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히카르도 고메스 AS 모나코 감독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박주영 영입에 구단 모든 관계자들이 만족하고 있다"고 공개적으로 격려한 바 있다. 감독의 이같은 신뢰에 박주영(24)이 멋지게 부응했다.
박주영이 13일 오전(한국시간) 프랑스 리옹 스타드 제를랑에서 열린 2008~2009 프랑스 정규리그 31라운드 올림피크 리옹과의 원정경기에서 풀타임 활약하며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최근 7시즌 동안 프랑스 리그 정상을 지킨 강호 올림피크 리옹을 상대로 올린 도움이라 더욱 값졌다.
0-0으로 팽팽히 맞서던 전반 34분 레코가 길게 내준 공을 받은 박주영은 골 에어리어 왼쪽으로 치고 들어가 문전으로 대시하는 레코에게 다시 패스를 했다. 레코는 이를 왼발 논스톱슛으로 연결해 기선을 제압하는 선제골을 뽑아냈다.
모나코는 후반 20분 헤딩 동점골을 내줬지만 1분 뒤 피노가 다시 리옹의 골망을 흔들며 2-1로 앞섰다. 모나코는 적지에서 대어를 잡을뻔 했지만 후반 36분 다시 동점골을 내주며 무승부에 그쳤다.
지난달 22일 낭시 전에서 3호 골을 터뜨린 데 이어 두 경기만에 어시스트를 추가한 박주영은 올 시즌 3골 5도움을 기록 중이다. 앞으로 남은 정규리그는 모두 7경기다. 유럽 진출 첫 시즌에서 두자릿수 이상의 골을 기록하기는 다소 어려워졌지만 두자릿수 이상의 공격 포인트는 충분히 가능하다.
원정경기에서 강호를 상대로 승점 1점을 추가한 모나코는 9승10무12패를 기록하며 10위로 점프했다. 반면 선두를 달리던 리옹(17승9무5패)은 마르세유(17승10무4패)와 자리를 바꾸었다. 이해준 기자 hjlee72@joongang.co.kr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