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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중호의 연락을 받고 명도시로 달려간 김신

형수에게 일이 생겼다는 소식을 듣고 명도시로 달려간 김신.
그곳엔 쇠파이프 몽둥이로 무장한 건장한 사내들이 득시글 거렸다.
힘없는 노인에게 무슨 서류를 보여주며 나가야 한다고 협박하는 사람이 있질 않나…
심지어 여자와 아이만 있는 집에도 들이닥쳤다.
형수와 조카들도 그렇게 당한 판이니 김신이 참을 리 없다.
용역 업체 사람들과 한바탕 싸움을 벌였는데…
꾕과리 치며 나타난 이상한 할어버지를 한 분을 만났다.
자기 스스로 명도시 시장 양우선이라는 영감탱이라고 밝히는…
설마 저런 영감님이 시장이라구? 그럴리가~

한바탕 싸움을 치른 김신과 중호는 치료 받으러 병원에 왔는데…

오늘의 싸움은 이걸로 끝이 아닌 모양이다.
내일 아침이면 철거반이 또다시 쳐들어 온다는 소문이 있다고…
김신은 이 상황을 도저히 이해할 수 없었는데…
누가 왜 남의 집을 쳐부순다는 건지… 월세를 안내서 그런건가?
철거촌에 가 봤어야 알지~
모든 상황이 어리둥절한 김신인데…
이 시장이라는 영감님 좀 이상한 구석이 있다.

사리촌 사람들이 밤을 새 가면서 함께 마을을 지키기로 했다는데… 함께 해볼 생각이 없냔다.
그러니까… 같이 데모하는데 동참하겠냐는 말이다.
이거 시장이 할 말이냔 말이지.
참 이상한 영감님이다.

#2. 김신, '분신 총각' 되기까지

아무리 봐도 여긴 이상한 동네다.
어린 아이가 빨간 스프레이로 벽에 낙서하는 글씨가 아이다운 글이 아니었거든
벽에는 '우리는 투쟁이다'라는 말이 쓰여 있으니 말이다.

형수 말로는… 그렇게 글을 써놓긴 해도 투쟁할 사람도 없단다.
서울 재개발 지역에서 쫓겨난 사람들이 모여서 만들어진 동네인데…
젊은 사람들은 다 돈 벌로 떠나고 노인이나 어린애 밖에 없는 동네라고…
그러니 싸울만한 살람이 없다는 거다.

철거로 쫓겨난 사람들이 모였는데… 여길 다시 철거하겠다니 그걸 반대할 수밖에…
김신은 이곳 물정도 모르고…이전비니, 보상비니, 딱지 같은 걸 주지 않았느냐 묻는다.

그거야 집주인 얘기지!! 오죽하면 여기 와서 살겠냐고… 돈 없어 여기까지 밀려온 사람들 인걸~
그런 사람들이 모인 곳이니… 형수는 그나마 형편이 좋은 편이었다고…
이제야 김신도 이곳의 상황을 파악이 되기 시작했다.

형수와 이렇게 차분히 얘기를 나누는 평화의 시간은 그리 길지 않았다.
또다시 무장한 철거반들이 들이닥친 것.
데모를 준비했던 주민들도 그들이 들이닥칠 것에 대비하고 플랜카드를 준비하고 그들과 맞섰다.
그리고 동네 할아버지는 앞장 서 책임자와 만나게 해 달라고 요구했지만… 철거반이 그런 할아버지 하나를 두려워 할리 없었다.

김신은 설마 철거반이 저런 노인을 어쩌랴 싶었는데… 김신의 생각이 틀렸다.
무차별 공격을 시작하는 철거반… 그 많은 사람들을 김신 혼자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그러다 석유통을 발견한 김신, 통을 들고 무작정 뛰었다. 그리고 석유통을 머리 위에 쏟고 라이터의 불을 당겼다.
김신이 분신을 시도한 거다.

김신은 분신을 하겠다고 라이터 불까지 붙이고 덤볐지만… 철거반은 눈도 끔쩍 않는다.
사람 하나 죽어 나간다는 게 그들에겐 별일이 아닌 모양이다.
만약 시장이 기자들을 부르지 않았더라면… 철거반은 아마도 김신이 분신하도록 그냥 뒀을 거다.
그러나 역시 그들도 카메라는 무서운 모양이다. 물러설 수 밖에 없었는데…
사실 김신이 뒤집어 쓴건… 휘발유는 아니었다.
그냥 물… 한마디로 '물쇼'를 한거지. 그러나 카메라는 물과 석유를 구분하지 못한다.

#3. 한편, 도재명은 자기 방법 대로 복수를 계획하다

지난번 '주식 전쟁'을 벌이면서 김신이 약속했었다.
이번 일에 실패하면 도재명이 원하는 방식대로 복수해도 좋다고…
그렇게 도재명의 아버지의 억울한 죽음에 대한 복수심을 억눌러놨던 김신인데…

'주식 전쟁'에서 완패를 했으니…
이제 도재명은 자기 방식 대로 복수를 할 계획이었다.
그래서 도재명은 전에 준비해 둔 총을 꺼내 들고 채도우의 뒤를 쫓았다.

'뮤즈'의 박문호는 도재명이 차를 랜트하면서 까지 사라진 사실을 알고 일을 벌일 것을 염려했다.
김신이 도재명을 잘 감시하라 당부한 것도… 도재명의 이런 돌발 행동을 할 것을 걱정한 것이었거던…

재명은 채도우 뒤를 쫓고… '드림팀'은 재명이 어디로 움직이고 있는지 알아내느라 바쁘다.

#4. 복수를 시도한 도재명은 결국…

박문호는 경태가 일러준 대로 오이사를 통해 채도우의 위치를 파악했고… 김신은 그곳으로 달려갔다.

채도우가 있다는 뉴딜정책단인지 뭔지에 도착한 김신은…
채도우의 차를 발견하고, 차 주위를 지켰다.
그러면 적어도 도재명이 자신 때문이라도 어쩌질 못할 테니까
그렇게 김신의 재명의 복수를 온 몸으로 막고 있었다.
채도우가 일을 끝내도 나올때까지…

김신은 도재명의 차도 이곳 어디엔가 있을 것이라 짐작했다.
채도우의 차를 쫓는 김신… 그리고 그 뒤를 따르는 도재명…
그들의 추격전이 시작되었다.

그런데… 채도우는 중간에 경아와 합류하며 차를 갈아 타고 만다.
경아와 함께 차를 타는 채도우를 보는 김신의 마음은 편하지 않다.
아직은 경아에 대한 마음이 정리되지 않았던 걸까?

한편, 도재명은 채도우가 차를 갈아탄 줄도 모르고 케이가 운전하는 채도우의 차를 쫓았다.
그리고 케이를 총으로 위협하며 복수에 성공하는 것 같았지만…
케이는 길을 지나던 여자를 인질로 재명의 권총을 무기력하게 만들었다.
그리고 도재명은 보기 좋게 케이의 칼에 상처를 입고 말았다.
뒤늦게 재명을 발견한 김신. 이 상황은 재명이 살인하지 않아서 다행이기도 하지만… 칼에 찔린 그의 모습엔 마음이 아파온다.

#5. 명도시 시장에게 도움 받는 김신

다늦은 저녁. 라면을 끓이는 시장. 참 여유로와 보이는 모습이지만…
그 옆에선 도재명의 치료가 이뤄지고 있었다.

다쳐서 누워 있는 도재명을 바라보는 김신의 표정은 왜 이리도 착잡한 걸까?
이것도 다 자기 탓만 같은 걸까?

그러고 보니… 김신이 시장과 안지 얼마나 됐다고…
칼 맞은 도재명을 데리고 시장을 찾아왔을까?
폐 끼쳐 죄송하고.. 감사하다는 김신을 시장이 보기엔… 김신이 의지할 곳이 없었나 보다 싶었다.

시장 "나한테까지 찾아오는 걸 보니.. 달리 의지할 데가 없는 모양이네"

김신 "없네요"
 
시장 "뭐하는 건데요?  총각하고 밑에 누워 있는 저 친구하고…"

김신 "둘이 하고 있는 게 달라요. 저 친구는 그래도 자기가 뭐 하고 있는 줄 아는 것 같은데…
난 글쎄요… 뭘 하고 있는 걸까?
계란으로 바위를 치고 있다고나 해야 될까?"

시장 "왜요? 바위가 아니고 계란이라서 분해요?"

김신 "저 밑에 있는 친구가요… 나보고 착하데요…
난 착하다고… 근데… 착한건 약한거라고… 그래서 질수 밖에 없다고…
그러니까 난… 착하고, 약하고, 질 수 밖에 없는 계란 인거죠."

시장 "친구분이 잘못 아셨네. 착한 게 약한게 아니에요. 혼자라서 약한거죠.
혼자 하려 하니까… 혼자 덤비니까… 혼자서 지게 되는 거예요.
계란으로 바위를 친다구요? 계란 하나 던진다고 해서 당연히 표가 안나죠.
만번, 백만번 던져 보세요. 바위도 깨지게 돼 있어요.
김신씨라고 했죠?
지금 마음이 혼자죠?"

어쩌면 지금 김신은 혼란을 겪고 있는 건 아닐까?
그저 채도우라는 인간에 대한 복수심으로 시작한 일.
감방에서 만난 마징가.
마징가 때문에 알게 된 박문호.
박문호 때문에 알게 된 도재명.
이렇게 넷이 함께 일을 도모했지만… 정작 일이 실패로 돌아가자 김신은 결국 그들을 떠나기로 결심했었다. 그게 다 자기 탓만 같았거든!

물론 피해를 주고 싶지 않았던 마음 때문이긴 했지만…
이제부턴 혼자해 보겠다고 '드림팀'을 떠나고…
그 어느 때보다도 혼자임을 느끼며 고독했던 김신…
김신은 어쩌면 그 사실도 모르고 있었던 건 아니었을까?

김신 자신도 느끼지 못했던 절박한 고독을 꾀둟어 보는 양시장은 대체 어떤 사람일까?
범상치 않아 보인다.

김신과 양 시장의 만남엔 뭔가 특별한 이유가 있는 것 같다.

2009/06/06 18:01 2009/06/06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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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김신에게 항복을 요구하는 채도우

주식 전쟁에서 승리한 채도우. 김신의 아지트 '뮤즈'를 찾았다.
그리고… 기세도 등등하게 김신에게 항복을 요구했다.

전쟁의 막바지… 주식 담보 대출까지 받았던 드림팀.
만약 채도우가 주식으로 장난을 친다면… 이제 저항할 방법도 없이 약 50억의 부채를 떠안아야 했다.
채도우는 그 상황을 제대로 이용했다. 김신이 찾아와 주식을 사 달라고 무릎 꿇고 부탁하라는 게 채도우의 요구사항이었다.
말로는 경아가 김신을 다치지 않게 해 달라고 했기 때문이라지만…
채도우가 이 상황을 즐기는 것 같아 보이는 이유는 뭘까?

게다가… 채도우가 남긴 마지막 말은… 훗날 닥쳐올 김신과 채도우의 악연의 씨앗이 될 줄은 그들 모두 알지 못했다.

채도우 "혹시 형수님이 명도시에 살지 않아요?
거기 내 땅이 많은 데라서… 우연치고는 재밌던데…"

채도우의 진짜 목표는 '명도시 건설'이다.
은수에게 어릴 적 말했던 채도우의 꿈… 모나코 왕국을 세우는 걸 실현해야 했으니까…

#2. 김신, 채도우의 방문 후 생각이 많아진다

채도우의 방문은 '드림팀'을 긴장 시키기에 충분했다. 도재명은 예외였지만…
9시 장이 열리면 채도우는 움직일 거다. 그놈이라면 충분히 그러고도 남을 사람이다!
대책을 고심하는 박문호, 별방법이 없다는 마징가, 이 어떤 일에도 시큰둥한 도재명.
그리고 이 모든 일이 다 자기 탓인 것만 같은 김신.

김신은 잠시 거리를 거닐며 생각에 잠긴다.
돈 때문에 일순간에 아무것도 아닌 것이 된 형의 처절한 독백.
돈 벌 능력도 없는 것들이 '그깟 돈'이라고 말한다며 형의 죽음을 비웃던 채도우.
감방에서 만난 마징가가 처음 김신에게 들려줬던 말. "돈이면 다 해결됩니다."
돈이 주변 사람을 모두 떠나가게 만든다는 박문호. 그래서 그는 돈이 무섭다 했다. 모든 문제의 근원이 '돈'에 있다고…
돈에도 급이 있다는 경아. 김신은 상상도 못할 거란다.

지금 김신도 그 '돈' 때문에 깊은 고민에 빠졌다.
그 해결책의 키는 자신에게 있었고…
형을 죽음으로 내 몬 그 놈이… 지금 김신에게 항복을 요구하고 있는 거다. 제길~

#3. 도우에게 무릎 꿇는 김신

김신의 방문은 도우의 생각보다는 조금 빨랐던 모양이다. 조금은 버텨 보겠지 싶었나?
김신이 감방에서 배운 7가지가 있단다. 그 중 하나가 패배를 빨리 인정하고 다음 싸움을 준비하라는 것.
김신이 배운 나머지 여섯 가지는 또 뭘까? 궁금해지네~

김신은 "내가 졌다."고 당당히 패배를 인정했다.
그리고 김신은 기꺼이 채도우 앞에서 무릎을 꿇었다.
때론 무릎 꿇는 것이 자존심이 없는 것과 같지 않을 수도 있다. 김신의 경우가 그랬다.
자신 때문에 다칠 다른 사람들을 위해 무릎 꿇는 것. 그게 김신의 자존심을 지키는 일이었다.

무릎은 김신이 꿇었는데… 왜 채도우의 기분이 나빠 보이는 걸까?
지고도 이긴다는 게 이런 걸까?
그러나 그렇다고 김신의 기분이 좋으냐면… 그것도 아니다. 채도우 앞에 무릎 꿇은 그의 두 손이 부들부들 떠는 걸 보니 말이다.

#4. '드림팀'을 떠나려는 김신

채도우에게 무릎 꿇은 것으로… '드림팀'이 빌린 '주식 담보 대출'은 모두 해결했다.
자기 고집 하나로 '주식 담보 대출'까지 받아 일을 이지경까지 끌고 온 김신.
그것 때문에 '드림팀'에게 빚더미를 안겨 줄 위기도 맞았었다.

이 모든 일이 자신 탓만 같았던 김신. 이제 그 누구에게도 피해를 주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드림팀'을 떠라려 하는데…
무슨 계획이 있거나… 대책이 있어서가 아니었다.
그냥 그들에게 미안했던 게 '드림팀'을 떠나는 단 하나의 절박한 이유였다.

채도우와의 주식 전쟁은 김신의 완전한 패배로 돌아가고… 김신은 허탈감에 빠졌다.
그때 김신을 찾는 다급한 전화 한 통. 형수와 조카들이 위험하단다.

형수가 사는 명도시로 달려간 김신.
그가 명도시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철거반들의 횡포가 시작된 후였다.
집에 있는 사람이라곤 유부녀와 아이들뿐인 그 집에 철거반이 들이닥쳐 곧 집을 부수기라도 할 것 같았다.

이를 그대로 보고 있을 김신이 아니지!
늘 생각보다 몸이 먼저 나가는 게 김신의 스타일 이었으니… 당연히 철거반과 한바탕 몸싸움이 벌어지고 말았다.
아무리 싸움을 잘하는 김신이라지만… 아무리 봐도 쪽수에서 너무 밀린다.
더 맞고 있다간 치명적일 수도 있겠는걸~
바로 그때… 이를 저지하는 한 노인의 목소리가 들린다.

본인 말로는 명도시 시장이라는데… 김신의 눈에는 전혀 시장 같아 보이지 않았다.
그냥 가난한 산동네 할아버지 정도로 보였을까~
그렇게 김신은 인생의 전환점을 가져다줄 명도시 시장을 만나게 된다.
앞으로 벌어질 파란만장한 일들은 짐작하지도 못한 채…

2009/05/26 00:31 2009/05/26 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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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채도우를 외면하는 은수

채회장이 숨이 막혀 죽을지도 모를 위험에 처해있는 걸 그저 수수방관하던 채도우.
그런 채도우의 행동을 다락방에서 모두 훔쳐봤던 채은수.
은수는 아빠가 채도우 때문에 죽을 수도 있었다는 사실에 크게 놀라고 화가 났었다.
그래서 은수는 이제 오빠 도우가 가까이 오는 것조차 허락하고 싶지 않았다.
두렵기도 했지만… 화가 나기도 했거든…

채도우는 채동건설 경영권 사수를 위해 김신 일행과 채회장이 손잡았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는 걸 알리고 싶었는지…
채회장에게 그들을 이용하는 걸 그만두란다.
불쌍하다고… 그들에게 잔인하게 굴지 말란다.
대체 누가 누구에게 잔인하다고 말하는 건지!
채회장이 무슨 미끼를 던졌든…그들을 그냥 두면, 있는 대로 고생하고… 가진 거 다 날리고…
아마 빚까지 지고 망가지게 될 거라며 친절하게 설명하는 채도우.
그러나 만약 그들이 그렇게 된다면… 그건 채회장이 아니라 채도우가 그렇게 만들 거라는 걸 안다.
이제 도우와 은수의 사이엔 자꾸 벽이 쌓여간다.
도우는 사기꾼들과 손잡은 아버지 채회장 보다도 예전과 다르게 대하는 은수의 말 한 마디 한 마디가 가슴에 꽂힌다.
그건 채도우가 가장 싫어하는 거였거든. 자기편이 아닌 것. 자기에게 등 돌리는 것.
도우는 그걸 참을 수 없다. 그게 동생 은수라면 더더욱!

#2. 채도우, 경아에게 도움을 청하다

채도우와 서경아 언제 저렇게 가까워진 걸까?
채도우, 결벽증 같은 거 있거든! 그래서 사람들과 악수도 하지 않는 그였는데…
경아는 그런 채도우의 이마에 손을 얹기까지 한다. 열이 있는 거 같다고…
도우의 안색까지 살피는 경아.
설마 둘이 사랑이라도 하고 있는 걸까?

식사를 며칠 거른 도우를 위해 경아는 죽을 먹으러 가자고 하지만…
도우는 그 대신 더 큰 일을 도와 달란다.
아버지 채회장이 사기꾼에게 걸려든 것 같다고…
그래서 회사를 지키기 위해 주식을 사 모아야 한다고…
경아는 도우의 그 말을 그대로 믿었다.
그리고 무슨 일을 해야 하는 건지 묻지도 않고 돕는단다.
그 배후에 김신이 있는 줄도 모르고…

#3. 도우, 은수에게 경고의 메시지를 보내다

채도우는 채회장과 손잡은 '드림팀'이 채동건설 주식을 사고, 파는 동향을 면밀히 살피며 방어에 들어갔다.
그 사이 은수는 '드림팀'의 아지트 '뮤즈'를 찾아 그들과 대책을 논의한다.
심지어… 소액주주에게 위임장을 받아오는 일에 자기의 힘을 보태겠다고…
오늘도 은수는 '뮤즈'에 다녀온 길인데… 채도우, 어릴 적 은수와 함께하던 놀이(뽑기)를 준비하고 은수를 기다렸다.
채도우의 방식으로 은수에게 말을 거는 거다. 이건 은수와 채도우의 소통의 방법이었거든…

그리고 은수의 중학교 시절을 이야기한다.
은수를 괴롭히던 고등학생을 자신이 어떻게 혼내 주었는지…
함부로 덤비면 다시는 기어오르지 못하게 철저히 밟아주어야 한다는 걸 그때 알았다고…
이건 '드림팀'을 향한 채도우의 경고 메시지다.

은수, 오빠 도우가 그러지 않길 바랬다. 이미 도우는 가진 것이 너무 많았거든…
그들이 돈을 얼마를 사기 쳐 갔건… 도우는 이미 그것보다 훨씬 더 많은 것을 가지고 있었다.
은수는 채도우가 누군가를 혼내 주는 것보다… 피아노 치는 따뜻한 모습의 오빠이길 더 바랬으니까…

서로가 바라는 것이 너무 다른 남매.
도우는 도우 나름대로… 자신 그대로의 모습을 이해해 주지 못하는 은수에게 서운함을 느낀다.

#4. 채도우, 주주총회 준비에 만전을 기하다

'드림팀'은 주주총회 전에 51%의 지분을 확보하려던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
시간이 조금만 더 있다면 목표 달성이 가능할지도 모른다고 생각한 '드림팀'은
오늘의 주총에서 소란을 일으켜 깽판을 놓고 주총을 다만 얼마간이라도 미뤄놓고 싶었다.
그런데 채도우, 오늘 '드림팀'이 주총을 무효로 하려는 목적을 미리 알기라도 했을까? 용역업체를 불러들였다.
그렇게 철저히 준비를 하고 나서 주주총회에 임했지만…
출입 저지를 받던 은수를 에스코트해 데리고 들어오는 김신을 보자 속이 뒤틀리는 채도우다.

그러나 그렇게 당하고 있을 채도우는 아니다.
히든카드 서경아가 있었거든.
서경아가 전환사채 위임장을 들고 올 거니까…
그것만 있으면 채도우가 확보한 주식이 51%를 넘을 테니까…
그럼 이 게임은 끝이 나거든.

채도우는 경아를 이번 일에 끌어들이며 도와달라고 할 때… 김신의 얘기는 하지 않았다. 이미 알고는 있었지만…
그런데 오늘 채도우는 경아에게 이 사실을 처음 알았던 것처럼 이 일에 김신이 연관돼 있다는 사실을 전한다.

채도우 대체 서경아에 대한 마음은 어떤 걸까?
그저 이용하려는 걸까?

#5. 채도우, 전환사채 위임장으로 김신의 반란을 잠재우다

경아, 주주총회 회의장을 들어가 보니… 정말로 김신이 말썽을 피우고 있었다.
김신의 상황과 형편을 너무도 잘 아는 경아. 채도우의 말을 믿을 수밖에 없었다.
김신이 채동주식을 살 능력이 없는 사람이니까… 채회장에게 사기를 치지 않고는 이런 주주총회 자리에 올 수 없는 사람이니까…

경아에게 김신이 이 자리에 있었던 사실이 놀라웠던 것처럼…
김신도 이 자리에 나타난 경아를 보고 놀라긴 마찬가진데…

경아 "신아. 이러지 마. 내가 너한테 못할 말 했어. 나도 알아.
그래서 너 열받은 거 이해해. 너 화나면 보이는 게 없잖아. 알어. 아는데…
이런 말 좀 우습겠지만… 그렇게 모질게 대하는 게 널 위하는 거라고 생각했어. 내가 잘못했어. 그러니까 이러지 마."

김신 "경아야."

경아 "너 지금 네가 누굴 상대하는지 몰라서 그러는데…"

김신 "뭔가 오해 하나 본데… 내가 지금 여기서 하고 있는 거…
너하고 전혀 상관없어."

경아 "신아! 이러지 말라고!"

김신 "내 말이 어렵나? 경아, 너하고 나 이제 상관없다고…
그리고 나 이제 네가 내 여자가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그러니까… 내 여자가 아닌 다른 사람이 나한테 그러지 말라고 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그래! 김신의 말처럼… 지금 김신이 이런 일을 벌이는 일이…
김신이 예전으로 돌아가자는 제안을 거절했기 때문이 아니라고 치자.
그래도 김신이 상대하는 사람이 누군가?! 채도우란 말야.
경아는 채도우가 어떤 사람인 줄… 김신이 어떤 사람인 줄… 너무 잘 알고 있었거든.

경아 "너 누구하고 싸우는지 알고 있어?"

김신 "알아."

경아 "아니! 신아, 너 아직 몰라. 이 세상엔 해도 해도 안 되는 것들이 있어. 사는 세상이 다르다고…
그 세상에 사는 사람들이 아무리 기를 쓰고 싸워봤자… 이 세상 사람들한테 안돼!
그러니까 제발 싸우지 마. 신아! 너만 다쳐."

김신 "그러니까 그만둘 수 없잖아. 모두가 해봤자 소용이 없다고 하니까… 감히 덤비지 말라고 하니까…
우리 같은 서민 떨거지들은 그냥 그렇게 살다가 죽으라고 하니까…
해볼 수밖에 없잖아. 아무도 안 하니까… 내가 해봐야지.
해봐야 알지."

경아는 더이상 김신을 말릴 수 없다는 걸 안다. 그런 김신이기에 사랑했었고… 그런 김신이기에 지금 걱정도 하고 있는 거다.

이들의 사이에 찬물을 끼얹는 건 채도우의 한마디다.

채도우 "경아씨, 갖구 오셨죠? 경아씨가 갖고 온 전환사채 의결권.
주세요. 갖구 가서 시끄러운 거 정리하게요.
경아씨 이름으로 위임받아 왔다고 했죠? 그거 합하면 우리 51.4% 되는데…
나한테 줄 거죠?"

경아, 이 순간 무슨 생각을 했을까?
자신의 몸을 던져서라도 구하고 싶었던 옛 남자와… 자신의 신분을 상승시켜 줄 현재의 남자 사이에서…

경아 "난… 네가 그냥 거기서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어.
여기 세상 같은 거 모르고… 편하게…"
 
이걸 위로라고 하는 말인가? 경아가 가져 온 위임장으로 김신이 그동안 그렇게 공들인 일들이 일순간 물거품이 되는 순간인데 말이지.
채도우 앞에서 은수를 데리고 유유히 사라졌던 김신.
이젠 채도우가 김신 앞에서 서경아를 데리고 유유히 사라진다.

#6. 주식 전쟁에서 승리한 채도우가 김신을 찾은 이유

승자가 패자의 기지를 찾았다. 위세도 등등하게!
채도우가 '뮤즈'를 찾은 이유는 하나다.
김신의 항복을 받기 위한 것.

채도우 "갖고 있는 채동의 주식 팔고 싶으면 찾아오라구요. 내 여자가 부탁을 해서요. 김신은 다치지 않게 해달라구요.
대신 날 찾아 올 때는… 김신씨 혼자.
주식을 사달라고 부탁할 때는… 무릎을 꿇고 해 주세요."

마징가 "내일 아침… 다 던질 겁니다. 저 사람.
자기 가진 거 다 내 놓으면… 우리 가진 거 다 휴지 됩니다.
휴지 되면…우린…"

채도우 "주식담보 대출받은 거 더이상 갚지 못하게 될 테니까…
똑똑한 분이네요. 잘 생각해 보세요. 혼자 찾아와서 무릎 꿇기!"

말 그대로… 김신이 무릎 꿇고 빌지 않는다면 주식을 휴지를 만들겠다는 거다.
김신이 대출받은 돈이 자그마치 50억이다.
5억도 갚기 힘든데… 50억을 어떻게 갚겠어?
게다가 그게 김신 혼자만의 빚이 아니다.
그와 함께 한 '드림팀' 모두가 함께 져야 할 빚이다.

전부터 알고는 있었지만… 채도우 참 잔인하다.
이미 전쟁에 진 패전 군사에게 지금 확인 사살을 하러 온 거다.
주식을 사준다고는 했지만… 그건 스스로 패배를 인정하라는 말이다.
채도우에게 그쯤의 돈은 문제가 되지 않거든.

그러나 그게 끝은 아니었다. 김신의 가슴을 서늘하게 만든 채도우의 한 마디.

채도우 "혹시 형수님이 명도시에 살지 않아요?
거기 내 땅이 많은 데라서… 우연치고는 재밌던데…"

채도우가 명도시에 사는 형수 얘기를 꺼내 들었다.
김신, 형수와 조카들을 위해 스스로 감옥으로 갔던 인물이 아니던가!
이건 채도우의 쐐기골이다. 잔인한 놈!
채도우에게 채동건설을 차지하는 게 최종 목표가 아니었다.
그는 명도시에 땅을 사들이며 그곳에 자신의 왕국을 세우려고 하고 있었다.
어린 은수에게 모나코를 갖고 싶은 게 소원이라고 했던 걸… 실천하려는 모양이다.
하필 김신의 형수는 그곳에 살게 뭐람? 그들의 인연은 참 질기기도 하다.

2009/05/20 01:22 2009/05/20 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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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채회장, '드림팀'을 찾아와 손을 내밀다

채동건설 채회장, 드림팀이 50억을 사기 친 걸 알고도 그들을 찾을 수밖에 없었다.
어쩌면 그들이 무작정 사기 치지 않았던 것임을 알았기 때문도 있었겠지.
자기 형을 잃었던 김신, 아버지를 잃은 제이미 도재명.
사실 그들의 적은 채회장이 아니라 채도우였다.
그리고 항상 신변의 위협을 느끼던 채회장의 적도 채도우.
그래서 채회장은 '드림팀'에게 묻는다. 믿어도 되겠냐고!

갑작스런 채회장의 방문은 '드림팀'에게 반가운 손님은 아니었다.
딱히 채회장과 손을 잡아야 할 이유도 없었고!
게다가 사기 친 자신들에게 손을 내민 채회장이 무슨 마음으로 그런 제안을 하는 건지 의심스럽기도 했고~
한마디로 '드림팀'의 의견은 "채회장과 손잡을 이유가 없다."는 거다.

채도우, 이제 그에게 '드림팀' 따위는 관심의 대상도 아니었다.
50억쯤? 그건 주식을 잘만 굴리면 금방이라도 복구되는 돈이었고…
자기 돈도 아니고 아버지가 벌인 일이니 오히려 잘됐다 싶었다.
그걸로 아버지를 제대로 채동건설에서 몰아낼 거리가 생겼으니까!
이제 채도우는 자신의 꿈인 "명도시 건설"에만 전념하고 싶었다.
그런데… 그런데 왜 김신이 자기 집을 방문한 거지?
그것도 은수의 안내를 받으며!
도우, 이렇게 자기 계획에 없던 일이 벌어지는 거… 정말 거슬린다.
김신이 왜 채회장을 만나는 걸까?
사기 친 놈이 말이지!

#2. 김신, 채회장에게 경영권을 요구하다

김신, 채회장의 집을 방문한 데는 이유가 있었다.
채도우를 상대해 채동건설을 방어하면 채동건설의 경영권을 달란다.
그건 아버지를 돈에서 떼어내 달라는…채은수와의 약속이기도 하다고…
경영은 면허 제대로 있는 변호사 도재명이 알아서 잘 경영할 거란다.
채동건설을 친형제로 여겼던 도만희 실장의 아들 도재명에게 맡길 것인지…
독사뱀 같은 채도우에게 맡길 것인지… 선택을 하라는 게 김신의 말이다.

채회장이 가진 지분 32%, 경영권을 지키려면 지분 51%는 확보해야 한다.
채도우는 45.4%의 지분을 가지고 있으니… 채도우에게 훨씬 유리한 상황.
주권을 행사할 수 있는 주주명부는 주주총회 2주전에 확정된다.
그러니 시간 내에 지분을 확보해야 하는 일이 관건이다.
채회장은 채동을 도우에게 넘겨줄 순 없었나 보다.
김신에게 주주명부 확정 기준일을 2주 연기하겠다는 말로 그들의 거래는 성사됐다.

채도우, 김신의 방문이 궁금했나 보다. 그가 얘기를 끝내고 나오길 기다렸다.

채도우 "이제야 목표를 제대로 찾은 모양이네요."
김신 "내가 좀 늦어. 일단 저지르고 나서 생각이란 걸 하다 보니까… 헛발질도 많이 하고"
채도우 "그래서 나를 상대해 보시려고요? 어떻게?"
김신 "일단은 너에게 있는 걸 하나하나 뺏어 보려고. 네 아버지. 네 동생. 그리고 또 가진 게 뭐야? 이제 돈뿐인가?"
채도우 "나한테서 내 돈을 뺏어 보겠다구요? 안될 텐데…"
김신 "그건 해 봐야 알지. 될지 안될지는…"
채도우 "당신 같은 사람은 아무리 해도 안돼. 돈은 아무나 버는 게 아니거든.
아무나 벌 수 있는 거라면… 이 세상에 서민이란 게 왜 있겠어?
서민. 일반 백성. 떨거지들."
김신 "그렇다고 가만히 있을 수는 없잖아. 내 인생이 말야… 달리 할 게 없어. 너를 상대하는 것밖에는 할 게 없다고! 그러니 어쩌겠어? 해 봐야지."

채도우, 김신에게서 서늘함을 느끼진 않았을까?
경아가 말했던… "그 사람은 건드리면 안 되는 사람"이란 말을 떠올리진 않았을까?

김신은 채회장을 만난 것으로 일이 끝난 건 아니다.
이제 드림팀을 설득하는 일이 남았던 것.
심신은 채회장에게 받아온 '채동에 대한 조건부 경영에 대한 양도각서'를 내밀며 설득했다.
사기의 달인 박문호는 이 일에 대해 부정적이었지만…
박문호에겐 주식으로 잃은 것도 많은데… 채동건설의 최대 주주가 되어 볼 생각이 없냐는 말로…
도재명에게는 아버지가 평생을 바친 회사를 가져볼 생각 없냐는 말로…
그래서 '드림팀'은 결국 다시 한번 힘을 합쳐 보기로 했다.

#3. '드림팀' 본격적인 작업에 돌입하다

'드림팀' 본격적인 작업에 드러간다. 그야말로 '작전'이 시작된 것.

굉장히 치밀한 작전이 필요합니다.
김신씨가 가서 선전포고를 했습니다.
그래서 채도우는 우리가 주식전쟁 벌인 거 알고 있다고 생각해야 합니다.
우리는 자금이 한정되어 있어서… 정면으로 붙으면 집니다.
그럼 우리가 이기려면…
우리의 자금이 얼마나 되는지…
우리가 언제 얼 만큼 주식을 사 모으고 있는지… 모르게 해야 합니다.
그래서 일부는 차명계좌로 사봅니다.
최대한 많은 증권사를 이용해서… 최대한 많은 이름으로 계좌를 만듭니다.
우리는 계속 삽니다. 그런데 그냥 사면 안 됩니다.
샀다… 팔았다… 샀다… 팔았다…
그래도 주가는 오르게 될 겁니다.
바닥을 쳤던 주가가 시가 총액 100 이상 오르게 되면 개미들이 다 토해내게 돼 있습니다. 싹싹 거둬들입니다.
언제 얼마나 살 건지 팔 건지는 나 마징가가 정합니다.

채도우가 이미 김신이 일을 벌이고 있다는 걸 알고 있으니
그를 상대하는 일은 그야말로 치밀한 작전이 필요한 '드림팀'은
마징가의 지시하에 채동건설 주식 매입에 돌입했다.

#4. '드림팀' 난관에 부딪히다

주주총회를 D-Day로 하여 '드림팀'과 '채도우 사단'이 보이지 않는 전쟁을 벌였다.
'드림팀'의 개입으로 채동건설 주가 총액은 300억에서 420억까지 오르고…
이때까지는 드림팀의 계획이 제대로 진행되는 듯했다.

그사이 채도우는 경아를 이번 일에 끼어들 이는데…
경아는 이 일에 김신이 연관된 줄도 모르고…
그야말로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채도우의 작전에 합류했다.

그런데… 마징가가 뭔가 불안해한다.
마징가 생각에는 팔고… 사고… 팔고… 사서 41%까지 될 줄 알았는데… 그게 안된단다.
지난번에도 그러더니… 또 39%에 STOP.
채도우가 제대로 방어하는 모양인데…
지금 '드림팀'에게 필요한 자금은 자그마치 50억.
김신은 남방파 형님을 찾아가 도움을 청해봤지만…
김신이 변했다고 생각되는 형님은 도움을 허락하지 않았다.

#5. '드림팀' 계획된 51%를 달성했는데…

5억도 아니고 50억이 필요한 드림팀.
김신은 '주식담보 대출'을 활용하기로 하는데…
이 일을 시작할 때 흔쾌히 함께 하자고 했던 마징가조차도 '주식담보 대출'만은 말리고 싶은 일이었지만…
김신은 막무가내였다.

한편, 채도우의 러브콜을 받은 경아는 바삐 움직이기 시작했다.
누굴 만나고 다니는 건지…
채회장이 병들어 빌려준 돈 받지 못할 거라며 돌아다닌다. 뭘 하려는 건지…

'채도우 사단'은 '드림팀'의 자금이 바닥난 것도 감지했었는데…
멈출 줄 알았던 그들의 매입은 다시 시작 되었다.
그렇다면 어디선가 자금을 확보 했다는 말인데…
채도우는 그들이 자금을 구하는 방법을 3가지 정도로 압축했다.
채회장의 개인 자금이거나, 사채이거나… 담보 대출.
참 채도우는 주도면밀하기도 하다.

채도우가 이렇게 움직이는 줄도 모르는 드림팀은 한때 목표의 51%를 달성한 줄 알고 기쁨을 나눴다.
그러나… 시가 총액은 올라가 있고… 주식 수가 엄청 늘어나 있었다.
그게 전환사채라는 건데… 채회장이 돈을 빌리면서 준 채권이 주식으로 전환되었던 것.
드림팀은 결국 목표로 한 주식 51%에 훨씬 못 미치는 43%의 지분밖에 확보하지 못했다.

#6. '드림팀' 소액주주를 찾아서…

은수를 통해 주주명부를 받아든 드림팀.
그들을 일일이 소액주주를 찾아가 위임장을 받으며 지분을 하나라도 더 확보하고자 애쓴다.
그렇게 모은 지분이 4%. 하나, 둘 위임장은 늘어났지만… 큰 성과를 거두진 못했다.
은수까지 두 팔 걷고 나섰는데 말이지!

드디어 주주총회 당일. '드림팀'은 주주총회장으로 나섰다.
경아가 그곳에 나타날 줄은 생각도 하지 못한 채…
경아의 등장이 가져 올 파장을 상상도 못한 채…
전환사채를 돌린 주주들을 찾아가 위임장을 얻기 위한 시간을 벌기 위해…
그들은 이번 주총에서 소란을 피울 계획이었다.

#7. 주식회사 채동건설 주주총회는…

'드림팀'은 계획된 지분 51%를 확보하지 못했다.
소액주주들에게 확보한 지분을 모두 합해도 턱없이 모자랐는데…
시간만 조금 더 확보된다면… 목표를 달성할 것도 같았다.
그래서 이번 주주총회는 물의를 일으켜 무효화시키려던 게 '드림팀'의 계획이었는데…

채도우가 누구던가!
이미 이런 일을 예상이라도 했다는 듯.
용역 업체를 고용해 단상 앞에 세웠다.

아무리 소란을 일으켜도 끄떡없는 그들.
그러나 그보다 더 큰 문제는… 경아가 들고 온 '전환사채 의결권'이었다.
이로써 채도우의 보유 주식은 51.3%가 된 것.
오이사의 사회로 진행된 채동건설 주주총회에서는 채회장의 해임안이 통과되고…
채도우가 신임대표로 선임되었다.
모든 일은 일사천리로 끝났다.

불 꺼진 총회장 만큼이나 침울함과 허탈감을 느끼는 김신이다.
김신은 채도우와의 대결에서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김신은 이대로 주저앉을 것인가?


2009/05/16 16:44 2009/05/16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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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채도우, 은수에게 들키고 싶지 않았던 모습을 보이고 말았다

채도우의 계획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었다.
'채동건설 주하이 신도시 개발 수주'를 기점으로 채동 주식은 폭등해 시가 총액 1,500억에 이르렀다.
그렇게 치솟던 주가는 단 1주일 만에 300억 가치로 떨어지게 되는데…
이게 모두 채도우의 계획하에 진행된 일이었다.

주가가 떨어지자 주주들은 술렁이기 시작했다. 도우는 그런 주주들을 일일이 만나서 채동을 살리겠다고 주식을 양도하라 설득했다.
주주들 입장에서야 별다른 선택권이 없었다. 썩은 동아줄이라도 잡고 싶었으니까!
썩은 동아줄이 아니라면 더 다행인거도…  그들은 채도우를 한 번 믿어 보고 싶었다.
채도우를 믿지 않는 건 채회장 단 한 사람뿐.

채도우의 입장은 이랬다.
그러게 이미 사기를 조심하라고 경고했었잖아! 그런데 이제 와서 왜 이번 주가 조작에 관여하고 있냐고 묻는 거야?
채도우는 그렇게 묻는 아버지 채회장이 바보스럽고 답답하게 느껴졌다.
이미 여러 번 경고했잖아! 그런데 뭐 대단한 충격을 받았다고 쓰러지고 그러는 거야.
그것조차도 채도우에겐 귀찮고 성가신 일일 뿐이다.

은수가 뛰어들어오지 않았다면 말이지… 그냥 그대로 쓰러져 어떻게 되든 상관없었던 채도우다.
그런데… 은수의 표정이 사납다. 마치 도우가 무슨 일을 했는지 이미 다 알고 있었다는 듯이…

은수는 아버지 때문에 상처받은 도우는 아랑곳 하지 않고…
숨이 막혀 헐떡이는 채회장만 챙길 뿐이다.
채도우, 뭔가 잘못된 일이 생겼음을 직감한다.

#2. 채도우, 은수가 김신과 내통했다는 사실을 알다

채도우, 은수가 아무래도 뭔가를 알고 달려온 것 같았다.
서재에는 분명 채회장과 도우 단둘만 있었는데… 은수가 어떻게 달려올 수 있었을까?
그러다 다락방으로 올라가는 계단을 발견하는 채도우.
계단을 따라 올라가 봤다.

그곳에선 아직도 숨을 헉헉대는 채회장의 숨을 터주기 위해 애 쓰는 은수의 목소리가 역력히 들리고 있었다.
은수가 본 게 틀림없었다. 아까는 아버지가 갑자기 쓰러져서… 당황해서… 어쩔 줄 몰랐다고 했는데…
여기서 다 보고 있었다면… 그 말을 믿을 리 없었다.

그런데 그때 은수에게 걸려 온 전화 한 통.
김신? 설마 그 김신?
전화를 받아든 도우는 전화기 속에서 흘러나오는 김신의 목소리를 확인하고 화가 치밀어 오른다.

#3. 채도우, 은수에게 받은 상처… 경아에게 위로 받다

채도우, 이 세상 사람들 다 자기에게 등을 돌린다 할지라도 은수만은 자기편이길 바랬다.
그런데… 그런 은수가 채동을 사기 치고 적으로 삼는 김신과 핫 라인이 연결되어 있었던 것.
채도우 제대로 돌아 버렸다.
이거 뭐 유리잔이 다트도 아니고… 사격 총으로 인형 맞추기도 아니고…
왜 유리를 깨 대고 난리냐고!!!

이런 도우를 본 경아, 왜 그러냐? 질책도 하지 않고… 취하기도 하냐고 묻는다.
채도우는 이미 혼자 몸을 가누지 못할 만큼 취해 있었는데…

그 와중에 채도우는 자기가 엄마를 죽인 것 같다는 얘기까지 꺼낸다.
그런 얘기를 들은 경아는 충격을 받기는커녕… 자기는 자기 자신도 죽이고 사는데 뭘 그러냔다.
어쩌다 이 세계에 들어오긴 했는데… 돌아갈 곳이 없다고…
그래서 자기를 죽이고 산다는 것이 제니의 말이다.

그래! 제니도 돌아갈 곳이 없었구나!~ 도우도 그런데…
채회장은 어릴 적부터 끊임없이 아들 도우가 자길 죽일 거라고 의심했고…
그 믿었던 은수 마저 사기꾼과 꿍짝이 되서 연락을 하고 있었던 것.
도우도 제니처럼 돌아갈 곳 없기는 마찬가지다.

심한 결벽증에 누구와도 악수 하지 않는 채도우. 방을 나서려는 경아의 팔목을 잡는다.
혼자 있는 거 견딜 수 없다며 같이 있어 달란다.

경아, 어린 애 엄마 치맛자락 붙들듯 자기 팔목을 잡은 도우를 그냥 두고 나갈 수 없었다.
도우의 오늘의 모습은 어린 아이의 모습 그것이었다.

#4. 채도우, 김신을 만나러 간 경아를 기다리다

김신, 다시 한번 경아를 찾았다.
하루에 1억을 지불하며 리무진으로 호텔로 모셔왔다.
김신과 경아만을 위한 공연. 경아에게 프러포즈 하려고 만든 자리였다.

그러나 경아는 김신의 그 마음을 받아 줄 수 없었다.
경아가 도우에게 말했듯… 스스로 들어간 그 세계에서 나갈 수가 없었다.
이미 그 세계에 중독된 것일까?

그 세계에 들어가기 전에는 그저 동경의 대상일 뿐이었던 그 세계가…
이미 경아에게 너무 익숙해져 버렸던 걸까?

아니면… 예전엔 한 달 꼬박 일을 해도 벌기 어려운 돈을…
지금은 하루에 그 이상을 벌기 때문일까?
그 이유가 뭔지 정확히는 알 수 없지만…
경아는 공연을 끝까지 보지 못하고 나왔다.
김신에겐 예전의 그 세계에 머물러 달라고 부탁까지 하면서…

그런데 홀로 호텔을 나오는 경아를 기다리는 사람이 있었다.
채도우의 오른팔 케이.
채도우는 이미 경아가 김신을 만나러 간 것도…
그곳에 오래 머물지 않을 거라는 것도…
이미 알고 있던 사람처럼… 혼자 나올 경아를 위해 케이를 대기시켰다.

이렇게 경아는 김신과 멀어지고 채도우와 가까이하게 되는 걸까?
설마 채도우가 경아를 사랑하기라도 하는 걸까?
아직은 그들의 심리를 잘 모르겠다.
김신을 밀어내는 경아의 마음도… 경아를 배려하는 채도우의 마음도…

2009/05/13 01:34 2009/05/13 0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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