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revious : 1 : 2 : 3 : 4 : 5 : 6 : 7 : ... 8 : Next »


#1. 안지선의 인터뷰, 연내 강태민 사장과 결혼계획 있다

한강건설 강회장이 병실에 누워 있는 사이, 태민은 전혀 '떼루아'를 떠날 생각이 없었다.
그래서 임시로 태민의 자리를 지키겠다 마음먹은 조이는 한강건설 상무로 부임하고… 지선을 정식 가구 디자이너로 채용했다.

한강건설의 당당한 가구 디자이너로 인터뷰하는 지선. 올해 계획으로 태민과의 결혼을 넌지시 내비쳤다.
이미 태민에게 안지선이란 여자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던 우주였지만…
이렇게 빼도 박도 못하게 활자화된 기사를 보는 것은 또 다른 느낌이다. 가슴이 철렁 내려앉는다고나 할까!

근데 기사를 보는 태민의 표정은 모 저런 거지? 사랑하는 여자가 먼저 밝힌 결혼 얘기를 보는 표정이 심상치 않다.
"사진 이쁘게 나왔다!!" 는 무슨 의미냐고??

태민과 지선이 결혼한다는데… 조이가 바빠지는 이유는 뭘까?
전화로 예약해도 될 얘기를 굳이 '떼루아'까지 찾아와서 우주에게 지선과 태민을 위한 이벤트를 준비한다고 알려준다.
굳이 직접 얘기하는 조이는 무슨 생각일까? 조이, 우주의 마음을 모르지 않잖아!
게다가 태민에게는 우주와 자기 일을 도와 달라고? 이거 우주와 태민 양쪽에 확인사살이라도 하려는 걸까?
태민이 지선의 기사 얘기할 때 무심하게 고개도 들지 않다가… 우주 얘기할 때 고개 드는 걸 조이는 눈치 채지 못하는 걸까? 아니면 너무 잘 알아서 무시해 버리고 싶었던 걸까?

#2. 우주와 태민, 오지랖 넓은 것도 닮은 거야?

우주, 육공이와 장 보러 나왔다가 태민을 위한 꽃을 산다. 그것도 지선에게 주라는 의미로…
"되게 예쁜 걸로 주세요. 원래 자기가 사랑하는 여자 자상하게 잘 챙기는 남잔데요…
요즘 한동안 정신없고 가슴 아픈 일 있어서 잘 못 챙겼거든요.
그동안 서운했던 마음 확~ 날아가게 진짜 예쁜 걸로 주세요."

뭐야? 웬 오지랖이 이렇게 넓은 거야?

태민, 조이가 자기와 우주 잘 되도록 도와달라고 해서일까? 우주를 찾아가 조이가 좋은 놈이니 잘 해보라고 하는데…
태민은 또 뭐야? 누구 속 확 뒤집을 일 있어? 조이가 괜찮은 사람이란 건 우주도 충분히 알거든요.
근데 말이죠! 괜찮은 사람이란 것과 좋아하고 사랑하는 사람이란 건 다른거잖아요!
태민도 너무 오지랖 넓은 거 아냐?

우주는 낮에 준비한 꽃을 태민에게 건냈다. 조이가 만든 저녁 이벤트를 모르는 태민은 무슨 영문인지 아직은 모른다. 그 꽃의 의미를…

#3. 조이가 만든 지선과 태민을 위한 이벤트

드디어 조이가 준비한 시간이 됐다. 영문을 모르기는 태민도 지선도 마찬가지였지만…
지선은 조이가 만든 자리를 반기는 눈치다.  태민의 표정은 알듯 모를 듯 애매모호하지만…

이들을 위해 와인을 서비스해야 하는 우주… 그만 손이 떨려 실수를 하고 말았다.
태민은 서빙하는 우주를 제대로 쳐다보지 못했는데… 실수로 손을 베자 크게 화를 낸다.
지선 앞에서 벌서는 것처럼 우주에게 또 모질게 질타를 하더니 우주에게서 받은 꽃다발을 보란 듯이 지선에게 전했다.
태민의 무심함이란!!!

#4. 태민의 눈이 조이와 함께 나가는 우주를 쫓는다

무안함과 당황스러움에 떠는 우주. 그런 우주를 안타깝게 보던 조이는 우주를 데리고 밖으로 나갔다.
그런데… 태민의 시선을 우주를 쫓고 있다. 자기 앞에 지선이 앉아 있는데 말이지…

지선, 강회장 병실에 갔을 때 이미 태민의 고백을 듣지 않았던가…

"같이 있으면 편해요. 옛날에 아픈 거… 지금 힘든 거… 다 잊어버려요.
근데 내가 자꾸 그 여자한테 상처를 줘요.
이러지 말아야지 생각하는데… 만나면 함부로 대하고… 소리지르고… 윽박지르고…
참~ 내가 못된 놈이구나~~ 뼈저리게 느껴요.
나중에 이우주씨 만나면 한 번 보면 웃어주세요~"
라고…

오늘 또 태민이 우주에게 함부로 대하고… 소리지르고… 윽박지르고 있다.
우주에게 윽박지를 태민의 마음도 편하진 않았겠지만… 그런 태민을 보는 지선의 마음도 착잡하지 않았을까?

그리고… 손이 베었는데 마음이 아프다고 말하는 우주를 보는 조이. 진작부터 우주의 마음을 알고 있었으니 조이 화도 낼 수 없다.
왜 저 일방통행밖에 모르는 이우주라는 여자가 나를 바라봐 주지 않는지 마음 아픈 조이다.
어쩌겠어? 늘 더 사랑하는 사람이 진다고 했잖아!
그런데 우주, 조이가 약 사러 간 사이 사라졌다. 어디로 갔을까?

한편, 지선은 자기가 진행 중인 아파트를 찾았다. 가구 배치를 설명하며 이런 곳에서 둘이 살고 싶다고 하지만…
태민의 생각은 어디 멀리 떠나 있는 것 같다.
지선을 바래다주는 길. 결혼발표도 지선이 먼저 하더니 키스도 자기가 먼저 한다.
태민은 지선이 집에 들어가는 것도 보지 않고 서둘러 그 자리를 떠나는데…
아무리 봐도 서로 사랑하는 연인의 모습이라기 보다는… 한 남자를 사랑하는 여자를 바라보는 느낌이다.
사랑에 빠진 연인의 모습으로 보이진 않는다는 얘기지.

#5. 우주를 찾아낸 태민, 근데 자꾸 우주가 어디론가 사라진다.

조이가 약 사러 간 사이… 소리도 없이 사라졌던 우주. 또 두더지 잡으러 갔다.
"들어가! 들어가~~ 들어가 제발~" 이라며 눈물 철철 흘리며 열심히 두더지 잡는다.
근데 태민은 왜 여기 나타난 거지? 그러더니 또 무심한 듯 묻는다.

태민 "울었어? 왜 울어?"

우주 "손가락이 아파서요."

태민 "어린애냐? 손가락 살짝 베었다고 울게…"

그러더니 우주 대신 두더지 잡는다. 우주가 자리를 비우는 줄도 모르고…
우주가 또 사라졌다. 어디 간 거야?
어라~ 비는 왜 또 오는 거지? 뜬금없이! 요즘 일기예보는 그런 거 미리 안 알려줘???

태민, 우산을 꺼내 들고 길을 헤맨다. 이리저리 우주를 찾아서…
그런데 겨우 찾아내서 하는 말이라곤… 감기 걸리면 골치 아프니 차에 타란다.

우주 "사장님 나 좋아해요? 소믈리에 나이프는 왜 줬어요? 한밤중에 우동은 왜 같이 먹었어요?
혼자 스트레스 풀러 왔더니… 왜 여기까지 찾아와서 사람 귀찮게 해요?
이거 남들이 보면 좋아하는 거예요. "

태민 "너 그동안 오해했냐? 내가 좋아한다고?
내가 널 좋아할 이유 하나만 대봐! 내가 널 좋아할 수 없는 이유 백가지는 댈 수 있거든.
근데 널 좋아할 수 있는 이유… 나 한 가지도 모르겠다. 그 이유 좀 알려주라."

태민, 겨우 그거 말해 주려고 추운 겨울 이우주 찾아 헤맨 거야?
겨우 찾아내서 그 말 해서… 그래서 또 우주가 길을 헤매게 만들고?
그렇다면… 처음부터 여기에 오지 말았어야지! 그리고 우주를 혼자 두고 가지 못하는 이유는 뭔데?

#6. 우주 "누가 자꾸 내 마음에 들어와요"

우주, 프랑스에 애인 찾으러 갔을 때처럼 또 그렇게 사랑 때문에 운다.
우주, 눈물 닦으라며 건네는 태민의 손수건을 마다하고 공중전화로 태민에게 전화를 건다.

우주 "나 사장님한테 하고 싶은 얘기 있어요.
누가 자꾸 내 마음에 들어와요. 밀어내려고 해도 마음대로 안 돼요.
그래서 나 너무 겁나요. 근데 나 당신…" (뚜~뚜~뚜)

우주, 하고 싶은 말을 다 끝내지 못했다. 동전이 다 떨어졌거든. 동전이 더 있었더라면… 무슨 얘기를 하고 싶었던 걸까?

태민은 집에 돌아와서 우주의 상처 난 손에 밴드를 붙여주는데…

태민 "아까 어떤 여자한테 전화를 받았어. 근데 그 여자가 이상한 소리를 하더라고…
거의 듣지는 못했는데… 무슨 말인지는 알 거 같애.
근데 전화만 안 끊겼으면… 나도 하고 싶은 말이 있었는데…"

하고 싶은 말? 그게 뭘까? 그때 갑자기 조이가 나타나지만 않았더라면… 태민이 무슨 말을 하려고 했는지 들을 수 있었을 텐데…
조이와 마주친 그들의 모습이 무슨 불륜을 들킨 것 같은 느낌은 왜일까?

조이가 지선과 태민을 위해 만들어준 오늘의 이벤트는 결국 우주가 태민에게 마음을 내보이는 계기를 만들어 주고 말았다. 
이건 조이가 바라던 결과는 아니었는데… 우주를 향해 접어지지 않는 조이의 마음이 안타깝다.

2009/02/09 00:27 2009/02/09 00:27



Trackback URL : http://isblog.joins.com/hajin/trackback/192

  1. # 열정꿈틀 2009/04/01 12:01 Delete Reply

    어제 들렸다가 떼루아 보고 깜짝 놀라서 오늘 들어와 잘보고 있네요. 이쁜 캡쳐사진들 담아가도 될까요. 전 만들줄 몰라서 이렇게 이쁘게 캡쳐 만들어보고 싶네요. 블로그에 올릴때 주소 올릴께요. 마지막 부분들 캡쳐는 만들고 계신중인가요? 너무 멋져요. 참 좋아하는 드라마여서 행복하네요~

    1. Re: # 하진 2009/04/01 13:56 Delete

      넹..마지막 부분도 틈틈이 만들고 있습니다. 더디 가긴 하지만 종결은 해야죠~~ ^^ 물론 담아가셔도 좋아요~ 행복하시다니 저도 감사합니다. ^^

Leave a comment



#1. 오늘은 이상한 하루다

오늘은 이상한 하루다. 지각이라곤 한 번도 하지 않을 것 같이 철저하게 자기 관리하는 조 매니저가 지각했다.
게다가 쉐프는 감기로 몸이 아프다며 못 나온다고 하고… 양대표는 곧 '떼루아'가 망하기라도 할 것처럼 걱정의 소리를 하질 않나…

쉐프가 없는 '떼루아'는 엉망이었다. 손님은 요리 맛이 다르다며 불만이었고…
조 매니저는 평소와 다르게 뭔가 다른 생각에 빠져 있는 사람 같았다.
주방은 또 어떻고… 보조 주방장 준수가 혼자 요리를 하기엔 역부족이었는데…
음식 태우고, 뭘 먼저 해야 할지 우왕좌왕 그야말로 아수라장이 따로 없다.

#2. 그날 저녁은 낮보다 더 이상했다

'떼루아'를 찾았던 일본인 손님의 초대에 응했던 태민. 그곳에서 조 매니저와 쉐프를 만나게 될 줄 몰랐다.
게다가 그 일본인 타카기라는 여자는 왜 양대표와 함께 있었던 건지…

이 이상한 하루의 음모는 타카기라는 여자가 만든 작품이었다.
'떼루아'와 같은 와인 레스토랑을 열겠다던 양대표가 일본에서 공수해 온 레스토랑 전문 컨설턴트 타카기라는 여자.
그 타카기가 '떼루아' 직원들을 접촉하고 있었던 거다.
태민 앞에서 계약서를 내밀며 좀 더 좋은 조건으로 쉐프와 매니저를 모시고 싶다는 게 타카기의 의도라고…
그걸 확실히 하기 위해 당사자인 쉐프와 매니저… 그리고 그들을 고용하고 있는 태민을 한 자리에 불러 모았다.

태민의 그들이 스스로 결정할 수 있도록 자리를 비워주는데…
아프다며 '떼루아'에 출근도 하지 않던 쉐프는 이런 태민을 왜 따라나오는 건지… 무슨 생각인 건지…

앙드레 "오해 하지마. 그냥 못하겠다고 얘기하러 왔어."

태민 "오해 안 해. 형 문제 내가 간섭할 수 있는 거 아니잖아."

앙드레 "너 왜 그래?"

태민 "형이 하기 싫으면… 나도 하기 싫어~"

양대표가 레스토랑을 연다고 할 때… 무슨 일인가 벌일 줄은 알았지만… 그게 이런 식 일 줄은 몰랐다.
그리고 태민과 앙드레의 관계는 스쳐 지나던 인연이 아닌데… 어떻게 앙드레까지 여기 와 있을 수 있단 말인가!

#3. 가끔 마음이 시끄러울 땐 단순노동이 딱이다

태민은 혼란스럽다. 쉐프 앙드레는 '떼루아'에 지분까지 있는 사람이고…
그 이전에 둘 사이엔 동업이니 고용이니를 떠나 믿고 지낸 호형호제 하는 사이였기 때문이다.
쉐프 앙드레도 조 매니저도 이곳에 자신도 모르게 와 있으리라고 예상도 못 했던 일이었다.
그들을 타카기와 함께 두고 돌아오는 태민의 발걸음이 무겁다.

'떼루아'에는 우주가 없었다. 씻겨져 있어야 할 잔은 그대로 방치되어 있었고…
마음이 시끄러울 땐 단순노동이 딱이다. 오랜만에 태민 와인 잔을 닦는다.

사실 우주는 그때 조이를 만나고 돌아오는 길이었는데…
조이가 태민의 집에 불을 질렀다는 고백을 듣고 오는 길이라 안 그래도 머리가 멍한데…
'떼루아'에 돌아오니 천하의 강태민이 와인잔을 닦고 있었다. 웬일이래~~

태민 "뭘 그렇게 놀래?"

우주 "그럼 안 놀래요? 천하의 강사장이 잔을 닦고 있는데…"

태민 "이거 생각보다 힘드네… 닦을 때 왼쪽으로 돌리는 거야? 오른쪽으로 돌리는 거야?"

우주 "무슨 일 있어요? 제대로 일 못한다고 소리치는 것보다 더 무섭네. 괜히 착한 사람 흉내 내지 말아요.
에~~이 이거 다시 닦아야 되잖아요~~ 월급 더 줄 것도 아니면서 일을 만드네~~"

태민 "어디 갔다 왔냐?"

우주 "그냥 누구 좀 만나고 왔어요."

태민 "누구?"

우주 "왜 이렇게 꼬치꼬치 캐물으실까? 할 일 없으면 들어가 주무시죠! 홀은 제가 지킬 테니까…"

태민 "이우주씨! 내가 좋은 사람 같애?"

우주 "그럼요~~~ 강사장이 얼마나 좋은데요~ 강태민은 별로지만…"

태민, 맘이 약해진 걸까? 우주에게 별걸 다 묻는다.

#4. 쉐프와 매니저가 출근하지 않은 '떼루아' 오늘 임시휴업이다

태민이 있는 자리에서 양대표측을 만났던 쉐프 앙드레와 조 매니저는 다음날 출근하지 않았다.
쉐프 하루 없는 날에도 손님들의 불만이 대단했는데… 조 매니저까지 나오지 않은 오늘은 도저히 영업할 엄두를 내지 못했다.
그리고 그들이 왜 안 나왔는지 알고 있는 태민은 오늘 하루 임시휴업을 결정할 수밖에 없었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아무런 이유 없이 그들이 그런 행동을 할 리가 없다고 생각하는 태민.
조 매니저가 다니던 레스토랑을 찾았다. 그리고 거기서 조 매니저가 냄새를 맡지 못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데…
조 매니저와 함께 일한 기간이 얼만데! 태민이 그걸 눈치 채지 못할 정도로 조 매니저는 완벽하게 일을 소화해 내고 있었는데…
냄새를 맡지 못하면서 어떻게 그렇게 제대로 일을 해낼 수 있었을까?

그리고 쉐프는… 호텔에서 사고가 있었단다. 쉐프가 손님을 칼로 찔렀던 것.
함께 일했던 준수의 말은 손님을 말리다 우발적으로 난 사고라고…

이제야 태민은 그들이 왜 출근하지 못하는지 알 것 같다.

#5. 태민, 쉐프 앙드레를 찾아가다

태민, 쉐프의 집을 찾았다. 그리고 시원하게 주먹을 한 방 날리고…

앙드레 "쉐프한테 칼이 어떤건지 알어? 난 그걸로 사람을 찔렀어."

태민 "그거 알려질까 봐 무서워서 양대표 만났어?"

앙드레 "알려지는 거… 이제 상관없어. 나 때문에 '떼루아' 문 닫을까 봐…
사람 찌른 칼로 요리하는 쉐프가 있다? 너 같으면 '떼루아' 오겠냐?"

태민 "그래서… 관두겠다는 소리야?"

앙드레 "어차피 그때… 관뒀어야 했는데… 잘 됐다. 준수는 계속 써라."

그랬구나! 앙드레는 '떼루아'를 걱정하고 있었던 거구나!
자기의 치부가 드러나는 것이 두려웠던 게 아니었구나!!!

#6. 태민, 조 매니저를 찾아가다

신상기록에 적힌 주소를 들고 태민은 조 매니저의 집을 찾았다.
밖에 나가 있던 조 매니저는… 타카기와 통화 중이다.
안 하겠다는 조 매니저를 타카기가 계속 설득 중인가 보다.

매니저 "타카기씨! 생각 없다고 말씀드렸잖아요. 어차피 저 소믈리에 그만둘 생각이었어요."

태민 "타카기씨~ 저 강태민입니다. 조 매니저 대신 저 어때요?
저도 액수만 맞으면 옮길 생각 있는데… 액수 정해서 빠른 시일 내에 연락 주세요."

태민이 찾아올 줄 몰랐던 조 매니저 꽤나 놀란 모양이다.

태민 "왜 그랬어요? '떼루아' 걱정돼서?
전에 일하던 레스토랑에 갔다 왔어요."

매니저 "다 들으셨겠네요~"

태민 "냄새를 못 맡아서 힘들어한다고 그러더라구요."

매니저 "사장님 속이려고 그랬던 건 아니었어요. 계속 치료도 받고 있었구요."

태민 "소믈리에가 향기 못 맡는 거 알려지면 … '떼루아' 문 닫을지도 몰라요.
근데 나 그거 감수하고 같이 일해 볼 생각 있어요.
향기 못 맡는 대신 좋은 서비스로 대신하면 된다고 생각해요.
조 매니저 생각은 다를지도 모르지만…"

이제 태민의 생각은 전했다. 남은 건… 조 매니저가 어떤 결정을 내리느냐만 남았는데…

#7. 그들이 돌아왔다

다음 날. '떼루아' 식구들은 오늘도 쉐프와 매니저가 출근하지 않는가 싶었는데…
사실 그들은 진작에 출근해 있었다. 그들이 돌아온 '떼루아'는 다시 활기를 찾는다.

매니저 "해 볼 때까진 해 보겠습니다. 더 웃으면서… 더 정성껏 서비스할게요.
그래도 안되면… 그땐 제 스스로 나가겠습니다."

앙드레 "소문나서 사람들 꺼리면… 요리 값 받지 말자. 그 대신 내가 월급에서… 지분에서 깔게."

비 온 뒤에 땅이 더 굳는다더니… 비밀이 없어진 그들은 이제 더 단단해지는 듯 하다.

#8. 태민 "샤토 마고트. 그거 제가 가져야겠습니다."

마이어 때문에 어긋난 태민과 양대표. 태민은 그동안 양대표의 공격을 그저 잘 넘기고 참고만 있었는데…
오늘 태민은 지금과는 다른 방식으로 양대표를 상대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양대표 "자네 여긴 웬일이야?"

태민 "누가 그러더라구요. 비즈니스는 비즈니스로 풀어야지 앙금으로 푸는 게 아니라구요."

양대표 "앙금? 그런 얘기 들은 적 있지."

태민 "'떼루아' 직원들… 일 잘하는 거 누구보다도 대표님이 잘 아시지 않습니까?
사장 잘못 만나서 고생하는 것도… 잘 아실 거구요.
근데 그런 직원들 건드리는 거 더는 못 보겠습니다. 제가 고생하는 거야 참을 수 있지만…
저 때문에 다른 사람이 고생하는 거 그거참 아프네요."

양대표 "무슨 말 하려고 그렇게 장황해?"

태민 "샤토 마고트. 그거 제가 가져야겠습니다. 없던 관심이 갑자기 생겼어요.
그거 가지면 '떼루아'가 최고란 거 사람들이 잘 알 거구요."

양대표 "손에 넣은 거처럼 얘기하는 군. 자네~ 그거 못 가져."

태민 "제 손에는 못 가져도… 최소한 대표님 손에는 안 들어갑니다. 사람 관리 잘하세요~"

양대표, 태민이 마고트를 갖겠다고 맘을 먹었다면 그가 가질 수도 있다는 걸 너무도 잘 안다.
태민을 무너트리기 위해 타카기까지 영입했지만… 뭔가 일이 제대로 되지 않는 것 같은 느낌이 드는 양대표다.
타카기는 자신이 알아낸 쉐프와 조 매니저의 비밀로 태민을 협박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 듯 하지만…

타카기 "강태민씨. 마음이 좀 아프네요. 제가 알고 있는 것들이 소문나면…"

태민 "그러시지 않으리라고 믿습니다. 저도 조급한 마음에 타카기씨에 대해서 좀 알아봤습니다.
양대표님을 도우러 들어온 것만은 아니더군요! 우리 직원들 계속 건드리면 저도 타카기씨 방식대로 하겠습니다."

뭐야 이건? 타카기가 양대표를 도우러만 온 게 아니라는 건 무슨 뜻이지?
오늘 태민은 양대표와 타카기 모두를 긴장시켰다.
마고트를 갖겠다고 선포했고… 타카기의 비밀을 알고 있다는 듯 말을 했으니…
근데 태민의 말대로 태민이 정말 마고트를 손에 넣을 수 있을까?

2009/02/07 11:43 2009/02/07 11:43



Trackback URL : http://isblog.joins.com/hajin/trackback/191

Leave a comment



#1. 강회장이 정신이 돌아오고 있다

강회장의 병실을 찾은 조이. 차마 병실을 쉽게 들어가지 못하는 이유는 강회장이 깨어나길 바라는 마음 반, 두려움 반 이기 때문이겠지.
오늘도 그랬다. 약간은 떨림과 두려움을 가지고 강회장의 병실을 찾은 조이는 의사에게 강회장이 깨어나고 있다는 소식을 듣는다.
그래서 태민을 병원으로 부른 조이는…

조이 "회장님 의식이 점점 돌아오신데… 곧 깨어날 것 같아. 형! 내가 비밀 하나 말하면… 나 이해해 주라."

태민 "무슨 비밀?"

조이 "기회가 되면 말할 게. 그럼 나 꼭 이해해 주라."

뭔 소리야? 비밀이 있으면 지금 말하던가! 말 안 할 거면 얘기를 꺼내지 말던가!
지금 태민에게 중요한 건 할아버지가 하루속히 깨어나는 거 말고 더 심각한 일은 없는 데 말이지.
조이가 왜 이리 힘든지… 태민은 아직은 모른다. 속이 까맣게 타는 조이의 괴로움을…

#2. 조이, 우주에게 비밀을 털어놓다

강회장이 곧 깨어날 것 같은 지금. 조이의 마음은 누구에게 쫓기듯 불안하고 안정이 되지 않는다.
이럴 때 위로가 되는 건 우주.
조이, 우주에게 오랫동안 숨겨왔던 비밀을 꺼내 놓는데…

태민의 집에 불 낸 것이 자기라고… 그걸 강회장에게 털어놨더니… 강회장이 쓰러진 거라고…
조이는 강회장이 쓰러졌을 때 얼마나 두려웠을까?
태민의 부모도 자기 실수로 돌아가시게 했는데…
강회장 마저 충격으로 깨어나지 못한다면… 조이는 무슨 힘으로 살아갈 수 있을까?
조이, 우주에게 자신이 어릴 적부터 가슴 속에만 품어 두었던 비밀을 털어놓으며 막혔던 숨통이 트이는 기분이다.
고해성사하는 기분이 이런 걸까?

#3. 우주 "나도 조이씨가 마이어 비밀 지켜준 것처럼…"

조이에게 그런 엄청난 비밀이 있었다니…
우주는 조이가 겪었을 고통이 얼마나 컸을지 짐작이 간다. 그래서 조이가 힘들어하는 모습이 너무 안타깝다.
태민에게 털어놓으라고도 해 봤지만… 조이는 이미 때를 놓쳤다.
지금에 와서… 평생을 함께 지내오던 자기가 불을 냈다고 어떻게 말할 수 있느냔 말이지! 그래! 그 말도 그럴듯하다.

우주, 아직도 죄책감에… 미안함에… 두려움에 떨고 있는 조이를 위로한다.

"나도 조이씨가 마이어 비밀 지켜준 것처럼… 나도 비밀 지켜줄게요.
강사장 찾아가서 비밀 털어 놔요. 처음엔 힘들겠지만… 강사장도 이해할 거예요."

#4. 우주에 관한 숨겨진 비밀 이야기

늦은 밤. '남초'를 찾던 진상 아저씨가 '떼루아'를 찾았다.
본인도 '남초'가 사라진 것에 놀란 것 같지만… 우주를 확인하고는 왠지 안심하는 것 같았다.

늘 할아버지에게 술을 몇 잔 얻어 마시고 가던 진상 아저씨. 돈이 있다며 구겨진 지폐와 동전 몇 개를 내 놓는다.
할아버지는 늘 이 진상에게 함부로 대할 사람이 아니라며 술을 내어 주곤 했다.
우주도 그 진상이 맘에 들지 않았지만… 할아버지가 하듯 술 한잔을 내어 주며 그것만 마시고 가란다.

이 진상 아저씨. 술을 무척 좋아하는 사람인가 보다.
술 한 모금에 금세 행복한 표정이다.

"아~~ 고향 냄새가 난다. 흙 냄새. 그 위에 폈던 제비꽃 냄새. 그 너머 과수원에서 풍겼던 사과향~"

우주는 그냥 술주정꾼의 주정인 줄 알았다.
그런데… 진상 아저씨가 말한 대로 와인에서 제비꽃, 사과향이 났다.
우주는 자기만 개콘 줄 알았는데… 주정뱅이로만 여겼던 진상도 개코라 약간 좀 놀라는데…

그 진상 아저씨 우주를 바라보는 눈길이 심상치 않았다.
그 이유인즉, 과거의 기억에서 기인한다.
'남초'에 어린 아이를 놓고 도망가는 한 남자. 할아버지는 그 아이를 품었다.
그 업둥이가 아마도 우주인 모양이다.

조이가 태민의 집에 불을 냈던 비밀을 간직한 채 힘겹게 살았다면…
아마도 우주는 자신의 비밀을 몰라 덜 힘들진 않았을까?
영화 제목이 생각난다. <누구에게나 비밀은 있다>

2009/02/03 00:38 2009/02/03 00:38



Trackback URL : http://isblog.joins.com/hajin/trackback/187

Leave a comment



#1. '떼루아'에 이상한 손님이 왔다

'떼루아'에 일본인 손님이 방문했다. 첫 등장부터 까다로운 이 손님… 컵에 얼룩이 있다며 물을 쏟았다.
요리와 와인을 추천해 달라던 이 일본 손님. 요리에는 빠지지 않는 앙드레의 요리가 맘에 안 든단다. 마리아주가 맞지 않는다고…

자존심 제대로 상한 앙드레~ 혼신의 힘을 쏟아 정성스럽게 요리를 내 놓지만… 이 손님 다 퇴짜를 놓는다.
실망했다고… 근데 강사장은 왜 찾는 거지?
이 일본 손님… 내일 다시 찾아오겠다는 말을 남기고 유유히 '떼루아'를 나가는데… (왠지 정이 안가!)

#2. 와인업계 '샤토 마고트' 때문에 술렁이다

와인업계는 때 없이 술렁인다. 그 이유는 민가원에서 명성황후의 '샤토 마고트'를 공개했기 때문인데…
양대표는 마고트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꼭 갔겠다고…

이즈음에 양대표가 일본에서 다카기를 불러들이는데… 그건 '샤토 마고트' 때문이 아니었다.
다카기는 레스토랑 컨설턴트로 '떼루아'를 겨냥해 양대표가 초빙한 전문가다.
양대표는 다카기에게 태민에게 평소 감정이 좋지 않았던 신실장을 붙여주며 '떼루아' 공략 전략을 세우라 요청했던 것.

그래서 이 일본인 다카기가 '떼루아'의 수준을 가늠하기 위해 방문했던 거다.
태민이 없는 '떼루아'에서 다카기가 느낀 건… 독창성 없는 틀에 박힌 모습이었는데… 과연 그럴까?

#3. 다카기 '떼루아'의 두 번째 방문

다카기는 약속대로 다음 날 다시 방문했다. 와인은 전날과 같은 스파이시함이 특징 '빈야드 클래식 2002년'을 주문헀다.
어제 이미 앙드레가 할 수 있는 요리는 전부 내놨는데… 오늘은 대체 어떤 요리를 내놔야 할까?
앙드레는 절대 요리를 못 하겠다 하고… 태민은 우주에게 '빈야드 클래식 2002'와 어울리는 요리에 대해 묻는데…

우주는 마리아주를 너무 어렵게 생각할 필요 없다며 와인과 어울리면서 '떼루아' 분위기에 어울리는 게 아닐까 하더니…
우주 '떼루아' 구석구석을 살피며 '떼루아'에 어울리는 요리에 대한 해답을 찾는다.

#4. 앙드레 한국 재료로 프랑스 조리법을 입히다

우주가 찾은 해답은 이거다. '떼루아'는 전통주를 팔던 '남초'의 분위기를 고스란히 가지고 있으면서 '떼루아'가 됐다.
'남초' 위에 '떼루아'가 입혀진 것… 그래서 한국 재료로 프랑스 조리법을 이용해 요리를 만드는데…
다카기가 지루한 시간을 보내는 동안… 이렇게 소고기 안심과 김치소스 양념을 가미한 요리가 탄생했다.

#5. 다카기, '떼루아'의 요리에 만족하다

우주의 아이디어와 앙드레의 솜씨가 합한 요리는 다카기를 만족시켰다.

최고예요!
진정한 프랑스 요리는 프랑스에서만 맛볼 수 있죠.
한국에 오면 한국식으로 변해야죠.
이건 정말 떼루아에 어울리는 요리예요.

그래, 그저 맛있는 프랑스 요리를 기대했다면 프랑스에 가는 게 맞을지도 모르겠다.
만족스런 요리를 맛본 다카기는 묘한 말을 남기고 떠나는데…

여기 너무 아름답네요… 근데… 슬픈데요~

양대표의 명을 받고 '떼루아'를 능가하는 와인 레스토랑을 만들어야 하는 다카기.
그녀가 남긴 마지막 말이 의미심장하다.

#6. 다카기 "둑을 무너뜨리는 방법을 아세요?"

'떼루아'를 처음 방문했던 다카기는 시시하다며 자신이 이 일에 참여할 이유를 모르겠다고 했었다.
그런데 두 번째 방문이 다카기로 하여금 이 일에 참여할 이유를 생겼다.
그리고 '떼루아'를 무너뜨릴 전략도 세웠다. 둑을 무너뜨리기 위해 작은 구멍을 여러 개 내겠다고…

그래서 다카기는 조 매니저와 앙드레를 만나고 다녔다.
태민에 대한 믿음과 아주 진한 사적인 감정으로 '떼루아'를 스스로 찾았던 조 매니저.
태민과 50%의 지분 참여를 하고 있는 앙드레.
겉으로 보기엔 그들을 움직이긴 힘들 것 같은데…
다카기 그들을 한 자리에 불러 모았다. 더욱 놀라운 것은 그 자리에 태민이 왔다는 것.
그들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2009/02/02 00:05 2009/02/02 00:05



Trackback URL : http://isblog.joins.com/hajin/trackback/185

Leave a comment



#1. 우주, '떼루아'를 나가다

양대표가 '떼루아' 근처에 동종업인 와인 레스토랑을 연다는 소식에 민감했던 태민.
이런 태민에게 걸려온 양대표의 전화는 태민을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태민보다 먼저 우주의 재능을 인정하고 우주를 칭찬하던 양대표였으니… 태민이 무엇을 상상할 수 있겠어?
게다가 우주가 양대표를 직접 찾아갔다니 속에서 불 같은 화가 훅 치고 올라왔다.

태민 "양대표가 뭐래? 자기 레스토랑에서 같이 일하재?
수습기간 없고… 월급 올려주고… 정식 소믈리에 시켜 줄 테니 오래?
열심히 일하면 '남초' 되찾아 주겠데?
가고 싶으면 가!"

우주 "그래요 저 사장님 말씀대로 저 양대표한테 제안받았어요.
새로 생긴 레스토랑에서 더 크고… 더 제대로 배우래요.
월급 여기보다 3배나 올려주고, 소믈리에가 아니라 매니저 시켜준 데요.
열심히 하면 '남초'도 되찾아 준 데요.
앞뒤 상황 모르고 함부로 말하지 말아요.
당신 이우주 아니잖아. 마이어 내가 가지고 있었다고 말씀드렸어요.
내가 숨겼고… 내 실수니까… 용서해 달라고 말씀드렸어요."

태민 "그걸 네가 왜 말해?"

우주 "'떼루아' 살리고 싶었어요. '떼루아' 살리려면 내가 뭘 못 해요?"

태민 "'떼루아'는 내가 알아서 해!"

우주 "난 '남초'가 아니라 '떼루아'를 위해서 간 거였어요."

태민은 무엇이 불안했을까? 우주가 '떼루아'에 남아 있을 이유보다 떠나야 할 이유가 더 많다고 생각했었나?
수습기간도 없애고… 월급도 더 올려주고… 정식 소믈리에 시켜 주지 못한 것이 마음에 걸렸던 걸까?
우주에게 화내는 태민은 "가고 싶으면 가!"라고 말하지만… 마음은 정 반대는 아니었을까?

우주는 양대표가 레스토랑을 여는 이유가 마이어 때문에 태민에 대한 앙금 때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그게 태민 때문이 아니라 자기 때문이라고 말하고 용서를 빌면 양대표의 화가 사그라들지 않을까 생각을 했을지도…
사실을 고백하면 적어도 양대표의 화가 풀리고… 그러면 '떼루아'를 살릴 수 있지 않을까 싶었는데…
태민은 이런 우주의 맘도 모르고 '떼루아'는 자기가 알아서 한단다.
그럼 뭐야? "네 일 아니니까… 넌 상관 마!"  뭐 그런 거야? 그렇다면, 우주가 더이상 '떼루아'에 있을 이유는 없지!

태민의 말에 상처받은 우주는 '떼루아'를 떠나기로 결심하고…
뒤늦게 우주의 속마음을 알게 된 태민은… '떼루아'를 뛰쳐나가는 우주를 그대로 보낼 순 없었다.
그러나 단단히 마음 상한 우주를 잡지는 못했다.

#2. 우주의 빈자리가 크다

우주는 외투도 입지 않고 그대로 나갔다. 밤이 찾아온 '떼루아'에 우주는 없다.
홀에도 없고… CCTV에 청소하고 있는 우주가 보여야 하지만 개미 한 마리 지나가지 않는다.

태민은 우주가 와인이 좋아진다고 하던 것… 삼촌에게 마이어 들고 가서 인사하던 것…
피곤한 냄새 난다며 스트레스 푸는 법 알려준다고 '두더지 잡기' 하던 것… 같이 우동 먹던 것들이 떠오른다.
그리고… '떼루아'를 걱정하던 그 모습까지…

태민의 마음은 무거운데… 우주의 방은 텅 비어 있다. 우주의 빈자리가 크게 느껴지는 태민이다.

#3. 태민, 우주가 양대표 앞에서 '떼루아' 살려 달라며 무릎 꿇었다는 사실을 알다

'떼루아'에 와인을 배달 왔던 후배에게 들은 우주 이야기.

후배 "대표님 비서가 그러는데… '떼루아' 종업원 하나가 대표님 찾아왔다고 그러더라구요.
그 종업원 대표님한테 무릎 꿇고 울고불고 난리도 아니었다는데…"

태민 "무릎을 꿇어?"

후배 "네! '떼루아' 살려달라구요."

이런! 태민은 우주가 양대표를 찾아가서 마이어 얘기는 할 수 있다고는 생각을 했다.
무모하리만치 정직(?)한 사람이니까… 머리 쓰고 잔꾀 부릴 줄 모르는 사람이니까!
그런데 무릎까지 꿇을 줄은 몰랐다. 게다가 울고불고 '떼루아'를 살려달라고 했다고?
이런 난감한 상황이!!!

다행히 우주는 절친 육공에게 전화했다. 청도로 내려갔다고…
우주는 당장 돌아오라는 태민의 말을 채 듣지도 않고 전화를 끊어 버렸다… 사실은 동전이 다 된 거지만…
태민의 입장에서 보면 우주가 전화를 일부러 끊은 것처럼 보였지만 말이지.
태민, 이제 우주가 있는 곳을 알았으니… 이제 찾으러 갈 일만 남았다.
우주가 고분고분 따라와 줄지는 모르겠지만…

#4. 한편, 청도로 내려간 우주는…

무작정 '떼루아'를 나왔던 우주. 그나마 주머니에 있었던 만 원짜리 몇 장… 천 원짜리 몇 장으로 자신을 위로 한다.  "이 정도면 울 정도는 아냐!" 라고~

이 추위에 외투도 없이 '떼루아'를 나간 우주는 결국 할아버지가 계신 청도로 갔다.
그렇지만 차마 집으로 들어가진 못하고 배회하고 있다. 끼니는 감으로 때우고…
우주 어찌나 추위와 배고픔에 덜었는지 환청까지 들린다. 태민이 '이우주씨'라고 부르는 것만 같은데…
우주는 태민이 쎌러 고장 났을 때 내보내려 했던 것… '떼루아' 잘 되게 하려면 이우주 같은 사람 내보내야 한다고 했던 말들이 생각난다.
날은 춥고, 배는 고프고, 감을 너무 많이 먹어 단내만 풀풀 나는 우주는 날씨보다 더 강한 추위가 가슴을 서늘하게 했다.

#5. 태민, 청도 길거리를 헤매는 우주를 만나다

청도로 내려간 태민. 우주의 집으로 갔으나 우주는 그곳에 없었다.
전화는 받지 않고… 어디서 뭘 하는 건지… 그런 태민의 눈에 우주가 들어왔다.
태민을 발견한 우주는 무슨 귀신을 본 것처럼 놀라는데…

태민 "이우주씨! 너 여기서 뭐 하는 거냐?"

우주 "당신 여기 왜 왔어?"

태민 "'떼루아' 종업원 잡으러 왔다."

우주 "나 이제 '떼루아' 종업원 아니거든. 곧 죽어도 떼루아 안 가니까… 돌아가."

태민 "남들이 오해하잖아."

우주 "오해? 말 잘했어. 당신 지금 여기서 뭐 하는 건데? '떼루아' 걱정 안 돼?"

태민 "'떼루아' 걱정돼. 근데… 지금은 이우주가 제일 중요해.
오해 하지마. 너 못 데려가면… '떼루아' 식구들한테 면목이 안 서서 그러니까…"

우주 "오해 안 하거든! 돌아가세요. 여긴 내려오는 시간보다 올라가는 시간이 더 오래 걸리니까…"

태민 "미안하다~ 양대표 일… 미안해 내가 사과할게"

우주는 이젠 '떼루아' 직원 아니라면서… 여전히 '떼루아' 걱정에… 태민 걱정뿐이다.
그리고 이제는 태민도 제대로 사과할 줄 안다. '미안하다'는 말에 태민의 진심이 담겨 있으니 말이다.

태민 "뭐야? 내 사과가 그렇게 감동적이야?"

우주 "착각하지 마요~ 춥고 배고파서 그러는 거니까…"

이럴 땐 우주 참 귀엽다. 엉뚱하기도 하고… 이게 이우주의 매력은 아닐까!

#6. 태민  "마이어 빚 갚기 전엔 관둘 생각도 하지마!"

우주, 꼭 며칠 굶은 사람처럼 국밥에 코를 박고 먹는다. 깍두기 국물까지 넣어서 맛있게도 먹는다.

태민 "어그~ 너 이러려고 소리치고 나갔냐?"

우주 "밥 먹을 땐 개도 안 건드린단 거 알아요? 몰라요?"

태민 "너 왜 양대표 한테 무릎 꿇었어?"

우주 "왜요?"

태민 "왜라니? 내 직원이 남한테 무릎 꿇는데… 너 같으면 화가 안 나?"

우주 "그 말 하려고 5시간 걸려서 내려 왔어요?
어~~ 사장 편하네. 당신 알량한 자존심 세우다가 '떼루아' 문 닫게 생겼는데… 내가 뭔들 못해요?
당신은 가게가 없어지는 게 어떤 기분인지 모르잖아요?
그 기분 진짜 더럽거든요. 뭐~ 이제 상관없어요. 이제 '떼루아' 직원 아니니까요."

태민 "마이어 빚 갚기 전엔 관둘 생각도 하지마!"

우주 "빚? 그 빚 좀 불릴게요. 아줌마~ 여기 국밥 한 그릇 더 주세요. 특으로요~~"

태민은 이런 우주 때문에 또 웃는다. '떼루아' 직원 아니라고 하면서 '떼루아' 걱정이 태산인 이 여자. 이우주 때문에…

태민 "나랑 같이 올라가! 나도 너처럼 문젯거리 갖구 있는 거 싫어~"

우주 "싫어요. 나 할아버지랑 여기서 술 만들래요."

태민 "'떼루아'에 이우주씨 필요해. 나 같은 사장… 견딜 수 있는 종업원이 많지 않더라."

추위에 떨던 우주가 따끈한 국밥 한 그릇에 몸이 녹듯… 태민의 "이우주씨 필요해"란 말에 마음이 녹는다.

#7. 태민, 우주를 데리고 돌아오다

우주, 할아버지에게 '모질이' 소리 들으며 혼쭐이 난다. 이런 일로 돌아오면 안 되는 거니까…
우주는 결국 못 이기는 척 '떼루아'로 돌아갈 핑계를 찾는데…
옷도 엉망이고… 짐도 챙겨야 하고… 인사도 못하고 왔다고… 핑계 한번 거창하지? ㅋㅋ

할아버지 "'떼루아'라는 말… 예전에 우주한테 들었네.
그거 부모를 말하는 거 아닌가? 좋은 부모 밑에서 좋은 자식 난다는… 자네가 부모 대신 잘 가르쳐 봐.
나 같은 할애비 만나서 '떼루아'는 안 좋지만… 그래도 강하게 큰 애야. 우리 우주."

태민 "알겠습니다. 다음에 정식으로 찾아뵙겠습니다."

이거 앞뒤 상황 빼면… 처가에 간 분위기처럼 보이는데… 손녀딸 잘 부탁한다고 하고… 정식으로 다시 찾아온다고도 하고… ^^
태민에게 우주를 딸려 보내는 할아버지는 옛날 어려울 때 기꺼이 도움의 손길을 내밀던 태민의 삼촌을 떠올린다.
태민이라면 우주를 제대로 돌봐줄 것 같아 마음이 놓이는 할아버지다.

우주는 지난 하루가 많이 피곤했던 모양이다. 서울로 올라오는 내내 우주는 깊은 잠에 빠졌다.
그리고… 그런 우주를 지켜보는 태민의 시선. 우주를 바라보는 태민의 시선이 따뜻하다.

2009/01/31 13:05 2009/01/31 13:05



Trackback URL : http://isblog.joins.com/hajin/trackback/184

Leave a comment

« Previous : 1 : 2 : 3 : 4 : 5 : 6 : 7 : ... 8 : Next »

Recent Posts

  1. '미남이시네요' 결론은 태경(장근석)...
  2. 2009년 11월 20일-톱모델 김다울 자...
  3. '천사의 유혹' 신현우(배수빈)와 재...
  4. 미실이 떠난 후, 덕만을 위협하는 세...
  5. 2009년 11월 17일-주철환의 사모곡,...
  6. 이준기가 뜨면 어김없이 등장하는 이...
  7. 어리버리 고미남, 태경의 기습 키스...
  8. 미실의 최후, 아들 비담이 지키다

Recent Comments

  1. 오늘은 좀 우울한 날입니다. 어떤 한... 하진 11/19
  2. 하진님이 저조한 시청률이라고 썼으... gma 11/18
  3. 역시 이준기에겐 열혈 팬들이 있는게... 하진 11/18
  4. 저도 개늑시 방영 당시에 느낀 건데.... 하진 11/18
  5. 이준기가 능력이 없다면 그렇게 많은... 하진 11/18
  6. [ 이준기는 1,000만 관객을 동원한... j 11/18
  7. 또 이준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의 원동... ;; 11/18
  8. 그리고요.. 저도 미남을 재미있게 보... ;; 11/18

Recent Trackbacks

  1. 김제동 관련 기사를 보니 착잡하네요... 나그넹(OIOFJI) 개인 블로그 10/14
  2. 2PM 재범, 비하, 탈퇴, 출국, 그리고... 제국의 입장 09/08
  3. 베토벤 바이러스의 홍자매 작가?? 심심풀이땅콩 2008

Calendar

«   2009/11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Bookmarks

Site Stats

TOTAL 612226 HIT
TODAY 670 HIT
YESTERDAY 1388 H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