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속 강인은 저기에 오늘 어떤 글을 쓰고 싶었을까? 혹시 반성문?

오늘 아침부터 우울한 소식이 몇개 있었다.

1. 허재 감독 폭행혐의 입건

2. 신혜성 상습도박 벌금형

3. 강인 음주 뺑소니


안그래도 농구의 인기가 예전만 같지 않은데... 감독의 폭행혐의 입건은 그 사실 여부를 떠나서 아름답지 못한 소식이다.
누군가 시비를 걸 수도 있었을 테고.... 참다 참다 욱 할 수도 있었을 테고...
굳이 스스로 싸움을 자초하며 폭행 시비에 휩쌓이진 않았겠지만.... 프로농구 개막을 즈음한 때에 허재 감독의 폭행 소식은 그 누구에게도 좋을 일 없을 듯하다.

신혜성의 상습도박이라... 음음...
상습도박 혐의의 아이돌 출신이 누구냐? 혹시 이모군 아니냐?
이모군 요즘 드라마 출연 중인데... 하차 하는 거냐? 아니냐? 시끄러웠었다.
오늘 신혜성이 벌금형을 받았다는 건.... 그 주인공이 신혜성 이었다는 말인가?
그 또래의 몇몇 절친이 있는데 그들이 절친으로 TV에 많이 등장했던 기억이 난다.
초록은 동색이라지만... 아무리 친한 친구 사이일지라도 그런 건 함께 하지 않았으면 하고 바래본다.

강인의 음주 뺑소니 사건은 참으로 어이없다..
왜? 그가 폭행 가담으로 '사죄'라는 단어를 쓴지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이겠지.
다들 '정신 못차린 거야?' 라는 말을 하지 않았을까?

사람이 한번 신뢰를 잃어버리고 다시 그 신뢰를 찾기까지는 얼마나 힘든 일인지 그 아이돌 출신들은 알까?
너무 어린 나이에 평범한 삶에서 저만치 떨어져 살았던 그들은...
인기를 얻었을지 모르지만.... 정말 삶의 소중한 것들을 누리지 못하고 살았을 것 같다.

그래서 그들은 어쩌면... 자기의 돈을... 자기의 시간을... 어떻게 사용하는지 그 방법을 모를 수도 있을 것 같단 생각이 든다.
그래서 그랬을까? 도박을 하고... 술에 취하고?

그들의 한번일지 두번일지 모를 그 실수가 안타깝다.
자기들이 인기 정상에 서 있을 때는 모를거다. 그 기간이 길지가 않다는 것을...
최근 '슈퍼스타K'라는 신인 발굴 프로젝트가 있었다.
보통 3%대 시청률만 나와도 대박이라는 케이블에서 '슈퍼스타K'는 8%를 넘는 기염을 토했다.
1억의 주인공이 서인국으로 뽑히고 나서도 난 아직도 '슈퍼스타K'를 본다.
그들이 경합을 벌이던 뒷이야기도 본 경선에 못지않게 흥미롭다.
촌스럽고 어색한 그들이 자기 색을 찾아가고.... 발전하고... 점점 진짜 가수가 되어 가는 모습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왜 굳이 '슈퍼스타K'를 이야기 하냐면...
너무 매정하게 들릴지 몰라도... 스타를 꿈꾸는 재능 있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는 거다.
비록 중간에 탈락하긴 했어도... 그렇다고 꿈을 포기하지 않았다.
그들은 중간 탈락에 눈물을 흘리면서도... 언젠가 다시 인사드리겠다는 말을 잊지 않았다.

처음부터 서인국이 눈에 띄었던 건 아니다.
그는 하루하루 경쟁을 하면서 점점 나아지는 모습이 보였다.
길학미가 1위를 차지하지 않을까 생각이 들만큼... 1위를 제외하고라도 실력있는 신인들은 너무 많았다.

그렇게 죽어라 노력하는 재능있는 친구들이 줄을 서 있는데...
음주에... 도박에... 폭행으로 사회면을 채우는 그들을 팬들이 다시 따뜻한 눈으로 바라봐 줄까?

그들의 소속사는 또 어떨까?
"죽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를 외치는 열정을 가진 재능있는 친구들이 줄을 서서 제발 저를 뽑아주세요~ 라는 판에....
사고 친 옛 아이돌을 어떻게 바라볼까?

그러니 그들의 실수가 안타깝다.
누구나 실수를 한다. 그러나 그들은 이미 알려진 연예인이라는 사실 때문에 비난도 그만큼 더 크게 받을 것이다.
어쩌면 길을 걷다가도 누군가가 나를 욕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란 피해의식을 느끼게 될지도 모르겠다.
어쩌면 길을 걸어도 아무도 그들에게 관심을 주지 않을지도 모르겠다.
옛 인기가 순식간에 물거품으로 사라지는 것을 경험하게 될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그렇게 끝내기엔 그들은 너무 한창의 나이다.
아직 해야할 일이 더 많고... 어쩌면 이제부터 진정한 그들의 인생이 시작일 수도 있는데...
사랑 받았던 것만큼... 그들에게 향할 비난도 클 것이기에...
난 또 노파심에 그들의 지금이...그들의 1년 후가 걱정스럽다.

누구나 다 실수는 한다.
문제는 이제 그들이 그 실수를 어떻게 극복하고 나오느냐의 문제가 아닌가 싶다.
난 기대를 걸어보고 싶다.
정말 멋진 부활의 날이 오기를...
우쭐하고 건방진 아이돌이 아닌... 따뜻한 심장을 가진 인간으로 다시 우리 앞에 나타나길...
그 날이 오길 기다려 본다.

2009/10/16 21:56 2009/10/16 21:56



Trackback URL : http://isblog.joins.com/hajin/trackback/440

  1. # 비밀방문자 2009/10/17 16:11 Delete Reply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2. # 비밀방문자 2009/10/18 04:05 Delete Reply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Leave a comment

« Previous : 1 : ... 32 : 33 : 34 : 35 : 36 : 37 : 38 : 39 : 40 : ... 459 : Next »

Recent Posts

  1. '미남이시네요' 결론은 태경(장근석)...
  2. 2009년 11월 20일-톱모델 김다울 자...
  3. '천사의 유혹' 신현우(배수빈)와 재...
  4. 미실이 떠난 후, 덕만을 위협하는 세...
  5. 2009년 11월 17일-주철환의 사모곡,...
  6. 이준기가 뜨면 어김없이 등장하는 이...
  7. 어리버리 고미남, 태경의 기습 키스...
  8. 미실의 최후, 아들 비담이 지키다

Recent Comments

  1. 오늘은 좀 우울한 날입니다. 어떤 한... 하진 11/19
  2. 하진님이 저조한 시청률이라고 썼으... gma 11/18
  3. 역시 이준기에겐 열혈 팬들이 있는게... 하진 11/18
  4. 저도 개늑시 방영 당시에 느낀 건데.... 하진 11/18
  5. 이준기가 능력이 없다면 그렇게 많은... 하진 11/18
  6. [ 이준기는 1,000만 관객을 동원한... j 11/18
  7. 또 이준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의 원동... ;; 11/18
  8. 그리고요.. 저도 미남을 재미있게 보... ;; 11/18

Recent Trackbacks

  1. 김제동 관련 기사를 보니 착잡하네요... 나그넹(OIOFJI) 개인 블로그 10/14
  2. 2PM 재범, 비하, 탈퇴, 출국, 그리고... 제국의 입장 09/08
  3. 베토벤 바이러스의 홍자매 작가?? 심심풀이땅콩 2008

Calendar

«   2009/11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Bookmarks

Site Stats

TOTAL 612747 HIT
TODAY 25 HIT
YESTERDAY 1166 H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