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8일 화요일

마지막 포스팅 이후 일주일이 흘렀다. 그 사이 날씨가 꽤 쌀쌀해졌다.
감기를 핑계로 운동을 게을리했다. 쌀쌀해진 날씨 탓도 있었고, 실제로 감기 기운이 다시 돌기도 했다.

다행스러운 것은 밤에 라면을 먹기도 하고, 평소에 절식도 안했지만 85kg에서 더 이상 몸무게가 불어나지 않았다는 점이다. (하긴 85kg이 그리 적은 무게는 아니지)

실은 '11월이 오기 전까지 83kg까지 떨어뜨리겠다'고 내심 목표를 세웠지만 현재로서는 이뤄지기 힘들 듯하다.

언젠가 요시카 피셔인가 하는 독일 정치인이 쓴 '나는 달린다'라는 책을 읽은 적이 있다.

그 사람은 달리기로 살을 뺐다. 달리면서 그는 생활 자체를 혁명적으로 바꿨다.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부인과의 관계가 악화되며,,,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았고,,, 그러면서 육중한 자신의 체구에서 문제가 비롯된 것일 수도 있다는 생각에 이르렀다. 그는 달리기 시작했고, 생활 자체를 바꿨다. 술을 끊었고, 육식에서 채식으로 바꿨다.

그리고 그는 정말로 새로운 인생을 살게 됐다. 그 후로 오래 오래 행복했다는 해피엔딩이 이어지고 있는지, 어떤지는 잘 모르지만.

지금 막 검색을 해보니 역시나... 해피엔딩은 쉽지 않다.
http://kr.blog.yahoo.com/tree2345tree/910856
다시 뚱뚱해진 요시카 피셔

살빼기. 만만찮은 상대다. 놈은 끈질기고, 호시탐탐 반격의 기회를 노리며, 결코 굴복하지 않는다.

다이어트를 괴롭게 생각하지 말 것. 즐겁게 생각할 것. 인생의 동반자로 여길 것. 그 것이 이기는 길 아닐까.

--좀처럼 살이 빠지지 않는 스스로를 위안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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