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11'에 해당되는 글 8건

  1. 2009/11/21JBC - X파일성남의 스텔스 전투기
  2. 2009/11/19JBC - X파일무릎꿇은 정운찬 총리를 위한 변명(3)
  3. 2009/11/16JBC - X파일일본인 참사자 명복을 빌며(2)
  4. 2009/11/13JBC - X파일여대생 사냥과 루저 사냥
  5. 2009/11/11JBC - X파일super dad와 장나라 아버지(1)
  6. 2009/11/09JBC - X파일안익태 친일파면, 애국가는 친일파 곡인가(4)
  7. 2009/11/04JBC - X파일굿바이 박용오(1)
  8. 2009/11/02JBC - X파일"김정일 가짜다" 시게무라 교수 이제 그만합시다.

성남의 스텔스 전투기

에프터스토리 2009/11/21 13:00JBC - X파일

지난주 성남에 갔다왔습니다. 을지대학(구 서울보건대학) 부근에 사는 지인을 만나기 위해서 입니다.
 그 부근에 도착했을 때 그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승용차는 공영주차장에 주차하고 오라.”
 처음 가는 곳이라 네비케이션에 의존했고, 공영주차장은 찾지 못했습니다. 가다 보니, 그 지인 집 근처에 도착했습니다.

添付画像
  성남신청사 입구/연합뉴스


 헌데 웬걸요. 좁은 골목에 차들이 얼마나 많은지. 지인이 달려 나왔습니다. 그는 오는 차들을 막고, 그의 신호에 따라 승용차를 뒤로 빼고, 앞으로 가고 겨우 그 길을 빠져 나왔습니다.
  그리곤 그의 집과 300미터 정도 떨어진 공영주차장에 주차했습니다. 주차난은 성남 뿐만 아니라 서울 등 대도시도 똑같습니다.
 허나 그날 성남 주택가의 주차난을 경험한 후 성남에 갈 때는 대중 교통을 이용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또 지난 겨울 성남에 갔었습니다. 정말 가난하고 불쌍한 사람들이 많이 살았습니다. 성남의 한 변두리에 사는 그들은 고층 아파트와 현대화에 소외되어 하루 하루 끼니도 걱정할 판이었습니다.   한 방에서 다섯 식구가 살고, 겨울에는 난방도 엄두 못냈습니다.
 성남의 어두운 면만 부각시킨 것 같아 성남 시민들에겐 죄송합니다. 그렇게 사는 사람이 성남시에만 있는 것이 아니지 않습니까.

 
添付画像

성남에 뜬 스텔스 전투기 청사/연합뉴스


그런데 왜 성남의 예를 들었을까요, 성남시가 건립한 신청사 때문입니다. 워낙 언론이 호화 청사라 해서 이제 성남 신청사는 유명관광지가 됐더군요.
  3200억원을 들여 호화 청사를 짓고, 3억원을 들여 유명 연예인을 불러 모아 개청식을 했고, 신청사 시장실이 지나치게 넓다는 등 비난 여론이 쏟아졌습니다.
  스텔스 전투기 모양을 닮은 신청사 맨 꼭대기인 9층 왼쪽 날개 부분에 위치한 시장 집무실(부속실 포함)의 면적은 282㎡로 밝혀졌습니다. 
 경기도지사실보다 48㎡ 넓고, 교실(68㎡) 4개를 합친 것보다 넓습니다. 행정안전부가 정한 자치단체장 집무실 기준 면적(165.3㎡)을 훨씬 초과했습니다.
添付画像

연합뉴스
 

시장실은 사무실 92㎡, 침대 등을 갖춘 내실 16㎡, 화장실 22㎡로 시장 개인을 위한 면적이 130㎡ 입니다. 여기에 비서실 81㎡, 접견실 48㎡, 탕비실 13㎡, 준비실 10㎡ 등 부속시설이 152㎡ 입니다. 5층에서 9층 시장실로 향하는 시장 전용 엘리베이터가 설치돼 있습니다.
 
지난 10일부터 성남시 인터넷 홈페이지에는 성남시를 비난하는 시민의 글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혈세를 더 가치 있는데 써주세요.” “정말 세금 내기 싫습니다.” “호화로운 청사 안에서만 업무가 잘됩니까?” “부끄럽습니다.” 
 솔직히 그렇게 비난한 들 뭐합니까. 시민, 네티즌들이 비난했다고 지었던 신청사가 허물어 집니까. 사실 성남 신청사가 초호화란 얘기는 오래전부터 지적됐는데 정부 행정기관과 성남 시민들이 왜 가만히 있었는지요.
添付画像

 
 
















이대엽 시장도 그렇습니다. 솔직히 그가 성남 발전을 위해 얼마나 열과 성을 다했는지 모르지만 이 건 분명 아닙니다. 부끄럽지 않습니까.
 신청사 건립은 그렇다 칩시다. 비난 여론이 들끓는데도 불구하고 3억원 들여 개청식을 했습니다. 도대체 시장 뿐만 아니라 시에 종사하는 공무원들의 의식 수준이 그것 밖에 안됩니까. 한마디로 어이없습니다.
 
2년 전입니다. 일본 마이니치 방송인 출신 히라마쓰 구니오 오사카 시장을 만났습니다. 그를 만난 곳은 개인적으로 사용하는 집무실이었습니다. 33㎡(10평)정도였습니다. 여비서도 없었습니다.
 한 원로 신사가 커피를 내놓았습니다. 이대엽씨와 히라마쓰 오사카 시장을 비교하는 건 아닙니다. 하지만 검소함만은 비교 대상이 됩니다.
 이 시장의 집무실을 보니 이런 생각이 드네요.
차라리 집무실을 지역 청소년의 체력 증진을 위해 농구장으로 탈바꿈 시키는 것입니다.
 요즘 개콘에서 유행하는 개그. 다들 시장 집무실 한켠에 농구장 하나 쯤 만들수 있지 않습니까. 농구장 없는 게 시장실입니까. 그건 창고죠.  
 
添付画像


아니면 노숙자 쉼터도 괜찮겠네요. 수십명의 노숙자가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개방하면 좋겠네요. 시장쯤 되면 수백명 주무실 노숙자 쉼터 만들어주잖아요. 그거 못하면 시장입니까.
 대통령이죠. 개그에 빗대어 봤습니다.
 
添付画像

출처=노컷뉴스

 밑에 사진이 진짜 스텔스 전투기 입니다.  시장님 스텔스기  타시고 실컷 비행하십시요.
   
 
添付画像

비행하는  스텔스 전투기   


 

2009/11/21 13:00 2009/11/21 13:00

1. 무릎꿇은 일본인 아내

 5년 전 입니다. 일본 아오모리 하치노헤시에 있는 한 일본인 지인 집을 방문했습니다.
 현관문이 열리자 그의 아내가 달려 나왔습니다. 그는 현관 앞에서 무릎을 꿇고 “우리 집 방문을 환영한다”며 반겼습니다.
 그의 아내가 무릎을 꿇고 인사하자 순간 무척 당황했습니다. 저는 그냥 서서 목례로 인사 했을 뿐입니다.
 왜 저렇게 무릎꿇고 인사할까 궁금했습니다. 한 지인은 “일본인들이라고 다 무릎 꿇고 인사하지는 않지만 대개 그렇게 한다”고 얘기하더군요.
 
실제로 일본인들은 무릎 꿇고 인사하고, 또 앉을 수 없는 상태에선 90도로 머리 숙여 인사를 하더군요. 이제는 그렇게 인사 하지 않는 일본인이 더 이상하게 보입니다.

 

添付画像
정운찬 총리가 무릎 꿇고 사죄하고 있습니다. 자세히 보시면 유족도 무릎꿇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뉴시스

2. 무릎꿇은 국회의원

2년 전이었습니다. 일본의 한 식당에서 국회의원을 소개 받았습니다. 그는 명함을 갖고 제 쪽으로 다가왔습니다. 그리곤 제 앞에서 무릎을 꿇었습니다. 그 국회의원은 무릎을 꿇고 정중히 명함을 건넸습니다.  그 국회의원은 저에게만 무릎 꿇은 게 아니었습니다. 다른 일본인과 인사를 나눌때도 무릎을 꿇었습니다.
 한국 국회의원들이 명함 줄 때 무릎을 꿇습니까?  짧게나마 국회 출입 경험이 있는 저는 본 적 없습니다. 만약 한국의 국회의원이 무릎꿇고 명함 주는 장면을 목격했다면 제 눈을 의심했겠죠. 허나 일본에선 국회의원 뿐만 아니라 기업 총수도 무릎을 꿇어 인사하는 경우가 많아 그리 놀랐거나, 더이상 신기하지도 않습니다.

3. 무릎꿇은 일본 기업 회장

올 3월이었습니다. 일본의 한 기업 회장이 한국을 방문했습니다. 그 회장과 동행한 일행들과 서울 강남구 논현동 한 식당에서 식사를 했습니다.
 평소 가까웠던 그 회장에게 한국의 지인도 소개시켜 줬습니다. 제 지인을 소개시키자 그 회장은 자리에서 일어나 그의 곁으로 갔습니다. 저는 그 회장이 악수하기 제 지인 곁으로 가는 것으로 알았습니다.
 그런데 그의 곁에 가더니 무릎을 꿇었습니다. 그러면서 “저는 누구 누구 입니다. 만나서 반갑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라고 인사했습니다. 그의 머리는 방바닥에 닿을 뻔 했습니다.
  제 지인은 무척 당황해 하며 어쩔 줄 몰라 하더군요. 명색이 수조원 매출을 올리는 기업 총수인데요.  저 역시 깜짝 놀랐습니다.
  한국 측 시각에서 보면 인사의 오버, 친절함의 오버, 지나친 배려 등으로 해석할 수 있겠죠. 그러나 일본측 입장에서 보면, 해석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게 일본이니까요.
 지난주 일본 천황을 방문한 오바마 대통령의 90도 인사도 화제였습니다. 미국 언론과 네티즌들은 오바마 대통령을 향해 ‘저자세’ 인사라고 비난했습니다.
 그러나 로마에 가면 로마법을 따르듯, 오바마는 일본에서 일본식 인사를 했을 뿐입니다. 오바마는 상대 문화와 전통을 배려할 줄 아는 대통령인 것만은 틀림없습니다.

4. 무릎꿇은 정운찬 총리

지난주 부산 일본인 화재 참사가 발생했습니다. 정운찬 국무총리는 지난 15일 양산 부산대병원 장례식장에서 희생자 유가족을 만나 무릎을 꿇고 사과의 말을 전했습니다.
 

添付画像


사실 당시의 상황을 반추해보면 정 총리가 현장을 찾아 무릎꿇고 정중한 사과를 했다는 점은 불가피한 측면이 있었습니다. 워낙 희생자가 많았으니 외교적 문제가 걸려 있었기 때문입니다.
또 일본인 유가족 앞에서 총리가 어정쩡한 모습으로 조의를 표하는 것 자체가 무례일 수 있었습니다. 
 이러자 논란이 확산됐습니다. 일부 네티즌들은 정 총리가 추석 직전 용산참사 유가족들과 만난 사진을 인터넷에 올렸습니다. 총리가 무릎 꿇고 일본인 유족들에게 사과한 것에 대해 일부 언론과 네티즌까지 가세 비난 했습니다.
 야당도 공격했습니다. 이강래 민주당 원내총무는 "왜 용산참사 유족에는 하지 않았느냐" 따졌습니다.
 곰곰이 생각해봤습니다. 과연, 정총리가 질타 받을 행위를 한 것인가. 당시 상황은 이랬습니다. 정총리가 유족들에게 다가가자 유족들은 무릎을 꿇고 정 총리를 맞았습니다. 그리고 일부는 머리를 숙인 채 슬픔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유족들이 무릎꿇고 총리를 맞이하는 상황에서 좋습니다. 일국의 재상을 떠나, 그렇다면 당신은 어떤 자세를 취했을까요. 양반 자세로 앉을까요? 서 있을까요?
 더욱이 정 총리는 일본인 유족들에게 사과하러 간 것입니다. 유족들에게 사과하러 간 총리가 양반자세로 앉아서 사과 했다면, 사과의 진정성에 의심 했을 것입니다.
 
반문하고 싶습니다. 정 총리가 그렇게 잘못했습니까.

2009/11/19 19:38 2009/11/19 19:38
'만약 한국인이 일본을 여행하다가 사고로 인해 7명이 죽었다'면 유가족들의 심정은 어떨까요.
그런데 타국에서 억울하게 사망했던 사람들을 향해 자국민들이 "잘 죽었다"고 한다면 유족들 뿐만 아니라 그 나라 국민들 심정은 또 어떨까요.
 
添付画像

부산 참사 화재 현장. 연합뉴스
 
14일 오후 발생한 '부산 실내 사격장 화재'사건의 기사를 읽다가 '악플'(악성 댓글)을 발견했습니다. 비록 일부 철없는 네티즌 악플이었지만 정말 눈살을 찌푸리게 했습니다.
 철없는 네티즌들은 일본인들이 참사한 것에 대해 애도는 커녕, "잘 됐다"는 식이었습니다.  최근 악플로 넘쳐나는 인터넷 상에서 선플을 달자는 사회성 캠페인도 이들에겐 소용이 없었나 봅니다.
악플 발단은 지난 15일 일본인 사망자 유가족들이 오열하면서 한국에 대한 원망과 분노를 쏟아냈다는 사실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면서 입니다.
 
添付画像
오열하는 일본인 참사자 유가족. 연합뉴스


 유가족들은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나. 다시는 한국에 오지 않겠다"며 한국에 대한 원망을 쏟아냈습니다. 유가족 들 입장에선 충분히 할 수 있는 얘기 입니다. 당연한 얘기 일 수 있습니다. 내 남편, 자식이 이국땅에서 죽었다면 그 나라 가고 싶겠습니까.
 문제는 이같은 유족의 반응에 대해 네티즌들이 과거 민족사 문제와 결부시키면서 포털 사이트에 올라온 기사에 악플을 달았습니다.
 죽음앞에선 악플 안됩니다. 이런 내용들을 종합해 고발성 기사를 적었습니다. 기사를 적기 전에 고민을 했습니다. 혹시 일본 언론과 네티즌들이 한국의 철없는 네티즌 악플에  대해 악의적으로 보도하고, 공격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보도했습니다. 죽음에 대한 악플은 어떤 경우든 정당화 될 수 없기 때문입니다.
 한 네티즌은 저에게 항의성 메일을 보냈습니다. 내용은 이렇습니다.
"유가족들에게는 정말로 안된 일이 분명합니다. 하지만 그에 대한 댓글의 내용을 가지고 기사를 만들다니 참 어이가 없군요.  댓글의 내용이 기사거리나 되는 것입니까? 그리고 댓글 단 사람들은 분명 자신의 의사를 표현할 자유가 있습니다."
 맞습니다. 그의 지적에 공감합니다. 인터넷 공간에서의 게시판 댓글 문화 그 자체가 부정적일 수 없습니다. 자유롭고 건강한 소통의 공간으로 자리매김 되어야합니다.그의 주장대로 표현의 자유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인터넷 댓글은 약(藥)이 될 수도 독(毒)도 될 수도 있습니다. 약은 선플일 수 있고, 독은 악플쪽에 가깝죠.

 
添付画像
유족들에게 사죄하는 정운찬 총리/연합뉴스

  물론 표현의 자유도 중요합니다. 하지만 표현의 자유를 빌미로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면 안됩니다. 다시 말해 모든 권리에 의무가 따르듯이 표현의 자유에도 의무가 필요합니다.
 이번 일본인 참사 관련, 인터넷 게시판에 그들의 사망에 대해 이런 저런 글을 남길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무분별한 욕설이나 비방,악성 댓글 등으로 인해 상대방이 겪게되는 큰 아픔을 생각해보셨습니까.
 인간은 죽음 앞에선 경건해야 합니다. 일본 사람이든, 한국인이든, 부자든, 가난한 자든 사람들은 망자에 대한 예의는 지켜야 합니다.
 일부 네티즌들은 일본 관광객들의 죽음을 일제강점기 때 일본인들이 조선인들에 행한 역사적 문제와 결부시켜면서 그들의 참사를 오도했습니다.  
 일본은 지난 36년 일제강점기 동안 한국인들을 핍박했습니다. 이로인해 많은 조선인들이 죽었습니다. 한국인이라면 일제강점기 일본의 만행을 잊을 수 없고, 잊어서도 안됩니다.
 그러나 이 문제의 본질은 화재 참사로 인해 일본인 7명이 여행중 사고로 참사했고, 유가족들이 슬퍼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일본인들이 과거 조선인을 핍박했고, 조선인들이 많이 죽었기 때문에 부산 화재 참사로 인한 그들의 죽음까지 역사의 연장선성에서 치부하고, 그래서 당연시 되어야 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습니다.
 인간의 죽음에 대해 악플 달지 맙시다. 참사자들의 명복을 빕니다.
   
2009/11/16 14:52 2009/11/16 14:52
 최진실· 가수 유니·탤런트 장자연···. 자살한 연예인들입니다. 이들이 자살한 이유는 말 못할 개인 사정이 있었겠지만 네티즌들의 마녀사냥도 한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한국인 비하’ 발언으로 곤욕을 치른 2PM ‘재범 사태’를 기억하시죠. 네티즌들은 그가 내뱉은 앞뒤 정황의 발언을 제대로 파악하지 않은 채 무조건 마녀사냥을 했습니다. 결국 그는 마녀사냥의 희생양이 되어 미국으로 떠났습니다. 그게 불과 2개월 전 입니다.
 그런데 지금 인터넷 공간이 또다시 ‘마녀사냥터’로 변했습니다. 지난 9일 KBS 2TV ‘미녀들의 수다(미수다)’에서 여대생 이모씨가 “키 작은 남자는 루저(loser·패배자)”라고 표현한 데서 비롯된 ‘루저녀 논란’때문입니다.
 
添付画像


미수다의 한 장면

 그 발언 때문에 그녀는 네티즌들 마녀사냥 표적이 되고 있습니다.  학교 게시판에 장학금을 신청한 글, 졸업사진과 성형의혹설 등 사소한 행적부터 친구, 교수, 가족 등 주변 사람들에 대한 정보도 속속 인터넷에 올라왔습니다.
 다음 아고라 게시판에는 이씨의 퇴학 청원 서명이 진행 중입니다. 한 남성은 KBS를 상대로 1000만원 손해배상을 청구했습니다.
 이씨는 12일 학교 홈페이지에 “인터넷에 떠도는 많은 사적인 정보와 루머, 악성댓글로 저는 물론이고 죄 없는 가족과 친구들까지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고통을 호소하는 사과문을 올렸습니다. 그런데도 네티즌들은 더욱 그녀에 대한 공격적 마녀사냥을 하고 있습니다.
 인터넷의 파괴력은 상상을 초월합니다. 개인의 사사로운 발언은 진실과 사실여부를 떠나 인터넷을 타는 순간 ‘믿고 싶은 진실’로 둔갑해 버립니다. 그 진실은 집단 지성을 마비시킨 채 ‘사실’로 공인됩니다.
 수백, 수천개의 댓글이 달린 후 “그게 아니야”라고 외쳐도 이미 때는 늦었습다. 사를 공으로 만드는 것은 오로지 그저 비방을 즐기는 정체불명의 집단적 숫자일 뿐입니다. 
그녀는 대본에 써있는 대로 말했다는 해명은 먹히지 않았습니다. 아마도 그녀는 지금 '마녀사냥'의 두려움에 떨고 있을 것입니다.
 2007년 6월입니다. SBS TV '놀라운 대회 스타킹'에 출연했던 여고생 이모(16)양이 스스로 목숨을 끊어 충격을 줬던 사건이 있었습니다. 이 양은 3개월만에 몸무게를 87㎏에서 47㎏으로 40kg이나 줄였다는 사연으로 '스타킹'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습니다.
 하지만 그녀는 자살했습니다. 경찰은 그녀가 자살한 원인은 인터넷 악플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무한대에 가까웠던 인터넷 댓글의 자유는 ‘불순한’ 인신공격성의 거센 반격을 받고 있습니다. 스스로 생마저 마감해야 했던 유명 연예인들은 희생양이 돼 그 방종에 대한 경고를 보냈습니다.  
  그녀를 옹호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녀가 대본대로 발언 했다고 하지만 사실 그 여대생은 애초부터 남성에 대한 삐뚤어진 인식을 갖고 있었지 않았을까요.  그녀가 얼마나 예쁜지 모르겠지만, 그 여대생도 자신의 외모에 취해 있지 않았을까요.
 나아가  ‘여대생 특집’을 통해 외모지상주의를 부추긴 제작진은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있을까요.  이것은 시청률을 의식한 방송사의 뻔뻔한 의도가 숨어 있는 게 아닙니까.
 제작진은 이번 사태에 대해 발뺌에만 급급한 모습을 보이다가 뒤늦게 사과했습니다. 비겁한 사과입니다. 그래서 성난 루저들을 잠새울 수 있을까요.
 저도 루저에 포함되기 때문입니다.  4cm 모자랍니다.  
 암튼 세상은 골 때립니다. 만사형통 하십시요.

2009/11/13 10:43 2009/11/13 10:43
  최근 미국 뉴욕타임스가 “대외적인 능력을 갖추면서도 엄마의 역할까지 해 줄 수 있는 가정적인 아빠를 21세기 슈퍼대드(super dad), 알파남”이라고 보도했습니다.
 
添付画像









오바마와 딸들/연합뉴스

뉴욕타임스는 대표적 알파남 아빠로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 전설적인 골퍼 잭 니클라우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등이라고 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이들은 명예는 기본이고 부성애까지 갖춘 '슈퍼 대드(super dad)'로 꼽았습니다.
 우즈는 골프 경기 전후 아이들과 놀아주거나 기저귀를 갈아주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잭 니클라우스는 아들과 함께 지내기 위해 연속 경기 일정을 잡지 않습니다.
 오바마 미 대통령은 취임후 아프리카 순방중에 두 딸과 가나의 옛 노예무역 항구를 방문해 역사 교육을 시켰습니다.
 이들이 슈퍼 대드가 된 것은 그들의 아버지로부터 받았던 어릴적 교육 입니다. 그러나 학창시절 가정적으로 불행했던 오바마는 결혼 후 가정의 절실함을 깨달았는지 자식들에만은 끔찍합니다.
 
添付画像

 오바마 딸들/연합뉴스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 게이츠가 오늘날 최고의 부와 명성을 거머쥔 것도 아버지 윌리엄 게이츠의 영향 입니다.
 빌 게이츠는 미국의 유명 경지지 '포천'과의 인터뷰에서 "어린 시절 내가 못하는 일을 잘 하도록 격려하고 밖에 나가 수영·풋볼 등 다양한 운동을 즐기라고 북돋워준 것이 아버지로부터 얻은 가장 훌륭한 조언이었다"고 말했습니다.
 빌 게이츠는 "저녁 식사 시간에 항상 대화를 통해 부모님과 생각을 교환했다"며 "MS 설립 이후에도 아버지는 내가 무슨 일을 하든 겸손해야 한다는 교훈을 일깨워 주었다"고 합니다.
  세계 최고의 감독인 스티븐 스필버그는 어린 시절 아버지와 함께 사막 여행을 떠나 사막에서 떨어지는 유성을 목격했습니다. 그는 이 경험이 자신의 창의력과 상상력의 원천이 됐다고 합니다.
 타이거 우즈의 아버지 얼 우즈는 아들이 세계 최고가 될 수 있는 방법을 궁리하다 골프에서 길을 찾기로 했습니다. 아들이 두 살일 때 높은 의자에 앉혀놓고 골프 치는 모습을 보게 했습니다.

 
添付画像









일본프로야구 출신의 영웅 마쓰이다. 그가 프로로 진출한 스무 살에 최연소 4번 타자가 돼 일본시리즈 우승을 이끌었을 때 일입니다. 이시카와현의 고향 집에 돌아온 그는 구름처럼 몰려든 취재진과 팬들을 쭉 한 번 둘러보는 제스처를 취했습니다. 집 안에 들어온 마쓰이는 부친 앞에 무릎을 꿇어야 했습니다.

 
添付画像
  마쓰이/연합뉴스

“세상 사람들은 야구라고 하는 너의 극히 일부분을 높이 평가하고 있는 것이지, 너라는 인간 전체를 높이 평가하고 있는 게 아니다. 그런데 너의 조금 전 태도는 명백히 오만함이 섞여 있었다.”고 야단쳤습니다. 아버지의 엄격한 교육으로 인해 마쓰이는 늘 겸손하며, 상대방에 대한 배려가 지나칠 정도입니다.
 

 
添付画像
 주호성 장나라 부녀

국내에도 대표적 알파대디가 있습니다. 배우 주호성(59)씨 입니다. 장나라 아버지죠. 그가 가수 겸 배우인 딸 장나라(28)를 한류 스타로 키우는 데 일등 공신이라는 것은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주호성씨는 장나라의 신인 시절부터 그림자처럼 따라다니며 뒷받침을 해 왔습니다.
 그런데 장나라는 최근 SBS 오락프로그램 ‘야심만만2-요지복통 유.치,장’에 출연해 아버지 주호성씨를 한때 미워했다고 털어놨습니다.
 장나라는 녹화장에서 아버지에게 의지하는 ‘파파걸’이라는 주변의 오해 때문에 마음고생이 심했던 것으로 고백했습니다. 장나라는 “아버지와 사이가 좋다고 말했지만, 주변에서 이상한 이야기가 자꾸 듣다보니, 한때 아버지가 미웠다”고 말했습니다.
  
添付画像

주호성씨


최근 장나라 아버지 주호성씨가 월권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주씨는 영화 '하늘과 바다'흥행 실패와 관련해 딸인 장나라 공식 홈페이지에 교차상영의 부당함을 토로하는 글을 올렸습니다.
 영화에 참여했던 유아인이 9일 자신의 미니홈피에 '영화가 투자 문제부터 스태프 교체, 임금 체납까지 잡음이 끊이지 않았지만 가장 큰 문제는 주호성씨의 월권에 관한 문제'라며 '주호성님이 촬영이나 편집에 있어 지나치게 관여했고 촬영장에서 메가폰을 잡고 지시를 하기도 했다'는 글을 남기며 월권했다고 비판했기 때문입니다.
  월권의 비판을 받은 주씨는 11일 오전 '유아인군의 글은 거짓이다. 한 번도 월권을 하거나 메가폰을 잡은 적이 없다. 왜 이런 글을 남겼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유아인군이 촬영시간 준수에도 상당한 결함이 있었고, 시사회나 홍보에도 적극적이지 않았다'고 반박했습니다.
 옛말에 '과하면 안한 것 보다 못한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밝고 맑은 장나라가 상처받지 않을까 걱정됩니다. 만사형통 하십시요.^^
2009/11/11 16:43 2009/11/11 16:43
9일 민족문제연구소와 친일인명사전위원회가 친일인명사전을 공개하자 한 지인이 이렇게 말하더군요.
 '동해물과 백두산이 마르고 닳도록, 하느님이 보우하사 우리 나라 만세~~~대한사람 대한으로 길이 보존하세'
 이 애국가 1절을 앞으론 '일본사람 일본으로 길이 보존하세~'로 가사를 바꾸어야겠네 하더군요.
 그는 이어 우스갯 소리로 '남산 위에 저 소나무~' 가사는 '후지산 위 저 사쿠라~'가 되어야 하지 않느냐 하더군요.
 
添付画像




  애국가 작곡가 안희태 선생이 친일 명단에 포함된 것에 대해 자조섞인 말을 하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민족문제연구소와 친일인명사전편찬위원회는 서울 효창공원 백범 묘소 앞에서 ‘친일인명사전’ 발간 국민보고대회를 열고 총 3권, 3000페이지에 달하는 친일인명사전을 공개했습니다.
  이 명단에는 안희태 이외 박정희 전 대통령과 장면 전 총리, 작곡가 홍난파, 민족춤 예술인 최승희, 민족언론인 장지연, 소설가 김동인 등 사회 지도층과 유력인사가 상당수 포함됐습니다.
 이미 지난해 4월 사전 수록 대상자 명단을 공개하면서 이들을 포함시켜 뜨거운 감자가 됐었던 인물들입니다.
 다른 사람들은 둘째치고 이 명단에 수록된 안익태와 애국가에 한해서만 따져봅시다. 우리나라의 국가, 애국가는 20세기 초엽 민간에 퍼져 있던 가사에 1936년에 안익태가 곡을 붙였으며, 1948년 대한민국 정부 수립과 더불어 국가로 결정되었습니다.
 애국가는 나라를 사랑하는 정신을 일깨워 주기 위한 노래이며, 국가적 차원의 공식적인 노래입니다.
 코흘리개서부터 애국가를 부르고 , 듣고,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땄던 선수들은 가슴 뭉클해하면서 눈시울을 붉히며 듣던 노래입니다.
 민족문제연구소 주장대로 친일파 안익태가 애국가를 만들었습니다. 그럼 애국가는 친일파가 만든 것이 되는 것입니다. 그럼 우리가 배워왔고, 나라의 노래 국가로 알고 있는 애국가는 이제 어떻게 해야 합니까.
 친일파가 만든 애국가 계속 부를 건가요? 아니면 애국가를 다시 만들어야 하는지요. 안익태가 그 노래를 작곡했다면 우리가 불러야 되는지 말아야 하는지  반문하고 싶습니다.
 한 인사는 이런 말을 했습니다. “일제 강점기에 손기정 선생이 일본 대표로 뛴 것과 다른 것이 뭐 있느냐. 그런데 한분은 영웅으로 추켜세우고 또 다른 분은 친일로 매도하는 것은 억울하다. 일본이 안익태 선생의 뛰어난 재능을 이용한 것뿐”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안익태 선생이 3.1 운동으로 학교에서 제적당했고, '한국환상곡' 연주 때 조국이 어서 독립하는 게 소원이라고 밝혔습니다.
  안익태 선생의 친일은 친일대로 별개의 문제고, 그것을 작곡한 사람과 애국가 교체와는 별개의 문제입니까.
 
添付画像


친일명단에 박정희 전 대통령이 포함되자 항의하는 시민 단체/ 연합뉴스


  또 다른 사람은 "대한민국 정통성을 부정하는 친북 좌파 명단도 공개되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친북 좌파세력을 가려내지 않으면 대한민국 정통성이 늘 부정당하게 된다"더군요.
 그러나 친일과 친북의 진정한 의미가 무엇인지 아십니까. 한 사회 연구가는 "일본과 친하게 지내고, 북한과 친하게 지내는 사람이라"이라고 말했습니다. 일본, 북한과 친한게 지냈다고 해서 친일, 친북 소리 듣는다면 백번이고 더 듣겠다고 했습니다.
여전히 편가르는 사회 참으로 머리 아픈 세상입니다. 만사형통 한 주 되십시요.
2009/11/09 08:01 2009/11/09 08:01

굿바이 박용오

사람, 사람, 그 사람 2009/11/04 23:09JBC - X파일
오늘 아침 뉴스 속보가 떴습니다. 박용오 전 두산 회장 사망. 박 전 회장이 1937년생이니,
한국 나이로 73세. 그가 사망했다는 속보를 보면서 '아직 작고할 나이가 아닌데, 무슨 지병이 있었길래'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특별한 지병을 앓고 있었던 게 아니었습니다. 순간 자살하지 않았나 생각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박 전 회장은 자살이었습니다. 너무 안타깝습니다.
 
添付画像


조문객들에게 고개숙이는 유족들.

  박 전 회장의 죽음에 대해 추호도 비난할 생각은 없습니다. 그런데 곰곰이 생각하니, 왜 하필 자살인가, 노무현 전 대통령에 이어 재계 총수까지 자살을 하다니, 도대체 그 자살이 우리 사회에 미치는 영향과 충격이 얼마나 큰 것인가 생각해봤을까.
 박 전 회장은 대한민국 최고 로열패밀리이지 않습니까. 사실 태어났을 때부터 경제적 어려움을 겪어봤을까요.
  아시다 시피, 박 전 회장은 고 박두병 두산그룹 초대회장의 둘째 아들입니다. 박 전 회장은 이른바 '로열 패밀리'에서 태어나 경기고, 뉴욕대 등을 졸업하며 엘리트 코스를 밟아왔습니다.
경력도 화려합니다. 합동통신(연합뉴스 전신) 이사,  동양맥주 사장, 두산상사 회장등을 거쳐 1996년부터 두산그룹 회장 직을 맡았습니다. 2005년에는 두산그룹 명예회장 직에 올랐습니다.핑계 없는 무덤이 없듯 그의 자살도 많은 이유가 있었겠지만 '형제의 난'도 한 이유 중 하나일 것입니다.
添付画像


 박 전 회장은 2005년 두산가의 삼남인 박용성 회장이 그룹 회장으로 추대된 데에 대한 반발하면서 '형제의 난'을 일으켰습니다. 자신의 큰 형, 현 박용곤 명예회장이 그룹 회장직을 동생 박용성 회장에게 넘길 것을 요구하자 박 전 회장은, 이사회 하루 전 날 '두산 그룹 경영상 편법 활용'이라는 진정서를 검찰에 제출한 것입니다. 이 사건이 '형제의 난' 발단이 됐습니다.
 동생인 박용성 회장은 이에 대해 박 전 회장이 가족 모두에 대한 반역을 저질렀다고 공개적 공세를 취하는 등 입지를 고립시키며 심리적 압박을 가했었습니다. 이후 형제의 난은 박 전 회장이 지난해 3월 건설업계 50위 권의 성지건설을 인수하면서 공식적으로 정리됐습니다. 박 전 회장은 지난 2005년 '두산 형제의 난'으로 그룹은 물론 가문으로부터 제명됐습니다.
 그는 지난해 성지건설을 인수해 아들과 함께 경영을 하며 마지막 승부수를 띄었으나 이 역시 글로벌 경제위기 등에 따른  자금난으로 결국 빛을 보지 못했습니다.
 그는 유서를 남겼습니다. A4 용지 7장 분량의 유서는 박 전 회장이 직접 볼펜으로 쓴 것으로 보이며, 가족들에게 보내는 편지 형식으로 작성됐습니다.
 유서에는 "회사경영이 어렵다, 채권 채무 관계를 잘 정리해 달라"는 글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添付画像

 박용오 전 회장이 김수환 추기경 조문하는 모습/연합뉴스

   
  "회사가 어렵다"는 그의 유서를 보면서 쓴 웃음마저 나오더군요. 박 전 회장이 누굽니까.  
 자유분방하고 호방한 성격인 그는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도 역임했습니다.
 도대체 얼마나 어렵고 힘들어 자살했는지 모르지만, 한 중소기업을 운영하는 친구가 이런 말을 하더군요. "회사가 어렵다고 자살, 벌써 나 같았으면 열번도 더 자살했겠다"
 아마도 이땅의 중소기업을 운영하는 분들도 다 제 친구같은 심정일 것입니다.
 그들은 반문합니다. 그래도 죽지 않는 이유가, 아니 죽을 수 없는 이유가 있습니다.
 반드시 살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나의 목숨은 내 것이 아니다"고 반문합니다. 가족, 회사, 그리고 국가 것일 수도 있습니다.  

 
添付画像


 또 다른 사람은 "돈 많아도 자살하구나"라며 놀라워 하며 허탈해하더군요. 자신은 돈만 있으면 절대 죽지 않겠다는 것을 빗대어 표현한 것입니다.
 박 전 회장의 자살은 좁은 집에서 오늘도 끼니를 걱정해야 하는 이 땅의 서민들에겐 큰 허탈감을 줍니다. 이는 박 전 회장만이 아닙니다. 사회 지도층 인사들의 자살이 그렇다는 것입니다.  
 서민들 입장에선 돈과 지위가 있으면 남부러울 게 없는데 왜 자살이냐고 반문할 수 있겠죠.
 허나 자살은 절망감과 불행감, 외로움 등에 따른 일시적 감정이 아니라 이런 것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해서 선택한다고 합니다. 남부러울 게 없는 사람일수록 이런 절대 고독에 빠진다고 합니다.  


 
添付画像




  저명인사는 일반인보다 소외감이나 절망감을 더욱 심하게 느낀다고 합니다. 겉으로는 모든 것을 다 이룬 듯이 보여도 속을 들여다 보면 그다지 ‘행복’하지 않다는 말입니다. 물론 사회적 지위나 재력, 외모가 ‘행복’을 가름하는 척도가 될 수는 없겠죠.
 자살을 하면 자살자는 동정심을 받기는 하겠지만, 그런 동정심은 오래가지 못합니다. 자살한 사람이 어리석었다는 인식은 영원히 남습니다. 자살은 이기적인 행위입니다.
 자살을 하는 자신은 번민을 탈피할 수 있겠지만 뒤에 남은 가족이나 친지들에게 감당하기 어려운 고통을 안겨준다는 사실을 생각한다면 어떻게 자살을 택할 수 있겠습니까.
 박 전 회장의 자살은 충격적이고 가슴 아픈 사건입니다.  암튼, 제발 자살하지 맙시다. 자살을 거꾸러 읽으면 '살자'입니다. 삽시다.
  박 전 회장의 명복을 빕니다.  
 

2009/11/04 23:09 2009/11/04 23:09
    시게무라 교수 툭 하면 김정일 가게무샤(대역) 제기
 
이번에는 미국 ABC방송 인터뷰서,  새로운 사실없고, 황당한 팩트뿐


미국의 ABC방송 인터넷판은 1일 서울발 기사에서 또다시 이러한 김 위원장의 대역에 관한 주장들을 정리해 보도하면서 지난 8월 북한에 억류됐던 여기자 2명의 석방을 위해 평양을 방문했던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가짜 김정일'을 만났을 수도 있다는 한 일본 교수의 주장을 소개했습니다.
添付画像
                                                                                                      연합뉴스

 
 마이니치 신문 기자출신으로 현재 와세다대 교수인 시게무라 도시미쓰는 김 위원장이 2003년 사망했을 수도 있으며 현재 공식 행사에 등장하고 있는 인물은 대역(가게무샤)이라고 주장, 국내 언론에서도 이런 주장이 몇차례 보도된 적이 있습니다.
그는 김 위원장 사망과 대역 근거로 △2004년 1월부터 3개월 가량 김정일 근황에 대해 불분명한 보도만 계속됐고 △사망 전인 2000년 남북정상회담, 2003년 북핵 6자 회담 등 굵직한 외교적 결단을 내렸으며 △일본 방송이 4년 전 그의 목소리와 현재 목소리를 분석해 본 결과 다른 사람이라는 결과가 나왔다는 점 등을 제시했습니다. 
 따라서 시게무라 교수는 A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올해 4월5일 북한의 장거리 로켓발사 후 최고인민회의에 모습을 드러낸 야위고 병약한 모습의 인물이 진짜 김 위원장이라면 8월에 클린턴 전 대통령과 만난 사람은 대역임에 틀림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8월에 클린턴 전 대통령과 나란히 앉은 모습의 사진속 인물이 무척 건강해 보인다는 점을 들어 "(4월과 8월 행사에 모습을 나타낸) 두 인물은 완전히 다른 사람"이라고 주장했습니다.

 
添付画像


                                                                                                           연합뉴스


시게무라 교수는 3시간17분 동안 진행된 클린턴 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면담에 나온 사람은 연기에 능숙한 김 위원장의 대역으로 의심된다면서 특히 최근 평양을 방문한 중국의 원자바오 총리와 현대아산의 현정은 회장도 대역을 만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습니다.
 시게무라 교수는 김 위원장의 대역을 만나 본 적이 있는 일본인들의 실명을 공개하면서 그 가운데 프린세스 덴코라는 이름의 마술사가 평양을 몇차례 방문하면서 김 위원장의 대역을 만났으며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덴코라는 마술사에 대해 "북한을 여러 차례 방문 김 위원장을 만났고, 그 마술사가 2000년 초에 북한을 방문했을 때 만난 김 위원장은 휠체어를 타고 있었다. 그 마술사 집에는 김 위원장과 찍은 사진이 여러 장 있다. 2000년 사진의 김위원장은 병색이 완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그는 "마술사는 김 위원장의 자녀들과도 절친한 사이다. 마술사는 한 자녀에게 ‘혹시 (김위원장이) 돌아가시면 알려달라’고 부탁했다. 마술사는 2003년 초 평양 발신인 꽃다발 하나를 배달받았다. 꽃다발은 미리 정한 ‘김위원장 사망’이라는 암호였다”고 일간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밝힌바 있습니다.


 
添付画像


                                                                                                 출처=연합뉴스

 앞서 저는 지난 8월 블로그에 시게무라 교수의 주장을 인용한 이같은 글을 올렸습니다. 시케무라 교수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2003년 초에 당뇨병이 악화돼 사망했고 그 뒤 '대역 1호'가 활동했다고 합니다. 2003년 9월부터 지금까지는 '대역 2호'라는 것입니다. 그의 주장대로하면 이번에 클린턴 전 대통령이 만났던 김 국방위원장은 대역 2호인 셈이죠.
   김 위원장은 2000~2003년에 남북정상회담 등 활발한 활동을 했습니다. 그런데 2003년 이후에는 ‘김정일다운’ 결정이 보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2002~2003년 북한에선 후계자 옹립 운동이 있었습니다. 그만큼 당시 김 위원장의 건강이 악화했다는 방증이죠.

添付画像
         평안북도 수풍발전소를 시찰하고 있는 김정일 위원장 /
                            연합뉴스                                                                      
 
하지만 김 위원장이 진짜 대역이라면 여태 드러나지 않을 수 있었을지 의심스럽니다. 북한이 워낙 폐쇄적이라 각종 설이 난무하지만 미국과 한국의 정보력은 대단합니다. 그 정보력만으로 대역인지 아닌지 파악할 수 있지 않을까요.
 시게무라 교수의 주장이 약간 황당하다는 생각이 그래서 더 합니다. 그는 새로운 팩트를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말하자면 지난 2003년 이후 그의 정보는 더이상 새로운 게 없습니다. 맨날 김정일은 가게무샤다라는 앵무새같은 이야기만 반복합니다.
 일본의 한 대북 전문기자는 "시게무라 교수가 약간 튀는 언행을 많이해 그의 신빙성에 의구심이 든다"고 말했습니다. 만사형통 하십시요.
2009/11/02 11:15 2009/11/02 11:15