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처스토리] '에덴의 동쪽' 이기철 위원장의 죽음, 그 10년 후
Posted 2008/09/19 02:44, Filed under: 에덴의 동쪽#1. 탄광계의 거물 이기철이 죽은 지 10년 후
동철의 작은 몸으로 탄광 능선을 열심히 달리고, 또 달려도 막지 못한 이기철 노조위원장이 죽은지도 10년이 지났다. 그 해 태어난 아이, 동욱이 열 살, 동철은 열다섯 살이다.
#2. 탄광을 떠나기로 결심한 양춘희 여사, 남편의 보상금을 불태우다
남편의 보상금을 현금으로 달라고 했던 양춘희 여사. 신태환의 사무실에 찾아와 보는 앞에서 불을 질러 다 태워 버렸다. 양춘희 여사 다운 행동이다.
#3. 양춘희 여사가 탄광을 떠나기로 한 까닭은?
남편의 억울한 죽음의 한을 풀어달라고 여기저기 탄원서를 넣었던 양춘희 여사.
신태환은 눈엣가시 같은 이기철의 가족이 빨리 황지를 떠나길 바랐다.
거의 고문에 가까운 그들의 협박을 받는 양춘희 여사.
길을 가다 몽둥이에 맞아도…. 남편의 오른팔이던 노조 사람이 핍박해도 탄광을 떠날 생각이 없었던 양춘희 여사였다.
#4. 이동욱과 신명훈의 대립
고급 승용차로 이동 중인 신태환의 아들 신명환. 동욱을 발견하고 반가운 마음에 차를 세웠다.
명환은 같은 날, 같은 병원에서 태어난 동욱에게 생일 선물을 주고 싶었던 것.
동욱은 명환이 준 선물을 돼지 사료통에 버렸다. 이를 본 신태환이 가만있을 인물이 아니지.
신태환은 동욱에게 사과할 것을 요구하나, 거절당한다.
어린 동욱, 동철 형제를 고문하는 신태환 일행들.
동욱은 그런 그들에게 하지 말아야 할 말을 내뱉었다.
"배신자, 살인마!"
"함부로 입 열지 마라. 원수는 때가 올 때까지 참아야 갚아지는 것이니까."라는 양춘희 여사의 당부를 지키지 못했던 것. 두 형제는 그 말을 꺼냈다는 이유로 양춘희 여사에게 죽기 직전까지 맞았다.
10년을 참고 살았는데…. 그깟 일로 천기를 누설해 버린 두 형제를 믿고 살아가기가 자신이 없어졌다고 말하는 양춘희 여사. 그러나, 사실은 남편을 죽였던 신태환이 자식이라고 죽이지 말란 법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
자식을 지켜야 하는 엄마의 마음이었다.
#5. 이동욱, 신태환 소장에게 원한을 품다
이기철 위원장이 죽은 건 10년 전. 이동욱의 나이는 열 살. 동욱은 아버지의 얼굴을 본 기억도, 아버지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지 못했다.
돼지에게 여물을 주고 돌아온 두 형제는 엄마가 신태환이 보낸 놈들에게 당하고 쓰러져 있는 걸 발견했다.
가슴에 한을 품고 살았던 동철은, 아무것도 모르는 동욱에게 아버지의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해 버리고 말았다.
그것이 가져올 문제에 대해서 상상하지도 못한 채.
#6. 동철의 집에 불이 나다
집으로 돌아오는 동철 형제. 집에 불이 났다는 소식에 놀라 뛰었다.
다리를 다쳐 잘 걷지도 못한 양춘희 여사가 집에 있었던 것. 행여 엄마에게 무슨 일이 생겼을까 두려웠던 형제들이다. 다행히 엄마는 다치지 않았다.
화염에 휩싸인 집. 동철은 불에 들어가 아버지의 마지막 유품을 챙겨서 나온다. 아버지의 죽음을 막지 못한 죄책감으로 살아왔던 동철은 그 새초롱이라도 지켜야 한다고 생각한 듯하다.
이번 화재는 양춘희 여사가 신태환의 앞에서 보상금을 태워 버린 후 벌어진 일. 신태환의 짓이라 의심하는 것도 무리가 아닐 것인데….
다 타 버리고 재만 남은 집. 동욱이 보이지 않는다.
동철은 혹시 동욱이 신태환의 집에 간 것이 아닐까 의심이 하고, 동욱을 찾아 신태환의 집으로 갔던 동철은 무엇인가를 보고 크게 놀란다. 무슨 일일까?
#7. 이동욱, 신태환의 집에 불을 지르다
자신의 집에 난 불이 신태환의 짓이라고 생각했던 동욱. 휘발유통을 들고 무작정 뛰었다.
나무에 기름을 뿌리고 성냥을 켠 동욱. 결국, 불을 지르고 말았다.
동철이 도착했을 땐 이미 불길이 타오르기 시작했던 것. 놀란 동철은 불을 꺼 보려 하지만 휘발유를 부은 나무는 활활 타올랐다.
불이 났음을 안 신태환, 놀라 뛰어나오다 도망치는 동철의 그림자를 봤다.
아마 보지 않았어도 동철을 의심했을 테지만….
#8. 동철, 동욱의 죄를 뒤집어 쓰다
동욱과 도망친 동철. 어릴 적 아버지가 했던 당부를 떠올리며 괴로워한다.
아버지가 없을 땐 동철이 동욱의 아버지처럼 돌봐줘야 한다는 그 말….
동철은 자신이 불을 지른 것으로 하자고 동욱을 설득한다. 자신은 이곳을 떠나 돈을 벌 테니 동욱이 죽을 힘을 다해 공부하고 엄마와 작은 엄마, 기순이까지 챙기라고….
아직 열살 밖에 되지 않은 동생을 범죄자로 만들 수 없었던 동철은 결국 도망자 신세가 되어 기차에 올랐다.
사실 동욱과 명환은 유미애 간호사가 바꿔 놓은 아이인데…. 이 일로 인생의 큰 전환을 맞은 동철이 나중에 이 진실을 알게 된다면 어떤 기분일까?
집안의 원수의 아들을 위해 범죄자를 자처하고 도망자가 된 동철. 그의 파란만장한 인생이 눈에 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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