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이야기' 김신, 사고사로 덮어둔 진실을 밝혀내다
Posted 2009/07/08 21:46, Filed under: 남자 이야기
그렇게 지키려 노력했건만… 도재명이 잠깐 자리를 비운 사이, 그 누군가와 사라진 양시장은 싸늘한 시신으로 돌아왔다.
양시장의 사인은 음주로 인한 사고사. 이게 말이 돼? 술은 입에도 대지 않았거든…
김신은 이 일의 배후에 채도우가 있음을 확신했다. 그의 행방을 찾아 헤매던 그는…
외국인들을 모아 놓고 사업설명회를 여는 채도우를 포크레인으로 위협했다.
그 자리에 있었던 외국인과 관계자들은 혼비백산 해서 도망치기에 바빴다.
주식전쟁에서 패배하고 양시장을 만난 후… 몸보다 머리를 먼저 쓰기 시작했던 김신은 오늘만은 이성을 찾을 수가 없었다.
세상에 태어나 처음으로 존경하는 사람을 만났었거든! 그게 바로 양시장이었다.
그런 그분을 지키고자 했으나 이런 사고가 나고보니… 자기가 다친 것보다 더 찢어지게 아픈 김신이다.
#2. 김신은 현행범으로 구속되다

싸움은 둘이 했는데… 힘 없는 폭행 유발자 김신과 도재명은 수갑을 차고 구속이 됐고…
피해자로 분류되는 채도우는 유유히 경찰서를 빠져 나갔다.
피의자 김신, 피해자 채도우인 것이다.
미운 놈 시원하게 패줘 속은 풀렸을지 모르지만… 김신 이미 전과가 있지 않은가 말이다! 이 일을 어째?
사업설명회 참석한 사람들이 몇명이냔 말이지! 증인이 많아도 너무 많았다.
빠져나갈 길이 없는 김신. 누가 그를 구해줄 수 있을까?
#3. 아무래도 이번 일은 채도우도 몰랐던 일인 모양이다

김신이 눈이 뒤집히면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는 걸 아는 서경아.
그런 김신이 채도우에게 죽자고 덤볐으니… 채도우가 그간 운동으로 체력을 단련했지만 그렇다고 김신의 주먹을 다 피할 순 없었다.
이런 날, 일찍 들어가 쉬기라도 하면 좋겠다 싶었지만… 채도우는 굳이 경아를 일찍 들여 보내고 케이와 둘이 남았다.
그리고… 빈 방을 찾아 들어간 채도우. 겉옷을 벗고 넥타이를 풀었다.
케이는 아마도 그가 뭘 하려는지 알고 있었던 모양이다. 채도우의 주먹질과 발길질을 묵묵히 받아내고 있었다.
이번 일은 아마도 케이의 단독 범행인 듯한데… 채도우는 이 일이 몹시도 화가 나있다.
생각이란 건… 자기만 하는 것이지 케이 따위가 할 일은 아니라는 거다.
누군가를 죽여도 자기가 원하는 곳에서 원하는 때에 해야 한다는 게 채도우의 생각인 것.
자기 계획에 없었던 일이 벌어진 게 화가 난 거다.
#4. 은수, 오빠 도우에게 김신의 선처를 부탁하지만…

경찰에 구속된 김신을 만나러 온 사람들. 면회 조차 허락되지 않았다.
전과가 있는데다 증인도 많고 폭행에 살인미수까지 부과될 수 있다는 박문호.
유일한 길이 있다면 피해자가 합의를 해 주는 거라는데…
은수, 자신이 한번 오빠에게 부탁해 보겠단다.
그래서 은수는 도우를 찾아 갔는데… 그곳엔 뜻밖에도 서경아가 있었다.
오빠가 여자와 함께 지내고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던 은수는 잠시 당황하기도 했지만…
경아를 처음 만나는 건 아니니 … 뭐 그리 놀랄일도 아니다.
은수는 김신에게 진 빚이 있으니… 한번쯤은 맞아 줄 수도 있지 않냐고 말하지만…
채도우는 그런 얘기를 은수를 통해서 듣고 싶지 않다.
그래서 급하게 꺼낸 자신의 약혼 이야기. 곧 결혼까지 한다고…
어째 가족이 이러냐? 오빠가 약혼을 했는지도 모르고… 결혼을 하는지도 모르고… 쩝.
채도우는 김신에게 선처를 배풀 뜻이 전혀 없었으나…생각은 해 보겠다고 말하는 건 아마도 은수 때문일 거다. 채도우에게 은수는 그런 존재다.
돌아서던 은수, 경아에게 고맙다 말한다.
그러나 밖에서 기다리던 마징가에게 은수 본심을 보였다.
잘됐다고… 고맙다고 그래도 되는 건지 모르겠다고… 서경아는 오빠에 대해 자기 만큼 모를텐데…
아무 말도 해주지 않아도 되는 건지… 근데, 무슨 말을 해줄 수 있는 건지… 모르겠다고…
이건 대체 무슨 말인지?
#5. 김신, 이상한 경찰 김경주 경사를 만나다

구속된 김신과 도재명을 김경주 경사라는 사람이 살인사건 참고인으로 데려간다며 그들을 빼냈다.
수갑을 채우지 않는 대신 자신의 반경 3m 를 벗어나지 말라던 김경사.
대체 뭘 믿고 범죄자에게 운전까지 시키는 건지…
그런데 김경사와 함께 간 곳은 양시장이 장례식장이다.
그리고 양시장을 조문하는 김경사. 그녀의 조문은 분명 형식적인 방문은 아닌 듯했다.
김 경사는 양시장과 무슨 관계가 있는 걸까?
#6. 양시장을 급하게 화장 하려는 경찰

양시장의 장례식장. 김 보좌관 양시장을 화장한다는 소식을 듣고 흥분한다.
흥분하긴 김신도 마찬가진데… 흥분해 날뛰는 김신을 반경 3m 벗어나지 말라는 말로 제압한다.
김경사 말은… 가족이 없었던 양시장은 무연고자로 해당 경찰서장이 결정하면 급하게 화장할 수도 있다는 거다.
둘을 빼내기 위해 마지막 진급 기회 날리고 왔다는 김경사.
양시장이 술 마시고 주정 부리다가 사고친게 아니라는 건 하늘 아래 자신이 더 잘 알고 있으니 자기 말을 들으란다.
그리고 포크레인 운전하던 정신으로 시장님 시신을 지키라고…
그래서 나섰다. 양시장을 화장하러 온 무리와 '양우선 시장 장례위원회 대표'로 나선 김신과 철거민 사람들이…
양시장의 시신을 놓고 대립하고 있었다.
#7. 김신, 김경사에게 이상한 지시를 받다

이제 양시장의 장례식장엔 화장을 하려는 세력과 시신을 지키려는 세력이 대립하고 있다.
김신, 자신이 걱정되서 온 은수를 보자… 채도우를 보는 것처럼 화가 치밀어 오른다.
채도우에게 할 말을 은수에게 쏟아내는 김신.
은수, 자기가 뭘 잘못한 게 있다고 죄지은 사람 모양으로 눈물을 뚝뚝 흘린다.
은수도 안다. 김신이 오빠가 양시장의 죽음과 관련 있다고 생각한다는 걸…
그래서 물어보려 오빠를 찾아 갔다는 은수. 그런데 오빠의 결혼 소식을 듣고는 다른 할말은 잊어버리고 말았단다.
그 소식을 들은 김신은 화가 치밀어 오른다. 그게 단지 자기의 옛 여자가 다른 남자와 결혼한다는 사실 때문이 아니었다.
살인자일지도 모르는 그였기 때문에 화가 나는 김신이다.
한편 부검의가 도착했다는 소식을 들은 김신은 부검의를 케어하라는 김경사의 지시를 받는데…
대체 이건 또 뭔 엉뚱한 소린지… 대체 알 수 없는 사람이다.
그런데 이 부검의는 공문서랑 영장을 요구하는데… 뭐가 이리 복잡한거야?
김경사, 김신에게 이것저것 지시하는데… 김신은 대체 무슨 말인지 알 수가 없다.
단지 이해할 수 있는 건… 경찰이 시신을 빼돌리려 출발했다는 사실 뿐.
그리고 반듯이 양시장의 시진을 지켜야 한다는 것 뿐.
김신의 두뇌가 갑자기 빨리 돌아가기 시작한다.
마치 아무 일도 없는 것처럼… 도재명에게 영장 가져오라 하고, 부검의에게 우선 부검을 요청하고, 박문호에겐 뭔가 도움을 요청했다.
그리고 김 경사는 지방 검사를 찾아 영장을 받기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번 사고에 검사의 부검도 없었고… 관계자 진술도 빠진 것을 지적하며…
검사의 직무유기를 하나하나 지적하고 있는 중이다.
#8. 부검을 위해 김신이 준비한 시체 빼돌리기 쇼

양시장의 부검을 위해 시신 앞에 선 김신. 싸늘한 주검이 된 양시장의 시신 앞에서 그와의 추억을 떠올린다.
억울하게 잡혀간 철거민들 아는 깍두기 형님 힘을 빌려 돕겠다고 하자… 경찰에 신고하던 시장님.
싸우는 법을 알려주던 시장님. 자기를 서민 아파트와 보건소 학교 지어 줄 사람이라고 소개하던 시장님.
세상에 태어나 처음으로 훌륭하다고 생각했던 그 시장님을…
양시장을 화장하기 위해 시체를 빼돌리려 경찰이 오고 있는 사이…
박문호와 철거촌 사람들은 시체 빼돌리기 쇼를 준비 중이다.
한쪽에선 시신을 옮기는 것처럼 경찰의 시선을 뺏고…
또 한쪽에선 차로 시신을 옮기는 것처럼 급히 움직였다.
이리저리 우왕좌왕 경찰은 뒤늦게 … 김신이 탄 차를 쫓아가 보지만 그곳엔 마네킹이 있을 뿐이었다.
그사이 부검의는 양시장의 시신을 부검이 진행되고 있었다.
#9. 양시장의 사인은 '익사'

부검을 끝낸 부검의는 양시장의 사인이 '익사'라 했다. 물에 들어가지도 않고 익사한 '건조익사'
공기 대신에 알콜이 폐에 들어가서 익사한 거라고… 혀 아래 강제로 흡입도구를 사용한 흔적이 있고…
교통사고로 인한 골절 현상은 사고 후에 일어난 것으로 추정 된다고…
그러니 이건 분명한 '살인사건'인 거다.
김경사. 흥분하는 김신에게 오버하지 말란다. 양시장을 안지 얼마나 되서 그러느냐고!
자기가 양시장을 안 건 23년이라고…
스물도 안된 방직공장 여공인 자기가 뒷산에서 목을 메려던 걸 끌어 내리고…
검정고시에 떨어지고 또 인생 포기했을 때… 자기 찾으로 5일 밤낮을 창녀촌을 헤매고…
경찰시험 붙고 찾아가 아버지라고 불러도 되냐고 했더니…
당신이 운동권 출신이라 자기 출세하는데 방해가 될지도 몰라 안된다고…말하던 사람이 양시장이란다.
그런 사람이다. 양시장이란 사람이…
어쩐지 양시장을 조문하는 모양이 남다르다 싶었더니… 양시장과 김경사 사이에 그런 역사가 있었던 거다.
이제 김신은 더욱 이 일이 채도우의 짓이라 확신하는데…
채회장 채도우의 약점은 채도우 안에 있다며… 그 약점을 아는 사람을 만나게 해 주겠단다.
은수가 그를 만나게 해 줄거라고…
그렇게 김신은 은수와 채도우의 약점을 알고 있다는 사람 앞에 앉았다.
김신은 무슨 얘기를 듣게 될까? 채도우의 약점을 알아낼 수는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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