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동욱과 민혜린 입학식날 유치장 동기되다

서울대 법대를 수석으로 입학한 동욱. 양춘희 여사가 죽도록 아파도 헐지 않았던 돼지 키워 모은 돈으로 산 양복과 동생 기순이 선물한 구두를 신고 입학식에 왔는데…
입학 첫날부터 데모에 휩쓸려 이리저리 피하다 발을 다친 한 여학생을 만난다.

유치장에서 통성명 하는 민혜린과 이동욱. 그들은 법대의 차석과 수석의 첫 만남이었다.

#2. 유치장을 나온 두 사람, 함께 술잔을 기울이다

일찌감치 유치장을 나온 민혜린. 동욱이 나오는 걸 알고 있었다는 듯 동욱을 기다리고 있다.
동욱은 풀려나기 전 경찰이 "빽이 있느냐?"는 말을 듣는데… 이 말로 민혜린과 오랫동안 설전을 펼친다.
동욱은 혜린에게 어떻게 된 거냐 자꾸 묻지만, 혜린 속 시원한 답은 하지 않는다.

고지식한 범생이 신입생. 이것이 동욱이다. 혜린은 그래서 동욱을 '까다로운 범생이 개구리'라고 불렀다.

민혜린은 발에 손수건을 싸매준 것에 큰 감명을 받아서 빽을 썼다는데…
동욱은 혜린의 그런 모습을 이해할 수도 없고, 이상한 사람처럼 낯설다.

둘의 대화를 보면 그닥 맞는 부분은 없어 보이는데… 대체 민혜린의 정체는 뭘까?

#3. 민혜린과 동욱의 첫 대립


텅 빈 강의실. 휴강이다. 빈 강의실에 민혜린  혼자 자리를 지킨다. 혹시 동욱을 기다리고 있었나?
휴강인 줄 모르고 강의실에 온 동욱은, 총장의 힘으로 풀려난 얘기를 들었단다.
그래도 궁금증이 풀리지 않는 동욱은 혜린이 어떻게 먼저 나갈 수 있었는지 묻는데…
그게 왜 아직도 궁금한 거지?

휴강의 이유를 설명해 주는 민혜린. 교수가 운동권학생을 선동해서 잡혀갔다고…
이런 불행한 시대에 살면서 뭘 시시콜콜 따지냐는데…

'범생이 개구리'의 생각은 이랬다. "불행한 시대에 산다고 어둠을 빛이라고 말하고 살겁니까?"란다.

유치장 동기로 그 정도 머리 써준 게 문제가 되냐는데, 동욱은 다시는 그런 머리 쓰지 말란다.
이쯤 되면 혜린은 자기가 왜 동욱을 빼내려 했을까 후회가 될 만도 하다.
그렇게 억울하면 다시 유치장에 넣어주겠다는 민혜린. 그런 당당한 민혜린이 못마땅한 이동욱.

동욱 "도대체 뭘 믿고 큰 소린가? 여자가"
혜린 "여자? 손수건에 감동했던 게 한심하네. 금년 수석입학은 남성우월주의자에 불과해.
잘 들어두세요. 이동욱씨. 입학 수석은 양보했지만, 수석 졸업은 양보 안합니다."

바람 쌩쌩 날리며 가는 혜린을 그저 바라보고 있는 동욱이다.
서로 섞일 수 없어 보이는 물과 기름 같은 그들. 이걸로 끝일까?

#4. 유아원 교사를 자처한 민혜린

혜린이 동욱에게 마지막 한 말로 봐서는 다시 안 볼 것만 같았는데…
제 발로 동욱을 다시 찾은 혜린. 머리 굴리고 빽 쓴 거 미안하다고 사과한단다.
게다가 이 산동네 유아원 선생으로 자원하기까지… 민혜린은 대체 무슨 생각을 하는 걸까?

동욱은 혜린이 법대 차석이라는 사실을 총장에게 들었다는데… 어떻게 차석을 할 수 있었는지 궁금했나 보다. 동욱, 궁금한 것도 많다.

혜린이 다른 과도 아닌 법대에 차석을 할 수 있었던 건, 외로움 때문이라고…
왠지 인간의 냄새가 폴폴 풍기는 혜린이다.

돌아가는 혜린은 동욱에게 굳이 자신의 발등을 싸매줬던 손수건을 달라고 하더니…
"손수건 선물, 이별이라는 속설을 깨야지."라는 말을 남겼다. 무슨 뜻일까?
게다가 재개발 투쟁에 참여하겠다는 얘기까지…
동욱에게 혜린은 여러 가지로 알 수 없는 것들이 많은 여자다.

#5. 신태환이 마련해준 성인식을 치른 명훈

마카오에서 국자를 만났던 명훈. 자신도 가기 싫었던 자리지만 보기 좋게 거절을 당했다.
술에 취해 호텔 방으로 들어온 명훈은 깨어보니 혼자가 아니었다.
게다가…정신도 없는 상태에서 벌어진 일. 명훈은 결코 이렇게 더럽혀지고 싶지 않았는데…
그것은 신태환이 여자에 목맬 필요가 없다는 얘기를 하고 싶어서 치러준 '성인식'이었던 것.
명훈은 더러운 흙탕물에 들어갔다 나온 것처럼 몸을 박박 닦아내며 울분을 삼켰다.

#6. 성인식을 치른 명훈, 이제 바라만 보고 있지 않을 것

동욱을 만날 준비로 바빴던 지현.  동욱이 온 줄 알고 나갔지만… 그곳엔 명훈이 있었다.
지현이 동욱일 사랑하는 걸 알면서도 자기를 봐주길 기다렸던 명훈.
이제 그렇게 바라만 보고 있지 않기로 했나 보다.
강제로 지현일 안고, 키스하던 명훈. 이제는 가기 싫다는 지현을 끌고 어디론가 간다.

명훈은 엄마의 선물을 사려고 보석 가게를 갔던 것. 지현의 목에 목걸이를 걸어보며 선물을 고른다.
그 장면을 우연히 지켜 보게 된 양춘희 여사.
황지에서 있었던 환영식에서 지현을 끌고 갔던 명훈을 보며, 지현에서 "너는 이제 신가 놈 사람이 됐다."라고까지 했던 양춘희 여사.
이걸로 더욱 지현에 대한 마음을 닫는다. 아니면, 동욱과 어울리지 않는 출생신분이라고 생각했던 양여사는 핑계를 만들고 싶었던 건지도 모른다.

그렇게 맞닥뜨린 양춘희 여사, 지현, 명훈. 양여사와 명훈은 이제 만나기만 하면 몸싸움이다.
명훈을 말리는 지현. 이런 지현이 하나도 예쁘지 않은 양여사.
지현을 구박하는 양여사 앞에서 명훈은 또 강제로 지현을 끌고 갔다.

왜 자꾸 양여사와 지현에게 이런 일이 생기는 걸까? 덜컥 겁이 나는 지현이다.

동욱에게 새로이 나타난 민혜린. 지현을 더이상 바라만 보지 않게 된 신명훈.
동욱과 지현은 새로운 변화 앞에 그들의 사랑을 지킬 수 있을까?

2008/10/08 15:09 2008/10/08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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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잠자는 사자의 코털을 건드린 신태환, 국대화 앞에 납작 엎드리다

오회장은 국대화 회장이 '마카오 항만건설'에 입찰한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것은 신태환이 건설이 아닌 마카오에 뜻이 있었기 때문인데… 오회장 불같이 화를 낸다.
꿈도 꾸어서는 안 되는 일이라고, 그럴 생각이 전혀 없었다고 납작 엎드려 빌라고 하는데…

사실, 신태환에게 카지노에 욕심을 내게 뒤에서 돕는 세력이 있었다. 그것은 바로 사채업자였던 것.
신태환은 또 이번 일을 사채업자와 의논하기 위해 그녀를 찾는데…
그곳에서 국회장의 변호사인 김태선을 만난다. 분명 국회장이 사채를 쓸 일이 없다면…
그건 김태선 자신을 위해 온 것일 텐데… 좋은 미끼를 잡은 듯하다.

사채업자의 조언도 지금은 손이 발이 되도록 비는 방법밖에 없단 답을 듣는데…
그 여인을 어머니라 부르는 신태환. 신태환이 버린 재희라는 여자를 거론하는 사채업자.
그들의 만남은 뭔가 특별한 인연이 있는 모양이다.

국회장을 만나 납작 엎드렸던 신태환은 국회장에게 보기 좋게 모욕을 당하고 길을 나서는데…
여기서 만난 김태선 변호사를 사채업자 집에서 봤다는 얘기를 흘리며 선을 대 놓았다.
신태환과 김태선의 만남은 약이 될까? 독이 될까?

#2. 마카오로 달려간 신태환

국회장이 '마카오 항만 건설' 입찰에 참여하겠다는 뜻을 굽히지 않자 신태환은 직접 발주한 스티브 패커의 아들을 만나기 위해 마카오로 날아갔다.
이때 동철과 스쳐 지나긴 하는데… 이때는 그들의 만남이 이루어지진 않았다.

스티브 패커의 아들을 만나러 간 신태환은 결국은 그 아들을 만나지 못하고 마는데…
그 아들이 바로 마이크다. 마이크는 이미 동철과의 인연이 시작되었는데…
그 만남이 동철에게 약이 될까? 독이 될까?

#3. 신태환, 혼맥이라도 이어볼까 했는데…

신태환은 어렵게 명훈을 데리고 마카오에 선을 보러 갔다. 명훈은 이미 지현에게 온 정신이 팔려 있지만…
사업상 꼭 필요하다는 할아버지 오회장의 뜻에 따라 그 자리에 나갔다.

그런데 국회장의 딸 국자는 이미 동철에게 마음을 빼앗기고 있었던 터.
이미 애인이 있다고 엄포를 놓는다.

갑작스런 딸의 말에 국회장도 적지 않게 놀란 것 같긴 하지만…
국회장도 신태환과 사돈 맺을 생각이 없지 않았느냐라는 딸의 말에 동의할 수 밖에…

#4. 신태환, 국회장의 딸을 미행하다

신태환은 국회장에게 빌어도 봤고, 혼맥으로 이어 보려고도 했으나 모두 실패하고 그의 딸에게 미행을 붙였다.
아마도 허점을 찾아보려는 것이겠지…

그래서 결국, 신태환은 국회장의 딸이 쫓아다니는 사람이 이동철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는데…
여기서 동철의 생사를 확인하고 또 흥분하는 신태환이다.

그러나 이번 기회로 한꺼번에 두 개의 문제를 해결할 수도 있다고 생각했던 신태환 일행.
동철이 새롭게 이룬 가정의 캔을 살해하고, 캔의 임신한 아내를 인질로 동철에게 국회장의 딸을 납치하라고 요구하는데…
캔을 잃은 상황에서 그의 아내와 뱃속의 아기를 살려야 했던 동철은 국회장 딸의 납치에 승낙한다.

그러나 아직 동철은 국회장의 딸이 얼마나 큰 거물의 딸이지 알지 못한다.
다만, 마이크와 함께 있던… 열아홉 살의 반말을 찍찍하는 당돌한 여자지만 밉지 않은 여자로 기억할 뿐이다.
그런 여자를 납치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형수와 아이의 목숨을 담보할 수 없기 때문인 것.
동철은 이 모든 일을 신태환이 사주한 줄도 모르고 요구를 들어줄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국회장이 태성을 먹겠다고 작정하면 한입에 삼킬 수 있는 실력자라는 걸 아는 신태환, 그의 딸을 납치해서 뭘 하려는 걸까?
만약 실패하기라도 한다면… 그리고 그 배후에 자신이 있다는 걸 알게 된다면 큰 위험에 노출되는 것일 텐데…
무슨 대안이라도 준비해 둔 것인지… 그의 행보가 다소 무모해 보인다.


 

2008/10/07 01:35 2008/10/07 0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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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지현, 황지에서 동욱의 환영식을 준비하다

황지가 낳은 수재 동욱. 동욱의 서울대 법대 수석입학은 황지 사람들에게도 큰 기쁨이었다.
고향으로 향하는 동욱의 가족을 황지사람들을 역에서부터 반겼다. 그 중심에 지현이 있었고…
동욱의 환영식의 동욱의 모교에서 탄광 노동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뜨거운 열기 속에 진행되었다.

#2. 환영식을 방해하는 신명훈

동욱의 환영식이 황지에서 있을 거라는 사실을 지현에게 들었던 명훈은 헬기를 타고 날아와 환영식을 방해했다.
게다가 '불법집회'라는 명목으로 경찰까지 동원한 신명훈.
이런 신명훈의 모습은 신태환을 닮았다.
명훈의 행패는 양춘희 여사를 밀쳐내기까지 하는데…
명훈이 나타난 이유는 환영식 때문이 아니었나 보다. 지현을 헬기에 억지로 태워 떠난다.
지현이 끌려가는 상황을 지켜보면서도 막지 못하는 동욱.
이를 지켜보는 양춘희 여사는 이 일로 지현을 멀리하는 구실을 삼게 되는데…

#3. 동욱과 지현의 사랑은 변함 없지만…

헬기에 끌려갔던 지현은, 미리 동욱의 집에 와 있었다.
이를 본 양춘희 여사, 언성을 높인다.

"너는 이제 신가네 사람이다 공표를 했으니 이 집에 다시 얼씬하지 말껴."

쫓겨나다시피 하는 지현을 동욱이 쫓아가 따뜻하게 안아준다.

동욱의 집에 갈 수 없는 지현은 하숙집에서 동욱을 만나는데…
양춘희 여사의 모진 구박 속에서도 둘의 사랑은 변함이 없다.

#4. 입학식 날, 새로운 인연을 만나다

양춘희 여사, 자기 몸이 썩어들어갈 만큼의 병이 있어도 절대 헐지 않았던 동철과 동욱이 돼지 키워 모은 돈을 헐었다.
동욱의 입학식 양복을 사기 위해서…
정자의 딸 기순도 공장에서 일하면서 모은 돈으로 동욱의 구두를 준비했다.

그렇게 양복에 구두를 신고 입학식에 갔는데…
1981년, 세상이 평탄하지 않았다. 학내는 데모로 어수선했고, 동욱도 이 데모에 휩싸이게 되는데…
이때, 진압부대를 피해 달아나다 한 여학생을 만난다.
이 여학생이 한세일보 민회장의 밖에서 낳아 온 딸 민혜린이다.

동욱은 과연 지현과의 사랑을 지킬 수 있을까?

2008/10/05 22:56 2008/10/05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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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동철을 흥미롭게 바라보는 한 여인, 그리고 마이크와의 첫 만남

마카오 항만 건설을 발주한 스티브 패커의 아들 마이크는 야오밍이라는 여인의 구애를 받고 있었다.
그녀 말에 따르면 마이크는 카사노바로 다른 여자에게 꽂혀 있다는데…
매달리다 못해 강제로 마이크에게 키스하는 야오밍을 동철이 실수로 음식물 쓰레기로 덮치고 만다.
이것 때문에 동철은 야오밍에게 맞기까지 했는데, 이 광경을 재밌다는 듯 바라보는 한 여인이 있었다. 그녀는 누굴까?
이것이 마카오 카지조계의 대부 스티브 패커의 아들 마이크와의 첫 만남이었다.

#. 마이크를 구하는 동철

동철 카지노에서 알바 하다가 우연히 뒷골목 패거리가 카지노계의 대부의 아들을 치려는 계획을 세우는 소리를 듣게 된다.
어느 날 동철은 일하던 중, 카지노에서 만난 그들을 발견하게 되는데… 이상한 낌새를 눈치 챈 동철, 그 뒤를 밟았다.
위험에 처해 있는 마이크와 그때 그 여인. 동철은 멋지게 그들을 구해 주는데…
동철을 바라보는 그녀의 미소가 해맑다. 그런데 마이크의 반응은 그닥 좋아 보이지 않는데…
위험에서 자신의 여자를 지키지 못한 것이 자존심 상하게 했던 것일까? 아니면 동철의 의도가 의심스러워서였을까?
동철을 바라보는 마이크의 시선이 곱지 않다.

#3. 선상에서 다시 만난 그들

굳이 동철을 선상 물품 배달로 요청한 마이크. 위기에서 구해준 것에 대한 고맙다는 말도 없이 거만하다.
여인을 육지로 잘 모셔다 주라는 마이크에게, 그 여인 고맙다는 말 안 한다고 핀잔을 준다.
마이크가 자신에게 구애하며 매달라는 야오밍을 매몰차게 거절하던 모습과 비교하면 이 여인을 대하는 마이크의 모습이 대조적이다.
마이크가 필 꽂힌 여자가 아무래도 이 여인인가 보다.

이 여자, 동철을 언제 봤다고 반말 일색이다. 마이크가 먹다 남은 빵 준 걸 먹는다고 '거지 아저씨'라고 부르는…
동철은 이 여자가 부잣집 남자에 붙어사는 그런 부류의 여자로 보였다.
서로의 첫인상은 그닥 좋지 않았다.

이 여자 갑자기 화장실이 급하다더니 동철의 집에 가잔다.
그러더니 동철이 먹던 밥까지 빼앗아 먹는다. 넉살 하나 끝내준다.
더욱 놀라운 것은 그녀 나이 방년 19세. '열아홉 순정'을 간드러지게 불러댄다.

#4. 그녀의 정체는… 국대화 회장의 딸

그녀가 가려던 목적지는 바로 '호텔'. 집도 없이 호텔에서 잔단다.
그러니 동철의 눈에는 그녀가 그렇고 그런 여자로 보였을 터.
그녀, 동철과 헤어지려는 순간, 동철의 뺨에 뽀뽀하는데… 나름 그녀의 첫 번째 뽀뽀란다. 믿거나 말거나.
이제서야 동철은 그녀의 이름을 묻는데… 이름이 '국자'란다.

그런데… 사실은 국자는 카지노계의 대부, 국대화 회장의 딸이었다.
이름은 영란. 한바탕 춤사위를 벌이는 모녀.
국회장 딸의 오랜만의 춤사위가 마이크가 마음에 들어서인지 묻지만, 영란의 마음엔 딴 사람이 들어왔던 것.
신태환에게 마카오 항만 건설에 입찰했다고 엄포를 놓은 국회장은 딸이 마이크와 잘 되기를 바래보지만,
국회장도 자신의 딸이 그렇게 쉽사리 호락호락 넘어가지 않을 것이란 사실도 너무 잘 알고 있다.

첫 만남부터 흥미로웠던 동철, 아직은 영란의 본 모습을 알지 못하는 동철, 이들의 운명적 만남은 어디로 흘러갈까?



2008/10/05 21:15 2008/10/05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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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내일은 동철의 생일

내일이 동철의 생일이라고 말하는 정자. 양춘희 여사는 죽은 자식 얘기는 하는 게 아니라며 화를 낸다.
말을 그렇게 한다고 마음이 그런 건 아닐 터.
집에 걸어 둔 새초롱을 보며… 남편이 사고를 당하던 날 가슴에 품고 온 새초롱을 챙겨 품 안에 안았던 아이 동철.
집에 불이 났을 때, 불길을 뚫고 뛰어들어 새초롱을 꺼내온 동철.
소년원에서 누가 뭐래도 자기가 장남이라고 말하던 그 동철을 가슴에 담으며 가슴 쓸어내리는 양춘희 여사다.

#2. 동철의 소식을 전하는 한신부

외국 유학을 다녀왔다는 한신부는 동철의 소식을 들고 왔다.
동철은 한신부에게 계속 돈을 부쳐 왔던 것. 한신부가 유학을 가는 바람에 돌아와서야 그걸 보게 됐다고…
온 식구들 동철이 살아 있다는 소식이 놀랍고 반갑기만 한데…
양춘희 여사, 살아 있으면서도 나타나지 않는 동철에게 또 볼멘소리를 한다.

"지놈이 정녕 살아 있으면 돌아와야지. 우리집 가문을 이끌어 갈 장남 놈인 걸 알면 죽어도 돌아왔어야지.
돈 몇 푼 보내 놓구 지 할 일 다 혔다고 믿구 산 놈. 나한테 그놈은 살아도 죽은 놈이다.
우리가 그놈이 보낸 돈 받아서 살았냐?
그놈 돈 한 푼 안 받고도 여태까지 잘 살았어.
우리 기순이가 공상살이 하고, 우리 동욱이가 연탄 져 나르매 엎치락뒤치락 허리띠 졸라매며 살아왔다고…
기순이만도 못한 놈이여."


#3. 오늘은 동철의 생일

동철의 생일. 동철은 마카오에서 만난 캔의 가족과 함께 더불어 살고 있다.
도박, 마약에 폐인이 된 캔을 도왔던 게 인연이 되어서, 새로운 가족으로 살아가고 있었다.
동철의 생일은 그 새로운 가족이 파티를 열어주고 있었다.
그들이 있어 덜 외로웠던 동철. 새초롱을 보며 아버지와 가족을 생각하고 있었다.

양춘희 여사, 동철이 살아 있다는 소식을 들어서였을까? 자식의 생일날 혼자 숨죽여 울음을 토해낸다.

#4. 동욱의 서울대 법대 수석합격

동욱이 드디어 형과의 약속을 지켰다. 서울대 법대 수석 합격.
마카오의 동철도 한인 신문을 통해 그 소식을 접했다.
동철, 정자의 가게로 전화를 걸었다.

동욱의 허물을 덮어주고 도망자 신세가 된 동철, 마카오로 간 이후 처음 동욱과 통화에 목 놓아 운다.

#5. 신태환 집, 화제에 대한 동욱의 고백

공사판에서 일하는 양춘희 여사.
동욱은 서울대 법대 수석 입학 기념으로 발을 씻어 준다.
그리고… 무릎을 꿇고 형이 자신 때문에 떠났다는 사실을 고백하는데…

"그날, 신태환의 집에 불을 지른 건 저였어요. 형이 아니었어요."

양춘희 여사, 동철이 동욱이 때문이었던 걸 몰랐다. 동욱에게 매질을 하는 양춘희 여사.
그때 겨우 동철의 나이 열다섯이었다. 그 어린것이… 뭘 안다고…
동철이 자신에게 의논도 안 하고 그 큰 짐을 지고 떠났던 것에 또 맘이 상했다.
모진 놈이라고… 부모도 없는 놈처럼 굴었다고…
엄마인 자신에게 말 한마디 없이 그렇게 떠난 자식 때문에 화도 나고, 안스럽기도 한 양춘희 여사 또 가슴을 찢으며 울부짖는다.

이 가족의 재회는 언제 이루어지려나?

2008/10/04 15:56 2008/10/04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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