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실의 마지막 유서를 전해 받은 설원공

미실의 정부로 미실의 마지막 계획을 모두 짐작하였던 인물.
미실의 죽을 결심을 알고 그 길을 함께 하고자 할 정도로 설원은 미실의 사람이었다.
그런 설원공에게 미실은 뒷일을 부탁했다.
미실이 마지막 유서를 설원공에게 남기며 그의 손을 잡고, "설원공께는 미안합니다."라며 잠깐 손이 떨리기도 했던 인물로 그도 미실의 무한 신뢰를 받았던 인물이 아닌가 싶다.

설원공이 미실에게서 받은 특명은 미실의 사람들을 거두라는 것과 미실이 진지왕 사이에서 얻은 형종 비담을 왕으로 세우라는 것이었다.
미실의 남편인 세종의 사이의 하종도 있었고, 자신의 후사 보종도 있었으나
설원공은 미실의 뜻을 따라 묵묵히 그 길을 가려 결심한 듯하다.

덕만이 난을 일으킨 미실파를 일벌백계로 다스리지 않고 안으로 품겠다 선포했을 때도,
제일 먼저 덕만의 앞에 무릎을 꿇어 보였다.
말은 목숨을 다 바쳐 충성하겠다 했으나 그는 두 주먹 불끈 쥐었다.

그의 눈빛이 매섭다.


이제부터 시작이라는 춘추

미실의 난은 실패로 끝나고, 진평왕이 병으로 숨을 거두자,
그의 적자인 덕만이 자연스레 왕으로 등극하게 된다.

이런 결과로 보자면 덕만이 왕이 되면서 그들 사이의 세력 다툼은 쉽게 끝난 것처럼 보이지만…
그렇다고 춘추가 '낙동강 오리알'이라도 되는 것일까?
절대 그건 아니다. 춘추는 말한다 "전 이제부터가 시작인걸요!"

춘추는 덕만보다 이성적이고 지략이 뛰어나며 냉정한 판단력을 지녔다.
그러니 그의 말이 그냥 해 보는 소리가 아니란  얘기다.

이제부터가 진짜 춘추 유승호의 활약이 시작될지도 모를 일이다~

미실 "덕만을 사랑하거든 아낌없이 빼앗거라"는 유언을 들은 비담

언제부턴가 덕만을 사랑하게 된 비담.
미실이 죽을 결심을 한 걸 짐작하고 그녀를 향해 달려갔었다.
그리고 비담은 미실의 임종을 지켰다.

미실은 왕이 되어서 덕만을 얻으려는 것이 허망한 꿈이라 했다.
덕만을 사랑하거든 아낌없이 빼앗으라고… 그것이 사랑이라고…

그때만해도 비담은 덕만은 미실과 다르다고 바득바득 대들었더랬다.
그런 그의 눈빛이 변했다.

'미실의 난'은 덕만에 의해 '칠숙의 난'으로 변질되고…
미실의 사람들은 재산을 빼앗기고 병사의 감시하에 살게 되는 것으로 일을 마무리하려 했다.

'미실의 난'과 관련된 사람을 숙청하고자 한다면 수천명을 죽여야 하고…
그로인해 흩어진 민심을 수습하려면 얼마나 많은 시간이 필요할지를 염려한 덕만의 정책이었던 것이다.

또한, 덕만은 미실의 사람들을 감시하는 수장으로 비담을 지목했다.
비담이 미실의 사람들 무리에 들어가게 되면서
미실과 피로 엮인 사람들이 모두 모이게 된 셈.

덕만은 춘추와 비담과 미실의 사람들의 세력을 견제하려 한다고 한 짓인지 모르겠으나…
너무 큰 무리수를 둔 것이 아닌가 싶다.
왜냐면 미실이 어미라는 사실을 알고도 그 반대편에 섰던 비담이지만,
막상 그녀의 임종을 지키며 갈등하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

비담의 눈빛도 예사롭지 않다.

2009/11/17 16:39 2009/11/17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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