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처스토리] '베토벤 바이러스' 건우, 루미의 일로 결국은 강마에와 대적하나?
Posted 2008/11/05 01:44, Filed under: 베토벤 바이러스#1. 건우, 루미에게 직접 들은 '루미의 마음'
단원들이 만들어 준 늦은 '100일 기념 파티'. 건우가 민망하리만큼 루미는 울었다.
루미의 눈물이 '감동의 눈물'이 아니라는 것 정도는 어쩌면 일찌감치 눈치 채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루미의 입을 통해서 직접 들은 루미의 사랑은 '강마에'였다.
"니가 싫어진 게 아니야. 근데, 그 사람이 보였어. 그쪽은 나, 무지 싫어해."
자기를 좋아하지도 않는 남자가 좋다는 루미. 그게 '강마에'라 건우도 조금은 그 마음을 알것도 같은데… 루미는 친구로 지내자고 하지만… 건우는 그렇게는 못할 것 같았다.
#2. 건우를 기다리는 강마에, 그 집에 들어갈 수 없는 건우
불 켜진 집. 건우가 걱정인 강마에… 건우를 기다리고 있다.
불 켜진 집을 바라보는 건우의 마음은 착잡하기만 하다.
차마 그 집에 들어가 강마에와 마주 설 준비가 안 된 건우,
결국 강마에에게 "들어가지 못한다"는 문자를 남겼다.
#3. 강마에, 깁스 풀러 병원에 가다
건우는 집에 들어오지도 않더니… 강마에 병원 가야 하는 날이라며 차를 가지고 나타났다.
강마에는 루미가 자길 '여고생이 선생님 좋아하는 거'와 같은 종류라는데…
건우, 강마에가 그 사실을 알고 있었다는 사실에 놀란 듯하다.
건우가 바라는 대로 해주겠다는 강마에. 건우에겐 그것도 자존심 상하는 일 아닐까?
"선생님이 루미 좋아하는 것도 그렇고, 안 좋아하는 것도… 그냥 그러네요.
루미가 힘들어하는 거 보고 싶지 않아요."
팔의 깁스를 푸는 강마에…
강마에는 금이 갔던 팔이 아픈 게 아니라… 힘겨워 보이는 건우 때문에 마음이 아팠다.
#4. 건우, 연구단원제가 폐지된 이유를 알게 되는데…
3개월 후에 있을 시장선거에 연임을 원하는 강시장과 그 자리를 노리는 최의원 사이의 전쟁이 시작됐다.
박혁권을 시작으로… 강시장은 줄줄이 내보낼 계획이라는데…
건우는 이런 사태의 배경에 '루미의 사기사건'이 연관된 줄은 생각도 못 했다. 게다가 단원들 경력문제까지…
강마에는 이미 루미를 잘랐다. 왜? 그래야, 루미가 다치는 걸 조금이라도 늦출 수 있었으니까…
아무것도 모르고 있었던 건우. 강마에는 루미와 관련된 사건을 알고, 미리 계획까지 세우고 있었다.
자기 방으로 돌아온 건우. 왜 이리 작아지는 느낌이 드는 걸까?
"대체 니가 뭘 할 수 있는 거니?" 라며 자책하는 건우다.
#5. 강마에가 세운 '독한 방법'에 건우를 끌어들이다
밤새 루미와 단원들의 일을 고민한 강마에. '독한 방법'을 쓰시겠단다.
건우에게 단원들을 책임지라고 한 강마에. 뭘 어쩌려는 걸까? 건우는 어리둥절할 뿐이다.
강마에, 강시장과 최의원을 함께 불러 모아 타협을 하는데…
강마에의 계획은 연구단원들을 내보내고, 교향악 페스티벌에서 실력을 인정받아 정정당당하게 다시 단원으로 받아들이는 것이었다.
그런데 뭘 어떡해야 하는 거지? 건우는 그 방법을 알고 있을까?
#6. 건우, 페스티벌에 나가기 위한 연습실을 구하러 나서다
오합지졸 단원이 함께 연습했던 성당을 찾았던 건우. 2개월만 더 사용하게 해달라고 양해를 구하러 갔는데…
장소는 빌리지도 못하고, 그곳에서 루미와 함께한 추억들과 맞닥뜨려 힘들어지기만 했다.
공연을 마치고 자연스럽게 잡았던 손.
루미가 가르쳐 준 영어. 루미에겐 특별한 '두루미 체'의 글씨가 있었는데…
건우, 그것을 강마에 악보에서 다시 발견했다. 강마에의 이름 위에 'The Best'를 적어 놓은 두루미.
루미에게 최고는 '강마에'라는 소린가? 건우에겐 그 몇 개 안 되는 글자가 '트라우마' 같다.
그 글자만 보면 뾰족한 것에 찔린 듯 아련히 아파오는 건우다.
강마에가 자기에게서 루미를 빼앗아 간 건 아니지만…
건우, 강마에를 예전처럼 대하긴 힘들지 않을까?
'연습실을 잡아 놨다', '선곡하는 것도 도와주겠다' 하는 강마에의 제안을 단박에 거절한 건우.
말은 자기에게 맡긴 일이니 믿어 달라고 했지만…
강마에에게 뭔가 혼자서도 할 수 있는 게 있다는 걸 말하고 싶었던 건 아닐까?
강마에는 조금은 냉정해 보이는 건우의 태도가 놀랍기도 하고 불안하기도 한데…
루미의 일로 마음 상했을 그 녀석이 자신에게 아무렇지도 않은 듯 대하는 것이 걱정스러운 강마에다.
#7. 강마에를 기다리는 건우, 루미를 찾아간 강마에
식사를 차려놓고 강마에를 기다리던 건우. 악보나 보며 기다리려고 책을 들었는데… 하필 두루미의 글씨가 눈에 보였다.
건우, 책을 펼쳐보지도 못하고 바로 내려놓는다. 그 글자를 보기 힘들었던 것.
강마에는 커피를 사러 나갔다고… 금방 돌아온다고 하는데…
생각보다 늦어지는 강마에를 기다리던 건우는 지휘연습에 들어갔다.
그를 지켜 본 강마에. 지휘에 대해 지적질을 하는데…
"그게 지휘야? 발레가 아니구?"
뭐 지휘가 마음먹는다고 금방 늘면… 뭐 그게 연습이 필요하겠어? 누구나 다 하지?
강마에는 커피 만드는 비율을 물어보러 루미에게 다녀왔다는데… 건우 "네"라는 짧은 답으로 응대한다.
어쩌면 강마에는 건우가 루미 일에 대해 어떤 말이라도 하길 바랬던 건 아닐까?
"네"라는 대답이 정말 "네"인지가 걱정스럽다. 괜찮은 거냐구 묻는 강마에.
건우에겐 루미보다 선생님이라고… 자기는 착하고 쿨한 사람이란다.
그렇게 말하는 건우를 바라보는 강마에, 걱정스러운 표정인데…
아니니 다를까! 강마에 앞에서 밝은 척했던 건우, 방에 돌아와 힘겨운 한숨을 내쉰다.
#8. 페스티벌은 참가는 불투명하고…
돈이 없어 허름한 헛간을 빌렸던 건우는 이것저것 준비하느라 바쁘다. 이건 지휘잔지… 일군인지 모르겠다.
돌아오지 않으려 했던 여행에서 강마에의 방문을 받았던 루미. 다시 돌아와 오케스트라에 합류했는데…
어색해하는 루미, 냉랭한 건우. 아직은 편하지 않은 건우와 루미다.
그런데 갑자기 뛰어들어온 혁권씨. 페스티벌 참가가 안 될 수도 있다나!
사실을 확인하러 달려간 건우와 혁권씨. 데모 테잎이라도 만들어 오면 야외음악당을 사용할 수 있는지 알아는 보겠단다.
이 소식을 들은 강마에, 데모 테잎을 만들라고 하는데…
건우 생각엔 야외음악당 옆에서 장터도 열리고… 밥 먹고 떠드는 데서 어떻게 공연하냐고 하는데…
강마에, 편한 걸 원하면 공연하지 말란다. 대신 돈 만들어 로비하라나? 뭐라나?
그렇게 평론가들을 사면, 단원으로 받아주지도 않을 거면서….
건우, 이제 오기가 발동한다. 실력으로 해 보겠다고… 불굴의 의지를 불태우고 일어서려는데…
강마에 자신이 정한 곡을 건우에게 건넨다.
곡은 건우 자신이 고르겠다고 했는데… 이렇게 곡을 골라서 건넬 줄 몰랐다.
건우, 최대한 예의를 다 차려서… 골라준 곡을 해석해 보고 다시 얘기하겠다는데…
"해석 필요 없어. 내가 다 써놨어. 그대로만 하라고!"
아무리 선생과 제자 사이라지만… 이건 아니잖아.
뭘 가르쳐 주는 것도 아니고… 써 놓은 대로 하라고?
그럼 건우는 꼭두각시야? 당황스런 건우다.
#9. 강마에, 사사건건 간섭하는데…
건우, 강마에가 준 악보를 펼쳐보니, 해석이 다 써 있다.
건우가 강마에에게 지휘를 배우는 과정이긴 해도… 이건 아니다 싶다.
함께 음악에 대해 얘기를 하는 것도 아니고, 족집게 과외야? 그대로만 하면 수능에 붙듯 단원도 떡 하니 될 수 있는 거야?
건우의 머리가 복잡하다.
그때 걸려온 전화. 강마에, 김갑용 선생을 내보내란다.
건우, 전혀 그럴 생각이 없었는데… 그래도 예의를 차려 고민 중이라고 했건만…
강마에 "내가 너한테 부족한 게 뭐라고 했어? 오기라고 말했지? 좀 독해지란 말야.
아침에 갈 때 카드나 받아가. 이것저것 준비하다 보면 돈이 만만치 않게 들어갈 거 아냐?
그걸로 갔다 써."
건우 "편하게 하지 말라면서요?"
강마에 "굶어가면서까지 하라고는 안 했어."
건우 "선생님 같으면 받으시겠어요? 굶어도 자존심은 지켜야지요.
방법 생각해 놓은 거 있습니다. 제가 알아서 할게요."
건우, 강마에를 만난 이후로 전화를 먼저 끊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강마에 앞에서 한 남자로 당당해지고 싶었던 걸까? 강마에가 하는 말이 조언이 아니라 간섭으로 느껴지는 건 왜일까?
#10. 마우스 필 오케스트라, 피아노 연주자를 구하다
강마에가 그랬다. 단독 공연은 어렵다고… 그래서 추천한 게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5번'인데…
건우, 강마에의 그 조언은 받아들였다.
피아노 솔리스트 오디션을 보는데… 도통 건우의 눈높이에 맞는 연주자를 만나지 못했다.
이때 목발을 짚고 나타난 피아노 학원을 하신다는 여자 분.
손을 풀어도 되냐고 하더니 '도레미파솔라시도'를 천천히 하나씩 꼼꼼히 누른다.
그렇게 시작된 연주. 건우가 단번에 반하고 만다.
'영혼이 있는 연주'. 건우는 그런 연주자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리고 그런 사람을 만났던 것.
#11. 건우의 부담을 덜어주려던 단원들… 아르바이트 하다
건우 혼자 연습실 대여료에 피아노 빌리는 값까지 해결하겠다는 게 미안했던 단원들.
알바라도 해서 십시일반 도와주려 했는데… 하필 그걸 강마에에게 들키고 말았다.
주는 돈도 거절하더니… 죽어라 연습해도 어려운 판에 이런 알바를 하다니…
강마에 머리끝까지 화가 났다. 건우에게 "니가 포주야?"라는 말까지…
자기 도움을 좀 받더라도, 단원들이 연습에 집중해 줬으면 했던 게 강마에의 마음이다.
그걸 건우가 잘 이끌어 나갈 거라 믿기도 했었고…
한순간에 믿음이 무너지는 듯한 강마에. 지갑에 있는 돈을 흩뿌리고 사라진다.
혁권씨, 시향에서 잘린 거 집에 얘기도 못 했는데… 아직도 시향에 다니는 걸로 하려면 최소한 박봉이라도 집에 갖다 줘야 했었는데…
건우는 왜 주는 돈도 거절했는지… 건우의 행동이 답답한 혁권씨다.
#12. 강마에, 김갑용 선생의 핑계로 연습실을 방문하다
김갑용 선생, 또 30년 전으로 회귀하셨다. 박대통령이 서거한 그때로 돌아가 '통금' 걱정까지…
강마에, 그런 상황을 예상이라도 했다는 듯… 친절한 말투와 현란한 거짓말로 그를 연습실로 이끈다.
어쩌면… 이런 핑계를 대서라도 연구단원들이 어떻게 하는지 궁금했던 건 아닐까?
이유야 어떻든, 강마에는 '마우스 필 오케스트라' 연습실을 방문했고,
건우를 부상임 지휘자로 소개하며 김갑용 선생을 안심시키고, 자기 차까지 내주는 친절을 베풀었다.
사실은 자신이 남아야 할 핑계를 만들고 싶었는지도….
#13. 건우가 연습시킨 연주를 관람하는 강마에
강마에가 연습실을 나가 주길 바라는 단원들.
꼭 연주를 들어야 하는 강마에. 강마에가 이겼다.
옛 지휘자 앞에서 연주는 시작되었다.
진행된 연주는 강마에도 어느 정도 만족하는 듯했는데…
강마에, 연주를 중단시키더니… 잘못됐단다.
지휘자가 적어놓은 대로 해야 한다고… 악보를 보여주며 확인시키려 하는데…
건우는 이미 강마에의 해석을 자신의 해석으로 바꿔 놓았다.
강마에 "찢어. 니 같잖은 해석? 다 지워!
머리 텅 비우고 내가 적어 준 대로 해."
건우 "그렇게 못 하겠는데요. 선생님이랑 저랑은 스타일 차이가 너무 커요.
선생님은 카라얀이나 토스카니니를 좋아하시죠? 전 그렇게 각 잡는 사람 싫거든요."
강마에 "너 나이가 몇이야? 지휘 배운지 얼마나 됐어?
이제 태어나서 앵앵거리는 애가 스타일?"
건우 "좋고 싫은 거에 나이가 무슨 상관입니까? 얼마든지 다를 수 있는 거잖아요."
건우가 드디어 억눌린 감정을 표현하기 시작하는 걸까?
강마에 "달라? 다르고 싶었던 건 아니구?
루미한테 전화했다며? 날 챙기라고 당부까지 했다며?
그렇게라도 멋지게 보이고 싶었어? 여자한테 체이고, 자존심 상처받은 걸 그런 척이라도 해서 보상받고 싶었냐고?
사랑에 울고불고 찌질한 놈은 되기 싫고… 그래서 멋진 척, 연기는 다 해놨는데…
속은 부글거리고… 너덜너덜 자존심은 보상받아야겠고…
없는 차이라도 억지로 만들어서 어깃장 놓고, 삐딱선 타고, 이김질 하고 싶었던 건 아니냐고?"
건우 "저 지금 많이 참았거든요."
강마에 "누가 너보고 참으래? 그냥 터트려!
착해야 한다. 멋있어야 한다. '해야 한다' 따위는 집어치우라고.
위, 아래, 동서남북 감정 다 막아 놓구 무슨 음악을 한다구 그래?
그냥 니 본능대로 하란 말야.
오기, 독기, 싸우고, 덤비고… 그렇게 터트리라고!"
건우 "그러죠. 싸워 드리죠.
앞으로 여기 오지 마십시오.
간섭도 하지 말고, 참견도 하지 마세요."
강마에 "너 교향악 페스티벌 안 나가고 싶어?"
건우 "내 오케스트라입니다."
강마에 "너 혼자선 못해."
건우 "제가 지휘자예요."
강마에는 왜 굳이 루미로 인해 상처받은 걸 끄집어 내려 했을까?
그걸 건드려서 뭘 어쪄려는 거지?
두 건우의 설전이 격렬하다.
루미의 일로 힘겨운 시간을 보냈던 건우.
루미와 단원들을 정정당당한 단원으로 다시 받아들이기 위해 일을 벌였던 강마에.
그 일의 중심에 건우를 세웠는데…
결국 '루미'의 일로 이들 사이에 오해와 반목이 생기는 건가?
진정 건우는 강마에와 스타일이 달라서 그의 해석을 거부했던 것일까? 아니면, 그냥 그가 하는 것에 반대로 움직이고 싶었던 걸까?
건우의 강마에에 대한 '접근금지' 선언은 진정 단원들을 위한 것일까? 상처받은 영혼의 자존심일까?
두 '건우'에게서 팽팽한 긴장감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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