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동욱의 동네가 철거 대상이라고?

고향에 다녀오던 동욱네 가족. '철거 공고'를 붙이는 장면을 목격하는데…
그곳은 원래 철거 예정지였다고…

돈이 없어 거기까지 밀려간 산동네 사람들…
그 집마저 철거되면 어디로 가란 말인가…

게다가 법적 절차를 제대로 거치지 않은 강제철거! 동욱은 그냥 넘어갈 수 없다.
서류통보도 없이 이게 가능한 일이냔 말이지. 법적 절차를 밟았어야 하는 거 아니냐고!

#2. 입학식날, 동욱은 민혜린과 유치장 동기가 되다

양춘희 여사가 자기 몸이 끊어지게 아파도 깨지 않았던 돼지 팔아 모은 돈.
동욱은 그 돈으로 해준 양복 입고 입학식에 참석했는데…

입학 첫날부터 신명훈네 가족을 만날 건 뭐람!
아침부터 원수의 가문을 만난 운수 없는 날이라 그랬을까? 입학 첫날부터 동욱은 학내 소요에 휩쓸려 유치장 신세까지 지게 된다.
그때 만난 민혜린. 동욱이 다친 혜린의 발을 손수건으로 감싸준 것이 인연이 되어 유치장 동기까지 되었다.

동기 사랑이 나라 사랑이란 말도 있긴 한데… 유치장 동기는 좀 그렇다! ^^

#3. 성인식을 치른 명훈은 태성개발로…

원하지 않았던 국회장 딸과의 만남도 모자라 신태환은 아들에게 여자를 알게 했다.
나름 '성인식'이라나? 사실은 지현에게 목매는 명환에게 여자가 별거 아님을 알게 하고 싶었던 게 신명환의 생각이었다.
그리곤 '태성개발'로 가란다. 그것도 기획실장으로…

건설이 태성기업을 심장부가 될 거라 생각한 신태환은 아들에게 일찌감치 경험을 쌓게 해 주고 싶었던 것.
가서 재개발을 조급하게 밀어붙이라는 게 신태환의 명령이다.

#4. 동욱과 명훈, 그들의 창과 방패의 운명

동욱은 '세입자 협의회'를 만들어 진정서를 내고 불법적인 항목을 조목조목 따지며 구청에 항의하는 바람에 구청에서도 꼼짝 못하게 만들었다.

그런데 명훈이 '태성개발'에 와서 해야 할 일은… 조급히 철거해서 재개발을 진행하는 일이었는데….
그중에 동욱이 살던 지역도 포함됐던 것. 명훈 굳이 동욱이 있는 지역부터 손을 쓰려 한다.
동욱은 철거되지 않도록 막는데 힘쓰고, 명환은 빨리 철거하려고 힘쓰고… 저항하려는 자와 막으려는 자.
같은 날, 같은 병원에서 태어난 그들의 운명이 엇갈리기 시작한 커다란 사건이 기다리고 있다.

#5. 동욱, 본격적인 저항을 시작하다

동욱, 이제 제대로 저항을 준비하고 있다.
산동네 사람들… 삶의 터전을 포기할 수 없는 절박한 그들, 플래카드도 만들고 분주하다.
그곳을 방문한 혜린. 유아원 교사를 자처한단다.
이건 동욱에 대한 관심인지… 빈민들에 대한 연민인지… 그녀의 속을 모르겠다.

그나저나 동욱, 일을 그렇게 크게 벌여도 될까? 아버지 이기철도 노조 대표로 있다 신태환에게 화를 당했는데…
이젠 그의 아들들이 비슷한 상황에 놓여지다니… 운명의 장난도 아니고 말이지…

#6. 명환, 동욱을 집을 부수다


동욱의 집에선 조상현 할아버지의 칠순 잔치 준비가 한창이었다. 명환 일행이 집에 들이닥치기 전까지는…

명훈, 나라로부터 이 땅 개발을 부탁받은 건설사 대표로 왔단다. 혈통이니 뭐니, 사람들을 충동질하느니 뭐니 하더니…
그러다 하나 남은 아들마저 잘못되면 그때도 우리 가문에 죄를 뒤집어씌울 거냐고…
이동욱이 판검사 공부나 시킬 것이지… 지 무덤 파는 일 없게 만드시란다.

그 얘기를 듣고 그냥 계실 양춘희 여사가 아니지!
시원하게 물 한 대야를 명훈에게 들이부었다.
이를 지켜보던 독사. 어느 면전에 함부로 손짓이냐며 엎어버리란다.

동욱의 집에 뭐 대단한 물건도 없을 것 같은데… 명환 일행은 온 힘을 다해 잡히는 것 모두 부숴버렸다.
신명환, 신태환보다 더한 놈으로 큰 건 아닐까?

그나저나 저 두 사람. 실제는 모자지간이 아니던가! 오늘의 이 사태를 나중에 어떻게 회상할까?
지켜보는 사람 입장으로 안스럽다.

#7. 지현, 명환의 '기습 철거 계획'을 동욱에게 알리다


지현을 강제로 끌고 온 명훈. 동욱과 혜린이 함께 찍은 사진을 보여주며, 너의 사랑이 금 갔다며 이간질하려 하는데…
동욱에 대한 사랑이 깊었던 지현, 신명훈이 무슨 얘기를 한다고 해도 마음이 변할 지현이 아니다.

이때, 독사가 들어와 '기습 강제 철거'에 대해서 이야기하는데…
이를 들은 지현, 동욱에게 그 사실을 알리러 갔다.

그런데… 그곳에 명환이 보여준 사진 속의 그 여자, 민혜린이 있었다.
지현, 민혜린을 보고 왠지 모를 불안감에 휩싸인다. 여자의 직감이라고 해야 하나?
뭔가 불길한 기운을 느끼는 지현이다.

지현은 동욱이 민혜린과 함께 있는 것도 신경 쓰이지만, 운동권이 되어 장차 피해를 당하지나 않을까가 더 큰 걱정이다.
그래도 지금 가장 중요한 건 '기습 철거 계획'이다. 동욱에게 포기를 하든, 대처를 하든 준비를 하라는데…

지현에게 '기습 강제 철거'에 대한 정보를 들은 동욱은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 포기? 아니면 대처?
동욱과 명훈, 어쩌다 '창과 방패'의 운명이 되었을까? 안타깝기 그지없다.

2008/10/15 02:17 2008/10/15 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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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동욱과 민혜린 입학식날 유치장 동기되다

서울대 법대를 수석으로 입학한 동욱. 양춘희 여사가 죽도록 아파도 헐지 않았던 돼지 키워 모은 돈으로 산 양복과 동생 기순이 선물한 구두를 신고 입학식에 왔는데…
입학 첫날부터 데모에 휩쓸려 이리저리 피하다 발을 다친 한 여학생을 만난다.

유치장에서 통성명 하는 민혜린과 이동욱. 그들은 법대의 차석과 수석의 첫 만남이었다.

#2. 유치장을 나온 두 사람, 함께 술잔을 기울이다

일찌감치 유치장을 나온 민혜린. 동욱이 나오는 걸 알고 있었다는 듯 동욱을 기다리고 있다.
동욱은 풀려나기 전 경찰이 "빽이 있느냐?"는 말을 듣는데… 이 말로 민혜린과 오랫동안 설전을 펼친다.
동욱은 혜린에게 어떻게 된 거냐 자꾸 묻지만, 혜린 속 시원한 답은 하지 않는다.

고지식한 범생이 신입생. 이것이 동욱이다. 혜린은 그래서 동욱을 '까다로운 범생이 개구리'라고 불렀다.

민혜린은 발에 손수건을 싸매준 것에 큰 감명을 받아서 빽을 썼다는데…
동욱은 혜린의 그런 모습을 이해할 수도 없고, 이상한 사람처럼 낯설다.

둘의 대화를 보면 그닥 맞는 부분은 없어 보이는데… 대체 민혜린의 정체는 뭘까?

#3. 민혜린과 동욱의 첫 대립


텅 빈 강의실. 휴강이다. 빈 강의실에 민혜린  혼자 자리를 지킨다. 혹시 동욱을 기다리고 있었나?
휴강인 줄 모르고 강의실에 온 동욱은, 총장의 힘으로 풀려난 얘기를 들었단다.
그래도 궁금증이 풀리지 않는 동욱은 혜린이 어떻게 먼저 나갈 수 있었는지 묻는데…
그게 왜 아직도 궁금한 거지?

휴강의 이유를 설명해 주는 민혜린. 교수가 운동권학생을 선동해서 잡혀갔다고…
이런 불행한 시대에 살면서 뭘 시시콜콜 따지냐는데…

'범생이 개구리'의 생각은 이랬다. "불행한 시대에 산다고 어둠을 빛이라고 말하고 살겁니까?"란다.

유치장 동기로 그 정도 머리 써준 게 문제가 되냐는데, 동욱은 다시는 그런 머리 쓰지 말란다.
이쯤 되면 혜린은 자기가 왜 동욱을 빼내려 했을까 후회가 될 만도 하다.
그렇게 억울하면 다시 유치장에 넣어주겠다는 민혜린. 그런 당당한 민혜린이 못마땅한 이동욱.

동욱 "도대체 뭘 믿고 큰 소린가? 여자가"
혜린 "여자? 손수건에 감동했던 게 한심하네. 금년 수석입학은 남성우월주의자에 불과해.
잘 들어두세요. 이동욱씨. 입학 수석은 양보했지만, 수석 졸업은 양보 안합니다."

바람 쌩쌩 날리며 가는 혜린을 그저 바라보고 있는 동욱이다.
서로 섞일 수 없어 보이는 물과 기름 같은 그들. 이걸로 끝일까?

#4. 유아원 교사를 자처한 민혜린

혜린이 동욱에게 마지막 한 말로 봐서는 다시 안 볼 것만 같았는데…
제 발로 동욱을 다시 찾은 혜린. 머리 굴리고 빽 쓴 거 미안하다고 사과한단다.
게다가 이 산동네 유아원 선생으로 자원하기까지… 민혜린은 대체 무슨 생각을 하는 걸까?

동욱은 혜린이 법대 차석이라는 사실을 총장에게 들었다는데… 어떻게 차석을 할 수 있었는지 궁금했나 보다. 동욱, 궁금한 것도 많다.

혜린이 다른 과도 아닌 법대에 차석을 할 수 있었던 건, 외로움 때문이라고…
왠지 인간의 냄새가 폴폴 풍기는 혜린이다.

돌아가는 혜린은 동욱에게 굳이 자신의 발등을 싸매줬던 손수건을 달라고 하더니…
"손수건 선물, 이별이라는 속설을 깨야지."라는 말을 남겼다. 무슨 뜻일까?
게다가 재개발 투쟁에 참여하겠다는 얘기까지…
동욱에게 혜린은 여러 가지로 알 수 없는 것들이 많은 여자다.

#5. 신태환이 마련해준 성인식을 치른 명훈

마카오에서 국자를 만났던 명훈. 자신도 가기 싫었던 자리지만 보기 좋게 거절을 당했다.
술에 취해 호텔 방으로 들어온 명훈은 깨어보니 혼자가 아니었다.
게다가…정신도 없는 상태에서 벌어진 일. 명훈은 결코 이렇게 더럽혀지고 싶지 않았는데…
그것은 신태환이 여자에 목맬 필요가 없다는 얘기를 하고 싶어서 치러준 '성인식'이었던 것.
명훈은 더러운 흙탕물에 들어갔다 나온 것처럼 몸을 박박 닦아내며 울분을 삼켰다.

#6. 성인식을 치른 명훈, 이제 바라만 보고 있지 않을 것

동욱을 만날 준비로 바빴던 지현.  동욱이 온 줄 알고 나갔지만… 그곳엔 명훈이 있었다.
지현이 동욱일 사랑하는 걸 알면서도 자기를 봐주길 기다렸던 명훈.
이제 그렇게 바라만 보고 있지 않기로 했나 보다.
강제로 지현일 안고, 키스하던 명훈. 이제는 가기 싫다는 지현을 끌고 어디론가 간다.

명훈은 엄마의 선물을 사려고 보석 가게를 갔던 것. 지현의 목에 목걸이를 걸어보며 선물을 고른다.
그 장면을 우연히 지켜 보게 된 양춘희 여사.
황지에서 있었던 환영식에서 지현을 끌고 갔던 명훈을 보며, 지현에서 "너는 이제 신가 놈 사람이 됐다."라고까지 했던 양춘희 여사.
이걸로 더욱 지현에 대한 마음을 닫는다. 아니면, 동욱과 어울리지 않는 출생신분이라고 생각했던 양여사는 핑계를 만들고 싶었던 건지도 모른다.

그렇게 맞닥뜨린 양춘희 여사, 지현, 명훈. 양여사와 명훈은 이제 만나기만 하면 몸싸움이다.
명훈을 말리는 지현. 이런 지현이 하나도 예쁘지 않은 양여사.
지현을 구박하는 양여사 앞에서 명훈은 또 강제로 지현을 끌고 갔다.

왜 자꾸 양여사와 지현에게 이런 일이 생기는 걸까? 덜컥 겁이 나는 지현이다.

동욱에게 새로이 나타난 민혜린. 지현을 더이상 바라만 보지 않게 된 신명훈.
동욱과 지현은 새로운 변화 앞에 그들의 사랑을 지킬 수 있을까?

2008/10/08 15:09 2008/10/08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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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지현, 황지에서 동욱의 환영식을 준비하다

황지가 낳은 수재 동욱. 동욱의 서울대 법대 수석입학은 황지 사람들에게도 큰 기쁨이었다.
고향으로 향하는 동욱의 가족을 황지사람들을 역에서부터 반겼다. 그 중심에 지현이 있었고…
동욱의 환영식의 동욱의 모교에서 탄광 노동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뜨거운 열기 속에 진행되었다.

#2. 환영식을 방해하는 신명훈

동욱의 환영식이 황지에서 있을 거라는 사실을 지현에게 들었던 명훈은 헬기를 타고 날아와 환영식을 방해했다.
게다가 '불법집회'라는 명목으로 경찰까지 동원한 신명훈.
이런 신명훈의 모습은 신태환을 닮았다.
명훈의 행패는 양춘희 여사를 밀쳐내기까지 하는데…
명훈이 나타난 이유는 환영식 때문이 아니었나 보다. 지현을 헬기에 억지로 태워 떠난다.
지현이 끌려가는 상황을 지켜보면서도 막지 못하는 동욱.
이를 지켜보는 양춘희 여사는 이 일로 지현을 멀리하는 구실을 삼게 되는데…

#3. 동욱과 지현의 사랑은 변함 없지만…

헬기에 끌려갔던 지현은, 미리 동욱의 집에 와 있었다.
이를 본 양춘희 여사, 언성을 높인다.

"너는 이제 신가네 사람이다 공표를 했으니 이 집에 다시 얼씬하지 말껴."

쫓겨나다시피 하는 지현을 동욱이 쫓아가 따뜻하게 안아준다.

동욱의 집에 갈 수 없는 지현은 하숙집에서 동욱을 만나는데…
양춘희 여사의 모진 구박 속에서도 둘의 사랑은 변함이 없다.

#4. 입학식 날, 새로운 인연을 만나다

양춘희 여사, 자기 몸이 썩어들어갈 만큼의 병이 있어도 절대 헐지 않았던 동철과 동욱이 돼지 키워 모은 돈을 헐었다.
동욱의 입학식 양복을 사기 위해서…
정자의 딸 기순도 공장에서 일하면서 모은 돈으로 동욱의 구두를 준비했다.

그렇게 양복에 구두를 신고 입학식에 갔는데…
1981년, 세상이 평탄하지 않았다. 학내는 데모로 어수선했고, 동욱도 이 데모에 휩싸이게 되는데…
이때, 진압부대를 피해 달아나다 한 여학생을 만난다.
이 여학생이 한세일보 민회장의 밖에서 낳아 온 딸 민혜린이다.

동욱은 과연 지현과의 사랑을 지킬 수 있을까?

2008/10/05 22:56 2008/10/05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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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내일은 동철의 생일

내일이 동철의 생일이라고 말하는 정자. 양춘희 여사는 죽은 자식 얘기는 하는 게 아니라며 화를 낸다.
말을 그렇게 한다고 마음이 그런 건 아닐 터.
집에 걸어 둔 새초롱을 보며… 남편이 사고를 당하던 날 가슴에 품고 온 새초롱을 챙겨 품 안에 안았던 아이 동철.
집에 불이 났을 때, 불길을 뚫고 뛰어들어 새초롱을 꺼내온 동철.
소년원에서 누가 뭐래도 자기가 장남이라고 말하던 그 동철을 가슴에 담으며 가슴 쓸어내리는 양춘희 여사다.

#2. 동철의 소식을 전하는 한신부

외국 유학을 다녀왔다는 한신부는 동철의 소식을 들고 왔다.
동철은 한신부에게 계속 돈을 부쳐 왔던 것. 한신부가 유학을 가는 바람에 돌아와서야 그걸 보게 됐다고…
온 식구들 동철이 살아 있다는 소식이 놀랍고 반갑기만 한데…
양춘희 여사, 살아 있으면서도 나타나지 않는 동철에게 또 볼멘소리를 한다.

"지놈이 정녕 살아 있으면 돌아와야지. 우리집 가문을 이끌어 갈 장남 놈인 걸 알면 죽어도 돌아왔어야지.
돈 몇 푼 보내 놓구 지 할 일 다 혔다고 믿구 산 놈. 나한테 그놈은 살아도 죽은 놈이다.
우리가 그놈이 보낸 돈 받아서 살았냐?
그놈 돈 한 푼 안 받고도 여태까지 잘 살았어.
우리 기순이가 공상살이 하고, 우리 동욱이가 연탄 져 나르매 엎치락뒤치락 허리띠 졸라매며 살아왔다고…
기순이만도 못한 놈이여."


#3. 오늘은 동철의 생일

동철의 생일. 동철은 마카오에서 만난 캔의 가족과 함께 더불어 살고 있다.
도박, 마약에 폐인이 된 캔을 도왔던 게 인연이 되어서, 새로운 가족으로 살아가고 있었다.
동철의 생일은 그 새로운 가족이 파티를 열어주고 있었다.
그들이 있어 덜 외로웠던 동철. 새초롱을 보며 아버지와 가족을 생각하고 있었다.

양춘희 여사, 동철이 살아 있다는 소식을 들어서였을까? 자식의 생일날 혼자 숨죽여 울음을 토해낸다.

#4. 동욱의 서울대 법대 수석합격

동욱이 드디어 형과의 약속을 지켰다. 서울대 법대 수석 합격.
마카오의 동철도 한인 신문을 통해 그 소식을 접했다.
동철, 정자의 가게로 전화를 걸었다.

동욱의 허물을 덮어주고 도망자 신세가 된 동철, 마카오로 간 이후 처음 동욱과 통화에 목 놓아 운다.

#5. 신태환 집, 화제에 대한 동욱의 고백

공사판에서 일하는 양춘희 여사.
동욱은 서울대 법대 수석 입학 기념으로 발을 씻어 준다.
그리고… 무릎을 꿇고 형이 자신 때문에 떠났다는 사실을 고백하는데…

"그날, 신태환의 집에 불을 지른 건 저였어요. 형이 아니었어요."

양춘희 여사, 동철이 동욱이 때문이었던 걸 몰랐다. 동욱에게 매질을 하는 양춘희 여사.
그때 겨우 동철의 나이 열다섯이었다. 그 어린것이… 뭘 안다고…
동철이 자신에게 의논도 안 하고 그 큰 짐을 지고 떠났던 것에 또 맘이 상했다.
모진 놈이라고… 부모도 없는 놈처럼 굴었다고…
엄마인 자신에게 말 한마디 없이 그렇게 떠난 자식 때문에 화도 나고, 안스럽기도 한 양춘희 여사 또 가슴을 찢으며 울부짖는다.

이 가족의 재회는 언제 이루어지려나?

2008/10/04 15:56 2008/10/04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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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서울대 법대 수석의 영광은 강원도 황지 출신의 광부의 아들 이동욱군이 차지했다.
열살 때, 서울로 상경한 이동욱군은 연탄배달을 하며 입시를 준비했다고 전해진다.
이동욱 학생은 수석합격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까?

[이동욱 학생의 인터뷰 전문]

- 학창시절부터 연탄배달을 했다는데, 부친이 광부였다는 사실과 관계가 있습니까?
탄광촌에서 광부의 아들로 태어났습니다.


- 아버님께서 막장 사고로 돌아가셨다구요?
사고로 돌아가셨다고는 생각하지 않고 살아왔습니다.


-무슨 뜻이죠?
누구나 하는 말입니다만, 세상에는 억울한 죽음도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법대를 택하신 특별한 이유가 있는 것 같은데요.
약속입니다. 제 형과의 약속입니다.


-아버님께서 탄광노조 대표로 계시다가 돌아가신 게 관계가 있습니까?
그렇습니다. 이자. 기자. 철자. 아직도 고향에선 저희 아버님의 존함을 기억하고 계신 분들이 많이 계시니까요.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한 말씀 해 주십시오.
과장이 아닙니다. 저는 이 연탄 속에서 아버지의 숨결을 느낍니다. 이 한 장의 연탄을 만들어 내기 위해 오늘도 숨 막히는 막장에서 피와 땀을 흘리시는 탄광촌 모든 어른들께 이 영광을 돌리고 싶습니다.
가난해서 우롱당하고, 힘이 없어 소외되고, 억울해도 숨죽이며 살아가는 모든 분들을 위해 봉사하고 싶습니다.
그것이 막장에서 숨을 거두신 제 아버지의 뜻이고, 저를 법대에 보내신 어머니와 제 뒷바라질 해준 제 형의 뜻입니다. 열심히 공부하겠습니다.
(끝.)

인터뷰를 통해서 이동욱 학생이 연탄배달을 하면서도 서울대에 당당히 합격할 수 있었던 비장함을 느낄 수 있었다. 본인의 말처럼 힝 없고 소외된 자들을 위해 힘이 될 수 있는 법조인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2008/09/30 01:51 2008/09/30 0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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