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장맛이 달라진 원인이 콩이 아니라고?

썩은 콩을 들고 영월까지 다녀왔던 성찬. 작년 수해 때문에 콩 농사에 문제가 있었다고….
장맛이 변한 건 콩 때문이라고 하는데…. 오숙수 왠지 콩이 장 전체를 망칠 것 같진 않았다.
이때 달려오는 최종구. 올해 장만이 문제가 아니란다.
콩이 문제라면 올해 담근 장만 문제가 돼야 했는데…. 5년 전 장도 문제라고….
이정도면 더 근본적인 문제…. 더 뿌리 깊은 문제인 것. 시름이 깊어지는 오숙수다.
#2. 윤회장, 이사회의 의장으로 운암정 임시 휴업을 발의하다

주희의 아버지 윤회장은 김치맛에 이어 장맛까지 문제가 생긴 일로 인해 운암정의 임시휴업을 발의한다. 또한, 이런 일이 발생한 것에 대해 봉주의 책임을 묻는데….
책임을 지겠다고 하며 연단에 나선 봉주는 운암정이 장을 자체 제조하는 것에 대한 비효율성을 어필한다.
그리고 미리 준비했던 장을 조달할 업체에 대해 브리핑을 하는데….
오숙수는 장맛은 효율, 비효율로 따질 수 없는 '운암정의 존재 이유'라며 노여워하지만 봉주는 운암정이 휴업을 했을 경우 발생하는 손실 추정액이 상상을 초월한다며 장 제조 시스템을 개선할 것을 주장한다.
#3. 성찬, 장맛에 문제가 생긴 것이 소금 때문이란 걸 알다

진수를 만나러 잡지사에 갔던 성찬은 한부장으로부터 운암정이 장을 조달할 계획이라는 소식을 듣는다.
성찬은 진수와 함께 어디론가 가는데…. 그곳은 바로 염전. 성찬은 혹시 소금이 장맛을 변하게 한 원인이 아닐까 의심했던 것.
운암정에 갈 소금을 포장하던 성찬은 소금의 짠맛을 보고 놀란다. 운암정은 3년간 간수를 뺀 소금을 썼었던 것.
몇 년간 간수를 뺀 소금은 손에 묻지 않지만, 햇소금은 손에 달라붙는 차이가 있다.
5년 간수를 뺀 소금을 찾으러 온 종갓집 종부. 장독대 지반 공사를 하려고 5년전에 주문 했었다고….
장 맛을 좋게 하기 위해 장독대 밑에 황토 깔고, 소금 깔고 열두 켜로 층층이 까는 공사가 지반공사다.
만약 운암정의 지반 공사도 이 햇소금으로 했다면…. 장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었던 일.
이제 문제의 실마리를 좀 풀었나 보다.
#4. 봉주와 화해해 보려는 주희父, 단호히 거절하는 봉주

주희父는 봉주가 프랜차이즈 사업에서 자기 그릇을 사용하지 않겠다고 한 것에 대해 괘씸하고 서운했지만, 사위가 될 봉주와 계속 그렇게 지낼 수는 없는 일.
봉주와 함께 식사 자리를 마련했다. 둘의 파혼 사실을 알리지 않은 봉주와 주희는 바늘방석에 앉아 있는 기분인데….
주희 아버지 약혼식 준비는 잘 되어 가느냐 묻는다. 이에 봉주는 숨도 쉬지 않고 약혼을 취소했다고 얘기하는데…. 그 후에 덧붙인 말로 윤회장의 가슴에 비수를 꽂았다.
"운암정 그만 포기하시죠"
윤회장이 운암정에 대해 욕심이 있었다는 것을 알아도 입에 담지 말았어야 할 말인데…. 봉주는 당사자 앞에서 이 말을 하고 말았다.
점점 감정의 골이 깊어지는 듯 하다.
#5. 오숙수, 소금에서 해답을 찾다. 그러나….

오숙수는 소금 창고에서 소금의 맛을 보고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았다.
간수 뺀 소금을 쓰는 줄 알았는데…. 간수가 빠지지 않았다. 이때 성찬도 소금을 들고 나타나고….
담당자가 바뀌면서 생긴 착오로 소금이 잘못 들어왔다는 것을 확인한 오숙수는 "이제 원인을 알았으니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면 돼."라고 하지만….
봉주는 기어이 자기 뜻대로 정강식품의 장을 들여왔다.
오숙수 "봉주야! 장을 바꾸는 일은 운암정을 버리는 일이야. 이 애비를 버리는 일이다. 너!"
봉주 "그렇게 되더라도 할 수 없습니다. 아버지가 먼저 절 그렇게 하셨어요.
운암정 문을 닫겠다고 마음먹으셨을 때, 운암정 행사 외면하고 성찬이와 여행 떠나셨을 때. 아닌가요?
이 운암정 제 방식, 제 뜻대로 키우고 지켜나가요. 앞으로 아버지도 제 일에 상관하지 마십시오."
봉주의 이런 태도에 놀란 오숙수는 그 자리에서 봉주에게 손찌검을 하고야 말았다.
#6. 일식업계의 대부 마츠모토 준이치의 음모

늘 봉주에게 무시만 당하고 살았던 민우, 자기의 그릇과 딸과의 약혼마저 깨져버린 윤회장은 밖에서 은밀한 만남을 갖는다.
민우는 늦은 밤, 운암정에서 서류를 빼내어 밖으로 내 보내는데…. 이게 뭘까?
결국 일은 시작 되었다. 그 배후에는 일식을 세계화시킨 장본인 마츠모토 준이치 회장이 있었다.
운암정을 세계적인 식당으로 만들고 싶어하는 마츠모토 회장은 운암정 경영권 행사에 필요한 지분 확보를 원했던 것.
중간 다리 역할을 했던 용이사는 마츠모토 회장이 경영권을 잡으면 민우나 윤 회장 모두에게 득이 될 거라 설득하고, 봉주에게 화가 나 있었던 윤회장이 먼저 마츠모토 회장을 믿어보겠다며 결심을 한다.
#7. 운암정이 세무조사를?

느닷없이 들이닥친 세무조사팀. 세무조사를 위한 압수수색이 시작되었다.
세무조사가 시작되면 운암정의 모든 일을 모두 마비되는 일.
왜 운암정에 이런 일이?
#8. 쓰러진 오숙수, 성찬에게 봉주를 부탁하다

세무조사 소식을 듣고 사무실에 나왔던 오숙수. 그 자리에서 쓰러졌다.
의사가 다녀간 후, 주희는 이제라도 병원에 가시라고 하지만, 오숙수는 남은 시간을 병원에 갇혀 살고 싶지 않다고 거부한다.
오숙수가 쓰러졌다는 소식을 듣고 달려온 봉주와 성찬. 주희가 성찬을 만나러 완도에 갔던 일을 안 후부터 봉주와 성찬의 사이는 좋지 않다.
성찬과 둘만이 남겨진 시간. 오숙수는 성찬에게 봉주를 당부한다.
"너하고 봉주하고 서로 앙금이 남아 있는 거 내가 다 알어. 봉주한테 너무 모질게 했나 봐.
난 그렇게 해야 더 크게 되는 줄 알고 그랬는데…. 그 녀석은 야속하고 원망스러웠나 봐.
나한테 인정받지 못한 것으로 생각이 돼서…. 그게 지금까지 엇나간게야.
모든 걸 원점으로 돌리기에는 너무 멀리 왔다. 도와줘라. 봉주. 제자리를 찾게…. "
#9. 어긋나는 사람들

세무 조사가 들어오고, 프랜차이즈 사업에 차질이 빚어진 이때, 민우는 무슨 일인지 알아야 돕는다며 상황을 설명해 달라는데….
봉주는 민우에게 "너는 네가 할 일이나 해"라며 차갑게 대한다. 지난번 김치맛 문제가 생겼을 때도, 많은 사람들 앞에서 망신을 주었던 봉주 였는데….
또 자신을 무시하는 듯한 태도에 화가 나는 민우다.
그릇에 약혼 취소까지 화가 날 대로 난 윤회장은 봉주에게 추징금까지 내야 할 이 문제를 어떻게 할 거냐고 다그치는데….
봉주는 수습하고 있다고, 추징금 문제는 법적으로 대응하겠다고 한다.
이 말에 윤회장은 크게 화를 내며 아직도 정신을 못 차리고 있다고 꾸짖는다. 이사들까지 다 들고일어난 이 상황에 더이상 두고 볼 수 없다고…. 그럼 경영권을 회수하겠다는 말이 아닌가!
오숙수는 힘든 일을 겪는 아들이 가엽기만 한데…. 경영권을 지킬 방법을 찾으려 하나 방어하기 어려울 것 같다는 봉주의 대답이다. 어려울 때, 손잡아 주는 이, 아버지 오숙수 뿐이다.
#10. 운암정의 또다른위기

세무조사로 한참 힘겨운 때, 봉주가 준비해 오던 프랜차이즈 사업에 제동이 걸린다.
오픈하기로 했던 해외 지점들이 하나씩 인허가가 취소됐다는 통보가 오고 있었던 것.
주희는 여기저기서 걸려오는 대금결제로 머리가 터질 지경이다.
성찬은 이사들을 찾아다니며 봉주의 편에 서주길 애원하지만, 하나같이 반응이 싸늘하다.
장회장에게 도움을 청하러 갔던 봉주는 문전박대를 당하고, 주희 아버지에게 무릎을 꿇으면서까지 도와달라고 하지만 너무 늦은 것 같다.
#11. 오봉주대표 해임결의

오봉주 대표의 부실 경영으로 인한 운암정의 위기 상황에 대한 책임을 묻고 대책을 마련하고자 만든 자리.
해외 사업 확장 투자, 김치 사업, 와인 사업 거기다 쇠고기 납품 사업의 실적마저 마이너스인 현재의 실적으로는 오봉주가 경영자의 자질이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는 게 이사회의 공론이다.
결국은 봉주는 대표의 자리를 지키지 못하고 해임되고 말았다.
이런 사실을 알게 된 성찬은 봉주에게 다시 경영권을 찾자고 하지만, 봉주는 이미 자포자기한 사람 같다.
이대로 운암정을 포기 할 수 없었던 성찬은 다시 요리사 옷을 입게 된다.
#12. 오숙수, 대대로 내려오던 시장을 넘기다

성찬이 준비한 죽을 들고 온 최종구 이사. 성찬이 마츠모토 준이치 회장을 만나러 갔다고 하자, 오숙수는 놀라며 "마츠모토 안돼~"라며 혼절하고 말았다.
오숙수가 위독하다는 소식을 듣고 달려온 성찬과 봉주는 오숙수에게 자신이 잘못 했다며 뉘우치는데….
깨어난 오숙수는 주희에게 '시장'을 가져오게 한다.
"대대로 내려온 시장이다. 우리 운암정을 세운 근간이 된 장이지.
이 맛으로 운암정이 지금까지 이어온 거야.
내 아들 봉주, 내 아들 성찬이.
너희 이 맛을 지키는 것. 이것이 너희들의 몫이다.
너희 둘이 마음과 뜻이 합쳐지면 운암정 길이 열릴 거야."
오숙수가 두 아들에게 시장을 넘긴 뜻은 무엇일까?
#13. 오숙수, 성찬과 도란도란 이야기하다 잠들다

오숙수와 함께 잠이 든 성찬. 좋은 꿈이라도 꾸는 모양이다. 이런 성찬을 바라보던 오숙수, 성찬이 사랑스럽다는 듯 크게 웃었다.
이 소리에 잠이 깬 성찬, 오숙수와 함께 송어 낚시 갔을 때의 꿈을 꾸었다고…. 아버지가 팔뚝 만한 송어를 잡았던 꿈….
오숙수에게도 그때가 좋았다…. 꿈만 같았다.
다음엔 형과 셋이 함께 가자는 성찬, 봉주와 함께 낚시 갔던 때를 떠올리며…. 형도 아버지에게 낚시하는 법을 배운 거냐고 묻는데….
오숙수 답이 없다. 답이 없는 오숙수를 한참 동안 바라보는 성찬은 다시 묻는다.
"아버지 주무세요? 아버지 지금 주무시는 거죠?" 라고….
그래도 답이 없다. 성찬은 그제서야 알았다. 오숙수의 죽음을….
성찬 벌떡 일어나 연달아 오숙수를 부른다. "아~~ 아버지~~~~~ 아~~~~~~~~~~악!"
이 소리에 놀라 방으로 들어온 봉주도 이미 숨을 거둔 아버지 앞에 오열한다.
운암정을 이끌던 맛의 근본 '장맛'이 변한 원인은 찾았으나 장의 외부에서 조달해 와 오숙수를 실망시켰던 봉주. 게다가 느닷없는 세무조사는 운암정을 재정적 위기에 빠뜨리는데….
이런 일련의 문제들로 말미암아 운암정 이사회는 오봉주 대표를 해임하기에 이른다.
게다가 오숙수의 죽음이라니…. 과연 운암정은 이 난국을 어떻게 극복해 나갈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