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이야기' 뻔하지 않아서 좋다 -2회-
Posted 2009/04/08 01:12, Filed under: 남자 이야기'꽃남'의 후속 '남자 이야기'의 2회가 전파를 탔다.
김신이 여친 경아에게 몸을 팔아서라도 돈을 달라고 말한 한 건…그녀를 보내주기 위함이었다.
경아도 정이 똑 떨어져 그러려고 했다.
그러나 경아도 김신이 어떤 사람이란 걸 알기에… 다시 그를 찾아 나섰다.
자신은 어떻게 되든… 혼자 남은 형수와 어린 조카들을 지켜주고 싶었던 김신.
그는 '신체포기각서'를 쓰고 사채를 빌려서라도 형수에게 도움을 주고 싶었다.
어쩌면… 방송국 아나운서에 대한 만행(?)이 복수가 아닌… 사채업자를 피하려는 방법이었는지도 모르겠단 생각이 든다.
목적이 무엇이든… 김신은 사채업자에게 빌린 1억을 형수에게 주고… 자신은 감옥생활을 시작했다.
면회 온 형수에겐 인연을 끊자고… 이제 자기는 애들 삼촌도 아니라고…
김신은 사채업자가 자신이 아닌 형수와 조카를 해칠까 두려웠던 게다.
그래서 형수가 사채업자가 못 찾는 곳으로 꼭꼭 숨길 바랬다. 뜻하는 대로 되진 않았지만…
그렇게 시작된 감옥생활. 김신은 우연히 한 조직의 보스의 코를 들이받으며 조직원들의 타겟이 된다.
조직원들에게 괴롭힘을 당하며 살던 김신.
채도우의 동생이 면회 오면서 김신이 변하기 시작한다.
그녀의 면회는 형을 죽음으로 몬 것에… 무언가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인데…
그 뭔가를 찾아야 했던 김신은 반격을 시작했다.
김신은 생각할 시간이 필요했거든… 그런데 조직원들의 괴롭힘은 끝이 없었다.
그렇게 시작된 반격은 짜잘 한 조직원을 건드리기 보다… 보스의 코를 다시 들이받으며 조직원들에게 제대로 반항했다.
이 일로 김신의 몸은 성할 날이 없다.
난 혹시 김신이 무슨 계획을 가지고 조직의 보스를 건드리는 줄 알았다.
그런데… 2회 마지막 부분에서 김신이 흉기에 맞아 병원에 누워 있으며
죽은 형에게 하는 독백으로 김신의 마음을 알았다.
김신은 형이 하던 공장이 부도난 일도… 네티즌의 악플과 사채업자의 횡포로 죽음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던 형의 죽음. 그리고 끝나지 않은 사채업자의 횡포가 힘들었던 거다.
그래서 문제를 일으켜서라도 감옥에 좀 더 오래 머물고 싶었다.
밖으로 나가도 별 희망이 없으니 … 한 10년쯤 그곳에 살고 싶었다.
그런데 김신은 아주 단순한 이유로… 하필이면 조직의 보스를 건드렸다.
그래서 조직원들은 김신을 그대로 둘 수 없었다. 그러면 김신은 또 보스를 공격했다.
만신창이가 된 몸으로 김신은 생각해 본다. "내가 잘못 생각한 걸까?"라고…
그 뜨거운 눈물에… 김신이 느꼈을 좌절과 절망감이 느껴진다.
백수로 무위도식하며 살던 김신. 그가 형의 죽음과 그 앞에 놓인 현실에 조금씩 깨어나고 있다.
처음부터 김신이 보스를 목적을 가지고 공격했더라면… 아마도 다음 회 스토리를 예상하고 있었을 것 같다.
뻔하지 않아 맘에 드는 드라마 '남자 이야기'. 다음 회 이야기가 궁금해진다.
[in 드라마]
내가 틀렸나? 처음엔 그냥 형기나 좀 늘리려 했는데…
일찍 나가봤자 좋은 일 하나 없으니까.
이렇게 줘 패고 줘 맞으면서 이 안에서 10년쯤 더 살지 뭐… 그랬다구~
혹시 알아? 그러다 보면… 나도 이 안에서 짱 먹을 수 있을지…
근데 점점 귀찮아 지드라…
이 안에서두… 밖에서두…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잖아.
없어~ 내가 할 수 있는 게…
그러니까 그냥 죽어버릴까! 그래지더라구…
우리 형제 맞나 봐.
형~ 형두 그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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