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이야기' 위험에 빠진 형수의 소식을 듣고 명도시로 달려간 김신
Posted 2009/06/06 18:01, Filed under: 남자 이야기#1. 중호의 연락을 받고 명도시로 달려간 김신
형수에게 일이 생겼다는 소식을 듣고 명도시로 달려간 김신.
그곳엔 쇠파이프 몽둥이로 무장한 건장한 사내들이 득시글 거렸다.
힘없는 노인에게 무슨 서류를 보여주며 나가야 한다고 협박하는 사람이 있질 않나…
심지어 여자와 아이만 있는 집에도 들이닥쳤다.
형수와 조카들도 그렇게 당한 판이니 김신이 참을 리 없다.
용역 업체 사람들과 한바탕 싸움을 벌였는데…
꾕과리 치며 나타난 이상한 할어버지를 한 분을 만났다.
자기 스스로 명도시 시장 양우선이라는 영감탱이라고 밝히는…
설마 저런 영감님이 시장이라구? 그럴리가~
한바탕 싸움을 치른 김신과 중호는 치료 받으러 병원에 왔는데…
오늘의 싸움은 이걸로 끝이 아닌 모양이다.
내일 아침이면 철거반이 또다시 쳐들어 온다는 소문이 있다고…
김신은 이 상황을 도저히 이해할 수 없었는데…
누가 왜 남의 집을 쳐부순다는 건지… 월세를 안내서 그런건가?
철거촌에 가 봤어야 알지~
모든 상황이 어리둥절한 김신인데…
이 시장이라는 영감님 좀 이상한 구석이 있다.
사리촌 사람들이 밤을 새 가면서 함께 마을을 지키기로 했다는데… 함께 해볼 생각이 없냔다.
그러니까… 같이 데모하는데 동참하겠냐는 말이다.
이거 시장이 할 말이냔 말이지.
참 이상한 영감님이다.
#2. 김신, '분신 총각' 되기까지
아무리 봐도 여긴 이상한 동네다.
어린 아이가 빨간 스프레이로 벽에 낙서하는 글씨가 아이다운 글이 아니었거든
벽에는 '우리는 투쟁이다'라는 말이 쓰여 있으니 말이다.
형수 말로는… 그렇게 글을 써놓긴 해도 투쟁할 사람도 없단다.
서울 재개발 지역에서 쫓겨난 사람들이 모여서 만들어진 동네인데…
젊은 사람들은 다 돈 벌로 떠나고 노인이나 어린애 밖에 없는 동네라고…
그러니 싸울만한 살람이 없다는 거다.
철거로 쫓겨난 사람들이 모였는데… 여길 다시 철거하겠다니 그걸 반대할 수밖에…
김신은 이곳 물정도 모르고…이전비니, 보상비니, 딱지 같은 걸 주지 않았느냐 묻는다.
그거야 집주인 얘기지!! 오죽하면 여기 와서 살겠냐고… 돈 없어 여기까지 밀려온 사람들 인걸~
그런 사람들이 모인 곳이니… 형수는 그나마 형편이 좋은 편이었다고…
이제야 김신도 이곳의 상황을 파악이 되기 시작했다.
형수와 이렇게 차분히 얘기를 나누는 평화의 시간은 그리 길지 않았다.
또다시 무장한 철거반들이 들이닥친 것.
데모를 준비했던 주민들도 그들이 들이닥칠 것에 대비하고 플랜카드를 준비하고 그들과 맞섰다.
그리고 동네 할아버지는 앞장 서 책임자와 만나게 해 달라고 요구했지만… 철거반이 그런 할아버지 하나를 두려워 할리 없었다.
김신은 설마 철거반이 저런 노인을 어쩌랴 싶었는데… 김신의 생각이 틀렸다.
무차별 공격을 시작하는 철거반… 그 많은 사람들을 김신 혼자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그러다 석유통을 발견한 김신, 통을 들고 무작정 뛰었다. 그리고 석유통을 머리 위에 쏟고 라이터의 불을 당겼다.
김신이 분신을 시도한 거다.
김신은 분신을 하겠다고 라이터 불까지 붙이고 덤볐지만… 철거반은 눈도 끔쩍 않는다.
사람 하나 죽어 나간다는 게 그들에겐 별일이 아닌 모양이다.
만약 시장이 기자들을 부르지 않았더라면… 철거반은 아마도 김신이 분신하도록 그냥 뒀을 거다.
그러나 역시 그들도 카메라는 무서운 모양이다. 물러설 수 밖에 없었는데…
사실 김신이 뒤집어 쓴건… 휘발유는 아니었다.
그냥 물… 한마디로 '물쇼'를 한거지. 그러나 카메라는 물과 석유를 구분하지 못한다.
#3. 한편, 도재명은 자기 방법 대로 복수를 계획하다
지난번 '주식 전쟁'을 벌이면서 김신이 약속했었다.
이번 일에 실패하면 도재명이 원하는 방식대로 복수해도 좋다고…
그렇게 도재명의 아버지의 억울한 죽음에 대한 복수심을 억눌러놨던 김신인데…
'주식 전쟁'에서 완패를 했으니…
이제 도재명은 자기 방식 대로 복수를 할 계획이었다.
그래서 도재명은 전에 준비해 둔 총을 꺼내 들고 채도우의 뒤를 쫓았다.
'뮤즈'의 박문호는 도재명이 차를 랜트하면서 까지 사라진 사실을 알고 일을 벌일 것을 염려했다.
김신이 도재명을 잘 감시하라 당부한 것도… 도재명의 이런 돌발 행동을 할 것을 걱정한 것이었거던…
재명은 채도우 뒤를 쫓고… '드림팀'은 재명이 어디로 움직이고 있는지 알아내느라 바쁘다.
#4. 복수를 시도한 도재명은 결국…
박문호는 경태가 일러준 대로 오이사를 통해 채도우의 위치를 파악했고… 김신은 그곳으로 달려갔다.
채도우가 있다는 뉴딜정책단인지 뭔지에 도착한 김신은…
채도우의 차를 발견하고, 차 주위를 지켰다.
그러면 적어도 도재명이 자신 때문이라도 어쩌질 못할 테니까
그렇게 김신의 재명의 복수를 온 몸으로 막고 있었다.
채도우가 일을 끝내도 나올때까지…
김신은 도재명의 차도 이곳 어디엔가 있을 것이라 짐작했다.
채도우의 차를 쫓는 김신… 그리고 그 뒤를 따르는 도재명…
그들의 추격전이 시작되었다.
그런데… 채도우는 중간에 경아와 합류하며 차를 갈아 타고 만다.
경아와 함께 차를 타는 채도우를 보는 김신의 마음은 편하지 않다.
아직은 경아에 대한 마음이 정리되지 않았던 걸까?
한편, 도재명은 채도우가 차를 갈아탄 줄도 모르고 케이가 운전하는 채도우의 차를 쫓았다.
그리고 케이를 총으로 위협하며 복수에 성공하는 것 같았지만…
케이는 길을 지나던 여자를 인질로 재명의 권총을 무기력하게 만들었다.
그리고 도재명은 보기 좋게 케이의 칼에 상처를 입고 말았다.
뒤늦게 재명을 발견한 김신. 이 상황은 재명이 살인하지 않아서 다행이기도 하지만… 칼에 찔린 그의 모습엔 마음이 아파온다.
#5. 명도시 시장에게 도움 받는 김신
다늦은 저녁. 라면을 끓이는 시장. 참 여유로와 보이는 모습이지만…
그 옆에선 도재명의 치료가 이뤄지고 있었다.
다쳐서 누워 있는 도재명을 바라보는 김신의 표정은 왜 이리도 착잡한 걸까?
이것도 다 자기 탓만 같은 걸까?
그러고 보니… 김신이 시장과 안지 얼마나 됐다고…
칼 맞은 도재명을 데리고 시장을 찾아왔을까?
폐 끼쳐 죄송하고.. 감사하다는 김신을 시장이 보기엔… 김신이 의지할 곳이 없었나 보다 싶었다.
시장 "나한테까지 찾아오는 걸 보니.. 달리 의지할 데가 없는 모양이네"
김신 "없네요"
시장 "뭐하는 건데요? 총각하고 밑에 누워 있는 저 친구하고…"
김신 "둘이 하고 있는 게 달라요. 저 친구는 그래도 자기가 뭐 하고 있는 줄 아는 것 같은데…
난 글쎄요… 뭘 하고 있는 걸까?
계란으로 바위를 치고 있다고나 해야 될까?"
시장 "왜요? 바위가 아니고 계란이라서 분해요?"
김신 "저 밑에 있는 친구가요… 나보고 착하데요…
난 착하다고… 근데… 착한건 약한거라고… 그래서 질수 밖에 없다고…
그러니까 난… 착하고, 약하고, 질 수 밖에 없는 계란 인거죠."
시장 "친구분이 잘못 아셨네. 착한 게 약한게 아니에요. 혼자라서 약한거죠.
혼자 하려 하니까… 혼자 덤비니까… 혼자서 지게 되는 거예요.
계란으로 바위를 친다구요? 계란 하나 던진다고 해서 당연히 표가 안나죠.
만번, 백만번 던져 보세요. 바위도 깨지게 돼 있어요.
김신씨라고 했죠?
지금 마음이 혼자죠?"
어쩌면 지금 김신은 혼란을 겪고 있는 건 아닐까?
그저 채도우라는 인간에 대한 복수심으로 시작한 일.
감방에서 만난 마징가.
마징가 때문에 알게 된 박문호.
박문호 때문에 알게 된 도재명.
이렇게 넷이 함께 일을 도모했지만… 정작 일이 실패로 돌아가자 김신은 결국 그들을 떠나기로 결심했었다. 그게 다 자기 탓만 같았거든!
물론 피해를 주고 싶지 않았던 마음 때문이긴 했지만…
이제부턴 혼자해 보겠다고 '드림팀'을 떠나고…
그 어느 때보다도 혼자임을 느끼며 고독했던 김신…
김신은 어쩌면 그 사실도 모르고 있었던 건 아니었을까?
김신 자신도 느끼지 못했던 절박한 고독을 꾀둟어 보는 양시장은 대체 어떤 사람일까?
범상치 않아 보인다.
김신과 양 시장의 만남엔 뭔가 특별한 이유가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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