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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남자이야기'와 헤어질 시간

Posted 2009/08/20 22:27, Filed under: 남자 이야기



김신 박용하
가난하고 힘없는 편에 섰던 정의를 구현한다는 거창한 포부라기 보다는…
많이 갖진 않았지만… 많이 배우진 못했지만 열심히 살아가는 그들에게서 인생을 배우기 시작한 그가
주먹이 아닌 마음으로 사람들을 이해하고 함께 살아가는 법을 배워가는 과정이 가슴 훈훈하게 만들었다.

그다지 무명이지도… 아주 유명하지도 않았던 박용하.
'겨울연가'에선 배용준과 최지우의 배경이 되어주고…
'올인'에선 이병헌과 송혜교에게 멋진 OST를 선사했던 그. 박용하.
아마도 그의 일본 활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이 그가 '올인'의 주제가를 불렀다는 데서 시작한 것이 아닌가 싶다.
사실, 나도 그때 무척 놀랐었다. '올인'의 탄탄한 내용에 영화를 방불케한 촬영 수준의 배경에 깔린 그 노래의 주인공이 누군지 늘 궁금했었는데…
그 주인공이 가수도 아닌 박용하 였다는 사실이 드라마가 끝난 후에 밝혀지면서 잔잔한 충격과 감탄을 자아냈던 기억이 있다.

그리고 '올인'의 인기를 등에 업고 일본을 향했던 그가… '온에어'의 까칠한 감독으로 돌아왔다.
'온에어' 하면 여자로는 김하늘이… 남자로는 박용하가 떠오른다.
물론 송윤아도 예뻤고, 이범수도 멋지긴 했다. 그래도 까칠한 박용하의 은근한 매력을 잊을 수 없다.
송윤아와 서점에서의 예쁜 키스신도 잊을 수 없다. Gooooooooooooooooooooood!

박용하는 영화 '작전'에 이어 '남자이야기'에 출연하면서… 너무 비슷한 역할을 하지 않았느냐~ 식상하다는 평을 받기도 했다.
그래서 영화 '작전'을 찾아서 봤다.
영화 '작전'은 주식을 중심으로 한 이야기 임에도 불구하고 그닥 짜임새 있어 보이지 않았다.
주식에 대한 정보를 준 것도 아니고… 주식에 '작전'이란 것이 들어갔을 때 어떤 파장을 몰고 올 수 있는지도 이야기 해주지 못했다.
차라리 드라마의 반에 약간 못미치는 부분을 차지한 드라마 '남자이야기'가 훨씬 더 짜임새 있게 느껴졌다.


'남자이야기'는 얼핏 보면 김신을 중심으로 한 이야기 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비열한 강자에게 당당히 맞서는 열혈청년 김신의 활약상을 부각 시키는 것 같은 느낌이랄까.

그러나 난 채도우 김강우의 매력에 홀딱 빠져 있었다.
김강우는 어느 인터뷰에서 이런 말을 했었다.
"시청률이 높진 않지만, 시청자들의 수준이 높아져서 저를 욕하거나 하진 않으시는 것 같습니다."라고…
내가 바로 그 사람들 중 하나다.
채도우 김강우를 결코 욕할 수 없는… 아니, 사랑할 수 밖에 없는!

김강우는 정면 컷 보다는 약간 측면 컷이 훨씬 더 매력적이다.
은수를 바라보는 눈빛은 한없이 촉촉하고 부드러웠고…
작전에 들어갔을 땐, 그 누구보다도 차갑고 냉정했다.

김강우는 '남자이야기'를 통해 자신의 매력을 100%이상 발휘한 게 아닌가 싶다.



이번 드라마를 통해 새롭게 눈에 띈 인물은 아마 마징가 헌터 박기웅이 아닌가 싶다.
많은 드라마에서 편집증을 앓고 있는  환자를 묘사했었다.
사회성은 심하게 떨어지지만 어느 한군데 뛰어난 능력을 발휘하는 천재성을 지닌 캐릭터.
그다지 많은 작품에서 만나진 못했지만 그는 이번 '남자이야기'를 통해 박·기·웅 이란 이름 석자를 제대로 인식시키지 않았나 싶다. 적어도 나에겐 그랬다.

더 많은 사진을 닮고 싶었으나 늘 저 자세를 유지했던 탓에 조금 밖에 이미지를 넣지 못하는 것이 아쉽기만 하다.



은수는 참 예뻤다.
채은수 한여운. 채도우가 사랑하는 유일한 사람.
김신을 사랑했던 여자 채은수 한여운.

그녀를 처음 본건 아마도 '내 이름은 김삼순'에서 파티쉐를 꿈꾸는 사투리 쓰는 어린 아이가 아닌가 싶다.
김삼순이 인기가 좋았던 탓에 그녀를 기억하는 사람도 많았으리라.
그러던 그녀가 KBS '서바이벌 스타오디션' 에 등장해 좀 놀랐었다.
그곳에 나의 '꽃남' 김범이 고3으로 출전했었다. 발재정도 있었고…
내 기억으로는 그녀가 최종 2인에 올랐었다.
비록 1위는 못했지만… 충분한 가능성을 보여줬었다.

그러던 그녀가 '황금신부'에서는 슈퍼주니어 김희철과 커플로 등장하기도 했다. 거기선 별로 눈에 띄지 않았는데…
영화 '라디오스타'에도 잠깐 보이기도 했다. 아주 잠깐이긴 했지만 그녀는 가슴 울리는 연기를 제대로 해냈었다.

'남자이야기'를 보며 은수가 참 예쁘다고 생각했었다.
커다란 눈망울. 표정이 제대로 살아있는 연기. '남자이야기'의 은수는 참 예뻤다.



2009년 4월 6일 시작해서 6월 9일에 끝난 이 드라마를 난 이제서야 내려 놓는다.

이미 본방을 통해서 다 본 이야기를 다시 돌려보면서도 난 긴장했었다.
초반엔 김신이 뭔가 제대로 채도우에게 들이대지 않을까 기대했었고…
후분부에선 채도우에게 무슨 복안이라도 있겠지… 크게 한번 터뜨릴 반격이 있겠지… 싶어서~

이미 결론이 난 이야기를 마치 처음 대하는 것인 양…
난 그렇게 '남자이야기'를 다시 만났고 이젠 작별할 시간이 왔다.

좋은 작품에 좋은 배우들을 만나 행복한 시간이었다.
그들에게 작은 박수를 보낸다.

그리고 한가지 바람이 있다면…
그들의 끝나지 않은 이야기를 듣고 싶다.

다음 세상에 다시 나타날 채도우와 김신의 '두번째 남자이야기'를 기대하고 싶다.
아무리 봐도 그들의 이야기는 끝이 아닌 것 같기만 한 건 왜일까?
2009/08/20 22:27 2009/08/20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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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경아는…

서경아. 김신의 전 애인.
기꺼이 김신을 위해… 김신의 형수와 그 아이들을 위해… 텐프로가 되었던 여자.

그런 서경아가 채도우를 만나며 상류사회에 입문했다.
강남 사모님들 계좌를 죄다 꾀고 있으면서 그들의 부른 배를 더 부르게 해주었던 서경아.

조촐하긴 하지만 채도우와 결혼식도 올리고…
채도우가 마련한 성의 여왕이 되었다.

그렇게 채도우의 아내로… 채동건설의 실장으로 그렇게 잘 살아가려니 했던 그녀는…
김신의 형을 죽게 하고… 김신을 감옥가게 만든 장본인이 채도우라는 사실을 뒤늦게 알고 채도우와 등지는 것이 아닌가 의심이 들게도 했는데…
채도우가 살인교사범으로 쫓기고 있는 상황에서야 그녀의 마음이 드러났다.

사람은 위기에 처했을 때야 자기 편을 알아 본다고…
아무런 볼품이 없어진 채도우에게 그녀는 사랑한다 고백했다.
채도우가 그녀의 고백을 들었을지는 모르겠지만…

서경아는 채도우가 쫓기며 자리를 비운 사이, 그의 꿈을 보게 된다.
그리고 이제야 채도우를 조금씩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래서 서경아는 채도우가 시작은 했지만 끝내지 못한 그 꿈을 지켜주고자 힘쓰겠다 마음 먹었다.

정신이 오락가락 하는 시아버지 채회장을 돌보며…
해리성 장애를 앓고 있는 채도우를 돌보며…
그녀는 그렇게 채도우 곁을 지킨다.

#2. 안경태는…

안경태. 일명 마징가 헌터.
그는 김신의 주식 전쟁에 지대한 공헌을 했다.
그리고 김신과 함께 있다는 이유만으로 체포되는 수모까지 겪게 되지만…
안경태는 김신과 만나면서 외부와의 소통이 늘어났다.

그러더니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주식에 대해 컨설팅을 하기까지 이른다.
이제 완전히 자기 세계를 벗어나 사람들의 세계로 다가선 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적어도 그는 세상과 소통하기 시작한 건 분명한 것 같다.

#3. 도재명은…

도재명. 미국 이름 제이미. 그는 초등학교 때 미국으로 건너갔었다.

도재명은 아버지에 대한 추억이 없었다.
곧 따라 가겠다며 미국으로 보낸 아버지는… 재명이 성년이 되고 대학을 졸업할 때까지 어떤 연락도 취하지 않았다.
그래서 재명은 자기가 아버지에게 버림 받았다고 생각하며 살았다.
그것이 아버지에 대한 원망으로… 대한민국이란 나라에 대한 원망으로 키워졌었다.

그러던 그가 아버지의 갑작스런 사망 소식을 듣고 급히 귀국했다.
아버지의 죽음이 슬퍼서는 아니었다. 그냥 아버지니까 왔을 뿐이다.
그냥 장례만 급하게 치르고 미국으로 돌아갈 생각이었다.

그렇게 들어온 한국에서 그는 김신을 만나게 된다.
그리고 아버지가 자신을 얼마나 그리워 했는지도 알게 된다.
아버지가 사고가 아닌 살해 당했다는 사실을 접했을 땐… 피가 거꾸로 솟는 것 같았다.
아버지의 억울한 죽음의 원인을 찾아내기 위해 동분서주 하게 되던 그는…
비록 그 목적은 달성하진 못했지만… 아버지의 따뜻하고 애절했던 마음 하나는 이해하게 되었다.

이제 그는 그가 아버지가 홀로 떠나 보냈던 그 공항에서…
어린 재명과 만나고… 자기를 놓고 돌아서는 아버지도 만났다.
그리고 미움도 원망도 다 벗어 던지고 홀가분한 마음을 비행기에 오른다.

다음에 한국에 들어올 때는… 아마도 설레는 맘으로 공항에 들어오지 않을까 싶다.

#4. 김신은…

무책임하고 무위도식 하던 김신은… 형의 죽음을 보며 변하기 시작한다.
머리보다 주먹이 더 앞서던 그가 채도우를 만나며 점점 변해간다.

그런데 그 변해가는 것이… 누구를 망가뜨리기 위해 변해가는 것이 아니라…
그 누군가를 지켜주기 위해 변해간다.
김신이 그렇게 되기까지는 양우선 시장이라는 어른의 공헌도 컸을 거다.
그리고 열악한 상황에서 열심히 살아가는 철거촌 '농벤' 사람들도 좋은 본보기가 되었을 테고…

채도우와 '주식전쟁'에서 처절하게 패배했던 김신은 …
'농벤' 사람들과 드림팀과 함께 힘없고 가난한 사람들을 지키려 힘쓰게 되었다.
그리고 이제 그는 그 철거촌 사람들과 작지만 '퓨쳐냉동'을 다시 일으키려 한다.
김신 형이 운영하던 그 이름 그대로…
김신은 형수와 주민들과 함께 미래를 그려나갈 것이다.

#5. 채도우는…

살면서 한번도 지는 것을 몰랐던 채동건설 대표 채도우.
그러던 그가 별볼일 없어 보이는 김신을 만나며 웃기지도 않는 일이 벌어지고 말았다.

채도우 생각엔 김신도 그냥 다른 사람들 밟아 주듯 그렇게 밟으면 될 줄 알았다.
채도우의 뒤에는 정계와 제계의 힘이 있었다.
그런데 김신은 다른 사람들과 달랐다. 게다가 동생 은수가 김신의 곁을 지키기까지…

은수가 채동에게 당한 사람들을 찾아 다니며 사과하는 것은 알고 있었다.
김신도 그저 그렇게 만나는 줄 알았다. 그러나 이번엔 좀 달랐다.
은수가 김신을 사랑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기도 했다.  채도우는 그것도 참을 수가 없었다.

그래서 채도우는 김신과 끝장을 봐야겠다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김신 대신 은수가 죽게 될줄은 몰랐다.
은수도 죽고… 자신은 살인교사범으로 몰리게 된 채도우는 정신줄을 놨다. 의사 진단으로는 그랬다.
그렇게 채도우는 자기만의 세계로 들어간 듯 보였다. 철저하게~

#6. 한판 시원한 전쟁을 벌였던 김신과 채도우는…

정신 줄 놓은 채도우. 그림을 그리고 싶다더니 김신에게 그림 한장을 보냈다.
채도우가 보낸 그 그림을 받아든 김신은… 경아를 저 높으신 어른들의 마수로부터 구해낼 수 있었다.

한때의 적으로 살아왔던 그들.
대 채동건설의 대표이사를 지낸 채도우는 정신병 환자가 되어 앉아 있고…
채도우 생각에는 아무것도 아닌 벌레 같던 김신은 채도우에게 도움을 주는 지경까지 이르렀다.
상황이 이렇게 바뀔 줄이야!

김신은 절대 채도우가 정신줄을 놨다고 생각지 않는다. 그래서 당당히 요구했다.
채도우의 아내 경아를 구해달라고 도움을 청했으면 한번쯤은 제대로 인사를 해야하지 않냐고…
그에 대해 답이라도 하듯~ 채도우 경아에게 키스하며 김신에게 눈빛을 보낸다.
아주 짧은 순간이었지만… 채도우는 김신에게만 눈빛을 보냈다. 정말 아주 잠깐!
그리곤 곧바로 자기의 자리를 찾아 돌아갔다.

김신은 생각한다.
채도우는 언젠간 돌아올 거라고…
늘 다시 시작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그래서 김신은 긴장을 늦출 수 없다.
이젠 다시 채도우에게 지고 싶지 않거든…
김신도… 채도우도… 어쩜 그같은 날을 함께 꿈꾸고 있는 것은 아닐까!

2009/08/18 21:55 2009/08/18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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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채도우 경찰에 쫓기다

채도우는 김신 살인교사범 혐의로 경찰에 조사를 받는 신분이 되었고…
시누이 은수는 총상을 입고 병원에 누워 있었다.
그 와중에 저 높으신 곳에서 내려다 보시는 어르신들은 명도시를 먹겠다고 난리다.
채회장이 뇌물 장부를 들먹이며 '농벤' 부지를 인수해 달라고 해서 시작한 일이긴 하지만…
그들이 보기에도 명도시에서 재미를 볼 수 있을 것 같아 보였나 보다.
그 사이 명도시 땅을 살금살금 사 들이셨다고…
그래서 채도우가 풍력 발전소를 지으려던 곳에 아파트를 올리시겠다 난리다.
그렇게 된다면 난개발이 될테고… 일정 시기가 지나면 문제가 생길게 뻔했다.
그 어르신들은 그때 또 한번 개발하면서 한 건 하시겠단다. 허~ 세상에!

엎친데 겹친다고, 남편 채도우는 경찰에 조사를 받다 도주중이다.
채도우를 찾아 경아를 찾은 김 경사.
경아는 경찰 앞에서 채도우의 당당히 범죄 사실이 확인된 것 아니라며 당당히 얘길 했지만…
경찰을 보낸 후 경아는 그들 앞에서 당당하던 모습은 어디로 사라지고… 후들거리는 다리를 겨우 지탱하고 있었다.

#2. 서경아, 남방파 큰형님 방문을 받다

채도우는 도주범 신세고… 채회장은 병환 중이라 딸 은수가 다쳤다는 것도 인식하는지 못하는지 모를 정도니… 이제 채동건설은 경아가 짊어져야 할 짐이 되었다.
그 와중에 채도우에게 자재 납품 약속을 받았다며 양해각서를 들고 온 남방파 큰형님… 회의 중인 서경아를 끌어 냈다.
서류를 본다고 그걸 믿을 수 있을까? 채도우에게 어떤 말도 들은 것이 없는데…
경아는 자재 납품을 원하면 공개 입찰을 하라며 딱 잘라 거부했다.
같은 조건이라면 그때는 도와줄 수 있다며…

그래도 그 세계의 큰형님인데… 경아, 저렇게 겁없이 굴어도 되는 건지…
허기야… 그보다 더 높은 어르신들도 상대하는 경아니까, 알아서 잘 하겠지~

#3. 경아의 고백

경아, 그 무서운 조폭의 형님도 거뜬히 상대하고는…어디서 뭐하고 지내는지도 모를 채도우에게 전화를 건다.
물론 그가 전화를 받을 상황이 아니란 걸 모르진 않았다.
그래도 이 상황을 혼자 감당해야 하는 경아는 채도우에게 말이라도 해야 속이 좀 시원할 것 같았다.

도우씨, 이 전화 사용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어디 얘기할 데가 없어서요.
이렇게 도망치는 거 당신답지 않은데… 뭔가 하고 있는 거예요? 또 혼자서?
누군가 필요하면 나한테 연락해요. 왜냐면… 나 당신 아내거든…
아내라는 게 뭐냐면 도우씨… 세상 누가 뭐라든 한편이 되는 사람이에요. 나 그러고 싶은데…

그거 알아요? 나 당신을 보면… 언제나 두근거렸어요.
어쩌면 나… 당신 사랑했어요.
그래서… 무서운 거 알면서… 서러운거 알면서… 당신 옆에 있었어요.
내가 당신 옆에 있다는 거… 알긴 했어요?

당신… 무섭고 나쁜 사람인거 아는데…
그래도 나… 당신 사랑했나봐.
그래서 계산해 보면… 내가 이득인 거야. 그쵸?


그랬었던 거구나! 서경아가 채도우를 사랑했던 거구나~
누굴 사랑하는지 아닌지는 위기가 닥치면 안다는데… 서경아, 정말 채도우를 사랑했나 보다.

#4. 김신에게 도움 청하는 서경아

서경아, 이제야 채도우가 그려논 꿈의 도시를 본다.
우연히 보기는 했지만… 이렇게 자세히 보게 된 건 처음이다.
그게 지금 채도우가 도망중이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긴 하지만…
경아는 어쩌면 이제야 도우가 어떤 구상을 했는지 처음 이해하게 된 게 아닐까 싶다.

그래서 경아 김신을 찾았다. 채도우의 꿈이 뭔지 봤거든…

경아, 저 높으신 분들이 명도시를 망칠 거라는 걸 알리고…
채도우의 꿈과, 김신의 '농벤' 사람들을 함께 지키기 위해 서로 돕자고 청하지만…
예전의 서경아라면 모를까… 이제 돈 많은 사람이 된 경아의 청은 받아 줄 수가 없었다.
원래 그렇잖아~ 사람이 나쁜 게 아니라… 상황이 변하게 한다고…
결코 채도우의 아내 서경아의 일에 관여하고 싶지 않았다.

그러나 경아는 두려웠다. 이제 저 높으신 곳에 계신 분들이 오시장까지 끌어들이면 자기 뜻대로 명도시를 망가뜨릴 준비를 하고 있었거든…

#5. 채도우를 만나는 김신

채도우는 은수가 죽은 후에 경찰에 체포 됐다.
은수가 죽었으니 사실 채도우가 도주하고 다닐 이유가 없어지기도 했던거지.
그러나 경찰은 채도우를 기소할 수가 없었다.
그가 정신장애를 일으키고 있었거든. 해리성 장애.
여러 자아가 공존하지만 서로는 알지 못하고… 그 와중에 채도우의 자아는 나타나지 않고 있었다.
철저히 어릴적 기억에 머물러 있는 채도우.

김 경사 생각에는 김신을 만나면 반응을 보이지 않을까 싶었는데…
김신을 본 채도우, 여전히 인지할 만큼의 반응은 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김신은 철저히 채도우가 정신장애를 앓고 있지 않다는 듯 채도우를 대한다.
경아가 찾아와 김신의 꿈과 내 사람들을 지키자는 제안을 했다는 둥…
겁나서 그런 거라면 자기한테 와서 무릎꿇고 도와 달란다.

그건 채도우가 김신에게 잘하던 말이었는데… '무릎꿇기'.
이정도면 채도우가 폭력적으로 폭발할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채도우 미동도 없다.
진짜 채도우가 미친 것일까? 그럴리 없는데~
전에도 10년을 정신병원에 다녔지만 빈틈을 보이지 않았었잖아~

#6. 김신, 경아를 위기에서 구하다

서경아, 갑작스런 낯선이의 방문을 받았다. 그들이 경아를 찾아 온 이유는 간단했다.
채회장이 높으신 분들을 협박했던 '뇌물장부'를 원했던 거다.
그런데 그걸 경아가 가지고 있을 리 없다. 모른다고 해도 그냥 물러설 것 같지 않은 낯선 손님들.
그걸 찾아내지 못하면 그들이 경아를 가만 둘리 없었다.

단서는 단 하나. 그 미친척 하는 놈, 채도우가 그려 보낸 한 장의 그림.
5000에서 4500을 빼면 0 이다? 그리고 반지는 대체 뭐야?

김신은 무슨 묘안이라도 있는 듯… 도재명을 대동하고 경아와 어르신들을 방문했다.
그리고 그들 앞에서 장부를 태워버렸다. 물론 엉더리 장부였지만…
변호사 도재명이 채회장이 위기 상황이 발생하면 처리해 달라는 요청이 있었다며…
여기 있는 그 누구도 이 장부 때문에 다치는 일이 없길 바란다는 채회장의 뜻도 전했다.

사실 채도우가 보내는 그림의 메시지가 그거 였나보다.
제로(0) = 태우는 것, 반지 = 경아 → '없애서 경아를 구해달라'
김신은 채도우의 그림에서 힌트를 얻어 경아를 구해낼 수 있었다. 다행히도~

#7. 채도우, 김신에게만 보여준 인사

채도우는 여전히 정신분열 중이다. 이제는 수학 공부에 여념이 없으시다고…
경아는 새로운 색연필을 사다주는 등 지극정성이다.
이젠 아기가 되어버린 그에게 무언가 해줄 수 있다는 게 좋은 게 아닌가 싶기도 하다.

단둘이 시간을 갖게 된 김신과 채도우.
김신은 초지일관 그가 제정신이란 가정하에 대화 중이다.

감동적이었어. 털끝만한 실수라도 하면 병원이 아니라 교도소행. 잘하면 무기징역인데…
그 위험 속에서도 적인 나한테 메시지를 보내다니… 네 아내… 경아를 보호해 달라고…

처음엔 그런 줄 알았어. 그런데 채도우.
네 아버지가 적어 놓았다는 그 장부… 사실은 있는 거지? 그게 어딨는지 너 알지?
그러니까 너… 다음에 나올 때를 기다리고 있는 거네!
다음번엔 그 장부를 밑천으로 시작해 볼  생각이고…
이거 참! 내가 널 또 기다려야 되잖아… 나도 먹고 살기 바쁜데…

마지막 순간에 메시지를 보낼만큼 날 적으로 인정했다면 말야…
한번쯤은 예의를 갖춰 인사해야 하는 거 아냐?


이런 대화가 늘 김신 혼자만의 독백으로 끝날 것만도 같았는데…
채도우, 그 나름의 예의를 갖춰 김신에게 인사를 했다.
그도 이번 일로 김신에게 고맙긴 했나보다.
멍한 눈빛을 풀고… 김신만이 알아볼 수 있는 시선을 나누며…
그렇게 채도우는 김신에게 예의를 갖췄다.

그리고 다시 예전으로 돌아간 채도우.
김신의 말처럼… 채도우는 어쩌면 '다음'을 기다리고 있는 건 아닐까?
끝난 것 같지 않은 그들의 전쟁. 아무래도 그들의 이야기는 끝이 아닌 진행형이 아닌가 싶다.
2009/08/15 23:16 2009/08/15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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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은수, 이송 도중 사망하다

채도우, 나름 은수를 빼돌리며 의사까지 대동하는 치밀함을 보였다.
사실 의사가 은수를 살리기 어렵다 했기 때문에 다른 방법을 택하긴 했지만…
이동하는 동안이라도 그 의사가 필요했던 것.

그러나! 은수의 상태가 워낙 심각 했잖아.
도심을 벗어나 엠블런스가 바닷가를 달리던 중… 은수의 숨은 멈췄다.
충분히 예상할 수 있는 일이었는데… 채도우는 그런 상황에 대해선 미리 대비하지 못한 것 같다.
채도우는 아무런 손도 쓰지 못했거든!

#2. 은수와 작별하는 김신

자기를 대신해 기꺼이 총알을 맞았던 은수… 그녀는 그 후 한번도 깨어나지 못했다.
단한번 이라도 눈을 뜨고… 말이라도 할 수 있었더라면…
그랬더라면 얼마나 좋을까… 가슴이 먹먹해지는 김신이다.

싸늘한 주검이 된 은수. 김신은 차마 그녀을 얼굴을 가릴 수가 없었나 보다.
한참을 머뭇거리다… 그녀가 마치 낮잠이라도 자는 것처럼 따뜻하게 담요를 덮어 주었다.

#3. 은수와 작별하는 채도우

채도우는 김신을 통해 들었다. 은수가 숨을 거뒀다고…
그리고 심폐소생술을 멈추라 허락해주면 사망선고를 할 수 있다고…
은수가 아파하니 심폐소생술을 멈추라고 해달라는 말.

은수가 아픈 게 싫었던 채도우, 분명 심폐소생술을 멈추라 허락했다.
그리고 의사가 사망선고 하는 소리를 들었다.

그러나 채도우는 마음으로는 은수를 보내지 않았나 보다. 환하게 웃는 은수를 만난다.
그리고 다정한 오누이의 모양으로 바닷가에 앉아 도란도란 이야기 중이다.

채도우는 생각했단다. 정말 끝까지 다 미쳤으면 좋겠다 싶었다고…
어쩌면 그게 지금 은수의 죽음을 인정하고 싶지 않은 채도우의 마음이 아닐까?

#4. 은수와의 대화를 방해하는 김신

채도우, 은수와 대화를 하고 있었는데… 김신이 오더니 은수에게 작별 인사를 하란다.
무슨 작별인사야? 좀전까지 은수랑 얘기를 나눴는데 말야!
그러나 그건 생각 뿐. 말이 입 밖으로 나오지 않는다.

병원에서 치료 받아도 살까말까한 은수를 데리고 나와 이 지경을 만든 채도우.
김신은 채도우를 보자 화가 치미는 모양이다.
멱살을 잡고 어쩌자고 그랬나 따진다. 그리고 채도우가 틀렸다고 말하는 김신.
채도우는 그 말이 또 심기를 건드리는 모양이다.
여직까지 가만히 있던 채도우… 틀렸다고 말하지 말란다.
대체 이게… 지금 이 상황에서 할 얘기야?

그러나 어쩌랴? 은수가 채도우에게 어떤 동생이었는지 뻔히 아는데…
김신이 아무리 채도우를 이 세상에서 치워버리고 싶었던 마음을 품었다 해도…
지금 이 순간만은 채도우가 조금은 불쌍하단 생각이 들었을 것도 같다.

#5. 해리성장애 증상을 보이는 채도우

김신의 살해 교사 혐의를 받고 경찰에 잡혀갔다가 도주했던 채도우.
채도우는 은수의 죽음 후, 다시 경찰 조사를 받는 신세가 됐다.

그러나 지금 여기서 조사 받는 채도우는… 이미 이전의 채도우가 아니다.
여러개의 자아가 함께 공존하며… 서로를 기억하지 못하는 '해리성장애' 증상을 보였던 것.

채도우는 때로는 아주 순한 양이 되기도 하고… 때론 난폭한 폭군이 되기도 한다.
그러나 아직 주도면밀, 유능한 사업가 채도우의 자아는 나타나지 않았다.

근데 말야~ 예전에도 그런적이 있었잖아.
정신과 의사를 10년이나 힘들게 만들었던 그.
그러니 지금의 행동이 '해리성장애'인지… 아니면 의사를 괴롭히던 방법을 쓰고 있는 건지… 그건 알 수가 없지!

채도우, 혹시 은수의 죽음에 충격을 받고… 정신병 증세가 더 악화된걸까?
그 도도하던 채도우는 대체 어디로 사라졌단 말인가!
정말 채도우가 미치기라도 한 걸까?
2009/08/12 23:50 2009/08/12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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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이야기' 김신에게 은수란

Posted 2009/08/11 22:48, Filed under: 남자 이야기


#1. '쓰레기 만두' 파동에 휩쌓인 김신의 형

만두공장을 하는 김신의 형. 만두공장 취재 온다고 좋아라 했는데… 뉴스는 이상한 방향으로 나가고 있었다.
유통기한이 지난 불량 재료로 만두를 만들고 있다고 보도 되었던 것.
이 일로 공장은 순식간에 몰락의 길로 들어서게 했다.
반품이 들어오는 것은 물론 은행에서는 대출금 독촉이 말이 아니었다.
여론은 먹거리를 가지고 장난을 쳤다며 비난이 쏫아졌고… 인터넷은 악성 댓글로 들끌었다.

그러나 사실은 김신 형의 공장에서 그런 재료를 쓴 것이 아니라는 것이 밝혀졌는데…
그 내용이 신문 귀퉁이 구석진 곳에 자리잡아 보이지도 않았다.

그래서 김신은 형과 그 방송을 보도한 김문석 기자를 찾아갔다. 왜? 정정보도를 요구하기 위해서…
그러나 무책임한 기자는 신문에 정정보도가 나갔으면 됐지 않느냐며 경비원을 불러 끌어내기에 급급했다.

#2. 결국, 김신의 형은 몹쓸 선택을 하게 되는데…

김신의 형은 대출금도 막지 못하고… 직원들 월급을 주려고 사채까지 끌어쓰는 지경에 이르렀다.
그러나 공장은 회생할 기미가 보이지 않았고… 이제 사채 업자가 들이닥칠 일만 남았는데…

악성 댓글은 김신의 형 공장을 무참히도 짓밟았다.
그 악성 댓글에는 이런 말도 있었다. "한강에 빠져 죽지 마라, 한강물 더러워진다."
어쩌면 인간이 인간에게 이렇게 잔인할 수 있을까?
방송국은 어쩌면 그렇게도 무책임할 수 있을까?

김신의 형은 고통을 견디다 못해 건너지 말아야 할 길을 건너고 말았다. 그렇게 김신은 형을 보냈다.
그리고 석궁을 들고 방송국을 찾았다.
생방송 중인 뉴스룸에 들어가… 확인되지도 않은 사실을 유포한 김문석 기자를 향해 활을 겨눴다.

#3. 현행범으로 체포된 김신은 결국 감옥행

방송국에 석궁을 들고 난입한 김신은 현행범으로 잡혔다.
감옥에 구속된 김신은 아무런 저항도 하고 싶지 않았다. 그냥 살고 싶지 않았던 것 같다.
변호사도 거부하고 그렇게 전과자가 되고 말았다.

그런데 어느날 이상한 여자가 하나 찾아왔다. 알지 못하는 여자였다.
자신이 채동건설의 딸 채은수라고 밝히는 그녀는… 좀 이상한 구석이 있었다.
무슨 쪽지 같은 걸 가져와서 그걸 줄줄 읽어댄다. 용서를 빈다면서…
그렇게 김신은 채은수를 처음 만났다.

#4. 김신과 채은수와의 재회

감옥에서 출옥한 김신은 감방에서의 마징가와 인연이 되어 그의 삼촌인 박문호의 '뮤즈'에 머무르고 있었다.
그러다 박문호의 절친 도만희 실장의 갑작스런 죽음을 맞이하며 미국에 있던 도재명이 귀국하게 되고…
그의 장례를 치르는 가운데 은수를 다시 만나게 된다.
도만희 실장이 은수의 아버지 채회장의 오른팔 이기도 했거니와…
은수가 어릴 적부터 가족 처럼 지내던… 아들 도재명 보다도 더 오래 함께 지낸 사이었거든…

그렇게 그곳에서 김신은 은수를 다시 만나게 됐다.
오지랖 넓은 은수는 도만희 실장의 유품을 들고 '뮤즈'까지 찾아오고…
대체 뭐하는 사람인가 싶었다. 채동건설 회장의 따님이라는 지체 높으신 분이 말야…

#5. 또 한번 은수와의 재회는 김신을 긴장하게 만들고

김신은 형의 원한 관계 때문에 채동건설에 대해 반감이 있었고…
도재명은 아버지의 죽음과 채동건설이 무관하지 않다는 이유로…
박문호는 친구의 억울한 죽음을 풀어주기 위해… 그들은 채동을 사기치기로 계획을 세웠다.
그리고 그 실행에 들어갔는데… 그들이 한참 작전 중인 호텔에서 또 은수를 만났다.

이제 일이 틀어졌나 싶었는데… 은수가 모른척 해주겠단다.
김신이 무슨 일을 벌일지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말이지!
대체 채은수라는 여자의 뇌구조는 어떻게 생겼는지 궁금해지는 대목이다.

#6. 김신 '드림팀'의 실체를 알게 된 은수

은수는 채회장의 손에 이끌려 어디론가 끌려갔다. 사실 은수가 이런 장소에 끌려 나온 게 이번이 처음은 아니었다.
채회장은 돈을 위해서라면 딸도 기꺼이 내놓을 준비가 된 사람 같았다.
그렇게 따라간 그곳에서 변장을 한 김신을 보고 놀란 은수.

아마 은수가 놀란 것보다 '드림팀'이 더 식겁했을텐데…
은수 어떤 티도 내지 않고 가만히 '드림팀'의 호흡에 맞춰주는 것이 아닌가!
이거 담력이 크다고 해야하나? 개념이 없다고 해야하나?
채은수라는 여자는 좀 이상한 구석이 있었다.
이쯤되면 '드림팀'이 자기 아버지 채회장에게 사기 치려는 것인 줄 눈치 챌만도 한데 말아지…
아주 조용히 입을 다물고 있었다.

#7. '드림팀'을 돕겠다 나서는 은수

은수 때문에 위기를 맞은 '드림팀'.
그들이 위기감을 느끼는 이유는 대체 왜 채은수가 자신들의 실체를 밝히지 않고 가만히 있는가를 몰라서다.
채회장은 딸과의 독대를 요구하자… 이유도 묻지 않고 딸만 남겨두고 자리를 뜬다.
대체 딸이 무슨 일을 당할지도 모르는데 말이지. 채회장은 그런 사람이다.

그런데 채은수라는 여자가 '드림팀'을 돕겠단다. 돈을 원하는 거라면 가져 가라고…
아빠가 돈이 없다면 자기와 시간을 좀 더 보내 줄 시간이 생기지 않겠냐고…

채동건설, 채회장, 채은수… 뭔가 공통점 하나 없는 불협화음이다.
어쨌거나 이렇게 시작된 '드림팀'의 사기극은 성공을 거두고 50억을 꿀꺽 삼켰다.
다 채은수 덕분이다~

#8. 은수와 함께 '드림팀'을 찾은 채회장

50억 사기를 당한 채회장. 은수를 앞세워 '드림팀'의 아지트 '뮤즈'를 찾았다.
그의 요구사항은 간단했다. 채도우와의 전쟁에 한편이 되어 주지 않겠냐는 것.
참 웃기는 부자지간이다.

시작이 어떻든… 과정이 어떻든… '드림팀'은 채회장과 손잡고 채도우와의 '주식 전쟁'을 시작하게 된다.
왜? 김신 형의 죽음이 채동건설이 아닌 채도우의 짓인 걸 알았거든…
그리고 도재명의 아버지 도재만 실장의 죽음도 채도우와 무관하지 않다는 것도!

그렇게 주식전쟁을 벌일 때… 그때도 은수는 오빠 채도우가 아닌 김신 옆을 지켰다.
함께 개미 투자자들을 쫓아 다니며 위임장을 받으러 다녔고…
마지막 주주총회 자리까지… 은수는 김신의 편에 섰었다.

#9. 위기를 맞은 은수… '뮤즈'에 도움을 청하다

'주식 전쟁'이 어떻게 됐냐고?
김신이 아주 참패를 했지. 찍소리도 못내고 죽을만큼…
그 때문에 김신은 채도우 앞에서 무릎까지 꿇었다. 왜? 자기 고집 때문에 '드림팀' 친구들이 빚에 시달리게 됐거든…

일은 거기서 멈추지 않았다. 채도우는 자신에게 맞선 아버지 채회장을 정신병을 가장해 요양소로 보내 버렸던 것.
말이 요양소지 사실 감금이었다.
은수는 아버지 채회장이 어디론가 모셔졌다는 사실을 알고 '뮤즈'를 찾아 도움을 청했다.
그래서 다시 찾아 온 아버지 채회장과 은수는 자연스럽게 '뮤즈'에 머무르게 된다.
그때부터 그들의 원하지 않는 '동거'가 시작 되었다. 말 그대로 '동거'.

그뒤 양시장이 살해를 당해서 장례를 치를 때도…
'농벤' 부지 때문에 김신이 동분서주 할 때도 은수는 김신을 그림자 같이 따랐다.
무엇을 하든… 어디를 가든… 김신이 가는 곳엔 은수가 함께 였다.

#10. 김신을 그림자 같이 따르던 은수, 가지 않았으면 좋았을 곳까지…

은수, 김신이 김경주 경사까지 따돌리고 사라진 곳을 찾아간다.
무슨 불길한 일이라도 벌어질까 염려스러웠던 거지.
은수는 채도우가 무슨 일을 벌이고 있다는 걸 직감적으로 느꼈다.
원래 지는 걸 모르던 채도우가 여러번 김신에게 지고… 공개적으로 망신을 당하고 했거든…

그런데 김신이 갑자기 없어졌다는 거다. 김 경사도 따돌리고…
그러니 불길할 밖에… 그래서 김 경사의 도움으로 김신이 간 곳을 알아냈다.
그러다 김신에게 총을 겨눈 케이를 발견한 은수.
아무런 고민 없이 은수는 김신을  향해 뛰었다. 그리고 김신 대신 그 총에 맞고 말았다.
은수가 병원에 이송됐을 때는 이미 심장에 총상을 입어 출혈이 심했고… 장기 손상까지 입은 상태였다.
심패 소생술로 간신히 숨은 돌아왔지만… 은수의 상황은 희망적이지 않았다.

#11. 깨어나지 않는 은수…그를 애타게 바라보는 김신

은수는 수술 후에도 깨어나지 않았다. 그런 시간이 한 시간… 두 시간 늘어나며 김신은 초조해 진다.

김신은 자꾸 생각난다.
자꾸 백번…  천번…  그 장면만 생각나. 은수가 쓰러지던 장면.
처음 총소리가 났을 때…  그냥 서 있을 걸.
그 사람이 오기전에 내가 먼저 총에 맞을 걸.
왜 도망치고… 왜 싸웠을까? 그러지 말 걸.
아니! 애당초 그런데 안갔다면…
아니! 아주 처음에 그 사람이 교도소에 면회 왔을 때…  그냥 돌아보지 않고 나왔더라면…
그래서 계속 모르는 사람으로 살았다면…  은수 그사람. 아무 일도 없었을텐데…
백번…  천번 생각해!

처음부터 이상하더라고… 
그 사람 보기만 해도 다칠 것 같아서… 불안해서…
나 같은 사람 옆에 있으면 안될 것 같아서…
가까이 하지 않으려고…  밀어내려고 그랬거든!
근데, 돌아보면 저 뒤에서 따라오고 있고…  웃고…  미안하대고…
아~ 내가 은수 저 사람 저렇게 다치게 했어.
그 사람이 깨어나면 밀어내지도 말고… 할 말이 있는데…


#12. 도주 중인 채도우, 깨어나지 않은 은수를 데리고 어디론가 사라진다

채도우, 김신의 살인교사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도주 중이었다.
은수를 끔찍히 생각하는 채도우.
아무리 경찰이 은수의 옆을 지키고 있는 걸 알지만…
그렇다고 채도우가 은수를 포기할 리 없다.

채도우, 스스로 신문사에 전화를 걸며 기자들을 병원에 끌어들여… 혼란을 일으키고…
그 혼란을 틈타 은수를 병원 밖으로 빼돌렸다.

김신, 아주 잠깐 사이 채도우의 계략에 말려들고 말았는데…
조금 늦었지만 김신은 채도우가 은수를 태우고 달아나는 응급차를 발견할 수 있었다.

그래서 죽어라 뛰었다. 은수를 그렇게 그냥 보낼 수 없기에…
채도우가 제정신이 아니란 걸 알기에…
은수가 깨어나면 해주고 싶은 말이 있었기에…
그 미친 놈 채도우가 무슨 일을 벌이려고 하는지도 모르고…  무작적 응급차에 뛰어 올랐다.
그게 김신의 절박한 마음이었다.
2009/08/11 22:48 2009/08/11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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