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들 마음 훔쳐 신뢰 쌓아라 …

전북 축구시대 여는 ‘강희대제’ [중앙일보]

채찍·무한신뢰 섞어가며 선수마다 맞춤 ‘펌프질’
최태욱·이동국 제2 전성기 … 6승2무 선두 ‘재활 공장장’


벤치에서 선수들의 플레이를 지켜보고 있는 최강희 감독. 언제나 셔츠 맨 위 단추까지 채운 빈틈없는 모습이다. [중앙포토]

 


서울 우신고 졸. 프로축구 전북 현대 최강희(50) 감독의 최종 학력이다. 그는 소위 명문대 출신의 축구 엘리트는 아니다. 하지만 성적은 학벌순이 아니다. K-리그 국내 감독 12명 중 10명이 내로라하는 대학을 나왔지만 리그 순위에서 최 감독을 앞선 감독은 없다.

전북은 K-리그에서 6승2무로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8경기에 20골로 15개 구단 가운데 가장 많은 골을 넣었고 실점은 5골에 불과하다. 최 감독은 이미 2006년 전북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정상으로 이끌며 지도자로서 능력을 일찌감치 입증했다. 팬들은 그를 ‘강희대제(康熙大帝)’라 부른다. 중국인들이 가장 숭앙하는 청나라 황제다.

최 감독은 “우연히 한자 이름이 똑같아 생긴 과분한 별명이다.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때 중국 클럽을 연거푸 꺾자 중국 언론에서 붙인 것”이라며 껄껄 웃었다.

축구계 은어에 ‘펌프질’이란 게 있다. 때로는 다그치고, 때로는 얼러가며 선수들 가슴에 불을 댕기는 요령을 뜻한다. 최 감독은 누구보다 ‘펌프질’에 능하다. 최태욱(28)·이동국(30) 등 다른 구단에서 죽을 쑤던 선수들이 전북에 와서 전성기 기량을 되찾고 부활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최 감독을 가까이서 지켜본 손지훈 전북 홍보팀장은 “선수들의 개성에 따라 대하는 태도가 다 다르다. 그런데 그게 아주 절묘하다”고 말했다. 최태욱을 향해서는 채찍과 당근을 번갈아 사용했다.

태클 하나 제대로 못 하는 심약한 성격을 바꾸기 위해 기자들 앞에서 대놓고 비난하기도 했고, 2군행을 지시하기도 했다. 최태욱이 석 장이나 되는 장문의 편지로 감독의 마음문을 노크했을 때는 똑같은 분량으로 답장을 보내 감동시켰다. 최태욱은 이번 시즌 5골·2도움을 기록 중이다.

프리미어리그 미들즈브러와 성남 일화에서 만신창이가 돼 내려온 이동국에게는 “10경기 연속 혹은 그 이상 골을 못 넣어도 상관없다. 출장 기회를 충분히 줄 테니 마음 푹 놓고 뛰라”고 무한 신뢰를 보냈다. 이동국은 6골로 정규리그 득점 랭킹 1위다. “선수마다 대하는 태도가 그렇게 달라도 되느냐”고 묻자 최 감독은 “성격이 다 다른데 당연한 거 아니냐”며 “방법은 다르지만 결국 서로 신뢰를 쌓는다는 건 똑같다”고 말했다.

그가 심리전에 능한 건 남들이 겪지 못한 곡절을 경험했기 때문이다. 고교 졸업 후 대학에 못 가 은퇴를 생각하기도 했고, 일반 군대를 갈 뻔하다 가까스로 충의(육군 축구단)에 입단해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그는 “친구를 워낙 좋아해 노는 데 바빴고, 1987년 스물여덟에 결혼하고 나서야 정신 차리고 운동을 했다”고 털어놓았다. 최씨에 곱슬머리에 옥니이기까지 한 그는 고집도 세 주변과 충돌도 자주 빚었다. 그런 시련과 경험들이 피가 되고 살이 됐다.

이철근 전북 단장은 “위기 때도 꿈쩍하지 않고, 잘나갈 때도 그리 달라지는 게 없다”고 평했다. “전북 상승세가 무섭네요”라고 말을 건네자 최 감독은 “이제 겨우 시즌이 4분의 1 정도 지났는데…”라며 특유의 심드렁한 표정을 지었다.

이해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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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은 며칠 전 중앙일보에 쓴 기사입니다.

최강희 감독. 보면 볼수록 적지않은 내공이 느껴지는 지도자입니다.
인사가 만사.
역시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 다루는 능력 아니겠습니까.
수원 삼성 코치 시절, 김호 감독을 보필하며 황금 시대를 구가했던 인물이기도 합니다.
그 때 야생마 같은 고종수를 어떻게 해서든 뛰게 만든 사람이 바로 최강희 코치 였다는 설도 있습니다.
기사에 적지 못했지만 그가 했던 말중에 기억에 남는 게 있습니다.
"나는 될 수 있는대로 선수들 좋은 면을 보려고 한다."

다른 구단에서 별 볼일 없었던 이동국과 최태욱을 두고 한 말입니다.

"골 감각이라는 게 가르친다고 되는 게 아니잖아." 최강희 감독은 이렇게 말하며 이동국의 성공, 최태욱을 영입한 까닭을 밝혔습니다. 이동국 최태욱 정말 뛰어난 자질을 갖춘 선수들이죠.
누군가는 최강희 감독은 비주류라서 대표팀 감독이 되기 힘들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러나 계속 성과를 낸다면 결국 그 벽도 허물수 있겠죠.

최강희 감독이 어떤 성과를 낼 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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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기사 입니다.

'스나이퍼' 설기현(30·알힐랄)이 사우디리그 데뷔골을 쏘아올렸다.

설기현은 12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킹 파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얄 샤밥과의 사우디킹컵 준결승 2차전에서 후반 25분 추격에 불을 당기는 동점골을 터뜨렸다. 지난 1월 알 힐랄에 입단한 이후 설기현은 자국 리그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를 통해 5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지만 골을 뽑아낸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설기현은 선발로 나서지 않았다. 7일 열린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사바 배터리와의 이란 원정 경기에서 풀타임 출전한 그에게 휴식의 기회를 주며 교체 카드로 활용하겠다는 감독의 의지였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알 힐랄은 후반 7분 라도이가 결정적인 패스미스로 인해 선제골을 내줬다. 설기현은 0-1로 뒤진 후반 11분 교체 투입돼 경기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후반 25분에는 모하메드 살로우브의 패스를 이어받아 왼발로 부드럽게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기세가 오른 알 힐랄은 동점골을 넣은 지 2분 후 빌헬름손이 역전골을 뽑아내며 승부를 뒤집었다.

준결승 1차전에서 0-3으로 패했던 알 힐랄로서는 3골 차가 넘는 대승이 필요한 경기였다. 그러나 알 힐랄은 추가 득점을 올리지 못하며 2-1로 끝나 사우디킹컵 결승전에는 진출하지 못했다.

알 힐랄은 사우디아라비아 리그에서는 알 이티하드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했다. 2월 끝난 크라운프린스컵에서는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AFC 챔피언스리그에서도 1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16강 진출을 확정해 여유있는 상황이다. 8강전 이후에는 알 힐랄과 K-리그 구단이 맞대결을 펼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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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프로축구 무대에서 뛰는 박주영(24.AS모나코)이 시즌 4호골을 터트렸습니다.
4월 27일(한국시간) 프랑스 르망 스타드 레옹-블레에서 열린 정규리그. 0-0으로 팽팽히 맞서던 후반 42분이었습니다.
프랑스리그 진출 후 개인 4호골입니다. 지난달 22일 열린 낭시와 정규리그 이후 4경기, 36일만의 골입니다.
박주영의 올시즌 기록은 4골 5도움입니다.

박주영에게 패스를 넣어준 선수의 이름은 각페. 박주영과 경쟁과 동시에 공존을 하는 유망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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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히카르도 고메스 AS 모나코 감독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박주영 영입에 구단 모든 관계자들이 만족하고 있다"고 공개적으로 격려한 바 있다. 감독의 이같은 신뢰에 박주영(24)이 멋지게 부응했다.

박주영이 13일 오전(한국시간) 프랑스 리옹 스타드 제를랑에서 열린 2008~2009 프랑스 정규리그 31라운드 올림피크 리옹과의 원정경기에서 풀타임 활약하며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최근 7시즌 동안 프랑스 리그 정상을 지킨 강호 올림피크 리옹을 상대로 올린 도움이라 더욱 값졌다.

0-0으로 팽팽히 맞서던 전반 34분 레코가 길게 내준 공을 받은 박주영은 골 에어리어 왼쪽으로 치고 들어가 문전으로 대시하는 레코에게 다시 패스를 했다. 레코는 이를 왼발 논스톱슛으로 연결해 기선을 제압하는 선제골을 뽑아냈다.

모나코는 후반 20분 헤딩 동점골을 내줬지만 1분 뒤 피노가 다시 리옹의 골망을 흔들며 2-1로 앞섰다. 모나코는 적지에서 대어를 잡을뻔 했지만 후반 36분 다시 동점골을 내주며 무승부에 그쳤다. 

지난달 22일 낭시 전에서 3호 골을 터뜨린 데 이어 두 경기만에 어시스트를 추가한 박주영은 올 시즌 3골 5도움을 기록 중이다. 앞으로 남은 정규리그는 모두 7경기다. 유럽 진출 첫 시즌에서 두자릿수 이상의 골을 기록하기는 다소 어려워졌지만 두자릿수 이상의 공격 포인트는 충분히 가능하다.

원정경기에서 강호를 상대로 승점 1점을 추가한 모나코는 9승10무12패를 기록하며 10위로 점프했다. 반면 선두를 달리던 리옹(17승9무5패)은 마르세유(17승10무4패)와 자리를 바꾸었다. 이해준 기자 hjlee7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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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욱이 지난 4일 해트트릭을 했습니다.
참으로 기쁘더군요. 그가 얼마나 선하고 성실한 지 알기 때문입니다.

최태욱에 대한 개인적 추억이 있습니다.
2006년 초 미국으로 대표팀은 전지 훈련을 떠났습니다. 아드보카트 감독이 2006 독일 월드컵을 앞두고 야심차게 떠난 전훈이었습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에서 짐을 버스로 옮기는 대표팀을 곁에서 취재했었죠.

그 때 목에 푯말을 건 동양인(한국인 아닌 동남아쪽)이 다가와 영어로 뭐라고 하면서 자선을 요구하더군요. 우리나라에도 횡단보도 같은데서 장애인 단체라는 표시와 함께 기부를 요청하는 일이 있죠. 비슷한 경우였습니다.

저는 거절을 했죠. 다른 대부분의 기자들과 선수들도 못본척 외면하고 자기 일을 하느라 바빴습니다.
 
그 때 선뜻 최태욱이 지갑을 열어 지폐 한두장을 꽂더군요. 얼마인지는 정확히 잘 기억나지 않지만, 1, 2불만 줘도 될텐데, 적잖은 돈을 내 깜짝 놀랐습니다. 그런데 최태욱의 얼굴에는 그리 아깝다거나, 고민하는 표정은 없더군요.

해트트릭 관련 취재를 위해 최태욱과 전화 인터뷰를 했습니다.

그에게 그 때 일을 물었습니다. 저는 기억하고 있는 일을, 그는 기억을 못하더군요.
 
최 "제가 그랬나요, 껄껄."
기자 "그게 기억이 안나요?"
최  "네. 잘 못사는 나라 가면 공항에서 그러는 사람 많잖아요. 그러면 잘 그러는 편이긴 해요."

그럼 여기서 신문에 게재됐던 기사를 읽어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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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최태욱, “공격만이 축구의 전부인줄 알았어요”

수비서도 활약 축구인생 역전 서광
전북 1위 이끌어 … “태극마크 다시 달고 싶어”


 최태욱(28·전북 현대) 축구 인생에 다시 봄날이 찾아오고 있다.

전북이 3승1무로 K-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주역은 3골·3도움을 기록한 최태욱이다. 4일 열린 성남전에서는 올 시즌 K-리그 첫 해트트릭의 주인공이 됐다. 그가 해트트릭을 올린 건 2000년 K-리그 데뷔 후 처음이다.

그의 축구 인생은 너무 일찍 찾아온 중학 시절 전성기에 발목 잡혀 있었다.

최태욱(左)이 4일 해트트릭을 기록한 성남전이 끝난 뒤 관중석의 가족(부인 정혜경, 아들 찬율, 딸 서엘)과 반갑게 인사하고 있다. [전북 현대 제공]

인천 만수중 때 그는 전국 최고 스타였다. “최태욱만큼 잘하겠다”는 게 인근 부평동중의 동갑내기 이천수의 목표였다. 둘은 부평고 동기로 전국대회 3관왕을 일구기도 했다.

작은 체구를 극복하기 위해 악바리처럼 노력한 이천수는 나날이 성장했다. 천부적 스피드를 가졌지만 여리고 순한 최태욱은 시나브로 시들어갔다. 최태욱은 2002년 월드컵 대표에 뽑혔지만 터키와 3~4위전에 후반 막판 10여 분을 뛴 게 전부다.

전북의 상승세를 이끄는 최태욱이 날렵한 자세로 볼을 컨트롤하고 있다. 최태욱은 이번시즌 K-리그에서 3골·3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중앙포토]
프로 데뷔 후에는 안양-인천-시미즈(J-리그)-포항-전북으로 떠밀리듯 팀을 옮기는 ‘저니맨’이 돼버렸다. 파리아스 포항 감독은 “도무지 변화할 줄 모른다”며 자신만의 스타일에 집착하는 ‘최씨 고집’을 질타했다. 2007년 포항이 K-리그 우승 축하연을 벌일 때 최태욱은 구석에 앉아 샴페인을 터뜨리는 동료를 묵묵히 지켜봤다. 자기보다 못했던 선수들이 앞서 나가는 것을 용납하기 힘들었다.

지난해 전북에 온 이후 그는 마침내 껍질을 깨뜨렸다. “새출발하려 했지만 지난해 이맘때 한 달 동안 2군으로 떨어졌다. 위기감이 들었다. 자신을 바꿔보기로 했다. 전에는 ‘공격을 100을 하는데 어떻게 수비도 100을 다 하는가’라고 생각했다. 지금은 아니다.” 전북은 지난해 한때 최하위로 처졌지만 달라진 최태욱이 1군으로 돌아온 후 대약진하며 6강 플레이오프까지 진출했다. 올해 전북의 무패 행진은 그 연장선상이다. “오기와 근성이 부족하다”고 비판했던 최강희 전북 감독은 “3골을 넣은 것보다 활동량이 늘어난 게 더 맘에 든다”며 미소 짓고 있다.

최태욱은 프로 입단 계약금 2억원 중 2000만원을 떼 십일조로 헌금할 정도로 독실한 크리스천이다. 차범근-서정원-김기동으로 이어지는, 술·담배 안 하고 몸관리 잘하는 축구 선수 계보를 잇는 모범생이다.




그렇게 열심히 하고도 안 풀릴 땐 속상하지 않았느냐고 묻자 그는 “악인의 형통을 부러워하지 말라는 성경 구절(잠언 24장19절)을 되새기며 마음을 다스렸다”고 말했다. ‘형통한 악인’이 누구냐고 묻자 “술 마시고 열심히 몸관리를 안 하면서도 잘하는 선수들이 간혹 있다”고 답했다. 이천수도 그런 선수냐고 되묻자 그는 “아니다. 천수는 도움이 되는 어린 시절 친구”라며 “지금은 천수가 어렵겠지만 이겨낼 것”이라고 응원했다.

“다시는 힘들었던 시절로 돌아가지 않겠다. 언제 했는지 기억도 안 나는 대표팀을 꼭 다시 하겠다. 예전엔 대표팀도, 1군에서 뛰는 것도 소중하다는 걸 몰랐다.” 그는 이제 예전의 ‘순한 양’이 아니다.

이해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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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중학교 때 공부 잘했다고, 사회 나가서도 잘하라는 법은 없죠.
실제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차범근 축구대상을 탄 선수라고 해서 100% 국가대표로 성장하는 건 아닙니다.

성장기 때는 많은 일이 일어나기 때문이죠.  불의의 부상으로 아까운 재능을 꽃피우지 못하는 경우도 있고, 또 지도자를 잘 못 만나 제대로 커나가지 못하는 경우도 있죠.

최태욱은 정말 성실한 것으로는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선수입니다.

문제가 있었다면, 어린 시절 너무 편하게 공을 찬 것 때문에 자기 발전의 동력이 부족했다는 것, 그리고 자기 스타일에서 변화와 발전을 추구하는 데 보수적이었다는 점, 악바리같은 근성이 부족했다는 점 정도입니다.

천부적인 재능이 있기에, 그 나머지 부분에 부족한 점이 생길 수밖에 없었던 게 아닐까, 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닥쳐온 시련이 그를 변화시키고 발전시켰습니다. 최태욱은 과거의 시련으로 돌아가고 싶지 않다고 하지만, 그 역시 하나님이 나를 더 높이기 위한 것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최태욱의 봄날은 정말로 다시 올까요. 몸관리를 잘하기에 그는 30대 중반까지 충분히 선수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그가 다시 멋지게 재기해 오래도록 한국 축구의 주춧돌이 돼주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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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동현 2009/04/08 23:52

    너무나 기쁘네요. 개인적으로 최태욱선수 좋아했는데, 요즘 많이 뜸해서 기량이 많이 떨어졌나 했는데, 헤트트릭까지 하고 저렇게 선한 사람이 대접을 못받는것은 축구나 사회나 마찬가지라 봅니다.

    악바리 처럼 욕심꾸러기인 사람들이 인정을 많이 받는 시대에 사는데, 선하고 성실하게 착하게 사는 사람도 인정받는 시대가 어서 어서 왔으면 좋겠네요. 축구를 통해 인생을 배웁니다.....

    최태욱, 부활을 꿈꾸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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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의 짝퉁 원더걸스의 어설픈 노바디 노바디 버츄~



캄보디아의 짝퉁 원더걸스 입니다. 원조랑 큰 차이가 있군요.
노래부터 안무, 의상까지 대놓고 따라했군요.

그런데 캄보디아는 저작권을 보호하는 베른 협약에 가입이 되있지 않아 적절한 대응책을 마련하기 어려운 실정이라고 합니다.

자세한 뉴스는 조선일보에 실렸군요.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09/04/03/2009040302166.html?srchCol=news&srchUrl=news1

우리나라 음악, 어느새 다른나라에서 베껴대는 수준으로 발전했군요.

이 동영상은 더 비슷하군요.



이 동영상에 대한 유투브의 댓글입니다.

they didn't buy it. they recorded it without permission and said that it was an original song. that's why a lot of people are bashing them.

and wg are a lot better.
they didnt buy thats the problem
i think it's cool that there's other versions in different languages

though there's only four, i think they did okay and they know the moves..

i still like wondergirls, but give these people a break, a lot of other singers reuse songs and buy songs off from original writers
 the dresses are Madonna's and the songs are Wondergirls. We all can take a bit of plagarism no problem. but this is downright silly and kinda really stupid.
 หน้าเกลียดมาก ไม่มีสมองคิดกันรึไง

you coppy wonder girls

get out now
 ถูก กระเทยบ้านเรายังเต้นเทพกว่าเยอ ะ 5555555
 sorry but it sucks
 STOP plagiarism
 illegal copy
copyright infringement

ORIGINAL SONG
WONDER GIRLS' NOBO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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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tnwls520 2009/04/04 23:48

    얼,캠! 몸,캠! 쇼,캠! 누,드채팅속으로~~
    미모의 아가씨들의 거침없는 누,드유,혹~~
    나 선택해줘...어서~~ 오빠를 위해 벗을께..
    어디까지 보고 싶어?


    ★★★ www.okcam.we.pe ★★★
    ★★★ www.okcam.we.pe ★★★


    대학민국 얼,짱 레이싱걸들은 모두 어디 모여잇죠?
    바로 여기서 그녀들을 만나보세요. Go Go 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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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 서울 김치우가 돌아가신 어머니에 대한 절절한 그리움을 편지에 담아 팬들에게 공개했습니다.

4일 열리는 수원 삼성과 FC 서울 매치 데이 매거진에 실릴 편지 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정말 감동적이지 않습니까.
김치우는 중학교 3학년 때 어머니가 위암으로 돌아가서 지금은 외할머니와 살고 있습니다. 어머니 영정이 모셔진 사찰은 요즘도 자주 찾는답니다. 이번 북한전을 앞두고도 어머니를 찾아뵈었다고 하네요.

중학교 3학년 때부터 양친이 아닌 외할머니와 살아온 김치우.
얼마나 힘들었을까요. 부모님이 모두 살아계신 저는 알 수 없는 종류의 어려움이었을 것이라 짐작만 할 뿐입니다.

얼마전 이웃집 여자 아이(지금 초등학교 3학년, 제 아들과 어려서부터 친했던 아이죠)의 어머니가 돌아갔습니다. 한동안 그 아이는 눈물조차 흘리지 않고 어머니의 죽음을 받아들이지 않으려 하더군요.

축구 관계자들(구단 관계자, 에이전트 등등)과 이야기해보면 김치우는 인간성이 꽤나 멋진 친구라는 평가를 듣고 있습니다.

축구도 잘하고, 인간성도 쿨하고, 게다가 머리까지 좋습니다. 사실 편지를 보고 너무 잘써서 깜짝 놀랐습니다. 내용은 물론이려니와, 문장도 아주 깔끔합니다. 저는 글쓰는 게 직업이지만 제가 만일 편지를 써도 이렇게 쓰기 힘들겠다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잘 썼습니다. (글씨체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 구단에 물었더니, 그건 안에서 만든 거라고 하더군요. 김치우는 이메일을 통해서 편지를 보냈답니다. 편지를 쓴 건 지난달 3월 26일 파주 트레이닝 센터에 입소하기 전입니다. 구단에 3월 25일 이메일을 보냈다는군요.)

야심한 밤에(혹시 낮일지도 모르지만), 김치우가 컴퓨터 앞에 홀로 앉아(누군가 옆에 있을수도 있겠지만), 어머니를 생각하며 이 편지를 쓰고 있는 모습을 상상해봅니다. 보통 의지가 강하지 않고서는 샛길로 빠져나갈 수도 있었을텐데, 김치우는 용케, 그리고 아주 장하게 대표팀의 주축 선수로 성장했습니다.

올 해 김치우가 정말 멋진 활약을 펼치고 있습니다. K리그에서 2골,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서 2골, 그리고 대표팀에서도 2경기 연속골입니다. 이라크전에서 A매치 데뷔골을 터트린 데 이어 북한전에서 연속골을 넣었지요.

김치우라는 새로운 스타의 탄생이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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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치우팬 2009/04/03 23:13

    김치우 화이팅입니다~

  2. 축구사랑 2009/04/04 10:54

    치우 사랑한다
    화이팅~~~

  3. tnwls520 2009/04/04 23:49

    지금 접속하셔서 바로 바로~~~ 원하는 상대와 짜릿한 시간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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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이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정말 기대 이상의 성적이 아닐 수 없습니다.
홍명보 감독이 사령탑에 오른 직후 인터뷰를 했습니다.

그 기사는....
http://isblog.joins.com/hjlee72/121?category=2
를 보시면 됩니다.

그리고 우승을 차지한 후 다시 전화로 인터뷰 했습니다. 전화 인터뷰를 통해서 홍명보 감독, 김태영 코치, 서정원 전력 분석관(실질적인 공격 코치), 주장 홍정호, 장준영 주무 등과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아래 기사를 보시면 알겠지만, 홍감독은 감독에 오르며 인터뷰를 통해 약속했던것을 정말 잘 지켜나가고 있더군요.

사실 감독이 되면 우왕좌왕하기 쉽고, 새 임무에 적응하기가 어려운데... 홍감독은 정말 모든 것을 잘 건사해나가고 있는 듯합니다.

홍 감독을 보면 늘 드는 생각이지만, 그는 어떻게 처신하고, 움직이고, 행동하고, 말해야 하는지를 본능적으로 알고 있는 사람 같습니다.

그러니까, 일본 J리그 클럽에서도 동료들의 존경을 받으며 주장까지 하지 않았겠습니까. 콧대 높고 텃세가 없을 리 없는데, 일본 선수들 모두 가슴 속 깊이 홍명보의 존재를 인정하고 따랐다고 합니다.

홍감독이 가시와 레이솔에 있을 당시, 니시노 감독이 홍명보를 주장에 임명했었죠. 외국인이 J리그 클럽 주장을 맡은 건 홍명보가 처음입니다.(지금까지도 유일한지는 저도 잘 모르겠네요. 누구 아는 사람있으면 알려주세요..)

니시노 감독은 현재 감바 오사카를 맡고 있습니다. 얼마전 FC 서울을 4-2로 물리친 바로 그 팀이죠. 조재진과 박동혁 등 공격과 수비에 두 명의 한국 선수를 영입한 것도, 니시노 감독이 한국 선수들에 대한 평가가 굉장히 높기 때문이죠. 홍명보 감독의 덕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듯합니다.

그럼 여기 쯤에서 제가 쓴 기사를 한 번 읽어보시죠.

 


감독 홍명보 “선수들과 눈높이 맞추니 통하더라” [중앙일보]

U-20 대표, 첫 출전 이집트 초청대회서 우승 … 리더십 합격점

스포츠
차갑다. 무뚝뚝하다. 필요 없는 말은 하지 않는다. 20세 이하(U-20) 청소년 대표팀 감독을 맡고 있는 ‘영원한 캡틴’ 홍명보(40)에 대한 고정관념이다. 하지만 그건 현역 때 얘기다. 지금은 아니다.

지난달 2일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에 소집된 U-20 청소년 대표팀 선수들에게 홍명보 감독中이 훈련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표정에는 여전히 카리스마가 넘치지만 절대 선수들을 윽박지르지 않는다. [중앙포토]

U-20 대표팀 주장 홍정호(조선대)는 “처음엔 엄청 무서울 줄 알았어요. 하지만 우리를 너무 편하게 해줍니다. 심지어 웃기기까지 해요”라고 말했다. 들어보니 별로 웃기지도 않는 얘기였지만 선수들은 ‘하늘 같은’ 감독님이 분위기를 풀어주려고 하는 썰렁한 농담에 함께 웃으며 긴장을 푼다.

홍 감독은 2월 19일 지휘봉을 잡았다. 기대만큼이나 우려도 컸다. 선수와 코치로는 화려한 경력을 쌓았지만 감독 경험은 전무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1일 처음 출전한 이집트 3개국 초청대회에서 우승하며 멋지게 출발했다.

유럽 강호 체코와 2-2로 비겼고, 이집트를 4-1로 꺾으며 정상을 밟았다. 9월 U-20 월드컵부터 2012년 런던올림픽까지 이어지는 팀을 맡긴 건 특혜라는 싸늘한 여론도 일단 잦아들었다.

한국을 대표하는 스타지만 어깨에 힘을 빼고, 선수들과 눈높이를 맞춘 게 성공 비결이다.

스타 출신 감독은 선수들에게 상처를 주기 쉽다. ‘이렇게 쉬운 걸 왜 못하느냐’는 감독의 눈빛을 선수들은 귀신같이 알아챈다. 홍명보는 감독에 오르며 다짐한 게 있다. 절대 선수들 앞에서 시범을 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홍 감독은 “물론 난 쉽게 할 수 있다. 하지만 내가 시범한다고 선수들도 할 수 있는 건 아니다. 실수하더라도 직접 해보는 게 낫다”고 말했다. 또 경기 중에는 선수들을 질책하지 않는다.

홍정호는 “잘못된 것은 나중에 차근차근 설명해 주신다. 경기 땐 눈치를 보지 않고 마음껏 뛸 수 있다”고 말했다. 조금만 실수를 해도 불호령이 떨어지고 선수들은 흘끔흘끔 감독 눈치나 보는 건 홍 감독이 선수 때부터 질색했던 일이다.

경기 다음 날 아침 식사는 오전 8시부터 9시 사이에 각자 알아서 먹으라고 자유를 줬다. 군대식 문화에 익숙한 선수들에게는 ‘두발 자율화’만큼이나 파격적인 조치였다.

홍 감독은 “경기 다음 날 여유를 주는 게 컨디션 회복에 더 좋다. 선수들은 그런 대접을 받을 자격이 있다”고 선수들을 신뢰했다. 이상하게도 풀어줄수록 선수들은 놀라울 정도로 훈련과 경기에 집중력을 발휘했다고 한다.

코칭스태프와의 관계도 마찬가지다. 홍 감독은 김태영 코치에게 수비를, 서정원 전력분석관에게 공격을 맡겼다. 김 코치는 “나를 신뢰한다는 게 분명히 느껴진다. 절대 예스맨이 되지 말고, 노라고 말하며 고민거리를 던져 달라는 게 홍 감독이 원하는 바”라고 말했다. “코치들 위에 군림하기 싫다. 힘들 때 서로 기댈 수 있는 동반자가 되고 싶다”는 게 홍 감독의 뜻이다.

홍명보는 21세이던 1990년 처음 출전한 이탈리아 월드컵에서 3경기 풀타임 출전하며 신인답지 않다는 평가를 들었다. 감독으로서 제2의 축구 인생을 연 그는 이번에도 출발부터 노련하다는 인상을 풍기고 있다.

이해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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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에 미처 다 못 쓴 이야기들이 있습니다. 과연 홍명보가 던진 썰렁한 농담은 정말로 썰렁합니다. 홍정호에게 들은 이야기 입니다. 홍감독이 웃기기까지 한다기에, 도대체 어떻게 웃겼냐고 되물었죠.
홍정호 "음... 얼마전에 훈련 전에 몸 풀잖아요. 그 때 김태영 코치가 앞장 서서 하거든요. 그 때 앞구르기를 하면서 나가는 게 있었어요. 그 때 홍 감독게서 소리치는 거에요. '김 코치 애들 다 잡겠다!'라고요. 그렇게 가끔씩 훈련장 분위기를 싹 바꿔놓으세요."
홍 감독이 개그맨처럼 웃긴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훈련장에서 으름장을 놓고, 분위기 살벌하게 만드는 게 아니라, 가능한한 재밌고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하려고 애쓴다는 것은 느껴지시죠. 선수들도 그런 것을 느끼고 홍 감독을 받아들이는 것 같은 느낌이니다.
홍 감독에 대한 기본적인 믿음과 신뢰가 깔려있기 때문이기도 하지요.

코치들에게는 정말로 권한과 역할을 주었습니다. 홍감독이 말하더군요. "코치를 신뢰한다. 그리고 그 신뢰를 표현한다. 책임과 함께 권한도 준다. 하지만 모든 책임은 내가 진다."

기사에는 다 못썼지만 코칭스태프 미팅도 굉장히 자주 한다고 합니다. 그 회의가 일방적인 지시가 아니라 열띤 토론의 장이 됩니다. 김태영 코치는 "파주에서 훈련 할 때는 밤 12시 넘게 회의를 한 일이 비일비재했다. 몸은 힘들지만 감독이 나를 믿어준다는 게 느껴지기 때문에 보람이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서정원 전력 분석관 역시 똑같은 이야기를 했습니다.

또 못다한 이야기. (김태영 코치에게 들은 이야기입니다. 이해를 쉽게 하기 위해 극화하겠습니다. )

이집트전을 승리로 마친 후, 종료 휘슬이 울린 후에 홍명보 감독이 김태영 코치에게 물었습니다. 홍 감독이 사령탑에 오른 후 첫번째 승리였죠.

"김 코치 기분이 어때?"
"좋습니다. 체코전에 이기지 못한 게 아쉽지만."
이 때 홍감독이 말했습니다.
"나는 기분이 틀리다."

나는 기분이 틀리다. 과연 무슨 뜻일까요.
그 말을 들은 김코치의 느낌이 왠지 짠했다고 하네요.

그저 기쁘기만 한 게 아니라 뭔가 다른 마음이 든다는 의미,
코치 때 느끼는 승리의 기분과 감독으로 승리를 한 게 다르다는 의미.. 뭐 이런 의미가 아닐까라고 생각합니다.

홍 감독에게 "첫 승 소감이 어떠냐"고 묻자... 기쁘다고.. 시시껄렁하게 대답하더군요.
좀 더 자세히 옮기자면
"기쁘다. 타이틀보다 열심히 해준 선수들의 자세에 만족한다. 짧은 시간이지만 나로서는 많은 것을 배우는 계기가 됐다. 져보는 것도 좋다는 생각으로 왔다. 하지만 선수들에게는 승리가 필요했다."

  홍 감독, 앞으로도 기대가 됩니다. 선수를 대하는 따뚯한 자세, 코치들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것은 히딩크 감독과도 상당히 비슷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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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tnwls520 2009/04/04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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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이 되는 정대세의 골 장면입니다. 과연 골일까요, 아닐까요.
저는 어제 현장에 있었고, 이 장면을 봤지만(기자석은 하프라인 근처에 있습니다) 워낙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라 골인지 아닌지 판별할 수는 없었습니다. 느낌을 말하자면, 그 순간, 앗 골이구나, 라고 깜짝 놀랐습니다. 다행히 골 판정이 안내려져 가슴을 쓸어내렸죠.



심판 역시, 골을 판정하기 힘든 위치에 서있었습니다. 선심만이 비교적 정확히 볼 수 있지만, 이운재에게 가려 공의 위치를 제대로 못보았을 것 같네요. 이운재의 육중한 몸매가 이럴땐 도움이 된듯. ㅋㅋ.

또한 설령 선심이 봤다고 해도, 이건 골이 분명하다라고 확신을 내리기에는 좀 어려운 장면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북한 입장에서는 심판이 야속하기야 하겠지만, 이걸 두고 일부러 편파 판정을 했다고 몰아붙이기는 힘들 것 같네요.

그리고, 백 번 양보해서, 그것이 설령 골라인에 들어간게 맞다고 해도, 어차피 오심도 경기에 일부 아닙니까. 야구에서도 파울볼이 홈런으로, 홈런이 파울볼로 둔갑하기도 하니까요.

스틸 사진으로 보시죠.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실 축구에서는 골이 거의 모든 것이나 다름없죠. 한 골을 넣고 이기기 위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땀을 흘립니까. 관중들도 마찬가지죠.)
다른 오심과는 달리 정말로, 당하는 쪽 입장에서는 억장이 무너질 수밖에 없죠.(그렇다고 이 장면이 골이 맞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골 판정의 정확성을 은 국제축구연맹에서도 고민거리입니다. 그래서 전자칩을 탑재한 공을 테스트하기도 하며, 골 판정을 정확히 할 수 있는 카메라 설치, 아예 골대 뒤에 전담 심판을 두는 방안도 고려하하고있습니다.

1966년 잉글랜드 월드컵 독일과 잉글랜드의 결승전에서 골 논란은 40년이 훌쩍 지난 지금도 논란거리죠.

.. 하지만...
역시 골이라면 골망을 출렁이는 게 제 맛 아니겠습니까. 김치우 처럼. ㅋㅋ






아래는 최원창 기자가 쓴 기사입니다. 이운재의 입장이 담겨 있습니다.
 

이운재 “정대세 헤딩골 착시효과일 뿐, 골 아니다”

정대세 헤딩 선방 논란 3년 전 ‘프랑스전의 데자뷔’

JES|최원창 기자|2009.04.02 10:36 입력


이운재(36·수원 삼성)는 '북한 킬러' 정대세(25·가와사키 프론탈레)의 헤딩골 논란에 단호하게 '노 골'이라고 주장했다.

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남북대결 후반 1분 골지역 왼쪽에서 정대세가 시도한 헤딩슛을 이운재는 오른 손끝으로 막아냈다.
이를 두고 정대세의 슛이 골라인을 통과했다며 논란이 일고 있다. 0-1로 패한 김정훈 북한대표팀 감독은 "심판에 이의가 많다. 볼이 골라인을 넘은 것 같은 데 이를 무시했다"며 "경기를 치르면서 이런 경우는 처음이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하지만 이운재는 2일 IS(일간스포츠)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축구는 농구와 다르다. 내 몸이 골문 안으로 들어가 있던 것은 맞지만 손의 위치는 골문 바깥에 있었다"며 "대각선에서 바라보는 방송카메라는 착시효과를 일으킨다. 집으로 돌아와 재방송을 봤지만 분명 골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이운재의 인터뷰는 3년 전을 떠올린다. 2006년 6월 19일 독일 라이프치히에서 열린 한국-프랑스간의 독일월드컵 조별예선에서 프랑스의 파트리크 비에이라의 헤딩슛이 골라인을 통과하던 순간 이운재가 재치있게 손으로 쳐냈다. 주심은 골로 인정하지 않고 경기는 진행됐다.

경기를 마친 후 독일의 방송국들은 자체 도입한 기술로 분석한 결과 골라인을 넘은 엄연한 골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프랑스의 레몽 도메네크 감독은 "골이든 아니든 그게 축구다"며 주심의 판정을 존중했다.

지름이 22㎝의 축구공은 엔드라인을 완전히 넘어가야만 득점이 인정된다. 조금이라도 라인에 걸쳐있다면 골이 아니다. 문제가 됐던 당시 상황에서 오만 출신의 압둘라 주심의 위치는 골을 판정내릴 수 없었던 위치였다. 부심도 마찬가지다. 축구에서는 종종 이같은 논란이 벌어진다. 2006년 성남 일화와 FC 서울간의 K-리그 플레이오프 때도 같은 상황 때문에 서울은 눈물을 흘려야 했다. 하지만 대각선에서 골문을 비추는 중계화면은 증거자료로 채택되지 않는다.

대각선에서 바라보면 영락없이 골이 들어간 듯 보일 때가 많기 때문이다. 북한 감독은 억울함을 호소했지만 정작 슛을 때린 정대세는 아무런 항의도 없이 패배를 인정했다.

최원창 기자[gerrard1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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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안용준 2009/04/02 22:48

    지난 번 서울 시 심판 교육에서 만났던 동갑내기 입니다. 기억하시죠? ㅋㅋㅋ 역시 교육을 받은 기자다운 생각이시군요. 그런데 오타가 있습니다. 선심 아니고 부심이죠. ㅋㅋㅋ 이부분에 대한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우선 본부석쪽 부심의 위치는 정대세 선수보다 약간 앞에 있습니다. 거기에 이운재 선수 뒤쪽에 있으므로 명확히 보지 못했을 것입니다. 애매하면 판정하지 말라는 원칙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오심으로 볼 수 없습니다. 오심은 명백한 상황을 잘못 판정했을때 오심이라 할 수 있습니다. 축구는 서서 자세히 들여다보고 판정하는 야구와는 다르게 판정이 됩니다.들어간것 같은데라는 생각으로 또는 사진 한 장으로 오심 문제가 있다는 식의 기사들을 보고 짜증이 났었는데 참 잘보셨습니다.

    • hjlee72 2009/04/03 11:17

      반갑습니다. 심판 자격증은 잘 따셨겠죠. 실제로 경기에 나섰는지도 궁금하군요. 또 연락주세요.

  2. 화끈콜12 2009/04/05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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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에 가서 드디어 김연아를 보고야 말았습니다.
국제빙상연맹 세계피겨선수권 우승을 해내고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 2009년 3월 31일니다.

원래 김연아는 후배 온누리 기자가 담당이죠. 그런데 온 기자는 세계 선수권 취재를 마치고 김연아보다 한시간 늦게 도착하는 비행기를 탔습니다.

피겨 여왕이 오는데 일간스포츠가 취재를 안하는 건 말이 안되죠.^^
"누가 나갈래?"
팀장의 질문에 손을 번쩍 들었습니다. (원래 기자들은 자기 담당 아닌 것 대신 나가는 것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뒷 설거지 해주는 걸 누가 좋아하겠습니까.)
하지만 김연아는 정말 한번 직접 보고 싶었습니다.

다른 일을 보느라 공항에 다소 늦게 도착했습니다. 다행히 김연아는 아직 입국 전이더군요. 그런데 전 그만 깜짝 놀랐습니다. 이렇게 공항에 많은 사람이 모인 것을 본 적이 없었습니다.(사실 맨유가 한국을 방문했을 때 더 많은 팬들이 오기도 했죠. 그러나 그 때는 저는 공항이 아니라 맨유 선수단이 오는 호텔을 지켰더랬습니다.)

담당이 축구인지라
박지성, 이영표, 설기현, 박주영 등등, 그리고 대표팀이 입출국할 때 수십차례에 걸쳐 공항을 나갔지만, 이토록 많은 사람이 몰린 것을 본 적은 없었죠. 입국장을 쭉 둘러쌓았고, 입국장이 내려다 보이는 윗층 난간에도 사람들이 잔뜩 있더군요. (생각보다 김연아의 팬들은 적더군요. 대부분 공항 이용을 위해 나온 사람들, 공항 직원들이 몰린 것이었습니다)
워낙 넓게 퍼져있어 그 수를 어림짐작하기는 어렵지만, 적어도 300명은 되보였습니다.

사람들의 수보다 놀란 것은 방송장비였습니다. 드라마나 쇼프로 제작 때 쓰는 지미집 카메라가 무려 3대나 동원됐더군요. 인의장막을 두르고 있는 경찰들도 인상적이었습니다. 그 친구들도 김연아를 보고싶겠지만, 그래도 꼿꼿하게 앞만 바라보며 위치를 사수하더군요.

아래는 공항에 가서 쓴 기사입니다.


‘피겨여왕’ 김연아, 금의환향에 공항이 들썩~
JES|이해준 기자|2009.03.31 19:51 입력
31일 오후에 입국한 '피겨 퀸' 김연아(19·고려대)를 환영하는 열기는 뜨거웠다.

대한빙상연맹과 군포시체육회 관계자, 팬, 인천공항 직원, 취재진 등 약 200여명이 인천공항 입국장에 진을 치고 피겨 여왕을 기다렸다. 김연아의 모습을 담기 위해 SBS, MBC, YTN 등은 쇼 프로나 드라마를 찍을 때 사용하는 지미집 카메라까지 동원했다. MBC는 기자회견장 한 쪽에 특별 부스를 설치하며 부산을 떨었다. 공항 경비대에서는 약 100여명의 병력을 배치, 입국장에 '인의 장막'을 치고 혹시 발생할 지 모를 안전사고에 대비했다.

김연아가 도착하자 팬들은 일제히 함성을 터뜨렸다. 김연아는 예상보다 많은 팬들에 살짝 놀라면서도 미소를 잃지 않았다. 10시간이 넘는 장거리 비행을 했지만 김연아는 생기를 잃지 않은 밝은 표정으로 세계선수권 우승 메달을 팬들 앞에 선보였다.

별도로 마련된 기자회견장에서 그는 "이번에는 더 많은 분들이 나와주셨다. 아마 큰 대회를 치러서 그런 것 같다. 캐나다에 있을 때는 느끼지 못하는 것을 느낄 수 있다"며 "경기를 치르면 치를수록 더 많은 팬들이 와주신다. 더 힘을 얻게 된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는 "세계선수권은 가장 중요한 대회다. 준비를 하면서 잘 할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다. 연습한 만큼 다 보여준 것 같다. 올림픽을 앞두고 좋은 연습을 했다"고 대회를 치른 소감을 밝혔다. 이어 "올림픽도 이름만 다르지 똑같은 대회다. 부족한 것을 채우고 내 실력을 발휘하는 게 중요하다"고 다음 시즌에 대한 계획을 밝혔다. "자녀에게도 피겨를 시키겠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너무 먼 미래의 이야기"라면서 "얼마나 힘든지 잘 알기에 피겨를 하는 건 나로 끝내고 싶다"고 답했다.

김연아는 약 한 달간 국내에 머물다 훈련지인 캐나다로 출국한다. 1일에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남북 축구를 관전하고 4월 말에는 일산에서 아이스쇼를 치른다. 그 사이에는 광고 촬영 등의 일정이 잡혀있다. 그는 "당분간 휴식을 취하겠다. 보고 싶은 친구도 많다. 마음에 여유가 생겨 즐거운 시간을 보낼 것 같다"며 환하게 웃었다.

인천공항=이해준 기자 [hjlee72@joongang.co.kr]
사진=(인천공항)김민규 기자 [mgk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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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김연아가 들어오는 모습은 제대로 볼 수가 없었습니다. 워낙 앞을 가로막고 있는 사람들이 많고, 그 곳은 따로 기자석이 있는 자리도 아니라 볼 도리가 없었죠.

김연아를 자세히 본 것은, 윗층에 별도로 마련된 공간에서 진행된 입국 기자회견에서였습니다.

얼마전 온누리 기자가 쓴 기사중에 김연아는 장거리 비행 여행을 해도 얼굴에 지친 기색이 조금도 없다는 내용이 있었습니다.

그 말은 한 치의 거짓도 없는 진실이었습니다.

나이가 젊어서 그런지, 피부가 좋아서 그런지,,, 김연아는 14시간 가까운 비행을 했다기 보다는 막 샤워를 하고 나온 사람처럼 뽀샤시하더군요.

얼굴도 작고, 실제로 보니 TV에서 볼 때보다 더 미인이더군요. 스포츠부 옆에 연예부가 있기 때문에 연예인들을 때때로 봅니다. 김연아의 외모는 정말 어떤 연예인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었습니다.

무엇보다 인상적인 것은 팬들과 언론을 대하는 태도였습니다. 힘들고 짜증날 법도 한데 김연아는 무척 밝고 명랑해보였습니다. 메달을 얼굴에 대고 있는 저 포즈(위에 있죠)를 얼마나 오래 취했는지 모릅니다.

그게 아주 사소한 일처럼 들릴 수도 있지만, 사진 기자들에게는 정말로 고마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조금만 더 얼굴에 붙여 달라, 그 쪽만 보지 말고 이쪽도 봐달라 등등 사진 기자의 요구는 상당히 오래 이어진답니다) 저런 행동을 쑥쓰러워 하는 스타의 경우에는 잠깐 포즈를 취하다가 스스로 어색해서 쑥 내려놓기 일쑤죠. 팬들앞에 나서는 따스하면서도 당당한 태도는 스타가 지녀야 할 미덕 중에 하나 입니다. 언론의 관심을 부담스러워하지 않고 적절하고도 편하게 대하는 것도 마찬가지죠. 김연아는 피겨 기술 뿐만 아니라 그런 면에도 아주 훌륭한 태도를 지니고 있다는 게 제가 느낀 인상이었습니다.

김연아가 이번 세계 선수권을 발판으로 한국의 연아에서 세계의 연아로 발돋움했다고들 이야기합니다. 저도 전적으로 동감입니다. 너무나 이쁜 완소 연아. 그녀는 도대체 앞으로 어디까지 전진해나갈까요.

김연아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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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tnwls520 2009/04/01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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