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처스토리] '떼루아' 우주 '라보에'를 위조하다
Posted 2009/01/18 01:11, Filed under: 떼루아#1. 와인공부 삼매경에 빠진 이우주
태민이 내준 숙제. 1주일 안에 '떼루아'에 있는 와인 리스트에 올라 있는 모든 와인 이름을 외워라.
종류, 향… 그리고 손님들에게 말할 수 있는 이우주만의 독특한 표현까지…
우주, 태민에게 아로마키트까지 선물 받았겠다… 원래 타고난 개 코에다… 글보다 술을 먼저 배웠다니…
그녀의 열공은 곧 결실을 보게 될 것만 같은데…
#2. 단짝 친구 공육공, 일생에 도움이 안 돼!!!
친구는 열공하느라 밤을 새우지만… 공육공에게 와인은 많이 마시면 가슴이 커지지나 않을까? 정도로 밖에 여겨지지 않는다.
우주, 와인 리스트에 없는 와인 한 병을 발견하고 뭔가 싶어 이리저리 살피는데…
덜렁이 친구 공육공… 그 와인을 뺏어 들더니… 어제 있었던 요리사 준수의 오토바이 탔던 게 신났던지…
와인 병 들고 흉내를 내더니 결국은 와인을 산산조각 내 버렸다.
악!!!!!!!!!!!!!!!!!!!!!!!
우주, 이제 겨우 사장이랑 잘 지내보려고 할 참인데… 이렇게 대형 사고를 치다니! 미치기 일보 직전이다.
솔직하게 말하면 둘 다 잘리지는 않을 것 같지만… 아르바이트로 취직 한지 하루 만에 잘릴 친구를 생각하면 그렇게 할 수도 없는 일.
손이 발이 되도록 빌며 살려달라는 친구 때문에 머리가 아픈 우주다.
#3. 조이, 우주를 위해 '라보에'를 훔치다
우주, 혹시나 하는 마음에 조이에게 '라보에'에 대해 물었다. 그러나 답은 절망적!
'라보에'는 국내에서 수입도 되지 않는 종류란다. 우주와 육공은 수습할 길이 없어 발을 동동 구르는데…
조이는 우주의 일이 마치 자기 일인 양… 자기의 모든 인맥을 동원해 '라보에'를 찾는다.
다행히 '라보에'를 가지고 있다는 선배를 찾긴 찾았는데… 이 와인 너무 귀해서 팔 수 없단다. 자기 콜렉션 1호라고…
그러나 우주에게 그 와인을 꼭 가져다주고 싶었던 조이는… 한 번 만져나 보겠다고 보여 달라더니… 들고 뛰었다.
주인이 보는 앞에서 도둑질하다니… 얼마나 우주를 아꼈으면 그런 일까지 서슴지 않을까?
확실히 조이는 우주 때문에 눈이 먼 거 같다.
#4. 공육공, 우주에게 '라보에' 위조를 종용하다
공육공, 와인을 깨 먹은 것도 모자라… 이제는 와인을 위조할 작정이다.
우주의 대학 졸업장을 위조했던 경력이 있던 육공은 이제는 라벨을 위조해 나타났다.
철자, 문양, 필까지 완벽하다고 주장하는 육공. 이제 남은 건 우주의 실력밖에 없단다.
'라보에' 포토 품종, 맛, 향, 깨진 와인 병 조각까지 모두 챙겨 온 공육공양.
때론 이상한 곳에 머리가 비상하게 돌아가는 친구가 있긴 하지. 공육공이 그런 친구인 모양이다.
한참 고민하던 우주는 '이번 한 번만'이라고 다짐하며 드디어 결심을 하는데…
친구 덕에 강남에 가야 하는데… 우주는 친구 덕에 불법을 저지른다. 그래서 친구를 잘 사귀어야 하는 거야~~
#5. 강회장의 호출을 받은 지선, 강회장과 설전 한판을 벌이다
지선을 찾은 조이. 강회장이 지선을 찾는다고… 보기 힘들면 연락 안 된다 말해주겠다고 했지만…
지선은 이젠 강회장을 피하고 싶지 않았다.
자신의 가구 디자인이 한강건설에 들어갈 거라는 걸 알았기 때문에… 채택이 안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했던 것도 사실이다.
4년 전에 강회장은 자신을 불러, 온전한 사람이 아니라 태민의 옆에 둘 수 없다고 말했던 강회장.
어릴 때, 프랑스로 입양되었던 지선은 좋은 양부모 밑에서 좋은 교육을 받고 잘 자랐지만…
강회장이 보기엔 좋은 집안에서 태어나 좋은 교육 받고 자란 사람과는 다르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
그 말이 가슴에 비수가 되어 조용히 태민의 곁을 떠났던 지선이 4년 만에 다시 강회장과 마주 앉았다.
지선 "이 자리 4년 만이네요."
강회장 "기억나냐?"
지선 "똑똑히 기억하죠. 이번엔 뭘 또 준비하셨어요?
아~ 제 친어머니 연락처 가지고 계시면 저 좀 주세요. 한 번 만나 보게요."
(4년 전에는 지선의 친모 연락처를 내밀었었는데… 입양됐다는 사실 자체가 힘들었던 지선은 결코 친엄마 존재 자체도 알고 싶지 않았었다.)
강회장 "너 단단히 마음먹었구나?"
지선 "네! 뭘 갖구 절 협박하시든 달라지는 건 없어요. 저 안 돌아가요."
강회장 "협박할거야 많지. 이 나이 되면 사람이 더 추해져. 제 뜻대로 안 되면… 조급해서 무슨 짓이든 하고 보거든."
지선 "그래서 저한테 무슨 짓 하시게요?"
강회장 "우리 회사에 디자인 넣었지? 맘에 들어. 사람들도 다 좋데!"
지선 "무슨 뜻이세요?"
강회장 "표절로 낙인찍히면 일하는 거 어렵다는 거 알어. 너 한참 일할 나이잖아. 일할 수 있을 때… 일해야지.
하나 포기하면 하나 가질 수 있어. 대신 안 되는 거 가지려고 하면 둘 다 못 가지는 거구."
지선 "실력으로 인정받을 거예요. 그리고 가지고 싶은 거 이제 다 가질 거구요."
강회장 "너 마음 단단히 먹은 거 아는데… 난 네가 보는 것보다 훨씬 추해! 훨씬 조급하고…"
강회장 말처럼 지선은 마음 단단히 먹고 강회장 앞에 나섰었다. 4년 전에 비하면 지선은 오늘 선전한 셈.
그러나… 막상 강회장과 마주 앉아 보니… 그 연륜과 그 위치의 사람에게서 느껴지는 카리스마가 느껴져 전율이 흐른다.
태민을 포기하면 일하는 걸 적극적으로 밀어주고… 반대로 태민을 포기하지 않으면 태민도 일도 다 놓친다는 게 강회장 말의 요지다.
태민을 사랑하는 마음이 컸던 지선은 쉽사리 태민을 포기할 수도 없고… 표절 시비는 지선의 앞길을 막고 있으니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게 지금 지선의 처지다.
#6. 지선과 태민, '라보에' 맛이 이상하단 걸 감지하다
강회장을 만나 기운을 다 소진한 지선은 '떼루아'를 찾았다.
축하할 일이 있을 때나 우울한 일이 있을 때 마시자던 '라보에'가 '떼루아'에 있었던 것.
갑작스런 지선의 방문이 태민은 반갑기만 하지만… 태민이 쎌러에 들어와 위조한 와인을 뽑아가는 걸 본 우주는 심장이 철렁 내려앉는다.
태민은 왜 우주가 그렇게 놀란 토끼 눈을 했는지는 지금은 모르지만… 곧 알게 될 거다.
태민… '라보에'를 오픈하려 하는데… 느낌이 좀 이상하다. 뭔가 이상하다고 느끼며 와인을 오픈하는 태민.
코르크 마개 빠지는 소리도 좀 이상하다. 코르크 향을 맡아보니 별문제는 없는 것 같은데…
시음한 지선이 평소 마시던 '라보에' 맛이 아니라는 걸 먼저 알았다. 태민이 보기에도 뭔가 이상했다.
병을 자세히 살펴보니… 가짜다. 쎌러에 넣을 때는 진짜 '라보에'였는데… 지금 태민의 손에 있는 건 가짜다.
태민, 쎌러에서 와인 꺼낼 때 토끼 눈을 한 우주가 의심스러운데… 때마침 우주가 등장했다.
#7. 태민 "너한테 싸구려 와인 냄새나"
우주를 의심하던 태민, 미끼를 던진다.
태민 "이우주씨. 내가 쎌러에서 와인을 잘못 가져왔는데… 와인 좀 갖다 줄래? '라보에' 2004년산. 쎌러에 있을 거야."
우주 "거기… 그게 '라보에'"
태민 "어~~ '라보에' 맞네. 이게 '라보에'인 건 어떻게 알았어? '떼루아' 와인 리스트엔 없는 와인인데…"
(딱 걸렸다. 이제는 이실직고할 수 밖에…)
우주 "죄송합니다. 그게… 제가 실수로 와인 병을 깨뜨려서…"
태민 "그래서… 가짜를 만들었어? 너 도대체 뭐야? 나한테 뭐라고 그랬어?
술 갖구 장난치는 사람 아니라구 그랬지? 내 앞에서 와인 공부하던 거 다 거짓말이야?
라벨은 왜 모았어? 아~ 위조하시겠다? 졸업장 위조하는 실력이면 뭔들 못 하겠어?
쎌러에 있는 와인들 다 확인해 봐야겠는데!
사람이건 술이건 냄새부터 맡는다면서? 근데 너한테 나는 냄새는 못 맡아? 내가 말해 줄까?
너한테 싸구려 와인 냄새나.
이것저것 섞어 만든 가짜 와인 냄새. 그것도 부쇼네까지."
지선은 태민의 말이 심하다고 하지만… 태민의 말이 우주에게는 심하게 들렸을까?
어느새 태민은 우주를 많이도 신뢰하고 있었나 보다. 그래서 신뢰했던 만큼 실망도 컸던 게 아닐까?
그때 '라보에'를 들고 등장한 조이를 보고 더 화나는 태민. 그게 그렇게 화가 날 일일까?
우주가 실수를 만회하려고 노력했다는 생각은 안 들었을까?
태민 "조이한테 와인 부탁했어?"
조이 "형. 나 혼자 한 거야."
태민 "네가 왜?"
조이 "내 선물이야. 둘이 즐거운 시간 보내."
조이가 '라보에'를 들고 나타난 게 화가 난 이유는 혹시 자기가 모르는 일을 조이는 알고 있기 때문은 아닐까?
태민은 우주에게 싸구려 와인 냄새가 난다고 하지만… 태민에게도 이상한 냄새가 난다.
본인은 알고나 있을까? 자신이 우주에게 과하게 화를 내고 있다는 걸…
그것이 단순히 직원의 실수를 지적하는 사장의 역할을 지나친다는 것을… 알고는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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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저것 섞어 만든 가짜 와인 냄새. 그것도 부쇼네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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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무슨 의미를 담으신 코멘트 인가요? 한순간 머리가 많이 복잡해 지네요. 제 블로그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