 입김이 전달될 만큼 가까운 거리에서 호통치는 퍼거슨 감독만의 방식)이 위력적이었으니 선수들은 된통 혼났을 것이다.
④2002년 지자라에게르체기(헝가리) 0-1패(UEFA 챔피언스리그)
=헝가리의 무명팀에게 당한 패배. 아무리 강호라도 방심의 결과는 패배라는 것을 여실히 증명했다.
⑤2005년 벤피카(포르투갈) 1-2패(UEFA 챔피언스리그)
=2005년 12월 8일 벤피카(포르투갈)에게 1-2로 패해 10년만에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에 오르지 못하는 수모를 당했다. 이날 맨체스터 이브닝뉴스는 이날 출전한 맨유 선수 14명 중 7명에게 낙제점과 같은 평점 4점을 매겼다.

2009/03/15 18:43 2009/03/15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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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 ㅋㅋ 과대평가가 많은 감독임은 확실 2009/03/16 02:29 Delete Reply

    리버풀전에서만 그런게 아니라 맨유는 약팀은 확실하게 이기지만 강팀에 약한 모습을 많이 보이더군요.

    일예로 얼마전 세리에 현 챔피언 인테르전에서 2-0으로 이겨서 기세가 올랐겠지만..

    스페셜원 무리뉴한테도 아직까지도 통산 2승 5무 7패인게 현실이죠.

    세계 최고의 지원과 레알마드리드급의 선수 지원을 받는 현실에서 보면 좀 퍼거슨의 능력을 냉정히 평가해볼만한 일이죠.

  2. # 아참 윗글 쓴사람인데 2009/03/16 02:33 Delete Reply

    리버풀의 현재 실력은 아무리 봐도 스페인축구의 저력같습니다.

    현 피파랭킹 1위의 스페인의 핵심의 상당수가 리버풀에 있는걸보면말이죠.

    토레스,알론소,레이나.. 거기다가 감독까지... 그 뼈대의 중심에 파이팅이 좋은 제라드가 박혀있으니 참 한번 터지면 대단한것같습니다.

    현재 바르셀로나, 뮌헨이 최강의 공격력을 가진 클럽팀이라고 생각했는데.. 여기에 리버풀도 추가해야될듯싶습니다.

  3. # 이런 2009/03/16 03:34 Delete Reply

    장미의 전쟁…EPL [맨유 vs 리버풀]경기를 말한다.
    이날 박지성선수는 페널티킥 유도로 도움을 올렸지만,
    팀 맨유는 1:4 라는 대패를 했네요.
    아프리카로는 요즘 못 보겠어요. 풀방 넘 많고 방장들
    의 잦은 방제교체…암튼 다른곳으로 보고 있음.
    스포츠토토tv에서보는데 버퍼링없어서 볼만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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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보고싶은 박지성의 골뒤풀이



혹시 아십니까. 박지성(28·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유독 리버풀전 출전과는 인연이 없었다는 사실 말입니다.
맨유 통산 111경기를 소화했지만 리버풀전은 단 2경기에만 나섰을 뿐입니다. 출전시간은 단 2분. 두 경기 모두 경기 종료 직전 투입돼 몸도 풀기 전에 경기가 끝나버리고 맙니다. 그나마 가장 최근 뛰었던 리버풀전이 2006년 2월18일 안필드에서 열린 FA컵 경기였으니 무려 37개월전의 일이네요. 박지성은 왜 리버풀전과 인연을 맺지 못했을까요?

◇박지성의 리버풀전 출전 기록
--------------------------------------------------------
연도 및 날짜        장소     결과                         출전 내용
--------------------------------------------------------
2005년9월18일      안필드   0-0무(프리미어리그)   후반 93분 호날두와 교체 투입. 1분간 활약
2006년2월18일      안필드   0-1패(FA컵)             앨런 스미스 부상으로 1분간 투입
--------------------------------------------------------

가장 큰 이유는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판단 때문입니다. 아스널 첼시 리버풀 등 이른바 빅클럽으로 일컫는 팀들 모두 맨유의 라이벌이겠지만 퍼거슨의 머리 속에는 리버풀이 여전히 최고의 라이벌로 남아있죠. 퍼거슨 감독은 리버풀전이 되면 경험많은 선수들을 중용해왔습니다. 게다가 퍼거슨 감독은 리버풀에게만큼은 호쾌한 공격력을 보여주고 싶어합니다. 상대적으로 골결정력이 부족한 박지성이 기회를 얻지 못한 까닭입니다. 두 차례 큰 수술도 영향을 미쳤겠죠. 하지만 부상에서 돌아온 이후에도 3차례 리버풀전 모두 결장합니다.

맨유는 오는 토요일 밤(14일 오후 9시45분) 리버풀과의 홈경기를 앞두고 있습니다. 12일 인터 밀란과의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때 체력을 비축한 박지성의 선발 출전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맨유 통산 10호골을 뽑아냈던 8일 풀럼과의 FA컵 8강전 당시 풀타임을 소화할 때부터 인터 밀란전보다는 리버풀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예상이었습니다. 과연 박지성이 리버풀전 첫 선발 출전 기회를 잡을 수 있을까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가능성은 무척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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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리버풀전은 퍼거슨 감독의 박지성에 대한 생각의 변화를 엿볼 수 있는 기회다

우선 올시즌 퍼거슨 감독의 생각이 달라졌습니다. 지난 시즌을 떠올려보십시요. 박지성은 FA컵과 칼링컵에서 더 많은 기회를 얻었을 뿐 프리미어리그에서는 큰 비중을 차지하지 못했습니다. UEFA챔피언스리그에서는 기회를 얻지 못하다 AS 로마(이탈리아), FC 바르셀로나(스페인)과의 8강전과 준결승전을 모두 풀타임을 뛰며 입지를 강화합니다.(다만 첼시와의 결승전에서 엔트리에 제외된 것은 여전히 아쉬움으로 남는 대목입니다)

올시즌 박지성의 출전 패턴을 살펴봅시다. 프리미어리그에서 18경기(교체 2경기)에 출전했습니다. 라이언 긱스는 20경기에 나섰지만 교체 출전이 11경기나 되죠. 박지성의 라이벌로 꼽히던 루이스 나니는 9경기(교체 5경기)에 불과합니다. 박지성보다 많은 출전시간을 가진 맨유의 측면 공격수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4경기·교체1경기)가 유일합니다. 박지성이 다른 대회보다도 프리미어리그에 중용되고 있다는 것은 무척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한 시즌의 가장 큰 축은 뭐니뭐니해도 리그이기 때문이죠.

맨유는 지난 2일 토트넘(2-0승·칼링컵 결승), 5일 뉴캐슬(2-1승·프리미어리그), 8일 풀럼(4-0승·FA컵 8강), 12일 인터 밀란(2-0승·챔피언스리그 16강)까지 숨가쁜 일정을 소화해왔습니다. 리버풀 역시 힘든 일정을 달려왔죠. 결국 맨유-리버풀전의 화두는 신선함과 체력입니다. 박지성이 출전할 가능성이 높은 까닭이죠. 게다가 최근 1골2어시스트를 몰아친 박지성의 공격감각도 퍼거슨 감독의 믿음을 얻고 있는 듯 합니다.

20승5무2패(승점65)인 맨유가 이번 리버풀전을 승리한다면 리그 3연패의 가능성은 더욱 높아지겠죠. 16승10무2패(승점58)의 리버풀과 한 경기 덜 치른 상태에서 승점 10점차로 벌어지게 됩니다. 지난해 8월14일 안필드에서 리버풀에게 1-2로 패했던 복수전이기도 합니다. 만일 박지성이 선발 출전한다면 퍼거슨 감독의 생각의 전환을 확실하게 알 수 있을 겁니다. 짜릿한 골로 퍼거슨 감독의 심장에 믿음을 꽂았으면 좋겠네요.

13일 박지성이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리버풀전 각오를 밝혔네요. 그의 인터뷰 내용을 소개합니다.

"양팀의 경기는 특별하다. 관중 분위기 등 다른 경기와는 다르다. 라이벌전이기에 선수들도 남다르다. 리버풀은 라이벌전을 넘어 우승 도전에 직접적인 타격을 줄 수 있다. 리버풀을 이긴다면 다른 팀에 위압감을 줄 수 있다. 반드시 이겨야 한다." -박지성

2009/03/13 11:06 2009/03/13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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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 카락을 파르라니 깎은 채 고개 숙인 이천수(28·전남)가 측은해 보였습니다.
10일 회색 양복 차림으로 프로축구연맹 상벌위원회에 참석한 이천수는 6경기 출전 정지와 벌금 600만원의 중징계를 받았습니다. 세 차례 홈경기 때 경기 시작 전 국제축구연맹(FIFA) 페어플레이기 기수로 나서는 사회봉사활동도 겸해야 합니다.

지난 7일 FC 서울과의 홈경기 후반 25분 자신의 골을 오프사이드를 판정한 부심을 향해 '주먹 감자'를 먹이고, 총을 쏘는 시늉을 한 것에 대한 벌이었습니다. 이천수는 "주어진 징계를 달게 받고 새로운 이천수가 되는 계기로 삼겠다"며 "축구선수 이천수, 인간 이천수의 앞길에 문제가 있다면 아픈 매로 가르침을 주시길 바란다"고 반성했습니다. 새롭게 둥지를 튼 전남에서 만큼은 잘해주기를 기대했건만 첫 출발부터 모양새가 좋지 않습니다. 아무쪼록 이천수의 건투를 빌어봅니다. 그리고 앞으로는 좋은 일로 환하게 웃으며 만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주먹 감자'는 오른 주먹을 왼손으로 감싼 후 왼손에 힘을 주고 미끄러뜨려 왼손이 오른쪽 팔목 바깥 부분에 부딪혀 철썩 소리가 나게하는 조롱 행위입니다. 한국에서는 '감자나 먹어라' '주먹 감자를 먹였다'고 말하며 영국에서는 '주먹 감자 셀리브레이션(clenched-fist celebration)'으로 부릅니다. 가운데 손가락을 치켜드는 것 못지 않게 상대가 모욕감을 느끼는 심한 행위입니다.

지난 2003년 9월 전남 광양축구전용구장의 일을 기억하시나요. 부천 SK 소속이었던 남기일이 골을 뽑아낸 후 전남 서포터 앞에서 주먹 감자를 따발총처럼 발사하자 격분한 서포터들이 필드로 난입했던 사건이 있었습니다. 공교롭게도 남기일은 이후 전남으로 이적했는데 전남 팬들 앞에서 큰 절을 올리며 사죄했음에도 용서받지 못했습니다. 끝내 그는 성남으로 떠나야 했었죠.

주먹 감자는 함부로 해서는 안될 행위입니다.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도, 첼시의 프랭크 램퍼드도 주먹 감자 때문에 낭패를 본 적이 있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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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벌위원회에 참석한 이천수의 심각한 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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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계 직전까지 몰렸던 퍼거슨
지난해 1월 20일 레딩 FC의 홈구장 마제스키 스타디움에서의 일입니다. 퍼거슨 감독은 2-0 승리를 확정지은 후 로커룸으로 돌아가다 어딘가를 향해 주먹 감자를 두 차례 먹였습니다. 이날 경기 전 마약 탐지견을 동원하며 맨유 원정팬들의 몸을 수색한 레딩 구단의 처사에 대한 반발이었죠. 힘들게 경기를 펼치다 호날두의 쐐기골로 승리한 것에 대한 안도의 표현이기도 했을 겁니다.

하지만 영국 언론들은 퍼거슨 감독의 비신사적 행위를 문제 삼으며 "레딩 팬들을 향한 것이었다"고 보도했습니다. 퍼거슨 감독은 "올시즌 가장 힘들었던 경기에서 승리한 후 안도의 제스처였을 뿐이다(All I was doing was expressing my relief in what was one of our hardest matches of the season)"고 변명했습니다.

조사에 착수한 잉글랜드축구협회(FA)는 고의성이 없었다며 징계조치를 취하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레딩 팬들이 흥분하며 소요를 일으켰다면 그 책임을 면하기는 어려웠을 겁니다.

▲주먹 감자에 옛 친구들을 잃은 프랭크 램퍼드
때는 2006년 11월 18일 첼시의 홈구장 스탬포드브릿지였습니다. 웨스트햄을 맞이한 첼시는 이 날 1-0으로 승리를 거둡니다. 화가 난 웨스트햄의 한 팬은 웨스트햄 유소년 클럽 출신이자 웨스트햄 1군으로 뛰었던 프랭크 램퍼드를 향해 웨스트햄 유니폼 상의를 집어 던졌죠.

참지못한 램퍼드는 웨스트햄 팬들 앞에서 '주먹 감자'를 연방으로 먹였습니다. 거칠기로 유명한 웨스트햄 팬들은 당연히 난리를 쳤죠. 램퍼드의 아버지인 프랭크 램퍼드 시니어는 1967년부터 1985년까지 웨스트햄에서 551경기를 뛰었던 레전드입니다. 하지만 그의 아들 램퍼드는 이때부터 웨스트햄 팬들의 공적이 되고 말았습니다.

▲고소까지 당한 다비 지뇰라
프랑스 출신의 악동으로 유명했던 다비 지뇰라가 주먹 감자 때문에 당한 중징계 이야기입니다. 94미국월드컵 유럽예선 불가리아전에서 치명적인 실수로 프랑스의 본선진출을 좌절시켰던 그는 1995년부터 1997년까지 뉴캐슬에서 케빈 키건 감독 지도 아래 부활합니다.

하지만 키건 감독이 경질된 후 지휘봉을 잡은 케니 달글리시는 그를 중용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토트넘 홋스퍼로 이적해야했습니다. 1999년 11월 뉴캐슬의 홈구장이었던 세인트 제임스파크서 열린 뉴캐슬-토트넘전 도중의 일입니다. 홈팀 뉴캐슬은 전반 5분 케츠바이아의 선제골로 앞서가다 전반 43분 토트넘의 크리스 암스트롱에게 동점골을 뽑아냈습니다.

뉴캐슬에 앙금이 남아있던 지뇰라는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뉴캐슬 서포터스 앞으로 달려가 연방 주먹 감자를 날려댔습니다. 화가 치밀어오른 뉴캐슬의 팬들은 경기 후 12명의 이름으로 인근 노섬브리아 경찰서에 그를 고소합니다. FA로 이첩된 그의 고소장으로 인해 지뇰라는 중징계를 받아야했습니다.

2009/03/10 16:42 2009/03/10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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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 감자의 굴욕 2009/03/11 11:49 Delete Reply

    이천수에게는 출장정지 보다 페어플레이 깃발 들게 하는 징계가 더 효과적일 듯 합니다.
    좀 반성하고 개과천선 하길..ㅉㅉ
    그나저나 주먹감자는 심한 욕인데도 이름이 웃겨;;서 그런가 재미는 있네요 ㅋㅋ

    1. Re: # gerrard 2009/03/11 16:48 Delete

      ㅋㅋㅋ. 축구에서 감자는 위험한 물건입니다.

  2. # gerrard 2009/03/11 16:47 Delete Reply

    혹자들은 페어플레이 깃발을 들게 하는 것이 공개적인 모욕이라고 하지만, 그만한 강경수가 아니라면 정신차릴 수 있겠죠. 아무쪼록 이번 사건 이후로 착한 감자가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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