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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샤토 마고트를 얻은 자축연

이우주가 드디어 해냈다. 소믈리에 대회에서 우승해서 샤토 마고트를 얻었으니 말이다.
이제 '떼루아'는 최고의 소믈리에를 가진 특급 레스토랑으로 인정 받게 되었던 것.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았고, '떼루아' 식구들도 모두 기쁨을 나눴다.
태민과 우주 사이에 있었던 일을 모르던 '떼루아' 식구들이야 그럴 수 밖에…

그러나 이제 태민과 우주에겐 시간이 얼마 남아 있지 않았다.
오늘의 주인공 이우주가 부르는 노래는 김건모의 '아름다운 이별'이다.

눈물이 흘러 이별인걸 알았어
힘없이 돌아서던 너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나만큼 너도 슬프다는 걸 알아
하지만 견뎌야해 추억이 아름답도록

그 짧았던 만남도 슬픈 우리의 사랑도
이젠 눈물로 지워야 할 상처뿐인데

내맘 깊은 곳에 언제나 너를 남겨둘거야
슬픈 사랑은 너 하나로 내겐 충분하니까
하지만 시간은 추억속에
너를 잊으라며 모두 지워가지만
한동안 난 가끔 울것만 같아.

두 눈을 감고 지난날을 돌아봐
그속에 너와 나의 숨겨둔 사랑이 있어
언제나 나는 너의 마음속에서
느낄수 있을 거야 추억에 가려진채로

긴 이별은 나에게 널 잊으라 하지만
슬픈 사랑은 눈물속에 널 보고 있어

내맘 깊은 곳에 언제나 너를 남겨둘거야
슬픈 사랑은 너 하나로 내겐 충분하니까
하지만 시간은 추억속에
너를 잊으라며 모두 지워가지만
한동안 난 가끔 울것만 같아.

내맘 깊은 곳에 언제나 너를 남겨둘거야
슬픈 사랑은 너 하나로 내겐 충분하니까
하지만 시간은 추억속에
너를 잊으라며 모두 지워가지만
한동안 난 가끔 울것만 같아.


누구나 이별해 본 사람은 알 거다. 유행가 노래 가사가 꼭 내 이야기 같다는 것을…
이우주에게도 그랬다.
처음 프랑스에서 우연히 부딪혔던 일…
그 와인이 1억이 넘는 줄도 모르고 마시고 돌아다녔던 일…
그리고 비행기에서 우연히 뽀뽀하게 된거…
무뚝뚝한 태민이 화해의 손짓으로 건냈던 소믈리에 나이프…
함께 먹었던 우동…
그리고 더이상 감출 수 없어 밖으로 토해낸 말…
"누가 자꾸 내 맘에 들어와요!"라고 했던 것.
이런 것들이 떠오르는 우주다.

#2. "추우니까 잠깐 딴 사람 안아도 돼"

태민, 우주와 함께 천문대에 올랐다. 평소에 별 보기 좋아하는 우주의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서…

우주 "사장님은 알아요?"
태민 "뭘?"
우주 "나 마고트 꼭 갖고 싶었어요. 하루라도 사장님이랑 같이 있고 싶어서요. 그거 나 떠나고 나서도 꼭 알아줬으면 좋겠어요."
태민 "알아. 나도 우주씨가 결승전에 꼭 나가길 바랬으니까…
마고트는 핑계였고."
 
둘의 마음이 이런데 굳이 헤어져야만 하는 건지… 그건 잘 모르겠다.
태민도 아쉬움이 컸을까? 우주를 따뜻하게 안는다.

태민 "추우니까…추우니까… 다른 사람 잠깐 안아도 돼"
우주 "그동안 고마웠어요. 나한테 와인 가르쳐줘서"
태민 "고마웠어. 나한테 이우주란 여자 알게 해줘서…"

둘의 아쉬움은 이제 접어야 한다. 태민이 우주에게 표현할 수 있는 최선은 이마에 뽀뽀하는 정도…
그 이상의 행동은 서로를 힘들게 할 뿐이다.

우주, 이제 놓고 나가야 하는 마고트를 내려 놓기 싫은 듯 한참동안을 그렇게 가슴에 품었다.
마치… 태민을 내려놓기 힘든 것처럼…

일찍부터 우주가 나가고 없는 빈방을 찾은 태민.
우주가 남긴 메모 때문에 또 한번 가슴을 쓰러 내리는데…

남초가 아닌 곳에서 이렇게 행복할 수 있을지 몰랐어요.
떼루아에서 세가지만 갖고 나가요.
소믈리에 나이프
무통마이어 코르크
그리고 내 이마에 새겨진 사장님의 기억…


정말 우주와 태민이 선택해야 하는 길이 '이별' 뿐이었을까?
나는 잘 모르겠다.


2009/04/02 01:20 2009/04/02 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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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태민과 우주, 그들의 마지막이 될지도 모를 밤

내일이면 우주는 '샤토 마고트 소믈리에 대회' 최종결선에 나가야 한다.
태민은 마고트를 갖고자 마음먹었을 때 구해놨던 마고트를 우주 앞에 내어 놓는데…
떼루아 대표로 대회에 나갈 사람에게 맛보이려고 사 두었던 거다.

마고트에 대해 주저리주저리 설명하는 태민.
까르비네 쇼비뇽이 75%네… 향이 모네 라는 태민의 말이 우주의 귀에 들어올지 모르겠다.
그들은 이 대회만 끝나면 서로 헤어져야 할 사이였거든.
대회 끝나면 떼루아를 나가겠다고 지선과 태민에게 약속했던 우주였거든.
그래서 하루라도 더 태민과 함께 지내고 싶었던 우주의 소원은 대회 최종결선에 오르는 것이었다.
그래! 이제 그 소원은 이뤘다. 그런데… 그 마지막 날이 오늘이었으니…
이 시간이 우주나 태민에게 얼마나 소중했는지는 짐작이 가고도 남는다.

오늘 밤 잠이 올 것 같지 않다는 우주. 와인 한잔 마시고 쪼그려뛰기 100번 하면 잠이 온다는 말에…
우주 그 자리에서 해 보인다. 참 귀엽기도 하지!
그래도 소용이 없었다. 우주는 잠을 이룰 수 없었는데…
그건 태민도 마찬가지다. 뒤척이다 일어나 자기가 쪼그려뛰기 하고 있다.
그리고 우주가 한 말이 귓가에 어른거려 괴로운 태민이다.

"대회 끝나면 떼루아 나갈게요. 그때까지만 지선씨에게 말 잘 해줘요."


#2. 태민, 우주에게 무통 마이어 코르크를 건네다

드디어 오늘이 최종 결선 날이다.
우주는 자기를 기다리는 태민을 보자 기분이 좋아지는데… 대회에는 함께 가지 못하겠단다.
그리고 전해주는 코르크. 태민과 우주의 만남을 있게 한 그 무통 마이어의 코르크를 태민은 우주에게 건네고 있다.
뭐라도 해주고 싶은 마음에… 그건 단순한 코르크가 아니었다. 둘의 '첫 만남'을 의미하는 거였으니까!
돌아서던 태민. 우주에게 기운 나는 한마디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이우주씨! 이기든… 지든… 이우주씨는 나한테 최고의 소믈리에야!"

최고의 응원이다.
태민, 대회에는 가지 않겠다더니… 무슨 걱정이 그리도 많은지 … CCTV로 우주의 동선을 쫓는다.
몸은 떼루아에 있어도… 마음은 우주를 따라가고 있는 것은 아닐까?

#3. 우주, 대회 본선에서 갑자기 향을 맡지 못하다

이제 결선이 시작되었다. 샤토 마고트 두 병중에 한 병을 열어 최종결선에 오른 3명이 맛을 보고 "명성황후가 이 와인을 좋아했는지"에 대해 이야기하면 되는 거였다.

미르무역 대표는 와인의 맛을 보고 '와인의 여왕'이네 최고의 가치를 지녔네… 온갖 미사어구를 사용해서 마고트를 칭찬했다.
타카기는 서두에 자신이 일본인이라는 편견을 버려 달라는 말로 시작했다. 타카기는 한국과 일본의 역사를 언급하며 명성황후가 강인한 여성으로… 적들에게 굴복하지 않았음을 이야기하며…
전쟁 같은 하루를 보낸 그녀의 마음을 알 것만 같다는 말로 평을 이었다.

그럼 우주는 뭐라고 했을까?
우주는 태민이 어젯밤 했던 얘기를 주저리주저리 읊었다. 까르비네 쇼비뇽이 어쩌구… 1882년산인데…
그러나 와인 향기를 맡을 수가 없단다. 아무 향이 나지 않는다고…
대체 이게 무슨 일일까?

#4. 우주에게 마고트의 향이 느껴지지 않은 이유

우주, 향을 맡을 수 없어 당황하다 태민을 발견한다.
그리고 향을 맡을 수 없는 이유를 설명하기 시작했다.

우주 "명성황후께서 왜 샤토 마고트를 좋아하셨는지… 전 잘 모르겠습니다.
다만, 제가 어떤 와인을 좋아한다면 그 와인이 좋아서가 아니라…
같이 마신 사람이 좋아서입니다.
어젯밤 사랑하는 남자와 샤토 마고트를 마셨습니다.
어쩌면 그 사람과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와인이었습니다.
이제… 제게 샤토 마고트는 '한 남자'가 됐습니다.
샤토 마고트를 보면 그 남자를 떠올리겠죠.
그 와인을 함께 마신 '한 남자'를요."

그래! 중요한 건 뭘 마셨는지는 아닐 거다. 누구와 함께 있었느냐가 더 중요하지!
민가원 원장도 우주의 말을 들으며 할아버지가 해준 이야기가 떠오른다.

원장 "할아버님 얘기 중에 기억나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저희 할아버지께서 어느 날 명성황후의 거처인 건청궁으로 불려 나갔죠.
그날은 고종이 오랜만에 건청궁을 방문한 날이기도 하답니다.
그날 명성황후께서 처음으로 샤토 마고트를 내놓으셨죠.
할아버지께서 그날처럼 그렇게 기뻐하시는 명성황후의 모습은 처음 뵈었다고 했습니다.
이제야 명성황후께서 이 와인을 이렇게 좋아하셨는지 그 이유를 알 것 같습니다.
샤토 마고트는 명성황후에게 있어서 고종이었을 겁니다.
고종에게도 이 와인은 명성황후였겠죠.
그날 이후 두 분은 만나지 못했지만… 두 분은 이 마고트를 볼 때마다 서로를 떠올렸을 겁니다.
나라의 국모이기 이전에 그분은 '한 여자'였고… 왕이기 이전에 그분은 '한 남자' 였습니다."

이 정도 말을 했으면… 우주가 승리한 것 같은데… 끝은 아니란다.

원장 "아직 결승전이 끝난 게 아닙니다. 고종과 명성황후의 마지막 식사를 재현해 주십시오.
그날을 상상하면서 여러분이 소믈리에가 되어 준비해 주세요. 두 분의 못다 한 회한을 풀어 드리고 싶습니다.
제게 두 분의 행복한 모습을 떠올리는 분께 저 마고트를 드리겠습니다."

최종평가는 6시간 후 명가원에서…

#5. 우주가 준비한 샤토 마고트의 마리아주는…

6시간 후. 명가원에서 샤토 마고트의 마리아주 평가가 진행됐다.
미르무역 대표 서상원과 타카기는 마리아주로 '냉면'을 준비했는데… 냉면은 고종이 생전에 좋아하던 음식이라고…

그런데 우주, 처음엔 마고트의 향을 맡을 수 없다더니… 이번 마리아주는 아예 준비도 하지 않았다.

우주 "아무리 똑같은 모양, 똑같은 맛의 냉면을 만들어 낸다고 해도…
그날… 그 자리에 있던 냉면과는 다를 겁니다.
흉내는 낼 수 있지만… 그날을 재현한다는 건 불가능합니다.
다만… 제 생각엔 그날 어떤 요리가 올라와 있더라도 두 분의 눈엔 서로만 보였을 겁니다.
진정한 마리아주는 고종과 명성황후 두 분이셨지… 와인과 요리가 주가 아니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잔 하나가 더 놓여져 있는 것만으로… 같이 와인을 사실 사람이 있다는 것만으로… 명성황후는 행복했을 겁니다."

이 말을 들은 민가원 원장.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었다.

원장 "그러고 보내… 내일이 고종이 승하하신 날이군요."

우주 "지금 두 분. 함께 계실 거예요."

원장 "믿고 맡길 수 있겠네요!
할아버지한테 이야기로만 듣던 모습을 내 눈으로 직접 본 거 같아요.
받아주면 좋겠어요."

어쩌면 샤토 마고트와 어울리는 마리아주의 답이 '냉면' 이었을지도 모르겠다.
그런데도 아무것도 준비하지 않은 이우주가 마고트를 받았던 이유는 단 하나.
명성황후와 고종의 마음을 읽어 주었다는 데 있을 것 같다.
이우주가 '샤토 마고트 소믈리에 대회'에서 최종 우승하면서 태민은 어려운 난관을 극복할 수 있는 큰 힘을 얻었다.
그러나 태민과 우주는 이별의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알기에… 마고트를 얻은 기쁨 한 켠에 무거운 마음을 가진 그들이다.

2009/03/31 00:48 2009/03/31 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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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샤토 마고트 소믈리에 대회'를 준비하는 태민과 우주

'샤토 마고트 소믈리에 대회'에 '떼루아'의 대표로 나가게 된 이우주.
태민은 우주의 와인 테스트를 도와주고 있었는데… 우주가 영 집중하지 못한다.
태민에게 좋은 향이 난다며… 지선이 올 거라는 우주.
이런 우주에게 태민 조심스럽게 속내를 내보인다.

태민 "요즘 내가 하는 쓸데없는 생각이 뭔 줄 알아?
내 마음속에 누가 자꾸 들어와. 밀어내려고 해도 맘대로 안돼.
그래서 겁나. 근데 이제 그 사람 잊어버리려고…"

처음 하는 태민의 고백이다. (근데 왜 좋은데 잊으려고 하려는 걸까? 지선과의 의리 때문에?)
지선이 우주를 찾아와 태민이 강회장의 사업을 이어야 한다고…
'떼루아'를 그만두고 회사로 돌아가야 할 사람이라고 말해서…
우주는 태민이 회사 때문에 고민인 줄 알았다.
지금 쉐프가 칼을 휘둘렀었고… 매니저가 향을 맡지 못한다는 소문이 돌아서 '떼루아'에 손님이 뚝 끊긴 상황.
혹시 '떼루아'가 이 어려운 상황을 틈타 태민이 회사로 돌아가려고 하지는 않을까? 두려웠던 우주.
태민의 고민이 회사가 아닌… 자기 때문이라는 사실에 마음이 놓이는 우주다.

#2. 우주의 고백

우주, 태민의 마음도 자기와 다르지 않다는 고백이 얼마나 기뻤을까!
우주도 용기를 내어 마음에 담아 두었던 고백을 조심스럽게 꺼내 놓는다.

우주 "회사 때문에 고민인 줄 알았는데… 다행이다. 진짜 기분 좋다.
내가 했던 쓸데 없는 생각이 뭔지 알아요?
나~ 강태민이 좋아져요. '우젤재'가 아니라… 강사장이 아니라… 강태민이란 사람이 점점 좋아져요.
아니라는 거 알아요. 더 보여줘서도 안 되고… 더 다가가서도 안 된다는 거 알아요.
그 사람 생각 안 해야 된다는 것도 알아요. 근데… 나 그거 못하겠어요."

그래! 이런 우주의 마음은 새로울 것도 없다. 그런데 문제는… 우주의 이 고백을 태민이 들은 것이 아니라 지선이 들었다는 데 있다.
지선은 이미 강회장이 쓰러져 누웠을 때, 태민의 고백을 들었다.
그런데 이제 우주의 고백까지 들었으니 지선은 더이상 이 사실을 감추고 혼자 속으로 앓을 수는 없었다.

지선은 태민에게 우주를 내보낼 것을 강력하게 요구했지만… 태민은 선뜻 그러겠다고 대답하지 않았다.
지선은 정말 이 말만은 물어보고 싶지 않았다. 태민에게 우주를 좋아하냐는 그 말. 그 말은 정말 묻고 싶지 않았다.
태민은 지선의 물음에 부정하지 않았다. 지선은 그 의미를 안다. 차마 말은 못해도 태민이 우주를 좋아한다는 뜻인걸!

지선은 태민에게 두 가지 중 하나를 선택하라 했다. 우주를 내 보내든가, 태민이 '떼루아'를 나와 강회장의 회사로 돌아가든가!
태민은 '떼루아'를 선택했다. 소믈리에 대회가 끝나면 이우주를 내보내겠다고…
과연 태민이 그럴 수 있을까? 태민에겐 '떼루아'도 우주도 모두 소중했으니 말이다.

#3. 우주가 '샤토 마고트 소믈리에 대회' 결승까지 가고 싶은 이유

지선을 배웅하고 돌아온 태민. 우주에게 소믈리에 대회에만 집중하라고 말할 뿐.
차마 소믈리에 대회 끝나가 '떼루아'를 나가야 한다는 말은 하지 않았다. 그 말은 오히려 우주가 하고 말았는데…

우주, 자기의 말대로 좋아는 하지만 안 된다는 것도 알고… 더 다가가서도 안 된다는 건 알지만…
그리고 스스로 나가겠다고 말은 했지만… 마음까지 그렇게 쉽게 정리된 건 아니었다.

혼자 대회준비를 해 보지만… 집중도 되지 않고… 눈물만 날 뿐이다.
그런 우주를 태민은 그저 지켜볼 수밖에…

우주는 잠도 자지 못한다. 태민과의 이별의 시기가 얼마 남지 않았으니 말이다.
하루라도 더 태민과 함께 있을 수 있으려면… 우주는 소믈리에 대회 본선까지 가야 한다.
그것이 우주가 공식적으로 태민과 함께 있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니까…
그래서 우주 결심한다. 아니! 간절히 바래본다. '샤토 마고트 소믈리에 대회' 본선까지 진출하기를…

#4. '샤토 마고트 소믈리에 대회' 1차 필기시험

드디어 소믈리에 대회가 시작됐다. 우주를 시험장까지 데려다 준 태민. '파이팅'을 외치고 시작된 필기시험.
시험을 보고 나오는 우주의 표정이 영~ 신통치 않다.
우주의 표정이 좋지 않았던 건… 사실 시험 때문이 아니었다. 시험 보러 오는 길에 태민과 지선이 통화하는 소리를 들어서다.
우주가 시험 보는 동안 태민은 지선을 만나러 가야 했으니… 우주의 표정이 밝을 수가 없지.

그런데 태민이 가지 않았다. 게다가 도시락까지 준비해서 우주를 기다리고 있다니!
우주는 날아갈 기분이다. 3시간 후면 필기시험 결과가 발표되지만… 그 걱정은 나중에 할란다~
우주, 태민이 준비한 도시락을 참 맛있게도 먹는다. 그런 우주를 바라보는 태민도 그저 웃는다.
태민, 우주와 함께 있으면 이렇게 그냥 웃게 된다.

3시간 후, 1차 필기시험 발표가 있었다. 우주는 어떻게 됐냐고?
물론 붙었지! 그것도 꼴등으로~~ ^^
그런데 타카기는 여기 웬일이지? 타카기도 대회에 참가했나 보다.
우주의 합격을 운이라고 말하는 타카기. 어쩜 그리 말하는 것도 이쁜지! 이런 걸 아마 '밉상'이라고 한다지!
타카기 그거 알아요? 운도 자꾸 반복되면 운이 아니라 실력이라는 거!

#5. '샤토 마고트 소믈리에 대회' 2차 블라인딩테스트

꼴찌라도 통과는 통과! 우주, 2차 블라인딩테스트 시험에 들어갔다.
처음은 와인을 시음하고 이름을 맞추는 시험.
우주, 시험 끝나고 태민에게 장난치는 걸 보니… 이번 시험은 꽤 잘 본 모양이다.
기분 좋았던 우주, 지선이 나타나면서 불안해지기 시작하는데…

다음으로 타카기와 함께 실시된 서비스 테스트 시험을 엉망으로 시작했다.
지선과 함께 나갔던 태민이 돌아오지 않았었거든…

우왕좌왕하던 우주, 겨우 태민을 보고서야 제대로 시험을 진행했다.
그리고 2차 시험발표. 최종 3명의 명단에 이우주 또 턱걸이로 이름을 올렸다.
1등은 미르무역 대표로 나온 서상원, 2등은 타카기 그리고 3등으로 동점자 중 나이 어린 덕에 이우주가 간신히 이름을 올렸다.

꼴등이면 어떻고… 나이가 어린 덕에 됐으면 어때?
우주는 결국 소믈리에 대해 최종 본선에 진출하게 됐다. 이걸 아마 기적이라고 하지? ^^
태민과 우주의 기쁨에 포옹이 계속 이어질 수 있을지… 그것이 궁금하다!

2009/03/14 14:59 2009/03/14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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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조이, 태민과 지선을 빨리 결합시키면 우주의 마음도 돌릴 줄 알았다

조이는 진작부터 우주가 태민에게 마음이 있다는 걸 알았다. 그리고 자신의 마음이 우주에게 향해 있다는 것도…
태민의 옆에는 지선이 있었다. 태민을 위해서 기꺼이 아무 말도 없이 프랑스로 떠날 만큼 태민을 사랑하는 여자.
그리고 이제는 다시 태민에게 돌아와 그와 함께 하겠다고 결심한 여자. 그런 지선이 있었다.
누가 봐도 그들은 공식 커플이다. 그들이 결혼이라도 한다면… 우주도 마음을 접지 않을까? 그래서 준비했다.
태민과 지선을 위한 자리. 그건 아마도 그 둘을 위한 자리라기 보다, 우주를 단념시키고 싶었던 마음이 더 크지 않았을까?

그렇게 만든 그들을 위한 자리에서 우주는 결국 긴장감을 감추지 못하고 소믈리에 칼에 손을 베이고 말았다.
안 그래도 떨고 있는 우주에게 태민은 무슨 불만이 그리도 많은지 나아지는 게 없다며 몰아붙이고 있었다.
어쩔줄 몰라하는 우주를 조이는 데리고 나갈 수밖에 없었다. 우주가 태민에게 당할 모멸감이 조이에게 고스란히 전해졌거든…
그런데 우주가 없어졌다. 약국에 약 사러 간 사이… 우주는 차에서 내려 버렸다.
조이는 '떼루아'에 와 우주를 기다렸다. 그런데… 한참 시간이 지난 후… 우주가 태민과 함께 나타났다.
태민이 우주의 손에 밴드를 붙여주는 다정한 모습을 연출하면서 말이지!
조이 속이 확 뒤집힌다.

#2. 조이, 우주에게 고백하다

조이는 이제 우주가 자기 마음을 좀 봐주길 바랬다. 조이는 우주가 자기 마음을 눈치 채고 있으리라 생각했다.
그러나 우주에게 조이는 좋은 친구 이상은 아니란다. 조이의 마음도 친구의 마음 아니었냐고…
딱 여기 까기… 이 만치…  여기서 멈춰 서라는 우주의 말이 조이의 가슴이 무너진다.

#3. 조이, 태민에게 우주와 함께 있는 모습을 보여주면 뭐가 달라지지 않을까 기대도 했지만…

그날의 고백 이후, 조이와 우주는 어색한 사이가 돼 버렸다.
조이는 궁리 했다. 어떻게 하면 우주를 자연스럽게 자기에게 올 수 있게 만들지를…
그래서 생각해 냈다. 감기 걸렸다고… 와 주면 좋겠다고… 문자를 보냈다.

우주, 잠시 고민하지 않았다면 거짓말이다. 가지 말아야 한다는 생각도 했지만… 혼자 지내는 조이가 아프다는 말을 그냥 넘길 순 없었다.
당연히 조이는 전혀 아프지 않았다. 다행이다 싶었다. 아픈 것보단 안 아픈 것이 낫잖아.
그래서 둘은 다시 마주 앉게 되었다. 그리고 조금은 어색한 분위기가 풀린 것도 같았다.

이제 조이가 멀쩡한 것도 확인했으니… 우주는 소믈리에 대회 준비하러 돌아가야 했다.
이 짧은 만남이 아쉬웠던 조이, 자신이 와인 테스트를 도와주겠다며 우주를 잡았다.
우주는 어쩌면 조이와 다시 예전의 편안한 관계로 돌아갔다는 생각이 들었는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사실 조이는… 태민이 오겠다는 전화를 받고, 태민에게 우주와 함께 있다는 말을 하지 않았고, 우주에게 태민이 올 거란 얘기도 하지 않았다.
그리고 그들이 어색하게 만나는 광경을 보고 있었다.

당황한 태민은 그 자리에서 돌아섰고… 우주 또한 그만 가봐야겠다며 가 버렸다.
조이, 사실은 예전부터 우주의 마음은 알고 있었다. 그리고 태민도 우주의 마음과 다르지 않음을 짐작하고 있었다.
단지 모른 척하고 싶었다. 확인하고 싶지 않았다.
그런데 오늘 그 둘의 마음을 확인하고 말았다.
어릴 적 단 한 번의 실수로 죄책감에 시달리며 살았던 조이.
태민이 원하는 것이라면 뭐든 다 양보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살았던 조이가… 태민을 생각하지 않고 처음으로 욕심내고 싶었던 게 우주다.
그런데 조이는 이제 그 마음을 접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지는 않은지…
조이의 축 늘어진 어깨가 측은하다.

2009/02/25 01:03 2009/02/25 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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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매니저와 쉐프에 대한 소문은 업계에 퍼지고

양대표가 고용한 타카기가 이용한 매니저와 쉐프의 감춰진 비밀은 이제 업계에 쫙 퍼졌다.
그 일은 '떼루아' 내부 사람들에게도 큰 충격이었다.
심지어 그걸 빌미로 장난치는 손님까지 등장하고…

그런데 태민은 그 일로 내부 직원들끼리 싸우는 것까지 참을 순 없었다.

#2. 쉐프의 칼부림 사건의 뒷배경은 이랬다

사실 사람 좋아 보이는 준수는 어둠의 세계에 있었나 보다.
그건 준수에게 손으로 싸움, 주먹질 말고 다른 걸 할 수 있다는 걸 가르쳐 준 게 앙드레라고…
그런데 준수의 과거를 알고 괴롭히는 사람이 있었단다.
그걸 참지 못하고 분노하는 준수를 말리려던 쉐프가 우연한 사고로 사람을 찌르게 됐다는 것.

태민은 조 매니저는 아파서 냄새를 못 맡는다는 건 이미 알고 있었다.
쉐프의 칼부림 사건은 오늘 알게 된 사실이지만…
태민 아무 죄도 없는 자기 직원들의 약점을 퍼트리는 신실장을 찾아가 시원하게 주먹을 날린다.
사실 그 주먹은 신실장이 아닌 양대표나 타카기에게 날리고 싶었던 것일지도~

#3. '떼루아' 배 소믈리에 대회

양대표에게 마고트를 갖겠다고 선언한 태민. '떼루아' 내에서 소믈리에 대회를 치르기로 했다.
그리고 오늘 그 결선이 있는 날이다. 일찌감치 다른 직원들을 하나둘씩 탈락하고…
최종 조 매니저와 이우주만 남았다. 그리고 문제도 하나 남았고…

마지막 문제는 둘 다 맞추지 못했다. 우주는 모른다고 했고… 조 매니저는 엉뚱한 답을 썼다.
조 매니저가 모르 리 없는 와인이었는데… 조 매니저가 면접 볼 때 태민에게 추천했던 와인이거든.
태민은 그게 의아했다. 다른 와인이라면 모를까… 조 매니저가 모를 리 없는 와인인데 왜 엉뚱한 답을 썼을까?

조 매니저의 답은 간단했다. 정작 대회가 있는 날 자기가 냄새를 맡지 못하면 '떼루아'에 희망이 없었던 것.
자기 때문에 다시 위기를 맞은 '떼루아'의 운명을 놓고 모험을 할 수 없었던 것이 조 매니저의 생각이었다.
그래서 결국 '샤토 마고트 소믈리에 대회'에 이우주가 나가게 됐다.
과연 이우주가 제대래 해 낼 수 있을까?

2009/02/18 00:21 2009/02/18 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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