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이야기' 김신, 형을 죽음으로 몰고 간 배후 세력 채도우와 첫 대면하다
Posted 2009/04/15 14:01, Filed under: 남자 이야기
김신은 사채업자로부터 형수와 여자친구를 보호하려던 꿈은 산산조각이 났다.
경아의 면회를 통해 그 사실을 알게 된 김신은 자신이 폭행당한 사실을 자작극으로 넘겨 버리고
남방파 보스를 형님으로 모시게 됐다.
#2. 김신, 증권가의 전설 '마징가 헌터'를 만나다

증권가에 '마징가 헌터'라는 전설적인 인물이 있었다. 그 마징가가 윗분들의 심기를 불편하게 만들어서 지금은 감방에 들어온 상태라고…
그는 김신이 죽음의 위험에 처해 있을 때 도왔던… 김신에게는 생명의 은인과도 같은 사람이었다.
그런 마징가를 남강파 두목에게 소개 받았다.
평소 김신에게 관심(?)이 있었던 마징가는 변호사로 가장해 들어온 삼촌을 통해 김신의 형님의 자살과 관련된 사건들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게 된다.
그 사건의 배후에 채동건설이 연관되어 있고… 사실은 벽제원을 치기 위함이었던 것도 알게 된 '마징가 헌터'.
채동건설은 아마도 벽제원이 가지고 있는 땅을 노렸던 듯하다. 그 땅에 경전철의 들어설 예정이었다고…
그러니 벽제원이 무슨 사업을 하고 있건… 누가 연관되어 있건… 그런건 안중에도 없었던 일인 것 같다.
땅을 헐 값에 사들여 채동건설이 얻은 이익은 어마어마 하다고…
마징가는 이 모든 정보를 김신에게 그대로 전했다.
#3. 김신과 채도우의 대면

채도우는 동생 은수가 김신을 찾아갔단 사실을 알았다. 그리고 김신이 은수를 만나고 싶어한다는 사실도 알았을 것이다.
은수 대신 김신을 찾은 채도우. 김신은 채도우에게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 벽제원 땅 샀냐고…
채도우도 김신에게 그런 질문을 들으리라곤 상상하지 못했을 텐데…
김신은 채동건설의 장난 때문에 도산하고 자살하는 사태까지 벌어졌는데 그 이유가 뭐냐고…
그깟 땅덩어리 하나 때문에 그런짓까지 한거냐 물었다.
그는 아마도 실수 였다거나, 유감이라거나, 미안하단 말을 듣고 싶지 않았을까?
그런데 김신이 채도우에게 들은 말은 그런 말이 아니었다.
채도우 "대게… 돈 없는 것들이 그렇게 말하죠. 그깟 돈 때문에 그런짓까지 하냐고?
그깟 돈? 벌 능력도 없으면서 그렇게 돈 무시하면 안돼죠.
누구 때문에 가난한 거 아니잖아요? 누구 때문에 지 목숨 끊는 것도 아니고
지가 모자라서 궁상 떨면서 살면서… 평생 남탓만 하고 징징 대는 거…
아~ 수치 스럽지 않나?"
김신 "이름이 뭐라고 그랬니?"
채도우 "채. 도. 우!"
김신 "네 말이 맞다!"
김신은 웃었고, 채도우의 표정은 굳어졌다.
차라리 악이라도 썼다면 채도우가 김신이란 인물에 대해 더이상 신경쓰지 않아도 됐을텐데…
그들의 전쟁이 시작된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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