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취재진이 모이는 올림픽 메인프레스센터에서도 쿠바 기자들은 단연 눈에 띕니다. 기자들은 제각기 자유로운 복장으로 다니지만 쿠바 취재진은 선수들이 입는 운동복을 입고 다닙니다. 공산주의국가이다보니 신문사는 모두 관영이며 기자들 역시 공무원이죠. 이번에 올림픽 취재를 온 것도 대표팀의 임원자격이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 그러니 대표팀 추리닝도 있구요.

 스포츠강국인 쿠바의 전력을 알아보기 위해 친해진 한 쿠바기자는 카리브해 특유의 유쾌한 사람이었습니다. 안면을 튼지 며칠 지난 어느날 이 기자가 저한테 인사를 하더니 담배 얘기를 꺼냈습니다.


<쿠바 일간지 '세마나리오 JIT' 기자인 로베르토 로드리게스 씨는 쿠바제 시가를 팔고 싶어합니다>

 그 기자가 영어가 썩 유창하지 않은 탓에 처음에는 담배 사는 곳이 어디냐고 묻는 줄 알았죠. 제가 중국기자인 줄 알았나봐요. 내가 중국사람같이 보이나 보죠?

 저도 알 수가 없으니 모른다고 했더니 중국에서 담배값이 어느 정도 되냐고 물어왔습니다. 정확히는 몰라도 비싸지는 않다고 했더니 다소 실망하는 눈치였습니다.

 그러고는 본론을 꺼냈죠. 세계 최상품의 시가를 생산하는 나라답게 시가를 좀 들고 왔다고 하더군요. 좀 팔고 싶다는 얘기였죠. 그리고는 저한테 25개 들이 한 박스가 어느 정도 받으면 되냐고 했죠. 당연히 모르죠. 좋은 답변을 해주지 못 해 저 역시도 아쉬웠죠.

 제가 시가를 피는 사람이라면 꼭 사고 싶었습니다. 쿠바제 시가하면 최고니까요. 설마 저한테 비싸게 팔지는 않겠죠? 도움이 못 되줬지만 꼭 많이 팔기를 바랍니다. 혹시 이 글을 읽는 분 중에 원하는 분이 계시다면 한 번 알아볼게요.

2008/08/02 18:45 2008/08/02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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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비밀방문자 2008/08/04 18: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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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비밀방문자 2008/08/05 09: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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