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처스토리] '떼루아' 이우주가 부르는 이별가
Posted 2009/04/02 01:20, Filed under: 떼루아#1. 샤토 마고트를 얻은 자축연
이우주가 드디어 해냈다. 소믈리에 대회에서 우승해서 샤토 마고트를 얻었으니 말이다.
이제 '떼루아'는 최고의 소믈리에를 가진 특급 레스토랑으로 인정 받게 되었던 것.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았고, '떼루아' 식구들도 모두 기쁨을 나눴다.
태민과 우주 사이에 있었던 일을 모르던 '떼루아' 식구들이야 그럴 수 밖에…
그러나 이제 태민과 우주에겐 시간이 얼마 남아 있지 않았다.
오늘의 주인공 이우주가 부르는 노래는 김건모의 '아름다운 이별'이다.
눈물이 흘러 이별인걸 알았어
힘없이 돌아서던 너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나만큼 너도 슬프다는 걸 알아
하지만 견뎌야해 추억이 아름답도록
그 짧았던 만남도 슬픈 우리의 사랑도
이젠 눈물로 지워야 할 상처뿐인데
내맘 깊은 곳에 언제나 너를 남겨둘거야
슬픈 사랑은 너 하나로 내겐 충분하니까
하지만 시간은 추억속에
너를 잊으라며 모두 지워가지만
한동안 난 가끔 울것만 같아.
두 눈을 감고 지난날을 돌아봐
그속에 너와 나의 숨겨둔 사랑이 있어
언제나 나는 너의 마음속에서
느낄수 있을 거야 추억에 가려진채로
긴 이별은 나에게 널 잊으라 하지만
슬픈 사랑은 눈물속에 널 보고 있어
내맘 깊은 곳에 언제나 너를 남겨둘거야
슬픈 사랑은 너 하나로 내겐 충분하니까
하지만 시간은 추억속에
너를 잊으라며 모두 지워가지만
한동안 난 가끔 울것만 같아.
내맘 깊은 곳에 언제나 너를 남겨둘거야
슬픈 사랑은 너 하나로 내겐 충분하니까
하지만 시간은 추억속에
너를 잊으라며 모두 지워가지만
한동안 난 가끔 울것만 같아.
누구나 이별해 본 사람은 알 거다. 유행가 노래 가사가 꼭 내 이야기 같다는 것을…
이우주에게도 그랬다.
처음 프랑스에서 우연히 부딪혔던 일…
그 와인이 1억이 넘는 줄도 모르고 마시고 돌아다녔던 일…
그리고 비행기에서 우연히 뽀뽀하게 된거…
무뚝뚝한 태민이 화해의 손짓으로 건냈던 소믈리에 나이프…
함께 먹었던 우동…
그리고 더이상 감출 수 없어 밖으로 토해낸 말…
"누가 자꾸 내 맘에 들어와요!"라고 했던 것.
이런 것들이 떠오르는 우주다.
#2. "추우니까 잠깐 딴 사람 안아도 돼"
태민, 우주와 함께 천문대에 올랐다. 평소에 별 보기 좋아하는 우주의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서…
우주 "사장님은 알아요?"
태민 "뭘?"
우주 "나 마고트 꼭 갖고 싶었어요. 하루라도 사장님이랑 같이 있고 싶어서요. 그거 나 떠나고 나서도 꼭 알아줬으면 좋겠어요."
태민 "알아. 나도 우주씨가 결승전에 꼭 나가길 바랬으니까…
마고트는 핑계였고."
둘의 마음이 이런데 굳이 헤어져야만 하는 건지… 그건 잘 모르겠다.
태민도 아쉬움이 컸을까? 우주를 따뜻하게 안는다.
태민 "추우니까…추우니까… 다른 사람 잠깐 안아도 돼"
우주 "그동안 고마웠어요. 나한테 와인 가르쳐줘서"
태민 "고마웠어. 나한테 이우주란 여자 알게 해줘서…"
둘의 아쉬움은 이제 접어야 한다. 태민이 우주에게 표현할 수 있는 최선은 이마에 뽀뽀하는 정도…
그 이상의 행동은 서로를 힘들게 할 뿐이다.
우주, 이제 놓고 나가야 하는 마고트를 내려 놓기 싫은 듯 한참동안을 그렇게 가슴에 품었다.
마치… 태민을 내려놓기 힘든 것처럼…
일찍부터 우주가 나가고 없는 빈방을 찾은 태민.
우주가 남긴 메모 때문에 또 한번 가슴을 쓰러 내리는데…
남초가 아닌 곳에서 이렇게 행복할 수 있을지 몰랐어요.
떼루아에서 세가지만 갖고 나가요.
소믈리에 나이프
무통마이어 코르크
그리고 내 이마에 새겨진 사장님의 기억…
정말 우주와 태민이 선택해야 하는 길이 '이별' 뿐이었을까?
나는 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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