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처스토리] '베토벤 바이러스' 정명환은 강마에를 오합지졸 오케스트라에 남게 하는데…
Posted 2008/10/09 17:00, Filed under: 베토벤 바이러스#1. 떠나려는 강마에에게 진심을 담아 사과하는 건우
강마에가 이끌었던 '넬라 판타지아'의 세계는 오만한 건우를 무릎 꿇게 만들었다.
진심이 담은 사과와 함께 남아 주기를 바란다는 말을 잊지 않았는데…
강마에는 기다렸다는 듯이 오만한 태도로 건우의 사과를 다 듣고는… 지휘는 못하겠다고 돌아선다.
꼭 저런다니까! 뭔가 얘길 잘하면 들어줄 듯하지만, 결국은 지휘를 허락하지 않을 거면서…
#2. 강마에의 성격을 잘 아는 두루미. 포기가 빠르다
루미에게서 일찍이 "이 살리에르 같은 놈아"라는 욕을 들었던 강마에.
영화에 '살리에르'가 나오는 장면을 보며 루미의 사과 전화를 기다리고 있는데…
전화가 오긴 왔다. 그런데 사과는커녕, 내일 떠날 비행기표를 사 놨단다. 강적이다.
그래도 한 번쯤은 잡을 만도 한데… 루미는 알았다.
강마에가 보여준 그 단 한번의 '넬라 판타지아'의 세계를 매일 보여줄 수 없다는 걸.
의외로 예리한 구석이 있는 루미다.
그런데 마지막 인사를 나눈 그들에게 한 통의 전화가 걸려온다.
석란 시장이 사기 사건을 알아버렸던 것. 루미는 무사할 수 있을까?
#3. 떠나려던 강마에. 스스로 자기 무덤을 파다
루미가 3억 사기당한 걸 알게 된 석란시장.
강마에는 그 사이 있었던 일을 간단히 브리핑하고 홀가분하게 떠날 참이었다.
시장이 정명환에게 연락했다는 사실을 알기 전까진…
가려던 길을 다시 와 후임으로 정명환은 안된다고 하려던 강마에는
강시장이 조사한 정명환의 성공사례를 듣고 오기에 가득 차게 되고…
결국 자신이 오합지졸 오케스트라를 맡겠다고 나서는데…
무모하다는 걸 알 텐데… 강마에는 왜 그랬을까?
#4. 벼랑 끝에 선 기분인 강마에, 단원들을 집합시키다
단원들을 모이게 한 강마에. 공연까지는 단 2주 만이 남아있다.
정명환에게 자기 자리를 빼앗기고 싶지도, 엉성한 공연을 하고 싶지도 않았던 마음이었을까…
그 사이 이런저런 이유로 꿈을 이루지 못 했던 단원들.
열정은 누구보다도 뜨거웠으나, 실력은 그렇지 못한 그들…
이제 강마에는 모든 일을 뒤로 하고 오직 오케스트라에 전념할 것을 요구하는데…
단원들을 모아 놓은 강마에는 오케스트라를 떠날 마지막 기회를 준다.
단, 출입문은 잠궈둔 채. 도망갈 방법은 오직 옥상에서 뛰어내리는 것뿐.
강마에 답다.
각자에게 운동과 레슨 등을 지시한 강마에는 분초를 다투며 연습하러 가란다.
강마에가 이렇게 서두르는 모습은 처음인 듯한데~
대체, 이 오합지졸 오케스트라로 뭘 어쩌려는 걸까?
#5. 강마에, 수준을 단원들의 눈높이에 맞추다
강마에, 이전까지는 잘못됐다. 틀렸다 지적만 했지 개별지도는 한 적이 없었다.
주어진 시간은 단 2주. 강마에는 단원들 스스로 문제점을 찾고 개선할 수 없다는 걸 알았다.
강마에는 개인별로 하나하나 문제점을 찾아 개선책까지 말해주는 친절한 지휘자가 됐다.
결국 단원들의 눈높이에 강마에가 맞춘 것.
그렇다고 갑자기 나아질 실력은 못돼는 단원들 때문에 또 한 번 열을 내는 강마에다.
이젠 식사도 거르고 연습 하란다. 강마에, 꼭 조련사가 된 듯하다.
#6. 강마에를 자극하는 정명환. 강마에의 선택은?
연주 구상에 몰입한 강마에의 방. 반갑지 않은 정명환이 느닷없이 방문한다.
게다가 묻지도 않았는데 굳이 강마에의 단점까지 조목조목 지적해 준다.
"무엇보다 넌 디테일이 없잖아. 디테일, 단원들에 대한 배려.
칭찬도 좀 해 주면서, 아마추어들이잖아. 엄마처럼 어르고, 달래면서 가야 되는데…
아마들은 긴장하면 연주 망치잖아.
그렇다고 니가 몇십 년의 스타일을 바꿀 수는 없는 일이고…"
강마에도 인정하고 싶진 않지만 알고는 있었을 거다.
그런 강마에 눈에 건우의 말을 듣고 달라지는 단원들의 연주를 보게 된다.
그리고 내린 결정. 건우에게 연습하는 동안 지휘를 하라고 하는데… 팔을 다쳐서라고…
멀쩡하던 팔이 왜 갑자기 다치냔 말이지!! ^^
#7. 건우를 지휘자로 세운 강마에. 그 결과는?
건우를 지휘자 자리에 세운 강마에. 건우를 통해 지휘를 지시하는데…
건우는 강마에가 욕을 해도 그걸 칭찬으로 바꿔 버린다. 그런데 결과는 상상 이상이다.
건우의 칭찬은 단원의 긴장을 풀어줬고, 쉽고 간단한 설명은 단원들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해 줬다.
그렇게 진행되는 연습에 연주는 완성도를 높여갔다.
강마에도 이걸 기대했던 걸까?
#8. 연주회를 취소하고 싶었던 석란시장. 그러나 복병을 만나고…
민심을 살피러 시장에 들렀던 강시장. 아마도 차기 시장 선거를 의식하고 있는 듯하다.
그곳에서 차기 선거 경쟁자를 만나고, 그로부터 공연에 대한 칭찬인 듯 하지만 비아냥거리는 소리를 듣게 되는데…
공연의 실패가 곧 차기 선거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생각된 시장은 연습실로 달려왔다.
꼭 공연을 해야겠다고… 그 실력을 봐야겠다고 자릴 잡고 앉는 강시장.
강마에에겐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성역과도 같은 연습실을 사전 예고도 없이 들이닥치다니…
기가 막힐 따름이다.
#9. 강마에와 강시장의 대립. "내 악장입니다" vs "내 직원입니다"
강시장, 자기 앞에서 당장 연주를 해 보라며 자리를 잡고 앉았다.
강마에, 피아노에 앉더니 슈베르트의 <숭어>를 연주했다.
강시장에게 무슨 곡인지 아냐고 묻는데… 강시장, 알 리가 없다.
강시장은 들어도 알지 못하는 연주를 들어서 뭘 하려는 걸까?
강시장은 '오케스트라 킬러' 강마에보다 정명환을 지휘자로 세우고 싶었던 마음을 접지 못 했나 보다.
경력을 따지는 강시장. 당시 인정받지 못한 여러 음악가를 이야기하는 강마에.
그리고 자신도 돈이 없어 고생했던 얘기까지…
두 사람의 논쟁이 뜨겁다. 고래 싸움이 한창일 때, 새우가 끼어든다.
강마에와 정명환의 경력은 상 한두 개 차이라고. 루미의 지적이다.
화풀이 할 데가 없었던 강시장은 루미에게 누구 때문에 이 사단이 난 건데, 감히 끼어든다며 당장 사표를 가져 오라고 호통을 친다.
루미는 기가 죽어 연습실을 나서려 하는데…
강마에, 루미에게 앉으라 명령한다.
"당장 나가"라는 강시장. "앉아"라는 강마에.
"내 직원이에요"라는 강시장, "내 악장입니다"라는 강마에.
"여기 이 사람들 내 오케스트라 악장이고, 내 단원입니다.
함부로 무시하는 거, 나 못 봐줍니다.
이 사람들 무시할 권리는 오직 저한테만 있습니다. 내껍니다.
시장이 아니라 대통령이 와도 그거 월권 못합니다."
이 정도면 강시장도 강마에를 끌어내리지 못할 거라는 걸 알 수밖에…
그래도 굽힐 수 없는 강시장은 이 공연이 실패하면 그 사이 들어갔던 모든 비용과 오케스트라를 모두 강마에가 책임지라는데… 거기다가 지휘를 그만두는 것까지…
그런데 강마에는 거기다 한 술 더 뜬다. 만약 실패하면 평생 시장의 발마사지를 해 주겠단다.
어린 애들은 악기를 배우지 않아도 겁이 없고, 유연성도 있고, 말도 잘 듣고…
게다가 애들이 틀리면 귀엽기나 한데…
다 큰 성인은 생각이 많아서 자신 있게 팍팍 가지도 못하고,
카바레 같은 데서 물든 이상한 버릇 같은 것은 고치기 어렵고…
거기다 손 다 굳었지, 머리 굵어서 말도 안 듣는 단원을 데리고 강마에가 과연 해낼 수 있을까?
강마에는 뭘 믿고 큰소리를 쳤던 것일까? 그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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